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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부상 역사에 남을 것" 떨어지는 물병 잡으려다 손을 다쳤다고?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호세 미란다(26)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미란다가 16일 생수를 구매하다가 미끄러져 손에서 놓쳤다. 그러나 땅에 떨어지기 전 왼손으로 이를 다시 잡다가 다쳤다"고 전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미란다의 이번 부상은 새미 소사가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다치고, 클린트 바메스가 사슴 고기를 나르다 넘어져 쇄골 골절을 입은 것, 또 글렌알렌 힐이 악몽을 꾸다가 유리 테이블에 떨어지는 등 야구 선수의 기이한 부상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남겼다. MLB닷컴은 "미란다가 언제 돌아올 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부상은 미란다가 지난 주말 주루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후 발생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284 9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298경기에서 타율 0.263 28홈런 133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엔 12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하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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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실수' 포스아웃과 세이프 착각, 트리플A 강등…팀은 AL 꼴찌 추락

경기 중 주루 실수를 저지른 호세 미란다(27·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미네소타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미란다를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로 내려보냈다. 미국 CBS스포츠는 선수 이동 소식을 전하며 '미란다가 꽤 끔찍한 정신적 실수(terrible mental error)를 저지른 경기 직후에 (트리플A행이) 이뤄졌다'라고 조명했다. 문제의 상황은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 0-4로 뒤진 8회 말 발생했다. 선두타자 좌전 안타로 출루한 미란다는 1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1루 땅볼 때 2루로 뛰었다. 타구를 잡은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이 2루에 송구했으나 2루수 콜트 키스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세이프. 하지만 미란다는 포스아웃 판정이 내려졌다고 판단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뒤늦게 잘못을 인지한 미란다가 2루로 방향을 전환했으나 태그아웃. 추격 분위기가 한풀 꺾인 미네소타는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최종 0-4로 패했다. 3연패 늦에 빠진 미네소타는 4승 11패(승률 0.267)로 아메리칸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심판은 분명히 세이프 신호를 보냈다.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미란다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출루율(0.167)과 장타율(0.250)을 합한 OPS가 0.417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침체가 심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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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97억·드래프트 전체 1순위…또 부상, 햄스트링 문제로 개막전 불발

결국 내야수 로이스 루이스(26·미네소타 트윈스)의 개막 엔트리 등록이 불발됐다.미네소타 구단은 '루이스가 왼 햄스트링 통증 문제로 2025시즌을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루이스는 전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 2회 첫 타석, 3루 땅볼을 기록한 뒤 1루로 뛰다 다리를 절뚝거렸다. 곧바로 경기에 빠져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가 발견돼 전열에서 이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클럽하우스의 주요 관심사는 루이스의 건강이지만,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아직 (시범경기가) 남았다. 전체적으로 라인업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가 빠진 3루 대체 자원으로는 호세 미란다가 1순위로 꼽힌다. 다만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MLB닷컴은 '(대체 후보 중) 미란다의 공격이 가장 위협적이지만 수비력이 가장 떨어지는 선수'라며 '미란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데 다양한 움직임으로 수비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미란다가 아니라면 마이너리그 유망주이자 스위치 타자인 브룩스 리에게 기회가 닿을 수 있다.한 가지 확실한 건 개막을 코 앞에 두고 팀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루이스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 유망주. 입단 계약금만 672만5000달러(97억원)를 받았다. 큰 기대 속에 2022년 MLB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종아리·내전근·대퇴사두근·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을 거듭하니 경기 출전 횟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루이스는 2022년 12경기, 2023년 58경기, 지난 시즌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미국 CBS스포츠는 '152경기(통산 타율 0.268, 33홈런)를 소화하는 데 3년이 걸렸다'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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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G 소화까지 3년 걸렸다' 계약금 97억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또 부상

재능을 몸이 버티지 못하는 걸까. 내야수 로이스 루이스(26·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한 번 부상에 쓰러졌다.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 헬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2회 말 첫 타석 부상으로 교체됐다. 3루 땅볼을 기록한 뒤 1루로 질주한 루이스는 베이스에 도달하기 직전 다리를 절뚝거렸다. 곧바로 1루 코치가 트레이너를 호출했고 상태 체크 이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1차 진단은 왼 햄스트링 통증.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672만5000달러(97억원). 큰 기대 속에 2022년 MLB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종아리, 내전근,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을 거듭하니 경기 출전 횟수가 적었다. 루이스는 2022년 12경기, 2023년 58경기, 지난 시즌 82경기 출전에 그쳤다.미국 CBS스포츠는 '152경기(통산 타율 0.268, 33홈런)를 소화하는 데 3년이 걸렸다'라고 꼬집었다.시범경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프다. 로이스는 부상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0.346(26타수 9안타) 출루율 0.469를 기록했다. 그의 빈자리를 호세 미란다가 채울 전망. 미란다의 지난 시즌 성적은 121경기 타율 0.284(401타수 114안타) 9홈런 49타점이다. CBS스포츠는 '미란다는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지만 루이스만큼의 파워를 갖추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5:57
프로야구

