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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지민 “의버지 도움 받았다” 성형 고백에, 이호선 “사실 나도…” 현장 초토화 (사이다)

이호선과 김지민이 상담 도중 뜻밖의 성형 고백을 털어놓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오는 27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5회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으로 부모를 고통에 빠뜨린 ‘부모 가슴을 찢는 자식 빌런’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이호선과 김지민은 각종 벼랑 끝 사연들에 찐 분노를 터뜨리면서도 예상치 못한 공감과 솔직한 고백을 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이날 김지민은 ‘성형수술을 해달라며 극단적인 말까지 꺼내는 딸’의 사연을 듣더니 분노하기는커녕 “그럴 수 있다. 성형이 얼마나 중요한데”라며 의외의 공감을 보여 현장을 빵 터지게 한다. 이어 김지민은 “나도 살짝 의버지의 도움을...”이라며 자신의 성형 경험을 솔직하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이때 이호선이 “나도”라며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는 예상치 못한 반전 리액션으로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게 한다. 이호선이 방송 최초로 성형 사실을 전한 가운데 이호선이 고백한 수술 부위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리고 김지민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성형외과 상담을 갔는데 거부를 당했다”라는 말과 함께 상담을 거절당한 이유를 공개해 또다시 웃음이 터져 나오게 만든다. 하지만 이어 그 일이 전화위복이 되어 자신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방법을 전해 이호선의 고개를 끄덕이게 힌다.이호선 역시 자신의 외모를 언급하고 “아이들이 나도, 남편도 닮지 않길 바랐다”라며 “고소영도 보고, 장동건도 보고 그랬다”라는 특별한 태교 방법을 전해 배꼽을 잡게 한다. 과연 이호선이 그토록 노력한 자녀의 외모는 누구를 닮았을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이번 회차는 웃음 속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역대급 자식 빌런 사연이 등장한다. 함께 분노하고 사이다 솔루션에 통쾌해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12:56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폭발’ SK, EASL서 대만 푸본에 역전승…조 1위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알빈 톨렌티노, 대릴 먼로가 맹활약했다.SK는 2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허핑 농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푸본 브레이브스를 88-79로 꺾었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클럽대항전이다.SK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서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에 졌지만, 이날을 포함해 3연승을 질주하며 A조 1위(4승1패)로 올라섰다. 푸본은 지난 시즌 대만 P리그+ 준우승 팀이다.7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EASL에선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팀이 ‘라운드 오브 식스’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리는 구조다.이날 SK는 전반 리바운드(17-22)와 필드골 성공률(41%-46%)에서 모두 밀렸고, 34-46으로 크게 뒤진 채 후반에 들어섰다.반전은 3쿼터에 시작됐다.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을 시작했고, 쿼터 중반 먼로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공방전 속에서 톨렌티노도 외곽 지원을 더 했고, 66-61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기세를 탄 SK는 이 리드를 4쿼터에도 이어갔다. 톨렌티노는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8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이후 4번째 3점슛을 추가했다. ‘에이스’ 워니는 이날 25점(7리바운드)을 넣었다. 동시에 EASL 대회 사상 처음으로 300점 고지를 밟았다.톨렌티노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24점, 먼로는 20점 13리바운드로 빛났다.SK는 내년 1월 7일 홍콩 이스턴과 A조 5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6:36
영화

