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경제

재계 큰 어른 구자경 LG 명예회장, 마지막 길도 소박

재계 큰 어른인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도 소박했다. 94세 일기로 14일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생전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외부 조화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보낸 것만 놓였다. 조문은 범LG가 구씨 일가와 동업 관계였던 허씨 일가, 일부 정·재계 인사에 한해 받았다.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 2대 회장을 맡아 25년 간 LG그룹의 글로벌 기틀을 마련했다. 은퇴 이후에는 충남 천안시 성환에 있는 연암대학교의 농장에 머물며 평범한 자연인으로 소박한 삶을 삶았다. 고인의 발인은 17일 오전이며 유해는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다. 2019.12.16 07:00
연예

위드컬쳐 이경선 대표, UN해비타트 상임이사-한국위원 임명

문화마케팅 기업 위드컬처 이경선 대표가 UN해비타트 상임이사-한국위원으로 임명되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이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엔(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식에 상임이사이자 한국위원으로 임명되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종민, 홍영표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등 많은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이어갔다.저성장 지구환경위기 시대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써 ‘새로운 도시 의제’를 제시하는 유엔 해비타트는 도시 문제의 해결을 국가주도가 아닌 지역 중심 방식으로 관점을 전환하여 ‘주거, 환경, 경제, 도시재생, 문화‘이 다섯 가지 사회 문제에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이에 공주. 평창, 충주, 홍천의 도시재생 사업, 을지로, 도봉구, 마포구, 성동구 마을 관광 상품 개발 등 수많은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서울시 브랜드 위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저출생/고령 사회 극복 캠페인 ‘우리 함께 행복한 쇼’를 운영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온 이경선 대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유엔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For a Better Urban Future)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도시’(Cities for All)를 목표로 하면서 전 세계 청년과 도시정책을 전담 관장하는 UN 산하 국제기구다.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로 유엔 해비타트 본부의 인준을 받아 5월 설립, 박수현 전 의원이 한국위원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한편 ‘위드컬처’는 국내 1세대 문화마케팅 전문가 이경선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문화를 통해 도시와 기업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주는 통합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25 17:16
연예

KBS '시사직격' 제작진 사과 "국민 정서 헤아리지 못했다"

KBS 1TV '시사직격'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지난 25일 방송된 '시사직격'에서는 일본 산케이신문 구보타 루리코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한일문제 원인은 문재인 씨의 역사관"이라고 주장했고 이를 여과 없이 내보냈다. 제작진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시청자의 매서운 지적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한일관계 문제를 있는 그대로 얘기해 솔직한 대화 속에서 해법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었으나, 시간 문제로 공방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한겨레신문과 아사히신문 기자의 반론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인정했다.하지만 극우 성향 매체인 산케이 신문의 기자를 섭외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개정을 목표로 우 편향되어 있다. 산케이신문은 이런 아베 정권과 같은 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한일관계에 대한 아베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는 산케이신문과 같은 보수우익 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에서 '~씨'가 격식을 갖춘 존칭어이며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씨'라는 표현을 총리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했다며 "산케이신문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함부로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다만 제작진이 자막을 사용함에 있어 국민 정서를 더 고려해 신중하게 사용했어야 했다는 잘못이 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1.본 방송과 관련하여 주시는 많은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시청자의 매서운 지적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2.본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한일관계, 인식과 이해 2부작’을 통해, 작년 10월 대법원 판결 이후 1년 동안 벌어진 한일관계 문제를 있는 그대로 얘기해보고자 하였습니다.1부는 ‘춘식의 시간’이라는 부제 하에 20년 넘게 이루어진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의 역사와 그 소송의 원고였던 피해자 할아버지 네 분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 소송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일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였습니다.2부는 한국과 일본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한일관계를 면밀히 관찰해온 양국 특파원들의 대화 속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악화된 여론 배경에 반일, 혐한 주장을 쏟아내는 언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들의 솔직한 대화 속에서 해법의 단초를 얻고자 하였습니다.3.현재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누구의 책임인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를 주요한 구성내용으로 하였습니다. 산케이신문 기자는 총 5가지(대법원판결, 위안부합의 파기, 레이더조사사건, 더불어민주당 방사능지도, 문희상 일왕사죄발언)를 지적했고, 한국기자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강제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조선일보 기자의 비판이 있었지만 곧 이어 한겨레기자는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재반박합니다. 아시히신문 기자는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할 기회를 놓쳤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MC 임재성 변호사가 직접 나서 한일청구권 협정에 ‘사과’가 빠져있음을 강하게 지적합니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이 한편이 되어서 일본기자에게 반박합니다. 이렇게 기본 구성이 이루어져있습니다.특히,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이 한국의 반일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산케이신문 기자의 주장에 대해 바로 한겨레신문 기자의 반격과 아사히신문 기자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아베 총리의 수정주의 역사관, 조선일보 기자의 일왕의 전쟁 책임 등이 지적되었습니다.4.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65년 청구권협정, 2018년 대법원 판결, 한일관계 갈등의 원인 부분에 있어서 50분이라는 편성 시간으로 인해 충분한 공방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또한 한겨레신문 기자와 아사히신문 기자의 반론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많은 시청자께서 산케이신문 기자를 패널로 선정한 것을 비판하십니다. 현재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개정을 목표로 우편향되어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이런 아베 정권과 같은 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한 아베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는 산케이신문과 같은 보수우익 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일본 여론조사에서 80-90%의 사람들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매일 혐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한국에 부정적 발언이 ‘장사’가 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일본의 현실을 온전히 보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산케이신문 기자의 ‘문재인씨’ 논란과 관련해서 일본에서는 ‘~씨’라는 표현이 격식을 갖춘 존칭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를 지칭할 때도 출연자 모두 ‘~씨’라는 표현을 총리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산케이신문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함부로 언급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제작진이 자막을 사용함에 있어 국민 정서를 더 고려하여 신중하게 사용하였어야함에도 그러지 못하여 불쾌함을 드린 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5.현재 유투브를 비롯해 SNS상에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한 짧은 장면이나 캡쳐된 부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부 발언을 가지고 비판에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전체 프로그램을 보시면 조금 이해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하지만 현재 한일관계로 인해 악화된 국민 정서와 감정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였음을 통감합니다. 한일 간의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결과적으로 애초의 기획의도와 다르게 논란을 일으키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린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을 제작함에 있어서 한일관계에 대한 문제를 더 깊이 있게 성찰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19.10.28 16:41
연예