시즌 중과 달랐던 ‘스피드’…두산, 외국인 건강 대처에 2025년 달렸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8일 토마스 해치(30) 계약 해지와 함께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28)와 계약을 발표했다. 2025년이 오기도 전에 콜 어빈(30) 제이크 케이브(32)와 함께 총 네 건의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친 셈이다.두산이 해치와 계약을 해지한 건 메디컬 테스트를 예년에 비해 엄격하게 시행했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아무래도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상 문제로 고생했다. 그래서 이번 메디컬 테스트를 더 촘촘하게 했다"며 "(해치의 경우) 당장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다. 바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가 어깨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간 두산은 외국인 선수 부상과 교체 문제로 고전했다. 2021년 워커 로켓(무릎·오른쪽 팔꿈치 부상) 2022년 아리엘 미란다(왼쪽 어깨 근육 손상) 2023년 딜런 파일(골타박, 오른쪽 팔꿈치 부상)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올해 4월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 브랜든 와델이 등 통증으로 이탈했다. 알칸타라는 장기 결장 끝에 돌아왔으나 구위를 잃었다. 결국 7월 퇴출당했다. 브랜든은 6월 왼쪽 견갑 하근 손상으로 재이탈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선수의 부상보다 문제였던 건 두산의 대처 속도였다. 두산은 로켓을 10월까지 기다렸다. 미란다가 7월, 딜런은 6월에야 퇴출당했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도입된 올해도 알칸타라와 브랜든 2명의 공백을 시라카와 케이쇼가 잠시 채웠을 뿐이다. KIA 타이거즈(캠 알드레드, 에릭 스타우트)와 한화 이글스(라이언 와이스) 등 단기 대체 선수들로 공백을 메운 다른 구단에 비해 두산의 대안 마련은 늦었다. 1·2선발이었어야 할 외국인 선수들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불펜 부담(600과 3분의 1이닝·리그 1위)으로 이어졌다.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시즌 전 대처를 신속히 해냈다. 기존 계약 3건을 모두 연내에 끝낸 덕분에 해치의 불안 요소를 기존 차순위 후보자였던 로그로 빠르게 대체했다. 더 중요한 건 시즌 중에 변수 대처다. 두산이 그때도 지금처럼 빠르게 움직인다면, 지난 4년의 '외국인 잔혹사'에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6 09:01
프로야구

6G 맞대결 2승 4패…대만전 패배는 이제 '참사'가 아니다 [IS 포커스]

야구 국제대회에서 대만전 패배는 더 이상 '참사'가 아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맞대결 승리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연이은 패배로 위기감이 감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만전을 3-6으로 패했다.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목표로 1차전 대만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 고영표(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의 부진과 산발 3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 속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한국 야구가 대만에 발목이 잡힌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프로선수가 참가한 최근 6번의 국제대회 맞대결 전적이 2승 4패(역대 26승 27패)에 머문다. 이 기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예선과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023년 항저우 AG 예선에서 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3경기 중 2경기가 완봉패. 27이닝 동안 단 1점(총 실점 13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항저우 AG 결승전과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회 패배로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한 구단 관계자는 "대만의 기량을 무시하기 어렵다. 확 달라진 모습이 눈에 보인다"라며 놀라워했다. 13일 맞대결에서 대만은 2회를 '다득점 이닝'으로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천웨이의 만루 홈런과 천제슈엔의 2점 홈런으로 6점을 뽑았는데 대량 득점의 바탕을 그린 건 정확도 높은 타격이었다. KBO리그 최정상급 제구를 갖춘 고영표의 결정구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받아쳤다. 장타에 의존하며 변화구에 약점을 보인 과거 대만 타자들이 아니었다. 5회부터 가동된 대마의 불펜은 5명의 투수가 한국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대만 야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 자국 리그 수준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최근 KBO리그에서 활약한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 라이언 카펜터(전 한화 이글스) 숀 모리만도(전 SSG 랜더스) 등이 CPBL 출신. 올 시즌에도 지난 6월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된 라이언 와이스(한화)가 시즌을 완주하기도 했다. 과거 CPBL 출신과 계약하는 걸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자국에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꾸준히 상대하니 국제대회 경쟁력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한국 야구의 정체를 얘기하는 관계자도 적지 않다.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등 국제대회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항저우 대회에서 AG 4연패를 달성했지만, AG에는 일본이 프로 선수를 파견하지 않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해설위원은 "리그 전체의 훈련량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선수들의 기량이 하향 평준화한 느낌이다. 대만전 패배가 일회성 부진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5 05:30
프로야구

