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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작곡가 진남성의 발라드 컬렉션 ‘레트로’

AI(인공지능)가 작곡과 편곡은 물론 가사를 쓰고 노래까지 부르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시대착오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찾기 어려운 전국의 중고등학교 밴드부 부활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브라스밴드가 단조롭다면 국악 밴드부도 조직해 태평소와 대금뿐만 아니라 사물놀이까지 익히도록 해 입시지옥에서 휘둘리다 삐뚤어지는 중고생들의 정서함양과 취미활동의 폭을 넓혀보자는 제안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다 보면 교육효과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폭이 보다 넓어지고 풍성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난데없이 중고교 밴드부 얘기를 하는 것은 고교생 시절 밴드부원으로 활동하다가 대중가요를 작곡하며 유명해진 원로 작곡가가 신곡들을 담은 앨범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가 심판진의 편파 판정으로 러시아 선수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당시 중계를 지켜본 원로 작곡가 진남성 선생은 얼마 후 ‘울지 말아요 연아’라는 연주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개인 사정으로 이 곡을 발표하지 못했고 최근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의 테너 색소폰 연주곡으로 발표했다.슬픔에 빠진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지만 한 개인보다 당시 그 장면을 지켜보며 분노로 화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답답했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풀어주는 듯 색소폰 연주가 아름다워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든다.진남성 선생은 1968년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을 작사 작곡한 이후 55년에 걸친 음악인생을 정리하자면서 자신이 지난 수년 동안 새로 작곡한 작품 15곡을 직접 편곡하고 녹음해 ‘레트로’라는 앨범을 완성시켰다. ‘올드 K팝 발라드 모음집’과 ‘진남성 작-편곡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앨범에는 색소폰 독주곡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트럼펫 독주곡은 물론 피아노협주곡과 바이올린협주곡으로 부를 만한 고전적인 연주음악도 작곡해 담았다.진남성 선생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한영고교 1학년 때 밴드부에 가입해 트럼펫을 연주했다. 고교 졸업 후 해병대 군악대에서 근무하고 1967년 제대해 이듬해 발표한 나훈아의 ‘두 줄기 눈물’이 데뷔작이다. 이후 배성의 ‘기적 소리만’, 하사와 병장의 ‘목화밭’, 조영남의 ‘점이’, 나훈아의 ‘망모’ 등을 작곡했다.‘울지 말아요 연아’에 못지않은 관심을 끄는 연주곡은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 선생의 독주곡 ‘파도를 넘어’. 진남성 선생의 해병대 군악대 시절 선배였다는데 트럼펫 연주곡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연주솜씨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서 1000만 원 이상을 주고 왼손잡이용으로 소유자의 이름까지 새겨 넣고 주문제작한 특수 트럼펫이라는데 시중의 트럼펫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듣는 이에 따라 플루트 연주로 착각할 정도로 소리가 부드럽다. 작-편곡가로도 유명한 변성룡의 피아노연주곡 ‘안개’도 명곡으로 꼽을 만하다. 먼 길 떠나는 방랑자의 고독을 그린 듯 처연하게 들린다. 원로 DJ 석준의 짧은 내레이션도 멋지다.앨범의 첫 곡으로 수록한 ‘비와 나’는 색소폰과 피아노의 듀엣처럼 들리지만 색소폰이 아니고 미디로 만든 사운드라고 한다. 비오는 날 느끼게 되는 쓸쓸하면서도 서늘한 마음을 그렸다. 두 번째 곡 ‘비오는 날 카페 캐피탈’은 카페의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후반부의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다.첼로 독주로 시작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바통이 바뀌는 릴레이 연주가 변화무쌍한 ‘잠자는 메콩강’을 듣다 보면 거대한 강물의 흐름이 저절로 느껴진다.가수 김지언의 ‘아베 마리아’, 김지언과 오두진의 듀엣 ‘변치 않는 사랑’, 석준의 내레이션과 김병길의 노래로 완성된 ‘고난의 그 길을 지나’는 가스펠. 종교적 색체가 짙은 곡들이지만 명상음악으로도 손색없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0 05:19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가요계 손흥민은 누굴까…K팝 가수 최고의 ‘축구광’은?

