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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일봉, 오늘(10일) 발인…엄태웅·윤혜진 추모 속 영면

배우 엄태웅의 장인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부친인 배우 윤일봉이 영면에 든다.10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시안공원이다. 고(故) 윤일봉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고인은 1947년 13세의 나이에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했다.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을 통해 본격적인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51년에는 배우 유동근의 누나인 고(故) 유은이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고인의 막내 윤혜진은 배우 엄태웅과 결혼했다.1956년 연극 ‘협객 임꺽정’으로 무대에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고인은 영화 ‘오발탄’, ‘맨발의 청춘’, ‘육자객’, ‘별들의 고향’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그는 1967년 ‘제6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1984년 ‘제2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영화계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엄태웅의 누나인 배우 엄정화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배우 윤일봉 선생님. 그 마음과 열정을 기억하며… 평안을 빕니다. 너무 멋지셨습니다”라며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고인의 젊은 시절 사진을 게시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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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엄태웅 장인’ 故 윤일봉 추모… “너무 멋지셨습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원로 배우 고(故) 윤일봉을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엄정화는 8일 자신의 SNS에 “배우 윤일봉 선생님. 그 마음과 열정을 기억하며… 평안을 빕니다. 너무 멋지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고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가족이자 동료로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원로 배우 윤일봉은 같은 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고인은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엄태웅의 장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엄태웅·윤혜진 부부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윤일봉은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해 ‘오발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약 125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고인은 1951년 배우 유동근의 누나이자 배우였던 고 유은이 씨와 결혼해 3남매를 뒀다. 막내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아내 유은이 씨는 2024년 10월 먼저 별세했다.윤일봉의 빈소는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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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선혜윤 딸, 한예종 무용원 발레 전공 합격… 자식 농사 대박

방송인 신동엽, 선혜윤 PD 부부의 딸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합격했다.최근 신동엽의 딸 신지효 양이 다니던 발레아카데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 지효, 5세 유아반부터 대학 입시를 치러낸 지금까지 쭉 선생님들과 함께 성장해 온 자랑스러운 키즈”라고 전했다.신지효 양은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발레를 전공했다.선혜윤 PD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견 SNS를 통해 “그동안 엄마가 참 많이 바빴죠? 언니의 대학 합격으로 이제 좀 여유가 생겼으니, 크림이 소식 좀 더 자주 올려볼게요”라고 딸의 대학 합격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한편 신동엽은 지난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딸 신지효 양과 아들 신규완 군을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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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3일만에 3kg 감량 성공…공복 루틴 공개 (고준희 GO)

배우 고준희가 3일 만에 3kg 감량에 성공했다.13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최초 인바디 공개 고준희 급찐급빠 다이어트 루틴 소개 추석 후 3일만에 -3kg 급찐급빠 성공하는 법 전격 공개’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고준희는 “요즘 많이 먹지도 않는다. 하루이틀 먹었는데 살이 너무 많이 쪘다. 원래 급하게 찐 살은 가만히 두면 그대로 살이 된다. 그래서 ‘급찐급빠’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고준희는 3일 동안 14시간 공복 유지, 저탄·저염식 식단, 운동 루틴 강화, 붓기 순환 관리를 약속했다. 실제 고준희는 공복에 소금물을 섭취한 후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을 먹었다. 필라테스 등 운동이 끝난 뒤에는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으로 필수 열량을 채웠다.고준희는 “다이어트할 때는 간단하게 다이어트용으로 나온 식품을 사서 먹는 게 도움이 되더라. 나름대로 조리를 한다. 단백질은 꼭 있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30g밖에 안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다이어트 식단은) 3일만 해야 한다. 평상시에 이렇게 계속 먹으면 몸에 안 좋다”며 “운동은 더 많이 해야 한다. 예전에 언더웨어 화보 찍을 때 하루에 운동을 3개씩 했다. 지루하지 않으려고 발레, PT, 플라잉요가, 필라테스, 복싱, 수영 등을 번갈아 가면서 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노력 끝에 고준희는 약 3kg 감량에 성공했다. 3일 전 58.5kg이었던 몸무게는 55.9kg으로 줄었다. 고준희는 “물론 난 마사지샵도 가고 선생님도 불렀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셀프로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눈 딱 감고 힘들어도 3일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8:56
연예일반

