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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제훈→김대명, ‘협상의 기술’ 대본 리딩 공개…3월 첫방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하고 있다.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이름만 들어도 믿음직한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과 장르물의 대가 안판석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그려낼 협상 전문가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첫 호흡부터 탄탄한 시너지가 돋보였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돋운다.이날 현장에는 안판석 감독, 이승영 작가를 비롯해 극을 함께 채워갈 주역들이 모두 모여 차근차근 호흡을 맞춰나갔다. 특히 극강의 디테일로 탄탄한 영상미를 완성해 온 안판석 감독은 대본리딩을 진행하는 동안 배우들과 대사의 톤,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활력을 불어넣었다.배우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에 녹아들며 대본리딩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 역의 이제훈은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어투로 냉철한 협상가의 면모를 표현했다. M&A 팀의 협상 전문가 오순영 역의 김대명은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였다.이와 함께 산인 그룹을 주름잡는 임원 3인방으로 뭉친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은 탄탄한 연기 합으로 무게감을 배가시켰다.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산인 그룹의 창업자 송재식 역의 성동일은 묵직한 보이스로 회장의 위엄을 드러냈다. 산인 그룹의 2인자 하태수로 분한 장현성은 성동일과는 또 다른 날 선 카리스마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룹의 대외 협력 실장 이동준 역의 오만석은 푸근한 미소와 다정한 말투로 캐릭터가 가진 온화한 성격을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M&A 팀에서 각각 이성과 막내를 담당하는 안현호와 차강윤도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의 특색을 드러내는 동시에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팀의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했다.이렇듯 캐릭터에 푹 빠져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대본리딩 현장에는 기쁨과 희열,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이 맴돌았다. 이에 각자의 영역을 지키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논쟁을 벌이는 협상가들의 팽팽한 파워 게임으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협상의 기술’ 첫 방송이 기대되고 있다.‘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08:57
드라마

배우 안현호, 이제훈과 호흡…JTBC ‘협상의 기술’ 여주인공 캐스팅

배우 안현호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JTBC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로,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차강윤 등이 배우들이 출연한다.안현호는 극 중 산인 그룹 M&A팀의 과장 ‘곽민정’ 역으로 분해, 타고난 암산, 암기 능력을 갖춘 인재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업무 능력만큼은 최상위인 커리어우먼을 연기할 예정이다.전작인 tvN ‘졸업’에서 밝고 명랑한 국어과 강사 ‘김채윤’으로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져진 연기 내공을 지닌 그가 ‘협상의 기술’ M&A팀의 홍일점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자 매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협상가의 이야기를 담을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15:16
드라마

이제훈, M&A 전문가 된다… ‘협상의 기술’ 3월 8일 첫 방송

대한민국 기업계를 떠들썩하게 할 협상이 시작된다.오는 3월 8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앞서 M&A 전문가로 변신한 이제훈의 은발의 뒷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가 공개돼 ‘협상의 기술’을 향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 여기에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 등 산인 그룹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그릴 배우들의 라인업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먼저 이제훈은 위기에 빠진 산인 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윤주노는 예리한 통찰력과 판단력을 가진 협상 전문가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 합병을 추진해 일명 백사(白蛇)라 불리는 M&A계의 전설. 산인 그룹의 M&A 팀 팀장 윤주노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이제훈의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주노(이제훈)와 한 팀을 이룰 M&A 팀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은 김대명이 연기한다. M&A 팀의 감성을 담당하고 있는 오순영은 협상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리드하는 화술의 소유자. 조곤조곤한 말투와 풍부한 감성으로 윤주노와는 또 다른 협상의 기술을 선보일 김대명 표 오순영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성동일은 산인 그룹의 회장 송재식으로 분한다. 산인 건설에서 출발해 산인 그룹이 되기까지 탁월한 사업 수완으로 대한민국 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창업자 송재식은 사방을 압도하는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위기에 몰린 회사를 위해 윤주노를 소환, 권력 구도에 돌풍을 일으킬 송재식의 행보를 그려낼 예정이다.산인 그룹의 CFO(최고 재무 관리자) 하태수 역은 장현성이 열연한다. 하태수는 재무, 회계 등 그룹의 돈줄을 꽉 잡고 세력을 넓히고 있는 산인 그룹의 2인자.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갑작스럽게 굴러들어 온 돌 윤주노와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하태수 캐릭터가 가진 거대한 야망을 완성할 장현성의 변신이 기다려지고 있다.오만석은 그룹의 대외 협력 실장인 이동준 역으로 극 중 윤주노와 M&A 팀의 거침없고 파격적인 행보에 힘을 싣는다. 대기업 임원이지만 수더분하고 순한 성격을 가진 이동준은 송재식(성동일)이 유일하게 믿는 직원이자 절친. 산인 그룹 세력들의 완충 지대인 이동준 캐릭터의 유연함은 오만석의 부드러운 분위기로 든든함을 더한다.안현호와 차강윤은 각각 M&A 팀의 과장 곽민정과 인턴 최진수로 뭉쳐 탄탄한 호흡을 발휘한다. 타고난 암산, 암기 능력을 가진 M&A 팀의 이성 담당 곽민정과 MZ세대의 신선한 감각과 능력으로 협상 계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최진수는 윤주노, 오순영(김대명)과 합을 맞춰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이에 꽉 찬 육각형 밸런스를 뽐낼 M&A 팀의 행보 역시 주목된다.이처럼 막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만남을 예고한 ‘협상의 기술’은 대기업 산인 그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협상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M&A 팀의 고군분투를 보여줄 예정이다.‘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08:40
스타

