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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로이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55’ 출격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이하 뷰민라)가 3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3차 라인업 발표에 따르면 로이킴, 하현상, 소란, 이석훈, QWER 등 총 9팀이 추가됐다. 또 일자별 라인업과 스테이지별 출연진 정보도 공개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뷰민라’의 시그니처 무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와 ‘카페 블로썸 하우스’, ‘러빙 포레스트 가든’ 등 각 스테이지별 아티스트도 공개됐다.먼저 페스티벌 첫날인 6월 13일에는 최근 첫 단독 팬콘서트를 성료한 ‘대새 밴드’ QWER이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전통 음원 강자’ 하동균, 감성적인 밴드로 주목받고 있는 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6월 14일에는 음원과 공연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하현상, 최근 신곡 ‘너의 등장’을 발매한 소란, 올봄 ‘우리가 어른이 된 건 거짓말 같아’로 리스터들의 감성을 자극한 이강승이 합류했다. 6월 15일에는 ‘봄’ 하면 떠오르는 남자 로이킴을 필두로, 믿고듣는 보컬리스트 이석훈, 매력적인 보이스의 연정이 출연하며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올해는 한층 확장된 스케일에 걸맞게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란 설명과 함께 “대표 콘텐츠인 민트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부가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뷰민라만의 독특한 정서를 관객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의 추억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3일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곧 순차적으로 공개될 다양한 콘텐츠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트페이퍼는 우선입장권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선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4월 17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한편 ‘뷰티풀 민트 페스티벌 2025’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라인업은 5월 7일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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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가요·영화계, 尹 탄핵 선고 임박에도 일단 ‘고’ [IS포커스] 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놓고 한 달째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결론 도출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국은 여전히 안개 속을 걷고 있고, 사회, 경제 전반에는 불안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중문화 산업 역시 해당 영향권에 들어와 있다. 특히 음원 발매, 신작 개봉 등을 앞둔 가요·영화계의 시름이 깊다. 특별한 대안이 없는 만큼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따른 여파를 두고 걱정이 적잖다.◇가요계, 계엄령→탄핵 정국...데뷔·컴백 더는 못 미뤄대통령 탄핵 선고가 어떤 결과로 나오든 정국은 한동안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요즘 아이돌 그룹이 컴백을 하려면 적잖은 비용과 노력, 시간이 필요한데 대중의 관심이 탄핵 결과를 둘러싼 정국에 쏠린다면 자칫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가요계는 일단 당장 잡혀 있는 컴백 및 활동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분위기다. 오는 4월에만 NCT 위시, 투어스, 유니스, 82메이저 등 10팀이 넘는 그룹 혹은 솔로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작은 일정 변경도 재정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칫 활동 시기를 변경하면 연간 스케줄 계획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기획사와 비교해 재정 기반이 취약한 중소 기획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소 기획사 A사 측은 “원래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데뷔할 계획이었던 신인들이 계엄 사태 등 여파로 일정을 변경해 올해 3~4월로 늦추다보니 신인들의 데뷔가 몰렸다”며 “아이돌 그룹은 유지하는 데만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더 이상 일정을 늦추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실제 올들어 3월까지 신인들 데뷔가 눈에 띄게 많은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하츠투하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키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킥플립, RBW 소속 NXD, 비트인터렉티브 소속 뉴비트 등이 데뷔했다. 이미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신인 데뷔 및 기성 가수 컴백이 하나둘 미뤄지면서 올 상반기 음악 방송 출연 라인업은 포화 상태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기그룹이 소속된 B사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 탄핵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선고기일조차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니 예정대로 움직이려고 한다”면서 “가능한 스케줄대로 진행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을 치르는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경우 대선 당일과 전후는 피하는 것을 고려하는 기획사들도 있다. 다만 이럴 경우 단순 일자 변경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기획사 C사 관계자는 “한 엔터사가 연간플랜을 변경하면, 나비효과처럼 다른 엔터사들도 일정을 줄줄이 변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계, 대안 NO…어려움 뚫고 개봉 간다영화계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통상 4월은 비수기지만, 극장 산업 악화로 성수기가 모호해진 데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를 피한 신작들의 ‘몸 사리기’가 이어지면서 이달에는 다수의 작품이 개봉을 대기 중이다. 실제 5월 초까지 국내 대형 배급사에서 선보이는 허리급 이상 영화는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 강하늘·유해진 주연 ‘야당’,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이혜영·김성철 주연 ‘파과’ 등 4편에 달한다.