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8건
영화

‘히트맨2’ 권상우 “최지우, 성격 좋고 편한 사람… 특별출연도 흔쾌히 해줘” [인터뷰①]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히트맨2’에 출연한 권상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권상우는 영화에 특별출연한 최지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꼭 기사를 써 달라. 사실 저는 (배우들과) 점점 더 교류가 없어진다. 자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결혼하고 거의 교류가 없다”며 “누군가에게 (특별출연) 부탁도 안 오고 나도 하기가 그렇다.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내가 그 자리에서 최지우한테 연락했다는 건 우리가 자주 왕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게는 편했던 거 같다. 최지우가 성격도 좋다. 흔쾌히 해준다고 했다”며 “사실 그게 쉬운 게 아니다. 진짜 어려운 거다. 나와준 것에 대해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권상우는 또 최지우와 함께 출연했던 ‘천국의 계단’을 언급하며 “감독님이 희한하게 4~5년 간격으로 한 번 전화가 온다. 사무실로 오라고 한다. 은인이니까 늘 간다. 뭘 하지고 하시는데 항상 흐지부지된다”며 “이번에도 뵀는데 제가 농담처럼 ‘천국의 계단’ 차송주의 20년 후 어떠냐고 했다”며 웃었다.그러면서 권상우는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천국의 계단’ 장면들이 밈이 되는 것을 두고 “옛날에는 진지하고 슬픈 신들이 MZ세대들에게 재밌게 회자되는 것도 저는 좋다”며 “그만큼 기억해 주는 것이 아니냐.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6 11:11
영화

‘히트맨2’ 권상우 “최지우 특별출연,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응해줘”

배우 최지우가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극 말미 깜짝 등장하는 최지우에 대해 “권상우가 저랑 같이 있을 때 즉석에서 바로 전화해서 섭외했고 (최지우가) 흔쾌히 받아줬다”며 “당시 촬영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에 권상우는 “사실 배우들에게 카메오 출연을 부탁드리기가 힘들다. 근데 최지우는 그만큼 제가 특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배우”라며 “전화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촬영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6:50
예능

[TVis] 최지우, 장동민 딸도 반한 외모... “뭘 먹고 이렇게 예뻐요?” (슈돌)

장동민 딸이 배우 최지우 외모 비결을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는 최지우가 장동민의 본가가 있는 원주로 놀러 갔다.이날 장동민의 딸 장지우는 “이모는 뭘 먹고 이렇게 예뻐졌어요?”라고 귀엽게 물어봐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심쿵한 최지우는 “이모는 밥 잘 먹고 예뻐졌지요”라고 웃으며 답했다.최지우는 지우만을 위한 맞춤 놀이와 육아를 선보였다. 장동민은 “지우 이무와 지우가 평행이론이다. 둘다 6월 생”이라며 “우리 지우도 크면 최지우 이모처럼 예뻐질까”라고 말했다.또 장동민은 원주 집에 최지우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며 “‘슈돌’의 안방마님이신 최지우 씨가 드디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지우 씨가 옛날 사람이라 저렇게 플래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장난쳤다. 최지우 역시 “맞아요 없으면 서운하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21:21
예능

최지우, ‘꽃무늬’ 패션 입어도 우월… 매운맛 시골 체험 (‘슈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배우 최지우가 보라색 양말에 꽃무늬 일바지까지 총천연색 시골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오는 8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6회는 ‘우리의 만남은 기쁨이 두 배가 되지우’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장동민, 정미애가 함께한다. 이 가운데 ‘슈돌’의 안방마님 최지우가 장동민의 원주 시골집인 ‘동민 타운’을 찾아 동명이인 장지우와 첫 만남을 가진다. ‘TWO 지우’는 자급자족을 함께하며 첫 만남부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해 기대가 치솟는다.공개된 스틸 속 최지우가 강원도 원주에 어울리는 시골 패션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지우는 보라색 양말과 꽃무늬 일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해 ‘동민 타운’에 녹아든 친근한 모습. 이에 최지우와 장지우는 이름부터 시골 패션까지 일치시키며 ‘TWO 지우’의 성공적인 만남을 이룬다.최지우는 시골 패션에 이어 원주의 자급자족 생활에 도전을 이어간다. 순대 만들기에 필요한 내장을 직접 손질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지우는 “딸 이유식을 내가 다 해서 먹였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장지우는 “이모 손 베니까 조심해요”라며 최지우가 다칠까 봐 걱정하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 나이 차이도 뛰어넘는 ‘TWO 지우’의 워맨스를 기대하게 한다.나아가 최지우와 장지우는 힘을 합쳐 닭장 속 달걀 가져오기에 도전한다. 최지우는 닭장 입성에 자동 뒷걸음질을 하며 매운맛 시골 체험에 경계 태세를 보인 반면, 30개월 장지우는 튼실한 닭들을 향해 “같이 놀자~ 나한테 달걀을 줄래?”라며 닭과 친구가 되는 친화력을 보여주며 시골 선배의 용감함을 보인다고. 이에 같은 이름, 다른 매력으로 활약한 최지우와 장지우의 모습이 담길 ‘슈돌’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3:33
예능

