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뮤직

여전한 복근… 엑소 카이, ‘웨이트 온 미’로 2년만 컴백 “절제된 섹시미” [종합]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것을 쌓아왔다는 걸 앨범을 통해 증명할 생각입니다.”‘월클 퍼포머’ 엑소 카이가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힐 것”이라는 강렬한 포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카이는 21일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 발매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쇼케이스 MC로는 엑소 리더인 수호가 참석해 팀워크를 빛내기도 했다.카이는 “소집 해제 후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2년이라는 시간이 좋은 것을 쌓아온 시간이라는 것을 앨범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기다려주셨다는 것을 안다. 저 또한 대중을 기다렸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지난 2월 소집해제를 했다. 카이는 “컴백을 준비하는 두 달이라는 시간이 제일 길었다. 안 지나가더라”며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활용한 팝곡으로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있다.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을 담았다. 카이는 타이틀곡에 대해 “한 번 들으면 귀에 꽂힐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며 “가사에 맞춰서 보컬에 힘을 빼고 불렀다. 그래서 ‘절제미’가 있다.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매한 솔로곡들이 장르가 다 달랐다”며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로 나오기 위해 노력했다. 했던 것을 또 하면서 안주하는 모습보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 강자’로 불리는 카이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시지 않았나. ‘기다려달라’는 의미를 담은 포인트 안무가 있다”며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또 “댄스 브레이크가 있다. 댄서 10명과 함께 꾸미는 안무다. 구성도 입체적이라서 무대 전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이는 단추가 여러 개 달린 검정색 상의를 입고 ‘웨이트 온 미’ 무대를 꾸몄다. 그가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할 때마다 전매특허 복근이 보이기도 했다. 카이는 “웨이트”라는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와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포함된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끌었다.카이는 ‘크롭티’를 입고 노출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웨이트 온 미’는 뜨거운 바람이 느껴지는 곡이다. 그런데 저까지 껴입고 있으면 더워보일 것 같아서 얇게 입었다”며 “저를 생각했을 때 그런 수식어가 있다는 점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카이는 최근 유튜브 ‘전과자’ 고정 MC로 발탁됐으며, 컴백 기념으로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인기 동영상에 등극하는 등 예능 쪽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카이는 “유튜브에서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다. 생각해 봤는데 ‘팬티 안의 두글자’가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예능 출연은 즐기고 있다. 예능이 얻어 걸리는 것도 있지만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선배들한테 조언을 얻으면서 앞으로 실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카이의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부터 ‘월스 돈트 토크’, ‘프레셔’, ‘라이딘’, ‘오프 앤드 어웨이’, ‘플라이트 투 패리스’까지 총 7곡이 수록돼 있다.카이의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1 16:54
드라마