논란도 관심…‘대홍수’·‘흑백요리사2’ 글로벌 ‘1위’ 쌍끌이 [왓IS]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와 예능 ‘흑백요리사2’가 공개 첫주 나란히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24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 집계 기준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는 ‘대홍수’이며, TV쇼(비영어) 부문 1위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저마다 시청자의 논쟁거리를 품고 높은 시청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먼저 ‘대홍수’는 27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93개국 모두 10위권에 진입했으며, 그중 대한민국, 홍콩, 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튀르키예 등 54개국에선 1위를 차지했다.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인 이 작품은, 공개 후 장르가 모성애가 부각된 휴먼 드라마로 반전되는 지점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대홍수’에 쏟아진 혹평에 대해 허지웅 작가는 “의견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정말 X까고 있다 생각한다”며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체감할 수 있는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다.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도파민을 충족하지 못하는 컨텐츠는 외면당한다. 아니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황석희 번역가 역시 “티켓값이 올라서 평이 더 깐깐하고 박하다는 의견도 일견 일리 있지만, 평이 과하게 매정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값은 30%가 올랐는데 눈높이는 200%가 오른 기분”이라며 “호평이든 혹평이든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선의 평을 보고 싶다. 저주가 아니라 그 글을 쓴 사람의 취향을 듣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 한편 ‘흑백요리사2’는 제작 단계부터 불거진 ‘백종원 리스크’에도 불구, 5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공개 첫주 1위 진입에 성공했다. 12개국 10위 권에 들었으며, 대한민국, 홍콩, 싱가폴, 대만 4개국에선 1위에 등극했다.국내 화제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1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첫 시즌이 요식업 신드롬을 일으킨 뒤 1년 만의 시즌2인 ‘흑백요리사2’는 일찍이 제작을 확정 지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촬영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제품 품질·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 내부 운영·직원 비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의 심사위원 출연에 부정여론이 일었다.이와 관련 김학민 PD는 앞서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가 어떤 반응을 주시는지 무겁고 신중하게, 눈과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 있다. 의견들을 유념해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출연진들이 밎는 재미도 있었다. ‘스타 셰프’ 손종원, 정호영과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중식 대가 후덕죽 등 ‘백수저’ 군단이 탄탄해졌고, 그에 맞설 ‘흑수저’ 군단도 술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아기맹수 등 개성이 돋보였다.‘흑백요리사2’는 총 13부작으로, 내년 1월 13일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4 09:15
연예일반

곽튜브, 신혼인데 벌써 각집살이… “아내 15일만 봤다” 고백 (전현무계획3)

곽튜브가 먹트립 도중 뜻밖의 신혼 근황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26일 방송되는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3’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경주를 배경으로 ‘찐 로컬’ 맛집을 찾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결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식사를 하던 중 곽튜브는 “이번에 처음으로 김장을 한다”며 자연스럽게 신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내가 남편이랑 같이 김장하는 게 로망이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보였고, 이를 들은 전현무는 “로망이 너무 귀엽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하지만 곧 분위기는 반전됐다. 곽튜브는 “결혼한 지 45일쯤 됐는데, 아내를 실제로 본 날은 15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따로 살고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전현무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자, 곽튜브는 “서로 일정이 워낙 바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담담하게 설명했다. 달콤한 신혼 로망과 현실적인 거리감이 공존하는 곽튜브의 고백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8:16
연예일반

[포토] '말리' 박수진, 분위기 반전

뮤지컬배우 박수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말리'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뮤지컬 '말리'는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를 가졌지만, 현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18세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11세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23/ 2025.12.23 16:27
연예일반

루시, 해맑은 미소에 빠져들어...그리고 '반전 카리스마'

밴드 루시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연말맞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2.23/ 2025.12.23 08:00
영화

김다미가 그린 ‘모성애’, 경험 밖의 의미 포착한 ‘대홍수’ [줌인]

