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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G마켓 ‘스타배송’, 일요일 배송 도입으로 고객, 셀러 '윈윈' 배송 생태계 구축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익일배송, 도착보장에 일요일 배송까지 도입하며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매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배송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새롭게 도입했다. 고객이 원한다면 주말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배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러는 더욱 빨라진 배송으로 대금정산 기간 단축, 판매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마켓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구매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6월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를 통해 이룬 성과로, 스타배송 서비스의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통해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적용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스타배송의 일요일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시행하는 ‘O-NE(오네) 주7일 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G마켓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익일배송, 도착보장에 이어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배송까지 실현하면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배송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개의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 상품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일요일 배송 대상 상품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배송은 상품명 하단에 스타배송 로고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타배송 도착보장 상품만을 모아 놓은 전용관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익일 합포장 서비스’도 G마켓이 보유한 배송경쟁력으로 손 꼽힌다. 오후 8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택배 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판매자 입장에서 사업 편의성이 높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입고부터 재고관리, 주문, 배송은 물론 CS 응대 등 상품 판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G마켓이 담당한다. 출고일 바로 다음날 판매금액의 90%를 정산해 자금 회전이 중요한 중소 셀러의 부담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유통기업과의 협력 및 신세계 그룹사 시너지도 배송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당일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물류센터부터 출발하지 않고 해당 유통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당일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고객은 배송 받고 싶은 시간을 지정해 신선식품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체 인프라를 이용해 배송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윈윈’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선보이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2022년 8월, SSG닷컴의 쓱배송(당일 시간대 지정 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신설했다. 이마트몰 신선식품을 포함해 자체 브랜드(PL, Private Label)인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은 물론,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 후 진행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에 강점을 지닌 G마켓이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컴과 연계해 신선식품 등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자체 배송 역량을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G마켓 관계자는 “일요일 배송 도입은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최근 몇 년간 배송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온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14:5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떠난 어슬레틱스, 또 돈 썼다...'거포' 루커와 5년 6000만 달러 연장

오클랜드를 떠난 어슬레틱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자에 이어 내부 자원 연장 계약에도 지갑을 열었다.미국 ESPN,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어슬레틱스가 브렌트 루커(30)와 5년 6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켄 로젠탈, 제프 파산 등에 따르면 루커는 계약 중 첫 3년 동안은 3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또 성적 등 특정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발동되는 6년 차 베스팅 옵션도 있다. 규모는 2200만 달러지만, 조건을 채우는지에 따라 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계약 규모는 최대 6년 9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루커는 현재 오클랜드 타선 중심을 지키는 거포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5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던 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오랜 시간 미완의 선수로 여겨지다 2022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한 어슬레틱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지난 2년 동안 282경기 1140타석을 소화한 그는 타율 0.272, 장타율 0.528, OPS(출루율+장타율) 0.876, 조정 OPS 147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친 홈런이 69개에 달하고 타점도 181점이나 수확했다. 2023년 올스타, 2024년 실버슬러거 등에 오르며 빛나는 2년을 보냈다.화려한 성적에 비하면 계약 규모가 작지만, 루커로서는 나쁘지 않은 제안이다. 다소 늦게 자리잡은 루커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때는 이미 전성기를 상당 부분 놓칠 수 있었다. 구단이 어슬레틱스라 더 주목받는 사례다. 2024년까지 오클랜드를 연고로 삼았던 어슬레틱스는 이번해부터는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치르고 향후 라스베가스를 새 연고로 삼을 예정이다. 연고지 이전에 앞서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는데, 구단은 이미지 지난해 FA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3년 6700만 달러를 안긴 바 있다.어슬레틱스가 투자를 늘린 이유가 있다. 어슬레틱스는 한동안 투자를 최소화하고 타 구단으로부터 나온 수익공유를 받았다. 여기에 노사협약에 따라 새 구장 확보를 위한 특별 수익공유도 받는데, 조건이 있었다. 구단은 공유액의 150% 이상을 팀 페이롤로 유지해야 해 2025년엔 지원받는 7000만 달러 기준으로 1억 500만 달러를 써야한다. 세베리노와 계약해 페이롤을 7840만 달러까지 올린 구단은 제프리 스프링스를 영입해 1050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어 루커와 연평균 1200만 달러 수준 계약을 체결, 목표치에 근접하게 페이롤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7 16:07
PGA