이들은 대통령 탄핵 여부와 무관하게 작품 개봉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 중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건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다.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개봉 일정에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야당’,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측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는 있지만, 개봉 일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별다른 수가 없다는 게 솔직한 입장이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사안이 어떻게 흐르느냐, 정국이 얼마나 더 악화하느냐에 따라 여름 시장 등 이후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 작품들의 일정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음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야말로 낙장불입”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배급 관계자는 “사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 영향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개봉작 역시 이 부분을 감안, 타깃층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물론 홍보 자체가 쉽지는 않다. 일례로 지상파, 종편 보도국의 문화초대석은 이미 특보 체제로 전환된 상태라 홍보가 불가하다. 일부 창구가 막힌 셈이다.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개봉 강행 기조는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해당 영화 모두 조기 대선 등과 무관하게 작품을 극장에 걸겠다는 방침이다.우려가 되는 지점이 있다면 어수선한 정국에 따른 극장 산업 침체다. 극장은 사회 분위기에 크게 좌우되는 산업 중 하나로 감염질환, 재난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도 직격타를 맞았다. 사태 직후 첫 주말(2024년 12월 6~8일) 총 관객수는 전주 대비 약 10% 빠졌다. 다수의 기대작이 개봉한 주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감 하락세는 더욱 크다. 만약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집회 등 사회적 움직임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익명의 극장 관계자는 “계엄 사태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외부 활동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고, 극장은 그 타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며 “기대작들이 예정대로 개봉한다고 해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산업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일정 전반을 흔들거나 장기적 문제로 이어질 정도의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까지 흐름을 봐도 음원 발매, 작품 공개 일정 변동까지 이어진 경우는 없다. 문화 산업이 사회적 분위기에 예민한 터라 일시적인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전체 일정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6 06:00
뮤직

이즈나, 31일 디싱 발매 확정…4개월 만에 첫 컴백

그룹 이즈나가 데뷔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이즈나는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의 타이틀과 발매 일자를 공개하며, 오는 31일 컴백을 공식화했다.영상에는 하트 모양의 구름 속 반짝이는 섬광이 담겨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신곡 타이틀 ‘SIGN’과 함께 ‘2025.03.31’ 컴백 일자가 포함돼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이즈나는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한 걸그룹으로, 지난해 11월 데뷔곡 ‘이즈나’로 데뷔했다. 데뷔곡을 통해 당찬 매력과 자신감을 보여줬던 이들은 ‘사인’을 통해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채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8:04
뮤직

“잘난 게 죄니”…느좋 ‘라이크 제니’, 무서운 상승세 [IS포커스]

“그래 난 유죄야. 잘난 게 죄니.”제니의 솔로 정규 앨범 ‘루비’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한도초과 자기애가 가득한 도발적인 가사에도 불호보단 호(好)의 감상이 쏟아진다. ‘만트라’, ‘젠’ 등 선공개한 음원으로 심상치 않은 솔로 퍼포머의 기운을 보여준 그는 ‘라이크 제니’를 통해 다시 한 번 셀프-도파민을 폭발시켰다. 기세도 좋다. 지드래곤·아이브 등 쟁쟁한 스타들이 2025년초 컴백 대전에 본격 불을 지핀 가운데 제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고퀄리티 신곡으로 가요계를 달구고 있다. 제니의 ‘라이크 제니’는 지드래곤 ‘투 배드’, 조째즈 ‘모르시나요’, 아이브 ‘레벨 하트’ 등 신곡들과 황가람 ‘나는 반딧불’, 우즈 ‘드라우닝’ 등 스테디셀러 곡들이 롱런 중인 음원차트에서도 당당히 순위권에 직행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 국내외 강타한 ‘넘사벽’ 제니 파워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12위로 진입한 뒤 7위까지 상승했고, 올해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한국 애플 뮤직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음반 파워도 매섭다.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는 지난 7일 발매 후 일주일(3월 7~13일) 동안 66만 1130장 판매됐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앨범 중 최다 수치다. 또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선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고, 유럽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중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와 ‘톱 송’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초,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제니라 가능한 기록이었다. 스타 파워뿐 아니라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 결과물이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증이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루비’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 3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로제 ‘로지’가 기록한 4위다. 이 외에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36위), ‘핸들바(피처링. 두아 리파)’(41위), ‘엑스트라L(피처링. 도이치)’(66위) 등 총 3곡을 싱글 차트에 올려놨다. 