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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23일) 개봉 ‘전독시’, 원작자 싱숑도 추천…“함께 읽어주세요”

마침내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원작 웹소설 작가 싱숑이 축하를 보냈다.2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과 셀러브리티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라는 신선한 설정과 눈 뗄 수 없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싱숑 작가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인사를 전했다.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과 셀러브리티들의 강력 추천과 응원의 친필 감상평이 함께 공개됐다. 먼저 스펙터클한 볼거리, 흥미진진한 서사에 ‘터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은 “올 여름, 무더위를 완벽하게 날리는 시원하고 쾌감 넘치는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고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연출, 연기, 영상 모두 상상 그이상!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 최고의 수작!”이라며 최고의 극찬을 전했다. 이어 ‘스위트홈’ 시리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 ‘박열’, ‘동주’,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M’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거장 이명세 감독까지 대한민국 영화 및 콘텐츠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의 호평이 눈길을 끈다. 이응복 감독은 “멋진 새로운 시도, 너무 재밌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새로운 영화!”라며 신선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감탄했고 이명세 감독은 “2시간에 보는 Action 오징어게임”이라며 영화가 선사하는 스릴과 액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만화가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 “만화와 영화의 흥미로운 만남”, 박소담 “너무 잘 봤어요! 꼭 극장에서 보셔야해요!”, 조현아 “상상을 현실로! 강추, 완전 사랑해요!”, ITZY 류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전독시’ 화이팅!”, 옹성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몰입해서 2시간 게임 한 기분이에요. 최고!”라는 강력 추천의 멘트가 이어졌고 박성웅, 박해진, 박성훈, 박해진, 알리, 가희, 장혜진, 조째즈, 로운, 공민정, 한지은, 김범, 려운, 사이먼 도미닉, 우희진, 강현석, 이재율 등 독보적인 소설 속 세계관에 푹 빠진 수많은 영화인과 셀러브리티들의 찬사와 응원의 메세지가 쏟아지며 극장가에 불어닥칠 ‘전지적 독자 시점’의 흥행 돌풍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8:40
스타

박소담, 이정재X정우성 품 떠난다…아티스트컴퍼니 8년 동행 마무리 [공식]

배우 박소담이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끄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동행을 마무리한다.22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박소담과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지난 8년 동안 아티스트 컴퍼니와 동행하며 멋진 여정을 함께해준 박소담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향후 행보를 진심을 다해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지난 2017년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소담은 영화 ‘경주기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11:26
스타

박소담, 박원숙 6촌 손녀였다…소속사 “친척관계 맞다” [공식]

배우 박소담이 중견배우 박원숙과 6촌 친척관계라는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박원숙과 박소담이 6촌 친척관계가 맞다”고 전했다. 박원숙이 박소담의 친할아버지와 사촌지간으로 두 사람의 촌수는 6촌이 된다.방송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사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가족의 도움을 받았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가족 관계는 비밀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이 친척 사이라는 사실이 업계에는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잉투기’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마담 뺑덕’,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기생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13:43
예능

‘한예종 동기’ 이상이, 김고은과 선 그었다…“지금 정도가” 이유는 (보고싶었어)

배우 이상이가 ‘한예종 동기’ 김고은과 거리를 둬 눈길을 끈다.11일 오후 방송될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10회에서는 ‘굿보이’에 출연하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아찔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이날 이상이는 김고은, 김성철, 이유영, 박소담 등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라인’과 우정을 자랑한다. 특히 김고은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 직접 캐스팅 제안을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낸다.이상이는 “친구와 연인 사이를 연기하면 오글거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흐트러지거나 웃거나 하면 혼났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허당미를 발산, 특히 김고은과 ‘로코’ 장르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허성태는 대기업에서 퇴사한 후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20년 전 여의도를 거쳐 거제도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그는 “회식하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술김에 신청했다”고 회상한다. 이어 다음 날 바로 연락을 받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고, 이를 계기로 배우 활동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또한 드라마 ‘굿보이’에 함께 출연한 박보검에게 단골집을 뺏겼다며 하소연도 이어간다. 그는 “(‘굿보이’ 팀) 단체 메시지 방에 좋아하는 부산 돼지국밥집을 공유했다”며 폭로전의 시동을 건다. 늘 얼굴을 가려서 사장님이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반면, 편하게 다녀간 박보검의 사진이 퍼지며 팬들의 성지가 됐다고. “약간 서운한 건 박보검 맛집이라고 뜬다”며 질투심을 드러내 뜻밖의 러블리한 면모로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든다.또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캐릭터를 위해 17kg을 증량했고, 이번 ‘굿보이’에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을 연기하기 위해 7kg을 증량했다고 밝힌다. 이처럼 자기 관리에 힘을 쏟는 허성태는 금연과 금주 중이라고 고백하며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30%는 상이 때문”이라고 말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12:06
영화