열정의 불곰, 따뜻한 불곰…PGA 콘페리투어 출전 위해 미국행, 뜻깊은 기부까지

‘불곰’ 이승택(30·경희)이 콘페리투어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승택은 12일(현지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승택은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한 후 바하마로 건너 갈 예정”이라며 “바하마에서 2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그 뒤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나서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대상포인트 9위, 상금 순위 7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이승택은 지난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막전이 열리는 대회 코스는 바람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바람부는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택뿐 아니라, 배상문(39·키움증권) 김성현(27·신한금융그룹) 노승열(34·지벤트)도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승택은 출국 전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부모회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승택은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윤승재 기자 2025.01.07 15:26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삼성증권과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준비하기’ 개시

토스뱅크가 고객들의 연금운용에 필요한 자문과 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삼성증권과 함께 선보인 토스뱅크 ‘연금 준비하기’는 한층 높아진 접근성으로 고객들의 연금 자산관리를 돕는 서비스라고 6일 밝혔다.토스뱅크 고객들은 ‘연금 준비하기’를 통해 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로보 연금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개발한 자동 투자 서비스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어두고 투자 목표와 기간, 매월 적립 금액 등을 설정하면 ETF 상품 등을 추천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연금저축계좌는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투자자들에게 활용도와 관심이 높은 계좌이다. 토스뱅크에서 신분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면, 토스뱅크 통장과 연결해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개설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는 연금 자동투자와 자문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고객들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거나, 수시로 상품을 알아보고 교체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고객들은 전문가가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에 필요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품 교체 및 자산 배분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동안에도 사후 관리에 필요한 운용보고서, 자산 배분 정보 등을 꾸준히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 토스뱅크와 삼성증권은 삼성증권의 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1만 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노후 대비와 연금자산 운용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별해 계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6 09:57
예능

탄핵 정국 장기화→고환율에 가요계 타격…컴백 연기 고육책도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달이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판 준비기일을 거쳐 1월 셋째주부터 관련 심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고, 계엄 관련자들이 속속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계엄 사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요계는 울상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르면 2월 안에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탄핵 여부와 별개로 내란수괴에 대한 조사는 물론, 형사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라 관련 이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는 탄핵 이슈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이상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나 음원 소식이 대중에게까지 닿기 어려워지는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졌다. 이에 1월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도 올스톱됐고 서이브 등 몇몇 가수들은 컴백 일정을 아예 미뤘다. 한창 활력 넘쳐야 할 정초 가요계는 어느 해보다 침체된 분위기다. ◇ 컴백 미뤄도, 강행해도 노답…탄핵정국에 가요계도 진퇴양난연초 컴백을 준비해 온 가수들의 컴백 러시는 6일부터 시작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온유, CIX, 권은비,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여자친구, 브브걸, 위아이, 갓세븐, 아이브 등이 일찌감치 1월 컴백 주자로 꼽혀왔다. 이들만 해도 적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당초 1월 컴백을 계획했던 팀들이 더 있었으나 탄핵 이슈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아예 2~3월 이후로 컴백 플랜을 변경하는 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작년에는 하이브-민희진 이슈가 가요계 이슈를 모두 잠식했고,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까지 더해져 관련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 마음을 비워 왔는데, 비상계엄 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어지간한 연예 이슈는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아 진짜 비상”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은 탓에 탄핵 및 파면 이슈가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분위기가 관측된다는 점이다.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 온 가수와 기획사들이 컴백 일정을 2월 이후로 변경하는 것도 그래서다. 반면 이슈 잠식 가능성에도 컴백을 강행하는 데는 ‘고육지책’이라는 속사정도 깔려 있다. 한 관계자는 “이슈를 피해 컴백을 준비하면 꼭 다른 이슈가 나오기도 하더라”면서 “이 시국의 컴백이 화제가 되기 힘든 건 알지만 뒤로 미룰수록 컴백 라인업이 더 치열해져 음악 방송 출연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질 수 있어 그냥 예정대로 컴백한다”고 전했다. ◇고환율 장기화에 비용 증가…중소기획사 비명 정국 불안정 장기화에 따라 환율 악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난 일주일간 1480원 전후의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체포영장 청구 및 집행 등의 정치 이슈 현황에 따라 환율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환율을 극적으로 떨어지게 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고환율 장기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가요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전과 동일한 달러 금액이라도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며 “인건비 및 공연 제작 비용 상승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다. 해외 일정 파견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비용 상승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작곡가들의 참여도가 높은 현 K팝 시장에선, 곡비 상승 효과도 피할 수 없다. 여기에 해외 브랜드 의상을 사용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대형기획사의 경우 환율 상승 여파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중소기획사는 비용 하나하나의 집행이 민감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불황과 탄핵 이슈에 여객기 참사라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겹쳐 컴백이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소비심리도 위축돼 전반적으로 우울한 상황”이라면서도 “음악의 치유의 힘을 믿고 음악을 통해 힐링을 얻으셨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5:51
스타

