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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드라마

‘커넥션’ 권율, 조연상 수상 “자리는 함께 못했지만… 지성 감사해”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권율이 ‘커넥션’ 지성을 언급했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이날 ‘커넥션’의 권율, 김경남이 미니시리즈 장르, 액션 조연상을 수상했다. 먼저 권율은 “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함께 했던 ‘커넥션’ 팀과 하려고 했는데 상을 주시니까 기분이 좋다”며 “자리는 함께 못하시지만 지성 형님과 함께한 모든 배우 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경남은 “정말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혹시 하며 가슴이 뛰었다. ‘커넥션’이라는 작품이 연기에 대한 갈증과 배우에 대한 간절함이 컸을 때 만난 반가운 작품이었다”며 “오늘 제가 생일이다.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아빠가 TV에 안 나오면 많이 걱정한다. 걱정 안 하실 수 있도록 방송 보고 있는 관계자 분들 연락 달라. 오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1 22:41
예능

‘정글밥’ 태풍으로 비행기 결항…‘날씨 요괴’ 유이, 대역죄인 모드

SBS ‘정글밥’의 두 번째 도전, 팔라완 제도로의 여정이 공개됐다.17일 방송된 SBS ‘정글밥’ 5회에서는 필리핀 최초의 부족 ‘딱바누아족’의 최초의 터전을 찾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김경남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이날 태풍 ‘개미’로 인한 거센 폭우로 결국 비행기가 결항됐다. 이승윤은 “우리 불방될 것 같다. 지금까지 찍은 건 소장용으로 제작진이 보내줄 거다”고 말했고, 김경남은 “집에서 마늘 까는 연습도 했고 짐 싸는 브이로그도 찍었는데”라며 당황했다. “열 번 화보를 찍으면 아홉 번 비가 왔다”라고 사전 미팅에서 밝힌 바 있는 유이는 “아무래도 이 비 저 때문인 것 같다”라며 대역죄인 모드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결국 공항 근처에서 하루 묵게 된 멤버들은 비를 뚫고 숙소로 향했지만 설상가상 차까지 고장 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승윤은 “우리 정글밥인데 밥을 한 끼도 못 먹었다. 한 회 동안 밥 먹는 장면이 한 번도 안 나갈 수도 있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겨우 재래시장을 찾은 멤버들. 계단을 내려가자 홍콩 누아르 영화 세트장 같은 지하 시장이 나타났고, 류수영은 “제가 찾은 시장 중 가장 생경한 시장이었다. 홍콩 지하 세계로 내려가는 느낌이었다”라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칼로만 얇게 삼겹살을 잘라내고, 뼈를 발라내는 상인의 숙련된 솜씨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멤버들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 ‘발롯’ 시식에 도전했다. 오리알 껍질 속 충격적인 비주얼에 사정없이 흔들리던 눈빛도 잠시, 국물을 맛본 류수영은 “맛있는 계란찜 국물이다. 노른자가 응축된 맛이 난다”며 거침없이 먹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천상 도시 남자’ 김경남은 “이 안이 딱딱하다 난 못하겠다”며 입안에 들어갔던 발롯을 뱉어내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류수영은 현지 식재료 차요테를 넣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와 삼겹살, 현지 푸성귀로 무친 겉절이로 운전기사님들을 위한 ‘한식 한 상’ 차리기를 시작했고, 류수영의 지휘 아래 세 멤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특히 김경남은 “‘정글밥’ 합류를 위해 마늘을 2kg나 까며 연습했다”며 숙련된 솜씨를 뽐냈다.류수영은 “기사 식당은 맛도 양도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 기사님들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긴장됐다”고 걱정했지만, 기사님들의 호평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류수영의 요리를 처음 맛본 김경남 역시 “경이롭다. 진짜 셰프인가 싶었다”고 평했다.드디어 비가 그친 다음날,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이자 필리핀 최초 인류의 후손, ‘딱바누아 족’이 사는 ‘산 이시드로 섬’에 도착했다. 식재료 천국이라 할 만큼 섬의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던 류수영은 1kg 170만 원에 달하는 건해삼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형 물고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섬에서 식재료 사냥에 나선 유이와 김경남이 부상으로 고전하는 한편, 섬 사람들의 입맛 저격에 나선 류수영의 새로운 요리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SBS ‘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8 11:24
예능

