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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싱크대 밑에 쏙' LG전자, 빌트인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과 스팀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에서 활용이 어려운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부피를 줄였다. 부품의 집적도를 높여 스테이션의 높이는 기존 약 50㎝에서 약 15c㎝로 낮췄다.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를 알아서 해준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분사한다. 스팀은 뜨거운 물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 물걸레 표면에 뿌려지면 말라붙은 초콜릿, 커피와 같은 찌든 얼룩과 주방 바닥 기름때 등을 효과적으로 녹여 제거한다.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한다.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 칩과 라이다, 3D 카메라, 초음파, 범퍼 등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해 주행한다.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8 11:04
영화

[‘케데헌’ 열풍]② 갓 쓰고 낙산공원 간다… 낙수 효과 제대로

글로벌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작품에 등장하는 서울 명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광 업계 등은 낙수 효과를 보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낙산공원’을 검색한 횟수는 약 35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영향이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극중 루미와 진우가 데이트한 장소로, 영화 공개 후 국내외 관광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낙산공원 외에도 북촌 한옥마을, 남산 서울타워, 뚝섬한강공원(자양역), 명동 거리 역시 폭염을 뚫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모두 ‘케데헌’의 배경이 된 곳으로, 서울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명소’로 통한다.이와 함께 체험형 관광 수요도 급증했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의 한복 체험과 대중목욕탕 이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84%(크리에이트립 집계 기준) 각각 늘었다. 한복은 ‘케데헌’ 사자보이즈의 무대 의상이며, 대중목욕탕은 헌트릭스가 공연 후 피로를 푸는 장소로 나온다.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학 관련 전시와 한방 족욕, 약선 음식 등을 체험하는 한방복합문화공간으로, 루미가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헌트릭스 멤버들과 방문한 ‘HAN의원’(한의원)의 모델이 된 장소다. 지난달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1800명으로, 올 초 대비 무려 4배 이상 늘었다.이같은 분위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한 유튜브에 출연해 ‘케데헌’을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작품”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케데헌’은) 서울을 배경으로 멋진 장면을 담아 전 세계에 소개했다. 한강 변 자전거길, 남산 산책길처럼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이 외부인의 호기심을 자극해 관광으로 이어진다. 우리끼리 즐기면 외국인들이 와서 체험하고, 이것이 곧 도시경제의 원리”라고 짚었다. ‘케데헌’ 열풍에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은 또 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실제 영화가 공개된 후인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약 75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매출도 동반 상승했는데, 수익은 대체로 ‘뮷즈’(MU:DS, 뮤지엄 굿즈) 판매에서 발생했다. ‘케데헌’ 속 캐릭터,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뮷즈에 오픈런이란 진풍경이 펼쳐졌고, 특정 품목은 무려 10차까지 예약 판매가 이뤄졌다. 최고 인기 제품은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를 닮은 까치호랑이 배지다. 월평균 60여개가 팔리던 이 제품은 지난달에만 3만 8104개가 판매되며 5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냈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방학 시즌에 (‘케데헌’ 열풍이) 겹치면서 7월뿐만 아니라 8월에도 관람객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뮷즈는 ‘케데헌’과 무관하게 제작된 상품이지만, 영화가 흥행하면서 (극중 캐릭터와 닮은) 까치호랑이 배지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배지의 경우 올해 제작 수량은 이미 마감된 상태”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8 05:45
해외축구

골보다 아름다운 그녀, 축구계의 ‘비주얼 퀸’ 아나 마르코비치의 정체 [AI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불리는 아나 마르코비치(26)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여자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1999년 11월 9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태어난 마르코비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스위스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축구에 입문했다.마르코비치는 2017년 스위스 FC 취리히 프라우엔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프라우엔에서 57경기에 출전하며 2020년부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4년에는 포르투갈 명문 SC 브라가 페메니노로 이적하며 선수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국가대표 경력에서도 마르코비치는 2021년 크로아티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최초 선발돼,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핵심 윙어로 자리매김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뿐 아니라, 우아한 외모와 세련된 스타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SNS 팔로워가 29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마르코비치는 축구뿐 아니라 패션, 피트니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한다. 직접 단백질 워터 브랜드를 공동 창업했고, 밀라노 패션위크 등 모델로서 무대에도 섰으며, “내 우상은 루카 모드리치,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밝히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 역시 누구보다 강하다.그녀의 또 다른 꿈은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뛰는 것이다. “패션쇼 무대에 서는 것과 첼시 입단 중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 없이 잉글랜드 무대를 택하겠다”는 각오 역시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있다.아나 마르코비치는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하며, 유럽과 미주 무대를 넘나드는 차세대 여자축구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8.27 16:08
생활문화

