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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7년만 라즈베리필드로 컴백… “선입견 없었으면” [일문일답]

가수 소이가 라즈베리필드라는 이름으로 7년 만에 돌아왔다.라즈베리필드는 지난 7일 글로벌 뮤직 플랫폼 AURORA(오로라)와 함께 전 세계 모든 음원사이트에 새 디지털 싱글 ‘컴 플레이 위드 미’(Come Play With Me)를 발매했다.신곡 ‘컴 플레이 위드 미’는 길 잃은 모든 꿈꾸는 자들을 위해, 부디 우리의 빛이 서로의 길을 비춰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완성된 곡으로, 라즈베리필드가 직접 보컬과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차분하고 잔잔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노랫말에 라즈베리필드의 담백하고 청아한 보이스가 얹어져 극강의 감성을 자극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이 곡은 많은 리스너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라즈베리필드는 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더 친숙하다. 소이는 1999년 티티마 1집 앨범 ‘인 더 시’로 가요계 데뷔한 이후 걸그룹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감독, 작가, 배우, MC, 예능인, 그리고 14년 차 인디밴드 리더 겸 메인보컬 등 수많은 직업과 수식어를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라즈베리필드는 비틀스의 명곡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를 오마주해 지은 활동명으로, 라즈베리필드로서 들려줄 소이의 음악적 세계관에 이유 있는 기대가 쏠린다.또한 오로라 추천 아티스트 프로젝트 AURORA FAME(오로라 페임) 첫 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오로라의 공식 채널들을 통해 인터뷰와 숏폼 영상 등이 공개된다. 이하 라즈베리필드 일문일답 -7년 만에 컴백이다. 근황과 소감은?그동안 여러 영화, 드라마에서 연기도 하고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며 지냈다. 음악도 틈틈이 만들고 있었는데 발매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라즈베리필드가 소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배우로, 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이의 근황도 궁금하다.알고 들어 주시는 분들도, 모르고 들어 주시는 분들도 모두 소중하다. 사실 처음 내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밴드명으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리스너들이 선입견 없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배우로 지난 7년간 개인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연극 ‘추남, 미녀’로 처음 2인 극에 도전했고 좋아하는 여러 감독님들이랑 작업도 많이 하면서 배우의 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많이 했다. 연출작으로는 ‘리바운드’, ‘마이에그즈’ 등을 만들었는데 정말 힘들지만 재밌었다. 특히 여러 영화제에 초청받아서 보람이 있었다.-한동안 다시 ‘소이, 김소이’ 라는 이름으로 OST나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그러다 이렇게 1인 밴드로 다시 돌아왔다. 계획이 있는 행보인 것 같은데?마지막으로 라즈베리필드로 음원을 낸 게 7년 전이더라. 시간이 너무 빠르다. 매해 초 ‘올해에는 노래를 발매해야지’ 계획했는데 그게 7번의 다짐 끝에 이뤄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을 하는 것에 있어서 슬럼프가 왔다. 노래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더라. 그게 꽤 오래갔는데 ‘Come Play With Me’를 완성시키면서 좀 벗어나게 됐다. 엔진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곡 소개를 하자면?미국에 3개월 동안 머물렀을 때 음악 동료인 Jimmy Lee 와 데모 작업을 했다. 그 당시에는 베드룸 팝이라는 장르가 있는지 몰랐는데 해지는 저녁 들판에 누워 있는 듯한 몽환적인 사운드를 원했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느낌으로 dreamer 들에게 헌사 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데모를 만들고 한참을 묻어 두었다가 한국에서 조규찬 선배님과 다시 작업을 시작하면서 좀 더 보완을 시켰다. -리스닝 포인트는?곡이 점층적이다. 가사는 다소 반복되지만 사운드로 이야기를 강화하는데 그게 마지막 구간에서 하나의 주제로 달려가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노래하는 가사가 곧 그 주제이길 원했는데 잘 구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크레딧을 보니 익숙한 이름(조규찬)이 보인다.정말 천재 뮤지션이라고 생각되는 분이다. 작업하면서 여러 번 말문이 막혔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세련된 감각을 갖고 계신 선배님이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는데 어느 순간 형부가 되셔서 가까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예술가로 삶을 대하는 자세,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배운다. 마흔이 넘어 아직도 배울 게 많다니! 예술은 정말 어렵고 재밌다. -마지막 코러스가 나오기 전 브리지를 제외하면 모두 영어 가사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먼저 영어 가사로 완성 시키고 차후에 한글 가사를 더했다. 한글 가사보다 영어 가사를 짓는 게 개인적으로 더 쉽다. 하지만 한글 가사가 더 아름답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적인 표현이 영어 보다 훨씬 깊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쓸 수 없고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언어와 발음에서 오는 힘이 있다. 이 곡을 들으면 묘한 향수가 느껴지고 따뜻하다.누구든 무엇을 느끼든 그게 정답이다. 처음에 반복되는 가사 중에 우리의 옛 모습을 기억해 달라는 가사가 있는데 처음 꿈을 꾸기 시작한 ‘순수’를 염두에 두고 썼다. 묘한 향수가 느껴졌다면 나의 마음이 전해졌다는 뜻이라서 정말 기쁘다. -뮤직비디오가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직접 소개해 달라.해방촌에서 찍었는데 무척 아름답게 찍혀서 해방촌을 위한 연서로 느껴졌다.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이 영상이 시(poem)적이었으면 했다. 드러내지 않으면서 무언가 꽉 담긴 느낌. 감독님이 워낙 미장센을 잘 찍으시고 배우님들도 얼굴이 곧 서사라서 그 느낌이 잘 표현됐다. 만족스럽다.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스포한다면?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뮤지션들을 존경한다. 대단하다. 나에게 ‘10곡 이상 담긴 앨범을 낼 수 있습니까’ 묻는다면 도망갈 것 같다. 하지만 노래는 계속 만들고 있고 하나씩 세상에 선보이다 보면 또 달라지지 않을까? 미래의 김소이 힘내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음 싱글은 7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이 시대에 노래가 힘이 있을까, 감히 누군가의 세상을, 그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뮤지션들이 내놓은 노래는 나를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게 한다. 노래는 시대를 불문하고 힘이 있다. 나의 이 작은 노래도 손끝만 한 힘으로 너의 세계에 도달하길 바라.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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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빨래방에서 이렇게 힙할 일? 동현배도 "귀여운 누나" 인정~