‘엄태웅♥’ 윤혜진, 돌아가신 母 생각에 눈물.. “대화 못 해 아쉬워”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19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요즘 머하고 살았냐고요? 말도 마세요.. 다사다난 이슈 가득 근황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윤혜지는 콩쿠르가 있는 딸 지온양을 차안에서 기다렸다. 그는 “은근히 참 떨린다. 별것도 아닌데 별것 아닌 게 또 아니더라”면서 “(지온이는) 반주자 선생님이랑 따로 온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혜진은 “오늘 오면서 눈물을 흘렸던 포인트가 있다. 저도 콩쿠르를 많이 나갔으니까. 무용은 더 힘들다 사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몸을 풀어야 한다”라며 털어놨다.그러면서 “머리와 분장도 해야 한다. 아침 콩쿠르면 새벽 4, 5시에 일어나서 (엄마가) 밥을 먹이고, 아빠가 콩쿠르 학원으로 데려다줬다”라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이어 “그랬던 생각이 문득 나면서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웠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체능을 같이 시키는 부모 입장으로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라며 지난해 10월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했다.한편, 윤혜진은 2001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입문했으며 2012년 9월에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 옮겨 활동했다. 현재 그는 지난 2013년 1월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2:27
예능

‘틈만 나면,’ 자체 최고 3.7%로 마무리… “봄에 돌아온다”

‘틈만 나면,’의 유재석, 유연석, 차태현, 김종국이 단 3번 만에 3단계 성공을 이뤄내며 기분 좋은 시즌 마무리를 장식했다.이에 SBS ‘틈만 나면,’ 20회 시청률은 전국 3.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 시즌 마지막 회인 20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 차태현, 김종국이 라디오 방송국과 2호선 차량기지를 찾아가 더할 나위 없는 환상의 케미로 웃음 가득한 틈새 시간을 채웠다.유재석, 유연석은 “벌써 이렇게 시즌 마지막이다. 시간 금방 간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곧이어 차태현과 김종국이 역대급 텐션으로 합류해 사운드를 가득 채웠다. 유재석,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아직도 결혼 생각이 있는 거야?”, “연애나 하고 말해”라고 ‘종국몰이’를 가동했다. 유연석까지 “형 LA에 여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라며 가세하자, 차태현은 “이제 할아버지가 된다는 얘기가 있어”라며 ‘김종국 결혼설’을 퍼트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보너스 쿠폰까지 3장을 획득하며 기세 좋은 시작을 알렸다.유재석, 유연석, 차태현, 김종국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김영철의 파워 FM’의 막내 PD였다. 틈 주인은 “일상적으로 방송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다. 매일 방송하면서 영철 오빠랑 수다 떠는 것도 재밌다”라며 생생한 방송국의 얘기를 털어놔 애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들이 도전하게 된 첫 번째 미션은 ‘인물 퀴즈: 가수 편’. 네 사람은 우려와 달리 단 2번째 도전 만에 시원시원하게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4번째 도전에서 블랙핑크 지수를 향해 “누구야!”를 외치더니, 8번째에는 축구 멤버 윤두준을 테이로 부르는 불상사까지 벌여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결국 김종국은 9번째 도전에서 BTS 뷔를 가까스로 외치며 2단계를 성공시켰다.네 사람은 시즌 마지막 틈 주인을 만나기 위해 2호선 차량기지를 방문했다. 틈 주인은 “예전에 아버지가 백혈병 투병하실 때 유느님의 예능을 보며 많이 웃으셨다. 웃음 주는 직업이 얼마나 소중한 직업인지 알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들이 만난 마지막 미션은 병 위의 탁구공을 맞히는 ‘보틀 핑퐁’이었다. 놀랍게도 유연석의 깔끔한 서브 한 방을 시작으로 김종국, 유연석, 유재석으로 이어진 완벽한 성공 트리오가 단 3번의 도전에 3단계를 올 클리어하는 기적을 이뤘다. 유재석은 “’틈만 나면,’ 역사를 씁니다”라고 기뻐하면서 “틈 나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따뜻할 때 다시 인사드리러 찾아오겠다”라는 인사로 마지막 여운을 전했다. 차태현, 김종국은 ‘30년 우정’으로 완성된 티키타카와 맛깔난 입담으로 유재석, 유연석과 왁자지껄한 찐친 케미를 빛내며 마지막 회의 대미를 장식했다.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틈만 나면,’은 보너스 쿠폰이라는 새로운 룰로 더욱 친밀하게 확장된 틈 시간을 만들었다. 틈 주인이 토크뿐만 아니라 미션에도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한층 깊어진 친밀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최보필 PD는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 중에서 가장 크게 받아들인 것이 바로 틈 주인의 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레 학원 선생님과 함께 발가락 양말을 신고 풍선 축구에 나서는가 하면, 컵 차기에 도전하고, 변호사 틈 주인과 결재판으로 탁구공을 치는 등 틈 주인과 짜릿한 승부의 맛을 함께 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틈 주인은 “진심으로 옷을 벗으며 함께 해서 좋았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제일 짜릿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서로에게 완전히 스며든 유재석, 유연석의 농익은 티키타카가 ‘틈만 나면,’의 감칠맛을 더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유재석과 유연석은 여유와 센스를 발휘하며 둘도 없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특히 유연석은 버스 이동시간을 틈타 시민과 ‘틈새 토크쇼’를 펼치는가 하면, 오직 게임을 위해 식초 원샷을 불사하는 등 예능 베이비에서 예능 신성으로 막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재석은 “연석아. 소통왕으로서 너무 뿌듯하다! 네가 소통 왕이야”라며 예능 후계자로 거듭난 유연석을 극찬하기도. 틈 주인과 틈 친구의 웃음을 끌어내는 유재석, 유연석의 완벽 MC 호흡은 ‘틈만 나면,’에 없어서는 안될 특별한 별미였다.나아가 틈 주인을 위해 진심을 다한 다채로운 틈 친구들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다. 유연석의 중전, 박신혜를 시작으로 이서진, 김남길-이하늬-김성균, 지창욱, 채수빈, 주지훈-김원희, 박세리, 이해리-강민경, 정재형-이적, 한지민-이준혁, 김대명-김종민, 그리고 차태현-김종국까지 온 몸을 내던진 몸 개그는 물론 추운 날씨에도 땀에 푹 젖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한 틈 친구들이 함께 하며 한층 알찬 틈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김남길-이하늬-김성균, 한지민-이준혁은 모든 미션을 3단계 성공까지 이뤄내는 기적 같은 틈새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며 매회 색다른 유재석, 유연석과의 티키타카를 선사, 틈 주인은 물론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충전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20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올봄, 새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2 14:42
예능

