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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테마파크, 크리스마스 축제장으로 변신
우리나라 대표 두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겨울을 맞아 변신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연말까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파크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올해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핀란드 관광청과 협업해 산타의 본고장 핀란드 ‘산타 마을’을 구현했다. 오로라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오두막과 루돌프로 변신한 거대한 로티와 함께 인증샷은 필수다. 오두막에서는 실제 핀란드에 사는 공식 산타의 인사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강원도 화천에 대한민국 본점을 두고 있는 ‘산타우체국’이 롯데월드에 찾아온다. 매년 전 세계 약 50만명이 이용하는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에게 소원을 적어 엽서를 부치면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 위치한 산타우체국으로 보내져 크리스마스 시즌에 직접 산타에게서 답장을 받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서는 로티, 로리 등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눈 쌓인 마을을 구현한 ‘드림캐슬’ 포토존과 눈꽃 장식의 가로등이 손님들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겨울 시즌을 맞아 3일부터 감사와 희망을 테마로 '윈터 위시스' 겨울 콘텐트를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산타와 함께 보내며 힐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1일간 연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산타, 루돌프 등을 만날 수 있는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가 매일 낮 1회씩 진행된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로 바쁜 산타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도 매일 2회씩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에버랜드 홀랜드빌리지에서 매주 금·토·일요일에 선보인다. 홀랜드빌리지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바비큐·스테이크·우동 등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부터 꼬치·떡볶이·와플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과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마련돼 있어 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일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01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