‘꼬꼬무’ 전효성, 고위 공무원 범죄에 “왕 시대도 아니고” 울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전효성이 녹화 중 눈물을 흘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9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동원, 고혜린/이하 ‘꼬꼬무’)의 159회는 ‘이름없는 기술자’를 주제로 ‘고문 경찰’ 이근안에 관한 충격 실화를 공개한다. 이 가운데 MC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와 함께 가수 전효성, 배우 박은석, 아나운서 최기환이 리스너로 출연해 그날의 충격을 함께 할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고문 기술자로 활약했던 이근안에 대한 실화가 공개된다. 어느 날 평범한 어부가 갑자기 간첩이 되어버린 이야기는 잔혹한 고문으로 인한 거짓 자백과 거짓 증언으로 인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억울한 사형집행까지 이어졌던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풀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한 실제 피해자의 가족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로 생생한 그날의 진실을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불과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실제로 벌어졌던 실화를 함께 하던 전효성이 녹화 중 돌연 눈물을 흘리며 참담함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장도연으로부터 이근안을 현상 수배하며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다름아닌 시민들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전효성은 “옛날 왕 시대도 아니고 이게 무슨?”이라고 놀라워하더니 아직도 이어지는 피해자의 고통에 대해 “권력을 지닌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을 때 그 희생자가 너무 평범한 사람들이란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며 울분을 터트렸다는 후문.특히 방송에서는 ‘고문 기술자 이근안’ 사건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공개된다고 해 더욱 큰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위 공무원이 행했던 믿을 수 없는 범죄와 이를 은폐하고 회피했기 급급했던 가해자들의 모습은 오늘 방송되는 ‘꼬꼬무’ 본 방송을 통해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6 08:34
스타

‘꼬꼬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비하인드 공개→세븐틴 도겸, 야구 덕후 인증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세븐틴 도겸, 배우 하도권, 아나운서 주시은이 리스너로 출연하는 가운데 세븐틴 도겸이 야구 지식을 자랑하며 인증된 야덕 면모를 과시한다.오는 9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동원, 고혜린 이하 ‘꼬꼬무’)의 158회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주제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9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야구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가운데 MC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와 함께 세븐틴 도겸, 배우 하도권, 아나운서 주시은이 리스너로 출연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이날 방송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빛나는 전설들이 총 출동해 직접 증언하며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는 전언이다. 윤석민 선수가 등장하자 세븐틴 도겸은 “성은 다르지만 내 본명과 같아서 어릴 때부터 좋아했었다”며 본명 오픈과 함께 팬인증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야구 시구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도겸은 “나는 현재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야구 지식을 방출하며 활약한다.특히, 베이징 올림픽 당시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던 도겸은 정근우 선수의 모습에 “정근우 선수는 오타니 공도 쳤던 선수”라며 “빠른 공에 특히 잘치신다”며 선수 분석을 꼼꼼하게 하자 장도연은 “야구 지식이 정말 놀랍다”며 연신 감탄한다고. 그런가하면, 당시 부진으로 속앓이를 했던 이승엽 선수에게 김경문 감독이 “너를 바꾸면 대한민국이 지는 거다”고 이야기했던 일화가 공개되자 도겸은 “너무 멋있다”라며 “나라면 숙소에서 울었을 듯”라고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는 전언이다.녹화가 끝난 후 도겸은 “꼬꼬무에 나오길 정말 잘한 거 같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계속 최선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출연 소감을 전한다.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14:24
영화

