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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몰라보겠네…“21kg 감량, 두딸曰 옹졸해졌다고”

정형돈이 체중 대폭 감량으로 눈길을 끌었다.8일 유튜브 J 다이어트 채널에는 “정형돈 세월 역주행 79kg 몸무게 달성 기념 동묘 패션 멋지게 소화하는 끝을 모르는 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정형돈은 몰라보게 날렵한 턱선과 슬림한 체형으로 등장했다. 그는 “21kg 뺐다. 100kg에서 90, 80, 79kg 이렇게 된 거다. 앞자리가 세 번 바뀌었다”면서 “살면서 지금까지 제일 많이 (살을)빼본 것 같다. 제일 많이 빼본 게 14kg였는데, 20kg 넘게 감량한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보 촬영도 진행했다. 정형돈은 ‘살이 빠지니까 옷 입는 재미가 있냐’는 질문에 “그때 GD랑 동묘에서 쇼핑한 이후로 전 쇼핑을 안 한다. 쇼핑도 안 좋아하고. (그런데)요즘 장바구니에 엄청 담겨있다”라고 동의했다. 준비한 옷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바지가 흘러내리기도 했다.가족들도 좋아한다면서 정형돈은 “제 별명이 집에서 원래 빅가이였다. 라지 가이로 줄었다. 애들이 저를 보더니 아빠 왜 이렇게 옹졸해졌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날씬하고 건강한 아빠가 좋아, 뚱뚱하고 듬직한 아빠가 좋아? 물었더니 당연히 건강한 아빠가 좋다더라”라며 “지금 인바디 체크한 것만으로도 체지방으로만 14kg 이상이 빠졌다. 근육량은 하나도 안 빠졌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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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세미 “♥민우혁, 잘생긴 외모 묻혀... 58kg까지 감량” (퍼펙트 라이프)

이세미가 남편이자 배우 민우혁과 근황을 전했다.2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걸그룹 LPG 출신 이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이세미는 “멋진 남편이랑 사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진짜 많이 받는다”며 “남편은 ‘남의 편’이다. 아무리 좋아도 똑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가끔 잘생긴 외모가 묻힐 때가 있더라”고 하자, 현영은 “그래도 잘생겼으면 덜 화나지 않냐”며 궁금해했다. 이세미는 “그건 어느 정도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니지 않냐”며 옆에 있는 오지호에게 되례 물었다. 이에 오지호는 “그렇지 않다”고 대변했다.다이어트와 요요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이세미는 “아까 LPG 때 영상 보고 조금 충격받았다”며 “저런 몸매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 둘 낳고 몸무게도 앞자리가 몇 번이나 바뀌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도 요요가 자꾸 오더라.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하다”고 덧붙였다.이세미는 올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65kg에서 58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요요가 올까 봐 걱정된다. 다이어트 후 몸매를 계속 유지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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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kg→59kg’ 헤이지니 출산 9일만 9kg 감량 성공 “행복해”

유튜버 헤이지니(강혜진)가 출산 9일 만에 9kg을 감량했다.5일 헤이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자리 5. 출산 9일 차 68kg에서 처음으로 앞자리 5를 보았지 뭐예요. 임신 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행복하네요”라고 글을 남겼다.이와 함께 몸무게 59.7kg 인증 사진도 공개했다. 게시글을 본 팬들은 “육아하다 보면 금방 돌아올 거다”, “엄마 된 게 적응 안 된다”, “임신 전이랑 똑같다”, “몸 건강 잘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헤이지니는 지난 2018년 키즈웍스 이사 박충혁과 결혼했다. 올해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지난달 27일 아이를 낳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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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대학생' 구혜선, "몸무게 앞자리 바뀌어" 영고짤+눈물셀카도 해명 (라스)

