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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맨2’는 어떻게 ‘검은 수녀들’을 이겼나 [IS포커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 시즌과 잘 맞아떨어진 장르적 특성, SNS 등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2일 누적관객수 201만 1039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히트맨2’가 유일하다.이로써 ‘히트맨2’는 손익분기점(230만명)까지 약 30만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개봉 첫 주말보다 둘째 주 주말에 관객이 6% 증가했고, 20%에 머물던 좌석점유율도 최근 사흘간 35%를 웃돌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히트맨2’의 이 같은 흥행에는 시기적 특수가 크게 작용했다. ‘히트맨2’는 설 연휴가 본격화된 지난 달 22일 개봉했다. 설을 비롯한 명절은 가족 단위의 관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즌으로, 장르성이 짙은 영화보다는 사극, 코미디 등 대중적 코드의 작품이 우위를 점한다. ‘히트맨2’의 장르는 전편과 동일한 액션 코미디물로, 앞서 ‘히트맨’도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경쟁작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사실 ‘히트맨2’의 기세가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개봉 당일에만 해도 ‘검은 수녀들’에 밀려 예매율 2위를 기록했고, 사전 예매량은 1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검은 수녀들’이 영화 속 몇몇 장면을 트집 잡은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개봉 초기에 올라온데다 영화에 대한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뒷심이 약해진 동안 ‘히트맨2’는 그 틈을 노려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설 연휴는 코미디가 기본적으로 통하는 시기다. 또 ‘히트맨2’의 경우 전편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관객이 들었다. 특히나 같이 맞붙었던 영화는 마니아층이 분명한 비주류 장르였다. 긴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다 보니까 약간의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연 배우 권상우의 솔직한 홍보도 관객의 호감을 샀다. 권상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냅다 무릎을 꿇으며 “진짜 간절하다.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대중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 혹평을 남긴 유튜브 채널 댓글에 직접 등판하거나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로 달려가 1위 탈환 기쁨을 나누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솔직함으로 대중을 웃게 했다.여기에는 SNS 마케팅 역할도 컸다. ‘히트맨2’ 투자배급사는 바이포엠스튜디오다. 바이럴 마케팅회사로 출발한 곳으로 2022년부터 영화 투자배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는 방식으로 입소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략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배급한 ‘소방관’에 이어 또 한 번 먹히며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양 평론가는 “사실상 마케팅의 승리다. ‘소방관’에 이어 이번에도 굉장히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짚었다. 업계 한 관계자 또한 “영화 흥행의 첫 번째 조건은 작품이겠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영화의 주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관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히트맨2’ 역시 그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5 06:05
영화

‘히트맨2’, 개봉 13일째 200만 돌파…권상우 진심 통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이날 오후 5시 20분 누적관객수 200만 34명을 기록,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이는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385만 관객을 동원한 ‘소방관’보다 2일, 353만 관객을 모은 ‘웡카’보다 3일 빠른 속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020년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누적관객수 240만명)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19:03
영화

권상우 ‘히트맨2’, 주말 박스오피스 1위…200만 ‘눈앞’ [차트IS]

‘히트맨’이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지난 주말(1월 31일~2월 2일) 사흘간 45만 7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1월 24일~26일) 대비 6.0% 오른 수치로, 누적관객수는 196만 8749명이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2위에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랭크됐다.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24만 3887명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43만 385명이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도경수, 원진아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6만 863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35만 2664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7:26
영화

권상우 ‘히트맨2’, 150만 돌파…‘웡카’보다 빠르다

‘히트맨2’가 150만 고지를 넘어섰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전날 25만 151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51만 8006명을 기록했다.이로써 ‘히트맨2’는 2025년 개봉작 중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9일째 150만 관객을 넘어서며 동시기 개봉작 최고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히트맨2’의 150만 돌파 속도는 지난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웡카’(12일째 150만 돌파) 보다 3일 빠른 속도로 눈길을 끈다.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팀 히투맨’은 깜짝 게릴라 무대 인사를 준비했다.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지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서울 CGV의정부에서 총 7회차 무대 인사를 추가 진행한다. 이어 주말에는 경기권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10:02
영화

