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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드디어 정규 1집 발표… 9월 1일 컴백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9월 1일 컴백한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오늘(20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 무빙 포스터를 게재하며, 9월 1일 발매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된 가운데, 찬란한 우주를 배경으로 두 인물이 마주보고 서 있다. 아홉 멤버가 한 팀이 되기까지, 각자가 지닌 고유의 에너지의 결합 속에 제로베이스원은 또 한 번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특히,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2023년 7월 데뷔한 이래 첫 정규 앨범인 ‘네버 세이 네버’는 제로베이스원이 제로즈(팬덤명)와 함께 쌓아 올린 음악적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다. 컴백마다 K팝 새 역사를 작성하는 등 지금까지의 행보로 증명해 온 것처럼, 제로베이스원만의 방식으로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3일 수록곡 ‘슬램덩크’를 선공개한다. ‘슬램덩크’는 농구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EDM & HIPHOP 장르의 곡이다.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의 수록곡 ‘데빌 게임’을 통해 강렬한 시너지를 이룬 작곡진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매력을 극대화했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이에 앞서 7월 23일 오후 6시 수록곡 ‘슬램덩크’가 선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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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지스, 트렌디한 매력… ‘음악중심’ 접수한 핫 루키

‘5세대 슈퍼루키’ 힛지스가 독보적인 매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힛지스(비비, 서진, 서희, 혜린, 이유)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디지털 싱글 ‘카리즈마’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힛지스는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한 메이크업과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내며 ‘5세대 슈퍼루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힛지스는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안무를 선보였다. 곡의 분위기에 맞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제스처가 무대의 몰입도를 높이고 곡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특히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색과 시원한 고음, 랩 파트가 다채로움을 선사하며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카멜라즈’는 힛지스가 디지털 싱글 ‘그로스’ 이후 약 한 달 만에 발표한 신보로, 데뷔앨범 ‘띵스 위 러브 : 에이치’ 타이틀곡 ‘사워패치’, ‘그로스’에 이은 ‘H’ 시리즈의 마지막 곡이다.힛지스는 자신만의 꿈과 에너지, 자신감을 가득 담은 “What's in my big big bags?” 등 ‘RIZZ(리즈)’라는 키워드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를 통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에서 한 단계 발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선보이고 있다.한편 힛지스는 다양한 음악방송을 통해 ‘카리즈마’ 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7:08
연예일반

‘더 시즌즈’ 선우정아 “‘도망가자’, 신혼 때 싸우고 집 나가서 만든 곡”

‘더 시즌즈’가 타임머신을 테마로 아티스트들의 인생을 바꾼 음악과 순간들을 따라 음악 여행을 떠난다.18일 방송되는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슈퍼주니어, 선우정아, 폴 블랑코, 지소쿠리클럽이 출연해 각자의 시간 속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선 녹화에서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언급하며 “하루 만에 공연장을 짓고 에어컨 200대를 가동했다”는 믿기 힘든 비화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또 SM엔터테인먼트 선배 아티스트인 강타가 작곡하고 팬덤 엘프(E.L.F.)를 위해 준비한 ‘아이 노우’(I Know)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옛 감성을 노렸다”는 말에 박보검은 “그래서 K.R.Y(규현·려·예성) 노래도 정말 좋아했다”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보기 드문 청년이다. 비운의 그룹을 좋아할 수도 있냐”고 유쾌하게 받아쳤다.1회 이후 18회 만에 재등장한 선우정아는 박보검의 “보고 싶었다”는 돌발 멘트에 손사래를 치며 유쾌한 서막을 열었다. 특히 그는 대표곡 ‘도망가자’에 대해서 “신혼 때 싸우고 집 나갔다가 만든 곡”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선우정아는 또 박보검에게 직접 불러주고 싶은 곡 한 곡을 언급하며 예상 밖의 선곡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박보검은 “서운하다”고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선우정아는 새 앨범 ‘찬란’(chan rahn)에 담긴 우울과 회복의 서사도 공개했다.폴 블랑코도 2년 만에 KBS 음악 무대에 섰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짧게 불렀던 곡이 많은 사랑을 받아 꼭 다시 오고 싶었다”는 그는 “도망가고 싶을 만큼 무섭고 긴장됐지만 동시에 은인 같은 자리였다”고 속내를 전했다. 실제 폴 블랑코가 부른 ‘그런 일은’ 영상은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5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폴 블랑코는 본명을 묻는 박보검의 말에 “사실 덕수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다”며 뜻밖의 별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자신의 대부분 앨범 타이틀곡이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귀띔이다.‘피싱 팝’이란 독특한 장르를 선보이는 지소쿠리클럽은 “박보검을 만날 생각에 잠을 못 이뤘다. 누가 박보검 옆에 앉을지로도 싸웠다”며 팬심을 드러낸다. 실제 방청을 갔던 멤버가 무대 위에 오른 감격도 더해지며, 박보검의 환대 속에 유쾌한 시간여행을 시작했다.이들은 “도파민이 마약의 7배, 마약보단 낚시”란 재치 있는 명언으로 박보검에게 낚시의 매력을 어필하는가 하면, 주식으로 손해 본 천만 개미의 마음을 대변한 노래로 짠한 공감을 자아냈다.‘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0:39
예능

