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건
뮤직

[줌인] 솔로男 천하 음원차트…보여줘 걸스 파워

최근 음원차트에 남풍(男風)이 거세다. 지난해 ‘걸그룹 음원 광풍’이 마치 먼 옛이야기인 듯, 여자 가수들의 음원이 올 상반기 차트 상위권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21일 낮 12시 기준 멜론 TOP100 상위권은 1위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 2위 우즈 ‘드라우닝’, 3위 제니 ‘라이크 제니’, 4위 조째즈 ‘모르시나요’, 5위 지드래곤 ‘투 배드’ 순으로 나타난다. 5위권에 여가수의 곡은 ‘라이크 제니’ 한 곡 뿐이다. 다음 순위도 비슷하다. 6위는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아이 러브 유’고, 7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 8위는 황가람 ‘나는 반딧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라이즈 ‘플라이 업’이다. 이후 순위에선 우디, 오반, 이무진, 로이킴의 곡이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브, 데이식스의 꿋꿋한 롱런도 눈에 띈다. 현재 10위권 내에 진입한 곡 중 최근 한 달 사이에 발표된 곡은 라이즈의 ‘플라이 업’ 한 곡 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발매 혹은 화제가 된 시점 기준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반 년 넘은 곡들의 롱런이 돋보인다. 눈에 띄는 건 남자 솔로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걸그룹 혹은 여성 솔로 가수의 곡이 차트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1~2년 사이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시간차를 두고 컴백하며 한창 차트에서 자웅을 겨루며 시너지를 내던 시절에 비하면 그 파괴력이 약해진 보습이다. 지난 2월 아이브가 ‘레블 하트’로 걸파워 자존심을 세우긴 했지만 르세라핌이 지난 3월 발표한 ‘핫’은 상위 순위 랭크에도 불구, 이들의 데뷔 초반 파괴력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음원에서 파괴력을 보여주던 걸그룹들의 컴백 텀이 길어지면서 신곡 ‘수혈’ 주기가 길어졌고, 음원강자들의 ‘군웅할거’ 양상이 예전같지 않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키키, 하츠투하츠, 피프티피프티, 아일릿 등 5세대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걸그룹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 4세대 선배들에 비하면 화력 장전이 덜 된 듯 하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음원차트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 변화를 꼽고 있다.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과거에 비해 ‘음원 총공’ 화력이 떨어진 반면 바이럴 마케팅 혹은 자생적 이유로 쇼츠, 릴스 등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는 음원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후자의 경우 남자 발라드 가수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 기인하는 결과란 것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취향에 따른 스트리밍을 많이 하는 추세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여자 가수의 음원보다 남자 가수들의 음원 강세가 돋보이는 측면이 있다. 또 아이돌 그룹도 분화돼 차트에서의 스트리밍 화력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물론 반전 기회는 열려 있다. 최근 미니 5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신곡이 방송 활동과 함께 입소문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7일 아이유가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3’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막강한 음원 파워를 지닌 만큼 곧바로 상위권 직행이 예상된다. 또 오는 26일 아이린&슬기를 비롯해 6월 9일 있지, 키스오브라이프, 16일 아일릿이 컴백을 확정했고 하츠투하츠도 6월 중 컴백이 예정돼 있어 차트 변화 양상이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15:32
산업

