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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 시즌 베스트 연기→세계선수권 7위…올림픽 티켓 1+1 확보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동시에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까지 안겼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묶어 179.33점을 올렸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6.41점을 더해 합계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그의 올 시즌 국제 대회 최고점이다.대회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된다.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출전했다. 차준환은 최종 7위,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탈락한 선수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즉, 한국은 합계 25점을 확보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즉,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차준환은 이날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수행했다. 수행 점수(GOE) 3.19점도 챙겼다. 두 번째 과제에선 타이밍을 놓치며 쿼드러플 토루프가 아닌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수행했다. 스텝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연기에선 트리플 플립,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마쳤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해냈다.끝으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은 지난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01
영화

송혜교, 손발경직 불사했다…‘검은 수녀들’로 스크린 돌진 [종합]

“저는 늘 연기가 어려운데 이번 작품 역시나 어려웠고, 도전이었던 것 같아요.”‘더 글로리’로 통쾌한 복수를 안겼던 송혜교가 저돌적인 수녀로 스크린에 돌아오는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과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송혜교의 새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파묘’ 장재현 감독의 첫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2015) 속편이다. 이번 메가폰은 ‘카운트’, ‘해결사’를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잡았다.단연 기대 요소는 연기력이 물오른 송혜교다. 이날 송혜교는 “‘더 글로리’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다음 작품이 부담이 된 건 사실”이라면서 “‘더 글로리’를 연기하고 나서 새로운 연기들이 재밌어져서 시나리오나 대본을 장르물 쪽으로 많이 봤다. ‘검은 수녀들’을 연기하면 또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송혜교의 10년 만 한국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를 비롯한 드라마에서 호연을 펼쳤기에 오컬트 장르에서 새롭게 선보일 얼굴에 시선이 집중됐다.극중 송혜교는 악령이 들린 소년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수녀 유니아로 분했다. 송혜교는 “저돌적인 성격이고,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목적 하나만 바라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행동이 거칠지만 굳건한 진심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오컬트의 꽃인 구마 장면과 기도문 대사 암기는 송혜교에게도 도전이었다. 그는 “구마가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감정들을 끌어올리며 한계단씩 잘 올라가고 있는지 고민을 했다”며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구마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몰입한 나머지 손발경직이 오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전여빈, 여여케미도 볼거리다. 전여빈은 미카엘라 수녀를 맡아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전여빈은 “미카엘라 수녀는 리액션이 중요했다. 말보다는 유니아와 환경으로부터 받는 에너지를 눈빛이나 몸의 떨림, 텐션으로 표현했다”며 “제일 제게 힘이 됐던 건 혜교 선배님의 눈빛”이라고 밝혔다.현장에선 송혜교를 애정을 담아 ‘나의 유니아’라고 불렀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전여빈은 “관객 어려분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의 유니아’라고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 밖에도 구마를 반대하며 두 사람과 대립하는 바오로 신부는 이진욱이, 전작의 박소담을 이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부마자 소년 희준은 아역배우 문우진이 소화한다.전작 ‘검은 사제들’과의 연결고리와 차별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권 감독은 “후속작이다 보니 부담이 컸다. 좋은 배우들, 훌륭한 스태프와 함께해 용기 내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작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수녀들은 구마 의식이 금지돼 있다. 금기와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있는데 그게 또 다른 재미 포인트”라면서 “두 수녀가 가진 고유의 특성과 성격들이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 돌진하면서 보통의 구마의식과 다른 의외의 장면도 추가된다. 그런 점도 신선할 지점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12:27
영화

‘검은 수녀들’ 전여빈 “송혜교, 나의 유니아” 女女케미 폭발

전여빈이 송혜교와의 호흡에 애정과 만족을 표했다.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과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이날 전여빈은 “제가 연기한 미카엘라 수녀는 리액션이 중요했다. 말보다는 유니아와 환경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발산이 눈빛이나 몸의 떨림, 텐션으로 표현된다”며 “제일 제게 힘이 됐던건 혜교 선배님의 눈빛이었다”라고 밝혔다.극중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송혜교)에게 의심과 호기심을 품은 채 구마 의식에 가담하는 미카엘라 수녀로 분했다. 현장에선 송혜교를 ‘나의 유니아’라고 불렀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전여빈은 “‘나의 ㅇㅇㅇ’는 제 인생에서 소중한 친구들에게 쓰는 호칭인데 유니아와 혜교 선배님 존재가 따뜻한 등불 같았다”며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굳건하게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주셔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관객 어려분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의 유니아’라고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송혜교 또한 “너무 좋았다. 작품에서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저와 친한 배우들도 여빈 씨와 친해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만나서 같이 연기를 하니 듣던 것보다 더 좋았다. 제게는 여빈 씨가 현장에서 제일 힘이 됐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나에게 전여빈’이란 질문에 “나의 구세주. 미카엘라가 없다면 유니아는 혼자 할 수 없었을 거다. 뭐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검은 사제들’(2015)의 시리즈 속편 격으로 내년 1월 2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11:43
영화