[IS 포커스] '탈삼진 신기록' 미란다는 110만 달러 상승...레이예스는 얼마 줘야 하나

너무 잘 해도 고민이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잔류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순조롭게 오프시즌 현안들을 해결하고 있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선수단 축소를 마쳤고, 2017시즌 사령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원우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지난 10일에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원중·구승민과 각각 54억원(4년), 22억원(2+2년)에 계약,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중요한 숙제를 해냈다. 외부 영입은 추이를 지켜본다.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 선에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이제 남은 현안 중 가장 어려운 숙제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이다. 롯데는 비록 2024시즌 포스트시즌(PS) 진출엔 실패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구성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입'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타점도 팀 내 유일하게 세 자릿수(111개)를 기록했다. 3시즌째 동행한 찰리 반즈도 타선 지원이 적어 9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3.35)은 리그 3위에 올랐다. '우완 정통타' 애런 윌커슨은 팀 내 최다승(12승)을 거뒀다. 협상에 진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2020시즌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던 전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입단 첫 해 연봉 대비 110만 달러 오른 190만 달러에 2021시즌 계약을 했다. 1984년 고(故) 최동원이 223개를 기록한 뒤 2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고지를 넘어섰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레이예스도 2014년 서건창 이후 10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고,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를 넘어섰다.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넘긴 어려워 보이지만, 투표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반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MLB닷컴이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일단 반즈의 최우선 순위는 MLB 보장 계약이다. 박준혁 단장은 외국인 세 선수에 대해 "모두 재계약 방침"이라고 전하면서도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의 고과를 인정하고 있기에 '무조건 잡는다'라며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우선순위, 플랜B를 마련하고 대응하는 게 당연한 상황. 2024시즌 뛴 롯데 외국인들이 2025시즌에도 사직구장을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1 17:25
스포츠일반

‘3연패 끊는다’ UFC 정다운, 계체 통과→29일 출격…모이카노 vs 생드니 메인 에벤트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UFC 파이터 브누아 생드니(28∙프랑스)가 파리를 수호할 준비를 마쳤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2위 생드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모이카노 vs 생드니’ 계체에서 70.8kg으로 라이트급(70.3kg)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원정전에 나서는 랭킹 11위 헤나토 모이카노(35∙브라질)도 같은 몸무게로 결전 준비를 끝냈다. 생드니(13승 2패 1무효)와 모이카노(19승 1무 5패)는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프랑스를 지킨다. ‘전쟁의 신’ 생드니는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대 테러리스트 작전을 수행했다. 2016년 말리 공화국 팀북투에서 과도 정부를 도와 테러리스트를 몰아낸 뒤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경호하기도 했다. 이제 첫 UFC 메인 이벤트에 나서 프랑스 국민들에게 승전보를 전하려 한다. 침공자 모이카노는 이미 프랑스 팬들의 야유를 예상하고 있다. 그는 “팬들에게 사랑받을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고, 필요도 없다. 난 증오를 원한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초반엔 큰 함성이 들리겠지만 내가 타격, 그래플링에서 이기기 시작하는 순간 관중들은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생드니는 유도 검은띠에 주짓수 브라운벨트로 13승 중 9승을 서브미션으로 기록했다. 모이카노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19승 중 10승이 서브미션이다. 타격 측면에서 생드니는 KO파워가 강하고, 무에타이 블랙벨트인 모이카노는 원거리 잽과 레그킥이 좋다. 생드니는 “모이카노는 전사이기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란 걸 알고 있지만 이런 경기야말로 나를 흥분시킨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모이카노는 “생드니가 실력이 좋지만, 내가 더 잘한다”며 “난 이기러 왔고, 결코 질 생각이 없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나서는 ‘쎄다’ 정다운(30)은 93.4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상대 우마르 시(28∙프랑스) 또한 같은 체중으로 계체를 마쳤다. 정다운(15승 1무 5패)은 적지에서 커리어 첫 3연패를 끊어내려 한다. 이를 위해 미국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한국에서부터 미리 시차 적응도 시작했다. 외부 전망은 밝지 않지만 업셋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해외 도박사는 정다운의 승리 확률을 20% 이하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시는 아직 UFC에서 1전밖에 치르지 않은 신인으로 정다운과 같은 강자를 상대로 검증받지 않았다. 무패 신인이 큰 기대를 받다 UFC 베테랑에게 허무하게 꺾이는 경우는 흔하다. 승부의 관건은 레슬링이다. 시는 주로 테이크다운 이후 서브미션이나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경기를 가져간다. 아직 테이크다운이 막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는 검증된 바 없다. 중학생 때부터 배운 복싱 실력과 강력한 KO파워가 강점인 정다운이기에 상대 테이크다운을 막아낸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 정다운은 “(3연패 후) 지난 1년 동안 마음의 상처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얻어 다시 마음 편하게 시합에 나선다”며 “재밌게 경기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생드니’는 오는 9월 29일(일) 오전 3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생드니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11 헤나토 모이카노 (156) vs #12 브누아 생드니 (156) #4 나수르딘 이마보프 (186) vs #8 브렌던 앨런 (186) 윌리엄 고미스 (146) vs 조안데르송 브리투 (146) 케빈 주세 (169) vs 브라이언 배틀 (170) 모르간 샤리에르 (146) vs 가브리엘 미란다 (146) 파레스 지암 (156) vs 맷 프레볼라 (156) 언더카드 국내 중계 (tvN SPORTS/TVING 오전 3시) 이온 쿠텔라바 (205) vs 이반 에르슬란 (206) 우마르 시 (205) vs 정다운 (20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루도빗 클라인 (155) vs 루즈벨트 로버츠 (155) 테일러 라필루스 (136) vs 빈스 모랄레스 (135) 다리아 젤레즈니아코바 (135) vs #15 아일린 페레즈 (136.5)* 다니엘 바레스 (125) vs 빅토르 알타미라노 (126) 노라 코놀 (136) vs 자켈리니 카발칸티 (135) 볼라지 오키 (156) vs 크리스 던컨 (156) 김희웅 기자 2024.09.28 15:45
프로야구

