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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정년이’ 서이레 원작 작가 “K콘텐츠 확장성 느껴...낯선 이야기 계속해야” [2025 K포럼]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의 확장성을 실감했어요.”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tvN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는 진입장벽이 높은 생소한 소재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몸소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방법이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튜디오N 사옥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서 작가는 “‘정년이’를 시작한 이유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국극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인데,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서 작가는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의 챕터1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에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배우 정은채와 함께 참여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지난 2015년 웹툰 ‘보에’로 데뷔한 서 작가는 ‘소녀행’, ‘라나’ 등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며 주로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부로 구성된 여성국극 소재의 ‘정년이’를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집필은 서 작가, 그림은 나몬 작가가 맡았다. 이후 ‘정년이’는 국립창극단 무대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tvN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는 동시에 여성국극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렸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는다. 서 작가는 “웹툰의 주요 독자층은 2030 여성들이기 때문에 드라마 방영 전에는 이렇게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 그런데 1~2회를 보자마자 ‘이건 넓은 연령대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웹툰과 달리 드라마는 시청각적 장점이 크기 때문에, 원작보다 여성국극 무대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됐다. 웹툰으로 표현하지 못한 지점을 잘 채워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플랫폼의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성의 도전, 여성들간의 연대 등 ‘정년이’의 큰 주제는 궤를 같이 했다. “여성들로만 구성된 극단이 있었다는 점, 다양한 여성들이 극단에 모여 하나의 무대를 향해 달려간다는 점이 드라마에도 잘 드러났어요. 여성이 남성을 연기한다는 점도 제가 여성국극에 빠지게 된 부분이었는데, 정은채 배우가 이를 멋있게 연기해줬죠.” 다만 서 작가는 “드라마는 그 시대 배경에서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 즉 정년이에게 무게중심이 쏠린 것과 달리 웹툰에서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더 확 비틀고 싶었다”고 차이점을 짚기도 했다. “정년이를 포함한 여성 캐릭터들의 젠더 무법자적인 면모를 더 강조하고 싶었어요. 관객들은 여성이 억압받는 시대 속에서 여성국극 무대를 보고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여성인데 남성처럼 세상을 호령하는구나’라고 느껴요. 다른 세상을 꿈 꾸며 그 시대에 고정된 성 역할을 뛰어넘는 모습인데, ‘정년이’를 보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같은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죠.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는 것까지도 표현해 그 지점을 극대화하려 했어요.” 서 작가는 원작의 퀴어 코드가 드라마에는 담기지 않은 것에 “솔직히 원작자로서 아쉽다”면서도 플랫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정년이’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이제 제작진과 배우들의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타깃층도 다르고, 대중에게 소구되는 지점도 다르죠. 모든 콘텐츠에서는 만드는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녹아있듯, 드라마 ‘정년이’에도 감독님과 작가님이 하려는 얘기가 원작과 다를 수 있죠. 그럼에도 어느 한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을 만났을 때 그 작품은 분절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면으로 새롭게 확장되고, 파급력이 커져 이야기의 힘이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정년이’는 K콘텐츠 업계에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낯선 소재임에도 대중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K콘텐츠의 이야기가 더 다채로워질 수 있는 지점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은 여전히 활발하다. 그만큼 원작의 이야기는 K콘텐츠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서 작가는 “‘정년이’의 성공 덕에 앞으로도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구나 하는 힘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미등록 이주 아동 문제와 관련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들여다 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대중의 공감을 사는 것이 숙제”라면서 이는 K콘텐츠의 발전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결국 콘텐츠는 대중의 공감을 자극해야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면 그렇지 않은 이야기보다 대중의 공감을 사는 게 쉽지 않지만, 성공한다면 공감의 토대를 더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해요. K포럼에서는 웹툰 ‘정년이’가 다른 플랫폼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공감대를 확보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5:45
영화

