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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데뷔 25주년’ 보아→‘헤드라이너’ 투바투… K팝 대통합 ‘2025 위버스콘’ [종합]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부터, 1년 만에 다시 헤드라이너로 돌아온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시대를 불문하고 K팝 대통합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LED가 눈에 띄었다.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위버스콘’이 개최됐다. 2023년 시작해 3번째 개최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음악의 장르와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위버스콘’은 위버스콘 페스티벌 3개의 스테이지 중 하나로 아티스트들이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실내 공연이다. 둘째 날 ‘위버스콘’에는 루네이트, 피원하모니, 유아유, 투어스, 보아,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석했다. 이날 ‘위버스콘’의 포문은 루네이트가 열었다. ‘윕’으로 등장한 루네이트는 “‘위버스콘’의 첫 시작을 루네이트가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이번 ‘위버스콘’의 메인 주제가 ‘Go Wild’라고 한다.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뜻이다.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찬 포부를 밝힌 루네이트는 ‘와일드 하트’, ‘슈퍼 파워’, ‘나비’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루네이트는 “처음으로 ‘위버스콘’에 왔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힘을 드리려고 했는데 힘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한 퍼포먼스의 ‘더!’로 등장한 피원하모니는 특유의 재치있으면서 파워풀한 무대인 ‘프리티 보이’, ‘새드 송’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피원하모니는 “‘무대 맛집’이라는 이름에 맞게 그에 걸맞는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다들 일어나서 다음 무대를 즐겨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피원하모니는 ‘점프’와 ‘팔로우 미’를 연달아 선보였는데, 무대 도중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팬들 앞에서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팔로우 미’ 무대를 선보일 때는 관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어 유아유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아유는 드림캐처가 데뷔 8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 그룹이다. ‘새크리파이스’를 선보인 유아유는 “드림캐처로 활동하다가 유닛으로는 처음으로 활동해서 떨린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며 “첫 무대가 위버스콘 페스티벌인 만큼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신곡 무대로 꽉 채웠다. 함께 즐겨달라”고 말했다. 유아유는 능숙한 무대 매너와 함께 ‘투 먼스’, ‘굿 럭’, ‘애티튜드’ 무대를 선보였다. 유아유가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관객들은 유아유가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기 전 암전됐을 때 “유아유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투어스는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등장해 청량함을 뽐냈다. 댄스 브레이크에 이어 아련함을 보여주는 ‘마지막 축제’를 선보인 투어스는 “작년 위버스콘 무대 때는 정말 떨렸다. 그때 경험으로 지금 이렇게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럭키 투 비 러브드’, ‘파이어 컨페티’를 선보인 투어스는 히트곡인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투어스는 “저희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해 바로 이어지는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과 메시지가 주는 감동을 되새기는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아티스트로는 보아가 선정됐다. 르세라핌의 채원과 은채는 보아가 무대를 선보이기 전 그를 소개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 유아유와 투어스가 보아의 곡을 재해석한 커버 무대를 선사했다. 유아유는 보아의 ‘베터’를, 투어스는 ‘어메이징 키스’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보아를 위해 꾸며진 화려하면서 웅장한 무대 세트가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올해 트리뷰트 주인공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함께 하고 있는데 어제보다 호응이 더 크다”며 “저를 멋있게 소개해 준 르세라핌의 채원‧은채씨, 또 이 자리를 빛내준 유아유와 투어스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음악과 무대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올해 25주년을 맞은 만큼 8월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녹음을 하고 있는 중이다. 좋은 음악으로 선보일 테니까 많은 기대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보아는 ‘온리 원’, ‘노 매터 왓’, ‘아틀란티스 소녀’, ‘넘버 원’ 무대를 밴드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과 능숙하게 호흡했다. 르세라핌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한 허윤진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무대를 꾸몄다. ‘인트로 : 체이싱 라이트닝’으로 등장한 르세라핌은 ‘크레이지’으로 열기를 이어가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르세라핌은 “위버스콘에 1년 만에 돌아왔다. 피어나(팬덤명)뿐 아니라 많은 팬분들이 계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핫’, ‘컴 오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언포기븐’, ‘안티프레자일’ 등을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무대를 꾸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위버스콘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헤드라이너답게 이날 현장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단독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버 더 문’으로 청량하게 등장했다. 범규는 “위버스콘에 함께하게 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헤드라이너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준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다. 유닛 무대뿐 아니라 최초 공개되는 무대까지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0X1=러브송’, ‘데자부’, ‘데인저’ 등 단체곡뿐 아니라 수빈‧연준의 유닛곡인 ‘더 킬라’, 범규‧태현‧휴닝카이의 유닛 무대인 ‘쿼터 라이프’를 선보였다. 연준은 솔로 데뷔곡인 ‘껌’ 무대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꾸몄으며, 범규는 솔로곡 ‘패닉’을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로잉 페인’, ‘하이어 덴 헤븐’, ‘미라클’, ‘교환일기’ 등을 연달아 선보인 연준은 “무대 재밌지 않냐. 그런데 저희 콘서트는 더 재밌다”며 “이번 위버스콘을 위해 16곡을 준비했는데 저희 마지막 콘서트 때는 34곡을 했다. 언제든지 헤더라이너의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조심히 귀가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위버스콘’을 관람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무대 LED였다. 무대를 가득 채운 풀 LED는 무대 퀄리티를 높이고 각 그룹에 딱 맞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인 피원하모니의 무대에서는 양옆에 스피커 화면을 LED에 띄워 파워풀한 느낌을 살렸고 유아유 무대에서는 레드 커튼으로 뮤지컬 무대처럼 분위기를 형성했다. 투어스가 등장했을 때 나온 인트로 노래에서는 푸른 하늘을 표현했고,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노래가 넘어갈 때 길이 쭉 뻗어져 나가는 LED를 통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위버스콘을 통해 최초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패닉’에서는 물이 점점 차오르는 효과를 LED로 표현해 가사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그로잉 페인’ 무대에서는 LED 위에 입혀지는 영상 및 자막 효과 앞으로 인물이 튀어나와 보이는 효과를 기술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사이드에 위치한 LED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양쪽 LED의 틈이 제대로 맞지 않아 관람에 불편함을 줬다. 얼굴 원샷이 잡힐 때 한쪽 LED로 위치할 수 있도록 연출하려고 노력했으나,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치는 화면이 어색함을 주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2 02:09
스타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커’ 변신…오늘(1일) ‘머리 어깨 무릎 발’ 공개

