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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잘가, 영원한 라이벌이여”…故 송대관, 태진아 배웅 속 영면

트롯 대부 고(故) 송대관이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과 태진아, 강진, 설운도, 김창열, 한지일, 김성환, 이숙, 박상철 등 동료 가수 및 연예인들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을 향한 묵념과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의 약력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생전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후배 가수 태진아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태진아는 “형은 항상 제게 멘토였다. ‘형 가는 길만 따라오면 너는 다 잘 되는 것이여. 나 가는 곳만 따라와’라고 하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태진아는 “3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 술로 배를 채우면서 형님이 하늘나라 가서 사시면 제가 방송하고 이러는 것도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오랜만에 우리 라이벌 디너쇼나 한번 하자’고 하니까 형이 ‘좋지. 꼭 하자’라고 답했다.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공연 순서와 곡 목록을 정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연신 눈물을 흘리던 태진아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잘 계시고 제가 갈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달라. 그럼 제가 언젠가 형님 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라고 덧붙이며 고인의 영정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의 조사와 강진, 설운도 등 동료들의 추도사 낭독이 이어졌다. 설운도는 “가수는 결국 무대에서 시작해 무대에서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을 웃으면서 하시다 가셨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위안이 된다. 형님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주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태진아, 설운도, 강진, 김수찬 등 후배들은 고인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특히 김수찬은 ‘해뜰날’ 모창과 성대모사로 고인을 추억했다.오전 11시부터 거행된 발인에도 수많은 선후배가 자리해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운구는 태진아, 강진, 설운도, 박상철, 김창열, 김수찬, 양지원 등이 맡았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영면에 든다.앞서 고 송대관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날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고인은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했으며 위절제술을 받는 등 지병을 앓았다.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고 송대관은 그간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태진아, 설운도, 고 현철과 ‘트롯 사대천왕’으로 불렸다.한편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은 오는 2월 16일, 3월 2일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볼 수 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해당 녹화에 참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12:26
연예일반

[포토] 추도사 하는 박상철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가수 박상철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2.09/ 2025.02.09 11:37
뮤직

에스쿱스·이무진·윤하, 2025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그룹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 가수 이무진과 윤하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이 됐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읍저협)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5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발표했다.작사·작곡·편곡가 등 국내 음악 창작자의 저작재산권을 신탁 관리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매년 1월 협회 규정에 의거, 준회원 가운데 가입 기간에 따른 저작권료 분배금 등을 기준으로 대중음악을 비롯해 국악, 동요, 종교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창작자들 중에서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하고 있다.한음저협이 공개한 올해 정회원 승격자 명단에는 세븐틴 에스쿱스(최승철), 윤하(고윤하), 이무진, 에픽하이 투컷(김정식), 더콰이엇(신동갑), 그루비룸 휘민, 메이비(김은지) 등 K팝과 힙합, 인디씬을 대표하는 유명 창작자들이 포함됐다.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최승철)은 세븐틴의 대표곡 ‘손오공’, ‘음악의 신’, ‘울고 싶지 않아’, ‘아주 NICE’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2019년 정회원으로 선정된 우지, 2024년 승격된 버논에 이어 세븐틴 멤버 중 세 번째로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최종 3위를 하며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도 이번 정회원 승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는 자작곡인 ‘신호등’, ‘횡단보도’, ‘에피소드’ 등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음악성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리무진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팬들과의 소통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2022년 발매한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윤하(고윤하) 역시 이번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윤하(고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비롯해 ‘기다리다’, ‘살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가창력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이번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그룹 멤버 전원이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된 팀들도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와 프로듀싱 듀오 그루비룸은 각각 이번 투컷(김정식), 휘민의 정회원 승격으로 그룹 멤버 전원이 한음저협 정회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투컷(김정식)은 2003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맵 오브 더 휴먼 소울’부터 현재까지 팀의 모든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에픽하이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투컷의 정회원 합류로 에픽하이 멤버 전원(미쓰라, 타블로, 투컷)이 정회원이 되면서 팀의 음악적 성취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이번 한음저협이 발표한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이들 외에도 대중음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과 슬램덩크 비디오판 주제곡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불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박용진이 30년 이상의 창작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무조건’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차세대 K팝 음악 산업을 이끌어갈 재능 있는 신예 작곡가 김희수, 노주환, 김준성, 정석환, 김윤호, 황유빈, 전병선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비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동요 작가 최신규, 종교 작가 정성실, 국악 작가 황진아가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해당 분야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었다. 한읍저협은 “이번 승격 명단에는 메이비(김은지), 더콰이엇(신동갑) 등 과거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나, 협회 규정에 따라 재승격된 작가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한음저협이 매년 초 발표하는 정회원 승격 명단은 음악 산업의 트렌드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번 승격자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28
예능