‘대세’ 이수지, 이번엔 요구르트 아주머니 ‘박애순’이다 (‘마이턴’)

트롯돌 제작자 이경규가 ‘가황’ 나훈아를 찾아 나선다.오는 8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SBS 신작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하 ‘마이 턴’)은 트롯돌 제작자 이경규와 트롯돌 멤버인 탁재훈, 추성훈, 박지현, 남윤수 그리고 히든 캐릭터 이수지, 매니저 김원훈이 각자의 욕망을 품고 한탕을 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신선한 조합과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경규와 이수지의 꿀잼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선공개 영상을 공개해 티키타카 맛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나훈아를 만나기 위해 빗속에 동네를 헤매던 이경규는 요구르트 아주머니 박애순으로 변신한 이수지의 레이더에 포착된다. 이수지는 이경규가 아무리 부정해도 이경규가 맞다고 확신하더니 전동카트를 후진, “짠! 나 여기 선 지켰습니다. 나도 양심 냉장고를 주세요”라고 유쾌한 개그를 쳐 웃음을 선사한다.이어 무한 팬심을 자랑하는 이수지에게 “나훈아 씨가 근처에 삽니까?”라고 겨우 질문한 이경규는 나훈아를 봤다는 말에 한 줄기 희망을 본다. 그러나 “왜 요새 텔레비전에 안 나와”, “‘러브하우스’ 진짜 팬이었잖아. 아 그건 신동엽이다. 맞다. 요새 ‘미운 우리 새끼’ 그것도 신동엽이잖아. 이경규 씨가 하면 더 잘할 텐데 맞지”, “대상 이거 왜 안 받아요” 등 이수지의 쉴 틈 없는 수다 폭격에 정통으로 맞아 폭소를 안긴다.다시 이야기의 주제를 나훈아로 돌려보지만 ‘미스터트롯3’ 심사위원이었던 이경규 앞에서 이수지는 기어코 노래를 부르며 기세로 밀고 나간다. 이경규가 합격을 주고 프로그램에 참가하라고 해도 “나는 미스터가 아니라서 못 나가지. 나는 미스인데?”하고 받아쳐 끝나지 않는 두 사람의 환장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안긴다.그러던 중 이수지가 지나가는 차를 보고 “나훈아다!”라고 외치자 이경규는 깜짝 놀라며 얼굴에 화색이 돈다. 과연 이경규가 나훈아를 만나려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와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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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퐁당! 푹” 태풍보다 강력한 미풍으로 돌아온 타이푼의 서머 드림 (IS인터뷰)