김종관→이명세 4인4색 감독作 ‘더 킬러스’ 부국제 초청·10월 개봉 [공식]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닌 네 감독이 한 작품으로 만난 ‘더 킬러스’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배급사 루믹스미디어가 밝혔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의 동명 단편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제23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에 이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연이은 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눈길을 끈다.‘더 킬러스’는 그해의 다양한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여 동시대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또한 영화제 초청 소식과 더불어 “좋아하는 감독님, 배우들과 즐겁게 참여한 작품이 부산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해보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종관 감독), “여러 감독님들과 함께한 영화로 초청받아 굉장히 뜻깊다.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극장에서도 곧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노덕 감독),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각자 다른 매력의 영화들에 대해 많은 기대해주면 좋겠다”(장항준 감독), “다른 색, 다른 장르, 다른 이야기가 어우러져 빚어진 영화의 난장!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이명세 감독) 등 네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최악의 하루’,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글리치’ 노덕 감독,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이명세 감독이 의기투합한 ‘더 킬러스’는 대한민국 감독들의 다채로운 색깔과 개성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지우, 이반석,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 세대별 대세 배우들이 합류해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더 킬러스’는 오는 10월 정식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17:42
연예일반

학전 찾은 故 김민기, 설경구·장현성 등 오열 속 ‘아침이슬’ 들으며 영면 [종합]

‘대학로의 별’ 고 김민기가 학전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발인식은 비공개로 치러진 가운데 설경구, 장현성, 박학기, 황정민, 방은진, 배성우, 김대명, 정승화 등 생전 고인과 막역했던 동료, 후배들이 유족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 발인을 마친 김민기는 장지로 향하기 전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구 학전) 앞에 들러 혼이 서린 장소와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유족 등 일동은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묵념을 했고, 학전의 공간을 돌아본 뒤 고인을 배웅했다. 현장의 누군가 ‘아침이슬’을 부르기 시작하자 모두 함께 부르는 장면도 연출됐다. 운구차가 현장을 떠날 땐 후배들이 “사랑합니다 선배님”을 목 놓아 외치며 고인의 영면을 슬퍼했다. 고인은 천안공원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김민기는 지난해부터 투병해 온 위암이 악화돼 21일 가족들 품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학전 팀장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씨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를 거쳐 폐렴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생전 유언은 ‘그저 고맙다’였다. 빈소가 꾸려진 22일부터 고인의 동료, 후배, 각계 예술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예술계뿐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쌓아온 업적을 높게 사며, 그를 추모했다.1951년생으로 서울대 회화과 전공인 김민기는 학전 소극장의 산파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이면서 ‘아침이슬’,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 대표곡을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1971년 발표한 정규 앨범 ‘김민기’ 수록곡 중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이 민주화 시위에서 시민들에 의해 널리 불리자 유신 정권은 이 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고, 김민기를 집요하게 탄압했다. 군부독재의 탄압 속 군대에 다녀온 김민기는 전역 후 생계 유지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음악 작업의 끈을 놓지 않았고, 소위 ‘저항가요’로 외압에 맞서며 당시 시대정신을 노래로 남겼다. 이후 신군부 정권 막바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현장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했고 김민기는 ‘아침이슬’과 함께 민주화와 저항의 상징이 됐다.1991년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학전 소극장을 열었다. 김민기는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해 왔는데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박학기 등이 이곳을 거쳤고 배우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이정은, 조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다수가 학전을 통해 배출됐다.학전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나 재정난 및 김민기의 투병으로 지난 3월 문을 닫았다가 지난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09:04
연예일반

故 김민기 발인식 오늘(24일) 엄수…학전 들렀다 영원히 하늘로

‘한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부’ 김민기가 하늘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학전’을 찾는다. 고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빈소 및 발인 등 장례 모든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고인은 그의 영혼을 담아낸 공간인 소극장 학전 앞마당과 공연장을 들렀다가 천안공원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김민기는 지난해부터 투병해 온 위암이 악화돼 21일 가족들 품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학전 팀장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성민 씨에 따르면 김민기는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를 거쳐 폐렴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생전 유언은 ‘그저 고맙다’였다. 빈소가 꾸려진 22일부터 고인의 동료, 후배, 각계 예술인들의 조문 행력이 이어졌다. 가수 윤상, 이은미, 장기하, 알리, 배우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배성우 등이 빈소를 방문했으며 고인의 대표 연출작인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 황정민도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예술계뿐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쌓아온 업적을 높게 사며, 그를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민기와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1951년생으로 서울대 회화과 전공인 김민기는 학전 소극장의 산파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연출가이면서 ‘아침이슬’, ‘가을 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 대표곡을 남긴 천재 음악가였다.대학 1학기를 마친 뒤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하며 대표곡 ‘아침이슬’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군부 정권에 맞선 민중의 저항곡이 됐다.1971년 발표한 정규 앨범 ‘김민기’ 수록곡 중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이 민주화 시위에서 시민들에 의해 널리 불리자 유신 정권은 이 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고, 김민기를 집요하게 탄압했다. 군부독재의 탄압 속 군대에 다녀온 김민기는 전역 후 생계 유지를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도 음악 작업의 끈을 놓지 않았고, 소위 ‘저항가요’로 외압에 맞서며 당시 시대정신을 노래로 남겼다. 1977년 봉제 공장에서 일하며 ‘상록수’를 작곡해 발표했고, 노래극 ‘공장의 불빛’을 만들었다. 1984년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프로젝트 음반을 발매하며 거리의 음악으로 함께 했다. 이후 신군부 정권 막바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현장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저항했고 김민기는 ‘아침이슬’과 함께 그 자체로 민주화와 저항의 상징이 됐다.1991년엔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었다. 김민기는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들을 양성해 왔는데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박학기 등이 이곳을 거쳤고 배우 설경구, 황정민, 안내상, 이정은, 조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다수가 학전을 통해 배출됐다. 대표작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다.학전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나 재정난 및 김민기의 투병으로 지난 3월 문을 닫았다가 지난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06:00
연예일반

