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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호텔서 눈 대신 '입으로' 즐기는 벚꽃 어때?
코로나19로 올해 벚꽃 축제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흐드러진 벚꽃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쉽다면, 호텔에서 ‘입으로’ 벚꽃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에서는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이 자리 잡은 듯 화사한 ‘체리 블로섬 케이크’를 내놨다. 밖으로 나가서 마음껏 벚꽃놀이조차 즐기기 어려운 요즘, 케이크 한 조각으로 벚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메뉴다. ‘체리 블로섬 케이크’는 화사한 화이트와 핑크컬러의 케이크 위로, 페이스트리 셰프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빚은 수십여 개의 화려한 벚꽃잎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조화인 듯 섬세하지만, 실제 먹을 수 있는 달콤한 버터크림으로 만들어져 입 안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체리 블로섬 케이크’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있는 당근을 주재료로 시트를 만들었으며,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바뀌어 버터류 같은 지용성 성분과 함께 섭취하면 더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케이크는 벚꽃의 계절 4월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봄 시즌을 준비하고 나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외부에 나가지 않아도 객실 안의 통유리창으로 봄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봄 호캉스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남산 뷰 객실에서는 날씨가 풀리면 개나리, 벚꽃 등 갖가지 봄꽃이 만개한 남산의 전경을 즐길 수 있어 봄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 그랜드 하얏트는 ‘치어링 체리 블러썸’ 애프터눈 티세트를 선보였다.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봄을 대표하는 벚꽃을 테마로 한 16종 이상의 디저트부터 한입 크기의 세이버리까지 풍성하게 구성된 ‘치어링 체리 블러썸’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길 수 있다. 2단 트레이에는 벚꽃 크림치즈 무스, 벚꽃 몽블랑, 딸기 컴포트 타틀릿, 산딸기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벚꽃 마카롱 등 화사한 봄 컬러를 입은 디저트가 포함된다. 이외에도 갓 구워낸 홈메이드 체리 스콘과 미니 샌드위치, 야채 크레뒤떼, 치즈 키슈, 등을 포함한 풍성한 세리버리 또한 맘껏 즐길 수 있다. 곁들이는 티 메뉴로는 TWG의 얼그레이 및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제주산 녹차, 캐머마일 등의 다양한 음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호텔 바로 앞 남산에 찾아온 봄기운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조식 패키지’도 출시했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테라스 조식 이용 혜택을 포함하며, 신선한 봄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테라스 조식은 취향에 따라 한식, 건강식, 아메리칸, 콘티넨털 세트 메뉴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