'마흔살 대학생'인 구혜선이 캠퍼스 근황을 공개하는 한편 '영고 짤'(영원히 고통받는 짤)과 눈물 셀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구혜선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와 함께 '변신강림' 특집으로 출연해 모처럼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그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신분임을 밝혔고, "제가 살이 많이 쪄서 5에서 4로 (몸무게) 앞자리를 바꿔서 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풍선 몸매로 유명한 구혜선은 "제가 밥순이라 20대 때는 밥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 밥솥 한통을 다 먹을 정도였다. 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김치통에 밥을 싸주셨다. 저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60kg까지 찌기도 했다"고 솔직 고백했다.현재는 11학번으로 성균관대 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캠퍼스 라이프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졸업을 하면 대학원에 진학한다. 원래 예대를 다니다 자퇴했다. 영화감독을 하면서 공부가 안 되어 있다고 느껴서 시험을 봐서 다시 들어갔다. 저보다 어린 교수님들이 계신다. 제가 올해 마흔 살인데, 신입생과는 스무 살 차이가 난다.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학교에 빨리 가서 불을 켠다"며 웃었다.그러면서 그는 "어린 친구들은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저는 모르는 건 질문하려고 앞줄에서 질문을 많이 한다. 그랬더니 '누나 그렇게 나대는 스타일인줄 몰랐다'고 하더라"며 셀프디스를 이어갔다. 동기들의 밥을 잘 사주는 편이라고 밝힌 구혜선은 "학교 앞에 제가 자주 가는 초밥집이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제 칭찬을 하고 있기에 먼저 결제하고 '고맙다'고 인사했다"면서 "교수님들이 저를 '구선생'이라고 부르신다. 후배들도 '선생님'이라고 한다. 조별과제를 할 때 쿨의 유명한 노래가 나와서 따라부르고 있었는데, 후배들이 '민요예요'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대학 동기 학생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그는 "MBTI 전문가가 됐다"며 "이걸 모르면 대화가 안 된다. 조별과제를 하려고 만나면 MBTI부터 소개한다. 자료는 J친구가 준비하고 발표는 E인 친구가 하는 식이다. 미리 알면 도움이 된다. 저는 INTJ"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영고 짤'과 '눈물 셀타' 해명 타임도 펼쳐졌다. 과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오글거리는 대사를 선보였던 그는 "그 때는 다 좋아했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너무 좋아했으면서 왜 다른 이야기를 하냐. 지금 보면 좀 그럴 수 있는데 히트작이니까"라면서도 "학생들이 저한테 '그거 로봇이에요 진짜 한 거예요?'라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쿨하게 넘겼다.눈물 셀카에 대해서는 "스무살 때인 것 같다. 제가 원해서 찍은 게 아니고 연기학원을 다녀서 과제였다. 감정 연기 과제를 제출하는 거였는데 프리챌, 나우누리에서 제가 사진을 올리면 많이 퍼질 때였다. 웃기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지하게 한 건데 항상 되게 재미있어 하시는 분위기가 되더라"고 말했다.나아가 구혜선은 "드라마를 찍으면 잘한 것도 있을 텐데 어디서 그런 걸. 이런 짤들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 2016년에 결혼했으나, 2020년 협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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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푹 파인 쇄골 자랑? "몸무게 앞자리 숫자 바뀌었다더니 섹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한결 성숙해진 근황을 공개했다.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연습실"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김세정은 쇄골 라인을 드러내 보인채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탄탄한 어깨 근육과 푹 패인 쇄골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 진짜 많이 뺐다', "진짜 예쁘다", "진짜 미쳤다", "너무 예쁜 거 아니냐고", "몸무게 앞자리 숫자 바꿨다고 하더니 완전 달라졌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세정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사내 맞선’에 캐스팅 돼, 엉뚱 발랄 매력의 신하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9.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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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케이윌 "코로나로 반백수 생활, 몸무게 앞자리 '9'"