신아영 “너무 약소하지만...” 여객기 참사 피해에 기부

아나운서 신아영이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신아영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5년의 첫 금요일, 첫 주말을 앞두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인사드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사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데 아직까지도 적절한 인사가 생각나질 않는다”며 “모두가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에 으레 했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가 공허하고 거창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연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희망찬 새해라고 하기엔 여전히 현장에는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한다. 꼭 큰 목표만 목표가 아니듯이 큰 금액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부 사실을 밝혔다.이어 “다른 분들이 쾌척한 금액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21:53
메이저리그

'44홈런' 거포, 오타니 빈자리 찾아갈까? "LAA·토론토, 산탄데르 영입전 선두주자…DET는 브레그먼 올인"

44홈런을 때려낸 앤서니 산탄데르(30)도 서서히 새 둥지를 찾아갈 모양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떠난 후 '물타선'이 된 LA 에인절스, 그리고 오타니를 놓친 후 가을야구에 실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0일(한국시간) 지역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적 시장 주요 야수 매물로 꼽힌 산탄데르와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전의 현 상황을 전했다.산탄데르와 브레그먼은 유형이 전혀 다른 선수들이다. 올스타 3루수인 브레그먼은 올해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8을 기록했다. 타격이 다소 아쉽지만, 통산 타율 0,272 191홈런 663타점 OPS 0.848을 기록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9시즌 동안 뛰면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OAA(평균 대비 아웃 창출) +6(상위 9%)를 기록, 수비력도 준수하다.산탄데르는 브레그먼과 달리 수비보단 '한 방'이 돋보이는 타자다. 올해 타율 0.235 44홈런 102타점, OPS 0.814를 기록했다. 통산 커리어 8년 동안 타율 0.246 155홈런 435타점 OPS 0.776으로 브레그먼보다 통산 성적은 떨어진다. OAA -2(하위 28%)로 수비력에서도 브레그먼에 미치지 못한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산탄데르 영입전의 선두 주자는 에인절스와 토론토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후안 소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시장을 떠난 상황에서 산탄데르는 외야 영입이 필요한 팀들에게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 옵션이다. 그는 이전부터 5년 계약을 찾고 있었다"고 소개했다.이번 겨울 대형 영입은 없지만, 전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는 에인절스는 산탄데르로 타선 보강을 노릴만 하다. 에인절스는 지난해까지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타선을 지키면서 가을야구 가능성이라도 엿봤다. 하지만 오타니가 떠난 올해는 팀 득점이 28위(635점)로 추락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승률 0.389)로 추락했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에인절스가 산탄데르 영입전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른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에인절스는 공격적으로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미 호르헤 솔레어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트래비스 다노, 스콧 킹거리, 케빈 뉴먼 등 벤치 자원들을 영입했다"며 "투수 쪽에서도 기쿠치 유세이, 카일 헨드릭스와 FA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산탄데르의 예상 계약 규모를 4년 8000만 달러로 소개하면서 "에인절스는 현재 예상 연봉이 1억 90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산탄데르가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고 온다면 팀 연봉을 사치세 아래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는 사치세를 넘기지 않아도 지출을 늘리겠다던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의 발표와도 일치한다"고 봤다.토론토 역시 산탄데르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론토는 올 겨울 소토, 테오스카 등 타자 주요 FA 선수들에게 접근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최근엔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 영입에도 도전했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과 2022년, 2023년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토론토는 이 기간 가을야구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상 올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팀 핵심 자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솃이 2025시즌 후 FA가 돼 승부를 봐야 한다. 두 팀과 달리 디트로이트는 산탄데르 영입을 고려하지만, 1순위는 아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에게 '올인'한 상태다. 산탄데르는 브레그먼 영입에 실패했을 때 '차선책'이다.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마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과 산탄데르를 모두 영입할 여력이 있다. 하지만 두 선수 중 한 명만 노릴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매체는 "브레그먼의 예상 계약금액은 산탄데르의 그것보다 두 배가 넘지만, 디트로이트는 지불할 의향이 있다"며 "디트로이트의 희망 계약총액은 브레그먼의 2억 달러 목표와 차이가 있지만,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타이거즈가 브레그먼에게 올인하는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30 17:09
산업