올 여름, 태풍보다 더 강력한 미풍이 다시 불어온다혼성그룹 타이푼이 신곡 ‘퐁당! 푹’으로 깜짝 컴백했다. 2023년 9월 발표한 ‘왜 이러는 걸까’ 이후 약 2년 만의 신곡이다. 신곡 발매에 맞춰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은 연신 ‘격세지감’을 드러냈다. 워낙 다매체 시대라 신곡 홍보를 위한 언론사 스케줄이라면 기자간담회나 라운드 인터뷰로 진행되는 게 요즘 추세인 가운데, “1대1 내방 인터뷰는 십수년 만”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2년 만의 컴백이지만 흥미로운 점은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를 비롯해 카드, 코요태 등이 일제히 활동에 나서며 가요계가 유례없는 혼성그룹 풍년을 맞은 시점 컴백한단 점이다. 하지만 결코 ‘전략적’ 노림수를 띤 컴백은 아니었단다. 솔비는 “올 봄 지역 행사에 타이푼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그걸 준비하면서 거의 매 주 만나 실제 컴백까지 이어졌다. 이번 컴백은 잦은 회식의 결과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퐁당! 푹’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해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로 절정의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여름 곡이다. 솔비의 파워풀한 보컬에 우재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전자음 가득한 요즘 접하기 힘든 편안함을 준다.곡 안에는 타이푼만의 ‘서머 드림’이 경쾌하게 담겼다. 솔비는 “느껴지는 그대로 긍정적인 타이푼표 서머송이다. 여름 느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소개하면서도 “우리 안에서 조금 성숙해진 타이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들 어려움이 많고 움츠러든 시기인데, 고민 걱정은 잠시 날려버리고 시원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음이 되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봤어요.”(솔비)이들은 ‘퐁당! 푹’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타이푼 고유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원섭은 작곡을, 세 사람이 공동으로 작사에 나섰다. 우재는 “‘퐁당! 푹’이라는 세 글자는 누나가 생각한 건데, 딱 꽂히는 키워드라 생각했고 당연히 제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곡에 담아낸 타이푼 특유의 컬러에 대해 소개했다.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예능 이미지가 강하지만 데뷔 후 꾸준히 아티스트적 면모를 다져온 솔비인 만큼, 음악적인 면에서의 각오도 특별했다. “솔로로 음악 활동을 계속 했지만, 타이푼으로 다시 만나 우리만의 색을 갖고 음악을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이푼으로 데뷔한 지 내년이면 어느덧 20년이지만 아직 우리의 정체성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크죠. 직접 만든 음악을 보여드리는 만큼, 타이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어요.”(솔비)팀의 ‘맏이’인 솔비는 이번 컴백을 셀프 성사시킨 멋쟁이 투자자(!)이기도 하다. 솔비는 “돈을 벌자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동생들도 열정이 넘치고, 축적된 에너지도 많아 이 기회를 누군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함께 작업하며 서로에게 가장 크게 느낀 것 또한 열정과 에너지였다고. 우재는 타이푼 원년 멤버로 솔비와 함께 팀을 지켜오면서 개인 사업을 하고, 미술가로도 활동을 이어왔다. 원섭은 2018년 타이푼이 모처럼 컴백했을 당시 새롭게 합류한 멤버인데, 타이푼 특유의 음악성을 강화해 준 고마운 존재이자 파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노력형 ‘인싸’ 멤버다. 솔비는 “우리는 유대감이 크고 각자의 포지션을 존중해주는 마음이 강한데,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타이푼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예전엔 타이푼 하면 ‘제2의 누구’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거기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우리 모두 창작자인 만큼 우리만의 색을 갖고 싶었다”며 자부심도 덧붙였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들이 제각각 느끼는 지난 시간의 소회도 궁금했다. “데뷔 초창기엔 회사에서 하라는대로만 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을 시점 즈음엔 타이푼의 전성기가 지나있었고, 마음만큼 리액션이 돌아오지 않는 부분도 있었죠. 데뷔 때 왜 더 열심히 하지 못했나 하는 마음이 컸고, 타이푼이라는 팀에도 마음의 짐이 있었어요.”(우재) 그런 그에 대해 솔비와 원섭이 ‘우재의 마음 속엔 타이푼과 와이프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로 우재는 다시 달리는 타이푼을 위해 못다한 열정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단다. 솔비 역시 “요즘 과거의 타이푼 영상을 보니 되게 멋있고 예뻐 보이더라. 당시엔 제각각 방황을 많이 했고, 그런 방황이 팀을 계속 지속하는 데 브레이크가 된 측면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니 아쉬움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멋있는 타이푼 그리고 예뻤던 솔비를 인정하고, 멈춰 있는 옛날 화면이 아니라 지금의 타이푼 솔비, 우재, 원섭으로서 앞으로더 유지시키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시엔 몰랐던 멋짐을 이해할 수 있게 됐으니 거기서부터 다시 타이푼으로서 멋있는 음악을,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영감을 주고받고 있다”는 타이푼. 특히 원섭은 타이푼 활동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을 시기, 유튜브에 올린 음악 영상들이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동안 뮤지션과 전업 유튜버로의 삶을 병행해왔다. 한창 유튜브에 쏟아부은 에너지가 떨어졌을 무렵, 솔비와 타이푼이 다시 그에게 다가왔다.“사실 전업 유튜버로 활동하면서도 많이 지쳐 있었어요. 그런데 타이푼이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이렇게 다시 시작하다 보니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원섭) 근 20년간 엔터테이너로 살아온 솔비는 이같은 원섭의 말에 현답을 내놨다. “도파민만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소소하고 지루한 것도 참아내면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세상은 성공과 실패로 결과를 가르지만, ‘난 지금도 하고 있잖아’ ‘음악도, 타이푼도 다시 하고 있잖아’라고요. 음원차트에 못 들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도, 꾸준히 하는 것들이 에세이처럼, 기록처럼 쌓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록들을 음악으로, 미술로, 방송으로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타이푼과 각자 솔비, 우재, 송원섭이 남아 있겠죠.”인터뷰 말미, 가요계에 다시 태풍이 몰아치는 것이냐 묻자 이들에게선 20년차 베테랑다운 여유 있으면서도 솔직하고, 현실적 패기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데뷔 초엔 가요계의 태풍이라는 표현이 왠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또 타이푼 하면 강한 바람이 떠오르지만, 지금 우린 계속해서 스며드는 바람이 되고 싶어요. 강한 바람보다 스며드는 바람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가늘고 길게 가면서 다음 곡도 또 준비해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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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찬가”…블랙핑크 신곡 ‘뛰어’·투어에 외신 호평 릴레이