가수 케이윌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코로나19 여파로 반백수 생활을 하며 몸무게가 16kg 증가해 ‘확찐자’가 됐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관리 만렙 채정안, 박성호, 케이윌, 김우석과 함께하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약 1년 만에 방송 출연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케이윌은 코로나19 여파로 타의 반 자의 반 백수 생활을 보낸 근황을 공개한다. 케이윌은 계획했던 공연이 취소되면서 긴장이 풀어져 16kg이 불어나, 몸무게 앞자리가 ‘9’로 바뀐 사실을 밝힌다. 급 찐 살을 빼기 위해 장거리도 자전거로 이동하며 관리 중이라고. 특히 강원도 홍천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모험을 했다고 해 ‘라스’ 4MC를 놀라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케이윌은 몇 년 전 SNS를 돌연 폐쇄했던 이유를 고백한다. 걱정을 끼칠까 봐 주변에도 알리지 못했던 당시 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방시혁 프로듀서의 ‘팩폭 일화’를 공개한다. 케이윌은 추억의 썰을 풀며 “BTS도 그런 과정을 겪어서 잘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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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만에 11.1kg 감량"..허안나, 다이어트 성공 후 기쁨 만끽

개그우먼 허안나가 다이어트 성공의 기쁨을 전했다.허안나는 18일 자신의 SNS에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이어트 전후 체중 및 체지방량 기록표. 지난 6월 20일 체중 70.4kg, 체지방량 20.0kg이었던 허안나는 9월 6일에는 체중 59.3kg, 체지방량 13.8kg을 기록했다.두 달 반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한 허안나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고 고백했다.이어 운동을 통해서만 감량했을 당시 느꼈던 체질적인 문제를 털어놓기도.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렸다"는 그는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고 밝혔다.또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이며 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와 함께 금주의 장점으로 '살빠짐' '피부 좋아짐' '취미시간 증가' '자존감 상승' 등을 열거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허안나는 지난 1월 전직 개그맨이자 비연예인인 남자친구와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이하 허안나 SNS 글 전문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2달 반 만에.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운동을 통해서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사이즈와 허벅지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이 이뤄진다.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건 내가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엄마도 놀라 심)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다이어트 방법 궁금해하시는 분 많으신데 제가 다 답장을 해드릴 수가 없어서요.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적어놨어요. 취미로 소소하게 활동중입니다. 정말 소소해서 놀라지마세요.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09.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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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다이어트는 숙명"..한상진, 셰프군단 특급요리에 풀린 고삐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한상진이 배역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프로 다이어터의 면모를 보였다.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한상진, 허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상진은 대식가 집안으로 유명한 가수 현미가 이모, 사촌 누나가 노사연이라고 밝히며 과거 가족 모임에서 있었던 '고기 추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외할아버지 이장 날 순댓국집을 대관해 식사를 했다. 노사연 누나 테이블만 고기를 추가 주문했다는 이유로 삼촌이 불만을 토로하셨다"며 꽤 심각한 싸움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안이 먹는 것에 예민한 편이다. 배부르다는 소리를 하면 집에서 굉장히 혼났고, 뜨거운 음식을 불면서 먹는 것도 사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중학생 시절 100kg에 가까운 몸무게였다는 그는 "제 몸엔 노사연 DNA가 흐르고 있어 언제든 몸이 커질 수 있다. 한창 먹을 땐 "방과 후 패밀리팩 치킨,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사를 따로 했다. 또 학원 갈 때 햄버거 먹고 저녁도 먹었다. 집에 다른 식구들이 오면 또 다른 밥상이 차려지기 때문에 추가로 식사를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키 158cm에 90kg 정도를 육박했다는 한상진은 지금도 계속 체중을 관리한다고밝혔다. 그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 배고픔보다 사랑의 감정을 먼저 알게 된 후 고1 겨울방학 때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수학여행에서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고백 후 '뚱뚱하다'고 차인 일화를 전했다.한상진은 "다들 웃고 있는데 귀가 막힌 것처럼 저 빼고 흑백인 느낌이었다. 