황민현, 원작 싱크 100% ‘만찢남’ 등극…‘너드미’ 장착해 특별함 더했다 ①

황민현의 재발견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이른바 ‘만찢남’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원작 웹툰 작가도 “황민현은 기본적으로 외형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윤가민 그 자체의 비주얼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민현은 여기에 원작 보다 ‘너드미’를 한껏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원작 싱크로율 100%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시즌3가 연재 중인 동명웹툰이 원작이다.황민현은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스터디그룹’의 화제성을 견인했다. 검은색 뿔테안경에 단정하게 정돈된 검은 머리, 넥타이와 조끼, 재킷까지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등 만화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윤가민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는 클로즈업 장면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것만 바라보고 돌진하는 윤가민 캐릭터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기질을 리얼하게 표현했다.황민현은 일진과 싸움에 나서야 할 땐 이전의 해맑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카롭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도 탁월하게 연기했다. 싸움 천재인 윤가민은 공중제비를 돌거나 딱밤 한 대로 상대를 날려버려 벽을 부서뜨릴 정도의 막강한 힘을 지닌 다소 비현실적인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런 설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을 얻었다.웹툰에서는 용인될 수 있으나 실사로 구현했을 때 어색해질 수 있는 이 같은 장면도 황민현은 절제된 연기로 구현해냈다. 일진과 대립할 때 황민현은 절도 있는 동작과 무표정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과해지지 않게 조절했다. 웹툰 ‘스터디그룹’의 스토리를 맡은 신형욱 작가는 “윤가민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의 현실과 붙어있는 조연들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조금 붕 뜬, 컨셉추얼한 캐릭터로 현실감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원작에서의 주안점이었는데 그 부분이 드라마에서도 정확하게 반영돼 시청자들에게 의도가 잘 전달된 거 같아 신기했다”고 밝혔다.웹툰 ‘스터디그룹’에서 그림을 담당한 유승연 작가는 “많은 부분이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액션신의 싱크로율이 가장 좋았다”며 “스터디그룹의 액션신은 만화로서 더욱 과장한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이상으로 멋있게 표현됐다”고 말했다. ◇ 잘생긴 찐따남 매력으로 여심 저격 황민현은 웹툰 속 윤가민 캐릭터에 자신의 비주얼적 장점을 더해 ‘너드미’(nerd+美)가 한층 강조된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너드미’란 꾸미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며 어리숙하고 특정 분야에서 똑똑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황민현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해맑은 미소로 윤가민 캐릭터에 너드미를 불어넣었다. 윤가민은 일진과 싸울 때조차도 “우등생이 안경을 이렇게 내팽겨 칠리가 없잖아” 등 공부밖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는 대사를 진지하게 내뱉으며 괴짜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스터디그룹 결성 인원수를 채울 땐 ‘공부할 눈빛’을 찾겠다며 학교 곳곳을 두리번거리고 찾는 눈빛이 없자 실망하는 엉뚱한 매력도 보였다.새하얀 피부와 동그랗고 맑은 눈, 강아지 같은 미소는 안경을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신 작가는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원작보다 더한 공부 덕후로서의 모먼트들이 많다”며 “깨알 같은 재미 포인트로 가져가셨던 부분들이 윤가민 캐릭터 콘셉트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 아이돌 출신 황민현, 다재다능 배우로 존재감 각인‘스터디그룹’으로 배우로서 황민현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지만 17세 고교생 윤가민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황민현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9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발탁돼 큰 인기를 끌었고 2020년부터 연기에 도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라이브온’, ‘환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 청춘물과 사극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스터디그룹’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아 인기를 주도하며 황민현은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스터디그룹’에서 고강도 액션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도 성공했다. 황민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소집해제는 올해 12월이나 벌써 ‘스터디그룹’ 시즌2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6:00
국가대표

또 십자인대 파열→국가대표 탈락…김승규 태극마크 커리어, 허무하게 끝나나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밥)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탓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 재활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사실상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승규는 4일 발표된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원정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황을 지켜보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과 맞물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김승규가 빠진 가운데 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33·울산 HD)와 김경민(33·광주FC) 이창근(31·대전하나시티즌)이 채웠다. 김경민은 최초 발탁이다.앞서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최근에야 복귀했고, 덕분에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통해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조현우와 사실상 마지막 주전 수문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또 한 번 쓰러졌다.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정밀 진단을 거쳐 결국 같은 십자인대가 또 파열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알샤밥 구단도 지난 3일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십자인대 파열이 적어도 반년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인 데다, 김승규의 경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거라 이번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 각각 세 차례 나선 베테랑이다. A매치에도 82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랫동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아왔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 이후 다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 역시 여전히 김승규는 대표급 자원이라는 홍 감독의 평가가 깔려 있었다.그러나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오랜 재활을 거친 뒤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태극마크의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력도 변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의 월드컵 3차 예선 과정에서 제대로 경쟁 구도에 포함돼 있지 못하다 갑작스레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던 김승규의 마지막 도전이, 연이은 심각한 부상 탓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11.04 11:19
국가대표

부상, 또 부상…클린스만호 아시안컵 '미스터리'