‘트롯커’ 성유빈(이성익)이 트롯으로 전향해 선보이는 첫 번째 싱글 ‘머리 어깨 무릎 발’이 1일 공개됐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요의 멜로디를 차용해 유쾌하게 살려 익숙함과 재미를 더하고 록 스타일의 사운드와 신나고 경쾌한 트롯의 만남이 돋보이는 곡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를 향한 마음을 위트 있게 표현한다. 또 록커 출신인 ‘트롯커’ 성유빈의 힘 있고 시원한 보컬이 차별화된 매력을 더한다. ‘트롯커’는 록 음악과 새롭게 도전하는 ‘트롯’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트롯커’ 성유빈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트롯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성유빈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박영혜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1 14:56
뮤직

김희재, 건재하다…‘HEERE WE GO’ 전국투어 마침표

가수 김희재가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4개월간 이어진 전국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재는 지난 19,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HEERE WE GO’ 서울 공연을 총 3회 개최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고양에서 첫 공연 이후 대구, 부산 팬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으며, 서울로 돌아와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참사로 취소되었던 공연을 재개한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김희재는 마지막 공연답게 더욱 특별해진 세트리스트와 무대 구성, 관객석을 압도하는 유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을 풍성하게 채웠다.공연은 콘서트 메이킹 과정을 담은 VCR과 함께 마이너스 카운트 시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막이 올랐다. 안무팀의 경쾌한 군무가 시작되고, ‘따라따라와’를 부르며 김희재가 등장했다. 팬들과 반가운 눈인사를 나눈 그는 ‘담담하게’, ‘사랑아 제발’을 연달아 불렀다.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 김희재는 부쩍 따뜻해진 계절에 잘 어울리는 ‘당신만이’와 ‘꽃피는 사랑 노래’를 부르며 따뜻한 봄바람 같은 무대를 선물했다. 이어 풋풋한 연하남의 매력을 담은 누나 메들리(‘내 여자라니까’, ‘오빠’, ‘사랑해 누나’, ‘옆집 오빠(옆집 누나 Ver)’)의 신나는 리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당신은 왜’와 ‘가는 사람이 어찌 이리도 아름답소’, ‘애비’를 부르며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곡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를 시작으로 ‘밀레니엄 댄스 메들리(’우연‘, ’위험한 연출‘, ’포이즌‘)까지. 능숙한 댄스 실력과 특유의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이후에도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곡 ’알아‘, 남자다운 김희재의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나는 남자다’, 달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희재’, ‘I will always love you’, ‘처음 느낌 그대로’, ‘우야노’ 등 양일간 구성을 달리한 다채로운 선곡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남자답게'에서는 지난해 연말 SBS '2024 트롯대전'에서 김희재와 함께 했었던 댄스크루 '아마존'과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관객 코너 ‘소원을 말해 봐!’도 진행됐다. 김희재가 공연 전 미리 받은 팬들의 소원을 우체통에서 꺼내 읽으며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로,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소원들로 훈훈한 시간을 연출했다.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룬 밴드의 연주에 맞춰 신명 나는 곡 ‘풍악’을 선보인 김희재는 ‘짠짠짠’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4개월간 4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느낀 소회를 전하며 관객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표했다. 이어서 함께 투어를 이끌어온 밴드와 스태프들을 소개하며 공연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마지막 곡으로 ‘청춘을 돌려다오’, ‘난 정말 몰랐었네’,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이루어진 전통가요 메들리를 선보였다. 김희재가 무대 뒤로 퇴장하고, 암전 이후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다시 무대 위로 오른 그는 앙코르 곡 ‘별, 그대’와 ‘밤사 메들리(‘천생연분’, ‘환희’, ‘모나리자’, ‘아파트’)’를 끝으로 서울 콘서트를 성료 했으며, 4개월간의 전국투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깜짝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러 음반 활동은 물론 탄탄한 실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방송, 콘서트, OST 등 여러 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15:58
예능

