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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넷플릭스, 배우 출연료 ‘4억 상한설’에…“야망 크기 걸맞는 예산 산출” [공식]

넷플릭스가 배우 출연료 상한선 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넷플릭스 측은 9일 일간스포츠에 “넷플릭스는 창작자가 각 작품에서 도달하고자 하는 ‘야망의 크기’에 걸맞은 예산을 산출하고 있다. 아울러 크리에이티브 방향에 대해서도 사업자와 창작자와 정교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장르나 포맷에 따라 예산 역시 상이하며, 책임감 있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이는 최근 넷플릭스가 배우 출연료 상한선을 회당 4억 원 선으로 정리했다는 업계의 설에 대한 간접적인 답변이다. 특히 ‘야망의 크기’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눈길이 쏠렸다.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평균 제작비 파이가 커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앞서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약 600억 원,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약 1000억 원 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제작비 중 수억 원 상당이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8:01
드라마

방송계, 수익구조·처우 개선 강조…“韓드라마 겉은 화려, 속은 곪아”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①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반년 가까이 이어진 행정 공백 끝에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새 정부 탄생에 대중문화계에도 모처럼 긍정의 기운이 감돈다. 후보 시절 관련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간스포츠는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는 타이틀 아래 방송·영화·가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엔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봤다. <편집자 주> 방송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성과를 얻고 있음에도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이 창작자, 제작자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PD, 작가, 연기자 등 K콘텐츠를 만드는, 현직에 몸담은 이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한국 드라마 시장이 겉으로 보면 매우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화려해 보이지만 제작 현장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속은 곪아 터져있다”며 “제작사든, 방송사든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고 짚었다.배 사무총장은 “PD, 작가 등 창작자들 역시 콘텐츠가 성공하면 수익을 돌려받아야 하는 데 그런 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이제는 구호나 선언이 아닌, 제작 산업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방송업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최저 시급이 있듯, 영화, 방송, OTT 등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출연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작품에 출연하는 수많은 보조 출연자들은 더욱 이런 정책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무총장은 “대부분 연기자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가장 첫 번째 목표로 삼으며 선택되길 기다린다. 이들은 연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출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문제를 넘어, 최저 출연료를 규정해 연기자들이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유지향 방송작가유니온 사무처장은 “많은 작가들이 프리랜서로 계약을 맺는다. 일하는 사람, 노동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해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려도 임금체불을 당해도 보호받을 수 없다”며 “새 정부는 이 점을 헤아려 일하는 사람 누구나 노동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김학래 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방송계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웃는 것은 인간의 특권인데 요즘은 방송국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고, 겨우 ‘개그콘서트’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미디언으로 오랜시간 활동한 사람으로서 방송국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씩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그래야 후배 코미디언들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그들이 다른 예능 등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8:00
스타

정석원 “내 1년 출연료=♥백지영 행사 1.5번” 고백

배우 정석원이 아내 가수 백지영과의 수입 격차를 공개했다.정석원은 지난 31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백지영은 연하남편 정석원을 위해 1년동안 옷에 얼마를 쓸까?’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 출연했다.영상에서 두 사람은 드레스룸을 뒤져 코디를 완성하곤 외식을 하러 나섰다. 백지영의 채널에서 단독 콘텐츠를 찍자는 제작진의 제안에 정석원은 “저요?”라고 당황했다. 이에 백지영은 “좋다. 출연료를 줘야 될 것 같다. 이 정도면 줘야지”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정석원은 “우리는 원 플러스 원이지. 난 어차피 돈 들어오면, 얼마 안 되지만 자기한테 다 준다”고 겸손해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이 사람은 자기한테 들어오는 돈은 100원도 안 남기고 나한테 다 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석원은 “제가 그래도 작품 3개 정도 찍었다. ‘스위트홈’은 진짜 고생해서 1년간 찍었는데 내 출연료가 이 사람이 행사 1.5번 뛴 것과 같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사람 가끔 공연을 가면 벽이 느껴진다. ‘아 백지영이지’ 싶다”며 “집에 있을 땐 내 여자친구고, 아내인데 편하게 입은 옷으로 아기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느낌이 다르다”고 애정을 표했다. 백지영은 못말린다는 듯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9살 연상연하 부부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4:03
예능