단순한 불운일까, 시스템의 문제일까.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대회 초반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벤치에 앉지도 못한 선수만 2명. 여기에 훈련 중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선수도 나왔다. 추가 부상자 소식마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황희찬(울버햄프턴)과 김진수(전북 현대)는 바레인,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황희찬이 빠진 공격, 김진수가 없는 측면 수비는 기대 이하였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2차전을 비기며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이들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는 있다. 그러나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제 컨디션을 찾는 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나란히 부상으로 빠졌지만 둘의 케이스는 완전히 다르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아시안컵 직전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축구에서 피할 수 없는 '불운'에 가깝다.반면 김진수는 최종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 채 소집 기간 내내 재활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소집 시점부터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대표팀에 발탁한 것도 문제지만, 최종 엔트리 구성 과정에서 부상을 인지하지 못 했다면 대표팀 시스템에 큰 구멍이 있다는 의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풀백 자원을 4명만 선발했다는 점에서 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회 중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케이스마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알샤밥)의 결장이 대표적이다. 김승규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에 선발로 나선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나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중도 하차했다. 골키퍼의 큰 부상은 흔치 않은 데다, 대회 기간 훈련 중 심각한 부상으로 이탈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풀백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태환(전북 현대)도 각각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요르단전에서 여러 차례 허벅지를 잡고 불편을 호소했다. 대회 초반부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들이 잇따르고 있다.이처럼 애초에 부상을 안은 채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있거나, 훈련 또는 경기 전후로 다친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 게 클린스만호가 처한 상황이다. 소집 기간 내내 재활에만 매달리고 있는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배경부터,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는 원인이 훈련 방식 등 내부에 있는 건 아닌지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최종 명단 발표(지난해 12월 28일) 후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꽤 있었다. 아직까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애초에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대회 개막 후에도 꾸준히 부상이 이슈가 되는 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현 대표팀에선 선수들의 부상이 우승 경쟁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2 17:13
프로축구

[IS 포커스] 이청용 노련함vs조규성 폭발력... 너를 넘어야 내가 이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리그1 2022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가 라이벌’의 우승 경쟁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다. 7일 현재 울산은 승점 69(20승 9무 5패)로 리그 선두다. 전북이 승점 64(18승 10무 6패)로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세 번 만나 1승 1무 1패로 맞섰다. 울산과 전북은 나흘 새 두 번 만나는 얄궂은 운명이다. 양 팀은 지난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만나 연장 후반까지 120분 혈투를 했다. 전북이 2-1로 이겼고, 이틀 휴식 후 리그 경기를 치른다. A매치 기간 프로축구연맹이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 팀은 조기에 대결하기로 의견을 맞췄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에 ‘올인(all-in)’했다. FA컵 4강전에서 수비수 김태환, 김영권이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아꼈다. 정승현, 엄원상, 레오나르도(브라질) 등도 교체 선수로 투입돼 리그 경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한 컨디션을 확인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남은 시간 회복을 잘해서 리그에 집중하겠다. 8일 리그 경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이청용(34)의 노련함이 필요하다. 울산 특유의 빌드업 축구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이청용은 창의적이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이끈다. FA컵 4강전에서도 후반 16분 교체 투입 후 울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이청용의 전진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맞췄다. 이 경기에는 1만 5000명 이상의 팬이 몰릴 예정이다. 이청용은 “주장인 내가 더 잘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나만 잘하기보다 팀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경기를 잘 치러야 할 것 같다. 팀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며 조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그 경기, A매치 등 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느라 FA컵에서는 쉰 울산의 핵심 수비수 김태환과 김영권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청용은 “선수 명단에는 변화가 있겠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들,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의 간절함과 우승을 향한 열망은 같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FA컵 결승 진출 실패로 경직된 팀의 분위기를 추슬러야 한다. 후반 48분 레오나르도가 전북 수비수 박진섭과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안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까지 당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청용은 “(전북전은) 중요한 경기가 맞다. 하지만 38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평정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홈 팬들의 기운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6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24)의 폭발력을 믿는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14골로 득점 선두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16골)를 두 골 차로 쫓고 있다. 지난달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발탁됐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소집해제 됐던 조규성은 부상 회복 후 치른 울산과 FA컵 경기에서도 연장 후반 4분 결승 골을 기록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조규성은 전북에 단비와 같은 선수다. 리그에서도 골을 넣어 득점왕 경쟁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 수비수 김진수도 “규성이는 팀에서 정말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조규성은 “리그가 더 중요하다. 꼭 골을 넣어 감독님께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전북 복귀 후 리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로 인해 천연 잔디 구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엔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하다가 울산에서 천연 잔디 구장을 찾아 리그 경기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조규성의 체력이 관건이다. 그는 FA컵에서 120분을 뛰었다. 조규성은 "우리만 120분을 뛴 건 아니다. (체력 문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윤 축구 해설위원은 “이청용이 뛰면 울산 공격에는 여러 효과가 발생한다. 중요한 건 이청용이 가진 경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해주지 않나”라며 “전북은 조규성이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결정적일 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조규성의 능력을 무시하지 못 한다”고 짚었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07 06:00
스타