‘송혜교 아역’ 뗀 정지소, 제대로 악마 들렸네 ‘거룩한 밤’ [RE스타]

“저를 보고 무서워하셨으면 좋겠어요. (웃음).”배우 정지소가 독하게 돌아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티를 벗고 큰 눈을 번뜩이며 저주를 쏟아내는 그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그야말로 악몽을 선사한다.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영화다. 마동석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작품이지만 작품이 첫 베일을 벗은 개봉 전 시사회 후, 정지소가 호평의 중심에 섰다. 정지소는 극중 악마가 빙의된 부마자 소녀 은서 역을 열연해 ‘검은 사제들’(2015) 속 박소담에 필적할 ‘신들린 연기’의 계보를 새로 썼다는 감상을 자아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지소는 가진 능력에 비해서 인정을 상당히 늦게 받은 편이었다. 잠재력을 터뜨리는 건 시간문제였는데 그만큼 작품과 배역을 잘 만나야 했다”며 “이번 영화는 상당한 연기력을 요하는 배역인데 현재 시사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극중 은서는 신경외과 의사인 언니 정원(경수진)과 단둘이 사는 무용수 지망생이지만 어느 날부터 이상증세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폐쇄 정신병동에 갇힌 그는 의학적으로 해결은커녕 원인 규명조차 되지 않는 상황 속 점점 피폐해져 퇴마 전문가인 ‘거룩한 밤’ 팀의 도움을 받아 악마가 들렸다고 밝혀진다. 정지소는 여린 심성을 가진 피해자인 동시에 다른 존재가 깃든 빌런인 1인 2역을 광기에 가깝게 빚어낸다.‘K오컬트’ 장르가 트렌드로 주목받게 되면서 각 영화마다 부마자 캐릭터는 필수적으로 등장하지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속 정지소는 에너지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물리적으로 구속된 채 육두문자만 뱉거나 숨바꼭질하듯 숨었다 나타나 감질나게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차별점이다. 고전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이후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본색을 드러내면서 돌변하는 반전을 위해 십대 아역이 주로 부마자로 발탁되는 게 장르의 법칙인데, 정지소 캐스팅은 본래 이미지 틀을 깨는 신선함을 겨냥한 기획 의도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소처럼 착하고 귀여운 친구가 고통받아야 관객이 ‘빨리 구해줬으면 좋겠다’며 극에 몰입하게 된다”면서 “세 달 넘게 빙의를 연기하는 건 정말 힘들었을 텐데 에너지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치켜세웠다.동서양 오컬트가 혼재된 세계관 속 정지소는 약자를 파고들어 재기를 노리는 서양 고대 악마를 충실하게 구현한다. 목소리의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변조나 많은 대사량의 다언어 저주는 기본, 몸을 자유자재로 꺾어 ‘엑소시스트’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움직임 등 강도 높은 신체 연기를 소화했다. 실제로 정지소가 배우 데뷔 전 피겨 선수 출신이었던 이력 또한 무용수 지망생 설정이라는 은서 역에 더할 나위 없었음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정지소는 보기에 위태롭고 지켜주고 싶은 요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매진했으며 촬영 2,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액션 연습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은서의 인격이 돌아왔을 때는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다가, 다시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농락하는 정지소의 기막힌 완급조절에 “(슛이 들어가면) 피 터지게 싸워야 했다”는 서현 또한 “지소가 꿈에 나올 정도였다”고 감탄을 표했다.정지소에게도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또 한 계단을 오를 기회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메이퀸’의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하지원, 한효주,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의 어린 시절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의 과외 학생 박다혜 역을 시작으로 성인 연기자로 도약했다.지난해 주연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20대와 70대를 유쾌하게 오가며 명랑함도 보여줬으나, 여전히 회자되는 정지소의 얼굴은 송혜교 아역으로 출연한 ‘더 글로리’의 어린 문동은이다. 강도 높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초반 몰입감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이에 정지소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불쌍한 역할을 주로 했다. 이렇게 남을 겁주는 캐릭터를 해보긴 처음이라 진이 빠졌는데 선배들 덕에 기운이 넘쳤다”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게, 무섭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제대로 관객을 홀릴 정지소는 내달 28일 또 다른 주연 영화 ‘태양의 노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연기자로서 물 만난 그의 존재감을 제대로 새길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9 06:00
예능