'억대 저작권 편취' 멜론, 압수수색 3개월 째…수사 제자리걸음

지난 5월 27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수억원대 저작권료를 불법 편취한 혐의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멜론이 유령음반사 LS뮤직을 만들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편취한 금액이 50억 원에 달한다는 의혹이다. 압수수색 이후 약 3개월이 흐른 지금에도 검찰 조사는 진행 중이며, 멜론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멜론과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저작권 4개 단체(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는 지속적으로 수사 상황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 교류라고 하지만 일방적 공유에 가깝다.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죄를 이유로 명확한 수사 과정을 내놓지 않고 있기에 멜론에게 전달 받는 것이 전부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멜론을 통해 사건을 보고 받는 입장이다.압수수색 이후 3개월 째 더딘 수사 속도에 업계에선 "2009년부터 2013년도의 일이라 관련 자료 자체 확보가 쉽지 않아 오래걸린다"는 말도 나온다. 특히 멜론이 여러 회사들을 거쳐 현재의 카카오를 만났기에 누가 어떤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검찰은 사건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을 소환조사하고 멜론이 준 자료와 전 직원 등의 증언 토대로 증거 확보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반적인 상황이 멜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보니 국회에선 음악산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음원 사재기 논란은 온라인 음원시장 초창기부터 있어왔으나, 주먹구구식 대응에 어물쩍 넘어가기 미련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4월 '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K팝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저작권 침해와 불법복제 등 불법시장의 폐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간 손실액이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지난해엔 문체부에 멜론차트 사재기 의심을 받는 가수가 직접 진정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의뢰했음에도, "사재기 행위에 대한 식별을 할 수 없었다"는 결론이 전부였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문체위 보고에서 "외주 데이터 용역 업체에게 맡겨 2000만원 정도를 써서 반 년 넘게 공 들인 음원 사재기와 차트 조작 연구의 결과가 허탈하기 그지 없다.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했는데, 문체부가 비슷한 조사로 연구용역비만 1억 5000만원을 발주했다"며 "음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조력하는 것 처럼 음악산업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산하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음악 산업의 발전과 저작권자 권리 보호를 위한 수익 분배 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고, 음원수익의 징수와 분배를 면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며 지난 달부터 음악산업진흥원을 설립 논의를 본격화했다.사기혐의를 받는 멜론 수사에 현재 운영사인 카카오와 사건 당시 자회사를 두고 운영했던 SKT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멜론은 2004년 SKT 사내 서비스로 출범해 2009년 1월부터 SKT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다 2016년부터 카카오에 인수됐다. 카카오M은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현재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으로, 적극적으로 권리사에 피해보상을 하겠다. 손실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대로 선제적으로 적극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그 뒤 어피니티와 SKT에 구상권 행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SKT는 현재 음원플랫폼인 플로를 운영하고 있고, 멜론은 당시의 자회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전적으로 책임을 졌던 사업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SKT를 상대로 구상권 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추후 상황을 보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2 08:00
연예