티티마 출신 배우 겸 뮤지션 김소이가 동안 미모 폭발하는 근황샷을 공개했다. 소이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된 세탁기 고장남"이라며 빨래방에서 찍은 셀카를 대거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초록색 귀여운 핫팬츠에 초록색 모자를 쓰고 빨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힙한 매력을 과시했다. 소이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빨래방에서도 힙하시네요", "패션 센스 무엇? 모자 너무 귀여워요", "언니는 세탁기 고장나도 힙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소이와 함께 최근 연극 '임대 아파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빅뱅 태양 형이자 배우인 동현배 역시 "귀여운 누나"라며 김소이르 응원했다. 한편 고려대 중문과 출신이자, 걸그룹 티티마로 활동했던 김소이는 배우, 뮤지션, 감독,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들꽃영화상 심사위원으로 나선 것은 물론, 최근 영화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황동석 연출)에 출연해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또한 이달 초 막을 내린, 연극 ‘임대 아파트’에서 사랑에 올인하는 일본인 유까 역할을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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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부국제 첫 배우전 성황리에 마쳐.."스태프와 류덕환에게 감사"

김소이가 생애 첫 배우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지난 7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의 ‘커뮤니티 비프’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 ‘Day X Day 김소이 배우전-언제나 꿈을 꾸어요’에 참석했다. 관객과 영화인이 직접 소통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뮤니티 비프’는 올해 배우, 역사, 젠더 등 특정 주제나 공통점을 지닌 영화를 모아서 집중 탐구하는 기획전인 ‘Day X Day’를 준비했다. 이 중 김소이가 직접 출연한 물론 감독, 제작자로 나선 ‘마이에그즈’, ‘리바운드’. ‘검지 손가락’ 등 세 편이 ‘김소이 배우전’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7일 부산광역시 중구 롯데시네마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 이날 김소이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과 영화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약 10년에 걸쳐 만든 세 작품에서 그는 배우로서, 창작자로서, 여성으로서,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김소이는 “세상이 정해 놓은 동그라미에 세모인 본인의 모습이 억지로 끼워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모든 분들께, ‘우리는 루저가 아니다’라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처음 연출을 시작한 계기와 과정을 이야기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연출자를 믿고 참여해준 '검지손가락'의 모든 스태프와 배우 류덕환이 없었으면 가능하지 못 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라즈베리필드로 활동하는 뮤지션이기도 한 김소이는 이 자리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마이에그즈’ 주제곡을 불러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생애 첫 배우전을 성황리에 마친 김소이는 9일부터 배우로 참여한 영화 ‘컨버세이션’(김덕중 감독)을 통해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계속 이어가며 관객들을 만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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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부국제'서 4개 작품으로 영화팬들과 만난다! "생애 첫 배우전, 영광"

배우 겸 감독 김소이가 10월 6일부터 열리는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받아 종횡무진 활약한다.김소이가 출연한 영화 ‘컨버세이션’(김덕중 감독)이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것은 물론, 직접 감독-각본-제작으로 참여한 영화 세 편이 상영되는 ‘김소이 배우전’이 열려 무려 4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을 만나게 된 것. 특히 관객이 주도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비프 Day X Day, 커비배우전’에서는 김소이와 함께 전여빈, 엄태구가 ‘배우전’을 열게 돼 부산에 모인 영화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김소이는 뮤지션, 배우, 감독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배우전에서는 ‘언제나 꿈꾸며 살아요’라는 타이틀로 영화 ‘마이에그즈’(2020), ‘리바운드’(2019), ‘검지손가락’(2011)을 선보인다. 첫 연출작인 ‘검지손가락’은 류덕환과 함께 출연해 김소이만의 감성을 담아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제작, 각본, 출연을 맡은 ‘리바운드’는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초단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마이에그즈’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에도 초청되어 수작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김소이가 연출, 각본, 출연까지 했다. 김소이는 “생애 첫 배우전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지치지 않고 꿈을 꾸고 무언가 계속 만들어 온 게 참 다행인 순간이다. 꿈이 있는 모든 분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이 자리를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김소이는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컨버세이션’에서는 조은지, 박종환, 곽민규와 함께 열연을 펼쳤으며, 오는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과의 대화 등 각종 행사를 소화할 계획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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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마이에그즈' 티저 공개...재기발랄함 넘치는 영상미+근황샷

