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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3차 코로나 검사, 전원 음성…카타르전 예정대로 진행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스태프에서 1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의거해 카타르와 A매치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더불어 KFA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유관단체와의 논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KFA는 17일 오후 2시(현지시간) 킥오프하는 카타르와의 A매치를 이틀 앞둔 15일 17시 30분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고, 스태프 가운데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16일 통보받았다.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FIFA 규정에 따라 경기 킥오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를 받게 돼있다.이에 따라 현재 25명의 대표팀 선수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9명은 출전 가능한 상태다. KFA는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는 FIFA와 UEFA 규정에 따라 카타르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앞서 14일 멕시코축구협회와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FIFA, UEFA 규정 및 지난 10월과 11월 A매치 사례에 의거해 경기 진행을 희망했고, KFA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두 협회의 요구를 수용했다.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지난 12일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 나상호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카타르전을 이틀 앞둔 1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판정받았다.한편 KFA는 카타르전을 마친 후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신속히 한국 및 소속팀이 있는 국가로 복귀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적인 봉쇄령이 내려진다. 따라서 KFA는 오스트리아 정부 및 대사관을 통해 최대한 빨리 출국 허가가 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위한 입국절차도 대한민국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는 오스트리아 규정상 열흘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들은 1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의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다.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확진자 프로토콜에 따라 대표팀 숙소에 방문해 확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해오던 대로 자가격리를 유지하라는 판정을 받았다.각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와 귀국 일정은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정이 상이해 국가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양성 판정을 받았던 권창훈은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복귀를 결정, 방역차량을 이용해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복귀했다.국가대표팀 선수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팀에 소속된 선수 8명은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에 소속된 선수와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선수 9명은 카타르로 넘어갈 예정이다. 단, 양성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구단과 협의한 결과 격리를 유지하며 가능한 빨리 한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각국 규정에 따라 복귀 시기들이 결정될 전망이다.최용재 기자 2020.1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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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전 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전을 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어수선하다. 지난 15일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와 친선전을 치렀지만 카타르전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멕시코전을 앞둔 13일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등 4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음성판정을 받은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 FC)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는 멕시코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랐다. 축구협회는 "확진자 관리 프로토콜에 따라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직접 대표팀 숙소를 방문해 확진자 증상 확인과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현재대로 자가 격리를 유지하라는 의료진의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권창훈은 소속 팀의 요청으로 조기 복귀했다. 오스트리아 보건당국과 협의한 끝에 권창훈은 방역차량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숙소를 출발,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갔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16일 대표팀은 3차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사 결과는 16일 오후 9시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경기 개최 여부도 검사 결과가 나와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9명이다. FIFA 규정대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가 13명 이상이라면 멕시코전과 같이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카타르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오후 "3차 검사 결과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정도에 나온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카타르축구협회,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를 할 것이고, 최종 협의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전 당시에는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자가 나와 2차 검사를 또 하느라 시간이 촉박했다.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상황에 따라 바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19명의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카타르전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훈련과 식사 등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숙소는 1인 1실이고, 식사도 시차를 두고 배식을 받은 뒤 각자 방으로 돌아가 먹는다. 