브이랩코퍼레이션,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시니어·재활 특화 필라테스 기업 브이랩코퍼레이션(대표 엄주현)이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KAOMPT)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물리치료와 필라테스를 아우르는 융합적 운동·재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이로써 전문 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산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양 기관은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물리치료사와 필라테스 강사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브이랩코퍼레이션이 운영 중인 필라테스 강사 전용 플랫폼 ‘베리에이션(Variation) APP’과 연계해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사 채용, 교육, 시퀀스 제공 등 필라테스 인프라와 학회의 재활 네트워크가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더불어 재활·운동 분야 전문 인력이 현장에서 실제 경험과 고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학회와 협력해 필라테스 및 피트니스 산업의 구조적 문제였던 강사 채용 비효율성과 센터 운영 비전문성을 해소하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운영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브이랩코퍼레이션은 재활 특화 프리미엄 필라테스 브랜드 ‘브이랩필라테스’와 ‘베리에이션’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한다. 이는 헬스케어와 IT를 접목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엄주현 브이랩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활과 필라테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베리에이션 APP과 학회의 전문성을 결합해 강사와 물리치료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07
뮤직

“글로벌 센세이션” BTS 뷔, 美 다저스타디움 시구도 완벽

방탄소년단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뷔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자 경기장은 열띤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마이크 드롭’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보여주었다.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Vin Scully)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현지 중계진 역시 열렬한 반응을 보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뷔는 이번 시구를 통해 글로벌 K팝 팬덤과 스포츠 팬 모두의 이목을 끌며 전 세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최근 하이엔드 명품, 글로벌 음료 및 커피 브랜드, 프리미엄 아웃도어 등 다채로운 분야의 모델로 활약하며 문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한편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13:30
스포츠일반