‘현역가왕2’ 팀미션 돌입 “1등 팀만 전원 생존”… 11.1% 기록

‘현역가왕2’ 현역들이 땀과 눈물이 서린 180도 달라진 팀 미션 무대로 현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5회는 전국 시청률 11.1%(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4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를 기록했다.먼저 본격적인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 패자부활전이 진행된 가운데 MC 신동엽은 방출 후보의 운명을 가를 투표를 연예인 마스터들이 아닌, 생존한 16명의 현역들이 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룰을 전해 충격을 선사했다. 곧이어 박상철의 ‘자옥아’(박구윤, 김중연, 박준영, 이현승), 유진표의 ‘천년지기’(윤준협, 효성, 공훈, 곽영광), 진성의 ‘가지마’(유민, 최수호, 양지원, 정다한),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송민준, 진해성, 한강, 재하)로 4인 1조로 나뉜 팀들의 무대가 시작됐고, 각 팀당 딱 1명만 생존하는 극강의 룰에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박구윤, 공훈, 최수호, 한강이 살아남아 생존 현역들의 자리로 합류했고, 박구윤은 “마음이 이상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방출된 현역들이 그대로 대기실로 이동하자 마스터석에서는 “진짜 떨어지는 거야?” “난 이대로는 못가”라는 한탄이 흘러나왔고, 결국 마스터들의 투표를 통해 진해성, 김중연, 송민준, 재하, 양지원이 추가 합격자로 본선 2차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이후 MC 신동엽은 ‘엔카의 여왕’ 계은숙의 마스터 합류와 더불어 본선 2차전의 시작을 알렸고, 예비 국가대표 현역 25명의 태극기 런웨이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신동엽은 본선 2차전이 ‘릴레이 팬심 사냥’ 미션으로 진행되며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5인 1조 5개 팀으로 나눠 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후반 총 4라운드 중 전반전은 단체전, 듀엣전, 트리오전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 점수 120점, 국민 판정단 점수 180점을 더한 전체 점수 1위 팀만 전원 본선 3차전에 진출하는 룰을 공개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먼저 나태주 팀(나태주, 성리, 최수호, 전종혁, 유민)이 단체전에 나섰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한 타쿠야 대신 마스터 회의를 거쳐 유민이 충원된 가장 젊은 팀으로, 원조 트롯 퍼포머 나태주의 리드 아래 기초 훈련과 새벽까지 이어가는 연습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5인방은 성리의 화려한 춤과 나태주의 무술 춤, 그리고 최수호까지 공중 발차기를 하는 투혼으로 ‘빠라빠빠’를 완벽하게 완성했다.김준수 팀(김준수, 신유, 환희, 강문경, 최우진)은 활동기간만 도합 75년에 비주얼마저 막강한 ‘에이스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등장했다. ‘꿈속의 사랑’을 선곡했다는 것이 알려져 걱정을 샀고, 퍼포를 해본 적이 없는 신유와 강문경 등으로 인해 뜻밖의 위기를 맞았지만, 의외로 비보이 출신이라는 환희는 “백 텀블링이라도 돌겠다”라는 각오로 엇박 신공을 보이는 강문경과 신유를 이끌었고, “색다른 것을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받았지만, 저조한 관객 점수를 얻었다.마스터 추가 합격으로 모인 진해성 팀(진해성, 송민준, 김중연, 양지원, 재하)이 무대 위에 올랐고, 지옥에서 돌아온 놈들의 무서움을 보여드리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진해성은 “지하 40층까지 갔다 온 느낌이어서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팀원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복대까지 동여맨 채 퍼포 연습에 열성을 다했지만,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말았다. 