훈련 중 물도 개인 물통으로 따로 먹는다. 카타르전이 성사된다면 벤투호는 반전을 노려야 한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던 멕시코전과는 다른 모습을 기다린다. 특히 수비가 문제다.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간판 중앙 수비수들이 합류하지 못했고, 홍철(울산 현대), 이용(전북 현대)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 라인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0-1로 패배한 카타르에 설욕도 해줘야 한다. 카타르에 승리한다면 대표팀은 역사적인 5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멕시코전에 중앙 수비수로 나섰던 정우영(알 사드)은 "멕시코전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미숙했다. 디테일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잘 준비해서, 카타르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를 잘 마치자고 했다.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서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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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벤투호…훈련 때 마스크, 밥은 각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축구대표팀이 조심스럽게 카타르전을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5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열릴 카타르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전날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그에 앞서 14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조현우(울산), 이동준(부산)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나상호(성남)와 김문환(부산)까지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양성 판정 선수를 제외한 19명이 참여했다. 멕시코전에서 많이 뛴 선수들은 회복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은 마스크를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 최태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멕시코전에 교체출전한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전술훈련까지 소화하다보니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5명씩 시차를 두고 배식 받았다. 식사는 각자 방에서 먹었다. 양성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경우 각자 방으로 식사를 전달했다. 훈련과 식사를 위해 이동시에는 개인방역 및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다. 훈련장과 경기장을 오가는 버스도 한 대에서 두 대로 늘렸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코로나19 3차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8~9시경 나올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카타르,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해 진행여부를 결정한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는 “선수들 모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경기 전날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와 당황할 수 있었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경기를 잘 마치자고 서로 이야기했다. 더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과 거의 바뀐게 없고, 저와 같은팀 선수가 11명이나 있어서 개개인 특징을 공유하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다들 안전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게 목표다. 멕시코전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카타르전은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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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유럽 원정이었나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뚫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졌다. 경기를 앞둔 13일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 등 4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음성판정을 받은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다시 진행했고,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 FC)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벤투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자 멕시코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멕시코,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출전 가능 인원이 19명이었던 벤투호는 규정에 따라 경기를 치렀다. 벤투호는 전반 21분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내내 멕시코에 밀리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대표팀을 덮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과 대응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Q & A로 정리했다. -무리한 유럽 원정 추진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밖에 없다(오스트리아 최근 하루 확진자가 9000명 이상) "우리만 유럽 원정 친선전을 추진했으면 그 시각이 맞다. 꽤 많은 나라들이 유럽에서 경기를 계획했고, 치렀고, 치를 예정이다. (중계권 등) 금전적인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돈을 위해서만 추진한 것은 아니다. 많은 이유가 있었고 특히 벤투 감독이 원했다. 원정 평가전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멕시코라는 나라를 상대로 정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멕시코와 친선전을 하고 싶은 나라들이 줄을 섰다. 결과론적으로는 무리한 추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일이다. 방역에도 최대한 신경을 썼다. 일각에서는 유난 떤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감염 경로는 파악이 안 됐나. "내과전문의(김광준 박사)가 주치의로 가 있다. 주치의의 소견을 빌리면 '감염 경로는 불확실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있는 질병이다. 대표팀 합류 72시간 전에 검사를 했지만, 이 검사 시기 직전에 걸려 잠복기를 거친 뒤 오스트리아에서 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확진자들이 오스트리아에서 걸렸다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게 답이다. 주치의가 이곳(오스트리아)에서 선수들을 다 보고, 함께 생활하고 했는데, 이곳에서 감염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봤다. 대표팀 선수들이 활동하는 지역, 비행기라는 공간도 있고 가능성은 많다." -훈련장이 감염 통로로 지목됐다. "급하게 구한 훈련장이라고 보도됐는데 그게 아니다. 변경된 훈련장이다. 훈련장은 우리가 구하는게 아니라 호스트가 제공한다. 첫 번째로 제공한 훈련장이 봉쇄되면서 바뀐 공간이다. 