[줌인] 아이돌이 ‘국악한마당’, ‘아침마당’은 이젠 단골…이색 홍보 계속되는 이유

연예인들의 이색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부터 배우들까지 중장년이 주요 시청자층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 키라스 멤버 로아는 최근 KBS1 ‘국악한마당’ 녹화를 마쳤다. 로아는 ‘국악한마당’ 청춘예인XR 코너에 출연해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으며, 해당 촬영분은 내달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국악한마당’에 출연하는 것은 로아가 처음으로, 신인 아이돌이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아닌 중장년이 주요 시청자층인 국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색다른 행보다.최근 키라스 외에도 아이돌이나 젊은 배우들이 홍보를 위해 이색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로 장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인데 아이돌그룹 이펙스, 웨이션브이, 블리쳐스 등이 최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앞서 르세라핌도 지난해 9월 KBS1 ‘6시 내고향’에 출연해 경로당을 방문하며 ‘손녀돌’로 변신했다.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홍보 차 지난 3월 ‘가요무대’에 출연했고, 지난해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둔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아이돌 또는 배우들이 이 같은 홍보 창구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화 시대에 빠르게 접어듦에 따라 과거 젊은 세대가 주도하던 소비 트렌드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및 마케팅 또한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지금은 중장년층의 경제 활동이 무척 늘어났다”며 “아이돌과 콘텐츠 경쟁이 더 치열짐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이들은 주요 소비층이 됐다”고 짚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이색 홍보가 단순히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연예인과 출연 프로그램 간에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조합 자체가 의외성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으기 때문이다. 또한 비용 절감 효과도 만만치 않다고 귀띔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튜브 출연이 필수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이었는데,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제작비를 줘야 하기에 비용 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유튜브는 물론, 2049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경우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해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중장년이 주요 시청자층인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기사화 또는 바이럴이 되기에 비용 절감 효과 및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출연자들 팬덤의 눈길을 불러모으는 것은 물론, 화제몰이로 인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아이유와 박보검이 ‘가요무대’에서 부른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는 26일 기준 713만 뷰, 황정민과 정해인이 출연한 ‘아침마당’은 15만 뷰를 기록하는 등 해당 프로그램들의 평균 조회수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최은경 ‘아침마당’ 작가는 “프로그램의 시청층을 젊은층까지 넓히기 위해 아이돌 섭외를 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색 홍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은 결과적으로 전연령층에 소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제는 홍보 및 마케팅 단계에서 필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사들도 고정 시청층을 공략하는 방법이 이제 통하지 않고,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신선함을 원하고 있다. 연예인들도 수많은 경쟁자 또는 경쟁작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색 홍보 또한 생존 전략”이라며 “효과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 빈번히 일어나고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8 06:05
연예일반

안재욱, 美서 급성 뇌출혈... “병원비만 5억원” (같이 삽시다)

배우 안재욱이 미국에서 거액의 병원비를 청구받은 사연을 공개한다.오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1세대 한류스타이자 배우 겸 가수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현재 안재욱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기도 하다.박원숙과 깊은 인연으로 ‘같이 삽시다’에 나오게 된 안재욱의 등장에 누님들의 눈빛이 달라진다. 이에 윤다훈은 위기의식을 감추지 못하고, 원숙의 ‘최애 아들 자리’ 사수를 위한 두 남자의 유쾌한 신경전이 시작된다.이날 안재욱은 고(故) 최진실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안재욱은 요즘 한류 스타가 부럽다고 솔직히 고백하며 한류 선배로서 과거 출연료 없이 공연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또한 안재욱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회상한다. 휴가차 떠난 미국에서 원인불명의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재욱은 생존율 50%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머리를 절개하는 5시간의 대수술을 거친다. 이때 청구된 병원비만 무려 5억이었다고. 이에 안재욱은 기적적으로 깨어났음에도 “눈을 감고 싶었다”며 온 세상이 원망스러웠던 당시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23:53
드라마

[차기정부에 바란다]① 방송계 “PPL 규제 완화·타이틀 스폰서 등 과감한 투자 필요”