권상우, 송혜교 제쳤다…‘히트맨2’, 설 연휴 최종 승자 [IS차트]

‘히트맨2’가 설 연휴 극장가 최종 승자가 됐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133만 83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51만 8017명이다.앞선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히트맨2’의 선전 속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2위에 랭크됐다.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116만 8864명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18만 6521명이다.3위에는 23만 2506명을 모은 ‘하얼빈’이 이름을 올렸으며,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8만 9518명을 동원, 4위로 진입했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480만 1901명, 19만 1803명이다.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주말이 시작된 상황. 현재 예매율은 ‘말할 수 없는 비밀’과 ‘히트맨2’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예매량 5만 6760장, 예매율 22.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히트맨2’가 예매량 5만 4654장, 예매율 21.6%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8:22
영화

권상우 표 코믹 통했다... ‘히트맨2’ 송혜교 ‘검은수녀들’ 꺾고 1위

영화 ‘히트맨2’가 쟁쟁한 신작 공세 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히트맨2’는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8만9783명(누적 관객수 79만4670명)을 모으며 경쟁작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히트맨2’는 실관람객들의 열띤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예매율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25.7%, 26일 31.3%, 27일 30.1%의 상영횟수 대비 높은 좌석 판매율을 달성하며 3일 연속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3:00
영화

권상우 vs 송혜교 vs 도경수, 극장가 3파전…설 연휴 주인공은?

웃음으로 무장한 권상우부터 악령을 쫓는 송혜교, 멜로 감성을 장착한 도경수가 나란히 설 연휴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극장가 첫 성수기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대목을 겨냥해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앞서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엿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극장가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선두에 선 건 22일 개봉한 ‘히트맨2’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후속작. 전편에서 국정원 암살 요원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된 준(권상우)이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는 스타 작가에서 ‘뇌절’ 작가가 된 준이 새롭게 신작 웹툰을 선보인 후, 이를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소등을 담는다.동료, 가족과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플롯부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신선한 구조, 슬랩스틱이 가미된 B급 코미디 등 전편의 인기 요인을 고스란히 따랐다. 여기에 권상우를 필두로 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1편 배우들이 같은 역할로 합류해 시리즈 완성도를 높였다. 빌런으로는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개봉 첫날 1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24일에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 2015년 개봉, 544만 관객을 모으며 K오컬트 열풍의 시초가 된 ‘검은 사제들’을 잇는 작품이다. 영화는 구마, 부마자, 12형상 등을 다시 한번 다루며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다만 유니아(송혜교) 수녀가 김범신(김윤석) 신부에게서 구마의식을 배웠다는 설정 아래 주인공을 사제에서 수녀로 바꿨다.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를 깨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골자로, 가톨릭에 무속신앙 등을 더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검은 사제들’을 기획, 제작한 영화사 집이 만들었다. 장재현 감독의 바통은 권혁재 감독이 이어받았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 27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올 설 연휴에 개봉하는 유일한 로맨물로, 지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원작 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한 첫사랑의 감정과 감미로운 음악, 주걸륜, 계륜미의 호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주인공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바꾸고 메인 테마곡을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로 선택하는 등 잔잔한 설정은 바꿨지만, 얼개와 감성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관전포인트는 두 남녀를 잇는 음악 ‘시크릿’(Secret) 위로 펼쳐지는 사랑의 애틋함과 아련함.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의 본격 로맨스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하얼빈’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신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00
영화