K팝 아이돌 가수 중 최고의 축구광은 누구일까.손흥민, 이강인, 조규성, 김민재 등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축구팀의 팬이라고 밝히거나 직접 공연을 보러가는 등 축구 선수 덕질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 여러 아이돌 멤버들도 축구 팀에 들어가는 등 취미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가장 유명한 연예계 축구광은 윤두준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스케줄이 없을 때마다 직접 축구를 하러 다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AT마드리드와 맨시티와의 경기를 직관한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샤이니 민호 또한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호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환호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팬심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가수 임영웅은 FC서울 하프타임 공연에서 잔디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무대에 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했으며, 여가수인 선미도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 케빈 더 브라이너와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처럼 스포츠에 열광하는 가수들의 인간적이고 깜찍한 모습에 팬들은 소탈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축구광 아티스트는?’(Which artist is the most enthusiastic soccer fan?)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1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8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축구광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 10명이다.▲민호(샤이니) ▲선미 ▲우즈 ▲윤두준(하이라이트) ▲임영웅 ▲전소미 ▲정윤호(에이티즈) ▲정은지(에이핑크) ▲창빈(스트레이 키즈) ▲최현석(트레저) (가수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1 15:30
경제

[스타의잇템] 가상인간 로지의 광고계 활약 '사람보다 낫네~'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은행과 식품업계는 물론, 톱모델의 상징인 뷰티 광고까지 꿰찼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 소개까지 살뜰하게 챙기면서 광고주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로지는 지난해 8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동양적인 얼굴에 서구적인 체형을 지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5만명에 달한다. 가수 이효리, 모델 한혜진 등이 소속된 에스팀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로지는 지난해 8월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가상 인간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고 여행, 독특한 패션,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게시했다. M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스타일리시한 외모를 자랑하는 로지의 계정을 팔로워했다. 로지가 가상 인간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프 광고다. 신한라이프는 로지가 춤을 추는 CF를 공개한 뒤, 일주일 후에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신한라이프 광고는 순식간에 조회 100만회를 넘기며 화제에 올랐다. 로지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케이프렌즈에 선발돼 한국 문화, 관광 콘텐트 홍보를 시작했다.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는 최근 로지를 앞세워 전기 SUV 볼트EUV와 순수 전기차 신형 볼트EV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로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만의 자유로움을 통해 코로나로 만끽하지 못했던 일상의 즐거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뷰티업계도 로지를 잡고 싶어 안달이다. 로지는 지난 4월부터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 홍보를 하고 있다. 블랙쿠션 사진과 함께 "블랙 케이스도 예쁜데 얇지만 완벽하게 커버되는 핏팅감이 진짜 최고"라면서 SNS에 자세한 후기도 남겼다. 헤라 측은 이후에도 로지와 협업하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코도 로지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지는 인간과 달리 사생활 리스크가 없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활동 제약이 없는 점도 강점"이라며 "친환경에 앞장서면서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팔로워 숫자로 4만5000명을 넘겨 SNS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23 07:00
연예

[인터뷰②] '야구선수 출신' 박상남 "윤현민-이태성 형처럼 되고파"