“박보검이 부른 노래만 역주행”…이승철, 5년 전 악몽 재소환 (‘칸타빌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금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이승철, 딘딘, 치즈(CHEEZE),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첫 게스트로는 데뷔 40년 차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등장해 ‘My Love(마이 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박보검이 과거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 지원사격에 나서준 것을 언급하며 “그때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만 역주행하고 내 노래는 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과 박보검은 5년 만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 무대를 함께 꾸미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늘 ‘아낌없이 쏟아붓는 공연’으로 정평이 난 이승철은 “공연 때 30곡 정도를 게스트 없이 쭉 부른다.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게 가장 반응이 좋더라”며 공연 철학을 밝혔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25년째 호흡을 맞춰온 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승철은 관객들의 신청곡을 즉흥으로 받아 ‘말리꽃’, ‘서쪽 하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가창하며 깊이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딘딘이 10CM의 ‘폰서트’를 부르며 달콤한 감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딘딘은 “박보검과 투샷이 나오는 게 신곡 홍보에 도움이 될까 걱정했는데 너무 배려심이 좋으셔서 나까지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딘딘이 ‘뮤직뱅크’에 출연했을 때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무대 영상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뮤직뱅크’에 아이돌이 많이 나와서 무대를 하고 대기실에 갈 때까지 고개를 못 들었다”고 회상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예능 활약이 두드졌던 딘딘이지만 지금까지 약 125곡을 발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곡을 쓴다는 딘딘은 “제 사랑 노래 가사들 대부분이 찌질하다”며 “최근 6곡은 한 분의 이야기였는데, 그 분이 ‘그만 좀 해’라고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딘딘은 박보검,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무대를 언급하며 새롭게 합동 무대를 제안했고 “오늘 이거 하려고 나왔다. 가보로 남기려고 한다”라며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기분 좋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다.‘뮤지컬계의 레전드’ 차지연, 박은태는 ‘단 한 번의 순간’을 열창하며 현장을 단번에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뮤지컬배우로는 처음으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방문한 차지연, 박은태에게 박보검은 뮤지컬 학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형성하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태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직접 보러 갔었다고 밝히며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훈훈한 감상을 전했다.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대목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몰입감 넘치는 깊은 연기에 박보검은 눈물을 쏟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박은태 또한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AriaⅡ: 그리하여, 사랑이여’와 ‘그 눈을 떠’를 가창하며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마지막 게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등장해 ‘Madeleine Love(마들렌 러브)’로 봄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물했다. 치즈는 박보검이 출연한 ‘남자친구’를 비롯해 ‘수상한 파트너’, ‘사랑의 온도’,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화제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약 14년 간 팀 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치즈는 웨딩 영상에 자주 쓰이는 등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치즈의 대표곡들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득음 비법을 묻는 박보검에게 독특하면서도 엉뚱한 보컬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치즈는 10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부른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끝으로 앨범 수록곡 ‘집 데이트’ 무대까지 선보이며 말랑말랑한 감성을 전달했다.‘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0:00
연예일반

