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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보검 화보에 뷔가 하트... 10년 우정 변함없다

배우 박보검과 방탄소년단 뷔가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2일 박보검의 공식 계정에는 패션 화보 사진이 게재됐다. 연꽃이 핀 검은 물가에 누운 채 한복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박보검의 모습은 동양적인 분위기와 비현실적인 미감을 동시에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역시 박보검”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특히 이 게시물에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히는 뷔가 직접 하트(♥)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겨 눈길을 끌었다. 뷔는 ‘좋아요’ 표시도 더하며 돈독한 친분을 드러냈다. 미남 배우와 글로벌 스타의 훈훈한 교류에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박보검과 뷔의 인연은 2015년 KBS2 ‘뮤직뱅크’ MC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해왔다. 지난 8월에는 뷔가 KBS2‘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 회에 영상 편지를 보내며 변치 않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0:29
산업

스노우피크 어패럴, 방탄소년단 ‘뷔’ 새로운 모델 발탁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뷔’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함께한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스노우피크 어패럴은 뷔가 지닌 절제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시선, 그리고 고요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진정성 있는 아웃도어 감성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 자연을 닮은 뷔의 분위기와 감각적인 스타일은 브랜드의 내추럴 헤리티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었다.25FW 컬렉션은 우거진 숲 속과 나무, 자연스러운 빛의 흐름 속에 뷔만의 에너지를 담아냈으며, 기존과는 색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보는 이에게는 압도적인 시선을 안긴다.스노우피크 어패럴 관계자는 “뷔는 촬영 현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진정성 있는 아웃도어 감성을 완벽히 표현해냈다.”며, “특유의 아우라와 깊이 있는 눈빛, 감각적인 스타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아티스트 뷔와 함께한 스노우피크 어패럴 25FW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11:22
연예일반