[차트IS] 돌아온 ‘틈만 나면,’ 2.3%로 출발… ‘지판사’ 박신혜 활약

다시 돌아온 SBS 예능 ‘틈만 나면,’ 시청률이 2.3%로 시작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틈만 나면,’의 9회 시청률은 전국 2.3%를 기록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2MC 유재석과 유연석이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앞서 지난 4월 23일 방송된 1회 시청률도 2.3%로 시작했다.9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박신혜와 함께 화장품 회사원, 철도고 교사, 발레 학원 선생님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웃음을 안겼다.이 가운데 9회부터 새로운 룰 ‘보너스 쿠폰’이 등장해 차별화를 만들었다. 0부터 6까지 있는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대로 보너스 쿠폰을 획득, 쿠폰 개수만큼 도전 횟수 차감 없이 틈 주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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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 최유리 “김태리→나문희 아역으로 2024년 활짝… 새해 꿈 잘꿨나봐요”

2024년 첫 한국영화 개봉작이었던 ‘외계+인’ 2부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는데 신작 ‘소풍’이 설 연휴 또 찾아오게 됐다.그야말로 ‘새해의 얼굴’이 된 배우 최유리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아 설 인사를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최유리는 학생 겸 배우로서의 야심찬 새해 포부와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너무 영광스러웠죠. 제가 나문희 선생님 아역이라니…. 처음에는 사실 누구 아역인지 몰랐거든요. 알고 나서 정말 기뻤어요.” 최유리는 60년지기 친구들의 마지막 소풍을 담은 영화 ‘소풍’에서 주인공 은심(나문희)의 중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밝고 당차고 풋풋한 최유리 표 은심은 나문희가 연기한 노년의 은심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한다. 최유리는 “개인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좋아하는데 ‘소풍’에서 옛날 교복을 입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 교복을 입으니 진짜 옛날로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더라. 교복도 무척 예뻤다”며 웃었다.‘외계+인’ 2부에서는 김태리의 아역으로, ‘소풍’에서는 나문희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최유리. 출연작이 1년에 한 편 개봉하는 것도 어려운데 최유리는 그 어려운 걸 한 달 상관으로 해내고 있다.“2024년을 앞두고 좋은 꿈 꿨느냐”고 묻자 최유리는 잠시 고민하다 “생각해 보니 꿨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뒤 구분이 어려운 흰 티를 대충 집어 입었는데 한 번에 제대로 입은 꿈이었다. 꿈에서 뭔가 기분이 좋았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09년생인 최유리는 올해 15살이다. 그는 “배우는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수영, 발레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홈트도 시작했다. 힘들긴 한데 하고 나면 보람되고 뿌듯하다. 스트레스도 날아간다”고 말했다.어떤 게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느냐고 했더니 최유리는 울상을 지으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학이라 흥청망청 놀았더니 게으름이 는 것 같다”며 “중학교 3학년 때 공부는 고등학교까지 가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과학이 최애”라고 밝혔다. “저는 설 연휴에 방학의 마지막을 즐기면서, 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을 느끼면서 보낼 것 같아요. 할머니도 찾아뵙고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연휴에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또 저희 영화 ‘소풍’ 정말 재미있으니까 극장에 와서 영화 보시고 여기저기 좋은 말씀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06:54
예능