‘日접수’ 카라 강지영, 韓 첫 주연 영화 ‘된장이’ 7월 2일 개봉

그룹 카라 겸 배우 강지영이 첫 한국 영화 주연작으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12일 배급사 영화특별시SMC는 영화 ‘된장이’의 7월 2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된장이’는 불로장생의 전설 ‘천년삼주’를 둘러싼 말빨의 요술사 제니(강지영)와 수상한 꼬마 된장이(이주원)의 예측불허 대환장 인생 역전 코미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조한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카라의 막내에서 배우로 거듭나 일본에서 연기자로 성공을 거둔 강지영의 첫 한국 영화 주연작이자 드라마 ‘눈물의 여왕’, 영화 ‘올빼미’ 등에서 아역으로 활약한 이주원과 ‘남한산성’, ‘곡성’ 등 한국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유순웅, 그리고 드라마 ‘열혈사제’, ‘선덕여왕’ 등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이문식이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완성도 높은 코믹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찰을 피해 깡촌마을 용두골에 도착한 제니가 세련된 본래의 모습에서 노인복지사로, 또 순박한 인상의 시골 소녀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강지영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곳에서 불로장생의 전설 천년삼주에 대한 정보를 접한 제니는 천년삼주를 손에 넣기 위해 이를 지키는 수상한 꼬마 된장이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환장 대결을 펼치게 돼 올여름을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일 코믹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다음달 2일 전국 극장 개봉 예정.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17:07
스타

정용화·이준·광희, ‘무한도전’ 웨딩보이즈 다시 뭉쳤다

‘무한도전’ 웨딩보이즈가 뭉쳤다.정용화는 12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악 토크쇼 ‘엘피룸’ 9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정용화의 ‘엘피룸’은 아티스트의 인생을 한 편의 영화에 비유해 OST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가는 뮤직 스토리 토크쇼다. LP판이 가득한 바이닐샵 무드의 공간에서 깊이 있는 음악 이야기와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고품격 라이브 공연이 더해져 음악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지난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을 통해 정용화와 함께 웨딩보이즈로 활약한 이준, 광희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웨딩보이즈 막내 윤두준 또한 영상 통화로 인사를 전해 반가움을 더한다.2.5세대 그룹으로 동시대에 활발한 활동을 펼친 세 사람은 과거 활동 당시의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오랜 우정에서 묻어나는 끈끈한 케미스트리와 원조 ‘예능돌’다운 입담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세 사람은 2025년 버전 웨딩보이즈의 신곡 축가로 꼽은 2곡의 라이브도 선보인다. 정용화는 광희와 스티븐 산체스(Stephen Sanchez)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Until I Found You)’, 이준과는 자신의 곡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정용화의 ‘엘피룸’ 9번째 에피소드 이준, 광희 편은 12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57
뮤직

유수현, ‘트로트 클라쓰’ 18일 출연… 통통 튀는 라이브

트롯 가수 유수현이 여수 MBC ‘트로트 클라쓰’에 오는 18일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트로트 클라쓰’에서 유수현은 올해 3월 발매한 ‘짜릿하게’를 포함해 가수 진성님의 커버곡을 선보이며 통통 튀는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CMG초록별 소속 걸그룹 미니마니의 리더인 유수현은 2013년 걸그룹 딜라잇으로 데뷔하고 혼성그룹 왈와리 멤버로 활동했다. 유수현은 2020년 KBS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고 1라운드 올스타의 평가를 받으며 실력을 인증받았다. 2021년 MBM 글로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헬로트로트’에서 걸그룹 미니마니 리더로 참여해 1, 2차 라운드 모두 1위로 통과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트롯탱탱볼’이라는 애칭을 얻은 유수현은 4라운드까지 진출, 최종 20위로 경연을 마쳤다. 유수현의 디지털 싱글 음원인 ‘짜릿하게’는 최근 OST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킹메이커와 백아연, 에디킴, 강민경 등과 작업한 작곡가 김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귀를 사로잡는 브라스 라인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EDM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짜릿하게 빠져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트로트 클라쓰’는 대세 트롯 가수들이 정예 멤버가 되어 직접 진행하는 유튜브 라이브 쇼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3:24
스타

