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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정년이’ 서이레 원작 작가 “K콘텐츠 확장성 느껴...낯선 이야기 계속해야” [2025 K포럼]

“플랫폼을 통한 K콘텐츠의 확장성을 실감했어요.”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tvN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는 진입장벽이 높은 생소한 소재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몸소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방법이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튜디오N 사옥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서 작가는 “‘정년이’를 시작한 이유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국극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인데,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서 작가는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의 챕터1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에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배우 정은채와 함께 참여한다.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지난 2015년 웹툰 ‘보에’로 데뷔한 서 작가는 ‘소녀행’, ‘라나’ 등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며 주로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부로 구성된 여성국극 소재의 ‘정년이’를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집필은 서 작가, 그림은 나몬 작가가 맡았다. 이후 ‘정년이’는 국립창극단 무대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 tvN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는 동시에 여성국극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렸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는다. 서 작가는 “웹툰의 주요 독자층은 2030 여성들이기 때문에 드라마 방영 전에는 이렇게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 그런데 1~2회를 보자마자 ‘이건 넓은 연령대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웹툰과 달리 드라마는 시청각적 장점이 크기 때문에, 원작보다 여성국극 무대가 더 효과적으로 전달됐다. 웹툰으로 표현하지 못한 지점을 잘 채워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플랫폼의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성의 도전, 여성들간의 연대 등 ‘정년이’의 큰 주제는 궤를 같이 했다. “여성들로만 구성된 극단이 있었다는 점, 다양한 여성들이 극단에 모여 하나의 무대를 향해 달려간다는 점이 드라마에도 잘 드러났어요. 여성이 남성을 연기한다는 점도 제가 여성국극에 빠지게 된 부분이었는데, 정은채 배우가 이를 멋있게 연기해줬죠.” 다만 서 작가는 “드라마는 그 시대 배경에서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한 소녀, 즉 정년이에게 무게중심이 쏠린 것과 달리 웹툰에서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더 확 비틀고 싶었다”고 차이점을 짚기도 했다. “정년이를 포함한 여성 캐릭터들의 젠더 무법자적인 면모를 더 강조하고 싶었어요. 관객들은 여성이 억압받는 시대 속에서 여성국극 무대를 보고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여성인데 남성처럼 세상을 호령하는구나’라고 느껴요. 다른 세상을 꿈 꾸며 그 시대에 고정된 성 역할을 뛰어넘는 모습인데, ‘정년이’를 보는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같은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죠.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는 것까지도 표현해 그 지점을 극대화하려 했어요.” 서 작가는 원작의 퀴어 코드가 드라마에는 담기지 않은 것에 “솔직히 원작자로서 아쉽다”면서도 플랫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정년이’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이제 제작진과 배우들의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타깃층도 다르고, 대중에게 소구되는 지점도 다르죠. 모든 콘텐츠에서는 만드는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녹아있듯, 드라마 ‘정년이’에도 감독님과 작가님이 하려는 얘기가 원작과 다를 수 있죠. 그럼에도 어느 한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을 만났을 때 그 작품은 분절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면으로 새롭게 확장되고, 파급력이 커져 이야기의 힘이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정년이’는 K콘텐츠 업계에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낯선 소재임에도 대중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K콘텐츠의 이야기가 더 다채로워질 수 있는 지점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은 여전히 활발하다. 그만큼 원작의 이야기는 K콘텐츠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서 작가는 “‘정년이’의 성공 덕에 앞으로도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구나 하는 힘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미등록 이주 아동 문제와 관련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들여다 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대중의 공감을 사는 것이 숙제”라면서 이는 K콘텐츠의 발전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결국 콘텐츠는 대중의 공감을 자극해야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면 그렇지 않은 이야기보다 대중의 공감을 사는 게 쉽지 않지만, 성공한다면 공감의 토대를 더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해요. K포럼에서는 웹툰 ‘정년이’가 다른 플랫폼을 만나 어떤 시너지를 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공감대를 확보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05:45
프로야구