김다미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영역에서 고군분투를 펼쳤다. SF와 재난, 그리고 모성애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을 영화 ‘대홍수’를 통해 연기로 설득력을 불어넣었다.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한국형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에 대한 관심 속 공개 하루 만인 20일 ‘대한민국 오늘의 톱10 영화’ 1위 직행은 물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김다미는 극을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그가 연기한 안나는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6살 아들 자인(권은성)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물이 차오르면서 같은 회사 소속 특수요원 희조(박해수)를 따라 생존을 위해 옥상으로 향하는 인물이다.‘대홍수’를 쓰고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설계도 같은 존재”라고 했을 정도로 안나가 마주하는 상황과 그에 따른 변화, 반전까지 전부 이야기와 궤적을 같이한다. 그만큼 김다미의 표현이 관객의 몰입에 주효했다. 영화 전반부 다소 불친절하게 전제된 근미래 시대 세계관과 불시에 인물들을 덮치는 거대한 쓰나미 속 김다미는 다소 답답한 안나의 사투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물이 차오르는데 짐을 챙기거나 다른 재난물 주인공보다 극초반부터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했다는 감상이 쏟아진 데에는 안나의 중추에 ‘엄마’라는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진한 아들 자인은 놀자며 끊임없이 보채고, 김다미가 표현한 안나는 그를 다소 버거워한다. 재난이 배경이지만, 안나가 아들을 어설프게 대하는 장면들은 마치 ‘육아는 처음이라’라고 말하는 젊은 엄마들의 리얼한 일상 풍경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실제로 아이와 함께 복도를 달리고, 또 물에 빠지는 장면을 위해 수영과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고난도 촬영을 진행했으나 김다미는 이야기 속 모성애가 작품을 선택할 때 어려웠던 부분이라고 고백했다. 미혼인 김다미는 ‘대홍수’를 촬영했던 3년 전엔 아직 어머니보단 자녀의 감정에 더욱 공감할 20대였다. 그럼에도 김다미는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자인을 향한 사랑을 실감하며 강해지는 안나의 성장을 차근차근 쌓아 올린다. ‘경험을 통해 감정을 학습한다’는 김병우 감독이 상상한 AI 시대와 어머니의 마음, 모두 김다미 자신의 ‘경험 밖’임에도 그는 ‘대홍수’에서 지적받는 설정의 빈틈들까지 힘 있고 섬세한 연기로 채워 넣는다. 그와 호흡을 맞춘 선배 박해수 또한 김다미가 미묘한 감정 변화를 진정성 있게 포착했다고 치켜세웠다. 앞서 김다미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2018)의 소녀 병기 주인공 구자윤 역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을 연달아 성공시켜 라이징 스타로 부상하면서 청춘의 얼굴로 자리매김 해왔다. 그런 그가 ‘대홍수’를 통해 어머니 역까지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김병우 감독은 “엄마처럼 보이지 않게 출발하는 것이 이 영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비슷한 컬러로 연기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김다미는 매 작품 다른 컬러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그래서 이름이 ‘다미’인가 생각도 들었다”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05:55
프로농구

[IS 안양] ‘박지훈 쐐기 3점포’ 정관장, 연장 혈투 끝에 11점 차 뒤집고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후반 대반격으로 11점 차를 뒤집고 짜릿한 3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90-82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16승8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7위(9승 14패)를 지켰다.이날 정관장은 전반 한때 삼성에 11점 차로 크게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장기인 수비가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내줬다. 변준형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공격에서 답답한 장면이 반복됐다.하지만 3쿼터부터 차근차근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전을 이끈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는 이날 각각 21점과 10점을 몰아쳤다. 4쿼터에선 박지훈(19점 5어시스트) 박정웅(10점 5어시스트)이 배턴을 넘겨받아 활약했다. 4쿼터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향했지만, 박지훈이 돌파 득점과 쐐기 3점포로 승리를 낚았다.삼성은 전반까지 리드를 잡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석패했다. 연장까지 분전한 베테랑 이관희(16점) 한호빈(11점) 앤드류 니콜슨(26점)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경기 전 키워드는 두 팀의 백코트였다. 강한 압박으로 재미를 본 정관장은 이날 주전 변준형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삼성 역시 이대성의 무릎 부상 이탈로 백코트 뎁스가 얇아졌다. 해결사는 없더라도, 수비가 강한 정관장의 백코트가 우위를 점할 것처럼 보였다.실제 코트에선 달랐다. 삼성 이관희와 한호빈이 빠른 대응으로 상대 스위치 공격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김영현의 연속 3점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다. 1쿼터 중반 이후엔 이관희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삼성이 먼저 달아났다. 그러자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했다. 삼성이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벤치 대결이 열린 2쿼터 초반, 삼성은 이근휘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잡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이규태였다. 그는 정확한 중거리슛에 이어, 우중간 3점슛까지 꽂으며 연속 5점을 올렸다. 신동혁은 외곽포, 니콜슨은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정관장의 장기를 무력화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이관희도 연속 4점을 책임졌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가 들어가자 2점으로 줄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홈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렌즈 아반도가 적극적 골밑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슛감이 살아나더니, 박정웅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에선 이관희와 니콜슨이 분전했는데, 정관장의 득점이 더 많았다. 삼성이 한때 11점 리드를 잡았지만, 쿼터 중반 아반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가자 3점으로 줄었다.두 팀이 3점을 주고받으며 다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변수는 파울이었다. 일찌감치 5번째 팀 파울에 걸린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상대에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던 삼성은 쿼터 막바지 연속 수비에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이 4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대접전은 이어졌다. 삼성이 이관희와 이원석을 앞세워 달아나면, 정관장 박지훈이 기습적인 공격으로 추격했다. 4분여를 남겨두고 김종규가 풋백 득점을 터뜨린 순간, 정관장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니콜슨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서 오브라이언트에게 정면 3점슛을 얻어맞았다. 정관장의 2점 리드.마음 급해진 삼성의 공격 정확도는 떨어졌다. 오히려 정관장 박지훈이 돌파 득점을 신고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이관희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정관장은 종료 44.1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의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는 듯했다.삼성은 니콜슨의 3점슛, 이후 수비에도 성장하며 종료 17.9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잡았다. 격차는 단 3점. 이 순간 한호빈이 우중간 3점슛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다. 김종규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슛이 림을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한호빈의 연속 자유투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정관장은 김종규의 골밑 득점, 박지훈의 우중간 3점슛으로 역전했다.다시 동점을 노린 삼성의 3점슛은 응답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2.22 21:26
예능

