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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또 십자인대 파열→국가대표 탈락…김승규 태극마크 커리어, 허무하게 끝나나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밥)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탓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 재활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사실상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승규는 4일 발표된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원정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황을 지켜보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과 맞물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김승규가 빠진 가운데 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33·울산 HD)와 김경민(33·광주FC) 이창근(31·대전하나시티즌)이 채웠다. 김경민은 최초 발탁이다.앞서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최근에야 복귀했고, 덕분에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통해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조현우와 사실상 마지막 주전 수문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또 한 번 쓰러졌다.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정밀 진단을 거쳐 결국 같은 십자인대가 또 파열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알샤밥 구단도 지난 3일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십자인대 파열이 적어도 반년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인 데다, 김승규의 경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거라 이번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 각각 세 차례 나선 베테랑이다. A매치에도 82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랫동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아왔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 이후 다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 역시 여전히 김승규는 대표급 자원이라는 홍 감독의 평가가 깔려 있었다.그러나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오랜 재활을 거친 뒤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태극마크의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력도 변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의 월드컵 3차 예선 과정에서 제대로 경쟁 구도에 포함돼 있지 못하다 갑작스레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던 김승규의 마지막 도전이, 연이은 심각한 부상 탓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11.04 11:19
국가대표

부상, 또 부상…클린스만호 아시안컵 '미스터리'

단순한 불운일까, 시스템의 문제일까.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대회 초반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벤치에 앉지도 못한 선수만 2명. 여기에 훈련 중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선수도 나왔다. 추가 부상자 소식마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는 바레인,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황희찬이 빠진 공격, 김진수가 없는 측면 수비는 기대 이하였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2차전을 비기며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이들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다. 그러나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제 컨디션을 찾는 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나란히 부상으로 빠졌지만 둘의 케이스는 완전히 다르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아시안컵 직전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축구에서 피할 수 없는 '불운'에 가깝다.반면 김진수는 최종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 채 소집 기간 내내 재활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소집 시점부터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대표팀에 발탁한 것도 문제지만, 최종 엔트리 구성 과정에서 부상을 인지하지 못 했다면 대표팀 시스템에 큰 구멍이 있다는 의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풀백 자원을 4명만 선발했다는 점에서 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회 중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케이스마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알샤밥)의 결장이 대표적이다. 김승규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선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나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중도 하차했다. 골키퍼의 큰 부상은 흔치 않은 데다, 대회 기간 훈련 중 심각한 부상으로 이탈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풀백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태환(전북 현대)도 각각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요르단전에서 여러 차례 허벅지를 잡고 불편을 호소했다. 대회 초반부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들이 잇따르고 있다.이처럼 애초에 부상을 안은 채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있거나, 훈련 또는 경기 전후로 다친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 게 클린스만호가 처한 상황이다. 소집 기간 내내 재활에만 매달리고 있는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배경부터,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는 원인이 훈련 방식 등 내부에 있는 건 아닌지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최종 명단 발표(지난해 12월 28일) 후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꽤 있었다. 아직까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애초에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대회 개막 후에도 꾸준히 부상이 이슈가 되는 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현 대표팀에선 선수들의 부상이 우승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2 17:13
프로축구