송혜교, 허락되지 않은 구마 도전…‘검은 수녀들’ 티저 예고편 공개

‘검은 사제들’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송혜교, 전여빈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검은 수녀들’ 측이 오는 1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도심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굳은 결심으로 어딘가를 향하는 ‘유니아’ 수녀 역의 송혜교와 의식을 준비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 전여빈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어 “금지된 자들의 의식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12형상에 맞설 수 있는 구마 사제의 부재 속 카톨릭 교리와 전통상 서품을 받지 못하는 신분인 수녀가 의식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영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구마를 반대하고, 의학으로 소년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바오로 신부로 변신한 이진욱과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 역의 문우진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더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소년을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높이는 ‘검은 수녀들’은 확장된 세계관과 극적인 재미로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검은 수녀들’은 내년 1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09:14
영화

‘日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첫 내한에…OST 참여 로맨스 영화 ‘사일런트 러브’ 화제

짙은 감성의 사랑을 담은 일본 로맨스 영화 ‘사일런트 러브’의 OST에 내한을 앞둔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수입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사일런트 러브’의 OST인 미세스 그린 애플의 ‘나흐트 무지크’(Nachtmusik)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는 목소리를 잃은 그와 빛을 잃은 그녀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채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3인조 록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주제가를 작사, 작곡해 눈길을 모은다. 미세스 그린 애플은 일본 아티스트 사상 최연소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 것은 물론,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한 20곡의 히트곡을 보유한 화제의 아티스트다. 특히 오는 13일~14일 양일간 내한을 앞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스 그린 애플이 참여한 ‘사일런트 러브’의 주제가 ‘나흐트 무지크’의 유튜브 조회수는 2290만 회를 돌파했다.‘나흐트 무지크’는 방황하던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목소리를 잃은 아오이(야마다 료스케)와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지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미카(하마베 미나미)의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을 응원하는 가사로 ‘사일런트 러브’가 선사할 뜨거운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미세스 그린 애플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과거를 짊어진다는 것, 행복을 그린다는 것, 아주 보편적인, 아름답지만은 않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사랑을 알아채는 것이 얼마나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훌륭한 일인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애틋한 로맨스로 극장가를 매료시킬 ‘사일런트 러브’는 내년 1월 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4:22
해외축구

‘GOAT’ 메시, 2년 차에 MLS MVP…20골 16도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2년 차에 최우수선수(MVP)를 품으며 이름값을 했다.7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2024 랜던 도노반 MLS MVP 수상자로 메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MLS 사무국은 “메시가 2024년 MVP로 선정되며 인터 마이애미의 역사적인 시즌을 완성했다”고 조명했다.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으로 활약, 올 시즌 팀의 MLS 첫 서포터스 실드 우승과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 기록을 작성했다.메시는 MLS 정규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36개의 공격 포인트는 역대 단일 시즌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상, 국가대표 출전으로 인한 결장이 있었음에도 이뤄낸 성과다.또 메시가 기록한 경기당 평균 공격 포인트 2.18개는 MLS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출전한 19경기 중 1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1경기에선 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또 MLS 사무국은 “메시는 2024년 시즌 동안 20골과 15도움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FC)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015년, 토론토 FC)에 이어 MLS 역사상 단일 시즌에 20골 15도움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한편 MLS MVP는 1996년부터 리그 선수, 클럽 기술진, 미디어의 투표로 리그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메시의 이번 수상은 MLS 첫 풀타임 시즌인 2024년에 이뤄진 것이다. 올해 MVP 경쟁에서 콜럼버스 크루의 쿠초 에르난데스를 제쳤다.같은 날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수상식을 진행했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여러분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랑스럽고, 매일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이 클럽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큰 꿈(MLS컵 우승)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축구란 매일 스스로를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다다. 내년에는 더 강하게 돌아와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리그 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로 향했으나, 16강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고개를 떨궜다. 리그스컵(16강),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 컵(8강)에서도 조기에 탈락했다.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부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지휘봉을 잡는다. 과거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에서 함께한 동료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도 팀에 남아 함께할 예정이다.끝으로 메시는 수상식에 참석한 유소년 선수들을 향해 “여러분은 지금 젊고, 꿈을 위해 싸워야 할 시점에 있다. 노력하고 희생한다면 반드시 보답받을 것이다. 아카데미가 지난 1년 반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봤을 것이다. 클럽은 계속해 지원할 것이며,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곳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2:01
배구

팀 구성 방식 전면 개편...V리그 올스타 팬 투표 19일 시작

한국배구연맹(KOVO)이 내년 1월 4일 개최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로 팀을 나뉘었던 종전과 달리,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투표 대상은 1라운드 기준 팀 경기 수의 절반 이상을 출전한 선수 중 포지션별 기록 순위(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기준)가 최종 선발 인원의 3배수인 선수다. 투표로 선발되는 인원은 28명이며,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포함해 총 40명이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K-스타를 이끌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와 여자부 2위팀 감독이며, V-스타는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투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변경됐다. 기존의 팬 투표 100%에서 팬 투표 70%와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그리고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선정된다. 선수단은 본인 소속 구단에는 투표할 수 없다. 온라인 팬 투표는 KOVO 통합 홈페이지 국내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늘부터 26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되며 회원당 1일 1회, 동일 구단은 최대 3명의 선수까지 투표할 수 있다.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 선물세트를 비롯하여 공식공급업체인 미즈노 의류, 미카사 볼, 포카리스웨트 타올과 같은 푸짐한 선물이 증정된다.안희수 기자 2024.11.19 14:51
해외축구