김경남, ‘정글밥’ 합류… 카리스마 배우→‘정글 금쪽이’ 된 사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이 성공리에 바누아투 여정을 마친 가운데, 새 멤버와 새로운 정글행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오는 10일 방송되는 ‘정글밥’은 동남아시아 북동부에 위치한 팔라완 제도로 떠난다. 1700여 개에 달하는 섬만큼이나 다채로운 식문화와 풍부한 해양자원이 있는 환상의 섬. 그중에서도 팔라완 제도의 최초 부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한식을 전파한다. 류수영은 이번 장소에 대해서 “팔라완 제도는 한국처럼 쌀밥 문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의 밥도둑인 반찬 문화를 많이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또한 ‘정글밥’을 함께하는 밥친구 멤버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바누아투 편을 함께 했던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을 필두로 ‘자연인’ 이승윤, ‘인천 인어’ 유이 그리고 새로운 멤버 배우 김경남이 막내로 합류한다. ‘정글밥’ 선배들의 귀여운 텃세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김경남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발군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빠르게 ‘정글밥’에 녹아들었다고.특히 ‘정글밥’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김경남은 정글을 위해 다이빙, 마늘 까기 연습 등 맹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더 한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 남자인 줄 알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시작부터 이어지는 고난에 “이거 몰래카메라예요?”라며 허당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정글 금쪽이’ 캐릭터를 보여준다.2012년 연극 ‘사랑’으로 데뷔한 김경남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다 MBC ‘이리와 안아줘’로 '2018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KBS2 ‘오케이 광자매’, JTBC ‘한 사람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 이면에 질투심과 열등감을 감추고 있는 약육강식의 포식자 원종수 역으로 주목받았다. 과연 김경남이 첫 고정 예능 ‘정글밥’에서도 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정글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4 16:21
연예일반

[IS인터뷰] ‘커넥션’ 차엽 “이너써클 태종치 아지트 신, 자부심 있어”

“필오동 아지트 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태종치 멤버 세 명이 모여서 엄청 연습했거든요”배우 차엽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커넥션’ 종영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차엽은 이너써클 삼총사 ‘태종치’에서 원종수(김경남)의 비서실장인 오치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최종회인 14회에서 1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차엽은 ‘커넥션’ 대본을 읽고 영화 같다고 생각했다며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가 드라마에 나오기에는 무겁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예상을 깨버리고 1회부터 몰입감이 좋았다”며 “인물들이 정말 많이 출연한다. 그런데도 모든 캐릭터가 뚜렷하게 잘 보였다. 연출력도 좋았지만 처음 보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대본을 보고 다른 배우들의 대사를 직접 해봤는데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했으면 눈에 띄지 않았을 것 같은 역할도 다 잘 살려주셨어요. 마약을 했던 강민호 역할도 그렇고 방앗간 사장을 맡아주신 선배님도요. 그분들의 연기 실력이 모여서 시청자들이 몰입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차엽은 소속사 없이 혼자 ‘커넥션’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회사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섣불리 계약하고 싶지 않았다. 작품 자체에 몰두하려고 한 번 혼자 해봐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런데 쉽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매니저들이 없어지고 나서야 그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힌 그는 덕분에 소속사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차엽은 “매니저가 없으니 촬영 모니터도 하지 못했다. 지방 촬영이 있을 때는 5시간을 혼자 운전해서 갔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주차 문제 같은 사소한 문제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촬영 도중 식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고 밝힌 차엽은 태종치 멤버인 권율과 김경남이 자신을 챙겨준 덕분에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태종치 멤버인 권율 형과 경남이한테 평생 잘해야 할 것 같아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에요. 어른이라는 단어를 막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도 권율 형은 어른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겸손함,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차엽은 극 중 태종치 셋이 모이는 필오동 아지트 촬영을 위해 엄청난 연습을 거쳤다고 밝혔다. 그는 “권율 형의 집에 모여서 연습을 많이 했다. 권율 형은 열정이 대단하고 김경남은 꼼꼼했다. 필오동 아지트는 태종치 멤버들이 편하게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세 명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범접할 수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채는 이렇게 사용하자’ 등 사소한 디테일부터 ‘위스키 병이 어디에 있으면 좋을 것 같냐’ 등 소품 위치까지 상의하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차엽은 아직도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부끄럽다면서 “제가 나오는 장면 빼고 재미있게 봤다. ‘커넥션’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는데 권율 형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안심했다. 제 연기도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05:52
연예일반