집에 올라오는 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새벽 6시부터 밤낮없이 조깅하고 1일 1식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108kg에서 61kg까지 총 47kg를 감량했다고. 한상진은 "개학하고 담임 선생님이 못 알아보셨다. 아직도 밤에 자기 전에 2~3km을 뛴다"며 "오늘도 녹화를 위해 하루 반(1.5일) 정도를 안 먹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몇 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한상진. '단역 연기'를 주 콘텐츠로 한다는 그는 "학교나 학원에선 주인공 역할만 배운다. 단역 생활만 12년을 했는데 나의 긴 무명생활 경험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한상진은 '카이스트', '화려한 시절', '발리에서 생긴 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명작에 단역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튀지 않으면서 돋보이는 노하우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소지섭 씨의 앞자리 직원 역을 맡았었다. (소지섭) 배우가 말을 할 땐 가만히 있다가 잠시 정적이 흐를 때 안경을 만진다던지 살짝 모션을 더했다"고 말했다.이어 12년 만에 오디션으로 캐스팅 됐던 '하얀거탑'에 대해서는 "내 신이 아니더라도 병원의 의사들이 나오는 장면엔 감독님께 '옆에 서 있어도 되냐'고 물으며 내 자리를 확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출연 기회를 만들어 냈던 셈. 그는 "일부러 더 튀려고 삭발을 했다. 제 생각에 '의사는 머리 감을 시간도 없을 것'이라는 내 나름대로의 설정이었다"며 "감독님도 예쁘게 봐주시고 김명민 선배도 대본에는 없지만 내게 서류를 줘서 한 컷 나오게 해준다던지 배려를 해줬다"고 전했다.백성, 신하, 왕 역할을 모두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한상진. "방송사 별 사극톤 구별이 가능하다"며 사극 연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KBS는 대하사극이 많아 대사할 때 화가 많이 나 있다. '이산' '마의' '허준' 등의 작품을 방영했던 MBC 같은 경우 섬세한 게 포인트"라며 "살벌한 말도 담백하게 소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SBS에 대해서는 "약간의 겉멋과 리듬이 있다"며 각각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는 한상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배역을 위해 늘 다이어트에 신경 쓴다는 그는 "주로 왕 또는 샤프한 역할을 위주로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먹고 싶을 게 있을 때 그의 비책은 '상상하기'였다. "상상하면 입 안에 그 음식 맛이 날 정도다"라며 다이어터로서 남다른 경지에 올랐음을 설명했다.운동선수 아내를 둔 한상진의 냉장고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한상진의 냉장고는 휑하기 그지 없었다. 채소는 전무했고 고기만 조금 있었다. 한상진은 "집에서 요리를 해먹지 않는다. 집에 가스비가 2,000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대부분 맛을 상상하기 위한 관상용"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멸치 육수에 면을 끓여내서 헹궈서 면만 먹기도 한다. 배우다 보니 관리를 해야 한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다이어트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상진이 희망한 요리 주제는 '다이어트 묻어놓고 다함께 탕탕탕', '냉부 최초 궁중요리극 상진 왕의 남자'였다. 다이어트를 위해 10여 년간 탕이나 밑반찬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첫 번째는 송훈·정호영 셰프의 대결. 송훈은 '순대거탑', 정호영은 '흐린 기억 속에 고추장 찌개'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앞서 이날 녹화를 위해 1.5일을 굶고 허재 감독의 냉장고로 완성된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을 만큼 철저히 관리했던 한상진은 "제 냉장고에서 이런 음식이 나온다는 자체로 감사하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먼저 송훈의 요리를 시식한 그는 "향이 좋다. 안 좋은 기억도 치유될 맛"이라며 "송셰프님 모셔 놓고 가족모임 하고 싶다"고 감탄했다. 이어 정호영의 요리를 맛보곤 "오늘 집에 못 갈 것 같다. 입맛에 딱 맞는다. 전도 기가 막히고 햄과 참치가 입에서 야유회를 한다"며 폭풍흡입했다.두 음식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만큼 한상진의 고민도 깊었다. 송훈을 승자로 택한 그는 "송훈 셰프의 순댓국을 다시 한 번 가족과 모여서 먹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다"면서도 "정호영 셰프의 쥐포무침을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냉부 최초 궁중요리극 상진 왕의 남자'를 주제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한상진은 본격적인 대결 전 용포를 갖춰 입고 나와 호응을 안겼다. 15분 만에 놀라운 수라상이 완성됐고, 먼저 샘킴의 수라를 맛본 그는 "향도, 육회 맛도 너무 좋다. 육전도 진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락죽을 먹고는 "저 자를 승천시켜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이어 김풍의 면 요리를 시식한 한상진은 "면에 있는 고기를 진짜 잘 구웠다. 