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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부른 노래만 역주행”…이승철, 5년 전 악몽 재소환 (‘칸타빌레’)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금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이승철, 딘딘, 치즈(CHEEZE),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첫 게스트로는 데뷔 40년 차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등장해 ‘My Love(마이 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철은 박보검이 과거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 지원사격에 나서준 것을 언급하며 “그때 박보검이 부른 ‘별 보러 가자’만 역주행하고 내 노래는 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과 박보검은 5년 만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 무대를 함께 꾸미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늘 ‘아낌없이 쏟아붓는 공연’으로 정평이 난 이승철은 “공연 때 30곡 정도를 게스트 없이 쭉 부른다.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게 가장 반응이 좋더라”며 공연 철학을 밝혔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위해 25년째 호흡을 맞춰온 밴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승철은 관객들의 신청곡을 즉흥으로 받아 ‘말리꽃’, ‘서쪽 하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을 가창하며 깊이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딘딘이 10CM의 ‘폰서트’를 부르며 달콤한 감성으로 포문을 열었다. 딘딘은 “박보검과 투샷이 나오는 게 신곡 홍보에 도움이 될까 걱정했는데 너무 배려심이 좋으셔서 나까지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딘딘이 ‘뮤직뱅크’에 출연했을 때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무대 영상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뮤직뱅크’에 아이돌이 많이 나와서 무대를 하고 대기실에 갈 때까지 고개를 못 들었다”고 회상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예능 활약이 두드졌던 딘딘이지만 지금까지 약 125곡을 발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곡을 쓴다는 딘딘은 “제 사랑 노래 가사들 대부분이 찌질하다”며 “최근 6곡은 한 분의 이야기였는데, 그 분이 ‘그만 좀 해’라고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딘딘은 박보검,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무대를 언급하며 새롭게 합동 무대를 제안했고 “오늘 이거 하려고 나왔다. 가보로 남기려고 한다”라며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기분 좋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다.‘뮤지컬계의 레전드’ 차지연, 박은태는 ‘단 한 번의 순간’을 열창하며 현장을 단번에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뮤지컬배우로는 처음으로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방문한 차지연, 박은태에게 박보검은 뮤지컬 학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형성하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은태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직접 보러 갔었다고 밝히며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훈훈한 감상을 전했다.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대목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몰입감 넘치는 깊은 연기에 박보검은 눈물을 쏟았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남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박은태 또한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AriaⅡ: 그리하여, 사랑이여’와 ‘그 눈을 떠’를 가창하며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로 감탄을 불렀다.마지막 게스트는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등장해 ‘Madeleine Love(마들렌 러브)’로 봄에 어울리는 무대를 선물했다. 치즈는 박보검이 출연한 ‘남자친구’를 비롯해 ‘수상한 파트너’, ‘사랑의 온도’,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화제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약 14년 간 팀 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치즈는 웨딩 영상에 자주 쓰이는 등 우리의 일상과 가까이 있는 치즈의 대표곡들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득음 비법을 묻는 박보검에게 독특하면서도 엉뚱한 보컬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치즈는 10년 만에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부른 타이틀곡 ‘그렇게 됐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끝으로 앨범 수록곡 ‘집 데이트’ 무대까지 선보이며 말랑말랑한 감성을 전달했다.‘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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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보검, 감수성 이정도…돌연 ‘눈물’, 녹화 중단까지 (칸타빌레)

박보검이 ‘더 시즌즈’ 녹화 도중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1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뮤지컬배우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했다.박보검은 팬심을 담아 차지연과 박은태를 소개했다. 박보검은 “멋지고 대단한 분들과 함께 한다”며 “쑥쓰럽지만 뮤지컬 학과를 나왔다. 후배라고 하기엔 부족하다”고 고백했다.박은태는 박보검이 출연했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직접 보러갔었다며 “진심으로 감동했다. 요즘엔 ‘관식’이라지만 내겐 ‘남원’으로 남아 크게 성장할 사람이라 믿었다”고 말했다.차지연 또한 자신의 공연을 보러왔던 박보검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박보검은 “뮤지컬 ‘서편제’ 넘버 한 곡을 들려주실 수 있나”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차지연은 즉석에서 ‘심청가’를 열창해 객석을 전율케했다. 이에 감동받은 건 박보검도 마찬가지였다. 박보검은 눈물을 훔치느라 말을 잇지 못해 진행이 잠시 중단됐다.박보검은 “이 무대를 학생 때 봤었다. 바로 옆에서 직관할 수 있어서..”라며 “선배님의 목소리는 힘, 한도 느껴지면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보석 같은 목소리”라고 찬사를 보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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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로버트 패틴슨 만난다… 9일 방송