1명 짐 싸고, 2명 장기 재활...키움 2025 개막전 외국인 삼총사가 모두 사라졌다 [IS 포커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삼총사가 1군에서 모두 사라졌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같은 왼손 투수 라클란 웰스를 연봉 3만 달러(4100만원)에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로젠버그는 지난 8일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로젠버그가 왼 고관절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등판 후) 이틀이 지났는데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어 로테이션 소화가 어려울 거 같아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지난 6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왼 고관절 통증으로 5이닝 동안 79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 감독은 "지금은 치료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검진 결과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으로 회복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이로써 3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출전했던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모두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키움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투수 1명, 야수 2명(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두 외국인 야수가 나란히 부진했다. 선발진 붕괴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자 파격적인 결정을 취소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라울 알칸타라 영입을 발표하며 푸이그를 방출했다. 푸이그는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고, 40경기에서 타율 0.212 6홈런 20타점으로 부진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카디네스는 앞서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운 적도 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지만, 4월 초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타격감이 떨어졌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38 5홈런 25타점으로 방출된 푸이그와 별반 성적 차이가 없다. 결국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29)을 영입했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아직 1군 엔트리 미등록 상태다. 웰스는 오는 13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선수단 합류는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된다.현재 키움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교체 선수로 영입된 알칸타라가 유일하다. 키움이 올 시즌 최하위로 처진 이유 중에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부진이 한몫한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7:52
프로축구

광주FC '황당 행정 실수'로 올 시즌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상태였다...향후 논란 불씨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외국인 선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행정 처리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연대기여금을 미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FIFA는 광주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는 해당 업무 담당자가 휴직 중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이 사실조차 오랜 기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광주는 최근에야 연대기여금 미납과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사실을 인지했다.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FIFA에 납부해야 하는 연대기여금을 미납했다. 연대기여금이란 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다. 행정적으로 이 돈은 구단이 FIFA에 납부하고, FIFA가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사니의 연대기여금은 3000달러(420만원)다. 광주의 해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광주가 FIFA의 가상계좌로 연대기여금을 송금할 때 입금을 해도 반환되는 오류가 계속됐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담당자가 9월 휴직에 들어갔다. 광주 구단은 해당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연대기여금이 미납 상태가 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FIFA 징계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FIFA 징계 공문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거쳐 대한축구협회로 전해지고, 축구협회가 해당 구단에 공문을 전달한다. 그러나 광주는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 중인 상태로 담당자의 이메일로 징계 통보를 받았기에 이조차 열어보지도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관례적으로 축구협회는 프로구단에 대한 징계 사실을 이메일로 전달할 때 프로축구연맹에도 참조를 걸어서 함께 전달하는데, 이번에는 프로축구연맹 참조가 들어가지 않았다. 축구협회도 징계 공문 이메일을 '전달'만 했을 뿐 내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광주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는데, 모두 축구협회 선수 등록 시스템을 통해 문제 없이 등록됐다. 최근에야 연대기여금 미납과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사실을 인지했다.일단 광주가 FIFA에 3000달러를 보내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푸는 게 우선 과제다. 그러면 징계는 즉시 풀린다.문제는 광주가 지금까지 소화한 K리그1 13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의 결과를 인정할지 여부다. 이미 일부 구단에서는 광주가 미등록 선수로 경기에 나선 만큼, 해당 경기가 다 몰수패 처리돼야 하는 게 아니냐며 프로연맹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연맹 관계자는 "징계가 내려진 상태에서 선수 등록을 받아 준 축구협회가 이 상황에 대해 어떤 유권해석을 내릴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프로연맹 관계자는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있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몰수패로 결론이 난 경우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더군다나 광주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도 치른터라 AFC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행정 실수 과정은 광주FC를 비롯해 한국 축구 행정의 부실한 민낯을 드러낸 부끄러운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이은경 기자 2025.05.15 18:45
프로야구