그룹 블랙핑크가 과감한 음악적 도전이 돋보이는 신곡 ‘뛰어(JUMP)’와 공연 완성도를 꽉 잡은 <데드라인> 투어로 해외 음악 매거진과 주요 매체들로부터 집중 조명 받고 있다.미국 빌보드는 헤드라인을 통해 ‘뛰어(JUMP)’를 ‘열정의 찬가(High-Energy Anthem)’로 명명했다. 매체는 “멤버 각자의 음색이 드러남과 동시에 서로가 하나로 조화되는 에너지를 지녔다”며 “음악적 색깔의 폭을 넓히면서 진화를 증명했고, 블랙핑크의 다음 챕터를 위한 기반을 완벽히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영국 음악 전문 매체 NME는 신곡이 고양 콘서트에서 선공개 된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일찌감치 큰 기대를 보여왔다. 발매 후에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에너지를 선사한다”고 전했고,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블랙핑크의 에너지에 도시가 매료되는 모습을 담았다”며 감상을 권했다.이러한 신곡 관련 보도는 물론, 지난 12일과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투어 공연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블랙핑크는 해당 공연장에서 전 세계 걸그룹 최초 양일 매진·최다 관객(10만여 명)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썼는데 LA 타임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연장 중 한 곳에서 양일 티켓을 매진 시켰다”고 짚었고, 이날 무대들을 밀도 높게 소개하며 “다양한 예술적 색깔을 지닌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롤링스톤에게 LA 공연은 블랙핑크라는 “힘찬 전력의 귀환(High-Voltage Homecoming)”이었다. 매체는 “블링크(팬덤명)들에게 블랙핑크가 함께일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멤버들의 개인 역량은 물론 그룹으로서의 시너지도 한층 성숙해졌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극찬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매했다. 이 곡은 아이튠즈 누적 61개 지역 송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사흘 연속 정상을 유지하며 인기 롱런에 시동을 걸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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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행복해져라…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 컴백