배우 박상남(26)이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온미남·냉미남을 오가는 갭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 웹드라마계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지난 2015년 데뷔, 5년 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달려왔다. 웹드라마계 혜성 같은 드라마 '에이틴' 제작진이 뭉친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너 나 할 것 없이 신예 배우들이 달려들었던 터. 박상남은 친구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당하게 그 기회를 잡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인물 정하준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력이 특이하다. 야구선수 출신 배우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여전히 야구를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는 열혈 청년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야구선수 출신이라고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11년 동안 했다. 다쳐서 결국 그만뒀다."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계기는. "야구할 때 훈련 끝나면 밤 늦게라도 영화를 꼭 보곤 했다. 그때 영화를 함께 보던 친구가 신인배우 변성우라고 야구 그만두고 함께 연기를 시작한 친구다. 곧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고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정작 대학은 운동재활학과로 진학했더라. "고등학교 때 부상을 당하고 전액 장학생으로 대학에 갔다. 근데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 무엇을 택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할 수 있는 건 야구고 하고 싶은 건 연예인이었다. 고민 끝에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상남이란 사람으로 TV에 나오는 것보다 캐릭터로 나오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강렬해지면서 야구를 그만두고 연기학원을 찾아갔다. 그 당시 99kg까지 살이 쪘었다. 한 달 동안 18kg을 뺐다." -이후 학교는 어떻게 했나. "중퇴를 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연기 공부를 한 후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기분이라 직접 부딪치며 회사를 찾아다니다 여기까지 왔다. 갇혀있지 않고 겁내지 않고 몸으로 부딪치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취미는 무엇인가. "지금도 야구를 좋아해서 연예인 야구팀 네 팀 정도에 들어가 있기도 하고 직접 만들기도 했다. 내가 만든 야구팀은 야구선수로 함께 활동하던 동기들을 데리고 만들었다. 선수 출신인데 지금은 다른 일을 하는 친구들이다. 리더십이 발동해 함께하자고 했다. 내가 감독님으로 있고 팀원이 35명 정도 있다." -배우 중 야구선수 출신들이 몇몇 있다. "(윤)현민이 형과 (이)태성이 형이 많이 예뻐해 준다. 나의 20대 목표는 현민이 형과 태성이 형이다. 선수 출신 배우들이라 더 각별하게 챙겨주는 것 같다." -요즘 고민은. "차기작인 것 같다. 어떤 캐릭터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댓글에 '하준이가 다른 역할을 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더라. 대중에게 나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 생기게 하고 싶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관심사가 있나. "동물을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 유기견 세 마리를 데리고 왔다. 외동아들이다 보니 항상 운동 끝나고 오면 맞벌이 중인 부모님을 대신해 강아지가 집을 지켜주곤 했다. 앞으로 잘 되면 유기견 홍보대사 이런 것도 하고 싶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연기를 빨리 시작한 편은 아니다. "슬로 스타터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이를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신인 치고는 나이가 있는 편이다. 천천히 간다고 해서 조급함이나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 언젠가 인정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런 평가를 위해 계속 연습하겠다." -'트웬티 트웬티'를 만나기 이전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5년 동안 노력해서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카페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따냈다. 6개월에 하나씩 오디션을 봤던 것 같다. 하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정하준이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고, '오늘도 참치마요'란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힘들게 따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연기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10.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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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트웬티트웬티' 박상남 "실제론 상처 많이 받고 정에 약해"

배우 박상남(26)이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온미남·냉미남을 오가는 갭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 웹드라마계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지난 2015년 데뷔, 5년 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달려왔다. 웹드라마계 혜성 같은 드라마 '에이틴' 제작진이 뭉친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너 나 할 것 없이 신예 배우들이 달려들었던 터. 박상남은 친구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당하게 그 기회를 잡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인물 정하준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력이 특이하다. 야구선수 출신 배우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여전히 야구를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는 열혈 청년이었다. -'트웬티 트웬티' 종영 소감은. "처음 시작할 때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많았다. 하준이란 캐릭터가 어려워 어떻게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며, 연기학원 선생님의 디렉팅 도움으로 촬영을 마쳤다. 결과물에 만족한다. 캐릭터적으로 욕을 많이 먹을지언정 배우로서는 칭찬을 많이 들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에이틴' 제작진의 차기작이란 얘기에 더욱 욕심이 났겠다. "절친한 동생을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캐릭터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회사에 얘길 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격해 함께하게 됐다. 그런데 처음엔 정하준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지 몰랐다. 현진이와 거의 비슷한 축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될 줄 알았다.(웃음) 근데 초반과 후반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하준이는 이중적인 면모가 많이 보여야 했다. 초반엔 밝고 그러다가 흑화를 하면서 변한다. 그런 걸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감정 소모가 많아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연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겠다. "한수지 감독님이 진짜 많이 잡아줬다.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니 캐릭터를 풀어나갈 때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표정이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 모두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나온 것들이다." -김우석, 한성민과의 호흡은 어땠나. "우석이는 연기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평소 생활할 때와 똑같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더라. 성민이는 진짜 열심히 대본과 캐릭터를 분석해 연기했다. 함께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 연습하곤 했다.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채다희라는 캐릭터를 더욱 잘 소화한 것 같다." -극 중 짝사랑이었다. 한성민(채다희)과 김우석(이현진)에게 질투심은 안 느꼈나. "내 앞에서 다희랑 현진이가 데이트하고 키스도 하고 그랬다. 그걸 지켜보고 있는데 괜히 안 보게 되더라. 지금도 하준이란 캐릭터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찬(손보현)이가 캐릭터상으로도 밝고 그 친구 자체가 밝았다. 함께하면 텐션이 업 되고 그랬다." -정하준과의 닮은 점, 차이점은. "극 중 하준이의 초반부가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하다. 붙임성이 좋고 적극적인 편이다. 반대로 정이 많다 보니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다. 하준이는 적극적이고 할 말도 다 하는데 난 상처받았다고 말 못 하는 타입이다. 정에 약하다." -웹뿐 아니라 JTBC를 통해 TV 방영도 됐다. "웹이랑 TV랑 디테일하게 편집 지점이 달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아무래도 TV에 나오니 부모님이 가장 좋아했다. 동네방네 자랑을 하더라.(웃음) 그래도 부모님 입가에 미소를 지어지는 게 연기의 낙이라고 생각한다. 빡빡한 세상 속 웃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키운 보람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이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20살 시절을 되돌아봤겠다. "20살 때는 자기 자신이 뭐든 안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 또한 그랬다. 어른들은 아직 어리다고 했는데 그땐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더라. 20살 때 아는 건 아는 게 아니구나 싶다. 아마 하준이도 아직 어려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왜 그랬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10.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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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형 아파트의 높아진 가치…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 3월 분양