규현, 마카오 공연 ‘컬러스’하게 성료... 생동감 넘치는 음악 세계

가수 규현이 마카오를 다양한 컬러로 물들였다.규현은 지난 22일 마카오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규현 10주년 아시아 투어 ’컬러스’ 인 마카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규현은 폭발적 밴드 사운드로 찬란한 시작을 알리는 ‘리스타트’에 이어 ‘투게더’ ‘기지개 ‘라스트 폼’으로 컬러칩 같은 매력을 차례로 꺼내 보였다.특히, 규현은 그간의 음악 여정을 집약한 세트리스트 속에 발라드, 댄스, 팝,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대곡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의 정교한 음악 세계를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OST와 슈퍼주니어 메들리는 물론, 어느덧 투어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규현의 객석 방문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각 지역 맞춤형 선곡 역시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는 홍콩 인기 보이그룹 미러 멤버 Keung To가 게스트로 출격한 가운데, 규현은 Keung To와 함께 ‘밀리언조각’과 그의 대표곡을 가창하며 두 배의 감동을 전했다.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규현은 홍콩 인기 가수 Hins Cheung의 대표곡 ‘상상 속의 낙원’과 타이베이 인기 가수 Eric Chou의 ‘Unbreakable Love’, ‘How Have You Been?’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현지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한편, 규현은 오는 4월 5일 마닐라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3 13:01
프로야구

'정상 탈환 도전' LG, 홈 개막전서 1994 우승의 기운 받는다

2025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2025시즌 홈 개막전에 1994년 우승의 주역과 함께 한다. LG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1994년 우승 사령탑인 이광환 전 감독이 시구를, 당시 주장이었던 노찬엽 전 코치가 시타자로 나서 우승의 기운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광환 감독은 자율 야구를 표방하며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다. LG는 1994년 류지현(현 야구대표팀 감독), 서용빈(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재현(SSG 랜더스 단장) 등 신인 삼총사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노찬엽은 당시 LG 주장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다. 이광환 감독은 "1994년 우승을 이뤘던 일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이후 2023년 이뤄냈던 우승의 감동을 팬 여러분들과 다시 한번 이루어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애국가는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잠실야구장에서 직관을 했던 LG트윈스 찐 팬인 뮤지컬 배우 이창용씨가 부를 예정이다. LG는 팬과 소통하며 MZ세대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관람 문화 형성을 목표로 이번 개막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경기 전 이벤트로는 재즈밴드 '웜사운드'의 응원가 단상 공연을 통해 개막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라운드에서는 세계 치어리딩 대회 입상 경력이 다양한 '빅타이트 스턴트 치어리더팀'의 공연 및 우승 기원 깃발 퍼포먼스를 통해 역동적인 2025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2025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송출한다.이 밖에 LG 트윈스 응원 체험 강화를 위한 외야석 응원단상을 운영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MZ세대 야구팬들이 야구 응원곡으로 콘텐츠를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썸 챌린지 부스를 운영해 LG 트윈스 응원가 숏폼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트윈스 프렌즈 승리 요정 네로 캐릭터 포토존을 운영하고 홈 개막전 당일 입장객 대상으로 응원 타월 5000장 배포 및 LG전자 '스탠바이미2' 3대를 특별경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한편 잠실야구장 새로운 먹거리도 런칭했다. MZ세대들의 인기 메뉴인 벨기에식 감자튀김 '브뤼셀프라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요아정'과 시원한 냉모밀, 살얼음 김치바람국수와 삼원가든 떡갈비를 즐길 수 있는 '자문밖'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팬들의 편리한 식음료 주문·배달을 위해 기존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강화된 '배달 타자' 모바일 주문·배달 앱도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3.19 18:50
뮤직

[단독]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성유빈(이성익)이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유빈은 내달 중순 트롯 신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발매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널리 알려진 동명의 동요 멜로디를 트롯 장르로 유쾌하게 살린 곡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방을 달콤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명의 동요를 인트로에 차용했다. 작사는 KBS1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인 ‘쌍쌍파티’, MBN ‘보이스트롯’를 이끈 최은경 작가가 맡았으며, 작곡은 성유빈이 직접 나섰다. 성유빈은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이혜영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성유빈은 이태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형제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태성과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어 같은 해 9월 KBS ‘불후의 명곡’에 이태성과 우승을 하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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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다녀올게요”…더보이즈 상연, 입대 전 단독 팬미팅 성료