[TVis] 최지우 “4살 딸, 등도 밀어줘…30년 후 어떨까” (‘슈돌’)

배우 최지우가 어린 딸과의 목욕 풍경을 공유했다.1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날 김준호, 은우, 정우 부자의 목욕 풍경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섬세하게 정우의 비누 거품을 씻겨주면서도 아빠다운 투박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스튜디오의 최지우에게 딸과는 어떻게 목욕을 하는지 질문이 돌아왔다. 최지우는 “딸이 동성이니 애기가 등을 밀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지우의 딸은 불과 4살이기 때문. 이어 최지우는 “어려서부터 했는데 가만있으면 밀어준다. 기분이 묘한 게 30년 후의 내 모습은 어떨까 싶기도 하다”며 “딸이 많이 컸는데 뭔가 슬퍼지는 것도 같다”라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21:30
예능

‘대상’ 이찬원→‘최고의 프로그램상’ 불후의 명곡 (종합) [2024 KBS 연예대상]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이 가수 이찬원에게 돌아갔다.21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로 유재석(싱크로유),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종민(1박 2일 시즌4),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호명됐다.시상자로는 김우성 KBS 부사장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MC로 활약 중인 배우 최지우가 나섰다. 대상의 주인공은 이찬원이었다.이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정말 수상할지 몰랐다. 제가 사실 2022년, 2023년에는 혹시라도 조금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남모르게 수상소감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KBS는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이렇게 영예로운 상까지 주신, 아직 장가를 가지 않고 남자이지만 친정 같고 고향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며 “오만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KBS를 통해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쟁쟁한 선배, 형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뜻깊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은 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장민호(신상출시 편스토랑), 쇼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조세호(1박 2일 시즌4), 신윤승(개그콘서트)이 수상했다.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은 박수홍(슈퍼맨이 돌아왔다)과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이준(1박 2일 시즌4), 이영지(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차지했다.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박서진(살림하는 남자들)과 이상우(신상출시 편스토랑),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지코(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와 카리나(싱크로유)에게 돌아갔다.시청자 투표로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불후의 명곡’ 팀이 차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2 01:21
예능

이찬원, 대상 수상…“‘노래에 집중?’…앞으로도 방송·예능 포기 못 해” [2024 KBS 연예대상]

가수 이찬원이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21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4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로 유재석(싱크로유),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종민(1박 2일 시즌4), 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호명됐다.시상자로는 김우성 KBS 부사장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MC로 활약 중인 배우 최지우가 나섰다. 대상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정말 수상할지 몰랐다. 제가 사실 2022년, 2023년에는 혹시라도 조금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남모르게 수상소감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2008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KBS에 처음 발을 디뎠고 2020년 정식 데뷔 후 참 많은 프로그램을 KBS에서 했다.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이렇게 방송에 집중하냐’는 말을 들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방송과 예능이 좋았고 앞으로도 이걸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KBS는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이렇게 영예로운 상까지 주신, 아직 장가를 가지 않고 남자이지만 친정 같고 고향 같은 곳이 아닐까 싶다”며 “오만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KBS를 통해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종민, 수영, 현무형, 그리고 너무나도 존경하는 유재석 선배님 처음 뵙게 되어서 영광이다. 쟁쟁한 선배, 형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뜻깊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곧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는데 조용필 선생님의 출연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선사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2 01:12
스타

故김수미, 오늘(27일)발인…곁을 떠나도 영원한 ‘일용엄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엄수된다.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거행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신현준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서도 배우 김혜수,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고인과 각별하게 지낸 이들 또한 애통해했다. 김수미는 생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소송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년간 출연하며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다.고 김수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7:39
스타

“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스타

“내 인생의 선생님, 멋진 어른”…온·오프라인 수놓은 故 김수미 애도 물결 [종합]

배우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고,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또 추성훈은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방송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고 애통해했다. 변정수 역시 “내 인생의 선생님. 선생님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고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하고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멀리서 애도했다.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또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 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뿐”이라며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 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어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배우 양정아도 과거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7년 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양정아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호흡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