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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스트스튜디오, 넷플릭스 ‘사냥개들2’ 제작…“글로벌 시장 공략”

고스트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사냥개들’ 시즌2(이하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와 우진이,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로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을 확정짓고 드라마 제작 본격화에 나선 고스트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이다.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 플러스 ‘사랑이라 말해요’ 등 웰메이드 작품을 기획, 제작하며 다진 탄탄한 노하우를 ‘사냥개들2’ 제작에 반영할 예정이다.‘사냥개들2’는 앞선 시즌에 이어 배우 우도환과 이상이가 함께한다. 먼저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청년 건우로 우도환이 전 세계에 걸쳐 복싱을 매개로 불법 도박을 벌이는 일당들을 상대로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건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복서 우진 역에 이상이는 우도환과 함께 화끈하고 유쾌한 액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어 건우와 우진을 불법 복싱 리그로 끌어들이는 글로벌한 빌런 백정 역으로 정지훈이 첫 악역에 나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여기에 ‘청년경찰’, ‘무도실무관’ 등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김주환 감독과 함께 우도한, 이상이, 정지훈 세 배우가 선사할 짜릿한 액션은 어떤 쾌감을 안길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고스트스튜디오는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가진 제작사로 색을 분명히 드러내며 드라마, 영화, OTT 및 웹툰 등 콘텐츠 제작에 힘을 쓰고 있다.더불어 다수의 자체 판권(IP)을 보유해 제작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넓혀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1 14:47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이랜드 트레이드…김주환↔문정인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와 서울 이랜드가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골키퍼 문정인(27)은 5년 만에 친정 울산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공격형 풀백 김주환(24)은 이랜드로 향한다.울산과 이랜드는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환과 문정인을 맞바꾸는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울산 성골’ 문정인이 다시 친정팀으로 향하고, 김주환은 이랜드로 향하는 트레이드다.문정인은 울산의 유소년 클럽인 현대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곧바로 프로팀으로 입단한 이른바 성골 유스 선수로 2017년부터 프로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문정인은 클럽팀과 U16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종행무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단 1경기만 소화한 채 2020시즌 울산을 떠났다.이랜드로 임대된 문정인은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떨친 뒤 완전 이적까지 이뤘다. 2021시즌 경험을 쌓기 위해 K3리그 FC목포에서 1년 동안 활약 후 2022시즌 다시금 K리그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뛰게 됐다. 리그 25경기에 출장에 다섯 번의 클린시트, 경기당 실점 1.4로 준수한 활약으로 가능성을 증명했다.2024시즌에는 리그 27경기에 나서 10번의 클린시트, 경기당 실점 1.1로 부동의 주전임을 과시했다. 울산으로 복귀한 문정인은 구단을 통해 “5년 전 그때와 상황은 같지만, 사람은 다르다. 참 먼 길을 돌아왔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5년 전 그때보다 더욱 많이 겪고 왔다. 배우고 경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내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남기며 활약을 다짐했다. 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김주환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공격형 우측 풀백이다. U-17, U-20팀을 거쳐 지난해 U-23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축구’ 돌풍을 일으킨 서울 이랜드는 김주환의 영입으로 측면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김주환은 2020년 포철고를 졸업한 후 포항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2021년 경남FC(24경기), 2022년 FC안양(25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K리그2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에는 천안시티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24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는 등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2,513분)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지난해 울산HD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새롭게 도약하며 팀의 승격에 앞장설 예정이다.김주환은 “이랜드는 승격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K리그2에 머물러 있을 팀이 아니라고 느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1.03 13:00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항상 ‘미래’ 살던 나, 혹사해서 미안하죠” [IS인터뷰]