빌보드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갔다. ‘루비’는 3월 22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올랐다. 또 주 초 공개되는 ‘핫100’ 예측 순위에서도 ‘라이크 제니’, ‘핸들바’, ‘엑스트라L’의 순위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 정점 찍은 수작 호평 속 다음 스텝 우려도 대중의 반응뿐 아니라 평단의 호평은 제니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에 고무적인 지점이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랩과 노래가 다 잘 되는 만능 퍼포머로서의 특성을 음악에 잘 담았다. 트렌디한 사운드 운용을 하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팝 사운드를 잘 가져왔고, 그 속에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페미니즘이나 한국인, 아시안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아주 사적인 이야기까지 밸런스 있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피처링 가수들과 협업곡에선 주도권을 뺏기는 느낌이 들고 구성 면에서 다소 산만한 느낌은 있지만 그럼에도 첫 앨범으로서 가히 압도적이다. 제니라는 아티스트의 잠재력을 충분히 확인할 앨범”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해외 평단도 ‘루비’의 완성도 및 앨범을 통해 제니가 보여준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음악 비평지 피치포크는 이 앨범에 평점 7.1을 부여하며 ‘라이크 제니’에 대해 “터프한 소녀 사운드를 맹렬한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음악 평론지 NME는 “자신을 향한 시선에 당당히 맞섰다”며 ‘루비’로 보여준 제니의 음악적 성취에 대해 평점 4를 부여(5점 만점)했다. NME는 “제니는 스타 파워에 기대 쉽게 관중을 기쁘게 할 수 있었지만 ‘루비’를 통해 더 깊이 파고 들며 뚜렷한 관점을 선보였다”며 “자신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관통하는 작업을 통해 완전히 실현된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보여주며, 진정한 성장을 알리는 사운드와 비전을 형성했다”고 평했다. 모든 걸 쏟아부은 결과물에,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벌써부터 공존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니는 YG 전통에 입각해서 아주 세고, 강렬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여성의 화법을 쓰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꽉 차 있고 화려하고, 제니 특유의 카리스마 강한 매력이 담겨 있다”며 “다음에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려스러울 정도로 현 상태에서의 최고를, 정점을 찍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 리사가 솔로 앨범을 통해 팬의 폭을 넓힌 반면 제니는 더 좁고 깊어진 느낌이다. 공감대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 제니가 음악으로 보여줄 행보에 대해 궁금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5:50
스타

제이홉vs제니... 글로벌 K팝 대장주 동시 출격[IS포커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블랙핑크 제니가 솔로로 정면승부를 펼친다.오는 7일 제이홉은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 제니는 정규 앨범 ‘루비’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각각 K팝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쌓아온 그룹들이다보니 멤버간 맞대결에도 소속 그룹, 팬덤의 자존심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빌보드서 승기는 누가 먼저?제니와 제이홉은 소속 그룹뿐 아니라 솔로로서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터라 신보 성적도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을 기준으로 제이홉의 최고 순위는 60위다. 바로 전작인 ‘온 더 스트리트’로 이 기록을 썼다. 그가 ‘핫 100’에 솔로로 진입한 건 총 4번이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 가수 베키 지와 함께 한 ‘치킨 누들 수프’로 81위, 첫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로 82위, ‘방화’로 96위에 오른 바 있다. 제니의 최고 순위는 96위다. 이번에 발매할 정규앨범 ‘루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인 ‘러브 행오버’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그가 솔로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3년 발매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스’로 100위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정규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인 ‘만트라’가 이 차트에서 99위를 기록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제이홉은 힙합 기반의 퍼포먼스가 강한 아티스트고 제니는 팝, 랩, 보컬 다 되는 아티스트다. 각자의 매력이 다른 만큼 발매될 앨범 역시 본인의 강점을 집약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신보도 큰 무리없이 빌보드 등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전역 후 첫 행보vs첫 정규 앨범 제이홉과 제니에게 이번 컴백은 의미가 각별하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전역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고, 제니는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 후 첫 솔로 정규앨범이다.제니는 지난해 10월부터 정규 앨범 ‘루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인 ‘만트라’, ‘러브 행오버’, ‘엑스트라L’까지 총 3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그때마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등에 진입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수록곡 중 하나인 ‘젠’은 뮤직비디오만 공개했는데, 조회수 3000만 회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엑스트라L’은 2025년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수상자인 미국 대세 래퍼 도이치가 협업해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선공개된 곡들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을 노래하며 한국적인 콘셉트부터 팝스타같은 비주얼 등 변화무쌍한 시도를 선보였다. 정규 앨범 ‘루비’ 역시 제니의 다양한 매력이 담길 예정이다. 총 15곡이 실린다. 도미닉 파이크, 두아 리파, FKJ, 칼리 우치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린다. 현재 첫 월드투어로 컴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제이홉의 신곡 ‘스위트 드림스’를 자신의 월드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서울 공연에서 최초 공개했다. 제이홉은 노래에 대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나?’