훈련장 안 트랙에서 뛰고 있는 육상 선수가 있었던 사실이다. 하지만 야외였고, 육상 트랙과 축구장은 분리된 공간이었다.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야외에서 그렇게 떨어져 있으니 코로나19 감염 영향이 없다고 파악을 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외부인이 드나들었다는데, 훈련장 밖의 일이다. 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경기가 성사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를 대하는 자세에서 유럽과 한국은 많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그들에게는 일상 비슷하게 됐고,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대하는 느낌이다. 한국 대표팀에 확진자가 나온 건 정말 의외의 일이고,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매번 일어나는 일이었다. 소집기간 중 확진자가 나와 그 선수를 빼고 경기를 진행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같은 경우다. 우리도 멕시코와 협의가 그렇게 금방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오히려 멕시코 쪽에서 '숫자만 맞으면 되지. 뺄 선수 빼고 하면 된다. 문제가 될 게 무엇이 있나'라고 반응했다. FIFA 규정대로 진행했다." -확진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개인 방에서 격리하고 있다. 대표팀 스태프가 방 앞으로 식사를 갔다준다. 대표팀 일정에 철저히 제외됐고, 방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확진자는 귀국할 수 있나. "현지에서 10일간 격리된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가 해제된다.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선수들과 스태프는 귀국한다. 각자 자신이 속한 리그로 간다. 확진자들은 10일을 채우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돌아올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일부 스태프를 오스트리아에 남길 계획이다. 현지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방역 지침이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16 06:00
스포츠일반

4분새 3골 내줬다···코로나로 6명빠진 벤투호, 멕시코에 패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준비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6명이 빠진 악재 속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에 2-3으로 졌다. 황의조(보르도)와 손흥민(토트넘)이 선제골을 합작했지만, 후반전에 후방 빌드업(공격전개) 과정에서 연이은 실수로 4분 사이에 3실점했다. 한국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A매치를 치르지 못하면서,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부산) 등 4명이 양성반응이 나왔고, 재검사에서 나상호(성남), 김문환(부산)까지 추가 양성반응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가능선수(코로나19 검사 음성)가 13명(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진행이 가능한데, 한국은 멕시코,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를 거쳐 정상 개최했다. 선수가 부족한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수비진을 권경원(상주) 그리고 주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정우영(알 사드)과 원두재(울산)로 꾸렸다. 좌우 윙백에 이주용(전북)과 김태환(울산)이 섰다. 손준호(전북)와 주세종(서울)이 중원에 위치하고,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공격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대구)이 꼈다. 멕시코는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헤수스 코로나(포르투) 등 정예멤버가 나섰다.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A매치 11호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마쳤으나 상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6분 코로나의 연이은 슛을 골키퍼 구성윤이 수퍼세이브로 막았다. 전반 24분 로사노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15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황의조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1분부터 4분 사이에 3실점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왔다. 후반 21분 권경원이 자기진영에서 걷어낸 볼이 끊겼다. 멕시코 라울 히메네스에게 동점공를 내줬다. 후반 23분에는 우리엘 안투나에 추가실점했다. 똑같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후반 24분에는 멕시코 프리킥을 한국이 어설픈 헤딩으로 걷어냈다. 곧바로 멕시코의 헤딩을 카를로스 살세도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주전 수비수들이 소속팀 반대 등으로 합류하지 못한 공백이 뼈아팠다. 잇딴 악재 속에서도 한국은 후반 41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강인(발렌시아)의 오른쪽 코너킥이 흐른 볼이 권경원 몸에 맞고 들어갔다. 한국은 결국 2-3으로 패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 당했던 1-2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한국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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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멕시코에 2-3 역전패

파울로 벤투호가 멕시코에 역전패를 당했다.한국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남부 비너 노이슈타트의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에 3분 동안 3실점하며 2-3으로 졌다.벤투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현지시간 12일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재검사 결과에서도 김문환(부산)과 나상호(성남)가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와 벤투호에서 무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멕시코전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하지만 대표팀은 상대 팀인 멕시코,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협의한 끝에 경기를 속행하기로 했고, 벤투호는 19명의 선수로 우여곡절 끝에 평가전에 나섰다.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벤투호는 고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1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하지만 후반, 한국은 내리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2분 벤투호는 히메니스에게 헤딩으로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2분 뒤에도 수비수의 전진 패스가 차단되며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세도에게 쐐기골을 내주는 등 3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승리를 날렸다.벤투호는 후반 42분 권경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2-3으 패배로 마무리 됐다.최용재 기자 2020.1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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