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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빅터와 코리아오픈·마스터즈 타이틀 스폰서 협약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코리아오픈 및 코리아마스터즈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브랜드 ‘빅터’를 선정하여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및 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배드민턴 브랜드 빅터를 선정하고 공식 협약식을 개최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대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하여 글로벌 배드민턴 브랜드인 빅터와 손을 잡았으며, 빅터는 향후 2년간 양 대회의 타이틀스폰서 사용권, 경기장 내·외 브랜딩 권한, 공식 용품 제공 권리 등을 보유하게 된다.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BWF 월드투어 주요 대회로, 국내외 배드민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25 코리아오픈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수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세계 정상급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은 과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빅터가 코리아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끈 바 있는 협회와의 약 7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빅터는 그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국제 배드민턴 대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2018년 이후 다시 함께하게 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한국 배드민턴의 발전과 빅터의 글로벌 위상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소중한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빅터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코리아오픈과 코리아마스터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빅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빅터의 빌 첸 회장 역시 “뜻깊은 파트너십을 다시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뛰어난 국제대회 개최 역량과 빅터의 글로벌 브랜드 자원이 결합된다면, 이번 대회는 한층 더 흥미롭고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025 코리아오픈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30여개국 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 배드민턴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안희수 기자 2025.06.18 17:24
스포츠일반

안세영은 이제 '안'을 들여다 본다 [IS 피플]

올 시즌 딱 한 번뿐이었던 패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결점 선수로 거듭하기 위해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꿨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오픈·중국 오픈·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총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안세영은 "너무 힘들다"라며 박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런 걸 반복해야 (경기 중) 힘들 때 버틸 체력이 생긴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4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에서 4연속 우승하며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나선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5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그는 "우승한 대회보다 (8강전에서 탈락한) 싱가포르 오픈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영상 데이터 활용 비중을 높였다. 특히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많이 분석하고,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경기 중)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영상 분석을 했지만, 이제는 그 비중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위페이·왕즈이·한위 등 중국 톱랭커들은 '타도 안세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쟁자들이 안세영의 약점인 '슬로 스타터'라는 부분을 파고들어, 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안세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본다. 안세영은 "아직 나에 대해 몰랐던 점을 딱 찾은 건 아니지만 어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지, 습관처럼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인지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점 보완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안세영은 "나도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할 때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과 상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밀리지만, 스트로크 정확성을 키우고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멘털 관리부터 훈련 지도, 경기 전략 수립까지 이미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가 약한 안세영이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간결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악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제 조금 즐기면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라고 했던 안세영은 "그래도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다른 선수에게 두려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의 시대가 '롱런'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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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메인 스폰서 운동화 신는 안세영 "후원사 못 잡아...검토 중" [IS 진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5일 국가대표 선수 개인 용품 개별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이 관련 규정에 대한 소신을 밝혀 공론화된 뒤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였다. 원래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용품을 메인 스폰서(요넥스) 제품만 사용했었다. 변화를 주도한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이런 변화가) 너무 늦어져서 선수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됐지만, 선수들도 좋아했다.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7일 박주봉 감독 체제로 처음 진행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합숙 훈련 진행한 2일 차 일정을 마친 뒤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에이스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김원호,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가 차례로 인터뷰를 임했다. 이미 메인 스폰서가 아닌 다른 브랜드 용품을 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작 총대를 멨던 안세영은 여전히 메인 스폰서 용품 운동화를 신고 이날 훈련에 임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아직 나는 후원 스폰서를 잡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도 후원사 관련 규정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를 포함해 다각도로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세영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후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16일부터 박주봉 신임 총감독과 선수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주봉 감독표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경기력과 기량을 평가하는 코칭스태프 행보에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어서 이제는 혼자 싸운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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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법원,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전 회장이 김동문 제32대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당선 무효 확인 등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회장 직무를 집행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김동문 회장의 회장직 수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려는 취지로 제기됐다. 법원은 이에 대해 "직무 집행을 정지할 만한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회는 "김동문 회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제32대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또한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과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배드민턴 종목의 발전과 선수 및 지도자, 동호인 모두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라는 비전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6.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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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역전승...안세영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은 '불패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안세영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올해 들어 아직 패배가 한 번뿐인데, 정말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내 목표는 항상 최고 정상에 오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전날(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기적 같은 뒤집기 한판으로 왕즈이(중국·2위)를 꺾었다.1게임을 13-21로 내준 안세영은 2게임도 9-17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19-18로 역전하더니 2게임을 21-19로 따낸 후 기세를 몰아 3게임에서도 21-15로 이기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안세영은 "초반에 경기가 안 풀렸는데 코치님께서 스스로를 믿고 포기하지만 말라고 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자신을 믿게 됐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먼저 찾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렇게 하니까 상대가 실수하더라. 체력이 떨어진 것도 보였는데, 흥분하지 않고 경기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12-17이 됐을 때 상대가 당황한 게 느껴졌다. 나도 계속 (공격을) 시도하면서 조금씩 흥분하게 됐다"고 역전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안세영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0-2로 패했다. 이는 안세영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에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진 것 같아 아쉬웠다. 이번에는 지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고, 또 한 게임만 따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졌을 때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많은 분께 조언을 구했고, 그게 내게 긍정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많은 선수가 나를 많이 분석하고 나오는 것 같다. 상대는 많지만, 나는 몸도 머리도 한 개뿐이라서 한계가 있다"며 "이제부터는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더 명확해졌다. 앞으로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도 더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5.06.09 14:28
스포츠일반