“술 없이도 솔직할 수 있구나…” ‘소소연’ 제작진이 전하는 비하인드 [IS인터뷰]

“술 없이도 이렇게 솔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오해가 쌓이는 게 있으면 대화로 바로바로 풀더라고요. 오히려 어른들보다 성숙하구나 생각했어요.”‘소년소녀 연애하다’ 제작진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이하 ‘소소연’) 이희선 PD, 이언주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5일 공개된 ‘소소연’은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며 보내는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9일 기준으로 6회까지 공개됐다. 제작진은 “실제 현커(현실 커플)가 탄생했다. 요새 현커 소식 보는 낙으로 산다”라고 귀띔했다. ‘소소연’은 청소년들의 풋풋한 연애감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지만, 화제성 면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청소년 연애에 몰입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소소연’은 연애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순수한 설렘도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리즈를 연출한 바 있는 제작진은 ‘소소연’만의 차별점으로 술이 등장하지 않는 점을 꼽았다. “성인 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술’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소소연’은 술 대신 우유랑 주스를 들고 사랑을 이야기하죠. 오히려 촬영하면서 아이들한테 우리가 배운 것 같아요.” 제작진은 ‘소소연’을 제작할 때 최대한 10대의 장점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사복을 입는 모습보다 교복을 입고 나오는 장면들이 많아요. 그 나이대 가장 예쁜 옷은 교복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다 보니 교복도 개성 있게 잘 입더라고요. 흥미로웠어요.”‘소소연’에 나오는 총 10명의 학생은 모두 예술계통 진학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부터 프로듀싱, 피아노, 발레, 미술 등 분야도 각양각색이다. 제작진은 “촬영이 끝나고 출연자 학부모 한 분에게 전화가 오셔다. 프로그램에 나가고 예술적으로 성장한 게 눈에 보인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더라”면서 “소름이 쫙 끼쳤다. 확실히 10대다 보니 좋은 영향력은 빠른 속도로 흡수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소소연’ 출연자들이 10대인 점을 고려에 심리 상담 교사도 섭외했다. “10대들이잖아요. 본인의 감정에 빠져서 주체를 못 할까봐 상담 선생님이 항상 현장에 있었어요 . 그런데 웬걸? 아이들이 오해가 쌓이거나 서운한게 있으면 서로 대화로 다 풀더라고요. 어른들보다 성숙한 것 같아요. 결국 상담 선생님은 큰 수확 없이 돌아가셨습니다. 하하.” 또 제작진은 패널로 출연한 재재와 문상훈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들 덕분에 ‘소소연’을 챙겨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작진은 “재재씨와 문상훈 씨는 어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동시에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면서 “첫 촬영 하고 나서 ‘와 이거면 됐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과몰입러라고 할 만했다. 덕분에 지켜보는 우리도 과몰입할 수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가장 스타성이 돋보였던 출연자로 ‘수민’을, 앞으로 서사가 기대되는 출연자로는 ‘유리’를 꼽았다. “수민이 외모 이야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저희도 수민이는 첫인상부터 순수하게 예뻐서 놀랐던 것 같아요. 유리는 ‘소소연’에서 기대되는 친구예요. 유리 서사가 정말 절절한데 초반에 공개하기 아까워서 일부러 뒤로 미뤘을 정도예요. 눈물 콧물 쏙 뺍니다.”‘소소연’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주 1화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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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임해나 "주니어 마지막 시즌, 세계선수권 금메달 딸래요" [IS인터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 기분이요? (만세를 부르며) 예에~.” 한국어가 서툰 예콴(22)은 말 대신 몸으로 소감을 표현했다. 임해나(19)-예콴은 지난달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피겨에서도 아이스댄스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입상은 처음이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해당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꿈의 무대’다.지난 2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훈련 중인 임해나-예콴을 만났다. 이들은 5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막하는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 피겨의 저변은 여전히 취약하다. 피겨 세부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댄스는 인지도가 더 낮다. 