규현, 이석훈, 박은태가 출격한 SBS ‘런닝맨’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낙원에서 웃는 자’ 레이스로 꾸며져 뮤지컬 ‘웃는 남자’의 가수 규현, 이석훈,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멋진 오프닝 무대를 꾸며준 세 사람의 등장에 멤버들은 반가움을 드러냈고 이 중 이석훈과 박은태는 ‘런닝맨’ 첫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대형 예능에 안경 벗고 나온 게 처음”이라며 안경을 쓰자, 멤버들은 그제서야 이석훈을 알아보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박은태는 자신의 아내가 파파타 출신 고은채라는 것을 밝혔다. 박은태는 “지금은 제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규현이 “오늘도 응원차 왔다”고 답했다. 이에 ‘런닝맨’의 유부남 멤버들은 “왜 그러냐, 자유롭게 다니시지”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선사했다.이밖에 박은태는 ‘런닝맨’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부천사’ 캐릭터로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날 레이스는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이 걸린 레이스였는데, 멤버들은 가지고 있는 티켓 수에 따라 낙원과 지옥을 선택해야 했다.모두가 티켓을 호시탐탐 노리는 가운데, 박은태는 다른 팀인 양세찬이 지예은에게 “티켓 하나만 달라”는 모습에 “내가 한 장 드리겠다. 팬이다”라고 선뜻 주는가 하면, 유재석이 “티켓 하나 써서 붕어빵 먹자”고 제안하자 바로 티켓 1장을 꺼내 모두를 당황시켰다. 결국 같은 팀은 물론 다른 멤버들까지 “이렇게 막 쓰면 안 된다”고 말리기도 했지만 박은태는 이후 송지효와 지예은이 유재석과 티켓 실랑이를 벌이며 티켓을 못 내겠다고 하자, “제 걸로 퉁!”이라고 말해 제작진마저 무장해제시켰다.한편, 이날 지예은은 RC카로 점수를 획득하는 첫 번째 미션에서 ‘낮은 코’ 덕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최종 미션 결과, 지예은을 포함해 유재석, 박은태, 규현, 양세찬, 송지효만 낙원행으로 향하게 됐다. 이중 꽃가루를 고른 규현, 양세찬, 송지효와 티켓이 가장 많은 유재석은 상품인 꿀을 획득했다.오는 9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깜짝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조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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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재석, 20년 연속 ‘대상’인데 수모…“무슨 축하를 해” (런닝맨)

유재석이 20년 연속 ‘연예 대상’ 수상에도 ‘거지꼴’을 면치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격해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유재석, 지예은, 양세찬, 규현, 송지효는 점심 식사를 위해 거지 분장을 하고 거리에서 축하가 필요한 시민들을 축하했다.실감 나는 각설이 분장을 받은 유재석 “이거 벌칙 아닌가. 우리가 무슨 축하를 해”라고 망연해했다. 지예은 또한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라며 억울해했다.제작진이 “3회 이상 성공하면 식사를 제공한다”는 말에 양세찬은 “쇼를 해야죠”라며 의지를 다졌다. 거리로 나선 유재석은 팀을 이끌고 한 미용실 앞에서 철양동이와 소고를 두드렸지만 사장은 필사적으로 외면했다. 머쓱한 상황에 규현은 “진짜 걸인인 줄 아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태권도 학원을 가는 아이를 붙잡고 인터뷰했다. 사진을 찍자는 아이의 말에 “이 모습으로 찍어야 하나”라면서 촬영에 응했다. 두 번째 미션 성공에 유재석은 만신창이 꼴의 팀원들을 보고 “내가 웃는 게 여러분 덕에 웃는 거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저도 형 보고 웃는 거예요”라고 받아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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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지예은, ‘낮은 코’ 덕 봤다…“‘런닝맨’ 첫 승리”