경이로운 '셔틀콕 여제' 저력...안세영, 8점 차 역전→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역전극으로 기세를 바꾸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5 BWF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1(13-21, 21-19, 21-15)로 승리했다. 8점 차로 지고 있었던 2게임을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전세를 바꿨다.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3월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전승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열린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숙적' 천위페이(5위·중국)에 0-2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영 오픈을 치르며 당한 오른쪽 허벅지 부상 탓에 100%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세영이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천위페이에 설욕할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천위페이는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 탓에 기권하며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자신에게 2패를 안긴 다른 강자 왕즈이를 상대로 치른 이날 건재를 증명했다. 안세영은 1게임 몸이 무거웠다. 네트 바로 앞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이 느렸고, 스트로크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좀처럼 범하지 않는 리시브 범실도 3번이나 범했다. 6연속 실점 한 번, 4연속 실점 2번을 내줬다. 안세영은 12-17에서 두 차례 몸을 날려 왕즈이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네트 앞에서 절묘한 라켓 컨트롤을 보여준 왕즈이에 다시 1점을 내줬다. 이후 무릎에서 피가 난 탓에 잠시 치료를 받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뒤 오히려 페이스가 꺾이고 말았다. 결국 안세영은 1게임을 13-21으로 내줬다. 페이스는 계속 안 좋았다. 안세영은 2게임 5연속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푸시 공격으로 1점 만회했지만, 바로 범실을 범했고 1-6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공격한 왕즈이에게 다시 1점 내줬다. 안세영은 1-7에서 하프 스매시로 다시 1점 만회하고, 2연속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접혔지만, 6-9에서 2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5점 밀린 채 인터벌(코트 체인지)를 맞이했고, 이후에도 3점을 내는 동안 6점 내줬다. 안세영은 스코어 9-17,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움직임이 빨라지고 스트로크 정확도도 높아졌다. 조금이라도 낮게 넘어오는 셔틀콕은 바로 드롭샷과 하프 스매시 공격으로 반격해 득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7, 3점 차까지 추격했다. 42회 메가 랠리에서 점수를 내줬지만, 바로 푸시 공격으로 만회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결국 2게임을 잡았다. 17-18에서 펼쳐진 헤어핀 싸움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한 뒤 푸시로 동점을 만들었고, 18-18에서 왕즈이의 공격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역전했다. 19-18에서 힘 있는 대각선 스매시로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20-19에서 가운제 점프 스매시로 21번째 득점을 채웠다. 안세영은 3게임도 초반에는 2-6, 4점 차로 밀렸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로 왕즈이의 연속 스매시 범실을 유도했고, 4-7, 5-7, 6-7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 연속 3득점했다. 이전보다 한 박자 빨리 강한 공격을 구사해 상대의 대처를 흔들었다. 원래 안세영은 안세영은 9-9에서 더 정교한 헤어핀으로 3게임 처음으로 역전했다. 10-9에서는 직선 스매시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5연속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13-10에서 다시 대각선 점프 스매시를 성공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직접 챌린지를 신청해 번복을 끌어냈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안세영은 전에 없던 공격 일변도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안세영은 20-14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결국 3게임 21번째 득점을 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16:41
스포츠일반