김상호→윤계상 케미 폭발…TV조선 야심작 ‘제철남자’ 베일 벗었다

TV조선의 야심작 새 예능 ‘제철남자’의 첫 촬영이 베일을 벗었다.11일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첫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프로 농사꾼’ 김상호를 비롯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섬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스틸 사진이 현장의 리얼함을 전해 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TV조선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공개된 첫 스틸 사진에는 진도군 관매도에 터를 잡은 ‘제철남자’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로 농사꾼’의 포스가 제대로 풍기는 김상호와 MZ세대를 대표하는 고정 패널 차우민, 첫 게스트로 합류한 배우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스틸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이들의 살아 있는 표정이 벌써부터 큰 웃음과 감동, 남다른 힐링을 예고하고 있다.‘제철남자’의 주축인 김상호는 ‘영화계 마당발’다운 사람 좋은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전했다. 텃밭 아지트를 꾸려온 베테랑답게 섬에서도 완벽 적응해 현지인 버금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중년의 무해한 감성을 전하며 유쾌한 재미를 예상케 했다.차우민은 김상호 곁에 딱 붙어 특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유의 MZ 바이브를 풍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김상호에게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세대를 넘나들며 만들어낼 이들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스틸 사진에서도 느껴지며 그들의 시너지가 어떤 ‘제철’ 재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기존 멤버와 더불어 첫 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특급 게스트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도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사람은 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비주얼로 한 번, 예측불허 재미를 예고하는 유쾌한 표정으로 또 한 번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스틸 사진에서는 섬 생활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주민처럼 지내고 있는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섬마을 주민들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쑥을 캐고, 방대한 양의 톳 작업을 하는 이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이들은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땀 흘리며 능숙하게 작업을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민들과 함께 작업하는 이들의 모습이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색다른 힐링을 선사, 훈훈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로 새로운 ‘농벤져스’ 조합을 보여준 ‘제철남자’가 과연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이들이 펼칠 신선하고 유쾌한 ‘제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9:09
예능

장도연, 넷플릭스와 새출발…여행 예능 ‘장도바리바리’ 28일 첫 공개

넷플릭스 일일 예능이 인기에 힘입어 2.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장도연의 여행 예능 ‘장도바리바리’가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했다.넷플릭스는 지난 2월부터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신선하고 유쾌한 일일 예능을 공개하고 있다. 매주 새로운 게스트와 구성으로 매일 편안하게 만나는 밥친구 예능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 무해하고 더 무모한 웃음을 장착해 ‘일일 예능 2.0’으로 재정비했다.먼저 장도연의 ‘장도바리바리’는 최강록, 문상훈의 ‘주관식당’이 떠난 토요일을 채운다. 오는 28일 첫 공개되는 ‘장도바리바리’는 장도연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 보따리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변요한, 사카구치 켄타로, 가비, 위하준 등 장도연과 마음이 맞는 여행 친구의 추억이 서린 하얼빈부터 고향인 완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웃음 여정을 펼친다.매주 목요일 미식 토크 여행으로 사랑받은 ‘미친맛집’은 ‘​미친맛집: 불붙은 한일 맛 교환’으로 업그레이드된 맛 교환을 시작했다.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츠시게 유타카의 한일 미식탐험의 탐색전은 성황리에 끝났다. 두 미식가의 한국과 일본의 맛을 찾아다니는 ‘맛 교환’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마츠시게의 ‘찐팬’ 성시경과 ‘맛찌개 형님’이라는 친근한 별명이 생긴 마츠시게 유타카의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맛 교환이 군침을 자극하고 있다.이어 매주 일요일마다 잃어버린 나사를 찾겠다며 웃음 폭격을 안겼던 오남매가 이번에는 핸들을 잃어버렸다.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함께하는 ‘도라이버’는 오는 15일 시즌2인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를 시작한다. 핸들 없이 질주하는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막강한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제는 근본이 돼버린 무근본 분장, 게임, 벌칙쇼와 함께 웃음 메이커 오남매가 만들어갈 강력한 웃음 케미스트리가 더욱 기대된다. 추성훈의 ‘추라이 추라이’는 오는 25일부터 시즌2 ‘추라이 추라이: 죽어도 좋아’를 시작한다. 시즌1이 추성훈이 이끌어가는 예측불가 흐름의 대화 속 게스트들의 진솔한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면, 시즌2는 하고 싶은 게 많은 ‘못말리는 아조씨’ 추성훈의 버킷리스트를 본격 실현해나가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스타들도 나서 추성훈의 든든한 동료로 합류할 전망이다. 테이저건 맞아보기부터 바이크 레이싱 대회 출전, 피라미드에서 잠자기, 전투기 탑승 등 기상천외한 도전이 시작된다.한편 매주 월요일을 책임졌던 ‘동미새’는 오는 16일 18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더 유쾌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앞으로도 매일을 유쾌하게 채우는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의 일상에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더 가볍고, 더 무모하고, 더 편안한 웃음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든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1 11:23
영화