[RE스타] 이젠 예능인 염정아, ‘산지직송2’ 흥행도 이끌까

배우 염정아가 새롭게 돌아오는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를 이끈다. 시즌1에서 ‘염 대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프로그램 인기를 주도한 염정아가 시즌2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염정아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큰손 스케일로 만들어내는 수준급 요리로 ‘언니네 산지직송2’의 재미 요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출연자들이 직접 산지에 가서 노동을 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함께 먹는 콘셉트다. 염정아는 출연자들의 요리를 책임지는데 시즌1 당시 꽃게 정식, 순무 김치, 동죽으로 만든 감바스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제철 요리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염정아표 식혜’ 제조 과정을 첫 공개해 눈길을 모았고,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요리 양이 웃음을 자아냈다.염정아가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출연자들과 만들어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배우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 대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1 당시 따뜻한 리더십을 보인 염정아는 시즌2에서도 출연자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염정아는 ‘큰 누나’로서 이재욱과 찐남매 같은 케미, 같은 소속사 동료인 임지연과는 친밀감을 바탕으로 ‘맏언니’의 면모를 발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1보다 조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잘러’ 염정아도 파업을 선언했다고 전해져 전 시즌으로 얻은 또 다른 수식어 ‘염대장’으로서는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염정아의 예능감은 일찍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입담과 애드리브로 게스트로 출연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지난 2019년 방송된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산촌편’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본격 활약했다. 당시 배우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따뜻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같은 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점차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이끄는 예능인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염정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장된 액션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무기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낀다”며 “‘언니네 산지직송’이 전체적으로 청정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예능인 염정아의 장점과 시너지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1 06:05
영화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유력’…韓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도 빠지나 [줌인]

칸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작품 초청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초청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올해도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내달 13일 개막을 앞두고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78회 초청작을 발표한다.◇연상호 연출 ‘얼굴’→‘기생충’ 이정은 신작 등 출품한국 작품 중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되는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이다. 연 감독은 칸영화제 단골 손님으로, 앞서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 ‘부산행’(2016·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반도’(2020·공식초청) 등 세 작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얼굴’은 연 감독이 ‘반도’ 이후 처음 선보이는 극장 영화로,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의 아들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두 편도 출품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로 총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물로, 안효섭, 이민호, 블랙핑크 지수 등 K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가족 여행기를 그린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은 이정은 주연작이다. 이정은은 엄마 역으로 공효진, 박소담, 이연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얼굴’을 비롯해 ‘전지적 독자 시점’, ‘경주기행’이 올해 칸영화제 부름을 받는다면 지난해에 ‘베테랑2’ 등에 이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등 비경쟁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 초청 가능성 ↓…박찬욱은 베니스·나홍진은 내년 노린다반면 경쟁 부문에서는 특별한 성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영화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2022년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초청받지 못했다. 당초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일정 문제로 출품이 불발됐다.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럽게 해고된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월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하반기 개봉이 목표로, 현재로서는 추가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신 8월 개최되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데다 베니스와 인연도 깊다. 박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6년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영화계 일각에서는 올해와 달리 내년 칸영화제에는 경쟁 부문 초청작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호프’는 지난해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연말 개봉설도 돌았지만,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2025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지며 사실상 내년 개봉을 확정 지었다. 칸영화제 시즌인 내년 2분기 또는 성수기인 3분기 공개에 무게가 실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0:05
영화

‘검은 수녀들’ 문우진, 박소담 잇는 ‘소년’ 부마자의 탄생 [무비로그③]

