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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성훈 하차 ‘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 출연 확정…하반기 방송 [공식]

배우 박성훈의 하차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폭군의 셰프’(가제)가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tvN 측은 24일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임윤아, 이채민, 강한나, 최귀화가 출연한다고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 웹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밤에 피는 꽃’ 등을 만든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먼저 임윤아는 명랑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격을 가진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았다. 프랑스 최고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날, 갑작스럽게 조선 시대에 떨어지게 된 인물. 그는 헤드셰프로 제안받은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비스트로가 아닌 최악의 폭군을 만나 그만을 위한 퓨전 궁중요리를 선보이게 된다.연지영이 일하는 수라간의 주인이자 조선의 왕 이헌 역은 이채민이 연기한다. 임금이 된 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최악의 폭군 이헌은 날씨에 따른 음식 맛의 변화를 느낄 정도로 혀가 예민한 절대 미각의 소유자로 우연히 마주친 연지영의 음식에 반해 그를 궁 안으로 들인다. ‘AV 표지 빛삭’ 논란으로 하차한 박성훈이 맡았던 역할이다.강한나는 이헌의 승은을 입고 숙원의 자리에 오른 욕망 가득한 강목주로 분한다. 미색과 재주가 뛰어나 왕의 후궁이 된 강목주는 권력에 대한 끝없는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조선의 왕족 제산대군 옷은 최귀화가 입었다. 왕 이헌의 가장 강력한 정적인 제산대군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제거하는 게 물 마시는 것보다 쉬운 잔혹한 성정을 지니고 있다. 부왕이 죽은 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량 행세를 하고 있지만 호시탐탐 이헌을 몰아내고 왕이 될 기회만을 노린다.‘폭군의 셰프’는 미래에서 온 셰프가 절대 미각을 가진 폭군을 만나 맛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며 설렘과 위로,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셰프와 폭군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부터 군침을 자극하는 퓨전 음식의 향연, 그리고 치열한 궁중 암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는 귀띔이다.제작진은 “조선의 가상 왕 시대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색과 맛을 지닌 이들이 만나 완성하는 극강의 시너지를 그릴 예정”이라며 “탕평책을 상징하는 탕평채처럼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잇는 맛 좋은 로맨스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폭군의 셰프’는 2025년 하반기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8:23
영화

‘오겜2’ 박성훈 “트젠役이라 ‘AV표지’ 더 문제성 느꼈다” 항변도 ‘역부족’ [IS인터뷰]

“핑계가 어찌 됐든 잘못은 제가 했으니, 모든 질타는 제게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사진이 SNS에 잘못 게시된 단 몇 초, ‘빛삭’에도 불같이 번진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최근 불거진 음란물 표지 게시 논란 후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박성훈은 한마디 떼는 것도 조심스러워 숨을 고르고, 눈물을 참으려는 듯 허공을 바라보며 저질러진 ‘실수’를 진심으로 주워 담고자 했다.박성훈은 “먼저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게시물이 ‘잘못’ 업로드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가 두 차례 해명한 것처럼 문제가 된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하고, 이를 담당 매니저에게 문제 제기하기 위해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 실수로 SNS에 게시됐다는 것. “저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바로 삭제했고, 당연히 음란물도 보지 않았습니다. 부계정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오징어 게임2’ 제작진과 출연 배우에게 미안함도 표했다. 그는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목이 멘 듯 눈물을 삼켰다. 당초 차기작으로 결정된 ‘폭군의 셰프’ 리딩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애도기간 때문이었다”라고 말했으나, 그는 결국 지난 11일 드라마 하차 결정을 알렸다.박성훈이 ‘오징어 게임2’에서 연기한 현주는 그간 K콘텐츠에서 보기 드문 MTF 트랜스젠더(여성으로 정체화한 생물학적 남성) 캐릭터였던 터, 여성 혐오적인 음란물 게시에 더욱 여론이 차갑게 반응했다. 그는 “현주를 연기했기에 이런 영상물이 제작되는 게 도덕적으로 맞는지, 작품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지 더 문제성을 느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공유하려 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극중 현주는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인물로, 이타적인 성격으로 생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노인과 여성의 편에서 앞장서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특전사 중사 출신 설정으로, 지난 2021년 성전환 후 강제 전역당한 고 변희수 하사가 참조된 인물이기도 하다. 박성훈은 성소수자 연기에 부담은 없었다며 “배우로서 새롭고 큰 도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멋있고, 매력있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저는 굉장히 겁이 많아서 실제로는 오징어 게임을 1라운드하고 집에 갔을 거 같아요. 현주처럼 용기 있고, 결단력 있고, 리더십 있는 캐릭터가 아니거든요. 그런 측면을 갖지 못한 제게 현주라는 캐릭터를 선물해 준 황동혁 감독님께 감사합니다.”과거 연극무대에서는 ‘두결한장’을 비롯해 성소수자 역을 선보였던 박성훈이지만, 이런 경력을 황동혁 감독은 모르고 캐스팅했다고 한다. “대학로에서 성소수자 캐릭터 연기를 했기에 고 변희수 하사 사건에도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현주 역을 위해서 추가 조사도 하고 실제 트랜스젠더 분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촬영 기간이 겹쳤다면서 “아침에는 트랜스젠더 분장을 하고 있다가 저녁에는 나쁜 도끼눈을 뜨면서 악행을 저질렀다. 그렇게 하루에 두 편을 촬영하는 날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 경험이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박성훈은 앞서 ‘더 글로리’의 악역, 전재준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여전히 ‘전재준’은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지만 떼어낸다거나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한다. “‘전재준’으로 개명해야 하는 거 아니냐, 예명을 바꿔야 한다며 많이 들려오지만 제일 유명한 ‘박성훈’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다만 “이번엔 ‘현주’로 불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배우로서 또 좋은 작품에서 색다른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바람을 전했다.“배우로서 얼마나 제 영향력이 큰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다시 마음 단단히 먹고 초심을 열심히 되찾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06:05
스타