조화가 정말 좋고 시원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김치만두까지도 호평을 얻었으나 어만두에 대해서는 "살짝 비릿한 맛이 난다"고 말해 김풍을 긴장케 했다. 한상진은 승자를 샘킴으로 택하며 "샘킴 셰프의 요리가 좀 더 왕이 먹었을 법한 음식 같아서 선택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로써 샘킴은 10승을 거두게 됐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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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극강 다이어터 한상진, 송훈X샘킴 선택 "녹화 위해 1.5일 단식"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다이어트로 인해 예민해진 한상진의 입맛을 충족시킨 셰프는 송훈·샘킴 셰프였다.29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한상진, 허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상진은 대식가 집안으로 유명한 가수 현미가 이모, 사촌 누나가 노사연이라고 밝히며 과거 가족 모임에서 있었던 '고기 추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외할아버지 이장 날 순댓국집을 대관해 식사를 했다. 노사연 누나 테이블만 고기를 추가 주문했다는 이유로 삼촌이 불만을 토로하셨다"며 꽤 심각한 싸움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안이 먹는 것에 예민한 편이다. 배부르다는 소리를 하면 집에서 굉장히 혼났고, 뜨거운 음식을 불면서 먹는 것도 사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중학교 시절 100kg에 가까운 몸무게였다는 그는 "제 몸엔 노사연 DNA가 흐르고 있어 언제든 몸이 커질 수 있다. 한창 먹을 땐 "방과 후 패밀리팩 치킨,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사를 따로 했다. 또 학원 갈 때 햄버거 먹고 저녁도 먹었다. 집에 다른 식구들이 오면 또 다른 밥상이 차려지기 때문에 추가로 식사를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키 158cm에 90kg 정도를 육박했다는 한상진은 지금도 계속 체중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 배고픔보다 사랑의 감정을 먼저 알게 된 후 고1 겨울방학 때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수학여행에서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고백 후 '뚱뚱하다'고 차인 일화를 전했다.한상진은 "다들 웃고 있는데 귀가 막힌 것처럼 저 빼고 흑백인 느낌이었다. 집에 올라오는 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새벽 6시부터 밤낮없이 조깅하고 1일 1식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108kg에서 61kg까지 총 47kg를 감량했다고. 한상진은 "개학하고 담임 선생님이 못 알아보셨다. 아직도 밤에 자기 전에 2~3km을 뛴다"며 "오늘도 녹화를 위해 하루 반(1.5일) 정도를 안 먹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몇 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한상진. '단역 연기'를 주 콘텐츠로 한다는 그는 "학교나 학원에선 주인공 역할만 배운다. 단역 생활만 12년을 했는데 나의 긴 무명생활 경험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한상진은 '카이스트', '화려한 시절', '발리에서 생긴 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명작에 단역으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튀지 않으면서 돋보이는 노하우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소지섭 씨의 앞자리 직원 역을 맡았었다. (소지섭) 배우가 말을 할 땐 가만히 있다가 잠시 정적이 흐를 때 안경을 만진다던지 살짝 모션을 더했다"고 말했다.이어 12년 만에 오디션으로 캐스팅 됐던 '하얀거탑'에 대해서는 "내 신이 아니더라도 병원의 의사들이 나오는 장면엔 감독님께 '옆에 서 있어도 되냐'고 물으며 내 자리를 확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출연 기회를 만들어 냈던 셈. 그는 "일부러 더 튀려고 삭발을 했다. 제 생각에 '의사는 머리 감을 시간도 없을 것'이라는 내 나름대로의 설정이었다"며 "감독님도 예쁘게 봐주시고 김명민 선배도 대본에는 없지만 내게 서류를 줘서 한 컷 나오게 해준다던지 배려를 해줬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한상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배역을 위해 늘 다이어트에 신경 쓴다는 그는 "주로 왕 또는 샤프한 역할을 위주로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먹고 싶을 게 있을 때 그의 비책은 '상상하기'였다. "상상하면 입 안에 그 음식 맛이 날 정도다"라며 다이어터로서 남다른 경지에 올랐음을 설명했다.MC 안정환은 운동선수인 한상진의 아내를 떠올리며 냉장고가 풍부하게 채워져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모두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한상진의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었다. 채소는 전무했고 고기만 조금 있었다. 한상진은 "집에서 요리를 해먹지 않는다. 집에 가스비가 2천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대부분 맛을 상상하기 위한 관상용"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멸치 육수에 면을 끓여내서 헹궈서 면만 먹기도 한다. 