안세영에게 필요한 시간 ‘38분’…세계 8위 초추웡 완파→인도네시아오픈 4강 진출

38분 만에 세계 8위를 잡았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8위)을 2-0(21-11 21-10)으로 꺾었다.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11전 전승 ‘강세’를 이어갔다.이번 대회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을 2-0(21-14 21-11)으로 가볍게 제압한 안세영은 16강에서 소속팀 동료 김가은(삼성생명)까지 34분 만에 2-0(21-7 21-11)으로 눌렀다.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1-2(14-21 21-14 18-21)로 져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대진상 결승까지 가면 천위페이를 만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8:19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안세영, 집안 싸움서 2-0 완승…인도네시아오픈 8강 진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소속팀 동료 김가은(이상 삼성생명)을 완파하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 진출했다.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김가은(25위)을 2-0(21-7 21-11)으로 꺾고 8강으로 올라섰다.대회 첫판인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을 2-0(21-14 21-11)으로 가뿐하게 격파한 안세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34분 만에 승리해 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5위)에게 1-2(14-21 21-14 18-21)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이는 안세영이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이번 대회 대진을 보면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결승에서 만난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5:37
뮤직

키키, 젠지미 가득 첫 자컨 공개…무공해 유기농 청정美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공개했다.지난 4일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 EP.1 유기농 아이돌의 동물농장 촌캉스 키키 시골에 가다 #1’이라는 제목의 데뷔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1화를 공개했다. 이날 데뷔 100일을 맞은 키키는 멤버들의 무공해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듬뿍 담긴 콘텐츠로 풍성하고 즐거운 100일을 선사, 티키(공식 팬클럽명)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영상은 키키의 동물 농장 촌캉스를 담고 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일명 ‘냉장고 바지’를 맞춰 입은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데뷔곡 ‘아이 두 미’를 떠올렸고, 기념 사진을 남기고 노래를 부르는 등 풋풋하고 청정한 모습으로 자타공인 ‘유기농 아이돌’의 진면모를 보여줬다.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넓고 쾌적한 한옥에 환호했고, 각자의 룩 포인트를 소개하며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수이는 혼자 문 뒤로 가서 “얘들아, 우리 자컨 데뷔했어”라며 키키의 ‘데뷔 송’을 오마주하는 등 첫 자체 콘텐츠 촬영을 자축하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키키를 위한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며 대신 목장 일을 좀 도와달라는 집주인 할머니의 부탁에 키키 멤버들은 목장으로 향했고,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유가 소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자, 소의 긴 혀가 드러나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며 도망갔고, 아기 염소를 산책시키는 등 다채로운 순간으로 키키만의 촌캉스를 채웠다.키키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키야의 “키키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에 모든 멤버들이 손으로 ‘K’를 그리며 똑같은 포즈를 하는 등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고, 이어진 배드민턴 게임에서도 타고난 예능감과 유쾌한 팀 분위기를 드러내며 ‘새참 가져오기’ 내기까지 척척 해냈다.새참을 먹던 키키는 앞으로 찍고 싶은 자체 콘텐츠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찍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무서운 것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맛집 투어,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상하며 설렘을 표했다. 영상 말미에는 직접 장작을 패고, 솥뚜껑 삼겹살에 도전하는 등 키키의 예측불허한 촌캉스가 계속될 것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했다.키키는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오픈하며 더욱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했다.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쥔 키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정상을 지키며 연일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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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16강 진출...김가은과 '집안 싸움'

싱가포르오픈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한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가뿐하게 인도네시아오픈 16강에 올랐다.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을 2-0(21-14 21-11)으로 완파했다.2021년 이후 4년 만의 인도네시아오픈 정상 탈환을 노리는 안세영은 16강에서 소속팀 동료 김가은(25위·삼성생명)과 맞붙는다.김가은도 32강에서 아누파마 우파드하야(인도·44위)를 2-0(21-15 21-9)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5위)에게 1-2(14-21 21-14 18-21)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전 싱가포르오픈에서 끊긴 국제대회 우승 흐름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 0-2(13-21 16-21)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이는 안세영이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였다.안희수 기자 2025.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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