그룹 더보이즈 멤버 상연이 입대 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상연은 지난 8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단독 팬미팅 ‘2025 Film Open : 上淵展 '상연전'(이하 ‘상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날 상연은 커버곡 메들리를 시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Isn't She Lovely(이즌트 쉬 러블리)’, ‘Flower(플라워)’, ‘놓아 놓아 놓아’, ‘미친연애’, ‘소리쳐봐’, ‘DAY OFF(데이 오프)’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선곡해 밴드 세션과 무대를 완성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무대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상연은 “‘상연전’은 한마디로 ‘상연이의 전시회’다. 팬미팅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다가 제가 찍어둔 사진이 많다는 게 생각났다. 이걸 전시회 느낌으로 살리고 싶어서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공연의 메인 포맷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첫 코너 ‘上淵展:상연전’을 통해 직접 도슨트가 되어 사진과 그 안에 담긴 비하인드를 풀어내며 다양한 일상과 생각을 팬들과 나눴다.두 번째 코너는 더보이즈 멤버들이 촬영한 상연의 사진을 확인하는 ‘역발상展:Focus on you’였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이인 만큼, 다양하고 유쾌한 사진들이 계속해서 공개돼 상연과 팬들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사진을 다 감상한 상연은 “저는 멤버들의 멋있는 모습만 찍었는데, 멤버들은 제 웃긴 사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네요”라며 허탈한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순서는 뮤지컬 넘버 메들리로 꾸며졌다. 상연은 뮤지컬 ‘빨래’의 ‘참 예뻐요’를 시작으로 직접 출연했던 ‘사랑의 불시착’의 ‘노을’, ‘블러디 러브’의 ‘우리’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2’의 소스를 활용해 만든 뮤지컬 버전 노래 ‘얼음’ 등을 탄탄하면서도 매력적인 가창으로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음 코너는 관객들이 입장 전 포스트잇에 적었던 메시지를 함께 읽는 ‘메모展:너에게 남기는 마음’이었다. 입대를 앞두고 개최된 팬미팅인 만큼 하고 싶었던 말을 진솔하게 전하며 서로를 향한 굳건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확인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엔 더보이즈 멤버들이 관객석에 함께해 계속해서 호응을 보내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상연은 “더보이즈 상연으로 활동하며 감사한 순간이 참 많다. 그 마음에 항상 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더비(공식 팬클럽명) 덕분”이라며 “오늘처럼 여러분들의 응원을 들으면 사랑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 잘하고 올게요! 건강하게 잘 다녀올 거니까 여러분도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세요!”라고 인사를 전한 뒤 엔딩곡인 ‘시간이 안 지나가 (Walkin' In Time)’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상연은 오는 17일 입대한다. 상연이 참여한 더보이즈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는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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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장하온의 진돗개 찬가 ‘돌백아’를 아시나요?