멜론, 20년간 생성 플레이리스트 1억200만개 분석… 아이유 9185만회 가장 많이 담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음악서랍은 ‘최근 들은’, ‘좋아요한’, ‘내플레이리스트’, ‘많이 들은’, ‘팬맺은’ 등의 서비스 사용이력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뮤직 아카이브 서비스다.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 개였다. 여기에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총 1284만 곡이 실렸으며,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000만 회에 달한다.1억20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곡을 수록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 개, 수록은 9185만 회로 조사됐다. 2008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2위는 방탄소년단으로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6810만 회 수록됐다. 태연은 1114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3535만 회 담겨, 플레이리스트 기준으로 아이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록량을 기록했다.해외 아티스트는 마룬5와 저스틴 비버였다, 마룬5는 각각 765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308만 회 수록돼 곡 수록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비버는 84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241만 회 담기며 플레이리스트 기준 1위를 차지했다.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은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수록된 곡으로 기록됐다. 213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8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며 최다 수록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톱100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두 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였다. 이 곡은 192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43만8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아이유의 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자리했다.세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총 307만1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이 곡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최장기간(8년 연속) 머문 곡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해외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담긴 곡은 앤 마리의 ‘2002’로, 171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총 302만4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수록된 해외 곡은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로, 161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275만6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한편, 멜론은 음악서랍에 쌓인 나의 이야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멜론 앱 4번째탭인 음악서랍 내 ‘뮤직DNA’에서 자신의 음악 데이터를 살펴본 후 멜론 내 ‘매거진’에서 ‘이 노래로 결혼까지? 멜론에 쌓인 여러분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콘텐츠에 음악 혹은 멜론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오는 31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31명에게 애플워치 등의 선물을 제공하며, 선정된 사연은 멜론 앱 및 SNS에 ‘멜터뷰’라는 영상 콘텐츠로 노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4 18:21
IT

요즘 누가 카톡·멜론 쓰나요…카카오 '기둥' 지키기 안간힘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음원 서비스 대명사' 멜론은 옛말이다. 차별화 콘텐츠와 가격 정책으로 무장한 외산 플랫폼의 공세에 카카오의 양대 서비스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로 도약을 노리는 카카오는 든든한 뒷배인 카톡과 멜론의 입지에 금이 가자 당황한 모습이다. '어른들이 쓰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요샌 카톡 잘 안 봐요"1일 업계에 따르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카톡과 멜론에서 외산 플랫폼으로의 대규모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9430억원)의 54%는 톡비즈에서, 콘텐츠 매출(9780억원)의 48%는 뮤직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카톡과 멜론은 카카오를 지탱하는 심장이나 마찬가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이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1위와 3위에 오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전년 동기 대비 78억분, 62억분 늘어난 데 반해 2위 카톡과 4위 네이버는 각각 13억분, 20억분 줄었다.카톡은 100억분 이상의 격차로 2위를 지켰지만 미래 잠재 고객과의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사용 시간 기준 10~20대 1위와 2위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내줬다.그나마 20대의 경우 약 65억분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약 75억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10대 통계에서는 약 26억분으로 인스타그램(약 60억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스타그램이 틱톡에 맞서 2021년 내놓은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가 젊은 세대의 소통 방식을 카톡에서 자사 메신저 서비스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전환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임모 씨는 "릴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밥 먹듯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DM을 더 쓰게 된다"고 말했다.고양시 사는 20대 정모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번거롭게 카톡으로 보내지 않고 지인들에게 곧바로 공유할 수 있어 좋다"며 "카톡은 귀찮은 연락들도 많아 애초에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20대 김모 씨는 "DM을 자주 쓰다 보니 상대를 헷갈려 실수할 때가 있는데,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는 차별화한다는 느낌으로 카톡을 이용한다"며 "단체방이나 광고 메시지가 쌓여 카톡 자체를 자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릴스를 앞세운 인스타그램처럼 카톡이 메신저에 콘텐츠를 붙이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2021년 하단 메뉴 중앙 노른자위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전격 도입했다. 창작자가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모아 추천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큰 그림을 봤다.하지만 텍스트 위주 콘텐츠가 이목을 끌지 못해 2년 만에 결국 '오픈채팅'에 자리를 내줬다.지금도 카톡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작년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프로필 영역에 24시간 동안만 사진이나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펑'을 적용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간편한 터치나 슬라이드로 소통하는 '공감 스티커'도 선보였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늘려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 없이도 카톡에 방문해 모든 탭을 고루 탐색할 만한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카톡의 이용자 인게이지먼트(참여)를 크게 확대해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밀리고 스포티파이에 치이고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도 상황이 위태롭다. 왕좌를 앗아간 유튜브 뮤직을 추격하기도 바쁜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무료 상품을 내놔 또 쫓기는 처지에 놓였다.올해 10월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음악 앱은 689만명의 유튜브 뮤직이었다. 2위 멜론은 442만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고, 3위 지니뮤직(175만명)은 조만간 스포티파이(163만명)에 밀릴 위기에 직면했다.유튜브 뮤직이 국내 론칭 4년 만에 대세 앱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끼워팔기' 전략 덕분이다. 유튜브는 월 1만4900원의 구독 상품 고객에게 광고 없는 영상 시청과 더불어 유튜브 뮤직 이용을 보장하고 있다.국내 음원 앱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끼워팔기 제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판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유튜브 뮤직을 강제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해 경쟁 사업자들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판단에서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혜택을 뺀 별개 상품을 출시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브 저가 구독 상품이 나오면 광고 없는 영상 시청만을 바라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 국내 음원 앱들은 그나마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포티파이가 변수로 떠올랐다.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 '스포티파이 프리'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스포티파이 프리는 2~5곡마다 30~90초 길이의 오디오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올해 10월 스포티파이 신규 설치자 수는 무료 상품의 등장으로 전월보다 198% 뛰었다. 같은 기간 사용자 수는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62만명을 찍었다.카카오엔터는 감상 이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카이브 등 편리한 청취 환경과 고퀄리티 공간 음향 '돌비 애트모스' 등 프리미엄 음악 경험에 팬덤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공신력을 키운 '멜론차트'와 '멜론의 전당' 등으로 K팝 산업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스포티파이의 무료 정책이 국내 창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일반 스트리밍 앱보다 창작자에게 수익이 적게 가는 구조"라며 "음악이 공짜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2 07:00
뮤직

