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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윗집 사람들’ 하정우·이하늬→공효진·김동욱, 色다른 긴장감

배우 하정우·이하늬, 공효진·김동욱이 ‘섹’다른 긴장감으로 관객을 만난다.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영화 ‘윗집 사람들’의 섹스 맥스(MAX) 부부 하정우와 이하늬, 섹스 리스(LESS) 부부 공효진과 김동욱의 극명한 차이를 담은 윗집 & 아랫집 스틸을 19일 공개했다.‘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공개된 윗집 & 아랫집 스틸은 한 공간 안에서 마주 앉은 네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집들이로 마주한 두 부부의 저녁 식사 장면은 언뜻 평온해 보이지만,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작품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윗집 사람들’은 ‘섹’다른 소음이란 유쾌하고 기발한 설정을 바탕으로, 부부 사이에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감정의 거리, 관계의 균열, 욕망의 온도를 솔직하게 들춰낸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하정우는 대사와 감정을 오가는 밀도 높은 구성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역동적인 연출을 통해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등 배우들의 진면목을 끌어냈다는 귀띔이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16:43
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야망가로 돌아오다

배우 현빈이 빛과 어둠의 경계를 오가는 비즈니스맨으로 돌아온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의 포스터와 캐릭터 티징 영상을 19일 공개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현빈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연기했다. 백기태는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야망을 불태우는 인물로, 공권력의 중심에 선 중앙정보부 과장이자 위험한 사업을 도모하는 비즈니스맨으로서 과감한 이중생활을 넘나든다. 현빈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무게감이 공존하는 백기태를 통해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백기태 포스터는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셔츠의 실루엣 위로, 도청기를 착용한 현빈의 날 선 눈빛이 담겨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여기에 “나는 비즈니스맨이다”란 카피가 더해지며, 백기태가 펼쳐낼 비즈니스 세계와 그 속에 숨은 위험한 욕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톤의 화면 속 현빈의 옆모습 실루엣으로 시작해 단숨에 눈길을 끈다. “이 판은 누구 하나 죽어야 하는 싸움이야. 그게 나는 아닐 거고”라는 대사를 읊는 현빈의 나레이션이 더해지며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날카로운 컷 전환과 긴박감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현빈의 냉정한 눈빛과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은 ‘백기태’의 냉혹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 권력 게임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들을 끌어내리고 끝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세상은 원래 힘 있는 놈들의 전쟁터니까.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기회가 되는 그런 전쟁터”라는 대사는 힘이 곧 정의가 되던 시대, 누구보다 큰 힘을 가지기 위해 끝없이 치닫는 백기태의 확고한 가치관을 암시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각 2회차씩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1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11:10
스타

이하늬, 젊게 살려는데…‘육아 선배’ 이민정 “그냥 애미컷” 팩폭 [IS하이컷]

배우 이하늬의 ‘MZ샷’에 보낸 이민정이 ‘찐친’ 팩트폭력 반응으로 눈길을 끈다.이하늬는 15일 자신의 SNS에 “윗집사람들 홍보시이작~ 마지막은 엠지컷이라고 해봣는데 이거 괜찮은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MZ컷’은 젊은 세대가 즐겨 찍는 트렌디한 구도를 의미하며, 이하늬는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마에 카메라를 대고 얼굴을 위에서 찍는 클로즈업 사진을 게시했다.하지만 그와 절친한 배우 이민정은 댓글로 “이건 그냥 M 컷 애미컷”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하며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엄마’를 뜻하는 ‘애미’를 M에서 연상한 이민정의 재치 있는 댓글은 육아 중인 두 배우의 현실 친구 케미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앞서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3년 만인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14:10
영화

