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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번엔 녹슬지 않겠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공식 메달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16일(한국시간) 공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그랑데 운하에 자리한 팔라초 발비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메달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탈리아 수영의 전설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와 패럴림픽에서 15개의 메달을 수집한 프란체스카 포르첼라토가 참석해 메달을 직접 소개했다. 이들은 보트를 타고 메달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이탈리아의 감성을 한껏 표현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주제를 담은 이 메달은 이탈리아조폐인쇄국(IPZS)이 제작했다. 금메달은 순은에 순금 6g을 덧입혀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으로 제작된다. 모든 메달은 IPZS가 자체 생산 폐기물에서 회수한 금속을 활용해 제작하며,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주조된다.2024 파리 하계 대회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수여된 전체 메달 5084개의 4%를 교체했다. 메달을 받은 지 일주일만에 녹이 생기는 듯 손상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해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을 더 견고하게 제작할 방침이다. 라파엘라 파니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브랜드 감독은 "이번 메달은 이탈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순수성과 본질로의 회귀를 표현한 디자인"이라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상징으로 결합해 강력하고 통합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조반니 말라고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 메달은 단순한 상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심장박동이자, 꿈이 형태를 갖춘 상징"이라며 "수상자는 단지 승리의 증표가 아니라, 이탈리아 정신의 한 조각을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패럴림픽은 같은 해 3월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총 245개, 패럴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총 137개다.김식 기자 2025.07.16 11:01
생활문화

송지오 옴므, 배정남과 함께한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공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옴므가 브랜드의 오랜 뮤즈이자 배우 겸 모델 배정남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공식 런칭일인 7월 11일, 송지오의 서울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매장에서 공개될 예정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패션 아이콘의 만남으로 국내외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델 배정남은 지난 6월 파리패션위크에서 열린 송지오의 26SS 컬렉션의 런웨이에 등장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02년 송지오의 서울 컬렉션으로 데뷔한 배정남은 23년이 지난 올해 파리패션위크에서 또한 송지오의 컬렉션으로 데뷔하며 브랜드와의 오랜 서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송지오의 동양적인 아방가르드 미학과 배정남 특유의 빈티지 기반의 로맨틱 밀리터리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다. 관능적인 육체를 부각시키는 과감한 실루엣, 실험적이며 실용적인 디자인, 그리고 다채로운 질감의 소재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배정남은 의상 디자인, 아트워크 제작,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한 화보 기획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심도 있는 협업을 실현했다. 송지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애정을 지닌 배정남과 함께하여 한국적인 미학을 새롭게 재해석했다”며 “배정남은 전통성과 현대성, 강인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인물로 이번 협업의 메시지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라고 전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총 23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독창적인 룩을 선보인다. 한복의 도포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어드 자켓과 벌을 이루는 한복 바지의 풍성한 주름을 재해석한 와이드 팬츠, 그리고 빈티지 밀리터리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트러커 자켓과 변칙적인 디자인의 카고 팬츠 세트로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한 배정남의 반려견인 도베르만 ‘벨’과 한국의 국화 ‘무궁화’를 결합한 아트워크를 직접 작업하여 예술성을 더했다.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은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글로벌 패션 매거진 PAP와 함께 파리에서 진행됐다. 파리 특유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배정남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아낸 이번 화보는 도시의 시간성과 인물의 개성이 교차하는 장면들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남성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예술적 연출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패션 화보를 넘어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탄생시켰다.배정남과 함께한 송지오의 25SS 컬렉션은 7월 9일 송지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발매 될 예정이다. 7월 11일 송지오의 서울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매장에서 공개된다.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선보인 26SS 컬렉션으로 전 세계 패션신의 이목을 집중시킨 송지오는 올해 9월 파리의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리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내 90여개 유통망을 비롯해 파리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등 전세계 주요 백화점을 통해 유통 확장을 진행 중인 송지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07.09 13:28
산업

GS건설, 성수 1구역 차별화된 설계 위해 세계적인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협업