에이티즈, 개인 역량 업그레이드… ‘케데헌’ 감독도 “영감 받아” 극찬

그룹 에이티즈가 다채로운 분야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올해 에이티즈는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 두 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활동을 비롯해 OST, 연기, 예능, 화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 별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캡틴 홍중은 1월 폴 스미스의 25AW 컬렉션을 시작으로 같은달 자크뮈스의 ‘라 크루아지에르’, 6월 ‘르 페이장’ 패션쇼에 참석해 ‘글로벌 패션 아이콘’ 존재감을 빛냈다. 이 외에도 지용킴, 알로 등 각종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핫’한 아티스트 면모를 과시했다.또한 미국 래퍼 오데타리의 협업곡 ‘SMB’ 속 직접 작사한 가사와 파워풀한 래핑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웹 예능 ‘홍석천의 보석함’, ‘순간뽀짝 세상에 이런 아이돌이’ 등에 출연해 센스 있는 입담으로 ‘입덕’을 부르는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3월 이자벨 마랑의 폴-윈터 2025 패션쇼를 통해 모델로 화려한 데뷔를 알린 성화는 6월에도 송지오의 2026 S/S 컬렉션 ‘폴립티크’ 패션쇼에 모델로 참석해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한층 더 여유로워진 애티튜드로 런웨이를 압도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송지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화는 코스모폴리탄, 데이즈드 등 매거진 화보를 통해 패셔너블한 매력을 선보였다.윤호는 지난달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 ‘널 만나러 가’를 통해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잔잔한 고백을 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외에도 브랜드 페라가모 행사에 참석했고, 매거진 마리끌레르 화보를 통해 첫 단독 화보를 선보인 윤호는 여름 햇살처럼 눈부신 비주얼과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또한 지난 8일에는 윤호가 출연한 숏 드라마 ‘전자두뇌 정과장’이 공개돼 정준하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오는 18일에는 윤호의 스크린 도전작인 뮤직 스낵무비 ‘백! 스테이지’가 개봉하며, 밴드 보컬로 변신한 그의 섬세한 연기력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 글로벌 팬들의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상, 민기, 우영 또한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상은 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를 통해 ‘도베르만’ 콘셉트의 첫 단독 화보를 선보인 것에 이어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의 유튜브에 출연해 타투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색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민기와 우영은 각각 오프화이트와 꾸레쥬 패션쇼에 참석, 가죽 소재 의상을 트렌디하게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세를 몰아 브랜드 캘빈클라인,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재차 증명하며 '글로벌 패셔니스타'로 패션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산은 ‘돌체앤가바나 우먼스 FW 2025 쇼’를 비롯해 레포시, 태그호이어 등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마찬가지로 엘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등 매거진 화보를 통해 격이 다른 '화보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이외에도 지난달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스페셜 코너 ‘밥미팅’에도 출연한 산은 별명인 ‘북부대공’의 강인한 이미지와 또 다른 따뜻하고 스윗한 면모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힘들 때 산의 영상을 보며 힘을 얻었다는 박나래의 ‘찐팬’ 모먼트와 그의 다정다감한 면모가 설렘을 자아내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막내 종호는 노리플라이 권순관의 ‘신스 오브 어 모먼트’ 프로젝트 협업곡 ‘우리의 기억’,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OST ‘처음 그대로’를 통해 특유의 감미롭고 단단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월드클래스’ 에이티즈의 메인보컬 진가를 뽐냈다. 6월에는 유튜브 채널 ‘별이 부르는 방에’에 출연해 성시경의 ‘영원히’, 아이유의 ‘밤편지’, 최유리의 ‘밤, 바다’까지 따뜻한 자장가를 들려주며 글로벌 팬들의 고막을 힐링으로 물들였다.이처럼 활발한 활동으로 ‘올라운더’ 존재감을 각인시킨 에이티즈는 지난달 인천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을 순회하는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무궁무진한 시너지를 증명하고 있다.