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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찬란한 한 해 되세요”…송혜교·도경수부터 주지훈·최승현까지, 스타 설인사

“설 연휴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25일부터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한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배우 송혜교, 도경수부터 주지훈, 최승현(탑) 등 영화, OTT로 대중을 만나는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를 전해왔다. 영화 ‘검은 수녀들’로 11년 만에 관객을 만난 송혜교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세요. 언제나 행복만 가득하실 바랍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검은 수녀들’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애교 가득한 당부를 더했다.송혜교와 함께 ‘검은 수녀들’에서 열연을 펼친 전여빈은 “매일 아침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처럼 새 힘 받는 나날들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지실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기분 좋은 소망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히트맨2’로 설 연휴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권상우, 정준호도 덕담을 건넸다. 전편에 이어 준으로 돌아온 권상우는 “일간스포츠 독자님들, 2025년 복 많이 받으시고요. 웃음 넘치는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히투맨’들과 함께 올 한 해 모두 히트치세요!”라는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히트맨’ 시리즈의 또 다른 주역이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인 정준호는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을사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나눔의 마음으로 서로를 안아주고 사랑을 베푸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귀신경찰’의 주역 신현준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인사를 보내왔다. 신현준은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들과 사랑 가득한 귀한 시간 보내며 2025년 원하고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며 “(‘귀신경찰’은) 모두가 ‘국민 엄마’라고 불러주신 김수미 엄마의 마지막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많은 분이 엄마를 추모하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설 연휴 관객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도경수와 원진아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나란히 새해 인사를 전달했다. 도경수는 “새로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지금 경험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시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니 아프지 마시고 항상 밥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시고 잘 주무시면서 올 한 해 건강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습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따뜻한 멜로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시면서 올 한 해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신작 홍보도 잊지 않았다.원진아는 “작년 한 해는 많이 시끄럽기도 하고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올 한 해는 크고 작은 기복 없이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하루에 한 번은 판타지니 이틀에 한 번 웃으시면 좋겠습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는 한 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재치 넘치는 인사와 함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가족, 친구, 연인, 썸타는 사이 모두가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설렘을 나눌 수 있는 영화니 다 같이 보러오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설 연휴 안방에서 시청자들과 만나는 배우들도 일간스포츠 독자들의 즐거운 설 명절을 소망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주지훈은 “여러모로 전 세계적으로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연말연시였습니다. 이번 연휴만큼은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마침 연휴에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됩니다. 온 가족이 유쾌, 상쾌,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니 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주지훈과 함께 ‘중증외상센터’에서 호흡을 맞춘 대세 추영우는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힘드셨던 일 모두 훌훌 털고 새해에는 더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설 연휴 소중한 분들과 따듯한 시간 보내시고,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인기리에 스트리밍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히든카드로 활약한 최승현, 조유리의 명절 인사도 도착했다.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대중과 만난 최승현은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가족과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보냈다.조유리는 “‘오징어 게임2’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덕분에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설 명절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저는 올해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다양한 모습 그리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4 05:47
스타

‘영원한 맨발의 청춘’ 故신성일, 오늘(4일) 6주기

고(故) 배우 신성일의 6주기가 찾아왔다.고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4일 전남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앞서 2017년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이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별들의 고향’ 등 청춘 멜로영화로 1960∼80년대를 휩쓴 인기 스타였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역임한한 그는 ‘연애교실’, ‘어느 사랑의 이야기’ 등을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출연작만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다작한 영화계의 큰 별이었으며 2000년 16대 총선에 당선돼 의정활동도 펼쳤다.고 신성일은 동시대 인기 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8:24
영화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서스펜스 드라마, 멜로와 닮아” [인터뷰①]

‘멜로 거장’ 허진호 감독이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허진호 감독은 “‘순정만화’ 때 강풀 작가님을 만난 적이 있다. 저보고 스릴러를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으니까 ‘멜로랑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웃사람’을 보여줬던 기억이 난다. 재밌는 기억”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스펜스 스릴러와 멜로의 공통점을 묻는 말에 “어떻게 보면 감정, 정서의 대칭 부분에서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 결국 감정이 부딪히고 움직이는 거니까 그건 하나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재밌기도 했다”고 답했다.허 감독은 또 “저도 멜로영화를 만든 지가 꽤 오래된 거 같다”며 “사실 멜로를 극장에서 보기가 힘들어졌다. 장르적으로 상업적인 힘이 많이 약해졌다. 멜로가 대중적인 힘을 가져가려면 새롭거나 다른 게 섞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이에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멜로가 아니었느냐고 묻자 허 감독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찍었다”며 “사람들이 ‘BL’(Boys Love)이라고 해서 ‘이게 뭔 얘기야’ 했다. 그때는 ‘BL’이 뭔지도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4:35
연예일반