6월 3일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채 1개월도 남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등 각 정당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엔터업계는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위상을 다져가던 엔터산업에도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 이후 탄핵까지 정치적·경제적 혼란기는 위기감을 드리웠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엔터산업의 세 축인 방송, 가요, 영화계는 차기 정부에 어떤 정책을 바라는지 일간스포츠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 방송계는 유례없는 위기다. 과거처럼 전 세대가 TV를 보는 시대는 지났고, OTT와 유튜브 등 표현과 제약에서 더 자유로운 플랫폼들이 생기면서 미디어 시장의 중심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방송업 종사자들은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은 방송이 플랫폼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광고·심의 규제 완화, 정부의 제작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PPL, 중간 광고 규제 완화방송사의 경영 위기는 광고 매출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 플랫폼이 다변화하면서 광고주들도 굳이 방송에만 광고를 쏟을 필요가 없어졌다. 무엇보다 방송은 유튜브나 다른 OTT에 비해 심의나 광고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운데 결과적으로 이 같은 규제가 방송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한 지상파 예능 PD는 “일본만 보더라도 수십 년 전부터 방송에서 상표 얘기를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우리는 여전히 PPL이나 중간광고에 대한 규제가 빡빡한 편이다. 미디어 시장에서 방송이 독과점이 아니고 다양한 채널들과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에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보면 타이틀 스폰서가 있는데 방송도 그런 식의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면 시장에 자금이 돌고 결과적으로 제작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식재산권(IP) 보호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선 방송, 제작사, PD, 작가 등 다양한 인력이 투입된다. 문제는 프로그램에 대한 권한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방송사-제작사 간 IP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는 상황까지 종종 벌어진다. 과거에는 방송사에 소속된 PD 등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해당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방송계는 대체로 제작사가 프로그램 기획·제작을 맡고 방송사는 채널로서 편성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 중소 제작사들의 경우는 편성의 대가로 방송사에 IP를 넘겨주면서 프로그램으로 거두는 수익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최근 JTBC와 ‘최강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 C1 간 갈등도 애초 제작비로 인해 촉발됐으나 결과적으로는 ‘최강야구’ IP가 누구에게 있는지 가리는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IP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줄이기 위해선 표준으로 삼을 만한 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제작사 측은 “창작자가 누군지, 이것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IP는 방송사와 제작사 간 임의로 작성된 계약서와 조항에 따라왔다. 이젠 어느 정도 창작자의 권한을 인정하는 인식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PD, 작가의 권한을 어디까지 볼 것인지 등 세세한 부분도 정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은 작가의 역할이 다른데 장르별 PD, 작가의 권한도 세분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료 낮추고, 신인 발굴 힘써야배우 출연료는 드라마 등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배우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갈수록 제작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출연료 상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다만 현장에선 이를 법적·제도적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제작비 상승이 업계 전체에 끼치는 피해에 대한 공감대와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출연료는 방송사와 플랫폼이 나서야 하는 문제다. 서로 높게 받지 않으면 출연료는 떨어질 수도 있다”며 “특히 출연료가 오르는 문제는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들만 계속 작품에 나오는 영향도 큰데, 이는 결과적으로 신인 발굴이 안 되는 문제로 이어진다. 정부 차원에서 신인들이 클 수 있는 작품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마인드 리셋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 ◇ 52시간제 유연화 등이 밖에도 방송계에서는 △ 주 52시간제 유연화 △정부의 제작 지원 확대 △ 프리랜서 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청했다. 한 드라마 제작자는 “52시간제를 지켜야 하다 보니 촬영 일수가 늘어나니까 인건비 등 제작비가 과거보다 더욱 많이 올랐다. 52시간제를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고 방송 촬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조금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한 방송사 PD는 “정부나 지자체와 협엽할 수 있는 사업이 더 많아지고, 이에 대한 홍보도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나 한국전파통신진흥원 등에서 지원 공고가 종종 올라오긴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기도 했고, 그렇다 보니 소수만 지원을 받는다. 이런 사업이 확대되면 콘텐츠쪽으로 자금도 유입되고 정부 부처도 홍보할 수 있는,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7 05:45
연예일반