김호중은 광고중

전역한 가수 김호중이 광고킹으로 무럭무럭 크고 있다. 김호중이 헤어 브랜드 ‘쇼팜’의 모델에 발탁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소집해제 후 헤어 등 여러 소비재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복귀 일정을 착착 소화하고 있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의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찾는 모델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김호중은 세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김호중의 높은 인지도가 매출로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광고계가 탐내는 ‘대세’임이 분명하다”고 귀띔했다. 광고계 섭렵은 물론 신곡 발매 소식을 알리며 열일 행보를 알린 김호중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에 초청을 받아 듀엣 공연까지 예고,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1 17:08
국가대표

황희찬, 칠레전 이후 군사훈련 입소차 소집해제··· 엄원상 대체 발탁

황희찬(26·울버햄튼)이 브라질, 칠레와 평가전만 치른 뒤 군사훈련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희찬이 6일 칠레와 평가전 종료 후 군사훈련 입소차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다”고 27일 전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에 소집한다. 이후 다음달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 4연전을 갖는다. 황희찬은 4연전 중 2경기만 소화하고 군사훈련에 들어간다. 황희찬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멤버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벤투 감독은 파라과이·이집트와 경기에서 황희찬의 공백을 채우고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 예정인 엄원상(울산 현대)을 대체 발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려던 엄원상은 U-23 대표팀에서는 제외됐고, 이 자리는 미드필더 양현준(강원FC)이 채우게 됐다. 양현준은 처음으로 각급 대표팀에 선발됐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은 “엄원상은 U-23 팀의 주축 선수라 이번 아시안컵 조합에 필요했기에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이 연령대 선수들이 A대표팀 경험을 통해 능력을 향상하는 것도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A대표팀의 요청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양현준에 대해선 “현재 K리그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서 이번 기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보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협조해준 최용수 감독과 강원FC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21시즌에 데뷔한 양현준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1골·3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7 15:37
축구

남태희 햄스트링 부상으로 벤투호 하차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빠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남태희가 햄스트링 및 서혜부 근육 부상으로 5일 소집해제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중용하는 공격하는 미드필더다. 지난 2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 이라크전에도 뛰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벤투호는 남태희 대체자 없이 다음 경기를 치른다. 협회는 "대체 선수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 2차전에서 최종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피주영 기자 2021.09.04 13:38
연예

2PM, 완전체 컴백 소감 "굉장히 떨린다"

2PM이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공개한 2PM 자체 콘텐츠 시리즈 'WILD SIX'(와일드 식스) 4화에는 군백기를 마친 JUN. K(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여섯 멤버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WILD SIX' 4화는 올해 3월 소집해제된 준호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과정을 담았다. 우영과 찬성은 이 자리에 불참한 듯 연기하다가 깜짝 등장해 기쁨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더욱 훤칠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준호는 "2년 만에 찾아뵙는데 굉장히 떨린다. 우리 팬분들 정말 보고 싶었고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 함께 뭉친 여섯 멤버는 2PM 시그니처 제스처와 함께 단체 인사를 건네며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JUN. K, 닉쿤, 우영 세 사람이 지난해 12월에 작성한 생활계획표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지며 예능감을 뽐냈다. 완전체 2PM은 쉴 틈 없이 오디오를 채우며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 특히 11월, 12월 칸에 '연말 가요제 준비하면 좋겠다', '연말 콘서트 준비하면 좋겠다'라고 적어둔 소망에 다 같이 환하게 웃어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기나긴 시간이 흘러 드디어 우리가 다 모였다. 2PM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늘 건강하고 서로를 위하자' 등 진심 어린 롤링페이퍼 내용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고, 멤버들은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가 보낸 축하 메시지도 함께 읽은 후 "오랜 기간 2PM을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완전체로서 더 큰 활약을 다짐했다. 최근 2PM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모델로 전격 발탁돼 완전체 활동을 향한 전방위적인 기대감을 입증했다. ‘젝시믹스’는 특유의 건강미와 유쾌한 매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PM을 새로운 뮤즈로 기용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7 17:01
연예