[IS 이슈] MLB 강타한 '어뢰 배트', 올해 KBO리그에선 볼 수 없다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한, 이른바 '어뢰 배트(torpedo bats)'를 올 시즌 KBO리그에선 보기 힘들 전망이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시즌 중 갑자기 새로운 배트를 도입하면 자칫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을 치른 MLB에선 '어뢰 배트'가 화제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 출신인 애런 린하르트(현 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가 고안한 이 배트는 MLB 규정(지름 2.61인치, 길이 42인치)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배트 중심 부분인 스위트스폿(sweet spot)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뉴욕 양키스 타격 분석가 출신 린하르트가 앤서니 볼피(양키스)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한 뒤 배트 특정 부위에 공이 많이 맞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를 토대로 공과의 접촉이 많은 부분에 나무와 질량을 극대화해 배트의 무게 중심을 이동한 것이다. 배트 손잡이 쪽으로 스위트스폿이 내려오면서 모양이 흡사 볼링핀을 닮았다. 그뿐만 아니라 어뢰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관련 별명이 붙었다. 효과는 만점이다. 주요 타자들이 '어뢰 배트'를 사용 중인 양키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홈런 15개를 쏟아냈다.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 레즈)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등 너나 할 거 없이 '어뢰 배트'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BO리그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KBO리그에서 '어뢰 배트'를 사용하려면 KBO 규칙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게 먼저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신규 배트 승인을 위해) 시즌 중 규칙위원회가 열릴 수는 있다. 하지만 (혼란을 가중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새로운 배트를 도입한다고 발표하기 어렵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조사하고 검사도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가 '미등록 배트'를 소지할 경우 이와 관련해 규칙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경우가 왕왕 있으나 '어뢰 배트'는 차원이 다른 얘기다. 현재 MLB에선 관련 배트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사안이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타격 시 팔에 전달되는 충격이 달라지는 만큼 특정 부상과 연결 짓는 시선도 꽤 있다. 다만 KBO 공식야구규칙 3.02 배트(a)에는 '배트의 겉면이 고른 둥근 나무로 만들어야 하며 굵기는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이 2.61인치(6.63㎝) 이하, 길이는 42인치(106.7㎝) 이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MLB처럼 규격만 잘 지킨다면 '어뢰 배트'를 사용하는 게 문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A 구단 관계자는 "'어뢰 배트'가 들어오면 가뜩이나 어려운 투수들이 더욱 난처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2 11:51
뮤직

‘SM 신인 걸 그룹’ 하츠투하츠, 비주얼 구멍 없다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 그룹 하츠투하츠의 비주얼이 화제다.지난 5일 오후 6시 유튜브 하츠투하츠 채널을 통해 오픈된 셀피 비디오는 여덟 멤버들의 쿨한 비주얼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특히 이번 셀피 비디오는 유튜브에 직접 노출되거나 검색되지 않고 제공되는 링크로만 볼 수 있는 미등록 기능을 활용했다. 앞서 공개된 그룹콜 영상 마지막 부분에 셀피 비디오 링크를 삽입, 멤버들의 시크릿 모멘트를 글로벌 팬들과 공유해 친밀감을 더하고 있다.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총 8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하츠투하츠는 2월 24일 첫 싱글 ‘더 체이스를 발매한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하츠투하츠 데뷔 팬 쇼케이스 <체이스 아워 하츠>’도 개최한다.한편, 하츠투하츠 첫 싱글 ‘더 체이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 총 2곡이 수록되어 있다. 2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6 09:34
프로농구

김주성 감독 "후반 리바운드 덜 뺏기고 더 잡은 게 승리 요인" [IS 승장]

원주 DB가 놓칠 뻔한 승리를 가까스로 잡았다. 전반 열세였던 리바운드 대결에서 후반 따라간 덕분이다.DB는 16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홈경기를 72-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DB는 정규리그 단독 6위에 오르며 6강 경쟁을 이어갔다.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DB는 3쿼터 초반까지 14점 차로 리드했으나 이후 3점슛 4방을 연달아 허용하며 끝내 역전까지 KT에 허락했다. 전반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내주며 골밑 단속에 어려움을 겪은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대신 후반은 위기 속에서도 리바운드 대결에서 쫓아간 게 역전의 발판이 됐다. DB는 후반 공격 리바운드 8개(KT 6개), 총 22개(KT 18개)로 골밑 대결에서 우세를 점했다. 결국 경기 막판 알바노와 강상재의 활약으로 역전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전반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뺏기면서 더 달아날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리바운드를 덜 뺏겼고, 우리가 더 잡았던 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짚었다.김주성 감독은 3쿼터 역전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이 수비에서 혼선이 오고, 로테이션에도 문제가 조금 생겼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슛을 허용했다"며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잘해주니 선수들이 자신있게 던져도 되는데, 슛이 제대로 안 들어가면서 리바운드 타이밍과도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공 처리가 안 되면서 경기가 좀 뻑뻑하게 진행된 것 같다"고 했다. 김 감감독은 "그래도 상대가 외국인 선수 한 명(이스마엘 로메로 미등록 상태)가 없는 상태라 우리가 골밑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서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돌아봤다.한편 DB는 이틀 더 홈에서 쉰 후 19일부터 4일간 홈 3경기를 소화한다. 김주성 감독은 "그나마 홈경기라 이동 거리가 없어 나을 것 같다. 주전 선수들이 현재 30분 이상씩을 충분히 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3경기도 체력 부담이 있다고 보는 것보단 체력을 늘려갈 시간이라 생각하고 싶다. 물론 연전이라 식스맨들도 활용하겠지만,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30분 초반에서 조절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원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6 21:31
프로농구