배우다 보니 관리를 해야 한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다이어트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상진이 희망한 요리 주제는 '다이어트 묻어놓고 다함께 탕탕탕', '냉부 최초 궁중요리극 상진 왕의 남자'였다. 다이어트를 위해 10여 년간 탕이나 밑반찬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첫 번째는 송훈·정호영 셰프의 대결. 송훈은 '순대거탑', 정호영은 '흐린 기억 속에 고추장 찌개'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앞서 이날 녹화를 위해 1.5일을 굶고 허재 감독의 냉장고로 완성된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을 만큼 철저히 관리했던 한상진은 "제 냉장고에서 이런 음식이 나온다는 자체로 감사하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송훈의 요리를 시식한 그는 "향이 좋다. 안 좋은 기억도 치유될 맛"이라며 "송셰프님 모셔 놓고 가족모임 하고 싶다"고 감탄했다. 이어 정호영의 요리를 맛보곤 "오늘 집에 못 갈 것 같다. 입맛에 딱 맞는다. 전도 기가 막히고 햄과 참치가 입에서 야유회를 한다"며 폭풍흡입했다.두 음식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만큼 한상진의 고민도 깊었다. 송훈을 승자로 택한 그는 "송훈 셰프의 순댓국을 다시 한 번 가족과 모여서 먹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다"면서도 "정호영 셰프의 쥐포무침을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냉부 최초 궁중요리극 상진 왕의 남자'를 주제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한상진은 본격적인 대결 전 용포를 갖춰 입고 나와 호응을 안겼다. 15분 만에 놀라운 수라상이 완성됐고, 먼저 샘킴의 수라를 맛본 그는 "향도, 육회 맛도 너무 좋다. 육전도 진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락죽을 먹고는 "저 자를 승천시켜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이어 김풍의 면 요리를 시식한 한상진은 "면에 있는 고기를 진짜 잘 구웠다. 조화가 정말 좋고 시원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김치만두까지도 호평을 얻었으나 어만두에 대해서는 "살짝 비릿한 맛이 난다"고 말해 김풍을 긴장케 했다. 한상진은 승자를 샘킴으로 택하며 "샘킴 셰프의 요리가 좀 더 왕이 먹었을 법한 음식 같아서 선택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로써 샘킴은 10승을 거두게 됐다.한편, 오는 8월 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방송인 이봉원,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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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김준수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공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김준수의 매력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 무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와 특유의 쇳소리 그리고 바이브레이션으로 고음을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의 공연은 대체가 불가하다.그가 무대로, 공연장으로 돌아온다.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이달 초 전역한 김준수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컴백 콘서트 '2018 웨이 백 시아 콘서트(WAY BACK XIA CONCERT)'를 연다. 뮤지컬 복귀작도 결정했다. 5년 만에 다시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해 '죽음' 캐릭터를 연기한다. 약 2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티켓 파워는 여전하다. 단독 콘서트도 뮤지컬도 매진됐다.제대하자마자 쉴 틈 없이 바쁜 김준수를 어렵게 취중토크 자리에 앉혔다. 5년 전 '엘리자벳' 의상이 맞을 정도로 몸무게도 얼굴도 그대로인데 그의 눈빛과 표정은 달라져 있었다. 밝아졌고 더 따뜻해졌다. - 약 2년간의 공백이 있었는데 몸무게도 그대로인 것 같고, 외모에 변한 게 전혀 없는 것 같아요."얼마 전에 리허설을 했는데 옷 사이즈가 5년 전이랑 다 똑같더라고요. 몸무게를 똑같이 유지해서 전역한 건 아무래도 '엘리자벳' 영향이 커요. 의경으로 지낼 때 엄청 살이 쪘어요. 인생에서 제일 높은 숫자를 봤어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앞자리 7자를 봤어요. 놀랐죠. '엘리자벳'은 특히 내가 맡은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절대 살이 찌면 안 돼요. 아무리 그럴싸한 모션을 취하고 연기해도 살이 찌면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몸무게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전역 4~5개월을 남겨 두고 관리했죠. 군대에서 살이 찐 건 먹는 게 낙이었기 때문이에요. 먹으면서 대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게 즐거웠죠. 그러다 보니 살이 쪘어요. 전역 4~5개월을 남겨 두고 식단을 조절해서 살을 뺐어요. 내무반에 같이 있는데 혼자 안 먹고, 야식 냄새를 맡으면서 참고 안 먹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 무대가 그립지 않았나요."