김남길, '제71회 제헌절' 경축식 참석→헌법 전문 낭독 [전문]

배우 김남길이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제헌 헌법 전문을 낭독했다.17일 오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는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행정부, 사법부, 헌법기관 주요 인사들과 주한 외교 사절, 사회 각계 대표 등총 1700여 명이 초청됐다.경축식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법의 약속' 주제 영상 상영, 유경헌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기념사, 감사패 수여, '1948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경축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제헌 헌법 제정 과정을 그리는 뮤지컬 '1948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공연 도중 배우 김남길이 무대로 걸어나와 지난 1948월 7월 17일 공포된 제헌 헌법을 낭독했다. 김남길은 제헌 헌법을 힘있는 목소리로 낭독했고, 이어 무대에 선 배우들이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헌법 제정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다.▼이하 김남길 낭독문 전문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 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 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 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하여 안으로는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이 선거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17 12:04
연예

현대차, 여의도 국회에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착공

세계 최초로 국회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내 첫 상업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국회수소경제포럼 여야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서는 수소충전소로, 서울 한복판 도심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내 첫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일반인과 택시도 수소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어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오는 8월 말 완공될 예정으로, 인허가부터 최종 완공까지 총 6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상 수소충전소 구축에는 8~10개월이 소요되지만,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고 국회와 정부, 관련 기관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함에 따라 총 구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이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와 국회사무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국회와 정부가 이번 국회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현안 해결 의지는 향후 각종 규제 해소를 통한 산업혁신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회 정문에서 접근이 용이한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 규모로 신축된다.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에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을 적용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반투명 재질의 외벽을 활용한 이색적인 연출을 통해 가볍고 깨끗한 수소의 속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인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운영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특례 기간인 오는 2021년 5월까지 우선 운영되며, 향후 중장기 운영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도심인 강동구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오는 7월 말까지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래 누적 계약대수가 9057대를 돌파해 1만 대에 육박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691대가 출고됐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국내 판매분을 연간 5500대 생산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이후 정부 로드맵에 맞춰 생산량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국회와 정부가 한 목소리를 내어 규제 혁신 1호가 가능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의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5.31 07:10
경제

노회찬의 마지막 등원…동료 의원들 눈물 속 영결식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본청엔 ‘노회찬 국회의원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라고 쓰인 검은 현수막이 걸렸고, 국회를 상징하는 깃발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기(弔旗)로 게양대에 낮게 걸렸다. 이날 오전 10시 이미 31도를 넘어선 땡볕 더위에도 국회장(葬)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 등 동료 국회의원 100여명과 추모객 등 2000여명이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을 가득 메웠다. 커다란 노 전 의원 영정을 세워둔 장례 차량이 국회 본청 2층 앞 주차장에 서서 영결식장을 내려다 보는 가운데 이날 영결식이 진행됐다. 문 의장은 영결사에서 “태양빛 가득한 계절이건만 우리 모두는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듯 참담한 심정이다. 의원회관 입구, 본청 입구서 노 의원 모습이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본질이 못가진 자, 억압받는 자 편에 서야 한다고 했던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 노 의원의 삶은 많은 이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조사(弔詞)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해고노동자, 장애인, 여성, 소수자 등 간절한 외침을 전할 길이 없었던 약자가 누구보다 슬퍼하고 있다”며 “노회찬의 정치 이력은 이들의 삶을 대변하고 바꾸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며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며 노회찬의 간절한 꿈이던 진보집권의 꿈은 정의당 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과 30년을 함께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앞장섰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라며 조사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자 영결식장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심 의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동운동으로 알게 된 이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노회찬, 심상정은 늘 진보정치의 험준한 능선을 걸어왔다. 수 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다”고 회상했다. 심 의원은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다”며 “더 단단해지겠다. 당신이 목숨보다 아꼈던 진보정치를 위해 정의당은 더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 의원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별도로 마련된 유가족석 뒤쪽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 진보 정당 관계자들이 앉았다. 영결식 이후 유가족과 동료 의원들이 노 의원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사무실인 국회의원회관 510호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이후 노 의원은 화장된 뒤 민주화 운동가들의 묘역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7:18
경제