[TVis] 이민영, 혼자 사는데 이 정도?... 신동엽 “곧 프러포즈 받을 듯” (솔로라서)

이민영이 초호화 솔로 하우스를 공개했다.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15회에서는 배우 이민영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이민영은 이사한 사실을 밝히며 “너무 좋다. 나 혼자 사는 집을 장만한 거는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애정도 있고 1부터 100까지 다 나한테 최적화로 맞춘 집”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이민영의 집은 밝은 화이트 톤의 거실과 큰 아일랜드 식탁이 돋보이는 주방 등 럭셔리한 분위기를 뽐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솔로라서’ 출연료가 그렇게 많았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영은 “내 인생에 또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오래 살려고 한다”고 하자, 사강은 “바뀔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그 남자보고 들어오라고 해라. 이렇게 예쁘게 꾸며놨는데. 조만간 프러포즈 받을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1:59
드라마

‘시즌제 강자’ 이제훈의 힘… “‘협상의 기술’ 시즌2 갔으면” [IS인터뷰]

“마지막 회에서도 산인그룹의 부채를 다 해결하지 못하고 끝났잖아요. 후속 이야기가 쓰일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시즌2를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크죠.”‘시즌제 강자’다운 발언이다. 차기작으로 ‘모범택시3’와 ‘두번째 시그널’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협상의 기술’의 시즌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에 대해 “시즌2를 넘어 시즌5까지 갈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라며 “다루는 소재가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14일 이제훈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제훈은 극중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바로 오늘(14일) 0시 넘은 시간에 종영했다. 종영한 당일에 소감을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실감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마무리가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당장이라도 이번 주말에 방송이 돼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여운이 너무 크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협상의 기술’은 첫 방송에서 3.3%를 기록했으나, 최종회에서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제훈은 “시작했을 때보다 시청률이 거의 3배 이상 나온 것을 보니까 매우 기쁘다”며 “접근성이 높지 않은 소재를 다뤘지만 그래도 내면을 들여다보면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제목 자체가 딱딱해 보이지만 세상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몰입을 해서 봐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이 다른 한국 드라마와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 대해 “원래 작품 속에서 권선징악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방식이 주로 나온다. 현실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작품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이라며 “지금 촬영하고 있는 ‘모범택시’나 ‘시그널’도 현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판타지를 섞은 작품으로 사람들의 희망 사항이 크게 들어가 영향을 준다. 그런데 ‘협상의 기술’은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생물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협상의 기술’은 현재 돌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죠. ‘협상’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통찰력 있게 들여다보면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 담겼어요. 이 작품을 통해 세상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협상의 기술’은 ‘하얀거탑’,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하며 섬세한 연출로 이름을 알린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이제훈은 “드디어 안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을 받기 전에 안판석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글을 읽었다. 그래서 기대감이 상당했던 작품”이라며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을 봤을 때 ‘협상의 기술’에는 현실과 최대한 가까운 이야기로 풀어가려고 하는 노력이 담겼다. 감독님은 ‘가짜를 계속해서 경계하는’ 연출을 하신다. 가장 진실에 가까운 표현, 또 그러한 인물이 등장한다”고 분석했다. “안판석 감독님의 사단에 신선하게 제가 들어간 거죠.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배우들이 등장해요. 그래서 현장 분위기도 그 어느 작품보다 즐겁고 편안했죠. 배우들이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니까 저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이제훈은 어떻게 ‘시즌제 강자’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그저 운이 매우 좋았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까’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지 않나. 시청자들이 제가 보는 작품을 볼 때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느껴지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욕망이 작품을 보는데 투영이 돼서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차기작으로 시즌제 작품인 ‘모범택시3’와 ‘두번째 시그널’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는 이제훈은 “스케줄로 이런 상황이 생긴 부분에 있어서 제작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며 “마음대로 저를 갖다 쓰라고 말한 상태다. ‘언제 쉬느냐’고 여쭤보시면 일단 ‘올해는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품을 잘 농사짓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작품을 위해서 못하는 것이 없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작품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갈아 넣는 배우요. 저는 죽을 때까지 배우를 할 거예요. 출연료를 통해서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05:45
예능