하지만 진해성 팀은 정통 트롯 강자들의 최대치 열정을 쏟아부은 퍼포 신고식으로 ‘둥지’를 선보여 모두를 감동하게 했고, 마스터들은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무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에녹 팀(에녹, 박서진, 노지훈, 한강, 김경민)은 ‘하늘아’를 퍼포 장인들의 반전 5중창 무대로 선보여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화음에 대해 1도 모른다는 박서진은 짧은 시간 안에 화음을 익혔고, 5인은 대단한 몰입감의 웅장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하지만 아름답고 압도적인 화음에도 한 사람씩 매력을 보이기에는 심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아쉬움을 삼켰다.황민호 팀(황민호, 신승태, 김수찬, 박구윤, 공훈)은 ‘배 띄어라’를 선곡했고, 본선 2차전 MVP 황민호는 첫 소절부터 MC 신동엽을 입틀막하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배까지 타고 등장한 황민호는 윤명선 작곡가로부터 “‘배 띄어라’ 부분에서 황민호는 대한민국 넘버 1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받았다.1라운드 결과 진해성 팀이 213점으로 1위, 나태주 팀이 212점으로 2위, 황민호 팀이 185점으로 3위, 김준수 팀이 175점으로 4위, 에녹 팀이 166점으로 5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반전 2라운드 팀별 듀엣 전으로 이어졌다.듀엣전은 단체전 4위를 기록 중인 김준수 팀의 신유-환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원조 트롯 프린스’ 신유와 ‘국민 마초 트롯 발라더’ 환희는 중간 순위 4위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 장미’를 선곡했고, 미성과 허스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절정의 감성을 터트리며, 미녀와 야수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전 2위 나태주 팀은 ‘격이 다른 퍼포머’ 나태주와 ‘진격의 트롯돌’ 성리가 ‘불꽃처럼’으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온갖 화려한 퍼포 기술이 모두 등장하는, 날아다니는 무대를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세계적으로 K트롯을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며 호평을 건넸다.단체전 1위 진해성 팀에서는 진해성과 양지원이 ‘울어라 열풍아’를 선곡해 듀엣 주자로 나섰지만, 처음부터 듀엣 조합이 안 맞는다는 반응과 어려운 곡이라는 우려를 샀고, 결국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단체전 5위를 기록하며 위기감을 드리운 에녹 팀에서는 에녹 팀의 유일한 퍼포머인 박서진과 드럼 경력 1년 6개월인 김경민이 무대 위에 올랐고, 박서진은 “그래 한 번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암행어사 출두여’를 선곡한 두 사람은 큰북과 작은 북 오프닝에 이어 장구 쇼 그리고 난타 물쇼까지 총 4개의 악기를 연주하고 물을 뒤집어쓰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노래를 부르는 열정을 발휘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흠뻑 젖은 모습이 섹시해보였다”라는 평을 얻었다.본선 3위 황민호 팀은 신승태와 공훈이 ‘꼬마인형’으로 듀엣 전에 출격했다. 신승태는 첫 소절부터 절제된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지만 노래 중반 순간 음정을 잃고 멈칫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음정을 찾아 노래를 이어갔지만 모두 “대형사고 났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최저점을 받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1, 2라운드 누적 결과 1위 나태주 팀 394점, 2위 진해성 팀 372점, 3위 김준수 팀 360점, 4위 에녹 팀 357점, 5위 황민호 팀 335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와 달리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화가 일어나면서 남은 라운드 순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한편 ‘현역가왕’ 6회는 오는 1월 7일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07:48
예능