그룹 퍼플키스가 찬란한 행복의 주문을 건다.퍼플키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를 발매한다.타이틀곡 ‘도레미’는 밝고 아련한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으로, 복잡한 현실 속 퍼플키스가 건네는 행복의 주문이 담겼다.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감성의 노랫말이 특징으로, 멤버 나고은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퍼플키스의 모습이 담긴다. 초록빛 자연과 어우러진 퍼플키스의 모습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퍼플키스만의 노랫말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유려한 춤 선 역시 관전 포인트다.이 외에도 앨범에는 멤버 유키와 수안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짙은 그리움 가득한 사운드로 퍼플키스가 그리는 서사의 긴 스펙트럼을 완성하는 ‘로스트 & 파운드’, 자유롭고 대담한 매력의 강렬한 비트 위에 우리는 우리만의 길로 더욱 선명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VVV’ 등 총 3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은 퍼플키스가 전작인 미니 7집 ‘헤드웨이’ 발매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싱글이다.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그리움과 방황의 시간을 지나, 결국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둘러싼 감정 속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랜만에 여름 컴백에 나선 퍼플키스는 ‘아이 미스 마이...’를 통해 리스너 각자가 불완전한 내면을 솔직하게 마주할 용기를 북돋으며, 그들을 모두 찬란한 파라다이스로 이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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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 블랙핑크의 컴백!

밤잠을 설쳐가며 가수의 컴백을 기다린 적이 있었다.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해가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뭘까’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어떤 노래일까’ ‘어떤 패션으로 나올까’ 등등을 궁금해 하는 사이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우리 세대를 가장 설레게 했던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서태지와 아이들’일 것이다. Z세대에게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비슷한 느낌 아닐까 싶다. 멤버 한 명의 존재와 가치도 뛰어나지만 다 함께 뭉쳤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내는 아이돌 퀸 블랙핑크가 새 싱글과 함께 돌아왔다. 우리집에 있는 Z는 이번 컴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X재국 : 오랜만에 컴백한 블랙핑크 달라진 점이 있다면?Z연우 : 2022년 ‘핑크 베놈’과 ‘셧다운’ 활동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해왔던 블랙핑크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하게 되었어요. 거의 3년의 공백기였는데도 파급력 있는 솔로로 활동한 블랙핑크 멤버들 덕에 공백기 동안에도 늘 블랙핑크가 생각나고 블랙핑크 멤버들이 자주 보였던 것 같아요. 블랙핑크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개인 개인의 능력과 매력이 더 강화된 듯 보였어요.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캐릭터도 더 뚜렷해졌고, 콘서트 영상을 봤을 때 무대에서의 모습이 멤버별로는 더 자유로워 보였고 합쳐졌을 때는 더 강렬해보였어요. 그만큼 팬들은 완전체의 모습을 보기 원했으니까요. X재국 : 블랙핑크 새 싱글 ‘뛰어’의 반응은 어때?Z연우 : 컴백한 블랙핑크의 정규 3집은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 안됐지만 곧 나올 예정이고, 콘서트에서 선공개 한 ‘뛰어’라는 노래가 벌써 반응이 엄청 오고 있어요.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보여주는 하드한 스타일 장르로 이전에 블랙핑크가 발표한 노래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EDM 곡이고 에너지 넘치는 후렴이란 점은 최근 나온 곡들보다 오히려 데뷔곡 ‘붐바야’랑 더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블랙핑크의 완전체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장 최근에 나왔던 곡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보단, 아예 완전 처음으로 가 2025년 버전 ‘붐바야’ 느낌을 준 게 더 충격적이고 신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블랙핑크의 음악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강조했다면 ‘뛰어’는 뭔가 파워풀하면서도 B급 감성이 느껴지고 코믹한 느낌도 있어서 블랙핑크가 예전에는 우러러보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좀 더 친숙한 존재가 된 것 같았어요. X재국 : ‘뛰어’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던데?Z연우 : 이번에 발표한 ‘뛰어’는 발표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사이트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어요. 아이튠즈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는데 리아킴이 참여했다는 점도 신선했어요. 뭔가 괴기스럽고 B급 감성이 느껴지는 게 ‘블랙핑크 맞아?’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두번 보고 세번 볼수록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K팝 느낌은 좀 덜어내고 더 글로벌한 느낌을 전달하려 한 것 같고 블랙핑크 멤버들의 귀여운 허당미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블랙핑크는 ‘뛰어’ 노래나 뮤직비디오가 뻔한 느낌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가 좀 특이해서 감독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데이브 마이어스라는 감독이었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사람이었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의 영화들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 많은데 이번 ‘뛰어’ 뮤직비디오도 시각적으로 눈을 사로잡는 장면이 많았다. 블랙핑크의 컴백에 테디가 프로듀싱을 하고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다니, 블랙핑크의 다른 노래들이 더더욱 기다려지고 다른 뮤직비디오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가 블랙핑크 보유국이라니, 자랑스러울 뿐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7.16 05:40
연예일반