홍보단이라 노래를 많이 했는데 아마 노래를 활동할 때보다 더 많이 했을 거예요. 근데 좀 달랐죠. 무대를 직접 세팅하고 스피커를 나르는 것까지 직접 했어요. 노래를 아무리 멋있게 해도 관객들 앞에서 기계를 해체해서 마이크 선을 돌돌 말아서 정리하는 모습까지 보여 줘야 했거든요. 예전에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군대에 가선 무대를 세팅하는 것, 무대를 준비하는 것 등 매니저나 스태프들이 해 줬던 역할까지 다 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죠. 아무래도 마이크나 음향 시설이 뮤지컬 무대나 공연장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다 갖춰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그리웠죠. 군에서 생긴 별명이 '똥손'이에요. 머리(스타일링)를 잘 못 만져요. 내가 직접 내 머리를 만져서 무대에 올라가야 했는데 사실 그게 제일 큰 스트레스였어요. 너무 못하거든요." - 이번 단독 공연에서 특별히 준비한 건 뭔가요."입대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공연했던 공연장에서 다시 컴백 공연을 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특별해요. 1년 9개월 동안 기다려 주신 만큼 더 땀과 열정을 녹여 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어요. 원래 앨범 콘서트를 할 때도 발라드와 댄스 비율이 5 대 5였는데 이번엔 3 대 7이에요. 댄스가 훨씬 비중이 커요. 죽지 않는 30대, '특특특'의 저력을 보여 줄 거예요. 연습해 봤는데 너무 힘들긴 하더라고요.(웃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한 공연이 되길 빌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웃음이 왁자지껄하게 나올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라요." - 뮤지컬 복귀작 '엘리자벳'은 매진됐어요. 늘 공연이 매진됐지만 전역한 뒤 매진되는 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달라요. 매진이 안 될 줄 알았고 안 되더라도 공백이 있었으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공백을 떠나서 난 방송에서 어필하는 일이 없었잖아요. 나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너무 없다 보니까 앞으로 당연히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뮤지컬을 보고 팬이 돼서 가수로 서는 공연을 보러 오는 팬은 있지만, 방송 매체를 통해 나를 알게 되고 나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는 6년 동안 아예 없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내리막길을 걷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매진에 연연해하지 않았어요. 그전까지 받은 사랑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매진된 걸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 왜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나요."처음 소속사를 나오면서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됐죠. 요즘에는 신비주의가 안 먹히는 세대고 더 공개해야 하는데 방송에서 날 보여 줄 기회가 없었잖아요. 날 보여 줄 만한 방송 창구가 있었다면 지금 상태를 유지라도 할 텐데 그게 아예 없었으니까 하락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 거죠." - 하지만 공연장 사이즈가 작아졌거나 뮤지컬 섭외가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잖아요."가끔 방송을 못 해서 느껴지는 주변 환경의 변화가 있어요. 얼마 전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을 하고 강홍석 형이랑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강)홍석이 형한테만 사인을 받더라고요. 드라마를 보고 팬이 됐다면서요. 난 옆에 그냥 서 있었어요. 그런 것에서도 변화를 느끼죠." - 뮤지컬 배우 겸 연기자인 강홍석씨와 사촌누나가 결혼했죠."(뮤지컬 배우) 정선아 누나가 두 사람과 친해서 소개시켜 줬어요. 평소 좋아하는 형이 가족이 돼서 좋아요. 또 친척 중에서 제일 친했던 사촌누나고, 친척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운 존재인 누나랑 형이 결혼해서 좋아요. 누나는 학창 시절에 여행도 같이 갔고, 우리 집안이 힘들었을 때도 옆에서 도와주고 같이 놀고 그랬어요. 친척 누나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운, 정말 친누나 같은 존재인데, 둘이 결혼해서 기뻤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지 않나요."(결혼)하고 싶긴 해요. 언제 하겠다는 건 아니고, 때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하고 싶긴 해요.">>3편에 계속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김준수 "군에서 '열외' 안 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 [취중토크②] 김준수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 [취중토크③] 김준수 "'신서유기' '스케치북' 방송 출연하고파" 2018.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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