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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설 연휴 가족과 ‘지역 명소’ 나들이 가볼까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귀성·귀경 길에 잠시 들르거나 작정하고 찾아갈 수 있는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빛의 향연과 힐링 쉼터로의 초대다. 드론쇼·미디어아트 ‘빛의 향연’ ‘제2의 도시’ 부산에서는 광안리 해변에서 열리는 드론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부산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떠오른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는 올해 설 연휴에도 어김없이 개최된다.‘복이 깃드는 설날’을 주제로 복을 전하는 2500대 드론이 광안리 해변에 뜬다. 14일 오후 8시 딱 1회 공연만 예정됐기 때문에 ‘빛의 향연’을 원한다면 일정 체크는 필수다. 2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는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부산을 대표하는 야간 행사인 만큼 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형색색의 복주머니와 보름달 등을 보고 소원을 비는 등 정겨운 ‘빛의 추억’을 가득 쌓을 수 있다.다만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광안리 해변 전역 옥외 공공 와이파이 및 통신사 프리 와이파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시정지한다. 강원도에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로 여는 ‘온빛포레스트 미디어아트관’이 주목을 끈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15∼17일 임시 개장한다.옛 숲사랑홍보관을 지방소멸대응 기금 지원으로 재탄생시킨 이 공간은 빛의 숲을 테마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이다. 이번 임시 개방 기간 온빛포레스트 무료 관람 및 지역 카페들이 참여하는 협력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정식 개관은 6월 예정이다.관람객들은 ▲콜라주 기법과 명화를 활용한 파노라마형 ‘명화 라운드관’ ▲움직이는 빛과 생명체를 따라 숲속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 경험을 주는 ‘데이나잇 포레스트관’ ▲빛의 입자들이 모여 거대한 우주의 풍경을 그려내는 ‘온빛의 샤워관’등 10개 주제관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빛 아트플레이관’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과학관·수목원 ‘힐링 쉼터’색다른 힐링과 쉼의 명소도 눈길을 모은다. 경북 봉화 지역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목원은 설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개방일에 수목원 방문자 센터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병오년을 맞아 말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수건을 증정한다. 또 이름에 말·마·오·봉·화가 들어간 관람객에게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호랑이 캐릭터 휴대전화 액세서리·씨앗 스틱 등을 나눠 준다. 수목원에서 만든 특별한 ‘백두쫀쿠’(백두대간수목원+두바이 쫀득 쿠키)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분이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이 특별한 과학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자율 체험으로 진행되는 ‘귀성길 쉼표, 과학으로 스트레칭’ 행사는 귀성·귀경길에 잠시 쉬어가듯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북대전IC에서 11분 거리의 국립중앙과학관은 ‘온 국민이 쉬어가는 국중곽 휴게소’라는 특별한 휴게소를 열었다. 실제 고속도로 휴게소를 모티브로 삼아 과학관 곳곳을 쉼과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했다. 17일 설 당일은 휴관이다.경남 지역에서는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붉은 말, 새해를 달리다’ 행사가 볼 만하다. 이곳에서 1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매직 벌룬 쇼'가 진행된다. 이 기간 야외 공연장에서는 16일 전통예술단 ‘흥’, 17일 퓨전국악 ‘처랏’ 공연도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6.02.13 06:30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한국 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 진행

한국관광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연다고 2일 밝혔다.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100개를 엄선하는 사업이다.2025∼2026년 100선에는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던 전주한옥마을과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주 머체왓 숲길 등이 포함됐다.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를 방문해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0:14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교통약자·소방 공무원 위한 ‘디지털 치유 정원’ 오픈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및 소방 공무원의 심리 치유 프로젝트 ‘디지털 치유 정원’ 1호점을 금천소방서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디지털 치유 정원’은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나무가 가진 치유 효과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흡수라는 환경적인 역할 외 나무가 가진 중요한 역할인 스트레스 완화, 치유 효과에 주목했다.디지털 치유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화재 및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재해·재난 근로자를 위해 조성된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를 제작, 작은 숲과 함께 VR 치유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1호점 금천소방서와 곧이어 오픈할 2호점 서울재활병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모를 받아 선정한 곳이다. PTSD 등을 겪고 있는 소방대원과 척수손상 등으로 거동이 힘든 환자들의 심리 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지능정보사회정책연구센터와 협력을 통해 1호점과 2호점에 방문한 소방대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유 정원의 효과를 분석,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지털 치유 정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간, 장소, 장애 등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나무를 통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유 정원을 만들게 됐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9:52
연예