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열심히 써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전작 ‘온 더 스트리트’가 힙합 장르였다면, 이번엔 R&B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니가 도이치와 협업했다면, 제이홉은 R&B 대표 가수 미구엘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을 더했다.컴백 예열은 제이홉이 전역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이뤄졌다. 그의 솔로 컴백 소식이 전해지면서 2018년 3월에 발매한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의 수록곡 ‘블루 사이드’가 1월 11일자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와 ‘디지털 송 세일즈’에 각각 3위, 13위로 진입한 것.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025년 올 한해 제이홉이 보여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홉은 솔로 컴백에 이어 오는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도 헤드라이너로 설 예정이다.◇ 솔로 컴백 후 기다리고 있는 ‘완전체’ 제이홉과 제니의 솔로 컴백 후에는 BTS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제니를 포함해 로제, 리사, 지수까지 각자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서울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총 10개 도시에서 18회차의 대규모 투어를 진행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투어에 앞서 신곡을 발표,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제이홉이 속한 BTS는 ‘완전체 컴백’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다만 RM, 뷔, 지민, 정국, 슈가 등 다른 다섯 멤버들이 올해 6월 전역 및 소집 해제되는 만큼 완전체 활동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BTS 활동 재개에 따라 하이브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정 평론가는 두 아티스트의 컴백에 대해 “무엇보다 팬덤과 주목도가 상당한 두 아티스트가 동시에 컴백하는 건 K팝 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더불어 향후 있을 그룹 활동에도 좋은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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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vs아이브,→하츠투하츠vs키키..세대 잇는 걸그룹 대전 예고 [줌인]

‘잘 봐, 후배들 싸움이다.’ 선배들의 경쟁이 대를 잇는다.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 아이브가 국내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을 후배 걸 그룹들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신인 걸 그룹 하츠투하츠를 론칭한다. 이들은 총 8인조다. 인도네시아, 캐나다(복수국적), 대한민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진용을 갖췄다. 평균 연령대는 16.4세. 에스파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쇠 맛’이라면 하츠투하츠는 ‘몽환’이 될 것 같다. 첫 싱글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는 두 곡 모두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더 체이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활용,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엑소 ‘첫 눈’, 태연 ‘투 엑스’, 에스파 ‘위플래시’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켄지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하츠투하츠 화제성은 벌써 뜨겁다. 멤버 에이나는 정식 데뷔 전 MBC ‘쇼! 음악 중심’ MC로 발탁됐다. 이들의 데뷔 트레일러 영상은 13일 기준 조회수 163만 회, 좋아요 수 14만 개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다 너무 이쁘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 “SM 역시 촌스럽지 않아”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신인 걸 그룹 키키를 선보인다. 2021년 아이브 이후 약 4년 만이다. 키키는 총 5인조 그룹으로, 멤버들 얼굴과 데뷔 일자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데뷔는 상반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스타쉽이 키키 런칭을 공식 발표하자, 멤버들이 누구일지 찾기에 한창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키키 멤버들로 추측되는 사진들이 떠돌고 있다. 장원영 닮은 꼴부터 배우상이라 불리는 연습생 사진들이 쏟아져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치 전시회 같은 키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주목받고 있다. 푸드 디자이너 수아의 키키 케이크, 모호크 헤어 전문가 밥 배그너의 키키 머리, 브레드 아티스트 코넬의 키키빵, 존아질로의 댄싱 재즈 등 핀터레스트(바둑판식으로 정렬한 뒤 클릭해서 보는 형태) 감성이 눈길을 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키키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과 멀티 플랫폼 시대에 최적화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K팝 정서의 새로운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데뷔는 아이브, 에스파가 펼쳐온 ‘선의의 경쟁’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K팝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에스파와 아이브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며,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며 입지를 다져왔다. 에스파는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프래시’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음원 퀸’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KGMA’를 포함한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2024년을 본인들의 해로 만들었다. 에스파는 올해 2분기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4연속 히트’를 노린다. 아이브는 국내 보다는 월드 투어에 집중했다. 지난 2023년 10월 시작한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아이브는 월드 투어를 통해 쌓은 실력을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 활동에서 아낌 없이 보여주는 것은 물론, 타이틀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가 음원 차트를 쌍끌이 강타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에스파, 아이브에 이어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성공 여부는 ‘회사 브랜드 가치’가 달린 경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M은 ‘걸 그룹 명가’로서 그룹 론칭에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최상의 결괏값이 에스파였다고 생각한다”며 “스타쉽은 SM에 비해 시스템은 덜 탄탄할 수 있으나, 아이브로 쌓아 올린 입지가 있기 때문에 키키에도 큰 기대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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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보넥도·플레이브…올해 발매 신곡 중 첫 1위 누가 될까