㈜신세계, 2030년 매출 10조 달성 목표...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소각

㈜신세계가 앞으로 3년간 매년 20만주 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주당 배당금을 최소 5200원까지 늘리는 주주 환원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산하 상장 계열사들이 지난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공시했다.이번 공시는 ▲개발 계획 ▲중단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우선 신세계는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자 올해 105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앞으로 3년간 매년 2%(2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주당 최소 배당금도 현재 3500원에서 내년에 4000원으로 높인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주당 배당금은 최소 5200원까지 올라간다.앞서 신세계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막고자 지난 3월 배당 기준일 확정 전에 배당 금액을 먼저 공개하도록 정관을 변경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적용되는 해당 정관 규정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 규모를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광주신세계는 앞으로 3년간(2024∼2026회계연도) 자사주 전량 소각과 배당성향 30% 이상, 최소 주당배당금 2000원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중장기 성장을 위한 세부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백화점과 면세점은 핵심 점포를 재단장(리뉴얼)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내년 본점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백화점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고 강남점 식품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고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해 시장 점유율 확대한다는 복안이다.면세점의 경우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점이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데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이 명품 브랜드를 강화해 다시 문을 연다.이밖에 패션·뷰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 '스위스 퍼펙션', '연작',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등 주요 화장품·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작년 기준 연결 매출액(6조3571억원) 대비 57.3% 늘어난 수치다.수익성을 최우선에 둔 효율적인 투자 집행과 판매촉진·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 등을 토대로 연결 ROE를 지난해 기준 5.4%에서 오는 2027년 7%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수립했다.신세계는 앞으로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내 IR(기업활동) 자료를 국문과 영문으로 공시해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설명회(NDR)도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는 분기마다, 해외 기관 투자자에 대해선 연 1∼2회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높이고자 회사 운영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과 주주 환원 정책을 토대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09:05
영화

‘소방관’, 300만 돌파…3억5700만원 기부 확정 [공식]

영화 '소방관'이 개봉 24일 만에 3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방관’은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었다. 이로써 '소방관'은 '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5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는 올해 박스오피스 톱6에 랭크된 '웡카'가 개봉 2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보다 3일 빠르고, '모아나2' 보다는 2일 빠르다.3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감사 인사에는 주원,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진정성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또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영화는 3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3억 5700만 원 기부를 확정했다.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15:09
프로야구

4년 52억 LG 이적했는데, 장현식 세종-잠실 4시간 출퇴근 왜?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투수 장현식(29)은 요즘 세종시와 서울 잠실야구장을 왕복하고 있다. 하루 4시간 이상을 출퇴근에 쓰는 것이다. 그는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게 아니니까 아주 힘들진 않다"라고 했다. 요즘 장현식은 오전 9시 세종시 집에서 출발,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잠실구장으로 출근한다. 4시간 정도 훈련을 끝낸 뒤에는 같은 교통편을 이용해 귀가한다. 장현식이 매일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건 '일과 사랑'을 위한 선택이다. 올 시즌까지 KIA의 연고지 광주에서 생활했던 그는 시즌 종료 후 세종시에서 교육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장현식은 내년 2월 아빠가 된다. 그는 "아내가 임신 30주다. 시즌 내내 떨어져 지내지 않았나"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둘이 보낼 시간이 거의 없다. 퇴근 후 아내와 매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유니폼을 입은 장현식은 다음달 서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이삿짐 정리도 매일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장현식에게 '세종시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그는 "내 몸 상태를 LG 코치님과 트레이닝 파트에 직접 보여줘야 한다"라며 "또 (LG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빨리 친해져야 한다. 새 팀에 잘 적응해야 불안함을 떨쳐내게 된다. 그런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지난달 LG와 4년 총액 52억원에 계약했다. 이 금액을 모두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올 시즌 75경기에서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린 그는 "FA 계약으로 책임감이 몇 배는 더 커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장현식을 영입하면서 대권 재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올해 챔피언 KIA다. 장현식을 떠나보낸 KIA는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10억원과 신인 지명권 2장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를 데려왔다. 'KIA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나'라는 말에 그는 "특별히 생각한 적은 없다. (만나게 되면) 붙으면 된다. 소속팀을 위해 잘하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FA 계약 후부터 잠실구장에서 피칭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팀 우승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12.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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