[IS 포커스] 이청용 노련함vs조규성 폭발력... 너를 넘어야 내가 이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리그1 2022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가 라이벌’의 우승 경쟁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다. 7일 현재 울산은 승점 69(20승 9무 5패)로 리그 선두다. 전북이 승점 64(18승 10무 6패)로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세 번 만나 1승 1무 1패로 맞섰다. 울산과 전북은 나흘 새 두 번 만나는 얄궂은 운명이다. 양 팀은 지난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만나 연장 후반까지 120분 혈투를 했다. 전북이 2-1로 이겼고, 이틀 휴식 후 리그 경기를 치른다. A매치 기간 프로축구연맹이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 팀은 조기에 대결하기로 의견을 맞췄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올인(all-in)’했다. FA컵 4강전에서 수비수 김태환, 김영권이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아꼈다. 정승현, 엄원상, 레오나르도(브라질) 등도 교체 선수로 투입돼 리그 경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한 컨디션을 확인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남은 시간 회복을 잘해서 리그에 집중하겠다. 8일 리그 경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이청용(34)의 노련함이 필요하다. 울산 특유의 빌드업 축구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이청용은 창의적이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이끈다. FA컵 4강전에서도 후반 16분 교체 투입 후 울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이청용의 전진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맞췄다. 이 경기에는 1만 5000명 이상의 팬이 몰릴 예정이다. 이청용은 “주장인 내가 더 잘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나만 잘하기보다 팀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경기를 잘 치러야 할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조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그 경기, A매치 등 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느라 FA컵에서는 쉰 울산의 핵심 수비수 김태환과 김영권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청용은 “선수 명단에는 변화가 있겠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의 간절함과 우승을 향한 열망은 같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FA컵 결승 진출 실패로 경직된 팀의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 후반 48분 레오나르도가 전북 수비수 박진섭과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안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까지 당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청용은 “(전북전은) 중요한 경기가 맞다. 하지만 38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평정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홈 팬들의 기운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6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24)의 폭발력을 믿는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14골로 득점 선두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16골)를 두 골 차로 쫓고 있다. 지난달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소집해제 됐던 조규성은 부상 회복 후 치른 울산과 FA컵 경기에서도 연장 후반 4분 결승 골을 기록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조규성은 전북에 단비와 같은 선수다. 리그에서도 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도 “규성이는 팀에서 정말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조규성은 “리그가 더 중요하다. 꼭 골을 넣어 감독님께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전북 복귀 후 리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로 인해 천연 잔디 구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엔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하다가 울산에서 천연 잔디 구장을 찾아 리그 경기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조규성의 체력이 관건이다. 그는 FA컵에서 120분을 뛰었다. 조규성은 "우리만 120분을 뛴 건 아니다. (체력 문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윤 축구 해설위원은 “이청용이 뛰면 울산 공격에는 여러 효과가 발생한다. 중요한 건 이청용이 가진 경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해주지 않나”라며 “전북은 조규성이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결정적일 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조규성의 능력을 무시하지 못 한다”고 짚었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07 06:00
스타

김호중은 광고중

전역한 가수 김호중이 광고킹으로 무럭무럭 크고 있다. 김호중이 헤어 브랜드 ‘쇼팜’의 모델에 발탁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소집해제 후 헤어 등 여러 소비재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복귀 일정을 착착 소화하고 있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의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찾는 모델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김호중은 세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김호중의 높은 인지도가 매출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광고계가 탐내는 ‘대세’임이 분명하다”고 귀띔했다. 광고계 섭렵은 물론 신곡 발매 소식을 알리며 열일 행보를 알린 김호중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에 초청을 받아 듀엣 공연까지 예고,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1 17:08
국가대표

황희찬, 칠레전 이후 군사훈련 입소차 소집해제··· 엄원상 대체 발탁

황희찬(26·울버햄튼)이 브라질, 칠레와 평가전만 치른 뒤 군사훈련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희찬이 6일 칠레와 평가전 종료 후 군사훈련 입소차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다”고 27일 전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에 소집한다. 이후 다음달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 4연전을 갖는다. 황희찬은 4연전 중 2경기만 소화하고 군사훈련에 들어간다. 황희찬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파라과이·이집트와 경기에서 황희찬의 공백을 채우고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 예정인 엄원상(울산 현대)을 대체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려던 엄원상은 U-23 대표팀에서는 제외됐고, 이 자리는 미드필더 양현준(강원FC)이 채우게 됐다. 양현준은 처음으로 각급 대표팀에 선발됐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은 “엄원상은 U-23 팀의 주축 선수라 이번 아시안컵 조합에 필요했기에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이 연령대 선수들이 A대표팀 경험을 통해 능력을 향상하는 것도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A대표팀의 요청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선 “현재 K리그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서 이번 기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보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협조해준 최용수 감독과 강원FC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21시즌에 데뷔한 양현준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1골·3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7 15:37
축구

남태희 햄스트링 부상으로 벤투호 하차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빠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남태희가 햄스트링 및 서혜부 근육 부상으로 5일 소집해제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중용하는 공격하는 미드필더다. 지난 2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 이라크전에도 뛰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벤투호는 남태희 대체자 없이 다음 경기를 치른다. 협회는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2차전에서 최종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피주영 기자 2021.09.04 13:38
연예

2PM, 완전체 컴백 소감 "굉장히 떨린다"