지예은이 ‘낮은 코’ 덕에 첫 승리를 차지했다.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격해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첫 미션으로 물감 스펀지가 장착된 무선 자동차를 조종해 점수를 따는 게임 중 마지막 주자 지예은이 얼굴이 물감을 묻지 않고 최고점을 득점했다.코가 닿지 않은 거리에서 멈춘 차를 두고 멤버들이 “코가 낮아서 그렇다”, “지석진 형이었다면 묻었을 것”, “코가 누구한테 뚜드려 맞아서 눌린 것”이라고 놀렸다.지예은은 “코가 낮은 게 죄냐”라고 당당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예은이 ‘런닝맨’ 게임에서 첫 승리했다”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눌린 코를 이길 수 없다”라고 끝까지 농담을 던졌다. 지예은은 “(눌린 코가 아니라) 귀여운 코”라고 정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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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박은태, ♥아내=前걸그룹 “14년 차 부부, 지금은 내 매니저” (런닝맨)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아내 고은채를 언급했다.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격해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오프닝에서 박은태는 ‘뮤지컬 스타의 스타’로 소개됐다. 유재석은 “은태 씨 같은 분들이 공연을 매진시킨다”라고 치켜세웠다.또 녹화 현장에 14년 차 부부인 박은태의 아내 고은채가 함께 온 사실이 밝혀졌다. 고은채는 과거 그룹 파파야 멤버로 활동 했던 바 근황을 궁금해하자 박은태는 “아내가 지금은 전업해서 제 매니저 역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하를 비롯한 유부남 멤버들이 살벌해했다. 이어진 “아내가 매니저 하니까 어떻냐”는 질문에 박은태는 “제가 모시고 다닌다”라고 답했다.이에 지석진은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라고 거들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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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석훈, 생애 첫 ‘런닝맨’에 NO안경 출연…“눈웃음 엄청 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생애 첫 ‘런닝맨’에 안경 없이 출연했다.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격해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오프닝에서 ‘웃는 남자’의 뮤지컬 넘버를 소화한 이석훈은 “‘런닝맨’은 처음이다. 이런 대형 예능에 안경 벗고 나온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석훈의 그룹 SG워너비 시절부터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이 뮤지컬 분장으로 인해 없자 어쩐지 허전한 상황. 급기야 하하는 지석진의 안경을 벗겨서 이석훈에게 씌웠다. 지석진은 “네 안경으로 하면 되지”라고 궁시렁대면서도 이석훈에게 “너 안경 벗으니까 눈웃음 엄청 친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진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이석훈은 “나 안경 좀 끼면 안 되나”라면서 불안해 했다. 자아 같은 안경를 되찾고 나서야 “이제 좀 편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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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 ‘런닝맨’ 출연

오는 2월 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게스트로 출격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약 2개월 전, 솔로 앨범 홍보를 위해 ‘런닝맨’을 찾았던 규현이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 형들과 함께 뮤지컬 ‘웃는 남자’를 위해 재방문, ‘홍보 전문 가수’의 저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예능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연극·뮤지컬 분야의 ‘레전드’ 배우 박은태와 ‘대세 안경좌’ 이석훈, 두 사람 모두 ‘런닝맨’에 처음으로 출연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실제로 세 사람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표 넘버 ‘그 눈을 떠’를 열창하며 등장, 완벽한 화음이 더해진 특별한 버전의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이번 레이스는 ‘낙원에서 웃는 자’로 꾸며져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의 대사인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에 걸맞은 콘셉트로 진행된다. 부자들은 티켓을 내고 낙원에 갈 수 있는 반면, 티켓이 부족한 가난한 멤버들은 지옥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인데 이에 낙원행 티켓을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낙원에서 웃는 자’ 레이스는 오는 2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9:28
연예일반

