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3건
예능

데프콘 ‘♥송해나’ 열애설 해명 “사내 연애? 누군가는 일자리 잃어”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가수 데프콘이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23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빌려준 지 2달 만에 재활용 공장 부지를 의료·산업 폐기물로 가득 채우고 잠적한 사기꾼을 추적했다. 사건의 의뢰인은 자식과 동년배인 사기꾼에게 호의로 계약금만 받고 재활용 공장 부지를 빌려줬지만, 사기꾼은 마을이 침출수로 까맣게 뒤덮일 만큼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곳에 방치한 채 잠적했다. 심지어 쓰레기 처리비용만 수억 원에 달해, 은퇴한 의뢰인 노부부에겐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행정 명령과 수백만 원의 벌금 또한 땅 주인인 의뢰인이 뒤집어쓴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사기꾼의 잠적 이후 경찰 수사도 중지된 상태였다. 임대료 미지급 이외에는 고소도 불가능한 상황을 뉴스에 제보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탐비’ 법률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의뢰인의 피해 사례와 비슷한 두 건의 사건과 함께 조직화된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뢰를 맡은 ‘갈매기 탐정단’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로 완전 무장한 뒤 작은 단서나마 찾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이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그곳에서 얻은 단서로 사라진 사기꾼의 꼬리를 잡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문화부 베테랑 기자인 안진용 기자가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했다. 안진용 기자는 “가난, 기침, 사랑은 못 숨긴다고 한다. (데프콘에게) 송해나 씨 이상형인 밤송이 느낌이 있다”며 ‘데프콘과 송해나 열애설’을 재점화했다. 데프콘은 “직장에서 ‘사내 연애’를 할 수 없는 게,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는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없고 서로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돈독한 것”이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안 기자는 미담 일색인 유인나에게 어울리는 남자로도 데프콘을 지목하며 “좋은 남자 아니냐”고 말하며 도파민을 자극했다.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연에는 자식의 의대 수험생활이 끝나고 트롯 가수 덕질에 푹 빠진 중년 여성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다름아닌 이 여성의 딸과 남편이었다. 가정적이던 엄마는 트롯 가수를 좋아한 후 귀에 피가 나도록 노래를 듣고, 수백만 원을 가수 조공에 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가족들은 엄마가 약 1억 원의 빚을 진 사실을 알았고, 휴대폰에서 누님이라고 부르는 남자와 불륜을 암시하는 대화까지 발견한 뒤 탐정에게 의뢰했다. 데프콘은 “AI 채팅 또는, 모창 가수와 대리만족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라며 추리를 시작했다.엄마가 열혈 활동 중인 팬클럽에 잠입한 탐정은 가수에 대한 도를 넘는 충성심 이외에는 별다르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도중인데도, 엄마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친엄마 장례식 기간 중 외도하러 모텔 간 사람도 있다”고 기가 막힌 경험담을 보탰다. 장례식 도중에 호텔로 달려간 엄마는 역시나 한 남성과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성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든 돈봉투를 쥐어 주는 상황이 포착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의 사촌 형을 빙자해, 가수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주선한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안 기자는 “사기꾼들의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을 제일 잘 지키는 건 연예인”이라며 “그래서 사기결혼도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마음을 다잡기로 하면서 사건은 끝나는 듯했지만, ‘입덕’한 가수가 구설수에 휘말리며 법정에 드나들자 엄마는 시위를 위해 가출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가수에게 눈이 먼 엄마를 포기했고, 결국 부부가 이혼하면서 씁쓸한 엔딩을 장식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9:02
경제일반

알리 '어린이 자전거'서 기준치 258배 발암물질 검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자전거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서울시는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킥보드·자전거·안경·선글라스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내구성이 부적합했다고 28일 밝혔다.알리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좌석 연질(안장)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다른 1개 제품에서는 2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나왔다.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2개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 주행, 신발의 부착강도를 따진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어린이용 킥보드 2종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모두 낙하 강도와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을 따지는 시험에서는 킥보드가 경사면에서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이 국내 기준치보다 낮았다.마지막으로 알리와 테무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안경테 2종을 검사한 결과, 두 제품 모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알리에서 팔리는 1종에서는 코받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다. 테무에서 팔리는 다른 종에서는 안경다리 부분에서 국내 기준치를 238배 초과하는 납이 나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13:40
산업