에스파 ‘MMA 2024’ 대상 3관왕 → (여자)아이들 재계약 깜짝 발표 [종합]

그룹 에스파가 대상을 포함해 7관왕을 달성했다.에스파는 지난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멜론뮤직어워드 2024(MMA 2024)에서 대상 4개 부문 중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베스트 송’(슈퍼노바), ‘올해의 앨범’(아마겟돈) 등 3개 부문 수상을 차지했다.히트곡 ‘슈퍼노바’로 멜론 주간 차트 1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에스파는 2024년이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에스파는 “너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저희 팬들과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신 대중 덕분”이라며 “앞으로 3년, 5년, 10년까지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이 외에도 에스파는 ‘톱 10’, ‘밀리언스 톱 10’, ‘베스트 그룹 여자’, ‘베스트 퍼포먼스 여자’까지 총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나머지 주요 상인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레코드’는 정규 2집 ‘2’로 큰 사랑을 받은 그룹 (여자)아이들이 받았다. (여자)아이들은 “늘 어떤 노래를 하면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 한 해 (여자)아이들을 사랑해 주시고, (여자) 아이들의 음악을 즐겨주신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리더 전소연은 수상소감 도중 완전체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전소연은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섯 멤버가 함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며 “내년, 내후년, 평생 동안 저희 다섯명이서 함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이와 함께 (여자)아이들은 ‘톱 10’에 선정됐고, 멤버 소연이 송라이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룹 라이즈는 ‘톱 10’과 ‘밀리언스 톱 10’, ‘베스트 그룹 남자’ 부문과 함께 특별상인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와 인기상인 ‘카카오뱅크 모드의 스타상’까지 거머쥐며 5관왕을 차지했다.‘올해의 신인’은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킨 보이그룹 투어스와 ‘마그네틱’으로 사랑받은 걸 그룹 아일릿에게 돌아갔다. 투어스는 “값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좋은 상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아일릿은 영상을 통해 “평생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게 바로 신인상”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저희 노래를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한편 MMA는 멜론의 객관적 데이터와 이용자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1년간 성과를 널리 기리고 알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및 페스티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에스타, (여자)아이들, 아이브,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트리플에스, QWER, 비비, 이영지, 팝스타 크리스토퍼, 일본 가수 요아소비 등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이하 MMA 2024 수상자 명단▲올해의 아티스트=에스파 ▲올해의 베스트송=에스파 ‘슈퍼노바’ ▲올해의 레코드=(여자)아이들 ▲올해의 앨범=에스파▲TOP10=(여자)아이들, 라이즈, 에스파, 플레이브, 투어스, 아이유, 세븐틴, 정국, 데이식스, 뉴진스 ▲밀리언스 TOP10=아이브, 에스파, 라이즈, 플레이브, 아이유, 임영웅, 정국, 태연, 데이식스, 뉴진스 ▲올해의 신인=투어스, 아일릿 ▲올해의 스테이지=아이유 ▲올해의 뮤직비디오=아이브 ‘해야’ ▲올해의 핫트렌드=QWER ▲베스트 그룹=라이즈, 에스파 ▲베스트 솔로=정국, 아이유 ▲베스트 퍼포먼스=보이넥스트도어, 에스파 ▲베스트 팝 아티스트=벤슨 분 ▲베스트 프로듀서=스타쉽 서현주 부사장 ▲베스트 OST=이클립스 ‘소나기’ ▲베스트 뮤직 스타일=이영지, 비비 ▲송라이터=(여자)아이들 소연 ▲J팝 페이보릿 아티스트=요아소비 ▲글로벌 아티스트=에이티즈, 아이브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라이즈 ▲원더케이 글로벌 아이콘=트리플에스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라이즈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1 07:25
뮤직

