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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복인터뷰] 서혜원 “2025년, 그저 무탈한 한 해가 되기를”

“평안한 설 연휴 보내시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2025년 저, 서혜원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햇살 같은 미소를 가진 배우 서혜원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를 건넸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서혜원은 소녀 같은 맑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정반대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한테 다양한 모습들이 많다”며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확 무거워지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모습들을, 제가 맡은 역할에 맞춰서 꺼내서 표현하곤 한다”고 말했다. 서혜원은 2024년 최고의 화제작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임솔(김혜윤)의 친구 이현주 역할로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선업튀’ 끝나고 현주라는 캐릭터를 기억해 주신다. 종영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도 현주라고 불러주시는 분이 많다. 참 감사한 2024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선업튀’ 현주가 사랑받은 이유요? 현실과 동떨어진 특이한 인물이 아니라 세상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친구죠.” 서혜원은 2025년 SBS에서만 2개의 작품에 출연한다. 지난 3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피플즈의 사원 오경화 역할을 맡아 현실감 있는 회사원을 표현하고 있다. 서혜원은 “2018년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를 같이 했던 감독님이다. 그때의 저를 기억해 주셨다. 당시 대사가 겨우 두 줄 있는 단역이었는데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나의 완벽한 비서’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사계의 봄’을 촬영 중이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서혜원은 “‘선업튀’와 비슷한 청춘물”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주랑은 또 다른 밝은 매력을 볼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저를 포함해 많은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 중에서 저란 사람을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죠. 제가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에 등장할 수 있는 건 시기가 잘 맞았다고 생각해요. 각자 꽃피우는 시기가 다 다른 것처럼요.” 서혜원은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 옆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는 ‘감초’ 조연을 맡고 있다. 그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계속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며 “2025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선택할 수 있다면 밝은 역할을 최근에 많이 했기 때문에 엄청 어두운 작품도 해보고 싶다. 저한테도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년이 지나가고 2025년이 다가왔어요. 올해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그저 무탈한 한 해를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 덥지 않고 너무 춥지 않은 따스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7 07:44
영화

[단독] 이병헌 감독, 김은숙 작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하차…일신상 이유

이병헌 감독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연출에서 하차했다. 27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병헌 감독은 지난해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과정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다 이루어질지니’ 측은 “이병헌 감독이 일신상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현장에는 지난해 7월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합류했다.‘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병헌 감독이 하차한 후인 2024년 10월말 모든 촬영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빈, 수지 주연의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감정 과잉 지니(김우빈)와 감정결여 가영(수지)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25년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연내 공개를 앞두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다 이루어질지니’ 측은 “CG 등 기술력이 많이 필요해 후반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많은 분야의 전문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하고 있고 올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7 07:00
드라마