알리·테무·쉬인서 산 어린이용 제품, 발암물질로 ‘범벅’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또다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화·모자·가방 등 12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가 검출됐다. 장화의 리본 장식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약 680배, 투명한 연질 부위와 분홍색 테두리 연질 부분에서 각각 483배, 44배의 가소제가 초과 검출됐다.가소제는 플라스틱과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돼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나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가방 2개에서도 국내 기준을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어린이용 백팩 겉감의 pH는 9.4로 국내 기준치(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백팩 겉면 프린팅 부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IBP·DEHP·DBP·DINP)이 기준치 대비 약 11배 초과 검출됐다.섬유 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또 다른 어린이용 가방의 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약 2배 넘게 나왔다.어린이용 모자는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어린이용 점퍼는 지퍼 부위에서 국내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다. 점퍼 겉면 연질 부위에서는 카드뮴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11배, 537배 초과 검출됐다.테무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의류 제품은 어깨끈의 길이가 '고정점을 기준으로 7.5㎝ 이하'라는 기준을 넘겨 긴 것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류에 달린 끈 길이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문틈이나 장애물에 걸리는 사고로 이어져 특히 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시는 이달부터 여름을 맞아 시민의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물안경,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어린이 물놀이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4 10:32
경제일반

H7에코그립, 국내유일 친환경 안전장갑 선보여.

국내에서 유일한 환경부의 친환경인증을 받은 H7 에코그립이 2024 국제안전 보건전시회에 참가하여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코팅장갑을 소개한다.에이치세븐 에코그립은 에어우레아 기술을 적용한 코팅장갑을 제조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20여개의 글로벌기업과 국공기업에 단독 납품, 국내/외 강소기업과 협력, 미국 법인 설립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CE인증, 미국의 ANSI인증을 통과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코팅장갑 제조업체이다.시중의 코팅장갑은 발암물질로 규정된 DMF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하여 코팅장갑을 제조한다.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 세탁 공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하지만, 여전히 독성물질이 잔류하여 착용자의 건강과 피부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제조 시 발생하는 다량의 산업폐수가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에어우레아 기술이란, 발암물질용제 대신 물을 사용한 친환경 코팅기술이다. 물을 구성하는 수소와 산소가 에어쿠션을 형성하여 장갑 착용자의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 장갑 착용자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우수한 통풍성과 뛰어난 그립감을 자랑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하여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피부와 건강에 무해하며 산업폐수를 발생하지 않아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H7 Ecogrip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코팅 신소재를 개발한 신소재 연구 개발기업이자 친환경 장갑을 생산하는 장갑 제조 기업으로 반도체산업장갑, 전기장갑, 전자장갑, 자동차장갑, 물류장갑, 항공장갑, 농업장갑, 축산장갑 등 작업용 장갑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원예장갑, 등산장갑, 캠핑장갑, 낚시장갑, 자전거장갑 등 취미생활과 여가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는 레저장갑으로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H7 에코그립은 어떤 원사보다도 베임 저항성이 강력한 초강력 기능성 금속사를 이용, 독자적인 편직기술로 제조한 베임방지장갑, 절단방지장갑, 잘림방지장갑, 내열장갑, 방염장갑 등을 친환경 특수장갑으로 생산하고 있다또한, 자사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신소재인 에어우레아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적용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창출에 힘쓰며 신소재 응용의 미래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4.07.03 14:23
산업