최근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 메기 강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빅뱅, 몬스타엑스 등 한국 그룹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메기 강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에이티즈의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후기를 업로드해 메가 히트 글로벌 콘텐츠에 영향을 준 ‘K팝 대표주자’ 인기를 재차 실감케 했다.한편, 인천을 시작으로 미국 애틀랜타, 뉴욕,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을 마친 에이티즈는 12일(현지시간) 글렌데일에서 공연을 펼치며, 이후 알링턴, 멕시코 시티까지 총 북미 12개 도시를 돌고 일본으로 넘어가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에서 투어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3 10:59
연예일반

빌리프랩 “만물 민희진설” vs 민희진 “대중도 인정”…뉴진스·아일릿 표절 논란 3차전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과 뉴진스 제작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카피 논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18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손배소)의 세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이날 양측은 각 30분간 PPT를 통해 해당 사건의 쟁점인 표절 의혹에 대해 다퉜다. 이 자리에서 빌리프랩은 “피고(민 전 대표)의 경영권 탈취 행위로 감사가 시작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비난하기 시작했다”며 고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데뷔 한 달밖에 안 된 아일릿은 졸지에 ‘표절 걸그룹’으로 낙인이 찍혀 대중과 뉴진스 팬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공익이라고 포장하지만, 실상은 사익 추구”라며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 음악, 데뷔 방식, 안무를 카피했다는 건 “허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뉴진스의 콘셉트는 Y2K 감성과 복고풍이고 아일릿은 공주, 마법 소녀 이미지에 별도의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짚었다. 또 △아일릿 음악은 뉴진스와 달리 다양한 작곡진이 참여했고 △데뷔 방식도 아일릿은 공개 오디션, 뉴진스는 신비주의이며 △안무 구성은 아일릿은 각 잡힌 군무 기반의 스토리텔링 중심이고 뉴진스는 프리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가 카피를 주장한 헤어윕, 팔 돌리기, 앉는 동작 등 세 가지 안무에 대해서도 “뉴진스 전후에도 여러차례 사용된 개별 동작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개별 동작에 표절을 주장한다면 모든 아이돌에게 표절 낙인찍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디토’ 속 팔 돌리기 안무는 키스오브라이프, 에스파, 방탄소년단, 지드래곤, 블랙핑크 제니도 췄다고 말했다.“(민희진이) 자신이 조물주인 마냥 모든 걸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만물 민희진 설’까지 언급한 빌리프랩 측은 “아일릿은 고유한 개성을 바탕으로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단순 카피였다면 국내외에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아일릿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이에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전 직원 제보를 인용, “아일릿 데뷔조 확정 직전 뉴진스의 기획안을 몰래 입수해 아일릿 기획안을 작성했다”며 “피고는 내부 해결을 위해 두 차례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하이브는 이를 무시하고 불법 감사에 착수했다”고 받아쳤다.민 전 대표 측은 “대중, 언론, 평론가도 (뉴진스와 아일릿의) 음악적 색채가 같다고 한다. 핵심 콘텐츠, 콘셉트가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반응”이라며 △한복 화보 △데뷔 후 첫 공식 석상 등장 방식 △헤어, 메이크업 등 구체적인 스타일링 △ 뉴진스 ‘어텐션’과 아일릿 ‘마이 월드’ 핵심 안무 △레트로를 재해석한 앨범 디자인 등이 모두 유사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원고의) 명예훼손, 업무방해 주장은 어떤 맥락에서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 아일릿, 뉴진스 표절 카피에 대해 피고가 문제를 제기한 건 2024년 4월 3일”이라며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 표절했다는 입장이 외부에 공표된 적 없다. 하이브 내부에서 레이블 간 문제를 제기했는데 내부적으로 문제가 해결됐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빌리프랩 소속 그룹인 아일릿의 어도어 표절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빌리프랩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고,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및 실무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19:11
연예일반

