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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포커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송중기는 얼마 받았을까 ②

배우들의 드라마 특별출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짧은 출연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볼거리를 더하고, 작품 홍보까지 톡톡히 한다. 배우 송중기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뿐 아니라 이제는 많은 드라마들이 방영 전부터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화제몰이를 한다. 지난 1월 종영한 ‘웰컴투 삼달리’에선 평소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는 배우 김태희도 특별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가 아닌 유명인들도 등장한다.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특별출연은 대개 작가, PD, 주연 배우들과의 친분으로 성사된다. 송중기의 경우 ‘눈물의 여왕’ 공동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의 전작 ‘빈센조’의 인연과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지원과 전작 ‘태양의 후예’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김태희는 전작 ‘하이바이 마마’를 함께 한 조혜주 작가와의 인연으로 ‘웰컴투 삼달리’에 힘을 보탰다. 배우들끼리 이른바 ‘품앗이’를 하기도 하는데, ‘천원짜리 변호사’와 ‘모범택시2’에 각각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남궁민 또한 서로의 작품에 깜짝 등장하는 의리를 보였다. 특별출연의 출연료는 대부분 거마비 정도다. 거마비의 사전적 의미는 ‘수레와 말을 타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교통비를 일컫는다. 배우와 함께 움직이는 스태프들을 위한 비용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작품 자체 팀에서 메이크업, 의상 등 대부분을 준비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 촬영은 스타일리스트 등이 촬영장에 동행하는 터라 이들의 활동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특별출연의 경우 예전에는 술 한 잔 정도로 성사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소속사가 나서서 제작사와 직접 논의를 하는 일이 많다. 그렇다 보니 출연료가 어느 정도 책정돼 있다”며 “조연 배우급의 경우 거마비는 원래 받는 출연료의 2분의 1 가량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출연이 제작진, 배우들과의 의리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의 인기, 캐릭터 자체 또는 대사의 매력, 분량 등에 따라 배우가 직접 출연을 욕심을 내기도 한다”며 “그럴 경우 출연료를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마비 없이 특별출연을 하는 사례들도 있다. 배우 조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최종회에 출연했는데, 해당 작품의 시즌1 격인 ‘구미호뎐’ 인연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 양세종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 출연한 터라, 시즌2에선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제작비 규모가 작은 영화와 단막 드라마의 경우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사례가 왕왕 있다. 송중기 또한 지난해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란’에 출연료 없이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특별출연료는 배우들 성격에 따라 안 받기도 한다. 송중기의 알려진 특성 상 개런티 없이 의리로만 출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연예일반

[IS포커스]’재벌X형사’도…시즌제 드라마, 벼랑 끝 방송사들 생존전략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시즌2를 확정 지었다. 시즌제 드라마 제작 자체는 새로운 일이라 할 수 없겠지만 최근엔 방송사들의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유일한 ‘생존 전략’이 되다시피 한 분위기다. ‘재벌X형사’는 오는 23일 종영을 앞두고 시즌2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시즌1의 집필을 맡은 김바다 작가가 대본 작업을 시작했으며 안보현, 박지현 등 주조연 배우들과 출연 여부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최근 방송사들은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과거와 비교해 일찍이 논의하는 추세다. ‘재벌X형사’ 또한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던 중반 시점부터 시즌2 제작에 대한 얘기가 솔솔 흘러나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X형사’는 지난 1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해 8회에서 자체 최고 11.0%를 기록한 후, 최근 회차인 14회까지 10%대를 넘나들고 있다. 두 자릿수 시청률도 어려운 방송가 실정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방송가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소방서 옆 경찰서’ 후속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경이로운 소문2’, ‘아스달 연대기’ 후속 ‘아라문의 검’ 등 다수의 시즌제 작품들이 방영됐는데 성공적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들은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연인’ 정도다. 사실 시즌제 드라마의 제작 과정은 쉽지 않다. 연속성을 갖추기 위해 기존 주연 배우들의 의지가 무척 중요한데 인기를 얻은 배우들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부터 복잡한 일이다. 제작진 또한 전 시즌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새로움 을 추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부분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들이 시즌제로 제작되기 쉬운데 그 과정에서도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 제작사 PD는 “에피소드물이 시즌제로 만들 경우 전 시즌들과의 관계성뿐 아니라, 하나의 시즌 자체에도 분절된 에피소드들이 전체 이야기와 맞물려야 한다”며 “작가가 집필을 주도적으로 맡는다고 하더라도, 제작진이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즌제 드라마는 현재 방송가에서 기댈 수밖에 없는 생존 전략이다. 플랫폼의 다양화, 광고 시장의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송가에서 시즌제는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기 때문이다. 한 방송사 드라마 PD는 “드라마는 제작비가 많이 들다 보니 방송사들이 편성을 없애는 경우가 늘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악화된 상황을 전하며 “시즌제로 갈 수 있거나 기존 시즌제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이 우선되고 당연시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해외에선 일찍이 시즌제 드라마가 보편화됐고 우리나라도 어느덧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시즌제 우선’이라는 제작 환경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K콘텐츠 전반의 힘이 약해지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5:23
드라마