‘전국노래자랑’ 남희석도 ‘먹먹’…한국‧베트남 감동의 콜라보

44년 전통의 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충청남도 서천군 편'에서 김국환, 박상철, 강혜연, 공훈, 나예원이 스페셜 축하 공연을 펼친다.KBS 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을 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지난 8월 11일 방송된 2984회가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차지하며 프로그램의 굳건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 가운데 오는 18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2085회는 '충청남도 서천군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한산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선에 오른 16개 팀의 서천군 지역민들이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날릴 정도로 유쾌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기며 일요일 안방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열정적인 초대 가수 군단이 출격에 시원스러운 무대를 선사한다. 박상철은 '삼수갑산'으로 흥겹게 포문을 열고, 강혜연은 '그냥 가면 어쩌나'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공훈은 뜨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불타는 화요일 밤에'로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우고 나예원은 '잡힌 물고기'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민다. 끝으로 김국환이 '배 들어온다'를 통해 무대와 객석 모두를 후끈하게 달구는 신명나는 축하 공연을 펼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서천군 노래자랑에서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국경을 넘는 컬래버레이션이 감동을 선사한다는 후문이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지 1년이 된 '서천댁 참가자'가 한국의 서정성과 특유의 한으로 대표되는 곡인 '홀로 아리랑'을 열창하는 것. 떠나온 고국을 떠올리듯 진심을 다해 부르는 '서천댁 참가자'의 '홀로 아리랑'에 MC 남희석을 비롯해 현장의 관객들 모두 먹먹한 표정으로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이에 무더위를 날리는 흥겨운 끼와 열정의 향연, 여기에 묵직한 감동까지 더해질 '전국노래자랑' 충남 서천군 편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13:46
연예일반

[차트IS]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상승 6.4%...동시간대 1위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22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기준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회차인 6.2%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앞서 ‘전국노래자랑’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경상북도 안동시편에서 7.4%를 보였는데, 이는 올해 최고 시청률이자 남희석이 코미디언 김신영의 후임으로 지난 3월 31일 첫 마이크를 잡은 후 최고 기록이다. 이후 6%대로 다소 하락했으나,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면서 향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울산 북구편은 총 16개의 본선 진출팀이 올라, 남다른 끼와 실력으로 안방을 흥겨운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으며 트롯 가수 박상철, 현숙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2 10:35
연예일반

“아프지 마시고 하늘서 영원히 빛나길”…故 현철, 유족·동료 후배 눈물 속 영면 [종합]

‘트롯계의 큰 별’ 고(故) 현철이 유족과 동료 후배들의 눈물 속 영면했다. 18일 오전 고 현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국내 가요계에서 처음으로 협회 이름을 달지 않은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에는 유족을 비롯해 이자연 태진아 설운도 배일호 현숙 인순이 김용임 강진 유지나 박상철 진성 박구윤 등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 현철의 이승 마지막 길에 하늘도 울었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은 박상철은 “선배님의 이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귓가에 맴돌고 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빌었는데 밝고 맑은 목소리 왜 절절이 가슴아프게 들립니까”라며 “흥겹게 부르시던 모습이 그립던 선배님 다시 보고 싶고 존경한다”며 영면을 기원했다.김용임의 애도사에 이어 고 현철과 함께 ‘트롯 4대천황’으로 활약한 태진아, 설운도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태진아는 “선배님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이별의 아픔에서 한없이 애통해하고 있다. 늘 편안한 웃음을 전했던 모습이 그립다”면서 “앞으로 평생 큰 별로 남아있을 것이다. 세상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아픔의 고통이 없는 곳에서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트로트 4인방의 맏형께서 가셨다. 평생 노래하면서 가정에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늘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이 있고 이 시간을 빌어 (유족분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설운도는 이어 “한평생을 국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애국자셨다. 전 세계를 돌며 고생도 많이 하셨다. 마지막 무대를 서고 싶으셨을 것이다. 형님 편안히 가세요”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자연과 현숙도 “영원히 빛나길 바란다”며 “하늘나라 가셔서도 아프지 마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철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현철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히트곡 ‘내 마음 별과 같이’를 들은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신경 손상 등으로 요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1980년대에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현철은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롯 4대 천황’으로 불렸다. 현철은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했지만,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KBS1 ‘가요무대’가 현철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8 08:40
연예일반