[IS인터뷰] 권율 “‘커넥션’ 대본 너무 재밌어서 참여… 다른 배우들도 동의”

“대본을 6부까지 받았는데 한 번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읽었어요.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서요. 그 정도로 대본이 재미있어서 배우들은 초반 시청률이 어떻든 마지막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어요.”권율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지성)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권율은 안현지청 검사이자 ‘이너써클’ 멤버들의 브레인인 박태진 역할을 맡아 다양한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활약했다.‘커넥션’은 최종회인 14회에서 14.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권율은 “시청률 하나로 일희일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잘 나왔다고 좋아하기에도 섣부른 지점들이 있다”며 “시청률을 배우들이 너무 신경 쓰거나 그것에 함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결과가 잘 나온 것에 대해서는 감사함을 갖되, 밸런스를 잘 가져가야 하는 것 같다”고 배우로서 시청률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이날 집필을 맡은 이현 작가는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정은 가족보다는 멀고 남들보다는 가까운 관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율은 “‘커넥션’은 우정이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우정의 나쁜 면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 지점을 비추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정의 회색 지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의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커넥션’에서 박태진은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 이해관계를 생각하고 모든 선택을 결정하는 인물이다. 원종수(김경남)의 밑에서 머리를 쓰며 모든 사건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그보다 더 상위 계급으로 올라가고 싶어 한다. 박태진 입장에서 원종수는 그저 자신이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이었을 뿐이다. 권율은 자신이 맡은 박태진 역에 대해 “캐릭터를 어렵게 생각하면 끝도 없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최종회에서 박태진은 정상의(박근록)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태진은 박준서(윤나무)를 죽인 인물이자 ‘이너서클’에서 모든 시스템을 설계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허무하게 죽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권율은 “마지막 엔딩 장면을 준비하면서 부담이 많이 됐다. 박태진이라는 인물 세계관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이다. 그래서 수정 과정도 많이 거쳤다”며 “박태진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순간이라 감정이 올라와 있다. 정상의의 총에 죽는 엔딩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에 동의했고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결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권율은 지난달 12일부터 방송된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 장현우 역을 맡아 ‘커넥션’과 동일하게 검사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권율은 검사 역할을 연이어 하는 것에 대해 “법조계 이미지로 고착화되는 작품을 많이 했다. 캐릭터의 성질과 성향이 다르다면, 법조계 직업을 하는 것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다. 다만 검사라는 직업 자체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입니다. 배우는 변하는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 무엇이고 어떤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고치고 경계하면서 배우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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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커넥션’ 감독‧작가 “어둡기만한 드라마 아냐… 그 속 반짝이는 가치 발견하기를”