“전 요즘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해요.”배우 김우빈은 최근 행복했던 적이 언제인지 묻자 이처럼 말하며 웃었다.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에 2주 연속 등극하며 사랑받고 있는 영화 ‘무도실무관’의 공개에 맞춰 김우빈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우빈은 “마침 추석 연휴 공개라서 시청자 반응을 안 보려 해도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좋다고 해주시는 분도 많고 ‘이 영화 돈 주고 보라 해도 보겠다’는 평을 봤는데, 물론 넷플릭스도 구독료가 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영화는 타격감 좋은 액션이 주는 재미는 물론, 제목과 동명의 직업 ‘무도실무관’의 활약과 노고를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극중 김우빈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로 분해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의 길을 걷게 된다.이번 기회로 무도실무관을 처음 알게 됐다는 김우빈은 “소재가 흥미로웠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김주환 감독님이 이런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며 “몰랐던 일상의 영웅들로 인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 내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다행히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더 알려지는 것 같아 좋아요. 저도 촬영할 때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극중 이정도는 무도 유단자지만,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기 전까지는 재능을 살리지 않고 재미를 좇아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이다. 거창한 목표 없이 아버지의 치킨집을 도우면서도 친구들과 게임에 몰두하는 식이다. 그런 이정도를 표현하기 위해 김우빈은 8kg를 증량하고 탈색도 했다. 인생 최대 몸무게인 83kg을 찍었다고 밝힌 그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일이 참 고되다. 정도가 일에 진심이 되면서 생활 리듬이 달라지니 살도 빠질 것 같아, 나도 촬영하면서 3~4kg 감량도 했다”고 돌아봤다.“정도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호기심이 많고, 재미를 좇는 친구인데, 저 역시 그래서인지 첫 만남이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그를 이해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이정도와 공감한 김우빈은 캐릭터의 전사도 생각하며 배역으로 몰입을 높였다. 그는 “편집됐으나 정도의 어머니가 아파서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정도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게 된 설정이 있다. 별명 ‘설사’의 뜻이 그것”이라며 “내가 상상하기로 정도가 재미에서 행복을 추구하게 된 것은 ‘하루하루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유언 때문일 것 같았다. 이런 내 생각이 정도의 표정에 녹아있기를 바랐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저는 요새 매일을 잘 살려고 하고 있어요. 그 실천 중 하나가 제가 대화하는 사람의 얼굴을 더 자주 쳐다보는 거죠. 상대에게 오롯이 집중하면 그 순간을 잘산 것 같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김우빈은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는 ‘지금에 집중하기’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약 2년간 비인두암 투병 중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를 살고 있었다. 십 년 뒤 좋은 배우가 될 테니까, 다음 주에 더 좋은 몸을 가질 거니까, 내일 이 장면을 찍어야 하니 밤새는 등 ‘열심’이었던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하루하루 속 재미와 과정들이 있을 텐데 계속 미래와 목표만 생각했죠. 저를 혹사했던 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스스로에게 미안하더라고요.”좋은 인연을 만나 에너지를 받아, 나아가는 점도 이정도와 닮아있다. 김우빈은 “나는 인복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부모님과 회사 대표님은 물론, 큰 스승 같은 어른들이 많이 계신다”며 “좋은 영향을 받아 잘 걸어 나가고 나 역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자 한다”고 감사를 표하며 다시금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통쾌한 재미도 있는데, 의미까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늘 그렇듯 한컷 한컷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그 속의 삶을 한번 바라봐 주세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8 06:05
영화