꽁꽁 얼어붙었던 음원차트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년도 발매곡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음원차트에 따끈한 신곡들이 하나둘 공세를 시작하며 활력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업데이트된 1월 19일자 멜론 일간차트 톱10은 1위 지드래곤 ‘홈 스위트 홈’을 시작으로 로제 ‘아파트’, 에스파 ‘위플래쉬’, 황가람 ‘나는 반딧불’, 로제 ‘톡식 틸 디 엔드’, 데이식스 ‘해피’, 우즈 ‘드라우닝’, 아이브 ‘레블 하트’,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지드래곤 ‘파워’ 순이다. 역주행한 데이식스 ‘해피’와 우즈 ‘드라우닝’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발매곡이라 히트곡들의 롱런 기세가 여전히 돋보인다.롱런의 저력을 꺾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연초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며 올해 새롭게 발표되는 신곡 중 어느 곡이 차트 1위의 왕관을 쓰게 될지, 콘크리트 차트를 녹여 내릴 ‘용자’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을 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이브다. 아이브는 2월 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 컴백에 앞서 지난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공개했는데, 나흘 만인 17일 일간차트 21위에 오르더니 18일엔 14위로 뛰어 올랐고, 19일엔 8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발매 첫 주 음악방송 한 사이클을 돌자마자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블 하트’는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벅차오르는 후렴구,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곡으로 아이브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MZ 워너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방송, 유튜브 예능 등에서 전방위 활약하며 본 앨범 컴백까지 분위기를 제대로 예열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도 범상치 않다.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17일자 멜론 일간차트 16위에 오르더니 19일엔 13위로 뛰어 오르며 10위 안쪽 순위권을 넘보고 있다. 발매 당일 일간차트 45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쓴 이들은 15일자 1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든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Z 이별송’으로 불리며 숏폼 이용자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곡은 지난 16일자 틱톡 뮤직 차트 5위, 바이럴 차트 9위에 오르는 등 숏폼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아이브와 나란히 2월 3일 컴백 출사표를 낸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도 강력한 음원차트 1위 후보다. 지난해 8월 ‘펌프 업 더 볼륨’으로 발매 당일 멜론차트 ‘핫100’, ‘톱100’ 정상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세번째 미니앨범 ‘칼리고-파트.1’에 수록된 신곡들을 통해 차트 1위를 넘보는 것은 물론, 줄세우기에도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발매 곡 기준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음원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신곡으로 써낼 성적 역시 주목된다.블랙핑크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지수도 2월 컴백 대어이자 차트 복병이다. 2월 14일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이후 2년 만이자 지수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수뿐 아니라 제니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솔로 싱글 ‘만트라’에 이은 싱글과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컴백 공식화만으로도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다 이미 음악으로 대중에 신뢰를 쌓은 만큼 신곡 역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드래곤, 로제 등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한 가수들이 연말을 지나 연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리스너들 사이엔 신곡에 대한 니즈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올해 첫 신곡 1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빈집’을 털지에 지켜보는 것도 업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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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 1위 찍고 BTS와 나란히 [IS포커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23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합(合·HOP)’으로 28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6회 1위는 해당 차트 최다 타이 기록이다. 린킨 파크, 데이브 매튜스 밴드가 기록했고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는데 스트레이 키즈가 이 기록을 따라잡은 것.더구나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로 첫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이후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 ‘에이트’에 이어 여섯 앨범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뒤 6연속 앨범 1위 기록은 ‘빌보드 200’ 집계 69년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성과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이후 빌보드에서 방탄소년단에 견줄 만한 성과를 보이는 K팝 아이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후배인 스트레이 키즈와 선배인 방탄소년단의 경쟁구도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 격이란 뜻이다. 