고마츠 나나·사카구치 켄타로, ‘남은 인생 10년’으로 6월 내한 확정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배우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를 위해 6월 내한한다.9일 수입사 엔케이컨텐츠는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 프로듀서 쿠스 치아키가 6월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 사람이 한국을 찾는 건 오는 24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 때문.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작품. 지난해 일본 개봉 당시 234만 8000명의 관객이 관람해 30억엔의 매출을 기록, 1분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눈물보다 투명한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연기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한국에서 인기가 상당한 터라, 방한 기간 동안 적잖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인생 10년’은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를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무려 1년에 걸쳐 일본의 사계절을 담았다. OST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 OST로 한국에 인기가 높은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가 맡았다. ‘남은 인생 10년’이 지난해 110만명을 동원하며 일본 멜로영화 흥행붐을 일으켰던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현상을 재현할지, 오는 2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9 10:51
연예

극장가 여름대전 올해는 더 후끈! ‘한산’→‘외계+인’ 합류…과연 승자는?

올여름 극장가는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되면서 얼어있던 극장가가 다시 치열하게 채워지고 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겨냥, 개봉을 미룬 국내외 대작들이 속속 여름 개봉 일정에 합류했고, 칸국제영화제 진출작들은 6월부터 관객들을 기다린다. ‘한산:용의 출현’ ‘명량’에 이어 두 번째 히트작을 노린다. ‘한산:용의 출현’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산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후속작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작품. 지난 2020년 9월 촬영을 마치고 지난해 여름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져 왔다.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노량:죽음의 바다’도 지난해 촬영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부터 기대작으로 꼽힌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한산’이 가장 먼저 올여름 개봉을 예고하며 다른 대작 영화들도 잇따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선언’ 지난해 한재림 감독을 칸영화제에 입성시킨 ‘비상선언’ 역시 여름 개봉 대열에 합류했다. 사상 초유의 재난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항공 재난 영화. 쇼박스는 지난 1월 설 연휴 개봉을 준비하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외계+인’ CJ ENM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을 선택했다. ‘외계+인’은 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이 활개를 치는 고려 말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1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판타지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김의성 등 화려한 출연진과 ‘타짜’, ‘도둑들’, ‘암살’ 등 히트작 메이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4월에 걸쳐 1부와 2부를 동시에 촬영해 올여름 1부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토르:러브 앤 썬더’ 할리우드 대작 영화도 여름대전에 참전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마블 히어로 토르의 네 번째 솔로 무비 ‘토르:러브 앤 썬더’가 7월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토르’ 시리즈 최고 흥행작 ‘토르: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제인 포스터 역의 나탈리 포트먼이 돌아온다. 여기에 크리스찬 베일이 새로 합류했다. ‘헤어질 결심’, ‘브로커’, ‘헌트’ 그런가 하면, 6월에는 칸이 사랑하는 감독들 박찬욱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개봉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영화. 박해일, 탕웨이가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두 작품 모두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높은 수상 가능성과 탄탄한 배우진으로 국내 극장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 역시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한 뒤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5월에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2’와 할리우드 대작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탑건:매버릭’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연이어 개봉하는 대작들과 함께 더 뜨거워질 올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히트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3:51
무비위크

이유비, 멜로영화 여주인공…'러브 어페어' 캐스팅[공식]

배우 이유비가 멜로 영화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이유비는 영화 ‘러브 어페어’(이정섭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2022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러브 어페어’는 과거 뉴욕에서 서로 사랑했지만 이별하게 된 커플의 추억을 이별 대신 사랑으로 재현하기 위해, 뉴욕으로 대리 여행을 떠나 과거와 현재 사랑 퍼즐을 함께 맞춰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의 ‘사랑을 놓치다’, 이선균의 ‘로맨틱 아일랜드’의 각본을 쓴 이정섭 감독의 세 번째 멜로 작품으로 이유비는 극중 배우 지망생인 송유화 역할을 맡았다. 이유비와 함께 호흡을 남자 배우는 차세대 한류스타로 곧 합류할 예정이다. 2011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한 이유비는 ‘스물’, '이웃 사촌' 등 영화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셀럽 뷰티’, ‘개는 훌륭하다’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한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루비 역으로 출연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러브 어페어’에서는 이전 캐릭터와는 다른 현실적이고 성숙한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뉴욕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러브 어페어’는 낯선 도시에서 두 남녀의 사랑을 담는다는 점에서 '만추', '비포 선라이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이유비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러브스토리가 멜로에 최적인 뉴욕과 만나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올해 아시아랩 제작의 ‘낙인’, ‘에이아이 허’ 실험 장르영화 두 편으로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등 세계적인 장르 영화제를 휩쓴 이정섭 감독은 “언제나 솔직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유비 배우에게 숨겨 있는 성숙한 잠재력을 이번 작품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러브 어페어' 음악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작곡한 윤영준 음악감독도 참여해 정통 멜로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09:12
연예