가수 장하온의 ‘돌백아’를 아시나요?우리나라의 대표 명견 진돗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진돗개 찬가 ‘돌백아’(이종호 작사·서지산 작곡)가 진도군은 물론 인근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일대와 애견인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돌백’은 ‘돌아온 백구’의 줄임말이다.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의 진돗개(진도군청을 비롯한 진도군민들은 ‘진도개’로 표기한다)는 어느 견종보다 귀소 본능이 강한 명견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육지로 팔려 갔다가 탈출해 진도로 돌아왔다는 진돗개 이야기가 종종 미디어를 장식하곤 했다.‘돌백아’도 진도에서 대전시로 팔려 갔다가 돌아온 명견 백구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1988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박복단 할머니의 집에서 태어나 자란 백구는 다섯 살 때인 1993년 대전으로 팔려 갔다. 그러나 할머니와 손자 손녀의 정을 잊지 못해 목줄을 끊고 도망쳐 300km 거리에 있던 진도 박복단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와 사랑을 받다가 2002년 2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돈지리 백구광장에 돌아온 백구 동상, 백구기념탑, 지석표로 꾸며진 백구 묘, 공연장 등 300평 잔디광장이 조성됐으며 매년 11월이면 돈지마을은 백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돌백아’의 가사를 쓴 작사가 이종호는 진도군청에서 30여년 공직생활을 해온 공무원이자 시인이다. 지역 홍보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노래라는 생각에 ‘돌백아’를 비롯해 권미희의 ‘가사도 자자꿍’(안치행 작곡), ‘신비의 바닷길’ 등 진도사랑이 묻어나는 가사를 써 지역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서지산과 안치행 작곡가 두 사람도 진도 출신이다.육지로 팔려 갔지만 돌아와 자신의 품에 안긴 백구를 쓰다듬으며 기뻐하는 박복단 할머니의 심정을 그린 ‘돌백아’의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장하온은 이 노래를 맛깔스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노래했다. 장하온은 뛰어난 가창력에 화려한 춤솜씨까지 갖춰 ‘리틀 지원이’이란 별명으로도 불린다. 2019년 ‘미스트롯’에 나가 퍼포먼스의 끝판왕이란 칭찬을 들으면서 발표한 데뷔곡 ‘나나 너너너’(김민진 이성훈 작사·김민진 작곡)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데뷔 싱글 ‘판도라’에 ‘부뚜막 고양이’(김민진 작사·곡)와 함께 담은 ‘나나 너너너’는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져 애를 태우는 여심을 그린 댄스 트롯이다. 이야기를 처음 꺼낼 때처럼 속삭이듯 시작됐다가 중반에 접어들며 뜨거워진 사랑을 표현했다.색소폰 트롬본 트럼펫으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와 기타, 피아노 협주에 실린 장하온의 노래가 뮤지컬 곡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맑고 윤택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매혹적이다.장하온은 서울 암사동에서 1남 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장유진. 아버지가 취입한 경력이 있고 어머니도 노래를 무척 좋아하는 가수 지망생이었단다. 그런 피를 물려받아서인가 어린 시절 음악만 나오면 무조건 춤을 추며 끼를 발산하곤 했다.한양여대 사회체육과에 들어가 라인댄스 태권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등을 배웠다.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해 KTX 계약직 승무원, 커피숍, 호프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하면서 가요로 진로를 정하게 됐다.신생 기획사의 오디션을 통해 7인조 걸그룹 투란의 멤버로 뽑혔다. 2013년 ‘뱅 뱅 뱅’이란 데뷔곡을 발표하고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며 데뷔했으나 소속사 사정으로 첫 방송이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장하온은 2015년 말 투란의 중국인 멤버였던 엘리샤의 초청으로 중국 베이징에 진출했다. 엘리샤와 함께 각종 행사와 방송에서 활동했으나 2016년 예정돼 있던 CCTV 출연이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한한령으로 취소되면서 10개월 만에 귀국했다. 이후 중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워 중국어 운용능력 시험인 HSK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이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미스트롯’에 출전하면서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최종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본선 3차에서 ‘커피 한잔’을 부르며 퍼포먼스 가수로 확실한 능력을 선보였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12 05:45
예능

김영철 “심은하와 식사 중 미간 찌푸리게 만들어”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가수 김영철이 ‘라스’ 출연을 위해 ‘따르릉’을 이을 ‘라스 프로젝트 송’을 만들었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이어서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톱여배우와의 인맥을 공개한다. 김영철은 톱여배우와 식사를 하던 중 그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22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김영철은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였던 ‘따르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출연을 위해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의 황금 인력을 총동원해 ‘라스 프로젝트 송’인 신곡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인데, 뜻밖의 반응에 울분(?)이 터졌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연예계 탑 여배우와의 깜짝 인맥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김영철은 심은하와 같은 헤어숍을 다니던 중 지인을 통해 만남이 성사된 사실을 밝힌다. 그는 심은하가 자신의 개가수 활동을 좋아했던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식사 자리에 나갔다가, 심은하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뮤지컬 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으로부터 ‘뮤지컬 오디션’ 권유를 받았다며 즉석에서 ‘레베카’, ‘겨울왕국’ OST를 불러 MC들을 놀라게 한다고. 그는 과거 대형 뮤지컬에 섭외됐던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한다. 김영철은 한때 ‘영어’로 연예계를 주름잡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의 실물을 영접하곤 ‘얼음’이 된 사연도 전한다. 김영철은 그의 앞에서 아내인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 베컴의 노래를 못 부른 게 한이라고 밝혀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개가수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영철의 변치 않는 입담과 흥 넘치는 모습, 그리고 ‘따르릉’을 이을 신곡의 정체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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