[아이유 컴백]① 8년만에 다시 써내려갈 ‘꽃갈피’

무려 8년 만이다. 가수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 세 번째 앨범을 27일 발표한다. 앨범엔 타이틀곡인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서태지의 ‘10월 4일’ 등 총 6곡이 담긴다.굉장히 똑똑한 전략이다. ‘꽃갈피’ 시리즈는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메이크 앨범으로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꽃갈피’ 시리즈는 팬들에게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았던 아이유의 ‘명반’으로 꼽히는 터라 더욱 기대된다.2014년 발표한 ‘꽃갈피’에는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이, 2017년 ‘꽃갈피 둘’에는 ‘가을 아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이 수록됐다.첫번째 ‘꽃갈피’ 시리즈부터 성공적이었다. 당시 아이유는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곡들을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너의 의미’는 원곡가수인 김창완과 곡을 함께 녹음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너의 의미’는 광고 음악에까지 사용되면서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특히 ‘꽃갈피’ 한정판 LP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때아닌 ‘LP 열풍’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꽃갈피 둘’에서는 ‘벚꽃 연금송’에 버금가는 ‘가을 연금송’이 탄생했다. 아이유가 포크계의 대모로 불리는 양희은의 명곡 ‘가을 아침’을 재해석 한 것. 이 노래는 양희은이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손잡고 탄생시킨 명곡이다. 아이유가 재해석한 버전에는 유튜브 스타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연주를, 가수 하림이 아일랜드 피리인 틴휘슬 연주를 더했다. ‘가을 아침’ 역시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로 직행했다. ‘꽃갈피 셋’에서 아이유가 불러일으킬 향수는 1990~2000년대다. 콘셉트 포토부터 디테일이 예사롭지않다. 아이유는 박혜경, 서태지, 롤러코스터, 신중현, 화이트의 앨범 커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그의 단독 포토는 종아리까지 오는 치마, 빛바랜 브라운톤의 사진 필름,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 등 복고적인 분위기가 ‘폭싹 속았수다’ 속 금명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색적인 조합도 눈에 띈다. 바로 원슈타인과 바밍타이거다. 독특한 음색으로 ‘힙합’ 신에서 굉장히 유명한 원슈타인은 4번 트랙 ‘라시트 신’(원곡 롤러코스터) 피처링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세기말에 등장해 모던록, 재즈 등 현 인디 밴드들의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최근 ‘얼터너티브 K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바밍타이거는 5번 트랙 ‘미인’ 피처링과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팬들은 청량한 음색의 아이유와 ‘섹시느낌’ ‘부리부리’ 등을 통해 색채 짙은 음색을 선보였던 바밍타이거의 만남이 흥미롭다는 분위기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아이유는 해석 능력이 뛰어난 가수다. 곡마다 본인만의 음색과 창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어떨 때는 귀여운 여동생, 여자친구였다가 어떨 때는 큰 아픔을 겪은 성숙한 어른 같다. 특히 한 곡 안에서 구절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듣는 사람에게 가사와 감정을 오롯이 잘 전달되게 하는 게 아이유만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독특한 방식의 티징 프로모션도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1660-0527로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 아이유의 목소리가 들린다. 숫자 1부터 5 중 하나를 누르면 선택한 번호에 따라 ‘꽃갈피 셋’의 수록곡을 무반주로 재생해주는 이벤트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0일 0시 공개된 후 한 시간 동안 약 1만 5000 콜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유 노래는 귀로 한번, 눈으로 두 번 듣는 재미가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에선 방탄소년단 뷔와 환상적인 얼굴 합을 선보였는데, 이번엔 차은우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에 차은우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2월 한 주얼리 브랜드 화보에 함께한 바 있는데, 팬들이 “연기 호흡을 원한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에 아이유가 먼저 차은우에게 먼저 출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은우는 카메오 출연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비중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언이다. 최근 공개된 약 4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살펴보면 배우 허남준과 빗방울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는 아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허남준은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유와 라이징 스타의 만남은 대중에게 또다른 신선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7 05:50
영화