[IS한가위] 넷플릭스X김우빈 ‘무도실무관’ VS 디플X김동욱 ‘강매강’, 안방 극장 빅매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추석 경쟁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한가해진 극장가와 달리 각종 OTT에서는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색깔의 신작을 앞다퉈 내놓으며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나란히 새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신작은 김우빈, 김성균을 내세운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 디즈니플러스의 신작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펼치는 코믹 수사극 ‘강매강’으로, 모두 가족 단위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작품이다. ◇본 적 없는 소재→‘갓벽’ 김우빈, 넷플릭스 ‘무도실무관’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소재 자체가 힘인 작품이다. 영화의 소재는 제목과 동일한 무도실무관으로, 실재하는 직업이다.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 근로직인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다. 콘텐츠에서 다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야기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히 전자발찌를 찬 사람에게 공격받는 무도실무관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이를 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은 이정도에게 5주간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큰 뜻 없이 제안을 수락한 이정도는 점차 무도실무관 일의 의미와 보람을 깨닫는다.영화는 이정도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영웅을 조명하고, ‘옳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 중 타인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웅장한 사랑이 있을까’란 질문들로부터 시작됐다. 또 제가 매일 직면하는 옳은 일의 정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것들을 주제로 담았다”고 짚었다. 타이틀롤 김우빈의 열연은 ‘무도실무관’을 이끄는 힘이다. 그는 흉악범을 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는 물론, 내면적으로도 성장하는 이정도의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다. 몸무게를 8kg 증량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까지 도전한 외형적 변화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김성균과의 ‘남남’ 케미스트리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재미다. ◇작정하고 웃긴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을 뜻하는 ‘강매강’은 “머리는 성급하고, 발은 느리고, 입은 가벼운” 송원서 강력 2반의 이야기다. 송원서 강력 2반은 전국 꼴찌의 문제적 형사 집단으로, 잠입 수사 현장을 망쳐버리면서 어린이집 사무실로 좌천된다. 목마에 앉아 회의하고 볼풀에서 사건을 고민하던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새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등장하고, 이들은 최강 원팀으로 거듭난다.‘강매강’의 빅재미는 김동욱,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의 활약과 이들 간 케미스트리에 있다. 드라마는 겉으로는 허술해 보이지만 사실은 각자의 능력과 매력이 강력한 멤버들과 혼자서는 강하지만 어우러짐에 미흡했던 신임반장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키고 강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공감과 희망, 용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특히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한 김동욱의 반가운 얼굴이 인상적이다. 김동욱은 똑똑하지만,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을 지닌 동방유빈의 엉뚱함과 은은한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을 힘 있게 이끈다. 여기에 MBC 레전드 시트콤으로 손꼽히는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을 작정하고 웃긴다.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에피소드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된 ‘강매강’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로서도, 실제로도 친해져 간다. 그런 변화와 함께 회차가 넘어갈수록 궁금해지는 사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매 사건 등장하는 추리도 주의 깊게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3 06:30
OTT

김우빈X김성균 ‘무도실무관’, ‘청년경찰’ 넘는 男-男 케미작 될까[종합]

다소 낯설지만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무도실무관’의 뜨거운 성장 스토리가 펼쳐진다. 넷플릭스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균의 “나에게 김우빈은 휴식같은 친구”라는, 김우빈의 “나에게 김성균은 에너지 드링크”라는 덕담에서는 두 주인공의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도 엿보였다.애초 무도실무관은 두 배우 모두에게 생소한 직업이었다. 때문에 작품을 통해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해갔다. 김성균은 “솔직히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있는 줄 몰랐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24시간 밀착하는 업무라 처음엔 딱딱하고 무섭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인간적인 면이 많더라. 그동안 내가 많이 무심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우빈 역시 “나도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은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김)성균 형과 같이 (실무관들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면서, 우리 곁에 늘 계시는 분들이고 어렵고 힘든 일 하는 분들인데 몰라뵀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돼 좋았다. 재미만을 좇던 친구가 직업을 갖게 되고 책임감, 사명감이 생기며 변화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내가 재미있게 느낀 지점을 관객들께 전달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이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지는 꽤 오래 됐다. 집에 고지서가 왔는데, 집주변에 전자발찌 찬 사람이 있다는 걸 봤고, 그러면서 그쪽으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전, 현직 직업인을 많이 만났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훌륭하고, 헌신하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공개에 앞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보여준 김우빈은 “딱 봐도 멋있어 보일 수 있도록 8kg 정도 증량했다. 살집도 있고 얼굴도 좀 부어 있으면 좋겠더라. 그런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려고 일부러 붓기 안 빼고 현장에 가고, 머리도 탈색했다”고 말했다. 극중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액션 연습에도 몰두했다고. 김우빈은 “촬영 3개월 전부터 3개 무도를 동시에 배웠다. 서너 시간씩 연습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만에 9단이 될 순 없겠지만 내 안에서 최대한을 해내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 동작 안에 순간순간 그 내공이 드러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의 액션에 대해 김성균은 “우빈이가 길쭉길쭉하다 보니 타격감이 좋고 위압감, 묵직함이 있었다. 새로운 느낌의 무술이었다”고 감탄했다.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김우빈은 “호흡은 너무 좋았다. 형이 계신 날은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고 말했고, 김성균은 “나 역시 현장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둘이 있으면 너무 편안하다. 대화의 주제라는 게, 어색한 침묵이 흐를 수도 있는데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고 촬영 시기를 떠올렸다. 영화 ‘청년경찰’, ‘멍뭉이’, 넷플릭스 ‘사냥개들’ 등 감독의 전작들과 차별화된 ‘무도실무관’만의 브로맨스에 대해 김성균은 “감독님 전작의 브로맨스 케미도 너무 멋있고 기억에 남는데, 우리 작품에는 우리만의 케미가 있다. 전작들에선 포지션이 거의 비슷한 친구들이었는데 우리는 형과 아우, 멘토와의 관계에서 성장해가는 지점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우빈 역시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이 되게 잘 어울린다. 그런 지점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이라는 직업을 보여주며 내적 딜레마가 극대화되기도 했다. 사실 매일 직면하는 문제다. 옳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힌 김 감독은 “세상에 존재하는 연민,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나 라는 주제를 담았다. 우리의 액션과 유머를 즐겨 주시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도실무관’은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12:42
OTT