[RE스타] 문가영, 로코→법정 오피스물…올해 열일 행보

배우 문가영이 2025년 열일 행보를 펼친다. 숨 고르기를 하듯 지난 2년간 활동이 뜸했던 문가영이 올해는 연초부터 3편의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문가영은 로맨스 코미디, 오피스물, 멜로 등 각기 다른 장르에 출연해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먼저 문가영은 오피스 배경으로 펼쳐질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이하 ‘흑염룡’)에서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선보인다.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의 로맨스로 오는 2월 17일 첫 방송된다. ‘흑염룡’에서 문가영이 연기하는 백수정은 워커홀릭이면서 첫사랑인 반주연과 재회하는 인물이다. 문가영이 밤낮없이 열정을 불태우는 직장 라이프는 물론, 배우 최현욱과 어떤 로맨스를 그려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문가영은 또 남다른 커리어를 쌓았지만 직장 동료에게는 한없이 든든하고 따뜻한 면모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러블리함과 일잘러 팀장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문가영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서초동’에도 출연한다.‘서초동’은 ‘직장인’ 어쏘(로펌에 채용된 소속 변호사, associate lawyer의 줄임말)를 중심으로 변호사 직업 그 자체의 리얼함을 보여주는 열정 가득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문가영은 ‘서초동’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전문직 연기에 도전한다. 극중 로펌 회사에서 수습을 막 마친 1년차 신입 변호사 강희지가 문가영의 역할이다. 강희지는스스로에 대한 당당함과 솔직 담백함이 매력인 인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무장해제시키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문가영은 법적인 사안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변호인을 꿈꾸는 인물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문가영은 또다른 출연 배우 이종석,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과 청춘 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가영은 배우 구교환과 호흡을 맞추는 로맨스 영화 ‘먼 훗날 우리’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도 한창이다. ‘먼 훗날 우리’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 젊은 연인이 수년이 지난 후 운명처럼 재회하고, 함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8년 동명의 인기 중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 받으며 여전히 중국 대표 로맨스로 꼽힌다. 극중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문가영은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문가영은 아역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의 단역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러다가 주연으로 나선 지난 2020년 로맨스 장르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으로 눈길을 모으며 ‘로맨스 퀸’으로 거듭났다. 또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2022년 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통해서는 미묘한 표정, 눈빛 등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7 06:43
스타

‘전 농구선수’ 하승진, 오늘(26일) 모친상…“잠시 콘텐츠 중단” [공식]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모친상을 당했다.26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늘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2025년 1월 26일 오전 1시 10분, 저희 어머님께서 영면에 드셨습니다”라고 직접 모친상 소식을 알렸다.이어 그는 “당분간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일이 어렵게 될 것 같아, 영상 업로드와 라이브를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활동 중단에 양해를 구했다.그러면서 “시간을 가지고 감정을 잘 추스르고, 다시 여러분께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하승진은 지난 2022년 한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셔서 요양원에 계신다. 힘들었는데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바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응원합니다”, “어머니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등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하승진은 2004년 미국 프로농구 NBA 구단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내 최장신 센터로 활약, 지난 2019년 은퇴했다. 이후 농구 해설 위원을 비롯해 유튜브와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 대중과 만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14:52
예능

[TVis] “베이비복스 폭행·불화설? 사실은”…윤은혜, 입 열었다 (전참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과거 불화설을 해명했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완전체가 등장했다.이날 심은진은 “윤은혜가 중학교 3학년 때 멤버로 합류했다. 너무 어려서 처음에는 누구 딸인 줄 알았다”며 막내 윤은혜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우리는 추억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오해를 많이 하지만 사실 우리는 공공의 적이 많았기 때문에 특별한 전우애가 있었다”고 떠올렸다.김이지는 “우리끼리 싸울 힘도 없었다”고 말했다. ‘누가 누구를 때렸다’는 불화설에 대해 윤은혜는 “간미연 언니와 제가 막내였다. 언니들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었다. 그래서인지 남들이 봤을 때 언니들이 강하게 보였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존댓말은 저희들끼리 정한 게 아니라 소속사 사장님이 시키셨다. 나중에는 뒤에 ‘요’자만 붙었지 할 말은 다했었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김이지와 이희진은 “특히 심은진이 그렇다. ‘요’자도 안 붙이고 반말한다. 그럴 거면 말을 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윤은혜는 “어렸을 때의 그런 시간들이 나를 좀 단단하게 했고 언니들도 단단하게 해줬던 것 같다”고 훈훈하게 일단락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6 09:24
예능