“그는 선비였다” 박지원→고현정, 故 김민기 별세 이틀째 추모 물결 [종합]

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가수 겸 공연예술가 고 김민기의 빈소에 고인을 추모하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문객들의 면면은 서울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30여 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고인의 행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김민기의 빈소는 22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고인의 동료, 후배, 각계 예술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가수 윤상, 이은미, 장기하, 알리, 배우 류승범, 김희원, 김대명, 배성우 등이 빈소를 방문했으며 고인의 대표 연출작인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 황정민도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SNS를 통한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고현정은 “김민기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고 방금 알았다. 아 너무 슬프고 먹먹하다. 마음이 마구 꿀렁거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기의 비보가 전해진 후 예술계뿐 아니라 정치계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쌓아온 업적을 높게 사며, 그를 추모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민기 선생은 예술 선비셨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절 김민기와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문체부는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이 있는데, 김 선생께 도움을 주겠다는 말을 건넸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김민기는 “필요한 문화예술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거절한다”고 했다.또 박 의원은 “2년 전 건강이 여의치 못하다는 말씀을 듣고 ‘지하철 1호선’ 관람 일정을 잡고 연락드렸더니 ‘그날 꼭 나오겠다.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하셨다”며 “그런데 대학로 극장에 가니 도저히 나오실 형편이 아니란 말씀을 했다. 이렇게 그는 가셨다”고 아쉬워했다.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 전 문재인 대통령까지 고인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한편 김민기는 지난해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4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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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김민기 선생님과 만남, 인생 최대 행운”…다큐 ‘학전’, 오늘(21일) 첫방

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3부작이 21일 첫 방송된다.‘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특히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송창식, 조영남, 김창남(노찾사/성공회대 교수), 임진택(연극연출가) 등 김민기의 오랜 지인들을 비롯해 박학기,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이정은, 안내상, 이종혁, 김대명, 이선빈 등 학전이 배출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학전 스태프였던 강신일(총무부장), 정재일(음악감독) 등 김민기를 위해 뭉친 유명인사 100여 명의 인터뷰가 담기는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이날 방송되는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에서는 학전 출신 배우와 스태프, 김민기의 지인까지 총 44인의 인터뷰이가 등장해, 수줍은 천재 뮤지션이자 조명 뒤에서 묵묵히 무대를 빛낸 학전 대표 김민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힌다.이중 설경구, 장현성, 안내상, 이황의 등이 90년대 공연예술계에서는 이례적이었던 학전의 복리후생을 공개한다. 안내상은 “당시 연극을 하던 친구가 ‘6개월 일해서 10만 원을 받았다’고 화를 냈었다. 그때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학전에 오니까 개런티 계약을 하더라”고 밝힌다. 또한 장현성은 “김민기 대표님보다 아들, 딸 같이 어린 배우들이 돈을 훨씬 많이 가져가기도 했다”고 직급이 아닌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했던 학전의 민주적 시스템을 알린다.박혁권은 “학전에서 무대감독을 했다. 다달이 통장에 돈이 꽂히는 마법을 경험했다. 통장에 잔고가 있으니까 카드사에서 카드를 만들어주더라”라고 전했고, 이황의는 “학전에서 조연출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연출부는 정직원이라 4대 보험을 들어줬다. 4대 보험을 들어줄 수 있는 극단은 학전이 처음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집사람이 울었다. 마치 허우적대다가 구조를 당한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오랜 생활고 속에서 학전이 생계의 버팀목이 된 사연을 전한다. 나아가 설경구는 “김민기 선생님을 만난 건 내 인생 최대 행운”이라며 뭉클한 속마음을 드러낸다고.이에 ‘연극은 배고픈 직업’이라는 오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공연자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김민기의 철학이 담길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이날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되며 오는 28일과 내달 5일까지 총 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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