‘무도실무관’ 김우빈X김성균 “무도실무관이란 직업, 처음엔 생소했다”

‘무도실무관’ 김우빈, 김성균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처음엔 생소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김우빈은 작품에 대해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정도가 보호관찰관 선민에게 전자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 일 제안을 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 소개했다. 두 배우 모두 해당 직업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김성균은 “솔직히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있는 줄 몰랐고, 보호관찰소가 따로 있는 줄도 몰랐다. 처음엔 딱딱하고 무서운 이미지였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24시간 밀착하는 업무라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인간적인 면이 많더라. 그동안 내가 많이 무심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김우빈 역시 “나도 잘 몰랐다.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은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성균형과 같이 만나 말씀을 드려보면서, 우리 곁에 늘 계시는 분들이고 어렵고 힘든 일 하는 분들인데 몰라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은 “이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지는 꽤 오래 됐다. 집에 고지서가 왔는데, 집주변에 전자발찌 찬 사람이 있다는 걸 봤고, 그러면서 그쪽으로 깊숙이 파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로 할까 영화로 할까 고민하다가 영화로 하면서, 실제로 전, 현직 직업인을 많이 만났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훌륭하고, 헌신하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무도실무관’은 영화 ‘청년경찰’,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남남 콤비 플레이 작품에서 강점을 보인 김주환 감독의 신작으로 김우빈, 김성균이 극을 이끌어간다.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11:19
연예일반

故유채영, 오늘(24일) 사망 9주기... 여전히 생생한 밝은 에너지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9년이 흘렀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오전 위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항년 41세. 당시 남편 김주환 씨를 포함한 그의 가족, 배우 김현주, 코미디언 송은이, 박미선 등이 유채영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1988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수 데뷔를 했다. 이후 1994년 그룹 쿨, 1995년 어스 멤버로 활동했고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솔로가수로 전향하며 히트곡 ‘이모션’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채영은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연기자 및 예능인으로서도 맹활약했다. 영화 ‘색즉시공’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추노’ ‘패션왕’등에 출연했다. 예능에서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당시 ‘예능 섭외 1순위’로 불리며 인기를 자랑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던 유채영은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투병 중에도 라디오 DJ 진행을 맡으며 일에 대하 열정을 드러냈던 유채영은 위암 투병 9개월 만인 2014년 7월 24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유채영은 2008년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김주환 씨는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2014년부터 2022녀까지도 주기적으로 유채영의 팬카페를 찾아와 정성스러운 글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4 08:19
연예일반

착한 영화 ‘멍뭉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더 많은 관객 만난다

영화 ‘멍뭉이’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두 형제의 사랑스러운 로드무비 ‘멍뭉이’가 김주환 감독 연출, 정다은 배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고 27일 밝혔다.‘멍뭉이’는 민수(유연석)가 반려견 루니를 맡아줄 적임자를 찾기 위해 사촌형 진국(차태현)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주환 감독은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처음으로 참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배우 정다은은 김주환 감독의 ‘사자’, ‘청년경찰’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재능기부의 형태로 ‘멍뭉이’의 배리어프리 버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주환 감독은 “‘멍뭉이’가 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더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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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 이상이 “우도환과 헬스장도 같이…브로맨스 만족” [IS인터뷰]