“유재석 vs 전현무” 사상 최초 설연휴 MBC·SBS ‘연예대상’서 누가 대상 받을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이 사상 최초로 2025년 설 연휴에 방송된다. MBC와 SBS가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전현무와 유재석을 선정하고 있어, 두 사람 중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으로 SBS보다 하루 먼저 개최된다. MBC는 연예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유력 대상 후보로는 전현무가 손꼽힌다. 전현무는 장수 예능인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송스틸러’, ‘이유 있는 건축’, ‘선을 넘는 클래스’ 등 다수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 2차 티저에서는 시민들은 대상 후보로 전현무와 유재석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 사실상 2파전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유재석은 올해 MBC에서 ‘놀면 뭐하니?’에만 출연했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을 보여준 전현무가 수상이 더 유력하다는 분석이다.‘2024 MBC 방송연예대상’ MC는 전현무가 이장우,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같이 맡는다. 당초 지난달 29일로 예정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혜리가 MC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오는 28일로 방송 스케줄이 변동되면서 윤은혜로 MC가 변경됐다. 베이비복스는 지난달 20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서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윤은혜는 ‘방부제 미모’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윤은혜가 MC로서 전현무, 이장우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같은 이유로 일정이 미뤄진 ‘2024 SBS 연예대상’은 설 당일인 29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된다. MC로는 전현무, 장도연, 이현이 활약할 예정이다. SBS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총 7명을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2024 SBS 연예대상’도 유재석과 전현무가 대상 후보로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은 지난해 4월 23일 첫 방송된 ‘틈만 나면,’을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 3.7%로 종영하며 호응을 얻은 ‘틈만 나면,’은 최근 시즌3까지 확정돼 고정 예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 유재석은 올해 15주년을 맞는 ‘런닝맨’도 메인 MC로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기에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전현무는 SBS에서 신규 예능인 ‘강심장VS’, ‘더 매직스타’ 등에 출연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였으며,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다양한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유재석과 전현무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4년을 빛낸 방송인 1,2위를 차지할 만큼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다. 하루 차이로 개최되는 MBC와 SBS 연예 대상에서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07:00
드라마

‘나완비’ 김도훈, 통통 튀는 짝사랑 연하남 [RE스타]

배우 김도훈이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짝사랑 연하남 역할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하게 해내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도훈은 극중 피플즈의 CTO인 우정훈 역을 맡았다. 우정훈은 돈 많은 우명그룹 회장이자 아빠인 우철용(조승연)이 피플즈의 투자를 조건으로 꽂아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철부지 부잣집 아들이다. 다른 직원들이 모두 출근해 있는 시간에 느즈막히 막대 사탕을 물고 등장하는 인물. 하지만 여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뻔한 ‘서브남’ 스토리도 김도훈이 해서 매력이 돋보인다. 김도훈은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성격의 우정훈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한지민과 서서히 가까워지는 이준혁에게 은근히 질투심을 드러내며 ‘서브남’으로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도훈은 한지민 앞에서 순수하고 귀여운 정석 연하남 모먼트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우정훈은 술에 취한 상태로 첫 출근한 유은호에게 “강 대표 믿고 맡길 수 있겠다. 합격”이라고 말하면서도, 강지윤과 미묘한 교류가 있는 유은호를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경쟁사인 ‘커리어웨이’에 방문한 후 충격을 받아 이준혁에게 안겨 있는 한지민의 모습을 보고 기회를 놓쳐 씁쓸해하는 진중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채로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김도훈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한 김도훈은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나의 개 같은 연애’ 등 웹드라마부터 시작해 ‘의사요한’, ‘오늘의 웹툰’,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고루 소화하면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왔다. 특히 김도훈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다. 극중 장원고교 주인공 3명 중 이강훈 역을 맡아 어른스러우면서 미성숙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 잠재력을 증명했다. 김도훈은 지난해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선 오랜 시간 준비한 뺑소니 사고를 내며 복수에 성공하는 송호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손현주, 김명민 등 대선배들이 등장하는 무게감 있는 작품에서도 김도훈은 상대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호평을 얻었다. 이후 김도훈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대중에 친숙하면서도 통통 튀는 이미지를 구축해내고 있는데, 이러한 행보는 예능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도훈은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ENA 예능 ‘우리 마을 똥강아지’에 출연해 시골 생활 속에서 남다른 붙임성 있는 성격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 테오는 “김도훈 배우가 드라마와 예능 등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눈여겨 보았다”며 “‘우리 마을 똥강아지’ 콘셉트에서 ‘본투비 똥강아지’로 김도훈 배우가 가장 먼저 떠올라서 섭외하게 됐다”고 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데뷔한 후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필모그래피를 보면 장르물 위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특히 ‘무빙’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주연급으로 성장했다”고 짚었다. 이어 “외모, 연기력, 매력 등 모든 방면에서 주연 배우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만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배우까지 함께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06:05
스포츠일반