임영웅 영화 최고 3만5천원..But 노인 할인도, 반값 할인도 안된다 [전형화의 직필]

노인 할인도, CGV 반값 할인도, 문화가 있는 날 할인도 안된다.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가 과연 팬들을 위한 영화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오는 28일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임영웅이 10만명의 영웅시대(팬덤명)를 동원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기획 비하인드가 담겼다. 개봉을 이틀 앞둔 26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39.7% 예매율, 12만명이 넘는 예매량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매출액만 이미 36억원을 넘겼다.영화계에선 이 영화가 지난해 3월 개봉해 25만명을 동원한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한다. 역대 공연 실황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34만명)을 깰지도 관심사다. 그야말로, 스크린에서도 임영웅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 임영웅 영화가 극장과 공연IP를 갖고 있는 소속사의 협의로 역대 극장요금 최고가로 상영된다는 데 있다. CGV에서 독점 상영되는 이 영화는 2D는 2만 5000원, 스크린X는 3만 2000원, IMAX는 3만 5000원에 상영된다. 일반 영화 2D 가격이 1만 5000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1만원 이상 더 비싸다. 스크린X와 IMAX 등 특별관은 두 배 이상 가격이 높다. 그간 K팝 아이돌들의 공연 실황 영화 티켓 가격이 계속 상승해 왔지만, 이번 임영웅 영화는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 영화보다도 더 올랐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D는 2만 4000원, 스크린X는 3만원이었다. 그나마 스크린X는 지점마다 가격이 1000~2000원 더 비싸기도 했으며, 응원 상영회 같은 경우는 2D는 2만 7000원, 스크린X는 3만 5000원까지 올라갔다. 공연 실황 영화가 팬심을 이용해 극장요금을 천정부지로 오르게 한다는 비판은 계속 있었는데도, 임영웅 영화는 작년에도 최고 수준 가격이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훌쩍 뛰어오른 것이다. 더욱이 임영웅의 팬덤 상당수가 노년층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65세 이상이면 극장에서 영화를 반값에 관람할 수 있는 노인 할인도 적용되지 않는다. CGV가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극장 요금 반값 할인도 이번 임영웅 영화는 28일 개봉하는데도 불구하고 적용되지 않는다. 문화가 있는 날 상영하는 영화는 반값 할인이 적용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임영웅 영화는 제외다.이에 대해 CGV 측은 공연실황 영화는 가격 정책이 IP를 갖고 있는 소속사와 협의해 진행된다며 말을 아꼈다. 영화는 5억원 미만으로 제작한 독립영화나 1000억원 이상 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극장요금이 똑같은 재화다. 그렇기에 K팝 아이돌 공연실황이라고 가격이 더 비쌀 이유는 사실 없다.K팝 아이돌 공연 실황 영화 극장요금이 계속 오르는 건, 독점으로 이익을 더 얻고픈 극장과 팬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픈 소속사의 생각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극장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관객 상황이 예전만 못한 만큼 충성도가 높은 K팝 아이돌 팬들을 겨냥한 콘텐츠 유치에 갈수록 몰두하고 있다. 관객수는 일반 영화보다 적어도, 주로 특별관에서 상영해 요금이 더 비싸 수익이 더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금을 야금야금 올려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팬덤 장사인 탓이다. 팬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실황 영화 상영 때는 극장에서 별도 굿즈를 만들어 팔아 별도 수익도 쏠쏠히 챙긴다. 올해 4월 IMAX에서 개봉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서울 실황을 담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상영 때는 CGV에서 슈가 얼굴이 새겨진 컵에 팝콘과 콜라를 담은 음료컵 세트를 1만 7000원에 팔았다. 또한 팬덤 장사를 극대화하려는 가수 소속사도 공연 실황 영화 티켓 가격 인상에 큰 몫을 한다. 통상 한국영화는 극장과 배급사가 극장요금을 5대5로 나눈다. 반면 아이돌 실황 영화는 4대6, 3대7, 많게는 2대8로 나눈다. 극장을 찾는 하드코어 팬덤이 많은 가수일수록 부르는 게 값이다. 극장은 독점으로 공연실황 영화를 상영하고 싶어하기에, 가수 소속사 요구를 대체로 들어준다. 그렇기에 소속사가 8할을 가져가도 극장에서 수익을 남기기 위해 극장요금을 천정부지로 올리는 것이다.가수 소속사는 인상된 극장요금과 팬덤장사로 극대화된 매출을 바탕으로 극장 상영 이후 OTT플랫폼에 비싼 가격으로 공연실황 영화를 판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인데, 갈수록 팬들만 ‘호갱님’이 되는 구조다. 아이돌 팬들이라고, 굳이 더 비싼 가격에 공연실황 영화를 극장에서 볼 까닭은 없다. 사운드가 특별히 더 좋으면 모르겠지만, 현 극장 환경은 우퍼조차 제대로 틀지 않는 곳이 허다하다. 돌비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극장이라면 더 비싼 요금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런 극장은 별로 없다. 스크린X에서 상영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스크린X 상영 영화보다 특별히 더 비쌀 이유도 없다. IMAX 요금이 ‘아바타2’보다 두 배 이상일 이유가 없다. 심지어 임영웅 영화는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더 비싸다. 지난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보다 불과 한 달 앞서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2D 2만 2000원, 4DX/스크린X 2만 6000원이었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2D는 2000원 가량, 스크린X는 4000원 가량 더 비쌌다. 소속사가 챙기는 몫인 객단가도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임영웅 영화가 더 높았다. 임영웅은 평소 팬들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장 곳곳에 자신의 사인지를 깜짝 선물처럼 숨겨놓은 것도 임영웅 아이디어다. 그런 임영웅을 사랑하는 팬들, 특히 노년 팬들의 사랑은 매우 뜨겁다. 지난 22일 열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임영웅을 보기 위해 멀리는 제주도에서까지 팬들이 몰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을 가득 메웠다. 그렇다면 소속사는 그런 임영웅의 팬들을 위한 마음을 고려해 그의 영화 가격도 상식적으로 조절했어야 했다.임영웅 영화가 공연장에 못 온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 공연장에 온 팬들에게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 소속사는 독점 계약으로 방탄소년단 영화보다 더 비싼 돈을 챙기기보단, 독점을 깨고 전국 극장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는 것을 고려 했어야 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계속 올라가는 아이돌 공연 실황 영화 극장요금도, 이번 임영웅 영화를 기점으로 이제 달라져야 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26 12:13
예능