부동산시장에서 출퇴근이 수월한 직주근접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출근길부터 시작되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데다가 출퇴근시간도 크게 단축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많은 인파로 인해 숨조차 쉬기 힘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 인기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 문화도 직주근접 아파트 선호현상에 한 몫하고 있다. 통근시간 단축에 따라 자신만의 여유시간이 늘어나므로 취미활동이나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서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불황에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들은 탄탄한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는데다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직주근접형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 TOP 5를 기록한 단지들이 모두 직주근접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에 공급된 `르엘 대치`가 1순위에서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뒤를 이어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1대 1),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203.7대 1), `효창 파크뷰 데시앙` (186.8대 1),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2차` (153.8대 1)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대구에서도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3일,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접수결과 394가구 모집에 무려 5만5710명이 접수해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당첨 평균가점은 66.4점으로 지난해 대구 최고가점 단지였던 '빌리브 스카이'(평균가점 65.2점)보다 높았다. 이처럼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산단 주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대구 산업의 메카나 다름없는 성서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는데다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의 수혜까지 기대되는 단지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360-3번지 일대에서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는다.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는 우수한 입지여건과 개발호재도 지니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가 가까워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대구의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가 가깝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도보거리에 이마트와 달서시장, 본리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학생문화센터 등도 가깝다. 우리병원과 S병원, 허병원 등 대형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많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부지면적만 165만 여㎡에 달하는 두류공원이 근거리에 있다. 또, 약 66만 여㎡ 규모의 학산공원도 가깝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성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모두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달서구의 명문고로 알려진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쉽게 통학할 수 있다. 달서구립 본리도서관도 가깝다.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까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 최고의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의 전용면적은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84㎡형(84A·84B)으로만 구성된다. 또,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평면과 거의 유사한 전용 84㎡형으로 설계됐다. 코리아신탁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1579번지 일대에 견본주택을 마련하고 오는 3월 말쯤 개관할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3.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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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야구존 "날씨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크린야구"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워라벨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면서 일상 생활에서 자신만의 취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취미활동 중에서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요즘 같은 때에는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가 각광받고 있는데 그 중 국민스포츠인 야구가 단연 인기다. 나날이 늘어나는 프로야구에 대한 인기는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야구는 인원수도 맞아야 하고 각종 장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장소에 대한 제한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실내 스크린야구장이 있어 날씨, 인원, 장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야구를 즐길 수 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실감나는 야구 경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용 피칭머신을 도입, 3개의 휠로 7가지 다양한 구종을 제공하며 총 6단계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전하며 “프로선수와 같은 느낌의 진짜 야구공을 사용하는데다 빠른 속도 덕에 실제로 야구를 하는 것 같은 리얼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는 빠른 속도로 공이 날아오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리얼야구존은 헬멧, 장갑, 팔꿈치 보호대 등의 보호 장구는 물론, 검증을 거친 피칭머신과 타석 플레이트, 레디 페달 등의 안전장치를 도입해 부상이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또한 야구를 잘 모르는 초보자도 안정적인 스윙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야구선수 출신인 안치용 해설위원이 제작한 동영상 강좌 ‘안치용의 리얼레슨’을 제공한다"며 "이외에도 메이저룸, 마이너룸, 루키룸 등 룸 구성이 다양한데다 각 룸마다 간단한 요기가 가능한 대기석과 응원석이 갖춰져 있어 관전하는 기분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승한기자 2019.06.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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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야구존 "스크린야구 취미활동으로 관심"