2PM이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공개한 2PM 자체 콘텐츠 시리즈 'WILD SIX'(와일드 식스) 4화에는 군백기를 마친 JUN. K(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여섯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WILD SIX' 4화는 올해 3월 소집해제된 준호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과정을 담았다. 우영과 찬성은 이 자리에 불참한 듯 연기하다가 깜짝 등장해 기쁨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더욱 훤칠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준호는 "2년 만에 찾아뵙는데 굉장히 떨린다. 우리 팬분들 정말 보고 싶었고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 함께 뭉친 여섯 멤버는 2PM 시그니처 제스처와 함께 단체 인사를 건네며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JUN. K, 닉쿤, 우영 세 사람이 지난해 12월에 작성한 생활계획표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지며 예능감을 뽐냈다. 완전체 2PM은 쉴 틈 없이 오디오를 채우며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특히 11월, 12월 칸에 '연말 가요제 준비하면 좋겠다', '연말 콘서트 준비하면 좋겠다'라고 적어둔 소망에 다 같이 환하게 웃어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드디어 우리가 다 모였다. 2PM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늘 건강하고 서로를 위하자' 등 진심 어린 롤링페이퍼 내용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고, 멤버들은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가 보낸 축하 메시지도 함께 읽은 후 "오랜 기간 2PM을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완전체로서 더 큰 활약을 다짐했다. 최근 2PM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모델로 전격 발탁돼 완전체 활동을 향한 전방위적인 기대감을 입증했다. ‘젝시믹스’는 특유의 건강미와 유쾌한 매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PM을 새로운 뮤즈로 기용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7 17:01
연예

배우보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노력없는 연기

참 한결같다. 결코 좋은 뜻이 아니다. 소집해제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이민호(33)가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부족함이 불과 4회만에 드러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떨구고 있다. 이민호는 SBS 금토극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대한민국의 3대 황제 이곤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지만 사실 말수 적고 실수 없고 예민하고 강박적인 인물이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덜어내고 비주얼을 가꾸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문제는 너무 외모만 신경을 쓴 탓일까. 10년 넘게 같은 연기의 반복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비교적 쉬워보이는 먹방까지 뭐 하나 '잘한다'는 말을 이끌어내지 못 하고 있다. 기대치를 낮췄어야 했을까. ◇ 제국고 졸업하고 황실로 온 김탄 그는 2013년에도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에 출연했다. 고등학교가 배경이지만 재벌가이기에 일반 학교와 달랐다. 대사나 주요 장치에서 유치한 모습이 많이 엿보였다. 지금도 오글거리는 장면으로 회자될만한 우스운 장면도 많다. 그럼에도 학원물이라는 포장으로 잘 넘어갔지만 이번엔 아니다. 대사를 배우 자신의 톤으로 잘 살리내는게 연기의 포인트. 김은숙 작가의 작품 남자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까칠하다. 그러면서 내 여자에겐 장난스럽고 다정한게 포인트. 그랬기에 박신양·현빈·송중기 모두 달라보였다. 이민호는 자기 복제다. '상속자들' 김탄과 달랐어야하지만 여전히 그대로고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 '꽃보다 남자' 구준표와도 다를게 없다. 결국 캐릭터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중요한 또 하나는 케미스트리. 박신양·김정은 현빈·하지원 공유·김고은 이병헌·김태리가 그러했듯 눈빛만 봐도 설렘 지수가 넘쳤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투샷은 이미 봐 온 '도깨비' 속과 닮았다. 피지컬 케미스트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쳐도 이민호의 연기는 아쉬울 때가 많다. 뭉개진 발음과 대사 처리는 전달력이 부족해 음량을 키워도 소통불가다. 특히 지난 3회 초반 김고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몰입 저하 연기에 끝을 내달렸다. 입안에 사탕을 물었는지 좋지 않은 발음은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반면 이민호의 눈빛은 너무 진지하다. 케미스트리로 스파크가 튀어도 모자를 판에 연기력만 신경쓰이니 바라보는 시청자들도 답답하다. ◇ 다이어트 부르는 치킨 먹방 먹는 장면에서도 부족함은 여실히 드러난다. 이민호는 '더 킹' 합류와 함께 한 치킨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광고군 중 하나인 치킨. 과거에도 다른 브랜드 치킨 모델로 나선 적이 있다. 예전부터 이민호는 이상하리만큼 촬영 중 실제 음식을 먹는 걸 꺼려왔다. 과거 치킨 광고에도 먹는 장면이 아닌 치킨을 들고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 많았다. 이번에는 달라졌다. 먹지 않던 이민호가 드디어 닭을 입 앞에 가져갔다. 그러나 먹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먹방도 어설프다. '치킨을 앞에 두고 저렇게 맛 없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색하다. 이러니 '한결같다'는 말이 나온다. '꽃보다 남자' 구준표부터 '상속자들'김탄을 거쳐 '더 킹' 이곤까지 다른 의미로 참 한결같은 연기력이다. 또래 배우들인 김수현·주원 등이 연기 변신을 하며 지상파 연기대상에서 20대라는 어린 나이에 대상을 거머쥔 것과 다른 행보다. 그저 이민호에게 남은 건 '한류스타'라는 허울 좋은 수식어 뿐. 듣기 좋은 말도 한 두번이라고 언제까지 '한류스타'로 남을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주인공이 중심을 못 잡으니 시청률이 좋을 리 없다. 지난주 첫방송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두 자릿수로 출발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10.1% 11.4% 2회 8.4% 11.6%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두 자릿수를 구경도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 3회는 7.8% 9.0% 4회 8.0% 9.7%로 첫 주보다 더 떨어졌다. 배우의 커리어에는 흠집이 갔지만 드라마 자체에 타격은 없다. 300억원대 대작이지만 SBS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권으로 제작비를 이미 회수했고 간접광고(PPL)까지 감안하면 프로젝트 마진은 30%가 넘을 것이라는게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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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정소민 이어 '영스트리트' 새 DJ 발탁 "소집해제 후 첫 행보" [공식]