손담비♥이규혁, 김연아가 이어줬다 “10년 전 비밀 연애” (‘아빠하고 나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은 장광 부자가 함께 유명 매거진의 화보 촬영에 나섰다. 장광은 아들에게 화려한 무늬의 재킷을 추천했다. 알고 보니 해당 의상은 방탄소년단의 뷔가 입었던 것으로, 장영은 뷔 못지않은 수트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광은 장영이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단추를 잠가주는가 하면,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또 장광은 헤어 에센스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장발 미남’ 아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장영은 “이제 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구나”라며 변화된 아빠의 모습에 감동했다.본격적인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 장광은 46년 차 배우답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카메라를 압도했다. 장영의 사진을 보고 사진작가는 “조니뎁 같다”고 감탄했고, 장광은 “톱 배우 못지않았다. 내 아들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흐뭇해했다. 개인 촬영에 이어 하와이안 셔츠의 바캉스 룩을 맞춰 입고 커플 촬영이 진행됐다. 기자의 스킨십 요청에 두 사람은 잠시 얼어붙었지만, 아빠 장광이 먼저 용기를 내 어깨동무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은 장영이 아빠에게 백허그를 하며 역대급 부자 화보를 탄생시켰다. 장광은 “초등학교 졸업식 이후 처음 아들과 어깨동무를 했다”며 뭉클해했다.화보 촬영을 모두 마치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갔다. 연기하면서 힘든 일은 없냐는 아빠의 질문에 장영은 “아버지는 잘나가는데 너는 뭐하냐, 아버지한테 누가 되지 말아야지 이런 얘기를 꽤 많이 들었다”며 배우 2세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의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스튜디오 토크를 통해 ‘장광 아들 장영’이 아닌, ‘장영 아버지 장광’으로 불리고 싶은 소망을 고백했다.한편,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의 만남부터 이별,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0여 년 전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함께 출연했던 손담비와 이규혁은 스케이트를 계기로 사랑을 꽃피웠다. 그리고 10년 뒤 손담비의 생일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손담비와 재회하기 전 이규혁 또한 “결혼을 접었던 상태”였다고 고백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이규혁과의 결혼에 대해 “온 우주가 날 결혼으로 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손담비 모녀와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빙상계 전설’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은 처음인 장모를 위해 빙판용 썰매를 직접 끌어주며 ‘루돌프’를 자처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추억 하나 없던 삶에 아쉬운 티도 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손담비는 자신과 똑같이 어릴 적 추억이 없음에도 결핍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인 남편 이규혁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고백했다. 손담비는 “시댁 어른들을 처음 만난 날 남편이 다정하게 시어머니의 손을 잡는 걸 보고 마음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내가 바란 가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규혁은 자신의 생일마다 선물과 손 편지를 준비하는 장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편지를 보면 내 생일 축하도 있지만 그 안에 온통 담비 걱정이다. 담비는 이렇게 사랑받는 딸인데 정말 모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손담비의 엄마는 사위에게 쓴 손 편지에 대해 “우리 딸을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라고 대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남편한테 하는 모습에서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며, “(엄마가) 결혼할 때 10년 모은 적금을 깨서 남편에게 3천만 원짜리 시계를 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부모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됐는데, 자식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틀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2 08:53
연예일반

RM, 솔로 2집 콘셉트 포토 공개.. 유명 포토그래퍼 윙 샤와 협업

방탄소년단 RM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RM은 1일 팀 공식 SNS에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고 있는 ‘인간 김남준’을 포착했다. 신보의 첫 번째 콘셉트 사진은 홍콩의 포토그래퍼 윙 샤(Wing shya)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윙 샤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 포스터 사진 등을 담당한 유명 사진가다. 지난해 RM과 잡지 화보를 촬영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작업을 함께했다.윙 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의미를 해석해 사진으로 표현했다. 윙 샤는 RM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독특한 빛과 명암을 활용했고 색다른 구도로 그를 포착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오는 3일과 17일 다른 콘셉트의 사진들이 공개된다. 앞으로 선보일 사진들은 각각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사진가들과 작업했다”며 “신보의 콘셉트 포토를 담당한 세 명의 작가들이 앨범의 제목이자 신보의 주요 메시지인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RM의 솔로 2집은 5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1 14:52
연예일반

