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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직행 단 1명도 없다' 챔스 나선 韓 선수 6명 중 4명 ‘16강 PO’로…설영우·김민수는 탈락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16강에 직행한 선수는 없는 가운데 6명 중 4명이 16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게 됐다. 2명은 탈락 고배를 마셨다.유럽 36개 팀이 참가한 UCL은 30일(한국시간) 리그 페이즈 8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까지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던 대회는 이번 시즌부터 36개 팀으로 본선 진출팀을 늘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팀당 8경기 대진 결과에 따라 36개 팀 전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PO에, 25위 이하는 탈락하는 방식이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에 속한 김민재와 이강인은 16강 직행 대신 PO 무대로 향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5(5승 3패)로 12위에 머물렀고, PSG 역시 승점 13(4승 1무 3패)으로 15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김민재는 리그 페이즈 8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이강인도 전 경기(8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힘을 보탰다.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도 승점 13(4승 1무 3패)으로 19위에 올라 16강 PO에 나서게 됐다. 황인범은 리그 페이즈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양현준이 뛰는 셀틱도 승점 12(3승 3무 2패)로 21위로 16강 PO 진출권을 따냈다. 양현준은 리그 페이즈 4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와 이강인, 황인범, 양현준이 소속팀 성적에 따라 UCL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가운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민수(지로나)는 소속팀 탈락 속 UCL 여정을 마무리했다.설영우는 예선 포함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승점 3(1승 7패)으로 36개 팀 34위에 머무르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팀(2군) 소속으로 시즌 도중 깜짝 임시 승격해 화제를 모았던 김민수 소속팀 지로나도 승점 3(1승 7패) 33위로 탈락했다. 김민수는 UCL 1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한편,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어 레버쿠젠, 릴, 애스턴 빌라가 리그 페이즈 1~8위에 올라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남은 8개 자리를 채울 16강 PO는 2월 12~13일과 19~20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16강 직행 팀들과 16강 PO 승리 팀들 간 16강전은 3월에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5.01.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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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 ‘51시간’ 만에 새 감독 선임…인도네시아 최악의 각본, 팬들도 비판 세례

불과 51시간 만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바뀌었다. 돌연 신태용(55)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네덜란드)를 데려왔다.PSSI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위버르트 신임 감독은 2027년까지 2년 임기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미리 짜인 각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 경질을 알린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결별과 선임을 발표한 글 작성 시간은 불과 51시간 차이다.대개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선임은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을 본 뒤 적합자를 낙점, 협상까지 거쳐야 한다. 한 국가 축구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다.이번 감독 교체를 감행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비판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거듭 새로 쓴 신태용 감독을 대번에 내보낸 뒤부터 현지에서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후임이 되리란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계획된 경질이라는 시선이 짙은 배경이다. 결별 조짐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PSSI와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뒤통수를 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다. 실제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인스타그램에 분노가 담긴 글을 올렸다. 신 감독 가족들은 자주 인도네시아로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이번 일로 배신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토히르 회장은 2025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근래 들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늘어나며 전력이 상승했다. 이에 선수들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네덜란드 축구 전설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데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 16강행을 일궜다. 같은 해 4월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5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려놨다.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6개 팀 중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가시권에 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이다. 다만 그는 2023년 튀르키예 클럽 아다마 데미스포를 지휘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STYSTAY(신태용 스테이)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를 표했고,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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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보도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 발동”→구단도 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과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으로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관심을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곧이어 구단도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올 시즌 뒤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었다. 상황은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고 알려지면서 급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옵션 여부와 별개로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모든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1월이 되기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FA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다는 이적설이 화제됐을 정도였다. 일단 이번 연장을 통해 여러 이적설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동행한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영리한 계약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라고 짚었다.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는 같은 날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선임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수많은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클럽 역사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지난 2015년 9월 화이트 하트 레인 데뷔전에서 카라백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최초의 골을 넣은 후,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홈구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라며 그의 활약상에 주목했다.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3경기 7골 6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다. EPL 30위, 토트넘 내에선 1위다.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인 터라, 기존과 같은 연봉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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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뒤통수’ 친 인니 축구, ‘네덜란드 전설’ 선임 12일 발표…“계약 성사”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빠르게 후임 인선을 마친 형세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가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클라위버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PSSI가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당일 나온 소식이다. PSSI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신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6경기를 치른 현재, A조 6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최근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를 다수 수혈했다. 신태용 감독도 수준급 선수를 뽑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토히르 회장은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가 갑작스레 늘어난 것을 고려해 ‘뒤통수’를 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는데, 이때의 실패가 경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애초 네덜란드 지도자를 뽑을 계획이 없었다면, 새 감독 선발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린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클라위버르트는 2년 계약에 2년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발표는 1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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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중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알렸는데 충격 경질…인니 회장은 뭐라고 했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대표팀을 위한 일”이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렸다.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거듭 새 역사를 썼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도 일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10경기 중 6경기를 치른 현재,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에도 처음 올랐으며 현재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위치다.더구나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지난해 4월, U-23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신태용 감독과 식사 중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오피셜’에 앞서 대회 중 발표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을 향한 토히르 회장의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대번에 작별을 택한 이유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결별은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날, 토히르 회장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했다.토히르 회장의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계획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인도네시아는 최근 네덜란드계 귀화 선수를 데려오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을 향한 자세를 돌연 바꾼 토히르 회장은 다음 사령탑으로 네덜란드인 지도자를 데려올 것으로 여겨진다.BBC 인도네시아판은 같은 날 “신태용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아약스,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라고 전했다.클라위버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이며 200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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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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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SON,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 전망…‘EPL 30위’ 주급은 그대로?