박성훈, ‘AV 논란’ 3주만 SNS 재개

배우 박성훈이 AV 논란 이후 약 3주 만에 SNS를 재개했다.박성훈은 자신의 SNS에 17일 본인의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성훈은 명품 브랜드의 착장을 입고 있다. 팬들은 “돌아온 것을 환영해”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가워 하고 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AV 표지를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에는 일본 AV 배우들이 옷을 벗은 채 ‘오징어게임’ 포스터를 패러디한 모습이 담겼다. 박성훈은 어린 팬들도 볼 수 있는 SNS에 여성의 신체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가 비난 받았다.이에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다수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간 것 같다. 배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V 표지를 DM으로 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업로드됐다”며 2차 해명했다.해당 논란으로 박성훈은 차기작 ‘폭군의 셰프’에서도 하차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9:02
영화

‘오겜2’ 박성훈이 그린 ‘트젠 군인’…엇갈린 시선은 ‘여전’ [IS포커스]

“포기하면 넌 천지신명이 아니라, 내 손에 먼저 죽어.” (‘오징어 게임2’ 중 현주)실패하면 목숨을 잃는 5인 6각 게임 중 연이은 실수로 패닉에 빠진 무당 선녀에게 같은 팀의 현주는 이렇게 말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탓하기보단 거칠게나마 북돋는 현주는 확실히 특별한 트랜스젠더 캐릭터다.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한 이 본 적 없던 신선한 캐릭터에 호감과 아쉬움 등 다양한 시선이 따르고 있다.‘오징어 게임2’에서 처음 등장한 현주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신을 정체화한 MTF 트랜스젠더로, 성확정 수술 비용을 마련하고 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전편에서 신용불량자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민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아울러 다뤄온 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 황 감독은 “현주란 인물이 가진 인간에 대한 믿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좋은 시선으로 보여주면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를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현주 역은 배우 박성훈 캐스팅 소식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트랜스젠더라는 설정이 알려지자, 국내외 일각에선 성소수자 역에 성소수자를 캐스팅하지 않은 것에 관한 지적도 일었다. 미국 NBC뉴스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트랜스젠더 역할에 이성애자 남성을 캐스팅하는 것은 다양한 인종의 성소수자를 모욕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달 26일 전편 공개 후에도 과장된 ‘여성스러움’을 수행하기보단 담백한 톤을 가진 현주를 두고 스테레오 타입을 지양한 현실적인 트랜스젠더의 모습이라는 호평과 긴 머리와 가슴 분장, 조금 높인 목소리 톤이 단지 ‘여장’에 가깝다는 지적이 동시에 관측됐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주가 절대 희화화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참가자 중 가장 이타적이고 배려심 강한 인격적 측면에 집중해 연기했다”며 “과도한 목소리 변조와 과장된 제스처를 가장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주의 게임 참여 동기는 성전환이지만, 게임 중엔 성정체성보다 이타심이 돋보인다. 특히 생존경쟁에서 후 순위로 밀린 노모와 그의 아들, 약해 보이는 소녀, 무당과 팀을 이뤄 마이너의 승리를 보여줘 응원 받았다. 트랜스젠더에 선입견이 있는 기성세대 금자(강애심)가 “난 (현주가) 이쁜 거까진 모르겠고, 이래 보니깐 괜찮아요”라며 이해를 뛰어넘은 유대를 보이는 장면은 감동적이다.또 특전사 중사 출신인 현주는 ‘오징어 게임2’ 하이라이트에서 능숙한 사격 실력으로 감시카메라를 백발백중 부숴 통쾌함을 안긴다. 그러나 이런 군인 설정은 지난 2021년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을 당한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를 참조했기에 현실과의 괴리가 안타깝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출입 장면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박성훈이 자신의 SNS에 일본 음란물 표지를 실수로 잘못 게시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비판에 배우에 대한 비난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박성훈이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현실과 픽션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대중 작품에 넣었다는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다루는 드라마는 국내에서 거의 없었다”며 “실제 당사자성을 가진 배우가 연기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국내 여건상은 앞서간 이야기다. 또한 박성훈의 해프닝 역시 캐릭터와는 분리해서 볼 문제”라고 짚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또한 “특히 서구시장에선 성소수자 문제가 주요한 이슈이다.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해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쓰는데도 뒷받침이 됐을 것”이라며 “픽션이 현실과 다르다고 기만적이라는 건 지나친 비판일 것이다. 그보단 고 변희수 하사 사례를 참조하는 등 고증을 높인 점을 의의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이 같은 평들에 대해 박성훈은 “성소수자에 사회적 편견을 가진 분들의 시각이 현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6:00
드라마