[IS리뷰] ‘일 테노레’ 시대가 낳은 천재, 조선의 첫 오페라 테너

동양 제일의 테너라고 불리던 인물이 있다. 이름은 이인선. 의사 겸 성악가로 국내 최초의 민간 오페라단을 창설했다.조선 첫 오페라 테너인 이인선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일 테노레’는 의사를 지망하던 윤이선(이인선 모티브)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조선인에 대한 억압이 심했던 일제강점기. 아들의 총명함을 알아본 부모는 그에게 의사가 될 것을 권유하고, 집안을 위해선 의사가 돼야 하지만 오페라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이선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일 테노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일제강점기라는 배경이 그를 테너로 만든다는 데 있다. 억압이 심했던 당시의 상황이 오히려 윤이선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작용, 마침내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로까지 이끄는 것이다. 작품에서 일본은 조선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학생들의 연극 공연을 막는다. 연극을 통해 독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던 조선인 학생들은 당혹스러워하고, 그때 마침 윤이선이 ‘오페라’라는 장르를 입에 올린다. 금지된 건 연극뿐인 상황. 학생들은 오페라를 통해 조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문화적 주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물론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일본은 연극에 이어 학생들의 공연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선포를 하고, 이선을 비롯한 학생들은 궁지에 내몰린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학생이 아닌 프로로서 공연을 올리는 것뿐. 그러자면 제대로 된 안무와 시설, 학교 지원이 없는 연습실 마련 등이 시급하다. 그런 와중 어떤 이들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오페라를 올리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차라리 일본의 권력자와 부역자들을 직접적으로 처단하는 게 더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이런 복합적인 상황이 그 시절 경성처럼 구현된 무대 위에서 속도감 있게 펼쳐져간다. 이번이 초연인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명 ‘윌휴’라 불리는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에 의해 탄생했다. 앞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콤비다. 두 사람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심도 깊은 논의와 워크숍 기간을 거쳐 ‘일 테노레’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휴’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가 서정적인 선율과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을 품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를 되새긴다.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강조했다. 그러한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오페라 테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답게 오페라와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들을 합쳐 유니크한 넘버들이 탄생했다. 이 역시 ‘일 테노레’만의 특징이다. ‘일 테노레’ 스토리의 큰 줄기는 바로 오페라 무대와 독립 운동. 세트는 이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면면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는 듯한 조명과 그러한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빛의 스포트라이트는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력 또한 일품이다. 이들은 오페라와 뮤지컬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국보급 보컬의 힘을 보여준다. 17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다음 달 25일까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05:50
연예일반

규현, 흉기 난동에 부상→김혜수 ‘청룡’과 뜨거운 안녕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규현, 박은태 노린 흉기 난동에 부상가수 규현이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을 막으려다 부상 당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벤허’ 분장실에 침입해 출연 배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연을 본 후 분장실로 찾아갔으며 뮤지컬 배우 박은태를 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규현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규현이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모발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도 ‘음성’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국립과학수사연구(국과수)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전달했다.지드래곤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에 출석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발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의뢰했고 국과수는 지드래곤의 모발에서 염색이나 탈색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무기한 활동 중단그룹 라이즈 승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사생활 논란을 빚은 승한의 무기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소속사 측은 “승한은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실망과 혼란을 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당사 역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승한은 이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과거의 경솔한 행동이 현재 너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정말 반성하고 있다”며 “나를 응원해 준 팬들과 라이즈 멤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반성하고 성찰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승한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습생 시절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사진, 타 아티스트와 영상 통화를 하는 영상 등이 유출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혜수 ‘청룡영화상’과 뜨거운 안녕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과 30년 인연을 마무리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로 호흡을 맞췄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특히 관심을 받은 건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의 마지막 MC 무대이기 때문이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과 인연을 맺은 뒤 ‘제19회 청룡영화상’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시상식 MC 자리를 지켜왔다.이에 ‘청룡영화상’도 김혜수를 떠나보내며 예우를 갖췄다. 깜짝 등장한 정우성은 김혜수에게 연서와 트로피를 선사했으며 김혜수는 멋진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김혜수는 “우리 영화의 동향을 알고 그 지향점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청룡영화상’과 인연이 무려 30회, 햇수로는 31년이나 됐다.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청룡영화상’이 많은 사람과 함께 영화를 나누고, 마음껏 사랑하는 시상식으로 존재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매년 연말 생방송을 앞두고 가졌던 부담을 내려놓고 22세 이후로 처음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김혜수도 따뜻이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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