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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잘 먹고 성공하자] ② 이불 밖은 위험해도 '확찐자'는 곤란해요, 뱃살 빼는 운동법

새해 목표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살과의 전쟁이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기 쉬운 것 또한 다이어트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더딘 것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매일 매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봄, 일간스포츠에서는 연속 기획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잘 먹고도 성공하는 다이어트 운동법을 연재한다. 2회에서는 뱃살 유형에 따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과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이 시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찐자(코로나19가 무서워서 집안에서 밥만 먹다가 살이 확 찌는 현상을 이르는 말)'라는 유행어가 퍼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로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홈 트레이닝이 인기다. 헬스장이나 운동시설도 이용할 수 없기에 홈트족이 늘면서 운동법을 알려주는 다양한 채널과 각종 실내 운동기구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홈 트레이닝시 조금 더 효율적인 뱃살 다이어트 팁을 소개한다. 뱃살은 배가 나왔다고 해서 다 같은 뱃살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윗배가, 어떤 사람은 아랫배가 나온다. 이런 뱃살 유형에 따라 그 공략법도 달라져야 한다. 윗배가 나온 사람은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폭식과 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을 줄여야 하는 타입이다. 식단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위주로 바꾸고 가벼운 달리기,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된다. 아랫배가 볼록 나왔다면 평소 활동량이 적고 변비가 심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혈액 순환이 잘 안 돼 지방 세포가 셀룰라이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지방과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전신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단순히 걷기보다는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가 도움된다.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고, 매 끼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만약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뱃살을 유발하는 변비를 없애 주고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먹고 다이어트' 같은 보조제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먹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걸 억제해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켜주며,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비타민C도 함유되어 있어 지방 연소를 촉진한다. 이 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으로 안심 섭취가 가능하다. 윤상현 기자 yoon.sanghyun@joongang.co.kr 2020.03.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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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밑질 것 없는 ‘공약쇼’…나도 확 벗어볼까!

스타들이 공약을 내거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누가 어떤 화끈하고 이색적인 공약을 하는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들의 공약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발표회나 시상식 등 공식석상 등에서 공약을 하는 건 홍보 효과로 탁월하고, 대중과의 약속을 이행한 뒤에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지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까지 생기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예인'일언중천금(演藝人一言重千金)을 실천하고 있는 스타가 누가 있고 인상적인 공약은 어떤 게 있는지 유형별로 알아봤다.▶흥행에 따른 공약흔히 말하는 '기분파'다. 내놓은 결과물의 성과가 좋았던만큼 기분좋게 마음을 쓰면서 대중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케이스. 대표적인 예는 이병헌이다. 지난 6일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중 밝혔던 '천만공약'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해외로 출국하기 전 영화 '광해'가 1000만 관객을 모을 경우 류승룡·한효주 등 출연진들과 함께 극중 모습 그대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를 가지겠다는 게 이병헌의 공약. 누적관객수 900만명에 육박해 1000만 돌파가 확실해지자 13일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약속대로 행사를 열어 호감지수를 높였다.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이 1000만을 넘기게 되면 1000만번째 관객을 등에 업고 영화를 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무리가 따르는 공약인만큼 '업고 영화보기'는 못했지만 추첨을 통해 뽑힌 여중생을 업고 극장을 한바퀴 도는 것으로 약속을 지켰다. 김남주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시청률 50%를 넘으면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비록 50%는 넘지 못 했지만 흥행성공을 자축하면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 콩트개그에 참여한 김남주의 모습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있는데 예상외의 순발력까지 보이면서 웃음을 줘 박수를 받았다. 신현준은 앞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3·4회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게 된다면 촬영장에서 만난 시청자와 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실제로 1위 달성에 성공하자 SNS에 시청자를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공약실천을 인증받았다. ▶수상에 따른 공약상을 주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기분좋은 경우다. 