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연기하는 피겨 종목 중 페어와 아이스댄스가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페어는 피겨 싱글 종목처럼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아이스댄스는 점프 대신 표현력이 강조된다. 임해나는 캐나다 교포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한국 출신이며, 아버지가 이민 후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예콴은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성(姓)이 ‘콴’이고 이름이 ‘예’라서 임해나는 그를 ‘예이~’라고 부른다. 임해나의 어머니 김현숙씨는 “해나가 한국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며 (한국어) 공부를 많이 했다. 부쩍 늘었다. 원래 듣고 이해하는 건 문제가 없었다. 특히 해나 아빠가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써서 간혹 ‘거시기하게 거시기 해’라고 하는데, 해나가 다 알아듣는다”며 웃었다. 임해나의 할머니는 전남 신안군의 임자도에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아이스댄스 선수 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서 대표로 나설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 한국 대표로 나섰다. 눈에 띄는 건 이들의 빠른 성장이다. 2021~2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총점 144.27점(동메달)을 받았던 이들은 2022~23시즌 같은 대회에서 161.96점을 받아 우승했다. 스텝과 트위즐 등 기술 레벨이 모두 올라갔고, 수행점수도 크게 상승했다. 이들의 올 시즌 목표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뤘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까지 따냈다. 파이널 대회의 총점은 162.53점(리듬댄스 64.21점, 프리댄스 98.32점). 이들의 커리어 최고 총점이다. 임해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예콴은 “지상 훈련을 많이 하면서 기본기를 다졌다”고 했다. 이들은 매일 4시간 정도 스케이트 훈련을 소화했고, 그외 추가로 지상 훈련이나 필라테스 같은 체력 훈련을 했다. 댄스 훈련을 위해 볼룸 댄스, 발레 교습도 따로 받는다. 아이스댄스의 리듬댄스는 시즌별로 ISU가 지정한 리듬에 맞춰서 곡을 골라야 한다. 올 시즌은 탱고였다. 10대 소녀 임해나가 소화하기 어려운 리듬이다. 그러나 임해나는 리듬댄스 곡인 피아졸라의 ‘사계 중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완숙한 탱고 댄서처럼 소화해내 찬사를 받았다. 임해나는 “연기 선생님이 이 곡에서 ‘50대 여자 댄서와 20대 남자 댄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해보라’고 하셨다”며 “안무 중 서로 밀고 당기는 애절한 부분이 그런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프리댄스는 과거 김연아도 선택한 적이 있는 ‘죽음의 무도’였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무거운 느낌의 곡을 고난도 기술과 함께 잘 소화했다. 이전 시즌 ‘강남스타일’과 ‘캣츠 OST’ 등 유명하고 경쾌한 느낌의 곡을 선택했던 이들은 한 시즌 만에 기술과 표현력을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예콴은 “아이스댄스는 스텝 하나하나의 정확한 에지 사용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스케이트의 퀄리티가 중요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임해나는 “음악과 하나 되는 느낌도 중요하다”고 보탰다. 임해나의 어머니는 “해나가 어릴 때 취미로 피겨를 할 때는 욕심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열네 살 때 싱글에서 아이스댄스로 바꾼 뒤 너무 재미있다며 점점 욕심을 내더라”며 “보통 아이스댄스에서 한 명이 욕심을 내 끌고 가려고 하면 파트너가 다른 의견을 내곤 한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댄스 파트너끼리 링크장에서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모습도 자주 봤다. 해나와 예는 서로 존중한다. 특히 예콴이 넉넉하게 해나의 말을 잘 받아주는 성격”이라고 했다.인터뷰 중 무심코 나온 임해나의 ‘욕심’에 예콴이 종종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임해나는 3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캘거리)에 대해 “전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만 나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바뀌었다. 월드(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해 예콴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임해나는 더 나아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그런데 나는 서른 살까지 선수를 하고 싶다. 서른 살까지 계속 올림픽에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예콴은 “시니어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솔직히 ‘시니어로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며 웃었다. 임해나는 “‘시니어 무대에서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도 했다. 우리만의 색깔을 찾고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일단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 2023.01.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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