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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 도전 분수령, 호주오픈 4강 상대는 새로운 대항마 시너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전 상대가 새로운 대항마 야닉 시너(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너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6-4 7-6<7-5>,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시너는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그 외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년 대회 4강전에서 정현에게 패배한 뒤 이듬해부터 호주 오픈 3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019~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왕좌를 차지했다.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조코비치는 오랫동안 '빅3' 구도를 형성해 온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고,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고전함에 따라 세계 최정상을 외롭게 지켜왔다. 그러다가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남자 테니스 '신성'으로 떠오르면서, 신구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연말 새로운 대항마가 한 명 늘어났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 2001년생 시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시너에게 1-2 졌다. 7월 윔블던 결승전에서 알카라스에게 패배 후 이어오던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너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 시너에게 다시 좌절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4강전에서 시너에게 또 세트 스코어 1-2로 졌다. 조코비치가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패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 이어 케츠마노비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 경기에서도 시너-로렌초 소네고 조에 0-2로 졌다. ATP 통산 상대 전적은 조코보치기 4승 2패로 우위지만, 2주 동안 단·복식에서 무려 3차례나 무릎을 꿇은 것이다. 시너의 활약 속에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에서 47년 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너는 2023년 ATP투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기량발전상 등에 뽑혀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다시 맞딱뜨렸다. 한편 남자 단식은 24일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다닐 메데브데프(3위·러시아),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알카라스전을 통해 남은 4강전 진출자를 가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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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절대강자'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5회 우승까지 2승만 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선착했다.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7-6<7-3>, 4-6, 6-2, 6-3)로 물리쳤다.'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 중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 이번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25회로 늘리게 된다. 그는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에서 가장 많은 10차례 우승했다.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프랑스오픈 3회 등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1시간 24분이 걸린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프리츠에게 뺏겼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를 6-2로 따낸 뒤,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프리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 최고 시속 204km로 215㎞의 프리츠보다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 에이스 수는 20-16으로 앞섰다. 또한 언포스트 에러 수에서 26개-39개로 더 적었다.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조코비치는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코코 고프(4위·미국)가 3시간 8분 접전 끝에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는 고프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고프는 1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가다가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이어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6에서 내리 3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졌지만 3세트를 손쉽게 따내고 4강행을 확정했다. 앞서 호주오픈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고프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4.0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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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조코비치, 메이저 통산 최다 47번째 4강 진출 신기록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약 868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하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3-0(6-1, 6-4, 6-4)으로 물리치고 메이저 대회 통산 47번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6회·스위스)를 따돌리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4강 진출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그는 2월 말 발표된 남자 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 누적 378주 동안 정상을 지켰다. 조코비치는 종전 377주로 1위였던 슈테피 그라프(54·독일)를 뛰어넘어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장 기간 1위 주인공이 됐다. 조코비치는 US오픈 결과와 관계 없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위에 복귀한다. 또한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단식 23번째 우승 트로피(호주오픈 10회, 프랑스오픈 3회, 윔블던 7회, US오픈 3회 우승)를 들어 올렸다. 라이벌 '흙신' 라파엘 나달(메이저 대회 22회 우승·스페인)을 제치고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썼다.이 외에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35회 결승 진출(2위 페더러 31회) 기록도 갖고 있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벤 셸턴(47위·이상 미국)과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24번째이자 5년 만의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 져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 4개 메이저 대회 석권)에 실패했고, 지난해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맞대결 성사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1번 시드 알카라스와 2번 시드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나 맞붙을 수 있다. 조코비치는 4강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는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차례 맞붙어 2승 2패로 팽팽하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과 올해 7월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이겼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과 지난달 20일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웃었다.조코비치는 4강 진출 확정 후 "이 경기장의 좋은 에너지를 통해 내 경기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다"며 "이 코트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여러 차례 해왔는데, 다음 경기도 빨리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9.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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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2회 우승' 조코비치, 美 방역지침 변경…US오픈 출전 길 열렸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대회 출전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른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미국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도 자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방역 방침을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2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조코비치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부터 백신 미접종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결국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일부 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사실상 추방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지난해 US오픈에도 불참했다.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의 경우 호주 정부가 외국인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정을 완화한 덕에 조코비치는 대회에 나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다만 미국은 변함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지난 2월 미국 주요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특별 입국 허가를 요청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 등 3월 미국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출전도 무산됐다.하지만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에도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조코비치가 2년 만에 US오픈에 나설 길이 열렸다. 올해 US오픈은 8월 28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조코비치는 US오픈에서 통산 3회(2011년, 15년, 18년)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남녀를 통틀어 최장기간 1위에 등극하는 새 역사를 올해 썼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22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현재는 팔꿈치 부상으로 진행 중인 마드리드오픈에는 부상으로 불참했으나 이달 말 시작하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해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05.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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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코비치, 21세 랭킹 21위 무세티에 충격패…3회전 탈락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335 유로)에서 세계 21위 로렌초 무세티(21·이탈리아)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본선 3회전에서 2시간 54분 접전 끝에 무세티에게 1-2(6-4, 5-7, 4-6)로 역전패했다.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1월 호주오픈에서 대회 통산 10번째 단식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2월 두바이오픈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에게 패한 후 이번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회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출전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이반 가코프(198위·러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무세티를 상대로 모두 이긴 조코보치는 이날 고전하며 역전패했다. 조코비치가 첫 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도 게임 스코어 4-2로 앞서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2세트를 5-7로 뺏겼다. 3세트 우천으로 1시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무세티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6-4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 게임을 8차례나 브레이크 당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 게임을 8차례나 브레이크 당했다. 그는 "이번 패배가 끔찍한 느낌이다"면서 "무세티는 중요한 순간에 강인했다"고 말했다. 프로 4년 차인 지난해 투어 첫 우승을 경험한 무세티는 8강에서 얀닉크 신네르(8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3.04.14 10:22
스포츠일반