‘대세’ 데이식스, 올해 멜론에서만 3.4억 회 스트리밍

밴드신을 넘어 가요계 대세로 주목받는 밴드 데이식스가 올 한 해 동안 멜론에서만 3.4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24년 밴드 붐을 일으킨 실리카겔, 잔나비, 데이식스 등의 관련 데이터를 소개했다.이 중 데이식스는 올해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밴드 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데 힘입어 올해 발매한 두 개의 앨범 ‘포에버’과 ‘밴드 에이드’ 모두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올해에만 3.4억회에 달하는 스트리밍을 추가하면서 멜론의 전당 내 빌리언스 클럽(누적 스트리밍 10억 이상 아티스트)에도 입성했다.성장형 걸밴드의 서사를 써내려가며 밴드 음악의 대중화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는 QWER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QWER의 ‘고민중독’은 발매일인 4월 1일 멜론 일간차트 215위에 그쳤지만, 리스너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최고기록 4위까지 올라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9월 1일까지 일간차트 10위권 내에 머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인디신의 간판이 된 ‘대세 밴드’ 실리카겔도 밴드 붐의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실리카겔은 작년 MMA2023(멜론뮤직어워드) 오프닝 무대 이후, 같은 해 11월 대비 12월 스트리밍이 무려 164.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집계한 스트리밍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6% 증가했다. 2019년 멜론 연간차트 8위를 기록한 잔나비의 대표 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다시 한번 역주행을 일으킨 이 곡은 그해 연간차트 58위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사랑에 힘입어 잔나비는 현재까지 누적 스트리밍 11억 7,325만회를 초과해 빌리언스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15년 만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월드투어 일정을 오픈하며 내한공연을 예고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역시 멜론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결합 발표를 한 8월 27일을 기준으로,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26일 대비 28일의 스트리밍이 무려 100.3% 증가했다. 올해 9월 스트리밍도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67.4% 상승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08:45
IT