그렸다 하면 영상화...웹툰작가 ‘꼬마비’의 심오한 세계

10년 전 한국 웹툰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작가 강풀의 웹툰이 줄줄이 영화화된 이후, 한국 영상 콘텐츠의 흐름은 웹툰·웹소설 IP가 이끌고 있다. 올해도 ‘이두나!’ ‘택배기사’ ‘마스크걸’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 중 웹툰작가 ‘꼬마비’의 작품이 연달아 대중 앞에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2024년 4월 즈음이다.일간스포츠 취재를 종합하면, 웹툰 작가 꼬마비의 ‘살인자o난감’ ‘S라인’ ‘PTSD’ 등 세 개 작품의 드라마화가 확정됐다. 여기에 꼬마비 작가의 다른 작품 1개도 영상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소개될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되는 ‘살인자o난감’으로,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섰다. 빠르면 내년 1분기 넷플릭스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다른 작품 ‘S라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 4월까지 국내 OTT에서 공개해야 한다.꼬마비의 웹툰은 일상적 배경과 비일상적 소재를 가장 매력적으로 배치해낸다. 그의 작품에는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신비한 현상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일’을 벌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극화체로 변신하며 충격을 주는 연출도 매력적이다. 다양한 사회 군상을 신랄하게 비트는 맛도 있다.그의 첫 웹툰인 ‘살인자ㅇ난감’은 평범한 청년이 우연치 않게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그 사람은 모두 죽어 마땅한 중범죄자였다는 특이한 설정이다. 올해 ‘더 글로리’, ‘모범택시’ 등 통쾌한 사적 복수에 시청자가 열광했다면, 꼬마비의 ‘살인자ㅇ난감’은 법률 시스템 밖에서 범죄자를 응징하는 한 인간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문체부 OTT 지원사업에 선정된 ‘S라인’도 일상과 비일상이 섞이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비추는 작품이다. 어느 날 인간의 머리 위로 눈에 보이는 ‘붉은 선’이 나타나는데, 이 선은 자신과 육체적 관계를 가진 사람으로 이어진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치부가 드러난 상황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회 속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렸다.이 밖에 한반도 전쟁을 소재로 한 ‘PTSD’도 영상화된다. ‘PTSD’는 평범한 커플이 대마도로 여행을 간 사이 남한과 북한의 전쟁으로 한순간에 난민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누가 먼저 침략했는지 등은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 대신 ‘비일상’인 전쟁을 겪어야하는 ‘일상’의 사람들을 가까이 조명했다.작가 꼬마비는 여러 작품이 영상화되는 이유에 대해 “다른 작가들도 영상화 제안을 많이 받는다”며 “영상화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더해져서 나오는 결과인 만큼 제작사의 의지가 중요하다. 의지를 갖고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05:17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오늘(9일) 첫방‥임수향♥신동욱 위기 포착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과 신동욱 사이에 이상 기류가 포착된다. 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한국 정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성당 앞에서 프러포즈하는 신동욱(이강재)과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수향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부케를 받고,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해야 한다'라는 속설을 떠올린 듯 당혹스러워하지만 신동욱을 만난 뒤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년간 임수향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신동욱은 성당 신자들과 함께 성대한 프러포즈를 계획한다. 반면 임수향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신동욱과 함께 성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하면, 신동욱은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오우리 최고 사랑해', '천상 여신 오우리’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든 성당 신자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고, 신동욱은 무릎을 꿇고 임수향에게 반지를 건네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하지만 임수향은 갑작스런 프러포즈에 난처한 눈빛으로 충격적인 한마디를 내뱉는다고 해 과연 프러포즈를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1회 방송은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임수향의 평범한 삶에 파란만장한 사건사고가 휘몰아치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우리는 오늘부터'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오우리와 이강재로 완벽 변신한 임수향, 신동욱 배우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드라마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한다.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그룹에이트 2022.05.09 14:18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신동욱, 핑크빛 달달→싸늘해진 기류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신동욱의 심상치 않은 로맨스가 시작된다.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 측은 순수하면서도 굳건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임수향과 신동욱의 스틸을 공개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극. 드라마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했다. 27일 공개된 스틸컷은 봄날의 핑크빛 설렘을 담은 임수향과 신동욱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다정하면서도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에 빠진 행복한 얼굴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임수향은 신동욱(이강재)의 프러포즈에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해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음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임수향의 밝은 에너지와 신동욱의 따뜻한 배려심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모두가 즐겁게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극 중 믿음과 신뢰가 두터운 오랜 연인 오우리와 이강재로 분해 첫 회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커플 케미부터 곧 들이닥칠 시련을 이겨나가는 모습까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며 첫 방송을 독려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내달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그룹에이트 2022.04.27 21:29
연예