배우 겸 뮤지션 김소이가 영화감독으로 나선 단편 '마이에그즈'가 9일 정식 공개를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김소이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 주연 배우로 나선 '마이에그즈' 티저를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놨다.이 영상에서 김소이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어머니와 메신저로 톡을 나누다 SNS에 조카 사진을 보고 댓글을 달다가 버스를 놓치는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해 공감대를 형성했다.영상과 함께 김소이는 "10월 9일 반지하살롱 공식 유튜브에서 만나보세요"라며 '마이에그즈' 홍보글을 올렸다.한편 '마이에그즈'는 비혼주의 여성들이 난자 냉동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코믹 소동극이다. 김소이 외에 배우 안민영, 우연서, 심우성, 김영택 등이 출연한다.'마이에그즈' 외에도 김소이는 인스타그램에 다양한 근황 사진을 센스 있게 촬영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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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김소이, 조선 기생 허산옥 변신 "꽃다운 사람들 지지 않길"

배우 겸 뮤지션 김소이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김소이는 최근 개봉한 한국 창작 뮤지컬 영화 ‘어게인(조창열 감독)’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중 김소이는 조선 시대 마지막 기생으로 불리는 남전 허산옥 역을 맡았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40대에 화가로 데뷔했고 한정식 집을 운영하며 예술인들을 후원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어게인’ 제작진은 “창작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김소이가 연기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소이가 자신만의 매력과 재능을 잘 살려 허산옥이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줬다”고 밝혔다. 김소이는 그동안 '폭력의 씨앗', '프랑스 영화처럼' 등을 통해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영화 ‘마이에그즈’, ‘리바운드’ 등을 통해 각본, 연출, 제작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소이는 “시대를 앞선 종합예술인이자 연주를 각성시키는 뮤즈로서 허산옥 선생님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어게인’ 속 앙상블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시퀀스와 더불어 여주인공 연주(김예은)와 듀엣으로 부른 곡 ‘꽃바라기’에서는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두 여배우가 ‘꽃바라기’를 부른 뒤, 마지막에 ‘지지마’라는 대사를 김소이가 전하는데, 이는 김소이가 현장에서 “꼭 넣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만든 대사라는 후문이다. 김소이는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시련이 와도 ‘지지 말라’는 뜻으로 당시 대사를 만들었다. 꽃다운 사람들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진심을 표했다. 한편 ‘어게인’은 10년째 조연출을 했지만 입봉이 좌절된 ‘연주’가 고향에 내려와 마지막 권번 기생 허산옥을 발견하면서 예술적 영감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힐링 뮤지컬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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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영화 '어게인'으로 스크린 컴백...조선시대 마지막 기생의 삶 연기

배우 겸 뮤지션 김소이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김소이는 최근 개봉한 한국 창작 뮤지컬 영화 ‘어게인’에 출연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중 그는 조선 시대 마지막 기생으로 불리는 남전 허산옥 역을 맡았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40대에 화가로 데뷔했고 한정식 집을 운영하며 예술인들을 후원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어게인’ 제작진은 “창작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김소이가 연기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소이가 자신만의 매력과 재능을 잘 살려 허산옥이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줬다”고 밝혔다.김소이는 그동안 '폭력의 씨앗', '프랑스 영화처럼' 등을 통해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최근에는 영화 ‘마이에그즈’, ‘리바운드’ 등을 통해 각본, 연출, 제작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김소이는 “시대를 앞선 종합예술인이자 연주를 각성시키는 뮤즈로서 허산옥 선생님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어게인’ 속 앙상블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시퀀스와 더불어 여주인공 연주(김예은)와 듀엣으로 부른 곡 ‘꽃바라기’에서는 직접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두 여배우가 ‘꽃바라기’를 부른 뒤, 마지막에 ‘지지마’라는 대사를 김소이가 전하는데, 이는 김소이가 현장에서 “꼭 넣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만든 대사.김소이는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시련이 와도 ‘지지 말라’는 뜻으로 당시 대사를 만들었다. 꽃다운 사람들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한편 영화 ‘어게인’(감독 조창열)은 10년째 조연출을 했지만 입봉이 좌절된 ‘연주’가 고향에 내려와 마지막 권번 기생 허산옥을 발견하면서 예술적 영감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힐링 뮤지컬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최주원 기자 2020.08.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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