손흥민(32·토트넘)이 원소속 토트넘과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아닌 터라, 별도의 주급 인상은 없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매체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라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인물이다. 주요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Here we go’라는 표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구단에 2026년까지 그를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부터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공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뒀다는 게 로마노 기자의 설명이다.수많은 이적설을 잠재우는 듯한 분위기다. 공식적으로 2025년 6월 30일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1월 1일이 다가오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장 지난 21일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AT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팀에 합류시키는 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이 토트넘의 주장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연장 소식은 지난 11월부터 영국 현지에서 보도된 바 있다. 알려진 대로 토트넘이 보유한 구단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더 연장한다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그동안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박싱데이를 앞둔 시점, 토트넘이 내부단속에 성공하는 듯한 모양새다.한편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주급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축구 선수 연봉 정보를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로, EPL 30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내에선 1위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공식전 428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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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적설’ ATM, 바르셀로나 꺾고 12연승→리그 1위 탈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추가시간 역전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 AT 마드리드는 공식전 12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1위도 탈환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1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 리그 1위(12승5무1패·승점 41)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위(승점 38)가 됐다.결과 이상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흔들렸다. 팀의 첫 슈팅이 후반 8분 클레망 랑글레의 장거리 프리킥이었을 정도다.하지만 AT 마드리드는 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팀이 0-1로 뒤진 15분에는 로드리고 데 폴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왼발 역전 골을 터뜨리며 웃음꽃을 피웠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비·페드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민 야말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였지만, 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원정팀을 압박했다.홈팀은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로 포문을 열었다. 하피냐, 가비도 공격에 가세했다. 일격을 날린 건 페드리였다. 전반 30분 페드리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단숨에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공을 감각적으로 트래핑한 가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추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기분 좋게 후반전으로 향했다.AT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만에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투입된 악셀 비첼은 2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는 등 흔들렸다.하지만 후반 15분 데 폴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반 내내 패스 미스로 인해 부진한 경기력을 뽐낸 그였는데, 상대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가 잘못 걷어낸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동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추가 골을 넣기 위해 후반에만 슈팅 13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AT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5번의 빅 찬스를 모두 놓치는 부진한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결국 최후에 웃은 건 AT 마드리드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역습 상황에서 나후엘 몰리나의 패스를 쇠렐로트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기대 득점(xG)은 2.54에 달했는데, 0.63에 그친 AT 마드리드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로 2024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11월 1일 이후 공식전 12경기서 모두 승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2 09:30
해외축구

손흥민, 런던 떠나 마드리드로 가나…“ATM 레이더 포착·시메오네 요구에 부합”

손흥민(토트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계약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슈퍼스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슈퍼스타는 손흥민이었다.매체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면서 “오랜 시간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손흥민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2015년 8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그런데 최근 들어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계약 때 삽입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가리라 내다봤다. 하지만 계약 만료 6개월을 남겨둔 현 시점에서도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자질과 엘리트 레벨에서의 경험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전했다.현재로서는 아틀레티코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 ‘3강’ 팀이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이다.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11승(5무 1패)을 챙긴 아틀레티코는 한 경기 더 치른 1위 바르셀로나(승점 38)와 승점이 같은 2위를 질주 중이다.가장 최근인 2020~21시즌에 라리가 정상에 섰다. 2017~18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4.12.21 10:02
스포츠일반

신유빈·임종훈, '찰떡' 호흡으로 발드네르컵 아시아팀 승리 기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제1회 발드네르컵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아시아팀 승리에 앞장섰다.임종훈과 신유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끝난 대회 2일 차 혼합복식 경기에서 짝을 이뤄 우고 칼데라노-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 조를 2-0으로 제압, 아시아 팀의 이틀 매치 합계 14-10 승리에 기여했다. 임종훈은 남자복식에서도 마룽(중국)과 호흡을 맞춰 칼데라노-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조를 2-1로 물리쳤다. 신유빈은 전날 1일 차 경기 여자단식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에게 0-2, 마나카 바트라(인도)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 1-2 패배를 당했으나 혼합복식 승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아시아팀은 이틀 매치 합계 10-10 균형에서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중국)과 마룽이 쇠츠와 파리 올림픽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를 각각 2-0으로 완파하면서 아시아팀 승리를 확정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유럽 선수 최초로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을 딴 59세의 얀 오베 발드네르(스웨덴)의 이름을 따 처음 개최했고, 발드네르가 월드팀, 마룽이 아시아팀 주장을 각각 맡았다.안희수 기자 2024.1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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