디즈니마저 두손두발 들었다…12월 극장 셧다운

12월 극장의 '사실상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있다. 12월 개봉을 예고했던 영화들이 속속 백기를 들고 있다. 디즈니부터 CJ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외 대형 배급사들의 기대작이 대부분 올해 개봉을 포기했다. 규모가 큰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 등 소규모 작품들도 계획을 변경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소울(피트 닥터·켐프 파워스 감독)'의 개봉을 1월로 미뤘다. '소울'은 제73회 칸 영화제와 25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자,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픽사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북미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으나,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개봉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극장 문을 9시 이후 열지 못하게 되자 고심 끝에 결국 12월 개봉을 포기했다. 이보다 앞서 영화 '서복'이 먼저 12월 개봉 포기를 선언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으로 연말 성수기 극장가의 화려한 부활을 고대하게 만들었던 '서복'은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며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서복'은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자 공유와 박보검의 첫 호흡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공유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개봉 준비를 착착 해나갔으나, 언제 관객 앞에 서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서복'이 백기를 들자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도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측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류승룡과 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일단 후퇴'를 외쳤다. 이처럼 대형 작품뿐 아니다. 저예산 음악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10일에서 23일로 개봉일을 변경했고,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도 17일로 개봉일을 정했다가 잠정 연기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독일 영화 '걸',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워 위드 그랜파', 일본 극장에서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도 일정을 멈췄다. 심지어 재개봉작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12월 제대로 된 신작은 10일 개봉한 '조제(김종관 감독)'와 23일 개봉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DC 히어로물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다. 연말 시즌 무비이기에 30일 개봉할 수밖에 없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까지 포함한다면 세 편이다. 이들 작품이 극장 정상화를 견인한다면 반가운 일이겠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국내 극장가의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째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만 명대에 불과했다. 박스오피스 1위 작품도 하루 1만 명도 동원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관객수는 5840만 명. IMF 직후인 1999년(5470만 명)~2000년(6460만 명) 수준과 비슷하다. 극장 관객수가 20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이야기다. 극장은 살기 위해 명작 재개봉 카드를 꺼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등이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 이에 CGV는 재개봉작만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관을 오픈하기로 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작에만 의존하지 않는, 관객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며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새로운 시도로,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1 08:00
연예

'방구석1열' 한예리 "'최악의 하루' 8km 걸으며 촬영"

한예리가 로맨스 영화 특집을 빛냈다. 6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로맨스 영화 특집으로 꾸며지며, 한국 로맨스 영화의 감성지기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와 로맨스 영화의 고전 명작 ‘추억’을 다룬다. 이에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과 주연을 맡은 배우 한예리가 출연한다. 한예리는 ‘최악의 하루’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유독 걷는 장면이 많았는데 다 합치면 거의 8km정도 걸었다. 하지만 경치가 좋아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최악의 하루’는 공간도 판타지로 만드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서촌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서촌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의 배경을 언급했다. 김종관 감독은 ‘최악의 하루’ 촬영을 회상하며 “해가 지고 있는 시간대라 한 테이크로 완성해야 하는 장면이었는데 한예리 배우가 고도의 집중력으로 그걸 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멜로영화를 주로 연출하는 이유에 대해 “멜로는 인간을 둘러싼 모든 관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르다. 그런 점 때문에 멜로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예리는 ‘최악의 하루’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 배우 이희준, 권율에 대해 “이희준 배우와는 대학 시절부터 단편영화를 여러 편 함께했기 때문에 쿵 하면 짝할 정도로 리듬감 있는 연기가 가능했다. 또 권율 배우는 실제로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배우인데, ‘현오’ 역할에 맞는 의상까지 준비해 올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한편, 무용가 출신으로 알려진 한예리는 “무용의 디렉션이 워낙 추상적이라서 오히려 감독님들의 디렉션이 쉽다”라며 ‘솜사탕 같은 구름’을 몸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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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불멸의 만남"…'서복' 공유X박보검 '천만 비주얼' 선물