배우 이상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제작 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 “‘청년경찰’에서 봤던 브로맨스의 향기가 느껴졌다. 그런 작품을 언제나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사냥개들’ 공개 이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상이는 글로벌 1위까지 기록한 이 작품에 대해 크게 애정을 드러내며 “우도환과 그린 브로맨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동생이 없는 이상이는 ‘사냥개들’에서 친동생 같은 좋은 인연을 만났다.“‘사냥개들’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님의 이전 작품인 ‘청년경찰’을 진짜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런 브로맨스, 형제의 이야기를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특히 저는 동생이 없기 때문에 동생과 만드는 브로맨스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았죠.”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상이는 이 작품에서 건우(우도환)와 복싱으로 맺어진 의형제 우진을 연기했다.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이상이가 몸을 만드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체급을 낮춰야 해서 체중 감량을 열심히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상이는 한창 촬영 당시 인바디를 측정했을 때 체지방률이 7% 정도였다. 이상이가 ‘사냥개들’을 위해 몸을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는지 짐작하게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은 늘리는 건 쉽지 않았다. 이상이는 특히 “먹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얼마 전에 내시경을 했어요. 내시경 하면 마취를 하잖아요. 잠들어 있는 동안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내내 밥을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웃음) 그 정도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먹는 걸 조절하면서 살을 뺀다는 게 쉽지는 않았죠.”체중 조절은 힘들었지만 버디 우도환과 호흡은 무척 좋았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두 사람은 이후 헬스장도 같이 다니고 게임도 하며 친해졌다. 이상이는 “우도환에게 게임 스킬도 많이 배웠다”며 웃었다.“우도환은 진짜 열심히 하는 배우예요. 대본리딩 때 봤는데 질문을 진짜 많이 하더라고요. 질문이 많다는 건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것, 그리고 작품을 사랑한다는 의미잖아요. 열정이 크게 느껴졌어요.” ‘사냥개들’에서 건우와 우진은 복싱으로 주먹을 섞으며 친해졌다. 실제로도 두 사람은 그런 촬영을 하며 한층 돈독해졌다. 이상이는 “‘사냥개들’은 촬영 기간도 길었다. 우도환과 나 사이엔 전우애 같은 친근감과 우정이 있다”고 말했다.“시즌2요?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근데 만약에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 아마 악당도 더 강력해질 텐데 거기에 맞게 우진도 레벨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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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허준호는 호랑이 같은 배우, 함께 작업 영광”

“허준호 선배가 등장하는 장면은 대본대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 업앤다운이 많았죠.”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은 배우 허준호와 작업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준호는 정말 카리스마가 대단한 배우”라고 말했다.“대본은 밑그림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강화되거나 강조되는 부분이 생기죠. 허준호 선배님은 현장에서 대본을 반죽하셨어요. 너무 감사했죠.”‘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우도환, 이상이가 주인공 건우와 우진을 각각 연기했고, 허준호는 이 두 사람을 돕는 사채업계의 전설 최 사장을 연기했다.최 사장은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강단 있게 건우와 우진을 이끌며 ‘사냥개들’의 초반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허준호는 특유의 자상한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에서 십분 발휘했다. 김주환 감독은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최 사장 캐릭터가 반응이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최 사장 캐릭터는 사망으로 극 중반 하차한다. 김 감독은 “왜 최 사장이 퇴장해야 했느냐”는 질문에 “허준호 선배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건우와 우진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 나가는 서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건우와 우진은 극 중반까지 계속해서 최 사장으로부터 배운 내용만 이야기해요. 저도 나이가 들고 업계에서 이력이 쌓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은 역량을 가진 후배들이나 아직 기회를 못 잡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조명을 비춰주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건우와 우진도 그러길 바랐어요.”김주환 감독은 그러면서도 배우 허준호를 “카리스마 있고 자상하면서도 호랑이 같은 얼굴을 가진 매력 있는 배우”라고 추켜세우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감사를 전했다.8부작으로 구성된 ‘사냥개들’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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