빌보드 진입 속도만 보면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보다 빠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했다. 데뷔 5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반면 스트레이 키즈는 방탄소년단보다 1년 빠른, 데뷔 4년 만인 지난 2022년 첫 정규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찍었다. 남은 건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제이홉, RM, 뷔, 지민, 정국의 군복무로 완전체 활동을 멈춘 상황이지만, 멤버들은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해 ‘핫 100’에 진입하는 등 ‘최초’ 기록을 쓰고 있다.스트레이 키즈의 ‘핫 100’ 최고 순위는 미니 앨범 ‘에이트’의 타이틀 곡 ‘칙칙붐’이 기록한 49위다. 이는 ‘락스타’ 타이틀 곡 ‘락’과 영어 싱글인 ‘루즈 마이 브레스’에 이은 세 번째 랭크인에 세운 기록이다. 김헌식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가 방탄소년단을 뛰어넘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선 ‘핫 100’에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일반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노래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합’으로 커리어 하이를 쓴 만큼 타이틀 곡의 ‘핫 100’ 4번째 진입과 ‘칙칙붐’을 뛰어넘을 최고 순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신보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명의 약자 ‘SKZ’에 힙합을 합성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는 새로운 장르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 붐 뱀 비트의 타이틀 곡 ‘워킨 온 워터’에서 엿볼 수 있다. 전작 ‘칙칙붐’까지만 해도 다채로운 사운드를 혼합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성 있는 멜로디와 트랙으로 기본에 충실했다.타이틀곡 외에도 ‘바운스 백’ ‘유’ ‘워킨 온 워터’ (힙 버전) 등 다채로운 신곡들이 채워졌다. 데뷔곡 ‘디스트릭트9’을 시작으로 모든 스트레이 키즈의 곡을 작사, 작곡, 편곡해 온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를 주축으로 모든 멤버들이 이번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다음 스텝을 밟는다. 내년 3월부터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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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법래, 첫 미니앨범 ‘산군(山君)’ 12월 9일 발매

‘올라운더 배우’ 김법래가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28일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는 “김법래가 오는 12월 9일 정오 첫 미니앨범 ‘산군(山君)’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공식 SNS에 커밍순 이미지가 게재됐다. 어스름한 새벽,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이 담겨 있는 이미지는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무드를 자아내면서 12월 9일로 발매 일자가 적혀있어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새 앨범 ‘산군’은 산을 지키고 다스리는 신, 산의 왕 호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2년에 발매한 싱글앨범 ‘몽(夢’)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어떤 변신을 꾀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번 앨범에서 김법래는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 음악성으로 그만의 특별한 울림과 메시지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 콘셉트 포토와 티저,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시킬 예정이다.한편 김법래는 오는 12월 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될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 출연한다. 김법래는 뮤지컬, 공연,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올라운더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쌓아가고 있다. ‘산군’은 내달 9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6:14
산업

29CM, 29일에 29% 할인하는 ‘이구데이’ 전년대비 거래액 3배↑

29CM의 ‘이구데이(29DAY)’ 행사 당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29CM에 따르면 이구데이는 29CM가 매월 29일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29% 혜택으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다. 지난 2월경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달을 맞아 진행했던 첫 행사가 크게 흥행하고 고객 요청이 이어지며 7월부터는 정례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실제 2월 29일 당일에는 거래액이 2월 일평균 대비 141% 뛰며 입점 브랜드 거래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구데이 흥행에는 29CM를 연상시키는 ‘29’를 강조해 매월 동일 일자에 29%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실제 9월 이구데이에 참여한 여성 패션 브랜드 ‘그린버터’와 ‘르(LE)'는 당일 거래액이 직전 주 동기 대비 각각 5배, 3배 상승했다. 8월 이구데이 대비 9월 29일의 구매 고객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29CM는 이구데이에 대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10월 29일 진행되는 이구데이에서 더 확대된 혜택을 선보인다. 매시간 29분마다 특정 상품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구딜(29Deal)’을 8시부터 16시까지 총 5회 운영한다. 또한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290만원어치 장바구니에 담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290만 마일리지를 취향 지원금으로 제공하는 ‘이구원티드(29Wanted)’도 함께 진행된다.이구데이를 기념한 한정 상품도 발매된다.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신상품 ‘디럭스 8’ △스피커 브랜드 보스 QC 울트라 헤드폰을 29일에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패션 인플루언서 누가영이 협업한 퍼(Fur) 컬렉션과 △유튜버 보라끌레르와 패션 잡화 브랜드 마크모크가 함께 발매한 겨울 부츠 6종 등 이색적인 협업 상품도 제안한다.10월 이구데이는 29일 밤 23시 59분까지 29CM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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