글로벌히트, 첫 해외 원정 '알 막툼 챌린지' 8위

25일 오전 1시 25분(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 경주에서 '글로벌히트'가 배정받은 번호는 가장 외곽인 12번이었다.첫 해외 원정인 데다 '카비르칸(KABIRKHAN)', '팩터슈발(FACTEUR CHEVAL)', '워크오브스타즈(WALKOFSTARS)' 등 국제 레이팅 120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경주마가 라이벌로 등장했다. 게다가 가장 선호하지 않는 최외곽 게이트 배정까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기였지만,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중동의 낯선 모래주로 위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과는 12두 중 8위.영국의 '워크오브스타즈'가 낙승을 거뒀고,아일랜드의 임페리얼엠퍼러, 팩터슈발이 2, 3위를 차지했다.'글로벌히트'를 향한 국내외 경마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만큼 세계의 벽을 실감한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출발이 다소 늦었던 점이나 '클랩톤', '다하비' 등 이미 메이단 경마장에서의 경주경험이 풍부한 말들이 '글로벌히트'보다 뒷순위로 들어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히트'의 경쟁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는 평이다. '글로벌히트'는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주 결과에 따라 새롭게 부여되는 국제 레이팅 및 컨디션 등을 고려해 슈퍼새터데이(Super Saturday)로 불리는 3월 1일에 펼쳐질 '알 막툼 클래식'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해당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펼쳐진 '제벨 하타' 등 주요경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20:45
예능

‘편스토랑’ 김재중 “입양됐단 사실 중요치 않아” 고백

‘편스토랑’ 김재중의 뭉클한 고백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 2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부잣집 막내아들 김재중과 누나들의 진솔한 이야기, 정성광인 이상우의 아내 김소연을 위한 정성 가득 담긴 보양식 요리 과정이 공개됐다. 스타들의 일상 속 솔직한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간이었다.그중 김재중은 누나들과 처음으로 자신의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재중은 부모님이 계신 본가에서 1누나, 4누나, 5누나와 마주했다. ‘편스토랑’에 처음 등장하는 4누나, 5누나는 어렸을 때부터 김재중을 애지중지 아끼며 보살펴 지금도 김재중을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이날도 두 누나는 김재중을 보자마자 격하게 포옹하며 애정표현을 했다.이어 김재중은 요알못 누나들을 위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대방출했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든 남매는 식탁에 모여 앉아 도란도란 과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3살 때 지금의 가족에게 입양된 김재중은 어린 시절 유독 허약해,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김재중 누나들은 “(재중이가) 이틀에 한 번씩 코피를 흘렸다”라며 당시 안타까웠던 심정을 털어놨다.이야기는 김재중이 가수를 꿈꾸며 서울로 처음 상경했을 때로 이어졌다. 당시 누나들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누나들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은 동생에게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누나들에게 폐 끼칠까 봐”라고 말했다. 속 깊은 막내의 모습에 누나들은 또 한 번 가슴 아팠다고 밝혔다.이어 남매들은 지금껏 조심스러워 차마 하지 못했던 김재중의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누나들은 처음 동생 김재중과 마주한 날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특히 4누나는 “재중이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라며 울먹이기도. 이날 누나들과 자신의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 해봤다는 김재중은 “(입양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지금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또 입양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김재중이 입양에 대한 소신,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말하는 순간은 분당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김재중은 누나들에게 “살아오면서 답답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 즐거울 것 같고 기대된다. 우리 화목하게 잘 지내자”라고 밝은 미소로 전했다. 이에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이 뜨거운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10:13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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