노회찬 영결식···심상정 "이 순간이 싫습니다" 울컥

문희상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이정미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심상정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27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국회장(葬)으로 진행된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됐다. 아침부터 내리쬔 불볕에도 영결식에는 동료 의원들과 각계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2000여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 문희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국회장 장의위원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결사에서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까. 어떻게 하다가 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사를 읽고 있는 것입니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입니다”라며 애통해했다. 문 의장은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며 “당신은 여기서 멈추었지만 추구하던 가치와 정신은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미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 조사를 맡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학생 노회찬은 노동해방을 위해 용접공이 되어 인천으로 향했고 이제는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든 진보정치 단체들을 두루 이끌며 청춘을 바쳤다”고 회고하고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 그가 만들고 키워온 정의당을 위해 그의 삶을 통째로 바쳤다”며 울먹였다. 이 대표는 “노회찬을 잃은 것은 그저 정치인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약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민주주의의 가능성 하나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문 기간 백발이 성성한 어른께서 저희 손을 잡고 ‘정의당 안에서 노회찬을 반드시 부활시키라’고 당부했다”며 “정의당은 약속드립니다.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심상정 “노회찬이 있어 심상정이 있었다” 다음으로 조사를 올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금 제가 왜 대표님께 조사를 올려야 한단 말입니까. 저는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칠흑 같은 고독 속에 수 없는 번민의 밤을 지새웠을 당신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라고 결국 참던 울음을 터트렸다. 심 의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동지여. 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30년이 되었습니다”라며 “혼자서 감당할 수 없던 시간을 당신이 함께였기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생전에 드리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습니다”라며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 것이기에 ‘보고 싶다’는 말은 아끼겠습니다”고 내내 흐느꼈다. 심 의원의 조사를 듣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심 의원의 울먹임에 함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숙연했던 영결식장이 순간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어 금속노동자 김호규씨의 조사 낭독에 이어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됐다. 한 시간여의 영결식이 끝나고 노 의원의 영정은 고인이 근무했던 국회 의원회관 510호로 향했다. 고인의 비서실장인 김종철 실장이 고인의 위패를 들었고, 장조카 노선덕씨가 영정을 들고 뒤따랐다. 노 의원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박창규 보좌관을 비롯한 의원실 직원들은 눈물로 고인의 영정을 맞았다. 이 모습에 이정미·심상정·윤소하·추혜선·김종대 의원은 끝내 오열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영면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7 15:34
경제

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한 유시민…김구라·박창진·김성태 등 조문객 발길 이어져

23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빈소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모습을 비췄다. JTBC '썰전'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유시민 작가도 빈소를 찾았다. 유시민 작가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본 후 결국 오열했다. 한편 장례는 5일장(정당장)으로 치러진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3 22:42
연예

KBS 측 “DJ DOC 발언, 한쪽에 치우친 부분 편집”

그룹 DJ DOC가 녹화 방송 중 돌발 발언을 한 데 대해 KBS가 “녹화 종료 후 국회 측에 따로 양해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KBS 측 관계자는 18일 “DJ DOC가 KBS1 ‘열린음악회’ 녹화 현장에서 돌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발언으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거나 별다른 사항은 없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발언이었다”며 난감해 했다.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방송에서는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J DOC는 지난 17일 오후 국회 중앙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행사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이 상황은 DJ DOC의 발언을 들은 관객들이 SNS 등에 올리며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녹화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녹화에서 DJ DOC는 자신의 곡 ‘삐걱삐걱’을 부르며 국회의원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DJ DOC 중 멤버 한 명은 “어차피 이거 방송에 안 나갈 거 아는데, 욕먹을 거 아는데 이 말 꼭하고 싶었다. 자한당(자유한국당)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안 웃고 있다”는 돌발 발언을 했다. 또 “제가 97년도에 이 곡을 썼는데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로 변한 게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9 08: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