레드벨벳 예리, 스크린 데뷔…‘강령: 귀신놀이’ 제29회 BIFAN 초청

그룹 레드벨벳 겸 배우 김예림(예리)의 스크린 데뷔작이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서 선공개된다.11일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영화 ‘강령: 귀신놀이’가 제29회 BIFAN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사라진 언니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자영'이 모든 질문에 답하는 금지된 강령술을 친구들과 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이번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들을 만난다.공모전 영상을 빌미로 벌어지는 십 대들의 강령술을 다루는 이 작품은 단편 ‘캐비닛’, ‘잘 들었어요’ 등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감독 손동완의 장편 데뷔작으로,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세밀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호러 공식을 충실히 따르며 몰입감을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로 마치 강령술 현장에 있는 듯한 체감형 공포를 선사한다”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극중 김예림이 연기한 자영은 어릴 적 사라진 언니를 다시 만나고자 강령술에 참여하는 캐릭터다. 2015년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잠재력을 터트리고 최근 드라마 ‘내부자들’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스크린 데뷔하는 만큼, 앞으로의 연기자 행보를 응원하는 팬들과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한편 극중 야구 선수를 꿈꾸는 운동부 학생이자 동급생 자영만을 바라보는 동준 역은 배우 이찬형이 맡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경이로운 소문’, ‘빅토리’ 등 여러 화제작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다.여기에 ‘아름다운 세상’‘밤이 되었습니다’ 서동현, ‘안나라수마나라’‘사랑의 이해’ 오소현, ‘모범택시2’‘우리영화’ 김은비, 그리고 ‘목화솜 피는 날’‘트리거’ 박서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강령: 귀신놀이’에 합류해 기존 장르영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한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강령: 귀신놀이’는 오는 8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1 11:04
드라마

‘서초동’ 이종석→임성재, ‘어변저스’ 5인방 티저+포스터 공개

어쏘 변호사 5인방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이 포착됐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밥친구 티저 영상과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서초동 법조타운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5인방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서초동 법조타운의 시끌벅적한 점심시간을 담았다. 각자 치열한 삶을 살다가 함께 밥을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는 안주형(이종석), 강희지(문가영),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의 입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한다.특히 바삭바삭한 돈가스부터 얼큰한 두부전골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 끼니마다 음식에 심취해 있는 ‘어변저스’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함께 공개된 밥친구 포스터 속에는 식당에 둘러앉은 안주형, 강희지, 조창원, 배문정, 하상기의 점심식사 시간이 담겨 있다. 식탁 위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와 먹음직스러운 밥반찬들, 서로를 바라보는 다섯 명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서려 있다. 퇴근 후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는 점심과 달리 고단함이 서려 있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편안함이 느껴진다.“인생 뭐 있어?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지”라는 티저 영상 속 멘트처럼 잘 먹고 잘살기 위해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직장생활을 기대케 한다. ‘서초동’은 오는 7월 5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1 09:24
스타