방송 앞두고 부분 재촬영… 중도 하차 A씨의 민폐

한 배우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부분 재촬영이 들어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에 "최근 드라마 촬영 도중 하차한 배우 A씨가 알려진 것과 다른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 해당 분량을 들어내고 새 배우를 투입해 재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초 A는 출연을 결정했고 순조롭게 촬영 중이었으나 최근 뜻하지 않은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큰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알고보니 불미스러운 일. 스태프 성(性) 관련 논란이 생겼다. 당연히 A의 교체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A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고 해당 스태프는 더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부적으로 전달했다. 드라마는 아직 방송 전이다. 문제는 새로운 배우가 투입됐고 재촬영 분량이 많진 않지만 어쨌거나 다시 찍어야할 것들이 분명 있다는 점이다. 결국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신경쓸 일이 많은 상황에 재촬영까지 감행, 엎친데덮친격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재촬영과 관련해 사용되는 비용이 상당하나 A에게 청구할 수도 없는 노릇, 우선은 드라마 진행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를 하고 있다. 연예가는 최근 크고 작은 일들도 재촬영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모범택시'는 방송을 앞두고 이나은의 '팀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져 표예진을 투입시켜 결국 재촬영했다. 물론 표예진이 나온 후 연기적으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제작진의 손해는 크다. '달이 뜨는 강'도 마찬가지.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방송 도중 하차하게 되면서 나인우가 긴급 투입, 6회부터 등장했고 중간중간 지수가 나온 부분의 재촬영까지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긴급 투입됐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나인우는 곧바로 차기작까지 주인공을 맡는 큰 경험을 했지만 모든 건 잘 됐으니 할 수 있는 말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배우들의 교체와 투입이 빈번해지니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 여겨질까 안타깝다"며 "이는 제작사에겐 막대한 피해다. 이와 관련해 하차한 배우가 책임을 져야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08 12:00
연예

폭력과 다툼 구분 못 하는 무의미한 '학폭' 폭로전

의미없는 폭로전으로 변색됐다. 최근 연예계 연이어 터지는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무의미한 폭로전으로 전락했다. 포털사이트 익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폭력'보다는 '다툼'에 가깝고 '폭로'가 아닌 '투정' 수준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르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학폭'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같은 무리에서 언어적 다툼이 있었다고 연예인을 가해자로 지목하며 '학폭' 논란으로 몰고가는 경우나 최초 폭로 이후 연예인들이 법적조치를 취하자 조용히 글을 삭제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방송인 홍현희는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과 대면, 사과를 받고 글을 모두 내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이 오히려 홍현희에게 피해를 가한 경우다. 단 한 명의 폭로 때문에 연예인들의 지인까지 옹호글을 남기면 그때는 또 '소속사에서 힘 썼네'라는 비아냥만 들린다. 자발적인 글에 동의하지 않는 대중과 싸움은 끝이 없다. 믿어주지도 않으니 억울하다고 해명을 해도 답답하다. 연예인이 직접적인 해명을 하면 '소속사는 뭐하나. 연예인 관리 안 하나'라고 하고 소속사에서 입장을 발표하면 '배우는 뒤에 숨어서 뭐할까'라고 반응한다. 모두가 한 뜻은 아니지만 일부의 이런 인식이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가 된다. 아무래도 유명세는 연예인의 몫이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후 해명을 하고 아닌 것이 밝혀지지만 대중들은 이미 해당 연예인을 '가해자'로 인식한다. 아니라고 해명하고 또 해명해도 이미 한 번 찍힌 낙인은 지우기 힘들다. 드라마에서는 하차 당했고 광고 계약은 물 건너갔고 몇 통의 캐스팅 연락이 와도 '학폭건은 잘 해결된거 맞죠?'라고 묻는다. 물론 실제 폭력을 당한 사람도 분명 있다. 배우 박혜수에게 학창시절 학폭을 당한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단체행동을 하고 있고 조병규도 '감정호소문'을 내놓으며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피해자와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지수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준의 과거 전력이 밝혀졌다. 이로인해 제작사에서 입는 피해액은 상당하다. '학폭'과 다르지만 에이프릴 이나은도 탈퇴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으로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폭로전에 '나도 한 번 올려볼까'라는 식으로 졸업장 하나 인증해 별 일이 아님에도 글을 올리고 '아님 말고'라는 식으로 지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실제 심각한 학폭을 당한 피해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16 08:00
연예

'모범택시' 측 "이나은 60% 촬영, 하차하고 배역 교체" [전문]

에이프릴 왕따설에 이나은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8일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일부터 왕따설에 휩싸인 이나은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면서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나은은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키는데 동참했다는 의혹을 받아, 각종 방송과 광고계에서 퇴출수순을 밟고 있다. 예능에서도 편집됐고 이미 촬영돼 올라온 광고들은 블록 처리 됐다. 이나은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들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공식 입장 안녕하십니까.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입니다.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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