‘히트맨2’ 권상우 “낮은 스코어에 열등감도…알짜배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근 작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들은 거 같아요.”배우 권상우는 신작 ‘히트맨2’의 만족도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VIP 시사회 후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희망 고문을 안 하려고 제 영화는 냉소적으로 보는 편이다. 근데 이번엔 지인들의 솔직한 리뷰가 다 좋았다. 우려와 달리 호감으로 보인 듯하다”고 웃었다.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신작 웹툰을 선보이지만, 모방 테러가 발생하면서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시즌1은 지난 2020년 개봉,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영화 톱4에 올랐다.“‘범죄도시’처럼 잘 됐으면 2편이 바로 나왔을 텐데 그 정도로는 아니라서 5년이 걸린 거 같아요.(웃음) 사실 1편은 개봉하자마자 코로나 직격타를 맞았어요. 당시 팬데믹 초기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근데 IPTV 등 2차 판권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감사하기도 했지만, 반응이 좋으니 아쉬움도 컸죠. 그래서 2편은 약간 복수전이란 생각으로 임했어요.”여타 시즌제 영화처럼 ‘히트맨2’에는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 주조연까지 그대로 재등장한다. 권상우는 “사실 시즌제라는 게 한두 명이 안 한다고 하면 갈 수 없는 프로젝트다.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전보다 앙상블도 더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권상우의 말처럼 ‘히트맨2’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유독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 간 티키타카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중심은 취조실 신 같아요. 거기서부터 코미디가 붙으면서 이야기가 쫙 흘러가죠. 사실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현장이 코미디예요. 이게 해보면 다른 연기보다 힘들어요. 대본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만들어야 하고요. 근데 배우끼리 그런 지점이 잘 맞다 보니 더 좋은 코미디가 나오지 않았나 싶죠.” 코미디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액션이다. 영화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가미된 유쾌한 액션에서 강도 높은 고난도 액션으로 확장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든다. 여기에는 누구보다 권상우의 공이 컸다. 그는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한 것은 물론,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극 완성도를 높였다.“예전에 액션신 찍으면서 엄살떠는 배우를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관객에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물론 액션에 대한 열정 자체도 크고요. 저보다 액션을 잘하는 배우도 있지만, 저 역시 오래 했다 보니 합도 빨리 외우고 포인트도 알죠. 이번에도 액션을 계속 비틀고 키우면서 전편의 아쉬움을 채웠어요.”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위치’ 등 ‘히트맨’ 이후 줄곧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았던 만큼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이라 여겼다. 권상우는 “영화를 찍는 사람은 스코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 전편이 생각만큼 좋은 성적을 못 받아서 열등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런 비슷한 경험을 ‘탐정’ 때 한 적이 있어요. 전성기가 아닐 때 찍은 작품에 1티어 영화도 아니었는데 관객 힘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2편까지 찍었죠. 2편은 300만을 넘겼고요. 몇백억짜리 영화보다 이렇게 알짜배기로 성공하는 영화에 의미와 쾌감을 느껴요. 제 꿈도 늘 300만 이상 하는 배우가 되는 거고요. 요즘 극장이 힘들지만 재밌는 작품은 또 알아봐 주실 거라 믿어요.”‘히트맨3’ 제작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긍정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권상우는 “어렴풋하게 제작사 대표와 말한 건 3편까지”라며 “내가 액션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 나중에는 우리 딸이 직장 생활을 하는 에피소드도 나올 수 있지 않겠냐. 솔직히 말하면 4편까지는 가고 싶다”며 웃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6:05
영화

권상우 코미디 통했다…‘히트맨2’, ‘하얼빈’ 제치고 1위 출발 [차트IS]

‘히트맨2’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개봉일인 전날 10만 590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만 3958명이다.이로써 ‘히트맨2’는 장기 흥행 중인 ‘하얼빈’은 물론, 동시기 개봉작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등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이지원 등이 힘을 보탰고, 김성오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3 08:11
영화

이레→손석구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2월 26일 개봉 [공식]

한차례 개봉을 연기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1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9일 개봉 연기를 공지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이레)의 장난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설아(진서연)의 도도한 모습이 외로운 완벽주의자 마녀감독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만년 1등 나리(정수빈)와 순수함으로 무장한 유일한 남사친 도윤(이정하), 그리고 동네 친구이자 괴짜 약사인 동욱(손석구)까지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는 다가올 2월 극장가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여기에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행복한 주문’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공감, 감동까지 우리의 일상을 따스히 물들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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