‘배불리힐스’ 신기루, 폭탄 발언… “뒤에 나갔더니 방귀도 나오더라”

방송인 신기루가 명불 허전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신기루는 지난 2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 19회에서 배불리힐스로 돌아가기 위해 멤버들과 함께 고칼로리 여정을 떠났다.이날 신기루는 소고기를 걸고 진행된 게임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뒤에 나갔더니 방귀도 나오더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나선욱이 제안한 ‘한입만’ 게임에 참여했다. 그녀는 탄산음료를 마시고 10초간 트림을 참아야 하는 게임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실패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신기루는 게임에서 성공한 서장훈의 양보로 고기를 먹게 됐고, 한 입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군침을 자극했다.이어 신기루는 돼지고기 풀코스를 걸고 ‘먹물 줄넘기’ 게임을 시작했다. 그녀는 머리가 비에 젖지 않도록 헤어캡을 뒤집어쓴 파격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명 ‘진공포장 기루’가 된 신기루는 지압판 위에서 진행된 단체 줄넘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먹물 벌칙을 받게 됐다. 이후 줄넘기를 돌리게 된 신기루는 멤버들의 성공으로 돼지고기를 획득, “너넨 진짜 나만 없으면 되네”라는 자아 성찰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처럼 신기루는 허당미 넘치는 몸개그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기루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배불리힐스’에서 만나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2 14:34
스타

웃음 뒤 날카로운 통찰력…윤나무, 공익 변호사로 존재감 각인 (‘프로보노’)

배우 윤나무가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는 공익 변호사로 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지난 20일,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5, 6회에서 윤나무는 늘 여유롭고 허허실실한 태도 뒤에 날카로운 판단력을 숨긴 ‘내공 백단’ 공익 변호사 장영실 역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장영실은 조기 축구대회에 골키퍼로 나서 한 골도 막지 못하는 몸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실의 허술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건 의뢰를 위해 잘 차려입고 등장한 카야(정회린 분)의 명품 옷이 카피임을 단번에 알아챈 그는 “명품은 맞는데, 카피예요. 딱 봐도 시장통에서 파는 싸구려 원단”이라고 말하며 날카로운 통찰력을 드러냈다.윤나무는 버섯밖에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어수룩함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단서를 포착하는 예리함을 오가며 장영실의 ‘반전 매력’을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허허로운 웃음 속에 숨은 날 선 판단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구축했다.장영실의 진가는 재판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증인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을 이장이 쉽게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헤아린 그는 무작정 압박하기보다는 진심 어린 대화로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부모님의 결혼사진을 단서로 이장의 사연을 짚어낸 영실이 “많이 힘드셨죠. 외롭고. 이번엔 이장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라고 설득하는 장면은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믿음직한 베테랑’ 공익 변호사의 노련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이후 카야의 사건을 돕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과정에서는 의뢰인을 진심으로 아끼는 장영실의 따뜻한 면모가 드러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늘 웃음을 띠던 그가 굳은 얼굴로 카야의 상고 기각 소식을 전하는 순간은 ‘인간적인 변호사’로서의 장영실을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녹아들었다.이처럼 윤나무는 장영실을 통해 단순히 ‘능력 있는 공익 변호사’를 넘어, 허허로운 웃음 뒤에 미스터리한 서사를 지닌 인물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장영실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또 앞으로 어떤 선택과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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