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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 이달 중 결론...2가 백신 12세 이상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중요 조건으로 2가(개량)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가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60세 이상은 대상자 대비 24.1%, 감염취약시설은 대상자 대비 36.8%로 높아졌다"면서도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미국과 영국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과 비교해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60세 이상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2가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09:30
생활/문화

[이 앱 해봤니?] 밀리그램 외

밀리그램 식단과 운동, 신체 데이터를 기록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앱. 사진으로 식단을 기록하면 촬영 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시간 순서대로 표시돼 자신의 식단이 규칙적인지, 불규칙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운동한 기록을 확인해 다이어트에 참고할 수 있다. 몸무게와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을 기록하면 몸 상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인앱결제, 구글 플레이스토어→건강·운동) 백신 예방 접종 병원 찾기 백신 예방 접종 사전예약 병원(위탁 의료기관)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록에서 병원 주소와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는 한 시간에 한 번씩 갱신된다.(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건강·운동) 카카오T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앱. 최근 한진과 손잡고 택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배송부터 물품 픽업 및 배송현황 확인, 자동결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소화물(20kg 이하 중량, 가로·세로·높이의 합 140cm 이하 크기) 운송에 한해 단일 가격 4000원이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인앱결제, 구글 플레이스토어→지도/내비게이션)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7.13 07:00
경제

아시아나항공, 화물 수익 높인다…1분기에만 83%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물 수익 올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에 따라 화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 화물 네트워크 강화 등 화물 공급 확대 전략이 주요 역할을 했다. 여객기 활용 화물 수송에는 A350 개조기와 화물 전용 여객기가 투입됐다. 지난해부터 A350 총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했다. 이에 올해 1분기에만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이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전용 여객기는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이나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이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미주 노선 112%, 유럽 노선 8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를 활용해 총 3만5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재 역량 확대에도 힘을 모았다. 전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패널) 활용으로 기존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해 대당 최대 왕복 8톤, 1분기 약 135톤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올랐다. 지난해에는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운송도 시작했고, 올해에도 지난 1일 15시 45분 화물기 OZ588편으로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날랐다. 또 올해 상반기에 계란 총 7000톤을 운송함과 동시에, 체리를 8월까지 총 5천톤 운송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더욱 높아진 항공 화물 수요를 화물 수송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8 09:44
연예

[#여행어디] 승진보다 '해외여행'…올해 갈 수 있나요?

코로나19가 해외여행을 막아선 지 1년이 더 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1424만명으로 전년(9039만명)보다 84.2%나 급감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해외관광객은 고작 6만8213명이었다. 이마저도 '순수 여행객'은 아니라는 게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사이 코로나19를 막아줄 백신이 등장했고, 최근 해외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가 간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체결도 논의되면서 해외여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승진보다 해외여행' 갈망…국가 간 이동 '재개' 움직임 여행객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은 상당했다. 최근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인 72%로, 28개국 평균 응답률 66%를 훌쩍 넘겼다. 이들 중 66%는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51%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인 53%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있었고, '지난해 여행을 하지 못해 2021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6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43%로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백신 도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해외여행 기대감 상승에 부응하듯, 정부는 이달 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달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가 간 이동을 위한 합의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을 면제하는 국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첫 주자다. 뉴딜랜드는 오는 19일부터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신규 확진자 146명으로 확산세 절정을 찍은 이후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다. 호주 역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았다. 싱가포르도 다음 달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행한 모바일 여행패스를 제시하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여행패스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담긴다. 영국 정부도 다음 달 17일부터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트래블 버블과 관련해 몇몇 대상국과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대만과 괌 얘기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기지개 트래블 버블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극도의 침체에 빠졌던 여행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이 지난달 내놓은 신혼여행 패키지 2탄은 판매 당일 3만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괌(7월) 혹은 하와이(9월)를 가는 일정의 신혼여행 패키지인데, 상품은 예약금 1만원에 취소 시 100% 환불 가능하다는 후한 조건으로 흥행했다. 하나투어에서도 최근 유튜브 예능 채널 ‘광국장’ 광희와 함께 공동기획해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본사를 탐방하고 시애틀 여행도 즐기는 ‘시애틀의 글로벌 기업 투어를 하다 잠 못 이루는 밤’ 패키지와 태국 치앙마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초록이 주는 치유 치앙마이’ 등이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은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한 가격 ‘2022원’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출발 3주 전까지 예약 취소 및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품 가격은 우리나라의 여행 후 자가격리 제한이 풀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해 ‘얼린 항공권’을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구매 고객이 1만2137명을 돌파했다. 또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보텔 3박 상품을 판매해 대박나면서, 보라카이 및 보홀 리조트 숙박 상품, 베트남 빈펄 리조트 숙박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른 기대심리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14 07:00
경제