흑인은 수영을 못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수영(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 제외)은 육상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에서 메달이 많은 종목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기준으로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 수는 각각 48개와 37개였다. 육상은 거의 전 종목에서 많은 수의 흑인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의 성적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수영은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메달리스트는 고사하고 흑인 수영 선수 자체가 귀한 존재다. 미국은 금메달 265개를 포함해 역대 올림픽에서 총 608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 최강국이다. 그럼에도 2024 올림픽에 참여한 미국 수영대표팀 46명 중 흑인 선수는 단 2명이었다. 역대 올림픽 수영 메달 랭킹 2위(232개)에 올라있는 호주는 2024 올림픽에 41명을 파견했다. 이 중 한국계와 중국계 선수도 3명이나 있었으나, 흑인 선수는 없었다. 영국(87개, 전체 4위)도 역사적으로 올림픽 수영 대표에 포함됐던 흑인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그렇다면 수영은 백인들의 전유물일까? 꼭 그렇지도 않다. 일본(84개, 전체 5위)과 중국(61개, 전체 10위)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도 올림픽 수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흑인이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과 인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흑인 선수 최초의 메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엔스 브리기타가 자유형에서 2개의 동메달을 딴 것이다. 최초의 금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나왔다. 수리남 대표로 참가한 안소니 네스티가 100미터 접영에서 0.01초 차이로 우승, 흑인으로는 첫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초의 올림픽 흑인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는 시몬 매뉴얼(미국)이다. 그녀는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개인 종목과 계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극소수의 흑인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흑인들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니 궁금증이 안 생길 수 없다. 흑인들은 왜 유독 수영 종목에 약할까? 그들은 수영을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안 하는 것인가?우리는 인종에 따라 다양한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고정관념·편견)을 가지고 있다.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White men can't jump)’와 ‘흑인은 수영을 못한다(Black men can't swim)’가 대표적인 예다. 편견을 넘어 흑인이 수영을 못하는 이유는 그럴싸하게 과학적으로 포장될 때도 있다.사람이 물에 뜨는지 가라앉는지는 신체의 전체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방은 물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지방 비율이 높은 사람은 더 쉽게 떠다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뼈는 물보다 밀도가 높아 가라앉기 쉽다. 따라서 뼈밀도(골밀도)가 높으면 부력이 약해져 수영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흑인은 일반적으로 백인보다 뼈밀도가 높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 모두에서 관찰되며, 체형, 생활 습관, 특정 생화학적 지표 등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지속된다. 그래서 수영은 흑인한테 불리한 스포츠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뼈밀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지 않은 한 효과는 미미하다고 한다. 뼈밀도보다는 수영 기술, 폐활량과 근육 대 지방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시 말해 뼈가 촘촘할수록 가볍게 떠다니기가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동으로 수영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흑인 수영 선수를 보기 힘든 이유를 신체적 원인으로 돌릴 수 없다.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수영하는 사람의 72.8%는 백인인데 비해, 흑인은 8.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국의 경우 오직 2%의 흑인만이 수영을 정기적으로 한다고 답해, 참여율은 더 낮다. 수영은 스포츠를 떠나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놀랍도록 높은 비율로 익사하는데, 이렇게 중요한 수영을 흑인들은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이유가 있다. 미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흑인은 공공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남부 주들은 흑인과 백인이 같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고, 북부 주들은 백인 거주 지역에만 수영장을 건설하는 식이었다. 백인 전용 공공 수영장과 해변은 ‘1964년 민권법(Civil Rights Act of 1964)’이 제정되며 공식적으로 없어졌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했다. 이렇게 수영에서 배제된 역사적 경험은 흑인들에게 세대를 걸쳐 전달되었고, 이는 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어졌다.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수영은 테니스와 골프 같은 ‘컨트리 클럽 스포츠(country club sport, 사설 클럽에서 제공되는 활동으로 회원 자격이 필요함)’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영 선수가 되거나 올림픽 등에 참가하는 엘리트 레벨에 오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용은 많은 흑인 가정에 장벽으로 다가온다.대표성의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흑인 수영 스타 선수가 거의 없는 관계로 롤 모델이 없고, 이는 자연스럽게 흑인 어린이들의 저조한 수영 참여도로 이어진다. 대신 이들은 자신과 닮은 사람이 성공한 경우가 많은 미식축구나 농구 선수 등을 꿈꾼다. 그럼에도 비너스와 셀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성공으로 인해 흑인 사이에서 테니스 인기가 크게 늘어났듯이, 수영에도 적당한 롤 모델이 등장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수 세대에 걸쳐 흑인들에게 수영은 단순히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것(not for us)”으로 간주되어 왔다. 하지만 역사적 불평등이 해소되었고, 수영계의 더 큰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흑인 수영 선수의 수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025.08.23 11:11
산업

상화-성균관대, AI 로보틱스 융합 솔루션 ‘딥아이’ 선보여

로보틱스 미디어 콘텐츠 기업 상화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함께 21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2025 가상융합혁신인재 심포지엄'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상화는 성균관대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 기술을 강화한 로보틱스 기반 콘텐츠 자동제작 솔루션 '딥아이(DEEPEYE)'를 시연했다.딥아이는 산업용 로보틱스 제어 기술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스튜디오 제작 환경을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협력하는 콘텐츠 자동제작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지난 KOBA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딥아이는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진보된 AI 융합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상화의 로보틱스 제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데이터베이스(DB)에 성균관대가 개발한 AI 최적화 알고리즘이 접목되면서, 실용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학계의 연구 역량과 산업계의 실무 노하우가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차세대 미디어 기술 발전을 이끄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상화 정범준 대표는 "이번 성균관대와의 협업을 통해 딥아이에 적용된 AI 기술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업하여 가상융합 시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2025 가상융합혁신인재 심포지엄은 'AI 기반, 가상융합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21일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본부장, 가상융합대학원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09:36
연예일반