그야말로 신동(神童)이다. ‘신들린’ 부마 연기 계보를 라이징 아역 배우, 문우진이 잇는다.오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두 수녀 역을 맡아 구하고자 하는 바로 그 소년, 희준 역을 문우진이 연기했다.악령에 사로잡힌 ‘부마자’는 오컬트 또는 호러 영화의 단골 소재이지만, 소년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그림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검은 사제들’에선 배우 박소담이 보여줬던 포지션이다. 보통 어린 소년 소녀가 악령이 들면 ‘순수 악’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아직 성장 전이고 자신의 캐릭터가 고착되지 않은 아역일수록 악령 들린 연기의 대비를 크게 줄 수 있다”고 짚었다.세계관의 시초인 2015년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개봉 당시 신인이었던 박소담은 악령이 빙의된 성가대 소녀로 분해 강도 높은 신체 연기와 라틴어, 중국어를 비롯한 유창한 다국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검은 수녀들’에선 문우진이 그 역할에 낙점됐다.문우진은 “워낙 박소담 선배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기에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면서도 “희준이 악령에 들렸을 때 중학생답지 않은, 마치 성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배역 접근 과정을 설명했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부마자 하면 개성 있거나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연상될 텐데 문우진 배우가 연기한 희준은 다층적인 감정을 가진 인물로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자신했다.극중 희준은 정신의학을 비롯해 수많은 치료법을 거쳤음에도 해결되지 않는 고통에 지쳐있지만 사실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품은 인물이다. 살고 싶다는 생각 못지않게 주인공 유니아 수녀(송혜교)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등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희준을, 문우진은 입체적으로 포착했다.마음 여린 측면이 말간 문우진의 얼굴에 배어날수록, 악령이 깃든 채 욕설과 라틴어를 내뱉는 악랄함도 배가 된다. 앞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조차 라틴어 대사를 읊어 놀라움을 자아냈던 문우진은 “라틴어 선생님과 같이 딕션을 맞춰보면서 대사를 뇌리에 박히게 외웠다”고 밝혔다.또한 문우진은 송혜교, 전여빈 등 선배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서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제가 준비하지 않았던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현장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제작사 측에 따르면 문우진은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희준 역에 발탁됐다. 권혁재 감독은 “문우진은 스마트한 배우다. 오늘은 어떤 연기를 할지 기대와 감탄을 했다”며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는 감탄을 넘어 경이로웠다”고 큰 만족을 표했다. 송혜교 또한 “문우진 배우가 신기한 게, 시험 기간에 저와 가장 힘든 장면을 찍었다. 쉬는 순간마다 공부하고 새벽에도 한다던데 결과까지 좋더라”라며 칭찬했다. 실제 문우진은 당시 중학교 3학년으로 ‘검은 수녀들’ 촬영 중 치른 시험에서 전교 6등까지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타고난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문우진은 지난 2016년 데뷔,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아역을 시작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어진 ‘무인도의 디바’(2023),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에선 풋풋한 십대 로맨스를 소화해 인상을 남겼다. 과거 김남길, 이진욱 등 굵직한 배우들의 아역을 연기한 문우진이 ‘열혈사제2’와 ‘검은 수녀들’에서 각각 별개의 캐릭터로 그들과 재회하게 된 것도 아역에 국한되지 않는 빠른 성장세를 방증한다.김 평론가는 “문우진은 그간 아역으로서 순수한 소년 연기를 주로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부마 연기 도전이 배우로서도 큰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우진은 “‘검은 수녀들’이 오컬트 장르의 한 역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06:00
드라마

변우석·김혜윤 ‘선업튀’, 美타임지 선정 최고의 K드라마…‘정년이’ 등도 순위권

CJ ENM이 ‘선재업고 튀어’, ‘정년이’ 등 자사 드라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역량을 인정받았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최근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띈 건 CJ ENM의 활약이었다. CJ ENM은 ‘선재업고 튀어’, ‘정년이’를 비롯해 총 5개 작품을 톱10에 올렸다. 가장 호성적을 받은 건 변우석, 김혜윤 주연의 ‘선재업고 튀어’로, 1위에 랭크됐다. 타임지는 “큰 예산이나 유명한 스타는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잘 짜인 스토리가 있었다”고 평했다. 앞서 ‘선재 업고 튀어’는 2024 영국 NME 선정 최고의 K드라마 2위에도 선정됐으며,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2위에는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정년이’는 잊고 있었던 우리 소리의 매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알리며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 방송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했다.이어 김지연, 장다아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7위, 박민영, 나인우 주연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8위에 올랐다.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등이 열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9위에 랭크됐다.특히 최근 3년간 타임지가 발표한 최고의 K드라마들 대부분은 넷플릭스 공개 작품이었던 반면, 올해는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소개된 작품이 골고루 톱10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선재업고 튀어’부터 ‘이재, 곧 죽습니다’ 역시 라쿠텐 비키, 디즈니플러스, 파라마운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OTT에 공개된 작품이었다.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라쿠텐 비키 등 다양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며 IP의 밸류에이션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CJ ENM은 콘텐츠의 연이은 히트로 tvN 개국 이후 최초로 반기 프라임 시청률 1위(2024년 상반기 전국, 남녀 2049 기준)를 달성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상반기 드라마 화제성 결산에서도 tvN 드라마들이 주간 화제성 총 26회 중 21회 1위 차지하면서 화제성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2:47
영화

‘대세 아역’ 문우진, 박소담 잇는 부마 연기 도전 ‘검은 수녀들’

기대받는 청소년 배우 문우진이 ‘검은 수녀들’에서 악령 들린 소년으로 압도적 연기를 예고했다.20일 배급사 NEW는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고통받는 소년 희준 역 문우진의 스틸을 공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을 꾸린 가운데 문우진이 펼칠 부마자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문우진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영화 ‘하이재킹’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에 그가 연기하는 희준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이미 수많은 치료법을 거쳤음에도 해결되지 않는 증세에 스스로 포기하고 싶을 만큼 지쳐있지만, 사실 마음 깊은 곳에는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가 내재된 인물이다. 문우진은 그 누구보다 고통받으면서도 정작 다른 누군가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희준’을 완벽히 그려내 기대를 높인다. 또 위험에 처한 소년과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유니아’ 수녀와 ‘미카엘라’ 수녀,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와 선택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권혁재 감독이 “매번 현장에서 오늘은 또 어떤 연기를 할까 궁금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였다”고 치켜세웠다. 문우진 또한 “라틴어 수업을 받으며 대사가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전망이다.‘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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