올 상반기 멜론에서 보석처럼 빛난 인디음악 아티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에서 올 상반기 소개된 음악 중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곡들을 9일 발표했다.지난 상반기 트랙제로에서는 183개 팀의 아티스트가 발표한 243개의 곡들이 멜론 이용자들과 만났다. 멜론 메인화면 노출 지원으로 스트리밍 횟수가 기존 대비 평균 5~7배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상반기를 빛낸 트랙제로 추천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먼저 트와이스의 'Talk that Talk' 송라이팅에 참여하며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치의 '유일한 향기'를 비롯해 최정윤의 '안녕은 언제나 어려워', 옥상달빛이 마흔 살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앨범 '40' 타이틀곡 '다이빙',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유지희의 '어른이 된다는 것' 등이 소개됐다.또 인디밴드 열풍을 일으킨 보수동쿨러의 '헬렌', 7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한로로의 'ㅈㅣㅂ', 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문미향의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에 이어 RM, 에픽하이, 던 등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사월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 '디폴트' 등도 재조명됐다.이어 칠한 바이브를 들려주는 팔칠댄스의 '청색동경',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된 오칠의 'Something's Wro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권은비 등 인기 아이돌 앨범에 참여해 주목받은 Slowdance의 'whenyougottago', 에몬의 '실패한 고백' 등도 플레이리스트에 올랐다.정차식의 'Big City Driver', 제4집단의 'NO.3 (hommage)', EK의 'Yellow Print', 김반월키의 '단상: 불나방' 역시 상반기 명곡으로 꼽혔다.트렉제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유일의 인디 및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 조명 프로젝트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9 09:35
연예일반