송영진 감독 "선수들 열심히 뛰어줘...마지막 위기 관리 못한 내 탓" [IS 패장]

2옵션 외국인 선수도, 에이스도 없이 분전한 수원 KT가 막판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KT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66-72로 패했다. 공동 3위를 노렸던 KT는 이날 패배로 4위에 머물렀다.14점 차를 뒤집고 리드를 잡았던 경기이기에 결과가 뼈아팠다. KT는 3쿼터 초반 14점 차 열세 상황에서 3점슛 4개를 연달아 꽂았고, 역전까지 이뤄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4점 차를 앞설 때 이선 알바노에게 동점을 허락했고, 강상재에게 역전까지 내줬다. 이후에도 KT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마무리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마지막에 감독인 내가 위기 관리를 못해서 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송 감독은 3쿼터 역전을 만들었던 부분에 대해선 "상대 오펜스에 맞춰 디펜스를 정리했던 게 맞았다. 그 덕분에 선수들이 활발하게 뛰면서 경기가 풀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4쿼터 역전 원인 중 하나는 주축 선수 공백에 따른 체력 문제다. KT는 이날 에이스 허훈, 센터 이두원, 교체 외국인 선수 이스마엘 로메로가 부상과 미등록으로 자리를 비웠다. 자연히 센터 하윤기, 1옵션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의 부담이 컸다. 송영진 감독은 "공격 옵션에서 (전력 공백 영향도) 분명 존재한다"며 "윤기도 아직 몸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체력 관리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은 있다"고 답했다.결국 남은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송영진 감독은 "어쨌든 윤기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와야 할 것 같다. 슛 밸런스를 잡고 나아질 선수가 현재로서는 윤기가 유일하다. 윤기가 좀 더 안정적으로 슛을 해줘야 한다. 또 다른 선수들도 공격에 가담해줘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원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6 21:22
프로야구

"퇴장 조치가 맞다" 엔트리 미등록 박경수, 더그아웃 출입 논란 [IS 이슈]