만남만으로 큰 선물이다. 이미 1000만 비주얼을 완성한 공유와 박보검이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27일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안전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특한 발상의 공포영화 '불신지옥'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첫사랑과 건축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접목시킨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이용주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드라마 '도깨비' 이후 주가가 최고점을 찍던 시기 차기작으로 '서복'을 택했던 공유는 "감독님이 전하고자 하는 본질에 끌렸다"며 "'재미있고 호기심은 생기지만 구현해내기는 쉽지 않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도전, 욕심, 의욕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공유는 "수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열린다.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 싶은 시나리오에 마음이 간다. 소재나 기획이 개인적으로 관심있었던 분야라면 더 좋다. 그럼 흥행 결과와는 무관하게 그것만으로도 의미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감독님의 차기작을 오래 기다렸다. '어떤 이야기를 갖고 돌아오실까' 궁금했고, 장고 끝에 만들어낸 시나리오 봤을 때 '이렇게 신비롭고 감성 충만한 한국 영화가 있었을까' 생각했다. '최초'라는 단어를 떠올릴 정도의 세계관 안에 들어가 연기해보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불신지옥'을 통해 이용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장영남은 "'서복'은 처음 읽었을 때 무거운 극은 아닌데 철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으로서 욕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읽는 시간 자체가 의미 있었고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공유X박보검, 이 조합 실화입니다 '서복'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배우 공유와 박보검이 만났다는 것 만으로 작품을 향한 관심을 치솟게 만든다. 실제 '서복' 개봉 고지와 함께 포스터, 예고편 등 사전 홍보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이 뒤따르고 있어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번 영화에서 공유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으로 분해 또 한번 깊이있는 열연을 펼치고, 박보검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으로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한다. 도깨비와 서복. 그야말로 천상계 불멸의 존재들이 만났다. 공유와 박보검 캐스팅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인 것으로 잘 알려진 이용주 감독은 "배우들을 납득시키고, 설득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고마워 했다. 0순위 캐스팅. 애초 공유와 박보검을 두고 기헌과 서복을 써내려간 이용주 감독이다. 때문에 무조건 성사 시켜야만 했던 캐스팅이었고, 감독은 이를 기어이 해냈다. 그야말로 기다림의 승리. 배우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여러번 드러낸 이용주 감독은 "'천만 비주얼' 되겠죠?"라며 흡족해 했다. ◇#시한부 #요원 '생애 마지막 임무' 공유 공유는 "기헌은 개인적 트라우마를 품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홀로 저 밑 지하 어딘가의 어둠 속에서 외로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다 '서복과 동행'이라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다. 서복을 보호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맞닥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촬영 전 서복과의 동행에 대한 이미지로 '레인맨'의 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의 예를 보여주셨다. 내가 서복에게 일방적으로 골탕을 먹는다. 곤란한 상황들이 관객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알콩달콩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이다"고 귀띔했다. 이용주 감독은 '여심저격 총격전'이라는 기헌 프로필에 대해 "공유 씨가 워낙 운동 신경이 뛰어나지 않나. 이번에도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길고 커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시원시원하더라. 밥 먹을 때도 시원시원하다"며 "싱크로율은 대만족이다"고 단언했다. 조우진은 "'여심저격'이라고 하지만 나도 반했다. 남심 여심 모두 저격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공유는 큰 키, 넓은 어깨만큼이나 굉장히 젠틀하고 신사적이면서 배려심도 넘쳤다. 캐릭터도 완벽하게 몸으로 승화시켜 나타났더라. 반가운 자극과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10살 #복제인간 '영원의 시간' 박보검 서복은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나이는 10살이지만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매일 주사를 맞으며 실험실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 긴 하루를 보내다 기헌과 함께 난생 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공유는 박보검의 변신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관객 분들이 생각하는, 박보검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순수하고 순둥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박보검이 서복을 통해 내비치는 눈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는 공유는 "장난으로 '너는 악역을 꼭 해야 한다. 저거 봐 저거 봐 눈 못되게 뜨는거 봐'라는 말도 했다"며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도 '서복'을 볼만한 매력 중 하나다. 관전포인트가 너무 많아 힘들다"고 토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용주 감독은 한 발 더 나아가 박보검의 '동물적 감각'을 치켜 세우며 "처음 나에게 박보검은 순둥순둥하고 많이 어린, 요즘 막 유명해지는 배우 그 정도였다. 그 이미지가 좋아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서복을 의뢰했고 결국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다만 상대적으로 보검 씨 필모가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장 적응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갔는데 오히려 모니터를 볼 때 깜짝 깜짝 놀란 적이 많다. 