2022 임인년 '호랑이 기운' 깃든 곳으로

2022년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검을 '임', 호랑이 '인'자를 쓴다. 예로부터 한반도 전역에는 호랑이가 살았고, 우리 선조에게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 경외하는 동물이었다. 호랑이를 '산군' 즉, 숲의 주인이라 칭하며 숭배하기도 해 아직도 곳곳에 호랑이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호랑이의 해를 시작하며 호랑이를 직접 보고 그 기운을 받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서울대공원'부터 떠오른다.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매년 250만명이 찾는 명소다. 서울대공원에는 호랑이 아종 중 몸집이 가장 큰 시베리아 호랑이가 있다. 추운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몸집이 크고 영역도 가장 넓다. 이에 한겨울에도 서울대공원 맹수사에서는 추위 속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좀 더 멀리 가면 에버랜드에서도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2021년 6월 태어난 아기 호랑이 5남매도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겨울 시즌에도 아기 호랑이 오둥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1급인 한국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버랜드에서는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나 주목받았다. 5남매의 이름은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이다. 최초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현재 10kg도 훌쩍 넘어 타이거밸리에 적응하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고 싶다면 경상북도 봉화군으로 가야 한다. 문수산 일대 해발 1000m 내외 고산지대에 위치한 '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호랑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수목원에는 축구장 7개 면적 크기의 '호랑이 숲'이 있다. 이곳은 우리 땅에서 사라진 지 100년 된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의 종 보전과 야생성을 지키기 위해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둔 장소다. 여기에서는 숲속을 거니는 호랑이 4마리를 볼 수 있다. 10월 말 에버랜드에서 두 호랑이 태범·무궁이가 수목원으로 유학을 왔지만, 아직 적응 훈련을 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2022년 5월께 공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속 호랑이 기운이 깃든 장소들을 찾는다면 새해 분위기와 잘 맞는 곳이 있다. 경복궁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경복궁과 창덕궁까지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태종실록에는 1405년에 호랑이가 경복궁 근정전 뜰까지 들어왔고, 세조실록에는 1465년에 창덕궁 후원에 호랑이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북악에 가서 호랑이를 잡아 돌아왔다는 기록도 있다. 과거부터 경복궁에는 호랑이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는 호랑이상도 있다. 근정전은 2층 구조로 이루어진 월대를 사방으로 두르고 있는데, 호랑이상은 근정전 월대 1층의 정면 계단 양쪽에 놓여있다. 무서운 호랑이가 아닌 귀엽게 앉아있는 모습이니 보물찾기를 하듯 찾아보자. 근정전을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을 보면 인왕산이 병풍처럼 서 있는데, '호랑이 기운'을 가진 산이다. 조선은 한양을 건설할 때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고 도성을 수호하는 진산으로 삼았다. 인왕산으로 오르는 길 정면에 호랑이 동상이 서 있을 정도니 '호랑이 산'이라 불릴 만하다. 이 밖에도 호랑이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호랑이 조형물이 세워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귀여운 호랑이 모형이 앉아있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도 8m 크기의 호랑이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01 07:00
연예

[YOU랑]경북 봉화에서 500년간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권용철-권재정 젊은 종손 부부