베테랑 박경수(40·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 더그아웃 출입이 막힌다.지난 9일 열린 LG 트윈스와 KT의 준PO 4차전에선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박경수가 KT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준PO 엔트리(30명)에서 제외된 박경수의 더그아웃 출입은 규정상 불가하다.KBO리그는 경기 중 더그아웃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엄격히 제한한다. 정규시즌의 경우 감독 1명, 코치 9명, 현역 선수(엔트리) 28명, 매니저 1명, 트레이너 2명, 기록원 1명, 홍보 1명, 통역 3명 등 46명이다. 통역의 경우 필요시 사전 신청하면 최대 2명 이내 추가할 수 있지만, 나머지 인원은 아니다. 준PO는 정규시즌과 달리 엔트리가 30명으로 2명 늘어나기 때문에 더그아웃에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48명이다. 현장에선 "상대 팀이 용인하면 더그아웃 출입이 가능한 것 아닌가"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박경수가 더그아웃에 나오는 걸) 모니터링했다. 엔트리 미등록 선수가 더그아웃에 있으면 심판이 퇴장 조치하는 게 맞다"며 "(규정상) 안 되기 때문에 상대 구단에 양해를 구하더라도 의미 없다"라고 말했다. LG 구단 측은 "박경수의 더그아웃 출입과 관련해 공유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다.2010년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선 엔트리에 없는 양준혁을 더그아웃에 두겠다는 선동열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이를 반대하는 김성근 당시 SK 와이번스 감독이 정면충돌하기도 했다. 그 결과 "원칙은 원칙"이라며 불허 입장을 밝힌 김 감독의 뜻대로 양준혁은 KS 더그아웃에 앉지 못했다. 이처럼 포스트시즌(PS)에서 미등록 선수의 더그아웃 출입은 만만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최근엔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지난 8월 이후 KBO가 각 구단에 관련 내용을 재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랜더스가 베테랑 추신수(42)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은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추신수는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말미 대부분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한 뒤 무려 13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그아웃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에 1군 엔트리를 지켰다. 다만 관련 규정을 위반하더라도 처벌 항목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경기 중 심판이 엔트리 미등록 선수의 더그아웃 출입을 계속 체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 구단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 KT 구단 관계자는 "박경수가 계속 더그아웃 뒤에 있었는데 경기가 치열해지다 보니까 앞으로 나왔던 거 같다. 팀의 주장이다 보니 그랬던 거 같은데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모니터링하면서 세심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0 11:23
프로야구

"엔트리 본인 고사" 4월 2일 이후 자취 감춘 박경수, 5위 결정전 이어 WC 결정전도 제외 [IS 피플]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40·KT 위즈)의 '가을 시계'는 멈춘 걸까.박경수는 2일부터 치러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뛰지 못한다. 이강철 KT 감독이 지난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을 승리한 뒤 발표한 WC 결정전 엔트리에서 그의 이름을 뺐기 때문이다. KT는 투수 14명·포수 2명·내야수 8명·외야수 6명으로 WC 엔트리(30명)를 꾸렸다. 박경수의 주 포지션인 2루수는 오윤석과 김상수·천성호 등이 지킨다.올 시즌 뒤 은퇴 예정인 박경수는 지난 4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재등록 없이 정규시즌을 마쳤다. 1군 출전은 지난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대수비가 마지막. 시즌 5경기에 출전, 총 세 타석(3타수 2안타)을 소화했는데 선발로 경기를 뛴 건 지난해 10월 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다만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아 가을 야구 쓰임새가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했다. 하지만 결론은 '엔트리 미등록'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5위 결정전에 앞서 '박경수의 엔트리 등록'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안 그래도 (인터뷰실에) 오다 만났는데 절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며 "(9월) 확대 엔트리부터 넣으려고 했는데 자기가 볼 때 아닌 거 같다며 본인이 고사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확대 엔트리 때 쓰려고 했다. 그만한 선수가 없다"며 "하지만 본인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해 생각을 받아줬다.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일정이) 마지막에 타이트하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여유가 있었으면 박경수의 은퇴 타석을 만들어줄 수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는 의미였다. 박경수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강철 감독의 뉘앙스를 고려하면 박경수의 가을 야구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실제 WC 결정전 엔트리에서도 빠져 향후 PS 시리즈에서도 추가 발탁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감독은 본인의 선택 못지않게 선수의 '판단'을 중요시한다. 성남고를 졸업한 박경수는 2003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 시절엔 '미완의 대기'였으나 2015년 자유계약선수(FA)로 KT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2021년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통산 성적은 2043경기 타율 0.249(1396안타) 161홈런 719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02 07:01
프로농구

WKBL, 2024~25 신인 선수 드래프트 오는 8월 20일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8월 20일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WKBL은 17일 "오는 8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주목할 건 행사명이다. 그간 국내 신인 선발 시 '신입 선수 선발회'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올시즌부터는 이를 '신인 선수 드래프트'로 변경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등 연맹 내 타 행사 명칭과의 통일성을 위해서다.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자(▲고교 졸업 예정 및 고교 졸업 선수, ▲대학 재학 및 졸업 예정 선수 ▲실업팀 소속 선수 ▲대한민국농구협회 미등록 고교졸업예정자 및 고교졸업자) 및 외국국적동포(▲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 이력이 없는 선수도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신인 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 접수는 23일 13시부터 8월 1일 16시까지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도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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