‘이강인 스승’ 아기레, 패배 후 피 철철 ‘충격’…관중에 테러당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테러를 당했다.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이 온두라스전 패배 후 맥주 캔에 맞았다. 얼굴에 피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멕시코는 같은 날 2024~2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온두라스 원정 8강 1차전에서 0-2로 졌다.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관중석에서 물병, 맥주캔 등이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아기레 감독이 타깃이었다.벤치에서 겉옷을 챙긴 아기레 감독은 상대 감독과 인사하기 위해 하프라인을 넘는 순간 관중석에서 날아든 맥주병에 머리를 맞았다. 머리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아기레 감독은 아무렇지 않은 듯 악수했다. 관계자들은 관중석에 맥주캔 등을 던지지 말라는 제스처를 보였지만, 관중들의 폭력은 계속됐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아기레 감독 옆에 스태프가 따라붙어 지혈했지만, 피는 계속해서 흘렀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이 일에 관해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다.그는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었고, 우리보다 어떤 면에서 더 뛰어났다. 나는 그들을 축하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내 팀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또 다른 것은 언급할 필요 없다”며 말을 아꼈다.하지만 레이날도 루에다 온두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들은 코치를 때렸고,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멕시코축구연맹도 “우리 스포츠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축구는 전쟁터가 아니라 축제여야 한다”며 CONCACAF에 단호한 조처를 요구했다.CONCACAF는 “팀과 팬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이런 폭력적인 행동은 축구에 있어서 안 될 일”이라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알렸다.멕시코와 온두라스는 오는 20일 멕시코 안방에서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8강전 승자가 내년 열리는 CONCACAF 골드컵 진출 티켓을 얻는다.김희웅 기자 2024.11.17 09:53
문화

워너원 출신 윤지성, 엘라스트 원혁·로민과 뮤지컬 ‘해피 오! 해피’ 출연

워너원 출신 윤지성과 엘라스트 원혁, 로민이 뮤지컬 ‘해피 오! 해피’(극본 연출 오리라)에 캐스팅됐다.뮤지컬 ‘해피 오! 해피’ 제작사 엠스텐은 오는 29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23일 전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해피 오! 해피’는 사람들에게 춤과 노래로 복음을 전하는 행복 전도 그룹 ‘해피파이브’ 소속 다섯 사제들이 아프리카에 염소 1000마리를 보내기 위해 유료공연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화려한 음악과 안무,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100분을 꽉 채운다.뮤지컬 ‘해피 오! 해피’는 오는 11월 22일에 개막해 내년 1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순수하고 착한 막내 프란치스코 신부 역할에는 톱 아이돌 워너원 출신 윤지성과 배우 최성민, 보이그룹 엘라스트의 원혁, 로민이 캐스팅됐다. 특히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뮤지컬 ‘그날들’ ‘귀환’ ‘썸씽로튼’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사고뭉치 리더 가브리엘 신부 역에는 ‘하얀 겨울’로 유명한 미스터 투의 보컬 박선우와 작품 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유종연이, 엄격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무대를 사랑하는 라파엘 신부 역할에는 천의 얼굴 이도경과 매 공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김율이 캐스팅됐다.못 하는 거 빼고 다 잘하는 미카엘 역할은 박태준, 하도빈이 캐스팅됐고 반전매력을 가진 안젤로 역은 이한울, 신예준이 출연한다.한편 ‘해피 오! 해피’는 뮤지컬, 영화, 방송, 미디어 등 장르를 넘나들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리카C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최영주가 안무감독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제작사 엠스텐 관계자는 “‘해피 오! 해피’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는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처럼 관객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유쾌하고 신나는 공연이다. 올 연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0.23 10:46
해외축구

손흥민 왜 레알·바르사 이적설 없을까…맨시티 출신 전문가도 의문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현지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설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도 나왔다. 또 다른 찬사다.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EPL 전문가 미카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되지 않았던 건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EPL에서만 14골·8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을 만큼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지 않은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이적을 원할 정도로 세계적인 구단이다. 두 구단의 러브콜은 곧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구체적인 이적설에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내는 건, 그만큼 손흥민이 충분히 이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선수라는 의미다.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거대한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가졌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 건 맞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빅클럽 이적을 원하기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으니,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도 없었다는 게 리차즈의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분명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해 왔다.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존재감을 보여왔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게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2021년에도 그는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손흥민은 내년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재계약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에 임박하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구단에 대해 보여줬던 헌신이 고스란히 담긴 전망이다.마침 손흥민도 재차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 혼자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특히 감독님이 힘이 된다.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며 “이게 끝이 아니길 바란다. 감독님께 더 맞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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