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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화제·시청률 3無'슈퍼스타K', 시즌6 회심의 카드는?
또 다시 참패일까, 명예회복일까.대국민 오디션으로 불려온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시즌6를 시작하며 다시 심판대에 오른다. 서인국·허각·버스커버스커 등 걸출한 가수들을 배출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슈스케'는 시즌4를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 해는 곤두박질쳤다. 시즌6을 맡은 김무현 PD는 18일 오후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뻔한 참가자들이 나왔다. 올해는 그동안 가지 않았던 장소로 가 오디션을 봐 새로운 인물이 많이 참가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스타·화제·시청률 모두 無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은 6.8%. 최저시청률은 결승전으로 1.7%였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씁쓸히 막을 내렸다. 한때 18%를 웃도는 시청률로 대국민 오디션이라 불리던 과거 화려한 성적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지난해 우승자 박재정을 포함한 출신 가수 박시환 등의 음원 성적도 참담하다. 김무현 PD는 지난해의 패인을 '뻔한 참가자'에서 찾았다. 그는 "지역 예선을 하면 50% 이상은 예전에 나온 사람이다. 그동안 인재의 폭이 좁았다. 같은 사람이 계속 나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새로운 지역으로 찾아가는 오디션을 해 인재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악마의 편집'의 뻔한 스킬도 시청자들에게 모두 들켰다. 김 PD는 "노래가 핵심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첫째 이유는 노래다. 그동안 중요한걸 놓치고 있었다"며 "시청자들은 실력 좋은 참가자들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감동을 느낄만한 노래는 충분히 길게 내보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등의 기회있나.새롭게 제작진이 꺼낸 심사위원 카드는 김범수·백지영이다. 오랜 설득끝에 김범수를 마침내 심사위원 석에 앉혔다. 김범수는 "누군가를 심사하는게 부담스럽고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하면 노래 잘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번 기회에 조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보이스 코리아'에 이어 '슈스케'에서도 심사를 한다. 제작진은 여성가수 섭외에 공을 들였지만, 가창력과 스타성에서 백지영만한 카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Mnet 김기웅 국장은 지난해 참가자들의 가수 데뷔가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보다 좋은 회사와 계약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2014.08.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