아이유·임영웅 가고 에스파·BTS 왔다…여전히 잘 팔리는 콘서트 영화

관객 확보와 높은 객단가로 시장을 파고든 콘서트 실황 콘텐츠가 극장의 새로운 효자이자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CJ CGV는 10일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와 에스파의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를 나란히 개봉했다.두 작품 모두 콘서트 실황 영화로,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슈가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는 지난해 에스파의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스크린에 옮겼다. 첫날 성적도 선방했다.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9169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역시 직전 콘서트 실황 영화인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대비 소폭 상승한 331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실 콘서트 실황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게 새롭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전과 달리 하루 두 편 개봉이 가능해졌을 만큼 편수가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 1분기만 해도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를 시작으로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에픽하이 20 더 무비’, ‘이승윤 콘서트 도킹: 리프트 오프’ 등이 차례로 개봉했으며 지난해에는 10편(국내 아티스트 기준)을 웃도는 콘서트 실황 영화가 공개됐다. 앞선 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아진 수치. 여기에 콘서트 라이브 뷰잉(생중계)까지 더하면 증가폭은 훨씬 크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 수가 줄고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 맞물리면서 영화 시장 기근이 계속된 까닭이다. 엔데믹 이후에도 관객수 감소와 제작 작품 축소의 악순환은 이어졌고, 극장은 이를 타개할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콘서트 실황 영화는 일정 수준의 관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안 콘텐츠로 적합했다. 제작 당시부터 명확한 타깃(팬덤)을 두고 만든 영화로, 콘텐츠 완성도나 시류에 따라 관객수가 좌우되지 않는다. 즉, 변수가 없어 위험 부담이 적다.더욱이 팬덤은 충성도가 높은 집단이라 단순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고 N차 관람으로 연결된다. 실제 지난해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 로드 투 데이’의 재관람율은 약 60%에 달한다. 가성비도 좋다. 콘서트 실황 영화는 대체로 4DX, 스크린X, IMAX 등 특수관에서 상영되는데 특수관의 경우 객단가(매출액을 관객수로 나눈 평균 티켓값)가 일반관보다 훨씬 높다. 특수관 티켓 가격이 일반관 대비 최대 1.5배(평일 기준) 높게 책정돼서다. 또 같은 특수관 상영이라고 해도 콘서트 실황 영화가 일반 영화보다 비싸 객단가는 높을 수밖에 없다. 일례로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 널’은 25만702명의 관객을 동원, 60억5971만원의 극장 수익을 벌었다. 아이유의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역시 8만7628명의 유애나(아이유 팬클럽)가 관람해 누적매출 20억5039만원을 기록했다.두 영화의 객단가는 각각 2만4171원, 2만3399원으로, 현재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파묘’의 객단가(9655원)의 2.5배 가까이 된다. 일반 상업 영화 보다 높은 부금율(영화상영 수익분배비율), 한정된 상영 기간 등 콘서트 실황 영화의 한계까지 보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극장 입장에서는 충분 매력적인 콘텐츠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극장이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면서 콘서트 실황 영화가 하나의 대안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원할 때 언제든지 개봉할 수 있어 성수기, 비수기를 타지 않고 관객 만족도가 높다. 계속해서 팬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데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50
연예일반

[IS화보] ‘입대’ 방탄소년단 뷔, 과감의 끝판왕…파격 ‘상의 탈의’

방탄소년단 뷔가 입대 전 찍은 화보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1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방탄소년단 뷔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2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가 입대 전 셀린느를 대표하는 얼굴로 하퍼스 바자 2월호의 커버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공개된 세 가지 커버 이미지 속 각기 다른 매력의 뷔는 청량하고 서정적이면서도 대담한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푸른 컬러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과 상의 탈의 등 ‘셀린느 옴므 서머 24 룩’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선보였다.한편 뷔의 더 다양한 화보와 콘텐츠는 하퍼스 바자 2월호와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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