'취미활동'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취미활동으로 맺은 인맥을 뜻하는 신조어 '취맥'이 등장했을 정도다. 취미활동의 범위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죽공방, 바리스타, 제빵, 쏘잉 등 전문 기술을 습득하는 것부터 바이크, 피규어 수집과 같이 일종의 덕질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취미활동 트렌드는 주 52시간 근무제, 음주 회식 지양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개인 시간의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유시간에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원한다면 평소 좋아하는 일들 중 취미를 찾아보는 게 좋다. 이러한 점에서 골프, 자전거, 스노보드, 서핑 등의 스포츠가 취미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국민스포츠인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선호도가 높다. 스크린야구는 공간, 야구장비, 인원수가 부족해도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는 게 장점이며 실내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날씨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무엇보다 프로선수가 된 것 같은 타격감이 야구팬들에게 인기다. 리얼야구존의 경우, 실제 같은 게임을 위해 프로용 피칭머신을 도입, 3개 휠로 7가지 다양한 구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난이도는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야구공 사용도 실감나는 타격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에 생동감 넘치는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는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각 룸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응원석과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어 실제 야구장에서와 같이 열띤 응원을 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들에게 올바른 스윙 자세를 알려주는 동영상이 마련되어 있어 스크린 야구로 새롭게 취미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금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프로용 피칭머신과 야구 공 도입으로 실제와 같은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환호하는 고객이 많다"며 "각 지점마다 헬멧, 장갑, 팔꿈치 보호대, 정강이 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구비하고 있으며 타석 플레이트, 레디 페달 등의 안전장치를 통해 부상 및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승한기자 2019.06.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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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무료함 달랠 20~30대용 어플 4선은?"

2일(토)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2~30대용 어플 4가지를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어플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국내 여행전문가들의 10년 이상 여행경험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행지, 지역축제, 맛집 정보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총망라되어 있다. ▲최근 2~30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셜데이팅 어플 ‘아마시아’는 가까운 지역, 같은 동네에 있는 이성회원을 추천받고 대화해볼 수 있다. 특히 과금 없는 회원 추천 시스템과 출석포인트 적용 등으로 싱글 회원 비율이 타 소개팅, 데이팅 어플 대비 높다는 평이다. 솔로 탈출을 위한 가벼운 데이트나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면 앱마켓에서 아마시아를 받아볼 수 있다. ▲동호회, 소모임 전문 어플인 ‘소모임 어플’은 운동, 액티비티와 같은 취미활동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정모 활동도 활발해 매주 수천 개의 정모 관련 소식이 업데이트되고 있어 활동적인 모임을 원하는 2~30대에게 적합하다. ▲외국어 공부와 해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케이메이트’는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가입한 현지인 회원들과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외국어 공부 지원을 위한 자동 번역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케이메이트는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차트 기준 최고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친구를 통해 외국어 공부를 하는 한국 및 해외 회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한기자 2019.02.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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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 "수험생 학업 스트레스 운동으로 날리세요"

여성전용 피트니스 커브스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 고객들을 위한 '학생 2+1 회원권'을 1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원권은 만 25세 이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1월까지 1인당 1개의 회원권을 한정 판매한다. 단, 회원권 만료 후 재연장은 불가하다. 커브스의 '30분 순환운동' 프로그램은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스트레칭을 30분 안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커브스 코치의 밀착 트레이닝으로 운동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학생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체중 감량 부문 우수 회원으로 선정된 커브스 하안클럽의 14세 회원의 경우, 늘어나는 체중을 고민하던 중 어머니의 추천으로 커브스를 시작하게 됐다. 해당 회원은 운동 시작 후 13kg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꾸준한 운동 습관을 만들어 체력도 기르게 됐다. 커브스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운동, 취미활동 등의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커브스의 효과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커브스는 이번 회원권을 구매하기 전, 운동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 무료체험 접수 및 체험 완료 시 추첨을 통해 커브스 1개월 이용권 또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커브스 코치에게 체성분 측정 및 건강 상담, 기구체험을 받을 수 있는 커브스 무료체험은 커브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커브스 클럽을 찾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이승한기자 2018.1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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