레이예스, 손아섭 넘고 구단 최다 안타 신기록...PS 탈락 롯데에 유일한 희망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가 통과 지점에서 구단 최다 안타를 쳤다. 레이예스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엄상백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쳤다. 이 안타는 레이예스의 시즌 194번째 안타였다. 이는 2017시즌, 당시 롯데 소속이었던 손아섭(현 NC 다이노스)이 기록한 종전 구단 단일시즌 최다 안타(193안타)를 넘어선 기록이다. '복덩이' 외국인 선수 레이예스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353(547타수 193안타)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는 203안타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는 2014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다. 레이예스는 역대 두 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 200안타를 노린다. 2개 더 추가하며 KBO리그 1위가 된다. 128경기 체제에서 나온 기록이라, 144경기 체제인 올 시즌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수치상으론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의미 있는 기록은 썼지만, 레이예스는 웃을 수 없었다. 한 번이라도 지면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었던 롯데가 이날 KT에 1-5로 패한 것. 남은 시즌 롯데팬의 유일한 바람은 KBO리그 신기록을 소속 선수가 해주는 것이다. 원래 갖고 있던 대표 기록이었던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1984년·故 최동원·223개)은 2021시즌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였던 아리엘 미란다에 의해 깨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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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미국 ‘빌보드 200’ 40위 진입... 5세대 K팝 그룹 중 최고

보이넥스트도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공식 SNS를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미니 3집 ‘19.99’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9월 28일 자) 4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5세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통틀어 ‘빌보드 200’ 최고 순위다.보이넥스트도어는 5세대 K-팝 그룹 신기록과 더불어 3작품 연속 ‘빌보드 200’ 진입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19.99’가 기록한 40위는 미니 1집 ‘와이..’(162위)와 미니 2집 ‘하우?’(93위)의 ‘빌보드 200’ 진입 성적 대비 각각 122계단, 53계단 상승한 순위다. 특히 미니 2집 ‘하우?’가 올 4월 발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다.또한 이들은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음반을 집계하는 ‘톱 앨범 세일즈’에서 4위를 차지해 트래비스 스콧, 에미넴, 미란다 램버트의 뒤를 이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이번 음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과 일본에서 일제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신보 ‘19.99’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75만 9156장을 기록했다. 전작인 미니 2집 대비 43%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일본에서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9월 23일 자) 1위에 자리하며 전작에 이어 2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에 올랐다. 이처럼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년여 만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생활 밀착형 음악’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요즘 가장 핫한 그룹’으로 성장했다.한편 미니 3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2월 14~15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의 막을 올린다. 이어 내년 1월 30일 도쿄, 2월 2일 아이치, 8~9일 오사카, 15일 미야기, 18~19일 후쿠오카, 22~24일 가나가와, 3월 15일 싱가포르, 22일 마닐라, 29일 방콕, 4월 3일 타이베이, 6일 홍콩, 12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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