엄태구, 29일 종각역 뜬다…‘빅이슈’ 1일 판매원 변신

배우 엄태구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매거진 ‘빅이슈’의 1일 판매원으로 나선다.21일 소속사 팀호프에 따르면 엄태구는 오는 29일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매거진 ‘빅이슈’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빅돔’(빅이슈 판매 도우미)으로 활동한다.2025년 1월호의 커버 모델로 재능 기부에 참여하며 빅이슈코리아와 인연을 맺은 엄태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립을 꿈꾸는 빅이슈 판매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빅돔’으로 자원했다.앞서 엄태구는 지난 2월, 체감온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광화문역 인근에서 ‘빅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장에는 이동형 난로 등 방한용품이 준비돼 있었지만, 엄태구는 판매원들과 같은 환경에서 잡지를 판매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맨손으로 참여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빅이슈코리아 측은 “지난 2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엄태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빅돔 활동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온기를 선사했다”며 “오는 8월 빅판에게는 생존을 다투는 뜨거운 여름에 엄태구가 다시 한번 빅돔 활동의 의지를 밝혔다. 무더위 속 엄태구의 따스한 마음이 빅판 모두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1 15:12
산업

[AI 나우] LG 구광모, '엑사원 생태계'로 AI 리더십 확보 총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 중심의 투자와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는 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체 AI 개발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AI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모델부터 서비스까지 ‘엑사원 생태계’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AI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는 5년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글로벌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2025년 7월 30일 기준)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함께 선보인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복잡한 전문 문서부터 이미지와 분자 구조식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인 ‘엑사원4.0 VL’도 공개했다. ‘엑사원 4.0 VL’은 메타의 라마4 스카우트 모델과의 성능 비교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LG AI연구원은 전문 분야 특화 AI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와 국책 기관 등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통합형) 솔루션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I 국가대표’ 도전하는 LG 컨소시엄‘LG 컨소시엄’은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최종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황이다. LG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95%가 아닌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K엑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AI 전환을 가속화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 LG CNS, 슈퍼브AI ,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은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 조성, B2C·B2B·B2G 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K엑사원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활용 성과와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며 K엑사원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우형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까지 AI 전주기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용 기자 2025.08.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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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우] AI 혁신 도입으로 경쟁력 높인다...인공지능 향한 롯데그룹의 '진심'

롯데그룹이 AI(인공지능)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회사와 직원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주도 아래 열리는 회의에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격려하며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롯데그룹은 2025년 1월 열린 올 상반기 롯데 VCM(전 사장단 회의)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롯데 VCM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롯데그룹의 주요 경영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상반기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AI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플라스틱 컬러 조합을 빠른 시간 내에 찾는다. 롯데케미칼은 AI 시스템 도입 이후 개발·생산 속도와 엔지니어 기술 역량 향상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5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하는 AI 윤리 헌장을 선포했다. AI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간 존중·안정성·투명성·공정성·책임성·연대성 등 6가지 핵심 가치가 중심이다.롯데는 직원들의 AI 활용에도 관심을 갖고 일찌감치 플랫폼 개발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2023년 10월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멤버에는 자체 개발한 롯데GTP와 챗GPT·DALL-E3 등 상용 AI를 탑재해 내외부의 AI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올해 7월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높인 ‘아이멤버 3.0’을 선보여 롯데그룹 전 직원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이멤버 3.0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총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가 적용됐다. 모두 실제 업무 환경과 현업 부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탑재된 에이전트 서비스는 AI 비서, AI 회의록, AI 보고서,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 및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 및 검토)로 각 목적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AI 비서 에이전트는 자체 구축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의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지능형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탑재된 다양한 툴을 활용해 다채로운 정보를 통합할 수 있다.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고 업계에서 인증받은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컨설팅부터 개발, 운영까지 제안하는 등 산업 및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4년간 롯데이노베이트의 국제 최우수 학회 및 SCI급 등 논문 실적은 43건에 달하며, 특허 및 SW 저작권 실적은 총 39건에 이른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식품·제조·공공 등 산업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롯데멤버스도 트렌드 분석 AI 서비스 ‘세그먼트 랩’을 통해 멤버십 엘포인트 4300만 회원 소비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공사 견적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가를 효율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AI 공사 견적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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