SK바사 이유 있는 코로나 백신 생산 '올인'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백신 생산에 올인을 선언했다. SK바사는 30일 자사의 매출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바사의 2019년 매출은 약 1840억원이었다. 지난해 SK바사의 독감 백신 생산량은 1000억원 규모였다. 스카이셀플루 4가의 경우 2020년 638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이 5배나 뛰기도 했다. SK바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백신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신 독감 백신의 경우 국내 다른 제조사를 찾거나 수입사의 독감 백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SK바사 관계자는 “백신 공장의 생산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보건당국과 올해는 코로나 백신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백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자국 내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중단' 카드까지 꺼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달 중순이 지나서야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69만회분(34만5000명분)은 당초 31일 네덜란드 현지를 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운송 개시 일정이 4월 셋째 주로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SK바사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수급 상황에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SK바사는 안동 L하우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SK바사는 노바백스와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및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바백스 백신의 시범 생산하고 있는 SK바사는 당국의 백신 허가가 승인되는 대로 상업용 생산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으로 SK바사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사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바탕으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집중 전략도 이와 같은 일환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30 11:21
경제

아시아나항공, 새해 첫 수출 화물 운송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 새해 첫 수출 화물 운송으로 중국행 항공기를 띄우며 올해 운항을 개시했다. 첫 수출 화물기는 오전 4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5시 15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화물기에는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 장비 관련 화물 81t이 실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화물 운송을 강화했다. 올해도 화물 운송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화물 영업력 강화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코로나19 백신 수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저온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천화물터미널 특수 컨테이너 충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백신 수송을 준비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2 10:41
경제

대한항공,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원료 수송

대한항공이 국내서 처음으로 백신 원료 수송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백신 원료 물질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돼 -60℃ 이하의 냉동 상태로 최종 목적지인 유럽 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운송됐다. 코로나 백신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60℃ 이하의 극저온, -20℃ 이하의 냉동, 2~8℃의 냉장 유지 등 다양한 온도 맞춤 수송,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이번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코로나 백신 원료는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탑재됐다. 이 특수용기는 208kg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며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도 -60℃ 이하 상태를 120여시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 및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여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운송 시 필요한 장비, 시설 분석 및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등 코로나 백신의 극저온 냉동 수송에 대비해 왔다. 특히, 냉동 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는 항공기 기종별로 탑재 가능한 총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토부와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재점검 조정해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백신 수송에도 대비하여 필요한 항공기 스케줄 및 공급을 미리 확보하고, 콜드체인 물류 전과정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09 14:27
경제

바레인 두 번째 백신 긴급승인, 화이자 2021년 13억회분 공급 목표

이슬람 국가 바레인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긴급승인했다. 로이터 등은 5일(한국시간) 바레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관영 바레인 통신사(BNA)도 이날 당국의 백신 사용 승인과 관련 "가용한 모든 데이터의 철저한 분석과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레인은 얼마나 많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는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바레인은 앞서 지난달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게 긴급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이미 6000명 정도가 시노팜 백신으로 접종을 했다. 바레인 국립보건규제청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암 알 잘라흐마 박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승인은 왕국(바레인)의 국가적 코로나19 대응에 추가로 중요한 층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이 당면한 문제는 화이자 백신이 요구하는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및 배송 설비이다. 바레인은 여름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중동 국가이다. 바레인은 국적기 걸프항공을 소유하고 있어 백신 운송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장거리 항공사 에미레이트가 이미 초저온에 백신을 배급할 자체 설비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또 3주 간격으로 2회분을 투여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격 승인한 바 있다. 영국의 사용 승인 이틀 만에 이뤄진 바레인의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으로 유럽연합(EU) 등 일각에서 '성급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보급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소유한 독일 회사 바이오엔테크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21년에 5억7000만 회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6억 회분을 전달하는 옵션 계약도 함께 돼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2021년에 최소 13억 회분을 공급하길 희망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5 09:03
경제

대한항공, 인천공항에 창고 확충… 코로나19 백신 수송 채비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수송을 위한 시설 준비에 돌입했다. 7일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의 항공 수송을 위해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화물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약 100t의 온도조절 화물을 수송할 수 잇는 1292㎡ 규모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화물사업본부 내에 백신 수송 업무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약 100억회분의 접종량이 필요하다”며 “백신 품질유지 및 긴급성으로 인해 항공수송이 필요해 백신 개발 후 항공 운송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07 15:15
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백신' 옮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백신 운송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초 화물 영업·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항공편으로 수송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적 항공사의 백신 운송 능력이 국가 백신 공급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의약품은 상온에 두면 변질 우려가 있어 운송과 보관 때 ’콜드체인(저온유통)‘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2~8도 저온 상태에서 보관돼야 하며, 백신 종류에 따라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항공 TF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백신이 출하됐을 때 운송을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미리 점검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화물 약 100t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 시설을 보유 중이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백신 운송 때 필요한 냉장·냉동 장비와 시설 확보 현황 등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국내·외 전 화물지점에 백신 운송 접수 절차 등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취항 공항 중 백신 특수 창고가 있는 공항 현황을 파악하고, 특수 창고가 없는 공항에서 백신 운송이 이뤄지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하며 의약품 수송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IATA는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한 항공사·물류관리업체에 이 인증서를 발급한다. IATA에 따르면 전 세계 78억명에게 백신 1회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보잉747 항공기 8000대의 운항이 필요하다. 이에 IATA는 이달 초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것이 항공화물 업계의 사명이 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가 물류 전반에 거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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