배우 이준이 정소민 뒤를 이어 SBS 파워FM '영스트리트'의 새로운 DJ로 발탁됐다. 첫 방송은 소집해제 다음 날인 12월 20일이다. '영스트리트' 제작진은 "이준은진지함 그리고 순수한 매력까지 갖춘 좋은 DJ가 될 것이며 다양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준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지닌 따뜻함이 이준과 청취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것'이라는 제작진의 진심 어린 제안에 소집해제 후 복귀 첫 활동으로 라디오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대해 소속사 프레인 TPC 측은 "이준 씨는 12월 19일 소집해제 이후 12월 20일(금)부터 SBS 파워FM(107.7MHz)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이준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한편, SBS 파워FM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SBS 파워FM(107.7Mhz)과 고릴라를 통해 방송된다. ▼이하 프레인 TPC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입니다. 이준 씨는 12월 19일 소집해제 이후 12월 20일(금)부터 SBS 파워FM(107.7MHz) '영스트리트'를 통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군 복무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레인TPC 드림.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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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나윤권, "스무살에 데뷔, 가요계 애어른됐다"

보컬리스트 나윤권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마냥 추억에 잠기고 축하를 받기엔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 2004년 1집 '중독'으로 데뷔해 '나였으면'으로 사랑받을 땐, 제 2의 박효신·성시경이 멀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2집 '뒷모습 후'가 나오기까진 4년이 더 걸렸다. 여기까지가 나윤권이 10년 동안 세상에 발표한 정규 앨범의 전부. 물론 OST부터 컴필레이션 앨범까지 수많은 작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나윤권을 대표할 곡은 많이 떠오르지 않는다. 나윤권이라는 보컬리스트가 가진 기량을 생각할 때 분명 아쉬운 성적표다.최근 소집해제 후 싱글을 발표한 나윤권을 만났다. 그 역시 10년이란 시간에 아쉬움이 가득해보였다. 나윤권은 "컴백은 정규 앨범을 들고 하고 싶었는데, 노래를 빨리 부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 공백기가 길기도 했고 어릴 때 일을 시작해서 더 시간이 빠르게 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활동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진했다. 나윤권은 "아까운 곡들이 많았는데 회사 문제가 있었다. 이쪽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 활동을 거의 못했다. 그게 가장 아쉽다. 나만 잘해서, 열심히 해서 되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스무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가요계 생리를 일찍 알았다. 그야말로 '애어른'이 됐다. 그는 "내 데뷔가 CD에서 MP3로 넘어가는 시기였다. 그래서 번 게 없었다. 음반 한 장을 제작하는데 얼마가 들고 그런걸 몰랐는데 알게 되면서 즐겁지 않았다. 결과가 실패로 끝났을 때 주변에 대한 걱정들이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었다. 빨리 애어른이 됐다"고 밝혔다.그렇게 나윤권은 아쉬운 10년을 보냈다. 그리고 소집해제 후 자신의 첫 히트곡 '나였으면'을 선물한 작곡가 김형석을 찾았다. 싱글 '이프 온리'는 나윤권이 제일 잘하는 발라드 음악이다. 그는 "날 발탁해준 분이다. 다른 작곡가와도 작업을 해봤는데 역시 김형석 작곡가가 제일 편하다. 김형석은 날 제일 잘 안다. 어릴 땐 감히 노래에 대해 얘기도 못했는데 이젠 먼저 내게 의견을 묻고 내 입장도 고려해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형석이 형님이 '난 이제 한물갔잖아'라고 얘기하시는데 내 생각엔 여전히 음악을 굉장히 잘 아시는 분이고, 내겐 항상 1등이다"라고 밝혔다. 나윤권의 목표는 ‘공연형 가수’다. 정규가 아닌, 싱글을 발표한 아쉬움도 다가올 단독 콘서트에서 풀어버릴 계획이다. 나윤권은 “공연형 가수가 되고 싶다. 가끔이라도 앨범을 내면서 공연은 계속하고 싶다. 이승철 선배님을 보면 나도 저렇게 돼야지라는 생각이 있다”고 소개했다.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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