GS건설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손잡고,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에 위치한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영국 런던을 본사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독일 베를린의 신박물관 복원 프로젝트와 제임스 시몬 갤러리, 중국 상하이의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이 있다.이번 ‘자이(Xi)’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은 아파트 설계 디자인에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도입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건축적 완성도와 도시 상징성을 갖춘 미래형 주거 공간을 제시할 계획이다.앞서 GS건설은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에이럽)’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이로써 GS건설은 초고층 주거시설에 필수적인 구조, 설비, 안전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까지 갖추게 되어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GS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단순 주거 단지가 아닌, 도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15:59
경제일반

문체부, 박보검과 한복의 품격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배우 박보검을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한류 문화예술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잠재력과 기술을 갖춘 한복 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이 만나 한복 상품을 개발하는 ‘한복웨이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2024년에는 배우 김태리, 2023년에는 배우 겸 가수 수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함께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올해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박보검과 협업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여성 한복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올해는 최초로 남성 단독 문화예술인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박보검 씨를 모티브로 남성 한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업체를 15일부터 5월 9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전문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박보검 씨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한 한복 디자인을 개발하고, 개발된 한복은 서울,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근 케이-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드라마와 예능, 국제 행사 등을 통해 한복을 접한 해외 팬들의 반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한류 문화예술인과 함께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한복 콘텐츠를 통해 한복이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5 09:56
산업

MCM, 2025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MCM x Pet Therapy’ 협업 컬렉션 공개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2025 밀라노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 디자이너 스튜디오 ‘아틀리에 비아게티’와 딸 ‘알테아 비아게티‘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 컬렉션 ‘MCM x 펫 테라피(MCM x Pet Therapy)’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MCM의 이번 협업 프로젝트 컬렉션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오브제로 풀어낸 다정하고 유쾌한 전시로, 즐거움과 포용성, 그리고 장인정신을 기념한다. MCM의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펫 테라피‘의 감성적이고 위트 있는 세계관이 어우러져 현대 럭셔리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홈 디자인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전시 오브제 중 MCM의 시그니처 소재인 비세토스와 견고한 아웃도어 패브릭으로 제작한 실내외 겸용 ‘푸프’는 업사이클링 소재와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포용적 좌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5가지 사이즈와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구성된다. 장난기 넘치는 대형 고양이 조형물은 장식 요소를 넘어 놀이와 휴식을 유도하는 상호작용형 오브제로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펫 필라테스, 반려견 훈련 세션, 반려동물 초상화 촬영, 반려동물에서 영감을 받은 신제품 향수 컬렉션의 시향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MCM의 시그니처 가죽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향수 컬렉션은 독창적인 향기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9 09:17
자동차

기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3년 연속 참가…단독 전시관 운영

기아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알리고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기아는 7일(현지시간)부터 총 7일간 개최되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해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다.기아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재해석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기아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필립 파레노와 함께 '마키(Marquee)'라는 이름의 작품을 선보인다.마키는 공중에 설치된 옛 극장 간판 모양의 조형물을 통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한 가지 예술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아 브랜드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나아가 ‘문화 선구자’로서 활동하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뒷받침한다.또, 기아는 런던과 도쿄 기반의 아티스트 듀오인 A.A. 무라카미와 협업해 '더 케이브(The Cave)' '비욘드 더 호라이즌(Beyond the Horizon)' 등 총 2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더 케이브는 물 웅덩이를 형상화한 자동 장치와 고대 악기에서 영감을 얻은 음향을 통해 동굴 안에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처럼 기술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아 디자인이 지향하는 ‘끊임없는 혁신가’의 특성을 나타냈다.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천장에 매달린 자동 장치에서 거품이 솟아나 거대한 구름으로 변하는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생성되는 거품을 예술의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기아의 ‘창의적 모험가’ 정신을 구현했다.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연사들이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또한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통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저녁시간을 수놓는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다양한 예술 분야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는 고객과 아티스트들이 관람을 통해 영감을 얻고 창의성을 발굴하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8 15:23
스포츠일반