“7년 재계약” 에이티즈, 진짜 항해는 지금부터 [IS시선]

K팝의 바다는 결코 잔잔하지 않다. 무수한 그룹들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물결 속에서, 하나의 팀이 7년을 온전히 함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에이티즈는 그 7년을 채운 지금, 다시 닻을 올렸다. 최근 데뷔 7주년을 맞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와 멤버 전원이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재계약’은 K팝 시장에서 단순한 연장선이 아니다. 멤버별로 입지나 향후 계획, 개인 활동의 비중, 소속사와의 관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첫 계약 기간인 7년이 지나면 팀이 해체되거나 각자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문에 가요계에서는 ‘마의 7년’, ‘7년 징크스’라는 표현이 단순한 낭설이 아니라, 하나의 업계 용어처럼 굳어졌다.에이티즈의 이번 재계약은 이러한 ‘7년 징크스’를 뛰어넘은 사례이자, 소속사와의 깊은 신뢰를 입증하는 결정이다. 특히 멤버 8인 전원이, 그것도 다시 ‘7년’이라는 기간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BTS가 2018년 7년 재계약을 한 데 이어 7년 재계약을 전원 체결한 팀은 에이티즈가 처음”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사실 에이티즈는 처음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팀은 아니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배출된 신인 그룹으로, 주류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기까지는 긴 무명과 수많은 실험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해적’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음악과 퍼포먼스, 여기에 글로벌 팬덤 에이티니의 강력한 지지를 더해 그들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왔다.‘빌보드 200’ 1위 달성, 월드 투어 매진, 각종 음악 시상식 수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온 에이티즈는 최근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2’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으로 팀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한 것이다. 이 차트에 들어온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에이티즈가 세 번째다. 에이티즈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진짜 시작일지도 모른다.이들은 지난 5~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새 월드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산호세 4개 도시를 처음으로 방문하며 활동 반경을 넓힌다. 특히 뉴욕 시티필드, 시카고 리글리필드, LA BMO 스타디움,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까지 총 5개 도시에서는 스타디움 단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는 에이티즈가 단순한 ‘투어 팀’을 넘어, K팝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새로운 월드투어는 단지 또 하나의 일정이 아니다. 더 큰 항해를 위한 출발선이다. 바다는 여전히 넓고, 그들의 나침반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06:00
연예일반

‘스타쉽 신인’ 아이딧, 데뷔 전 패션 매거진 장식

스타쉽 신인 보이 그룹 아이딧(장용훈·김민재·박원빈·추유찬·박성현·백준혁·정세민)이 정식 데뷔 전 패션 매거진을 장식했다.지난달 23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아이딧과 함께한 7월호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 속 아이딧은 7인 7색 ‘센터급 비주얼’과 함께 빈티지 프레피 스타일링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를 살린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와 포즈로 다채로운 무드를 선사, ‘차세대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단체 컷에서는 팀 특유의 맑고 따뜻한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자연스레 기대 누운 포즈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구도를 연출하며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비주얼 시너지를 완성했다. 첫 화보 촬영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과 표현력을 발산하는 아이딧에 현장 스태프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아이딧은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데뷔를 확정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아이딧은 무엇이든 노력으로 결국 해내고야 마는 포부를 담은 그룹명으로, 올해 하반기 정식 데뷔를 목표로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음악 방송을 통해 ‘꽃피울 CROWN’ 무대를 선보이며 프리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딧. 탄탄한 실력과 수려한 비주얼로 일찌감치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정식 데뷔 전 패션 매거진을 장식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아이딧의 첫 화보는 에스콰이어 2025년 7월호와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 및 공식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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