악재 쌓이는 알리…등 돌리는 소비자

막대한 자본을 무기로 한국 상륙 작전에 나선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각종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짝퉁·안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한국 당국의 제재를 앞두게 됐다. 잇따른 논란에 알리에 등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의혹과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알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유한회사'로 서울시에 통신판매업을 신고하면서, 상호와 대표자, 소재지, 호스트 서버 소재지 등을 신고했다.하지만 공정위는 신고된 법인이 대리인 역할로, 실제 쇼핑몰 운영은 본사나 다른 법인에서 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공정위는 알리가 통신판매업자의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제재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공정위는 알리에 대한 조사를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알리가 실제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정가로 표시하고, 이를 할인한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또 알리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 때 가입자가 동의해야 하는 약관에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동의하는 등의 약관이 포함돼 있어 불공정 약관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여기에 알리는 취급하는 상품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올해 안전성 이슈가 잇따르면서 플랫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알리를 사칭한 피싱 사기까지 등장했다.실제 온라인에서는 알리를 사칭한 홈페이지들이 여럿 검색된다. 해당 사이트는 로고나 디자인을 도용해 마치 알리가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꾸몄다. 이런 가짜 사이트를 활용해 알리 직원이나 판매자를 사칭해 ‘함께 돈을 벌자’며 접근하거나, 신종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과 접목하는 사기 행위도 많아지고 있다.악재가 쏟아지면서 국내 알리 이용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3월 정점(887만명)을 찍고 두 달 연속 하락했다. 4월에는 859만명, 5월에는 830만명으로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진출 초기 초저가를 앞세워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각종 논란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2 07:00
산업

알리·테무 화장품·물놀이용품서 중금속…65배 납검출

알리익스프레스·테무·큐텐에서 판매 중인 해외직구 화장품과 어린이 물놀이용품 일부에서 중금속과 타르 등 유해 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리·테무·큐텐 등 3개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화장품, 어린이제품, 차량용방향제, 이륜자동차 안전모 등 8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30.7%)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아이섀도·볼 터치·립글로스 등 색조화장품 40종을 조사해 7개(17.5%) 제품에서 문제를 발견했다.아이섀도 등 눈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 또는 납이, 볼용 화장품 3개에서는 크롬이 각각 나왔다. 입술용 화장품 1개에서는 적색 2호와 102호 타르색소가 검출됐다.크롬은 발암물질이고, 적색 타르는 동물실험에서 성장장애, 간 기능 이상이 확인됐다.알리에서 판매하는 아이섀도 40개 색상 팔레트에서는 납 성분이 기준치의 65배를 초과했고, 크롬도 같이 검출됐다.조사 대상 화장품 40개 중 1개는 사용기한이 3년을 넘었고, 3개는 사용기한 표시 자체가 없었다.소비자원은 또 물놀이용품 등 어린이제품 28개를 조사해 11개(39.3%)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방부제 등 유해 물질을 확인했다.튜브 등 여름철 물놀이용품 9개 가운데 7개(77.8%)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5개 제품은 카드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테무에서 판매하는 투명한 수영 튜브에서는 기준치를 295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를 3.2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나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또 비눗방울과 핑거페인트 등 액체 완구 10개 가운데 3개(30.0%)에서 방부제로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나왔다.테무에서 판매하는 로봇 장난감 충전용 케이블에서도 기준치를 44.2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를 7.1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다.아울러 알리와 큐텐에서 판매하는 오토바이 안전모 10개 중 9개(90.0%) 제품은 국내 충격 흡수성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8개 제품은 시험 결과 충격 흡수를 전혀 하지 못하는 불량품으로, 사고가 나면 머리에 전달되는 충격량이 커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알리와 테무는 자율협약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차단했고, 큐텐 플랫폼 사업자도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위해제품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4 12:21
산업

유해물질 논란에 '테무·알리' 성장세 꺾였다

국내에 진출한 중국의 양대 이커머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모바일 앱 신규 설치와 사용자 수가 지난달 나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테무·알리를 통해 구매한 학용품·장난감 등 일부 상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위해성 논란이 일자 소비자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와 알리의 앱 신규 설치는 각각 171만524건과 52만6205건으로 집계됐다.이들 2개 앱의 신규 설치는 모두 223만6729건으로, 4월 298만1043건에 비해 25.0%(74만4314건) 줄며 지난해 10월(222만2318건) 이후 7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월별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 2월 274만1798건에서 3월 408만5382건으로 급증했다가 4월부터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테무 앱 신규 설치는 4월(228만344건)에 견줘 56만9820건, 알리는 17만4494건 각각 줄었다.사용자도 감소세다. 지난달 테무 모바일 앱 총사용자 수는 648만1335명으로 4월(693만1837명)에 비해 6.5% 줄었다. 알리 역시 같은 기간 668만7136명에서 630만9622명으로 5.6% 감소했다.두 앱 사용자 수 감소는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구매하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93개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40개(43%)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관세청이 지난 4월 30일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특히 38종 중 6종에서는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에 달했다.카드뮴은 체내에 유입될 경우 신장을 손상하고 뼈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어린이용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에서도 유해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되고 있다.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리에서 판매하는 법랑(에나멜) 그릇에서 기준치(0.07㎎/L)의 4.14배(0.29㎎/L)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테무와 알리의 사용자가 급증했지만, 상품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해소되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5 07:00
산업