이채민, 박성훈 빈자리 채우나…“‘폭군의 셰프’ 긍정 검토 중” [공식]

배우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한 박성훈의 빈자리를 채운다.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이채민이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출연을 제인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으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채민은 폭군과 미식가를 오가는 왕을 연기한다.당초 이 역할에는 박성훈이 캐스팅됐지만, 최근 불거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AV 표지 게재 논란으로 하차하며 제작진은 새 주인공을 물색해 왔다.당시 ‘폭군의 셰프’ 측은 “제작진과 박성훈 측의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 배우와 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 왔다. 논의 끝에 각자의 행보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여주인공으로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윤아가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밤에 피는 꽃’ 등을 만든 장태유 PD가 맡는다.한편 이채민은 지난 2021년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넷플릭스 ‘하이라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2년부터 약 2년간 ‘뮤직뱅크’ MC로도 맹활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12:27
스타

박성훈, 결국 ‘폭군의 셰프’ 하차…AV사진 업로드 논란 못 넘었다

일본 AV 표지 게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박성훈이 차기작인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결국 하차했다. ‘폭군의 셰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11일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 측은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해 배우·소속사 모두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 왔고 여러 상황을 긴밀하게 상의해왔다”며 “논의 끝에 제작진과 박성훈 배우는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여성들의 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AV표지를 업로드한 후 빠르게 삭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뒤 문제 제기를 위해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업로드했다”라는 내용의 두 차례 해명을 내놨으나 의혹이 계속됐고, 결국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 인터뷰에서 업로드 배경을 직접 설명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박성훈은 “제가 그날 점심즈음 일정이 있어 부랴부랴 준비하던 도중 문제가 되었던 그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했다”며 “작품이 공개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많은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주고받고 있던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문제가 될 수 있단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바로 통화를 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삭제한 후 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가 부계정을 사용하고 거기 올리려다 실수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는데 소유하고 있지 않고, 사용하는 계정은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한숨을 내쉬고 말을 고른 그는 “그래서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것이긴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라 분명히 생각한다. 제가 많은 분들께 심려를, 제 잘못으로 인해 끼쳤고, 그를 인지하고 며칠 동안 수많은 자책, 후회와 반성을 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갖고 조심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인터뷰 도중 눈물까지 보인 박성훈의 진심어린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박성훈은 출연을 사실상 확정했던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결말을 맞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50
영화

박성훈 “‘오징어 게임2’로 인생 역전? 팔로워 수↑ 예상” [인터뷰④]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출연으로 팔로워 수 증가는 예상했다고 말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MTF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박성훈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성훈은 “제 삶에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보단 현주를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제가 예상했던 변화는 팔로워 수가 늘지 않을까 정도였다”며 “저희가 진짜 정말 열심히 한땀 한땀 한컷 한컷 만들었기에 기왕이면 정말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목표했느냐는 질문엔 “어느 정도 늘 거라는 생각은 못했고, 저희 매니저와 공개되기 전에 한번 몇만인지 체크해보고 추이를 지켜보자는 이 정도 얘기를 했다. 감히 얼마나 늘지는 예상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예기치못하게 SNS에 일본 음란물 표지를 실수로 게시하는 해프닝으로 큰 홍역을 치렀지만 그의 팔로워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해당 게시물 업로드 하루 만에 8만여 명이 늘 정도였다. 현시점 팔로워 수는 238만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 박성훈은 “과분하다”고 말을 아꼈다.이번 사태로 SNS가 두렵지 않아졌냐는 물음엔 “배우로서 이젠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 조금씩 영향력이 커져서 그만큼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경각심도 많이 갖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4:32
영화