“시청자들이 ‘커넥션’을 어둡고 쓸쓸한 드라마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둡고 씁쓸한 것들 사이에서 힘들게 건져낸 반짝이는 것의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연출자 김문교 감독은 종영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첫 방송이 나가고 반응이 좋아 기분 좋은 고양감 속에서 지냈다. 함께한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감사하다”며 “촬영부터 방송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던 탓에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 시청자들이 동료들의 노력을 알아줄 때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 작가는 “드라마는 작품성만큼이나 상업성과 대중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물 특성상 기대도 되면서 걱정됐다”며 “‘커넥션’을 몰입해 봤다는 시청자들의 말에 안심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최종회인 14회에서 1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커넥션’에는 마약이라는 소재가 계속 등장한다. 지성이 신종 마약 ‘레몬뽕’에 중독된 형사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김문교 감독은 “TV라는 매체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약이나 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를 어느 정도의 수위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상황 자체는 자극적으로 만들되 적게 보여주자. 또 최대한 이야기의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결론에 닿았다”고 연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원종수(김경남)를 중심으로 한 ‘변질된 우정’과 ‘마약’에는 집착 혹은 중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년 전 원창호 회장이 만들어준 인연으로 시작된 우정이지만 곧 변질됐다. 이런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우정과 마약이 묘하게 엮일 수 있었다.이현 작가는 우정에 초점을 맞추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핵심 메시지는 ‘우정’의 다면성과 소중함이다. 남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중간 어딘가의 관계가 우정”이라며 “깨지기 쉽고 변하기도 쉬운 우정을 순수하게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소중한지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마약 드라마로만 비춰지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각각의 인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저마다의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가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커넥션’의 등장 인물은 입체적이면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현 작가는 “작가가 아무리 인물의 입체성을 설정해도 배우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커넥션’에서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은 압권이었다. 캐릭터의 또 다른 면모까지 연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출연진에게 감사를 전했다.“‘커넥션’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작품 속 인물의 말로가 좋지 않고, 우정이란 긍정적 가치의 이면을 자꾸 들춰냅니다. 그러나 작가님이 ‘커넥션’을 통해 하고자 했던 말은 그 씁쓸하고 어두운 면을 짚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두운 면 너머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무엇을 발견하는 데에 있었다고 믿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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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2’ 김경남 종영소감 “제프리에 녹아들기 위해 고군분투”

배우 김경남이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종영 소감을 전했다.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은 더 강력해져 돌아온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가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으로, 김경남은 극중 ‘플레이어’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 ‘제프리 정’으로 합류해 열연을 펼쳤다.tvN ‘플레이어2’는 김경남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동안 유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펼쳤지만 악의 정점에 선 빌런 연기는 처음이었다. 또한 작품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쥐고 이끌어야 하는 부분에서도 그 부담이 컸던 바. 김경남은 차별화된 그만의 ‘제프리’를 그려냈고 그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김경남은 장발로 변신해 훈훈한 비주얼을 바탕으로 매력적이지만 역대급으로 냉담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극 초반 플레이어들의 수를 내다보고 그들을 납치해 차아령(정수정)을 죽음으로 내몬 것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해지는 계획 속 주도면밀하면서도 영민한 캐릭터의 두뇌싸움으로 플레이어들의 숨통을 조이고 안방극장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속을 알 수 없는 냉철한 표정과 눈빛, 제한된 기회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망설임 없이 자신의 부하라도 제거하는 잔인함 역시 충격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더해 강하리(송승헌)와 대치하며 긴장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선사한데 이어 오감을 자극하는 세밀한 연기로 극의 정점에서 흐름을 주도해 호평을 이끌어냈다.김경남은 10일 소속사 스케치이앤엠을 통해 “‘플레이어2’가 방송되기를 고대하며 기다렸는데 벌써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멋진 작품에 멋진 스탭들,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운을 뗐다.이어 그는 “작품의 모든 부분을 공들여서 세심하게 연출해 주신 감독님과 마지막까지 고생하신 스태프분들, 함께 호흡하며 즐겁게 연기한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캐릭터들과 색다른 매력을 가진 제프리는 큰 도전이었는데, 제프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제프리에 제대로 녹아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정말 즐겁게 촬영했고, 이 모든 날들은 참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많은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촬영한 작품이기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오래오래 작품을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플레이어2’와 제프리를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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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김경남 “방송 내내 설렜다…오래 기억되길”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배우 김경남이 “그동안 관심 깊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오래오래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경남은 7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한 주 한 주 방송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지내왔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만큼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애정이 컸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커넥션’은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극중 김경남은 악의 축 원종수 역을 맡았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말투로 성공에 집착하는 야망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은 물론이고, 아버지를 향한 인정 욕구, 친구에 대한 열등감 등 겉모습과 대비되는 불안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커넥션’은 지난 6일 자체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마무리됐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회의 11.1%보다 무려 3.1%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1회부터 최종회까지 14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49 시청률은 4.8%로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커넥션’은 지난 5월 5.7%로 첫 방송을 시작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3회 만에 7%대로 올라서더니 5회 8%대, 6회 9%대, 10회 11%대를 나타내며 올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1.0%를 뛰어넘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흥행과 함께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배우 지성이 연기 대상까지 거머쥘지도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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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지성 “장재경 떠나 보내야 한다니 서운…최선 다한 작품” 종영소감