유해 물질 '뒤범벅' 알리·테무…국내 시장서 제동 걸리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이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에서 또다시 기준치의 158배에 달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알리·테무가 초저가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는 2일 알리·테무에서 판매 중인 완구 5개 제품, 학용품 4개 제품 등 총 9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 점토·활동보드·색연필 등 5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알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점토 세트 2개에서는 국내 어린이 점토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됐던 게 알려져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성분이다. 이 중 1개 세트의 모든 점토(36가지 색)에서는 붕소가 기준치의 약 39배 초과 검출됐다. 붕소는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어린이용 완구인 활동보드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158배가 넘게 검출됐다. 색연필 세트에서는 12개 색상 중 10개 색상에서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검출됐다. 바륨은 피부·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알리·테무를 거쳐 유통된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신발 장식품·어린이 차량용 햇빛 가리개·키링 등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최대 348배 초과하는 발암 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신발 장식품 16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선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의 납이 나왔다. 관세청이 지난달 30일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특히 38종 중 6종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나왔는데 함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에 달했다.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다.국내 제조사의 경우 어린이 제품은 KC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제재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문제는 논란이 된 일부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날 알리 앱에서 어린이용 차량 햇빛 가리개 등의 키워드를 입력했더니 어렵지 않게 해당 상품이 검색됐다. 이 제품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조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324배 초과 검출된 바 있다. 납 함유량 역시 1.12배 많았다.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석,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회로를 차단하지 못하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가뜩이나 중국 플랫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안전성 이슈까지 더해진 만큼 국내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3 07:00
경제일반

bhc그룹 지주사 GGS 신임 대표에 송호섭 bhc 대표 선임

bhc그룹의 지주회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신임 대표이사로 송호섭 bhc 대표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송 대표는 bhc, 아웃백, 창고43 등 bhc그룹 계열사 총괄 관리와 함께 지주사 대표도 겸직한다.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 11월 bhc 대표가 됐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SCK컴퍼니 대표로 일했으나 2022년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발암물질(폼알데하이드)이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그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5:44
산업

발암물질인데, 식약처는 기준 유지? 식품업계는 "안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됐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재 사용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식품업계는 안도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우려는 커지는 분위기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4일(현지시간)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당 40㎎으로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식약처는 JECFA의 평가 결과와 지난 2019년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한 결과, 현재 아스파탐 사용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 섭취 허용량 대비 0.12%에 그쳤다.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 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기준과 규격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은 다이어트 콜라와 껌, 요구르트 등에 사용된다. 국내에선 일부 제로 음료와 막걸리 등에 함유돼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빵류, 과자, 시리얼류, 건강기능식품 등 8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있는 최대량(0.8~5.5g/㎏)을 정하고 있으나 그 외의 식품에는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현재 국내에 보고된 식품 약 86만건 중 아스파탐을 사용해 생산하는 식품은 0.47% 수준이다. 아스파탐이 도마에 오르면서, 식품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 배경이다. 최근 식품 업계는 부정적 이미지의 아스파탐을 뺀 제품이나 아스파탐의 함유량을 줄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CU는 5일부터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백걸리'를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펩시 본사와 아스파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 아스파탐을 첨가 중인 막걸리 업체들은 관련 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대응 기준을 마련한 뒤 함께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오리온은 '나쵸'를 비롯한 10여종, 크라운제과는 '콘칩 초당옥수수맛'에 아스파탐이 들어간다. 오리온은 선제적으로 원료 대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4 10: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