현빈·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 12월 24일 공개…시즌2도 제작

배우 현빈,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드디어 시청자를 만난다.13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12월 24일 공개를 확정했다. 총 6개 에피소드로, 공개 첫째 주와 둘째 주 각 2개 회차를 선보인 후, 매주 수요일 1회차씩 추가 공개한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백기태는 현빈이 연기했다.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야망을 불태우는 사내로, 현빈은 백기태를 통해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꺼내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장건영 역은 정우성이 맡았다.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다. 정우성은 호탕한 웃음 뒤에 끈질긴 집요함을 감춘 장건영의 다면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육사 출신 장교이자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은 우도환이 연기, 형에 대한 양가적 감정과 성공에 대한 욕망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박용우 등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할 전망이다.연출은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꿰뚫는 독보적인 통찰력을 보여준 우민호 감독이 맡았으며, ‘서울의 봄’으로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우 감독의 첫 OTT 시리즈 연출작으로, 그동안 영화에서 선보인 묵직한 연출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 공개 전 시즌2 제작까지 확정했다.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3 13:50
스타

‘둘째 출산’ 이하늬, 벌써 납작 배…공효진과 다름없네 [IS하이컷]

이하늬의 둘째 출산 3개월 만에 완벽한 크롭티 자태로 눈길을 끈다.배우 하정우는 13일 자신의 SNS에 “위웃집사람즐(윗집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엔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블랙 크롭 상의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출산 3개월 만임이 믿기지 않는 슬림핏을 자랑했다. 최근 ‘임신설’이 불거져 부인에 나섰던 공효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납작한 복부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3년 만인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3 13:35
스타

이하늬, 출산 3개월 맞아? ‘완벽 복귀’ 크롭티 자태 [AI 포토컷]

이하늬의 둘째 출산 후 완벽한 비주얼이 화제다.배우 하정우가 13일 자신의 SNS에 “위웃집사람즐(윗집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엔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출산 3개월 만의 근황으로 눈길을 모았다.이하늬는 블랙 크롭티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건강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출산이 믿기지 않는 탄탄한 복부 라인과 특유의 밝은 미소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3년 만인 지난 8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로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2025.11.13 13:26
스타

‘정우성 혼외자 공개’ 문가비 “AI 합성, 일상 왜곡...멈춰달라” [전문]

모델 문가비가 최근 아들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AI 합성 영상 제작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문가비는 5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 (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며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 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문가비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문가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훌쩍 자란 아들은 문가비의 품에 안기거나 아장아장 걷는가 하면, 문가비는 아들과 비슷한 패션으로 패밀리 룩을 완성하기도 했다.문가비는 지난해 11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아이가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점이 알려졌다. 정우성 소속사는 당시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하 문가비 SNS 글 전문 지난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습니다.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 (인공지능) 합성 영상입니다.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13:47
영화

하정우, 벌써 네 번째 연출…‘윗집 사람들’ 12월 3일 개봉 [공식]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12월 관객을 만난다.5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윗집 사람들’의 오는 12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윗집 부부 김선생(하정우), 수경(이하늬)과 아랫집 부부 정아(공효진), 현수(김동욱) 네 인물의 야릇하거나 솔직한 표정을 담아냈다. ‘오늘 밤 솔직하게, 할까요?’라는 문구는 일상적인 층간소음에서 출발한 사소한 갈등이 어느새 서로의 감정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신호가 될 것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색다른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윗집’ ‘색다른 제안에 흔들리는 아랫집’이라는 문구는 두 부부의 대비를 명확히 드러내며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예고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랫집 부부 정아와 현수가 매일 밤 이어지는 윗집의 층간소음에 지쳐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예의상 마련된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범한 대화가 오가는 것 같지만, 김선생(하정우)이 “다 같이 함께하시죠”라며 색다른 제안을 하는 순간 분위기는 단숨에 전환된다. 서로 다른 온도의 시선이 마주한 식탁 위에서 나지막이 오가는 말들, 침묵 사이로 흐르는 긴장감은 관객들에게 ‘이것은 소음인가, 신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처럼 '윗집 사람들'은 야한 장면 없이 야(夜)한 영화로 올겨울 극장가를 무장 해제시킬 예정이다.한편 ‘윗집 사람들’은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5 08:49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가 엔진이었네 [줌인]