이번에도 백신 미접종 탓…조코비치, 미국 BNP 파리바오픈 출전 철회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의 이유로 남자프로테니스(APT)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 불참한다.BNP 파리바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며 "조코비치의 자리에는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118위·조지아)가 대신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마스터스1000 시리즈 대회인 파리바오픈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한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는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법정 소송을 벌였으나 끝내 재판부가 당국의 손을 들어주며 호주에서 추방됐다. 조코비치는 최근 미국 출입국 관리 당국에 특별 입국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철회했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이 개막한다. 하지만 미국은 4월 중순에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한 외국인의 입국 허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코비치의 마이애미오픈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한편 조코비치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켜, 남녀를 통틀어 최장 기간 1위(378주) 등극의 새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3.03.06 17:13
스포츠일반

'호주오픈의 왕' 조코치비, 통산 10회 우승 대업 달성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0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를 3-0(6-3 7-6<7-4> 7-6<7-5>)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왕좌의 자리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우승 횟수를 10회로 늘렸다.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회 이상 우승한 건 마거릿 코트(호주오픈·11회) 라파엘 나달(프랑스오픈·14회)에 이어 조코비치가 역대 세 번째.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97만5000 호주달러(26억원)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2019년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코로나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지난 대회 출전하지 못했다.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에 10회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조코비치에게 무릎 꿇었다.1세트를 여유 있게 따낸 조코비치는 2,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끝에 가져갔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선 4-1까지 앞서던 상황이 4-4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치치파스의 범실과 연속 득점을 묶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선 5-0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치치파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5-6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조코비치가 2시간 56분 만에 3-0 완승으로 호주오픈 마침표를 찍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30 07:11
스포츠일반

역시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 대회 10번째 우승…메이저 최다 우승 타이기록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는 역시나 '호주오픈의 사나이'였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72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2시간 56분 만에 3-0(6-3, 7-6<7-4>, 7-6<7-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의 이유로 사실상 호주에서 추방 당한 조코비치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호주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297만5000 호주달러(약 26억원)다.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나달과 함께 공동 1위(22회)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또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7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 결승에 10차례 올라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0번 다 우승했다. 가장 최근 이 대회에서 당한 패배는 2018년 16강전에서 한국의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진 것이다. 이후 호주오픈에서만 28연승을 내달렸다.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조코비치는 치치파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최근 10연승을 포함해 11승 2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이형석 기자 2023.01.29 21:57
사회

노바백스 12세 이상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5일부터 당일 접종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이 5일부터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바백스 접종연령이 5일부터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이날부터 12∼17세도 노바백신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노바백스는 화이자에 이어 청소년 접종이 가능한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됐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화이자·모더나)에 비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기존 mRNA 백신 이상반응에 우려가 있던 청소년층에게 노바백스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12∼17세 전체에 기초(1·2차)접종을, 12∼17세 고위험군에는 3차접종을 권고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초접종률은 66.2%, 3차접종률은 11.0%로 저조한 편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도 이날부터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되며, 1∼2차 접종 간격은 28일이다. 이 백신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됐다. 정부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교차 및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반영해 교차·추가 백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2일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후 국내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 BA.1과 BA.5에 대한 교차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 기관에서 추가접종에 대한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고, 이를 통해 스카이코비원의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05 15:33
사회

국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폐지 가닥...위중증 증가하는데 괜찮을까

국내 입국 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될 전망이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폐지 여부는 이번 주 검역관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중앙대책본부에 보고 후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 폐지는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전문가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세에 있고 주요국의 출입국 방역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일본도 내달 7일부터는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의미가 작아지는 상황"이라며 "입국과 동시에 유증상·발열자는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입국 후 2주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입국 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유행세가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데다 해외 유입 사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접종자 등에 대해서는 일부 제한 조치가 남을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유행 상황과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 등을 고려해 입국 전 검사 폐지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14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5만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전날보다 16명 늘었다. 지난 24일(573명) 이후 6일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가장 많다. 또 해외 유입 확진자도 이날 360명으로 집계되는 등 적은 수가 아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입국 방역을 완화하는 것은 안일하다"며 "지난 6월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증했고, 결국 입국 후 검사를 3일에서 다시 1일로 줄였던 경험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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