[정진영의 독설] 나는 유튜브의 ‘호갱님’이었다

독설(讀說). 읽고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진영의 독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한 번 더 깊게 들여다보고 기사로 푸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공식적인 가격보다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서비스는 보다 덜 제공받는 어리숙한 소비자가 있다면 믿겠는가. 그 소비자가 바로 여기에 있다.유튜브의 공식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안내하는 프리미엄(광고 없는 영상 재생, 백그라운드에서도 끊김없는 영상 재생,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 무제한 이용 등의 혜택을 포함하고 있음) 서비스의 가격은 월 1만 450원. 하지만 정작 아이폰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 팝업을 보고 터치해 결제하면 이보다 약 38% 비싼 14000원을 지불하게 된다. 아이폰에서 결제를 할 경우 iOS, 즉 애플이 결제를 관장하게 되는데 이 경우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모든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할인 등의 정보를 자세하게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있을 테지만, 판매자가 공식 루트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만 확인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몰랐을 공산이 크다. 만일 아이폰 이용자가 1만 45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PC를 이용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한 뒤 모바일로 접속해야 한다. 유튜브는 아이폰 사용자가 팝업 등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금액보다 비싼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고객센터 등으로 문의를 해야만 안내하고 있다.◇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은 다르다유튜브뮤직 끼워팔기는 또 하나의 문제다. 유튜브 측은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자사 음악 전용 스트리밍서비스 유튜브뮤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뮤직을 통한 무제한 음악감상은 유튜브가 프리미엄을 팔며 내건 주요한 혜택이다.프리미엄 서비스를 홍보하며 계속해서 유튜브뮤직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 가운데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서비스가 분리돼 있다는 걸 모르는 이들이 많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 배너를 통해 1년 전 이 서비스에 가입한 기자가 바로 그러한 사례다.기술적인 오류였는지, 아니면 유튜브뮤직 프리미엄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지나치게 유사한 배너로 홍보해 헷갈린 것인지 모르지만, 지난해 9월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려다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에 가입하게 됐다. 말만 프리미엄이지 단순한 유튜브뮤직 서비스다. 가입을 신청하곤 그 후 1년간 광고 없는 영상 재생 혜택을 한 번도 보지 못 했지만, 프리미엄에 가입됐다는 사실은 의심하지 않았다. 일단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 했고, 음악이 잘 나오고 있었고, 한 달에 1만 1000원이 결제되고 있었으며(iOS 결제시 유튜브 뮤직 구독료만 1만 1000원을 내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할 경우 유튜브 뮤직은 월 8690원이다), 그 후로 단 한 번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3개월 무료체험 하라는 광고 팝업이 뜨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 역시 프리미엄을 결제했는데도 불구하고 광고가 계속 나오는 것을 의아하게는 생각했지만, 딱히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채팅이나 메일로만 할 수 있는 고객센터 상담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유튜브 프리미엄을 신청한 지(혹은 했다고 믿은 지) 약 1년 만에 유튜브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 그제야 알았다.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닌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었다는 걸. 여기서 프리미엄을 구독하려면 유튜브가 공식적으로 홍보하는 1만 450원에 약 3000원을 더한 1만 4000원을 내야 한다는 걸 말이다. 누구는 아르헨티나로, 인도로 우회를 해서 월 3000원대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다는데. 유튜브는 이렇게 발생한 손해를 어리숙한 ‘호갱님’들에게 보상받고 있는 것일까. 채팅이나 메일로만 할 수 있었던 고객센터 상담 내용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왜 iOS 결제 시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는지,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분리돼 있다는 건 왜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홍보되지 않은 것인지, 프리미엄 체험 가입창을 눌렀는데 왜 유튜브 뮤직에 가입된 것인지 등을 물었으나 뭐 하나 명쾌하게 해결되는 건 없었다. 광고창 오류는 기술팀에 직접 문의하고, iOS로 결제한 건이기 때문에 환불하고 싶으면 애플에 문의하라며 모든 것을 다른 곳에 떠넘겼다. 유튜브 측이 해명해야 할 내용에 대해선 어떤 답변도 받지 못 한 채 “양해해 달라”는 말만 들었다. 유명무실한 고객센터. 고객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낭비시키는 행위라고 느껴졌다.◇소비자 헷갈리게 하는 유사한 배너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뮤직의 광고 배너는 놀랄 만큼 유사하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뮤직에 붙어 더욱 소비자의 혼란을 유발한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작은 글자를 읽기 힘든 이들은 대충 보고 실수로 원치 않는 서비스를 결제할 공산이 크다. 유튜브 측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유튜브뮤직을 계속 끼워팔기 했기 때문에 두 서비스를 혼동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도 큰 문제다. 유튜브뮤직은 국내 서비스 시작(2019년 2월) 직후 한 달 60만 명대였던 이용자가 올해 500만 명을 돌파했다. 4년여 만에 이용자가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뮤직을 끼워팔기 하는 행위가 멜론, 지니 등 다른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올 초 현장조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달 중순 진행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대상 질의에서 유튜브 측이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등 많은 북유럽 국가들과 달리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단일 요금제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선택권 제한 및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브는 42개국에서 가족 멤버십을 제공하고, 72개국에서 학생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개인 멤버십만 이용할 수 있다.구매부터 A/S(고객센터)까지 불친절하기 그지없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내고 광고는 광고대로 다 본 ‘호갱님’은 그저 자신을 탓하며 울 수밖에.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6 18:10
보도자료