배우보다 '한류스타'… 이민호의 노력없는 연기

참 한결같다. 결코 좋은 뜻이 아니다. 소집해제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이민호(33)가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부족함이 불과 4회만에 드러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떨구고 있다. 이민호는 SBS 금토극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대한민국의 3대 황제 이곤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기품 있는 자태, 고요한 성품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지만 사실 말수 적고 실수 없고 예민하고 강박적인 인물이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덜어내고 비주얼을 가꾸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문제는 너무 외모만 신경을 쓴 탓일까. 10년 넘게 같은 연기의 반복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비교적 쉬워보이는 먹방까지 뭐 하나 '잘한다'는 말을 이끌어내지 못 하고 있다. 기대치를 낮췄어야 했을까. ◇ 제국고 졸업하고 황실로 온 김탄 그는 2013년에도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에 출연했다. 고등학교가 배경이지만 재벌가이기에 일반 학교와 달랐다. 대사나 주요 장치에서 유치한 모습이 많이 엿보였다. 지금도 오글거리는 장면으로 회자될만한 우스운 장면도 많다. 그럼에도 학원물이라는 포장으로 잘 넘어갔지만 이번엔 아니다. 대사를 배우 자신의 톤으로 잘 살리내는게 연기의 포인트. 김은숙 작가의 작품 남자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까칠하다. 그러면서 내 여자에겐 장난스럽고 다정한게 포인트. 그랬기에 박신양·현빈·송중기 모두 달라보였다. 이민호는 자기 복제다. '상속자들' 김탄과 달랐어야하지만 여전히 그대로고 더 위로 거슬러 올라가 '꽃보다 남자' 구준표와도 다를게 없다. 결국 캐릭터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중요한 또 하나는 케미스트리. 박신양·김정은 현빈·하지원 공유·김고은 이병헌·김태리가 그러했듯 눈빛만 봐도 설렘 지수가 넘쳤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투샷은 이미 봐 온 '도깨비' 속과 닮았다. 피지컬 케미스트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쳐도 이민호의 연기는 아쉬울 때가 많다. 뭉개진 발음과 대사 처리는 전달력이 부족해 음량을 키워도 소통불가다. 특히 지난 3회 초반 김고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몰입 저하 연기에 끝을 내달렸다. 입안에 사탕을 물었는지 좋지 않은 발음은 미간을 찌푸리게 하고 반면 이민호의 눈빛은 너무 진지하다. 케미스트리로 스파크가 튀어도 모자를 판에 연기력만 신경쓰이니 바라보는 시청자들도 답답하다. ◇ 다이어트 부르는 치킨 먹방 먹는 장면에서도 부족함은 여실히 드러난다. 이민호는 '더 킹' 합류와 함께 한 치킨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광고군 중 하나인 치킨. 과거에도 다른 브랜드 치킨 모델로 나선 적이 있다. 예전부터 이민호는 이상하리만큼 촬영 중 실제 음식을 먹는 걸 꺼려왔다. 과거 치킨 광고에도 먹는 장면이 아닌 치킨을 들고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 많았다. 이번에는 달라졌다. 먹지 않던 이민호가 드디어 닭을 입 앞에 가져갔다. 그러나 먹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먹방도 어설프다. '치킨을 앞에 두고 저렇게 맛 없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색하다. 이러니 '한결같다'는 말이 나온다. '꽃보다 남자' 구준표부터 '상속자들'김탄을 거쳐 '더 킹' 이곤까지 다른 의미로 참 한결같은 연기력이다. 또래 배우들인 김수현·주원 등이 연기 변신을 하며 지상파 연기대상에서 20대라는 어린 나이에 대상을 거머쥔 것과 다른 행보다. 그저 이민호에게 남은 건 '한류스타'라는 허울 좋은 수식어 뿐. 듣기 좋은 말도 한 두번이라고 언제까지 '한류스타'로 남을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주인공이 중심을 못 잡으니 시청률이 좋을 리 없다. 지난주 첫방송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두 자릿수로 출발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 10.1% 11.4% 2회 8.4% 11.6%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두 자릿수를 구경도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 3회는 7.8% 9.0% 4회 8.0% 9.7%로 첫 주보다 더 떨어졌다. 배우의 커리어에는 흠집이 갔지만 드라마 자체에 타격은 없다. 300억원대 대작이지만 SBS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권으로 제작비를 이미 회수했고 간접광고(PPL)까지 감안하면 프로젝트 마진은 30%가 넘을 것이라는게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27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