최근 한국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은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김 감독은 8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혹시라도 상을 받는다면 애국가 1절을 부르겠다"고 공약한 상황. 정작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직후 무대에서는 '아리랑'을 불러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자칫 국수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애국가보다는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부른 것이 더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배우 하정우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때문에 영화까지 찍었다. 2010년 영화 '국가대표'로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다음해에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같은 상의 후보이자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함께 시상자로 나온 하지원이 "올해도 상을 타면 어떤 공약을 내 거시겠습니까"고 묻자 트로피를 들고 국토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공약은 1분도 안돼 현실화됐다. 하정우는 "감사합니다. '황해' 하정우"라며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고, 결국 공효진을 비롯한 16명의 배우들과 함께 577km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하며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음원·음악방송 1위에 따른 공약.가요계도 공약 바람이 뜨겁다. 싸이는 약속도 '월드스타급'으로 스케일이 남달랐다. 귀국 기자회견 당시 "빌보드 차트 1위를 하면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공약했다. 비록 빌보드 '핫100' 2위에 올랐지만 싸이는 순위와 관계없이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8만 시민들과 축제를 벌였다. 공연 말미에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웃통을 화끈하게 벗고 뱃살을 출렁거리며 말춤을 췄다.티아라는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 지하철을 타겠다던 공약을 지킨 것에 더불어 떡까지 돌렸다. 지난 1월 SBS '인기가요'에서 '러비더비'로 1위를 하자마자 지하철에 올랐다. 이날 티아라는 직접 준비한 시민들에게 CD와 떡을 선물했다. 카라 강지영은 지난달 KBS 2TV '뮤직뱅크'에서 '판도라'로 1위를 차지해 맨발로 말춤을 췄다. 당시 방송에서 "오늘 1위를 하면 신발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말한 카라는 컴백 2주만에 1위에 오르자 곧장 공약을 실천했다. 강지영은 앙코르 무대에서 킬힐을 벗은 채 말춤을 췄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했다.▶이타적 공약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출연작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깜짝' 공약을 내걸어 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개그맨 남희석은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서 설치할 수 있다는 한 시민의 말에 '성공하면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약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홍보나 시청률과 전혀 상관없는, 오로지 한 시민의 기백에 감명받아 얼떨결에 약속한 케이스. 결국 그 시민이 두시간 안에 홀로 텐트치기에 성공하자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쏴 팬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방송인 최화정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올라갈 경우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지켜 환호를 받았다. 최화정은 후에 SBS '강심장'에서 "사전 준비된 멘트가 아니었다. 한 청취자의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공약이 되어버렸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고) 아침부터 기자한테 진짜 수영복을 입을 거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비키니를 입고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하는데 정말 손이 덜덜덜 떨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예팀 2012.10.15 07:00
스포츠일반

[2010 스포츠 10대 인물] ‘한국 스포츠 역사를 바꾸다’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짙었던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쾌속세대'의 질주는 눈부셨다. 모태범·이상화는 훈련의 고통과 경기의 중압감을 즐겼던 새 세대였다. 앞이 보이지 않던 대한민국은 다음 세대로부터 희망을 찾았다. 그리고 김연아의 연기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세계 최고 히트상품이었다. 지난 겨울 쾌속세대의 열정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보기 좋게 재기에 성공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꿋꿋했던 태극 전사들은 광저우에서도 감동을 이어갔다. 손연재와 정다래의 출현으로 팬과 스포츠의 거리는 한 층 좁혀졌다. 한국골프는 여전히 미국과 일본에서 위력을 떨친 한 해였다.김연아 (20·고려대)-피겨스케이팅 스포츠 팬이라면 2010년 2월 26일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피겨 퀸' 김연아는 이 날 프리프로그램에서 150.06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6점을 얻었다.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 기록이다. 빙판 위 여신은 '금메달 연기란 이런 것'이라고 온 몸으로 보여줬다. 현장의 모든 이들이 "김연아에게만 금메달 자격이 있다"고 입을 모을만큼 완벽한 연기였다. 이후 김연아는 '타임지 선정 10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난 오늘 경기가 끝나고 처음 울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기뻤고 모든 게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죠.” -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확정짓고 난 뒤. 박태환 (21·단국대)-수영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200·4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그리고 계약 400와 8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스타덤에 올랐던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무관에 그쳤다. 이후 슬럼프가 길었다. '스타란 단맛을 너무 일찍 봤다'는 비난까지 일었다. 하지만 멋지게 재기했다. 예전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한 덕이었다. 손연재 (16·세종고)-리듬체조 손연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메달(동메달)을 얻었다. 리듬체조는 전통적으로 동구권 국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무늬만 아시아인 선수들이 메달을 휩쓴다. 