수와진, 유튜브 3주년 개설 기념.. 이효리→송가인 축하

가수 수와진이 유튜브 개설 3주년을 맞았다.15일 인천광역시 서창동 소재 수와진tv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수와진tv 3주년 축하 방송이 진행 되었다게스트로는 가수 조항조,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 김승진, 한서경, 박상철, 한가빈, 무룡 등이 출연하여 9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37년 가수 활동 중 처음으로 6인조 밴드 ‘수와진 밴드’를 구성하여 수와진의 히트곡 ‘파초’ ‘새벽아침’ ‘영원히 내게’ ‘내 님’ ‘사랑해야 해’등을 선보였으며, 가수 김용임, 조영구, 이효리, 송가인, 요요미, 마이진,개그맨 박명수, 박준형, 박영진, 김신영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수와진은 대한민국 거리공연(버스킹)의 선구자이며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이다. 1980년 중반부터 심장병 어린이 자선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도 전국 행사장 휴게소 등에서 자선공연을 이어오고 있다지난해 발매한 ‘파도를 넘어’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5월에는 신곡 4곡을 수록한미니앨범을 발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1 14:12
e스포츠(게임)

항저우 A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결승전 중계 확정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강과 결승전이 중계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중계가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 중계되는 경기는 9월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진행되는 8강 준결승 1경기와 10월 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결승전 두 경기다. 중계방송은 스포티비, 스포티비나우, 아프리카TV를 통해 송출된다.경기 중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공식 중계진인 박한얼 캐스터, 신정민 해설, 박동진 해설이 맡는다. 윤상훈 감독이 지휘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오버시스템 투제트) 5명이다.대표팀은 28일 오후 3시 C조에서 베트남, 네팔, 1차 예선 2위 팀과 최종 예선을 치른다.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9일 16강, 30일 8강 준결승, 10월 1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특별히 제작된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게임 내에 구현했다. 한 팀당 4명씩 4개의 팀이 참가해 총 16명의 선수가 격돌한다. 경기는 시작점에서 출발해 차량 경주 구간, 체크포인트 사격 구간, 전력질주 구간을 거쳐 결승점에 도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경기는 미라마 맵에서 총 4개의 트랙으로 펼쳐진다.김우진 크래프톤 한국이스포츠 팀장은 “한국이 개발한 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것은 한국 게임의 저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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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대표팀, 17살 샛별부터 40대 베테랑까지 거를 타선 없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 사냥을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 전 세계를 호령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온라인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인데, 다른 종목에도 실력자들이 포진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자신감으로 무장한 10대 유망주들과 관록의 40대 플레이어의 활약에 눈길이 쏠린다.21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전날 FC온라인을 시작으로 22일 LoL과 스트리트파이터5, 25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으로 떠난다.FC온라인 국가대표팀은 선전할 경우 4개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전하게 된다. 24일 예선전을 시작해 27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신보석 감독의 지휘 아래 출전하는 곽준혁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EA와 FIFAe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테랑이다.함께 경기에 나서는 박기영은 미성년자다. 17세로 울트라세종 소속인데, 곽준혁에 이어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꿰찼다.작년 EA 챔피언스컵 스프링 4강, FIFAe 콘티넨탈컵 톱6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도 어린 선수가 있다. 덕산 e스포츠 소속 '비니' 권순빈(17)은 국내 프로 리그인 PMPS 시즌1과 시즌3에서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권순빈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묻자 "연습량이 중국에 못 미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따라잡아서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인 사격이 금지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차로 이동하며 과녁을 맞혀 점수를 획득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팀의 주장인 '파비안' 박상철과 '씨재' 최영재가 운전을 담당하고, 권순빈은 다른 팀원들과 과녁을 조준하는 슈터 역할을 맡는다.박기영과 권순빈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성인이 되기 전에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아재들의 추억을 품은 게임의 특성 탓인지 스트리트파이터5 국가대표팀에서는 형님들이 컨트롤러를 잡는다.'M.리자드' 김관우(43)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중 경력이 가장 길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에서 뛴 기간만 15년째에 이른다.김관우는 지난 15일 서울 상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한 명의 플레이어로 경기에 나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관우는 올해 스트리트파이터를 만든 캡콤이 주관하는 최상위 대회인 '캡콤컵9'에서 16강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2022 캡콤 프로 투어 월드워리어 한국 지역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2차에서 우승했다.김관우는 원조인 일본만큼 격투게임에 강한 파키스탄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후속작이 나온 상태에서 5버전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과제이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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