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예능

양세형♥박나래, 마카오에서 맞은 이튿날…“자꾸 촬영 본분 잊어” (홈즈)

양세형과 박나래의 마카오 임장 2탄이 공개된다.2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구해줘! 지구촌집-마카오 편’ 2탄이 방송된다.지난주 1탄에서는 15년 지기 절친 양세형과 박나래의 좌충우돌 마카오 임장기가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매주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두 사람의 첫 번째 해외여행은 보는 사람을 더욱 설레게 만드는가 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카오의 지역 특색과 독특한 주거 공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마카오 반도에서 이튿날 아침을 맞은 두 사람은 마카오 현지인들의 아침은 어떤 모습일지 확인하기 위해 나선다. 양세형은 러닝 복장으로 풀 착장한 자신과 달리,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박나래의 모습에 흠칫 놀라며, “진짜 안 맞아~ 먹을 때 빼곤 안 맞아!”를 외쳐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관광지를 떠나 현지 생활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약 100년 된 전통의 재래시장 ‘레드마켓’을 둘러보며, 신기한 과일들과 딤섬을 맛본다. 이후 현지 옷 가게를 발견한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첫 해외여행을 왔으니까, 선물로 옷 하나 사줄게~”라고 말한다.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선물 받은 옷으로 환복, 본격적인 임장에 나선다.마카오 현지 생활에 100% 스며든 박나래는 “(너랑) 촬영을 왔지만, 자꾸 촬영의 본분을 잊게 된다”고 고백한다. 이에 양세형은 “단둘이 밥 먹고, 여행하고, 촬영해서 불편함도 어색함도 없다. 우리 여행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화답한다.두 사람은 마카오 반도의 신축 매물을 임장한다. 요트 선착장이 있는 하버뷰 매물로 원룸부터 쓰리룸까지 다양하게 있다고 한다. 박나래는 이번 매물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무옵션’ 매물과 ‘풀세팅 옵션’ 매물 중 선택 가능하다고 말하며, 집 안 곳곳을 둘러보며 임장한다.이어, 타이파 지역에 위치한 6,56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도 임장한다. 높고, 빽빽한 아파트 모습에 놀란 박나래는 “아파트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고 소감을 밝힌다. 박나래는 인구 밀도가 높은 마카오의 지역 특징을 설명하며 아파트 주차 공간도 구매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그는 주차장 한 칸의 가격이 평균 2억 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마카오 임장 여행 2탄은 오는 28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6 17:47
프로야구

"도박에 가깝다" 장현식의 파격적인 무옵션 52억원과 FA 시장의 나비 효과 [IS 포커스]

오른손 불펜 장현식(29)의 파격적인 계약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비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장현식은 지난 11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총연봉 36억원) FA 계약을 했다. 중간 계투가 FA 계약으로 50억원 이상 따낸 건 2014년 11월 안지만(당시 삼성 라이온즈 잔류·4년 65억원)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 장현식은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받았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 주역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인데, 이후 FA 시장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애초 큰 틀에서 계약에 합의한 것처럼 보인 A 선수가 좀처럼 사인을 하지 않는 등 여기저기서 진통이 감지된다. SSG 랜더스에 잔류한 최정(37·4년 총액 110억원)뿐 아니라 장현식까지 '무옵션 전액 보장 계약'을 하면서 선수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옵션 금액을 낮추고 보장 금액을 높이려는 요구가 물밑에서 오간다. 한 구단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의 FA 계약이 발표되면 미계약 상태인 선수들은 그 조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올려받고 싶어 하는 게 사람 마음 아니겠나. (예상을 깬) 계약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2025년 FA 시장의 변곡점은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심우준과 나흘 뒤 발표된 장현식의 LG행이다. 특히 불펜 투수가 많은 이번 FA 시장의 특성과 맞물려 장현식의 계약이 작지 않은 파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 프로야구 공인대리인은 "나이(1987년생)를 고려하면 최정의 무옵션 계약이 놀랍고, 장현식의 무옵션 계약은 더 놀랍다. 불펜은 보직 특성상 계약 기간 내내 잘하기 어렵다. 옵션을 넣지 않은 건 도박에 가깝다"라며 "(미계약 상태인) 다른 선수의 눈높이가 올라갈 수 있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흥미롭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2:54
프로야구

[IS 이슈] 파격에 가까운 무옵션 110억원 보장 계약, 김재현 단장 "가장 강한 메시지"