'金·金' 피겨 김채연의 '엄마표' 금빛 의상, '진짜' 금빛 의상 되나

피겨스케이팅 김채연(경기 일반)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엄마표'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맞았다.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5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들을 발표, 김채연의 경기복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선정했다. ISU가 후보로 선정한 김채연의 의상은 2024~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김채연은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옷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 음악은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녹여내는 곡으로, 김채연의 검은색 의상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상은 곧 ISU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의상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만든 옷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정아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프로그램에 맞춘 디자인과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어머니가 담당한다고. 어머니의 옷을 입고 은반 위에 선 김채연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사대륙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사연을 ISU도 주목했다. ISU는 '베스트 의상상' 후보들을 나열하면서 제작자의 이름도 함께 소개했는데, 김채연의 부연 설명에만 '엄마(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가 붙어 있었다. 김채연은 자신의 경기복이 '어머니가 만든 의상'이라는 걸 꼭 알리고 싶어했다.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 후에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만든 '금빛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만났다. '베스트 의상상' 주인공에겐 금빛 트로피가 주어진다. ISU는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등 최종 후보를 선정,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차준환은 2016~17시즌부터 배경술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활약 중이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윤승재 기자 2025.03.05 06:01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의 경기복,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어머니가 직접 제작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 일반)의 경기복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됐다. 그의 경기복을 만든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도 ISU로부터 조명받았다.김채연과 이정아 씨는 4일(한국시간) ISU가 발표한 20명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디자인한 것’(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이라고 소개했다.베스트 의상상은 한 시즌 동안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인 선수와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에 오른 의상은 김채연의 2024~25시즌 쇼트프로그램 경기복이다.김채연은 어머니가 직접 만든 검은색 의상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바 있다.이정아 씨는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고, 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김채연은 올 시즌에도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었다. 지난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떨쳤다.김채연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 의상은 배경술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부터 배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입는 거로 알려졌다.또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ISU는 매년 시즌 종료 후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해 시상한다.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심사로만 선정한다.ISU는 각 부문 수상자를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0:30
자동차

기아, 성수동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기아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보름간 서울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를 한다고 18일 밝혔다.기아는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단독 전시를 해 호평을 받자 국내서 한 차례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밀라노 행사장에는 당시 관람객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기아는 밀라노에서 전시한 작품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마련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공간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재해석한 작품들도 체험할 수 있다.또 전시 기간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씨피카, 오토랍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장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연이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공연 관람은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8 12:41
생활문화

배우 박해수, 가수 샤이니 온유와 함께 까날리 90주년 기념 포토콜 행사 성료

㈜신원이 공식 수입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맨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지난 9월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런칭 90주년 기념 포토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까날리는 1934년 설립 이래 럭셔리와 우아함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과 장인 정신, 최고 수준의 공법을 더한 100% ‘Made in Italy(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을 통해 명품 이상의 가치를 전해왔다. 이번 90주년 기념 행사에는 배우 박해수와 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은 까날리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각자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셀럽들은 까날리만의 수준 높은 퀄리티와 디자인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배우 박해수는 까날리 90주년 기념 컬렉션 제품인 울 실크 캐시미어 혼방의 카 코트와 160수 울 100% 소재의 수트를 매치하여 까날리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포멀 웨어 룩을 선보였다. 가수 온유는 양가죽 스웨이드 시어링 무스탕 자켓과 보타니컬 프린팅의 셔츠, 부드러운 터치감의 울 니트를 매치하여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 룩을 완성했다.까날리는 90주년을 맞이하며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향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90주년 기념 캡슐 컬렉션은 까날리의 장인 정신과 1930년대 창립 초기의 우아함을 현대적인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이번 컬렉션의 90주년 기념 로고는 백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이는 까날리가 처음 선보였던 방수 기능성 트렌치코트를 상징한다. 백조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내면의 아름다움(Inner Beauty)’을 표현하는 상징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컬렉션의 컬러 팔레트는 이탈리아 북부 브리안자 지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그레이와 브리안자 그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아이템에는 특별한 90주년 서명이 새겨진 셀비지가 숨겨져 있어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 있다. 까날리는 지난 6월 밀라노에서 9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한국 행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 행사는 포토콜 외에도 90주년 캡슐 컬렉션, FW24 및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라이빗 스타일링 클래스를 마련해 VIP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까날리는 명품 브랜드로서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향후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9.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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