‘아이쇼핑’ 염정아X원진아X최영준X김진영 출연 확정…7월 21일 첫방 [공식]

드라마 ‘아이쇼핑’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이 출연하고 오는 7월 21일 오후 10시 ENA 월, 화요일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11일 제작진이 밝혔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여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원작 마니아는 물론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쇼핑’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믿고 보는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을 필두로,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김진영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아이쇼핑’의 세대를 넘나드는 강렬한 캐스팅 조합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며 2025년 여름을 강타할 고품격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염정아는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존경받는 셀럽 의사이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로, 우월한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아이쇼핑’ 사업을 벌인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선보인 적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 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김아현 역으로 분한다. 생존한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인 아현은 복수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 ‘아이쇼핑’을 통해 첫 액션 장르 도전에 나선 원진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영준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이자 환불된 아이들을 몰래 구출해 보호하는 우태식 역을 연기한다. 아이들을 처리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낀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생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깊은 연기내공을 자랑한 최영준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라이징 스타 김진영은 김세희(염정아 분)가 키운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조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인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주도할 전망이다. 연기 신예 김진영이 믿보배 염정아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이 가운데, 오늘(11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대본 리딩 현장도 공개됐다.대본 리딩 후 염정아는 “다들 준비를 많이 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짜릿한 액션과 스릴러가 어우러진 작품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원진아는 “작품 속 메시지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많을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08:47
문화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K포럼으로 널리 알려지길” [2025 K포럼]

“K컬처라고 하면 K팝과 K드라마만 떠오르나요? 그 뿌리에는 찬란한 K역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K포럼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와 K헤리티지가 세계인이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5년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단순히 유산으로서 보존되는 것을 넘어 지역·주민·대중이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이자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연 센터장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패널로 참석한다. 올해 K포럼은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백제 문화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백제세계유산센터와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공동 기획했다.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년)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백제의 옛 수도였던 3개 도시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웅진시기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사비 시기의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부여 나성, 사비 후기의 익산 왕궁리유적 및 미륵사지)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연속유산은 지리적으로는 떨어졌지만 통일된 성격을 보여주는 유산을 통칭해 명칭하는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다양한 외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융합함으로써 백제인의 창의성과 문화적 독창성을 보여주기에 의미를 갖는다. 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단순한 고고유적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도’의 정체성을 간직한 공간”이라며 “공주, 부여, 익산이라는 세 도시에는 왕성, 사찰, 무덤, 관청터, 성곽 등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이 고루 분포돼 있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지난 2012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5개 지자체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가 공동 출연한 재단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인 2016년 1월부터는 명칭과 기능을 전환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세계유산센터를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전과 후 보존 방식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정규연 센터장은 “유산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의 인식과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등재 이전에는 전문가 중심의 보존 논의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유산의 ‘공동관리자’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소수 전문가 집단이 보존 과정에 참여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야 제대로 보존할 수 있죠.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주민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요. 유네스코에서도 이러한 보존 방법에 대해 통합기구로서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인정했죠.” 정규연 센터장은 “과거에는 세계유산 등재에만 힘을 쏟았다. 그래서 각 국가별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개수에 의미를 뒀다”며 “그러나 지금은 등재된 세계유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국가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여러 세계유산을 어떻게 잘 보존하는지 고민하는 단계를 넘어서 미래 세대와 후대에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백제가 품은 세계, 세계를 품은 백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7월 한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7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주를 백제문화유산주간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정규연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관광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연 센터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인정받게 된다. 그런데 아직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관광지로서 알려지지 않았다”며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넘어 백제 문화의 교류 거점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백제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전 세계가 공감하는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백제 문화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까지 전달하는 것이 저희가 이뤄야 할 임무죠. K컬처의 중심인 K헤리티지를 잘 활용해 백제를 관광 자원화시키고 이러한 과정이 지역 경제에까지 도움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유산으로서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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