'원클럽맨' 오른손 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상 첫 FA 계약 총액 300억원을 넘어선 그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큰 부상 없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SSG 구단은 "팀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라고 6일 발표했다.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개인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최정은 계약 누적 총액 300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월과 2018년 12월, 각각 4년 최대 86억원과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두 번의 계약 총액은 192억원.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누적 277억원)였다. 최정이 세 번째 FA 계약으로 이를 넘어섰다. 최정의 SSG 잔류는 기정사실이었다. 올 시즌 중 비(非)FA 다년계약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팀에 남는 게 그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SSG는 일찌감치 100억원대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선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양측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세부 조항을 조율한 뒤 손을 맞잡았다. SSG 구단은 "최정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향후에도 공격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30대 중반의 선수가 100억원대 계약을 따내는 건 리그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더욱이 SSG는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덧붙였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부터 전액을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어떤 믿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이게 가장 강한 메시지일 거라 생각했다"며 "FA라는 게 (그동안 기록을 쌓아 올린) 과정도 중요하지만 미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최정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몸을 만드는 과정이나 신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계약기간 4년 동안)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번 FA 계약으로 최소 2028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7년 완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신축 청라 야구돔 시대를 여는 중심 타자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했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의 20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8(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이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터트려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올랐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한 그는 사상 첫 5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뿐만 아니라 리그 첫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공동 1위(8회)를 기록하는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평가받는다.최정은 계약 후 "(SSG는) 신인 때부터 계속 커왔던 팀이고, 가장 정이 많이 가는 팀이다. 협상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남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머리 아픈 일은 끝난 거 같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개 차이로 근접한)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 경쟁력 있게 한 시즌을 잘 보내서 골든글러브를 한 번 더 받고 싶다. 청라에 가기 전에 (현재 홈구장이 있는) 문학에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6 17:23
야구

[IS 캠프인터뷰] 정우람, "무옵션 4년 계약? 나 자신과 약속한 옵션 있다"

"구단이 정한 옵션은 없죠. 하지만 저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옵션은 있습니다." 어느 포지션이든, 정상에 올라선 선수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35)이 그렇다. 정우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소속팀과 나이, 경력, 성적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차갑기만 했던 FA 시장. 그러나 정우람에게는 예외였다. 한화는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마무리 투수에게 4년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고 총액 39억원을 안겼다. 무엇보다 최근 FA 선수들의 계약에 반드시 따라 붙는 '성적 옵션'을 단 하나도 달지 않았다. 베테랑 선수에게 이보다 확실한 믿음의 표현은 없다. '투수 정우람'은 굳이 옵션을 걸지 않아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구단의 확신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정우람 역시 그 뜻을 잘 알고 있다. '무옵션'으로 얻게 되는 심리적 이점을 고스란히 마운드 위에서 결과로 돌려 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스스로에게 매년 '자체 옵션'을 부여하고 그 수치를 이뤄내는 것. 오랜 기간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 투수였던 정우람의 약속이자 자존심이다. 지난 4년간 한결같은 안정감으로 한화의 뒷문을 지켜 온 그는 이제 다가올 4년도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정우람은 "한화가 내 마지막 소속팀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좋은 계약은 그 와중에 덤으로 따라온 것"이라며 "남은 4년도 부상 없이 공을 던지면서 선배들, 후배들과 좋은 팀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에서 새로운 4년의 출발을 맞이하게 됐다. "계속 몸 담았던 팀이니 출발이 아니라 '연장'이다. (웃음) 지난 4년간 좋은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앞으로의 4년도 그 연장선이라 생각하면서 잘 보내고 싶다. 개인 성적을 떠나 지난 4년처럼 부상 없이 계속 해나가다 보면 한화가 좀 더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18년 구원왕에 올랐지만, 지난해엔 세이브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올해는 더 많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이 나갈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 젊은 선수들이 지난 2년간 여러 경험을 쌓은 결과가 이번 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2년 사이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었으니, 이전보다 성숙하고 앞으로 계속 그래프가 상승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화 베테랑 선수들이 입을 모아 '젊은 선수들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어떤 점이 지난해와 가장 많이 달라 보이나. "여유가 많이 느껴진다.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훈련해야 할 것인가를 알고 있다. 본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것인데, 그 '실력 발휘'를 위해 내가 캠프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수들 본인이 어느 정도 정립된 것 같다. 또 운동할 때 집중력이 높으면서도 여유가 조금씩 묻어나오니 고참들 입장에서는 지난 2년보다 잔소리할 부분이 많이 줄었다. 또 중간급 선수들은 선배들이 잘했던 부분을 후배들에게 잘 대물림해주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서 팀 전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FA 시장이 잔뜩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일찌감치 한화와 옵션 없는 4년 계약을 원만하게 마쳤다. "원하던 계약기간 4년을 보장 받았고 성적에 따른 옵션도 없으니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었다. 곧바로 도장을 찍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 (웃음) 나이도 있고 시장 분위기도 예전하고 달라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개인적으로 큰 욕심을 내기보다 한화에서 좀 더 오래 뛰면서 선배들, 후배들과 함께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그런 마음을 가진 와중에 덤으로 좋은 계약까지 따라온 거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에 맞게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옵션이 없어서 성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었을 듯하다.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에게 옵션을 걸고 있다. 그 옵션을 달성하겠다는 마음으로 4년을 뛰려고 한다. (나만의 목표라) 정확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작은 숫자는 아니다. 대부분 생각하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내가 잘 해야 팀에도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옵션을 정하고 뛸 것이다." -그렇다면 '정우람 옵션'을 달성하면 어떤 보너스를 받나. "내가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면 되지 않을까. 아직 아내와 합의되지 않은 얘기이긴 하지만(웃음), 1년에 특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나 나름의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한화에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어느 선수든 '지금 내가 소속된 팀이 나의 마지막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랄 것이다. 예전에 다른 팀에서 뛸 때도 그랬고, 지금 한화에서도 그렇고, 늘 그런 마음으로 야구를 해왔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언제 어떻게 소속팀이 바뀌게 될 지도 모르는 거지만, 어쨌든 내가 한 팀에 몸 담게 되는 순간 그 팀에서 내 야구인생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면서 공을 던져야 한다. 그래야 잡생각 없이 내 야구를 할 수 있다." -한화는 2018년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지난해 유독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올해는 '엄지 척' 세리머니까지 만들면서 모두가 재도약을 바라고 있는데. "일단 지난해의 아쉬운 부분들을 선수들은 이제 거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미 잊었다. 매년 그렇듯이 올해는 새로울 출발이고, 다들 서로 다른 각오는 있겠지만 더 편하고 재미있게 야구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새 주장 (이)용규가 선수들을 위한 세리머니도 만들고 어린 선수들이 놀이터처럼 더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것 같다. 베테랑들 역시 지난해 비록 실패는 했지만, 괜히 힘이 들어가서 올해 만회하려고 하기보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다. 그게 지금 한화의 분위기다." -'엄지 척' 세리머니는 마음에 드나. "주로 안타를 치고 나서 하는 동작인데, 나는 타자가 아니라서 자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세이브하고 난 뒤에는 그것보다 더 큰 액션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웃음) 지난해 다른 팀 세리머니들을 보면, 어떤 동작인가를 떠나 (단체 세리머니를 시도하는) 시도와 분위기 자체가 좋아 보였다.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영은 기자 2020.03.02 05:30
연예