올해 멜론 주간인기상 명예 졸업은 누구? ‘트로피 인증’도 화제

그룹 NCT 드림은 지난 1월말 공식 SNS에 “4주 연속 멜론 주간인기상을 받았다”며 시즈니(공식 팬덤명)를 향한 감사인사 영상을 게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걸 그룹 뉴진스는 지난달 초 공식 SNS에 “첫 컴백인데도 불구하고 버니즈(공식 팬덤명)가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멜론 주간인기상을 받았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단체 인증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매주 아티스트들의 트로피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는 멜론 주간인기상은 팬들의 인기와 음원성적을 투명하게 종합한 영예로 여겨지며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멜론 주간인기상은 1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음악 산업 대표 랭킹 서비스다. 작년 3월부터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실물 트로피까지 전달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1월 1~2주차 NCT 드림 ‘캔디’, 3주차 뉴진스의 ‘디토’, 4주차 태양 ‘바이브’에 이어 2월 1~2주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슈가 러쉬 라이드’, 3~4주차에 이어 3월 1주차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등이 멜론 주간인기상을 수상했다. 멜론 주간인기상은 멜론 주간차트 공개일 기준 28일 이내 발매 곡 가운데 한 주 동안 일평균 차트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된 20팀의 대표곡을 대상으로 멜론 이용자들이 직접 금주 최고의 곡을 선정하는 서비스다. 음원 점수와 투표 점수를 각각 50점으로 환산해 두 개의 종합 점수가 높은 순(최대 100점)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 순위는 주 단위로 누적되어 연말에 진행하는 ‘멜론뮤직어워드’(MMA)에도 반영된다.먼저 음원 점수의 경우 스트리밍 40%, 다운로드 60%를 더해 집계한다. 멜론 회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멜론 주간인기상’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팬덤의 지표가 되는 투표 결과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공개돼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멜론 주간인기상’은 음원 성적을 보여주는 멜론차트와 별도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기 투표까지 합산해 음원과 팬심을 모두 투명하게 보여주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대표 랭킹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멜론 주간인기상’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명예 졸업’이 가능하다. 올해는 NCT 드림과 부석순이 명예 졸업에 성공하며 음악성과 팬심을 모두 잡은 첫 아티스트로 등극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4 10:01
IT

음원 시장도 접수한 유튜브…멜론 왕국 '흔들'

넷플릭스와 함께 국내 영상 플랫폼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가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3강 체제(멜론·지니뮤직·플로)를 깨뜨린 것도 모자라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7~8월 전국 만 10~69세 음악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멜론이 점유율 32.8%로 1위를 기록했다.유튜브(무료)와 유튜브 뮤직(유료)이 각각 28.7%, 9.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두 서비스의 점유율을 합하면 멜론을 뛰어넘는다.KT의 지니뮤직은 9.2%로 4위에 그쳤다. SK 계열 플로와 네이버 바이브는 각각 6.1%, 3.6%를 나타냈다.유튜브 뮤직을 이용하는 직장인 김 모 씨(38)는 "'추억의 노래 모음'처럼 특정 키워드만 입력하면 높은 정확도로 노래를 추천하는 기능이 편하다"고 말했다.음악 재생 이용권만 결제하는 한다는 응답자가 39.3%로 가장 많았다. 22.9%는 음원 다운로드 기능도 추가했다.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상품 가입자가 45.2%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5000원 미만과 1만원 이상 1만5000원 미만이 각각 23.0%, 22.7%로 조사됐다.인터뷰 결과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알고리즘 추천 기능이 매력으로 꼽혔다. 국내 서비스에서 찾기 힘든 음원이 유튜브 뮤직에 존재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튜브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음원사이트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렌드 확산에도 피지컬 음반 구매 경험은 2020년 20.2%에서 2022년 37.6%로 증가했다.피지컬 음반 구매 이유는 '음반으로 소장하고 싶어서'(54.0%)와 '아티스트 자체를 좋아해서'(48.9%)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피지컬 음반 구매의 증가는 팬덤 활동과 연관성이 크다"며 "고령층 구매 경험도 높게 나타났는데, 임영웅·김호중·영탁 등 트로트 팬덤을 중심으로 구매력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9 17:22
IT

유튜브 뮤직 오류…"작업 중, 복구 뒤 공지"

25일 오전 유튜브 뮤직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날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에 "일부 이용자의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복구 작업 중으로, 다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때 안내하겠다"고 했다.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에도 유튜브 뮤직이 올라왔다. 음원 이미지에 느낌표 표시가 뜨고 재생이 불가하거나 재생목록·탐색 등 화면에 노래가 뜨지 않는 현상이 공유되고 있다.트위터 이용자들은 "출근시간에 노래를 듣지 못하고 있다" "저장한 노래만 들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튜브 뮤직은 멜론과 함께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음원 스트리밍 앱에 이름을 올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25 08: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