동양인 중에는 손연재가 1등이었다. 올해 갓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빼어난 외모는 그를 깜짝 스타로 만들었다. 팬들은 그에게 '제2의 김연아'란 별명을 붙여줬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저는 리듬체조 선수예요."“메달 따고 울 줄 알았는데 어제 너무 울어서 눈물이 안 나오네요.” -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 체조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딴 뒤. 손연재는 전날 열린 단체전에서 신수지·이경화 등과 호흡을 맞춰 4위를 기록했다. 김국영 (19·안양시청)-육상제자리 걸음만 하던 한국 육상이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갈 길이 멀어보인다. 김국영은 6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31년 만에 서말구가 멕시코에서 세운 10초34 기록을 깼다. 연맹의 전폭적인 지원 결과였다. 하지만 한국 단거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올리지 못하며 다시 한번 좌절해야 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희망과 좌절을 함께 맛본 한 해 였다. “내가 작다고요? 그럼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면 되죠. 전 기록이 계속 좋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 6월 육상 남자 100m에서 31년 묵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뒤 단신의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했느냐고 묻자. 최나연 (23·SK텔레콤)-골프LPGA투어 60년 사상 한국 국적의 선수가 단일 시즌에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동시에 받은 것은 최나연이 처음이다. 최나연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2승을 한 것을 비롯해 15차례나 톱10에 들며 총 187만1165달러(약 21억8000만원)를 벌어들여 생애 첫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 타수 69.87로 최저타수상의 주인공도 그의 몫이었다. 지난해 12월 12위였던 세계 랭킹은 4위까지 치솟았다. 내년 그의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과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다.“상이요? 받아보니 좋네요. 내년에도 골프장 나가서 끝까지 잘 치고 싶어요.”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소감을 묻자. 김경태 (24·신한금융그룹)-골프일본남자프로골프(JGTO)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 타이틀을 목에 걸었다. 김경태는 총 1억8110만3799엔(약 25억1000만원)으로 2위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를 제치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상금왕에 등극하며 일본 골프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지난 2008년 JGTO 조건부 출전 자격을 얻어 일본 무대에 처음 진출한 이후 3년 만에 거둔 값진 결과다. 일본의 10대 골프영웅 이시카와 료(19·상랭랭킹 3위)도 김경태의 폭풍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경태는 내년 JGTO 상금왕 2연패를 벼르고 있다.김우진 (18·충북체고)-양궁한국 남자양궁에 '괴물'이 출현했다. 고교생 궁사 김우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과 단체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예선라운드에서는 138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양궁계는 향후 10년간 대표팀을 지킬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언론은 김우진을 '10대 나이에 30대의 뱃살, 40대의 외모, 50대의 여유'로 표현했다. 10대 답지 않은 포커페이스에 두둑한 뱃심은 '타도 한국'을 외치던 중국의 기를 확실히 꺾었다. 이번이 첫 메이저대회였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세계 도전이다. “군대에서 총 쏴 보셨죠? 감 잡았을 때 연달아 쏘면 잘 맞았을 겁니다. 저는 한 번에 몰아칩니다.” - 소년 궁사들이 경험 부족으로 결정적 순간 실수를 한다고 하자 발끈하며. 이상화 (21·한국체대)-스피드스케이팅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남자 스타는 꽤 많았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처음으로 메달(은메달)을 따냈던 김윤만(37)을 비롯해 이강석·이규혁이 대표적이다. 밴쿠버에서 500m를 제패한 이상화는 사상 첫 스피드 여성 스타 반열에 올랐다. 실력에 단아한 미모, 시원스러운 성격까지. 이상화는 한동안 각종 화보·인터뷰 촬영으로 정신 없었다. 올해 한국여성체육회가 선정하는 제22회 윤곡 여성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으니 어찌 올해를 잊을 수 있을까. “솔직히 김연아가 더 예쁘고 몸매도 좋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고 봐요.” -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김연아와 자신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모태범 (21·한국체대)-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은 올 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금메달 후보로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모태범은 이어진 남자1000m에서 은메달까지 따내면서 새로운 한국 단거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 여름 휴가 기간 여행 대신 훈련에 매진한 그는 "운동 선수는 성적을 내야 한다. 노는 건 다 부질없는 짓"이라며 열정을 드러내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2011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정다래 (19·전남수영연맹)-수영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다래의 존재를 확인한 팬들은 열광했다. 무명의 선수가 따낸 금메달도 소중했지만, 운동선수답지 않은 성격과 말투에 매료됐다. 정다래는 광저우아시안게임 평형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얼짱'으로는 알려졌지만 금메달 후보는 아니었다.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자 자신도 놀라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합시다'라는 말로 대표되는 인터넷 문어체를 유행시켰다. 동문서답식 '4차원' 대화법도 그의 전매특허가 됐다. “그 다음 질문은 뭐지? 아,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 아직 아시안게임도 다 끝난 게 아니라서…. 일단 좀 쉬고…. 쉽시다!” “(울면서)부모님과 동현이 보고싶어요. (동현이가 누구냐 묻자)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요.” -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동현'이는 복싱선수 성동현이다. 2010.12.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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