‘예능 대세’ 김대호→최다니엘…‘위대한 가이드2‘ 르완다·아르헨티나 떠난다 [종합]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관광지로는 생소한 아프리카의 르완다와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와 출연진인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박명수는 다른 스케줄로 불참했다.‘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24년 3월 정규편성 됐고 올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2 르완다 편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여행을 떠난다. 효정과 배우 전소민은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해 유쾌한 리액션으로 이들의 여정을 지원사격 할 예정이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가이드가 여행에 동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대호는 “나는 시즌1 이탈리아 편에 출연했고 제작진과 많은 협의 끝에 (여행)가이드가 있는 게 내게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시즌2에 여러 가지 의견을 반영해서 가이드가 없지는 않으나 내게 조금 더 자유가 주어지는 쪽으로 여행을 기획한다고 해 감사했다”고 밝혔다.이어 “시즌2 촬영 시기가 내가 막 MBC를 퇴사한 때였다. 당시의 주목도 때문에 나도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됐다. 난 자연을 보면서 겸손해지는 편인데 르완다에 간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선언 후 출연료가 늘어났는지 묻자 김대호는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도 “출연료를 전보다 많이 받기는 한다”고 웃었다. 최다니엘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으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최근에 내가 ‘런닝맨’도 합류하게 되고 다른 예능도 하면서 전보다는 방송 출연이 늘었다”며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건 아닌데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최다니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와 함께한 데 이어 SBS ‘런닝맨’의 임대 멤버로 합류하며 ‘국민 MC’ 유재석과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 최다니엘은 “유재석 형님은 다정하고, 박명수 형님은 츤데레 같지만 뒤에서 되게 챙겨주시는 편이다. 나는 어떤 라인도 아니고 형들과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무진은 ‘위대한 가이드2’가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첫 고정 예능이다. 이무진은 “음악인으로서 삶에 환기가 필요했는데 이런 여행 기회가 주어져 재밌게 임했다”며 “처음 가 보는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게 즐거웠다”고 밝혔다.이어 “박명수 형님이 저희 아버지보다 3살이 많다. 예능이니까 편하게 해야 하는데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이 불편함이 있더라”고 웃으며 “이걸 깨는 게 1차 미션이었다. 그래도 너무 편안하게 우쭈쭈, 막내 대하듯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우 PD는 여행지 선정 이유를 “독자적인 가이드가 없는 나라를 골랐다. 한국인들의 여행 횟수도 과거에 비해 많아지고 선택지도 넓어졌는데 그럼에도 선호되지 않는 나라가 여전히 많은 거 같다.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위대한 가이드2’ 팀은 9일 세 번째 여행지인 중동 요르단으로 떠난다. 우 PD는 “르완다 팀과 아르헨티나 팀이 완전체로 떠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위대한 가이드2’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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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 김대호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건 아냐, 이전보다 많긴 해”

‘위대한 가이드2’의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와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박명수는 다른 스케줄로 불참했다.김대호는 “저는 시즌1 이탈리아 편 출연했었고 제작진과 많은 협의 끝에 (여행)가이드가 있는 게 저에게 맞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 시즌2에 여러 가지 의견을 반영해서 가이드가 없지는 않으나 나에게 자유를 주어지는 쪽으로 여행을 기획한다고 해서 감사했다”며 “시기가 막 제가 MBC를 퇴사한 시기였다. 당시의 주목도 때문에 나도 들떠있고 마음이 안정이 안 됐는데, 난 자연을 보면서 겸손해진다. 아프리카 르완다에 간다고 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하기로했다”고 말했다.이어 프리선언 후 출연료가 늘어났는지에 대해 김대호는 “출연료 때문에 더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멤버들과 같이,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거기 때문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도 “출연료를 전보다 많이 받기는 한다”고 웃었다.‘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 파일럿으로 시작해 2023년 3월 정규편성으로 시즌1을 방영했고, 올해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시즌2 르완다 편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여행을 떠난다. 효정과 배우 전소민은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해 유쾌한 리액션으로 지원사격할 예정이다.‘위대한 가이드2’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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