배우 한선화가 신작 ‘퍼스트 라이드’의 엔진으로, 극장가 웃음 시동을 걸었다.‘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의 우여곡절 해외여행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지난달 29일 개봉 후 단숨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냈다. 극중 한선화는 옥심을 연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옥심은 태정(강하늘)의 여동생 친구로 초등학생 때 태정을 보고 첫눈에 반한 뒤 20년째 짝사랑 중인 ‘태정 껌딱지’다. 냉정히 말하면, 옥심은 ‘퍼스트 라이드’의 메인 주인공은 아니다. 영화는 애당초 다섯 친구가 아닌, 사총사 태정,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의 우정을 골자로 한다. 옥심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영화가 3분의 1 지점을 지난 후다. “그리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라는 연민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옥심은 후반까지 사건의 주변인으로, 극 사이사이를 채운다.일종의 감초 역할이지만, 옥순은 마냥 소비되지 않는다. 오히려 캐릭터 중 가장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옥심을 연기한 한선화에 있다. 그간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해 온 한선화는 유독 코미디 연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예컨대 전작 ‘파일럿’에서는 정우(조정석)의 동생이자 뷰티 유튜버가 돼 작품 흥행에 일조했고,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사랑의 훼방꾼으로 웃음 빈도를 늘렸다. 한선화의 코미디는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높은 타율을 자랑한다. 그는 우리가 실제 겪고 느낄 법한 순간을 포착, 자신만의 코드로 극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특히 생활감 있는 말투와 이를 내뱉을 때 능청스러운 표정은 현실감을 부여하며, 장르 특유의 과장을 상쇄시킨다. 관계의 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한선화는 계산된 액팅으로 상대 배우의 리액션을 이끌며 정확한 타이밍의 웃음을 완성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선화의 코미디는 과하지 않다. 주로 일상 속 엉뚱한 행동을 가져와 표현하고, 철저히 계산해서 던지기 때문에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하며 “보통 리액션에 능한 배우가 있고, 액션으로 상대의 감각을 일깨우는 배우가 있다. 한선화는 후자로, 동일 스타일의 배우 중 단연 톱”이라고 평가했다.한선화의 이런 장기는 ‘퍼스트 라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상적인 건 ‘짝사랑남’ 강하늘과 의도된 불협화음에서 오는 티키타카다. “내가 목숨 걸고 지켜주겠다”는 포부로 사총사의 여행에 합류한 한선화는 벽을 치는 강하늘과 매번 부딪히며 웃음을 만든다. 예상을 뛰어넘는, 후반부 과감한 방식의 사랑 고백은 단연 ‘퍼스트 라이드’의 명장면이다.영화의 연출을 맡은 남대중 감독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옥심은 사실상 모든 캐릭터의 정점에 선, 모두를 꿰뚫어 보는 캐릭터라 배우 자체의 존재감과 텐션이 필요했다”며 “한선화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 같아서 (한선화에게)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5 06:05
영화

한소희X전종서 ‘프로젝트 Y’,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최고상

한소희, 전종서 주연 영화 ‘프로젝트 Y’가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서 경쟁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김성철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과 치밀한 전개, 숨 막히는 몰입감으로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 가운데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BEST FILM IN COMPETITION’(경쟁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소개해오고 있는 유럽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제로, 올해는 총 45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그중 ‘프로젝트 Y’는 서기 감독의 ‘소녀(Girl)’,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 등과 함께 오직 8편만이 진출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그중 최고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측은 “‘프로젝트 Y’는 동시대 네오 누아르 영화의 지평을 과감하게 확장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누아르 장르의 관습을 해체하는 힘과 함께 탁월한 연출력으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호평했다. 영국 현지에 참석해 직접 관객과 만난 이환 감독은 “토론토, 부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이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매우 기쁜 마음인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프로젝트 Y’를 만나 각자의 시선으로 영화를 완성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프로젝트 Y’는 곧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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