최종회를 앞둔 ‘커넥션’의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지난 13회에서 장재경(지성)은 밀항을 시도하려는 공진욱(유희제)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체포되며 대형 파국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이와 관련 ‘커넥션’ 주역 5인방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이 최종회를 앞둔 심정과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남겼다.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을 연기한 지성은 “오랜만에 만난 작품인 ‘커넥션’은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다. 이제 장재경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서운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성은 명장면에 대해 “하나만 뽑기 힘들다. 장재경으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며 “최종회에서도 빛날 배우들의 열연과 얽히고설킨 감정선, 장재경의 운명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지성은 “‘커넥션’은 저희들만의 메시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자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장재경(지성)과 함께 진실을 쫓는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을 연기한 전미도는 “벌써 마지막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며 명장면으로 3회 오윤진과 장재경의 화장실 대치 씬을 뽑았다. 전미도는 “개인적으로 오윤진이 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장재경이 화장실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하던 씬이 인상 깊었다. 마약에 중독된 장재경이 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른 측면으로 공포스럽게 살린 것 같아 많은 분들이 마약의 심각성에 대해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전미도는 이어 “박준서(윤나무)의 죽음이 결국엔 무엇을 남기고 갔는지, 또 그것은 남아있는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커넥션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너써클 브레인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친구를 앞세워 레몬뽕 사업을 벌인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의 권율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 끝난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고, 좀 더 길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기에 많은 분들께서 ‘커넥션’을 즐겨주시니 그 어느 때보다도 떠나보내기 아쉽다”라며 벅찬 소감을 건넸다. 이어 권율은 “매회 배우분들이 정말 미친 연기들을 보여준 만큼 명장면이 너무 많아 꼽기 힘들 정도지만, 그래도 꼽아보자면 아지트에서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과 함께한 씬들이 대부분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남다른 ‘이너써클’ 우정을 뽐냈다. “최종회까지 늦출 수 없는 긴장감과 결국 삐뚤어진 우정의 끈들이 각자 어떤 결과들로 돌아올지 지켜봐 달라”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한 권율은 “박태진 캐릭터를 흥미 있게 봐주시고 끝까지 ‘커넥션’에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방송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금형그룹 외아들이자 이너써클 리더지만 아버지의 인정이 고픈 열등감 덩어리 원종수 역의 김경남은 “한 주 한 주 방송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지내왔는데 벌써 종영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그만큼 작품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애정이 컸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남은 저강고 동창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염습실 장면과 정윤호(이강욱), 정상의(박근록)와 함께한 아지트 씬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친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열망과 성격들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밀도 있게 부딪혔던 장면으로 촬영을 할 때나 방송으로 볼 때나 굉장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경남은 “그동안 저희 ‘커넥션’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20년 지기 동창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시작돼 수많은 커넥션으로 얽히고설켜 있던 실마리가 어떻게 풀릴지, 그 안에 변질된 우정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끝으로 보험회사 ‘투스타 홀딩스’의 대표이자 박준서의 보험과 유언장 작성에 도움을 준 허주송 역 정순원은 “커넥션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의 말씀대로 마지막 회가 다가오는 게 아쉬울 만큼 저 또한 드라마 ‘커넥션’을 너무 좋아했다. 한동안은 ‘커넥션 앓이’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순원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위기에 빠진 오윤진을 구하는 헐크주송 장면을 최애한다”라고 전하며, 극 중 분위기 메이커였던 허주송과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정순원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진다”며 “또 이런 행운 같은 드라마를 만나기를 기도하며 애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커넥션’ 최종회인 14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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