'3무' 정책 G9, 박보검 효과에 웃었다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 G9(지구)가 '응답하라 1988'과 '꽃보다청춘'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사이트 개편을 맞아 모델 박보검과 김고은을 내세워 진행한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가격' 캠페인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G9는 최근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무할인율·무배송비·무옵션가 3무 정책을 선언했다.상품 구매 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옵션가는 물론이고 판매 페이지에 적혀있던 할인율 표기도 없앴다.해외직구 상품을 포함해 전 상품 무료배송을 기본으로 하고, 배송비 압박이 큰 제주도·울릉도 등 도서지역 추가 배송비도 지원한다.G9는 이번 개편을 홍보하기 위해 대세 배우 박보검과 김고은을 모델로 발탁했다.광고에서 박보검과 김고은은 옵션 추가금과 부풀린 할인율 철폐, 전국 무료배송, 편리한 직구 등 새로워진 G9의 혜택을 친근한 내레이션으로 설명한다.두 모델의 매력을 담은 G9 신규 광고 영상은 지난 11일 기준 유튜브에서 조회수 270만뷰를 넘어섰다.박보검을 활용해 G9를 알리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벤트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하루 만에 10만개의 이모티콘이 소진됐고 추가로 5만개, 30만개의 이모티콘이 모두 소진됐다. 총 45만개가 삽시간에 소진됐다.박보검의 팬 사인회도 성황이었다.박보검은 G9 홍보대사로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약 2시간 동안 팬 사인회를 진행했는데 사전 신청자만 총 6만8000명이 몰렸다. 행사장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150명과 행사 전날부터 자리를 지킨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박보검은 사인회을 찾은 팬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묻고 사인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G9는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한 한 후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구매자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3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G9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48%, 구매자 수도 136% 증가했다.'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가격' 캠페인 일환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한 최저가 도전 프로젝트도 G9가 재론칭 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최저가 1탄으로 '유아용품·제지편'을 진행한 결과, 해당 기간에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2탄 'e쿠폰-레저 이용권'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판매가 급증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e쿠폰 판매건수가 2배 이상(160%)으로 증가했고, 여행상품 판매량도 2배 이상(154%)으로 급증했다.3탄 '헤어·바디·세제편'도 해당 상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8% 늘었다.G9 마케팅팀 김지현 팀장은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모델 박보검과 무할인율 무옵션가, 무배송비를 내세운 G9 3무 정책이 시너지를 내며 앱 다운로드 수와 구매자 수 급상승했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재론칭 캠페인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기존 쇼핑몰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4.14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