치밀함에서 오는 완성도도 있지만, 그 순간을 아예 다른 느낌으로 만들어 버리는 에너지가 번뜩였다. 정말 놀랐다"고 극찬했다. ◇'믿보배' 메시지 관통 조우진·극과극 분위기 장영남 조우진은 서복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을 연기, 서복의 존재를 영원히 은페하려 하지만 상황이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자 또 다른 대안을 모색한다. 장영남은 서복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으로 냉철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뽐낸다. 조우진은 "기헌의 전직 상사이자 기헌에게 생애 마지막 명령을 내리는 인물이다"며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공유와 박보검을 붙여놓은 장본인이다. 도깨비와 서복을 붙여놓은 그게 나야 나"라고 자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캐릭터를 소개 했음에도 베일에 싸여있는 안부장에 대해 조우진은 "상황에 따라 작전도, 사람 본연의 모습도, 목적도, 행보도 바뀌게 된다. 갈등 구조를 작품 내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역할이다. 그 부분이 이 캐릭터에 대한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직진 빌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도 거의 대부분 직진이었다. 우회전 좌회전 유턴 없이, 가차없이 달렸다. 그럼에도 안부장에 차별점을 준다면 그 동안 타고 달린 차량에 방향등과 브레이크 패달까지 빼버린 빌런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용주 감독은 "나쁜 놈이라고 소개했지만, 시나리오 쓸 때나 영화 보고 난 후에 '관객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싶기는 하다. 물른 그런 모양새로 여길 수 있지만, 안부장이 왜 그러는지는 영화 기획의도, 테마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캐릭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구원 임세은 박사를 흡인력 있게 탄생시킨 장영남은 "난 서복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다. 서복의 다정하면서도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공유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임세은 박사의 대사를 제일 좋아했다. 그 신이 기헌과 임세은 박사가 처음 만나는 신이기도 하다. 시니컬하게 툭툭 대사를 치는데 좋아하는 대사를 직접 받는 입장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軍 복무 박보검, 또 하나의 선물 타이틀롤을 맡은 박보검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이용주 감독과 공유,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김재건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박보검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다. 모두 서복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보고만 있어도 기특한 미소를 내비쳤다. 박보검의 영상을 보며 "참 예쁘다"고 읊조린 공유는 촉촉한 눈가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좀 원망스럽기도 하다. 군대에서 고생하고 있을 것 아니냐. 영상 보니까 짠하기도 하다. 농사는 박보검 씨가 열심히 잘 짓고 갔기 때문에 우리가 잘 수확하면 될 것 같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유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입대 후에도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는 박보검을 대세 중 대세로 꼽으며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장 뜨거운 젊은 날의 한 때를 보내고 있을 보검이가 여기 안 계신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대세 잘 있지?"라고 시시때때로 인사를 건네 남다른 애정을 확인케 했다. 군 복무를 먼저 마친 선배로서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는 "나의 얄팍한 조언 없이도 이미 군 내에서 박보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녀오면 더 깊어지고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만 너무 열심히만 안 했으면 좋겠다. 너무 잘하려고 안해도 될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서복' 1000만 vs CF 100개'라는 키워드에 대해 고민없이 '서복' 흥행을 꼽으며 "광고 100개 언제 다 찍냐. 힘들다. 당연히 '서복'이다. 광고 1000개를 찍는다 해도 '서복' 흥행을 원한다. 진심이다"고 어필했다. 최초의 이야기, 의미있는 도전, 그리고 완벽 그 이상의 조합까지 완성한 '서복'은 12월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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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예고편 공개..공유X박보검 특별한 브로맨스

공유와 박보검의 초특급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서복'이 1차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힘들게 숨을 몰아 쉬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의 모습과 함께 “그 프로젝트라는 게 뭡니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비밀 프로젝트’라는 거절할 수 없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그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 마주하고, “죽지 않는 존재”인 서복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기헌은 난생 처음 실험실 밖을 나선 서복과 특별한 동행을 시작하고, 서복을 제거하기 위한 여러 세력들의 추적 속에서 점차 가까워지는 그들의 모습은 이제껏 본 적 없는 감성 브로맨스를 예고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복제인간’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와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비주얼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정보국 요원으로 변신한 공유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에 도전한 박보검의 첫 연기호흡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서복'은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접수한 독보적인 흥행보증수표 공유와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청춘스타 박보검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모았다. '서복'은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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