경북 봉화는 산골이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70%가 산이라고 하지만 봉화는 무려 83%가 산지다. 그 봉화에 달실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500년 넘게 안동권씨들이 살고 있다. 권용철-권재정 종손 부부는 마을의 대소사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올해는 이 젊은 종손 부부 등 6건을 새롭게 선정했다. 젊은 종손 부부를 만나러 봉화에 다녀왔다. 게다가 봉화에는 최근 새롭게 연 국가 시설이 있다.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이다. 500년간 전통을 지켜 가고 있는 젊은 종손 부부 봉화읍에서 36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 2㎞쯤 가면 창평천이 감싸 돌며 낙동강 상류인 내성천 지류가 합류하는 곳이 나온다. 달실마을이 있다. 달실마을은 조선시대 충신 충재 권벌(1478~1548) 선생이 터를 잡은 뒤 지금까지 500년 넘게 후손들이 지켜 온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달실마을은 조선시대의 풍수 대가인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경주 양동마을·안동 내앞마을·풍산 하회마을과 함께 삼남 4대 길지로 손꼽은 곳이다. 흔히 말하는 배산임수 구조며 금 닭이 알을 품은 듯한 금계포란형 지형이라고 해서 달실마을이라고 부른다. '달실'은 닭 모양의 마을을 뜻하는데 국어표준어법상 '닭실마을'이지만 고유명사여서 '달실마을'로 부른다. 마을에는 종택과 더불어 청암정·석천정사·삼계서원·추원재·충재박물관 등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마을에 들어서자 흰 광목옷을 입은 종손 권용철(45)씨가 사람들을 맞았다.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광목으로 된 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다. 옷도 누추했고 너무 더운 탓인지 연신 수건으로 땀을 훔쳐 내고 있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3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년상이 끝날 때까지 이 옷을 입고 있는 게 종가의 예법입니다." 3년 동안 빨지 않고 입어야 한다고 했다. 옷은 누추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500년 이상 지켜 온 예법을 따르기 위한 종손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권씨도 원래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했지만 종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종가를 지키고 있다. 종손의 안내를 받으며 달실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우선 청암정에 올랐다. 충재 선생이 큰아들 권동보와 함께 세운 정자다. 좀 특이한 것이 보통 정자라면 평평한 자리에 세우지만 청암정은 자연 그대로인 위 위에 정자를 올렸다. 거북 모양을 한 너럭바위를 다듬지 않고 주춧돌과 기둥의 높낮이를 조절해서 집을 지은 것이다. 사방을 연못으로 둘러 장대석 다리가 없으면 정자에 오를 수가 없다. 멀리서 보면 물 위에 뜬 거북 등에 정자가 놓인 형상이다. 사계절 내내 워낙 경치가 뛰어난 정자다 보니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가 됐다. '동이' '스캔들' '바람의 화원' '정도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또 퇴계 이황 선생이 청암정에서 느낀 점을 글로 적은 액자 등 수백 년이 넘은 글귀가 걸려 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삼계서원이 있다. 서원. 이름 그대로 옛날 학생들을 가르쳤던, 지금의 대학 같은 교육기관이다.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 등보다는 초라했다. 종손은 "원래 1660년 현종이 삼계라는 사액을 내린 사액서원이었다"며 "하지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파괴됐다가 1960년대 일부만 새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충재 선생을 기리는 사당 같은 역할을 하는 곳만 남아 있지만 원래 서원 앞의 논밭, 마을까지도 전부 서원이었다는 것이 종손의 설명이다. 권용철 종손은 종부인 부인 권재정(43)씨와 함께 제례 체험, 다도와 민화 그리기 등 집안에서 내려오는 예절과 문화를 가르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에는 춘양이라는 곳이 있다. 어디서 한 번쯤 들어 본 이름 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인 금강소나무가 생산되는 곳이 바로 춘양이다. 울진에서는 금강소나무라고 하지만 봉화에서는 춘양목으로 부른다. 이런 좋은 소나무가 난다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라는 뜻이다. 백두대간수목원이 춘양에 들어선 것도 오지여서다.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때 묻지 않은 곳 5179㏊에 고산식물 등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하고 백두대간의 체계적 보호와 관리, 향토 식물 자원 산업화 등을 위해 조성됐다. 현재 2002종 386만 본의 식물과 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는 식물종을 영구 보전할 수 있는 저장 시설인 시드 볼트가 지하 40m에 만들어져 있다. 사계절 내내 볼 것이 많지만 여름에는 비비추와 돌부채, 꽃창포와 백두대간수목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호랑이숲'은 수목원이 자랑하는 시설이다. 원래는 방사를 원칙으로 정했지만 위험할 수 있어서 철책을 둘렀다. 물론 서울대공원이나 다른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철창 우리가 아니라 약 4.8㏊로 큼지막하다. 호랑이 10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지만 지금은 3마리만 살고 있다. 수컷인 두만과 우리, 암컷인 한청으로 3마리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한청이다. 수컷을 분리해 놓은 이유는 2마리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 싸움을 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목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트램을 타고 단풍식물원으로 이동한 뒤 만병초원-전망대-암석원-호랑이숲 등을 둘러보면서 내려오는 것이 편리하다. 여행정보= 봉화는 서울에서도 멀다. 길이 잘 뚫려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 3시간 넘게 달려가야 한다. 달실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충재박물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매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연휴엔 쉰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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