‘오징어 게임2’ 이병헌, 박성훈→박규영 논란에 “개인 활동” [인터뷰②]

배우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 논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2’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놓고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큰 관심사인 작품이기 때문에 논란들이 더 크게 이야기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 아니면, 잘 모르는 작품이면 이렇게 이야기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떤 프로젝트보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구나 싶어서 좋게 생각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박성훈의 AV 표지 ‘빛삭’ 논란, 박규영의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서는 “각자의 개인 활동이다.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거 같다”고 짧게 답했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8 14:24
영화

‘오겜2’ 박성훈 “‘전재준’ 개명? 현주도 기억해주길” [인터뷰③]

배우 박성훈이 이름보다 유명한 배역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MTF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박성훈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성훈은 “어느 순간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제 이름이 ‘박성훈’이라는걸 알면서도 일부러 ‘전재준’이라고 전국민이 저를 놀리고 있는 게 아닐 정도로 따라다닌다”면서도 “사실 그걸 떼어낸다거나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 이번에 현주를 하면서는 ‘현주’로 불러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전재준’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의 그가 연기한 인물의 이름이다. 강렬한 악역 연기로 큰 인상을 남긴 그는 여전히 박성훈보다 ‘전재준’으로 불리고 있다.이와 관련 그는 “제 이름이 너무 흔해서 대중분들에게 박히는 이름이 아닌 거 같아서 그렇다. 동명이인만 7~80명 검색된다”며 “또 제 외모가 전재준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는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전재준으로 바꿀 생각은 없을까. 박성훈은 “개명해야하는거 아니냐, 예명을 바꿔야하는 것 아니냐 주변에서도 많이 들지만 ‘제일 유명한 박성훈’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러주고 계셔서 굳이 안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긴하다”면서 “현주 언니보고 ‘전재순’이라는 댓글도 있더라. 그렇게 불리는걸 재밌게 생각하시는구나 싶어서 개명 필요성까진 못느꼈다”고 웃었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4:24
영화

‘오겜2’ 박성훈 “트랜스젠더 役, LGBTQ 이해도 있었다…희화화 NO” [인터뷰②]

배우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캐릭터 접근과정을 밝혔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MTF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박성훈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성훈은 “제게 현주 역을 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신기하기도 했고, 놀랐기도 했고, 한켠으로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며 “또 한편으로는 배우로서는 새롭고 큰 도전이 되겠구나, 이 역할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서 멋있고, 매력 있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실제 트랜스젠더가 아닌 자신이 연기하는 것에 관한 지적도 인지하고 있었다. 박성훈은 “해외 반응 중 시스젠더 남성이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며 “그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고 혹시나 현주의 인성, 인품보다 ‘트랜스젠더’라는 게 더 강조되지 않도록 노력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도한 목소리 변조나 과장된 제스처를 경계했다는 설명이다.또한 실제로 지난 2021년 성전환 후 강제 전역당한 고 변희수 하사를 반영했다는 황동혁 감독의 캐릭터 구축에 대해서는 “미팅할 때 들었지만 따로 더 첨언하신 말씀은 없었다. 저는 그분(고 변희수 하사)을 참고해서 연기를 하진 않았다”라며 “제가 대학로에서도 LGBTQ역할을 여러차례 했기에 이해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여서 고 변희수 하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물론 추가 조사도 하고 실제 트랜스젠더분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박성훈은 과거 연극 ‘두결한장’(2014) 주인공 역으로 게이를 연기한 적이 있다. 당시를 두고 그는 “그때는 제가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꼭 언젠가는 게이 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의 실제 게이 친구의 심경을 이해하고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이번 배역에 대해 “제 해석과 감독님의 의도가 동시에 들어갔다. 확실히 같은 생각을 한 건 ‘절대 현주가 희화화되선 안된다’였다”면서 “참가자 중 가장 이타적이고 배려심 강한 부분에 집중해 연기했다. 그리고 어떻게든 현주의 ‘여성성’은 조금 묻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를 설정하는 과정에선 현주가 가진 본능적인 원래 목소리로 접근했다고 한다.가슴 분장에 대해서는 “현주의 상반신은 제 몸에 맞게 본을 떠서 모형을 제작했다. 그걸 매일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서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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