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76건
일본야구

'오타니 상대 2타수 1안타' MLB 통산 29홈런, NPB 구직…오릭스행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이 외국인 타자를 보강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오릭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9홈런을 기록한 외야수 에드워드 올리바레스(29)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등 번호는 36번. 연봉은 1억5000만엔(14억원)으로 추정된다. 베네수엘라 출신 올리바레스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 202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타율 0.263(354타수 93안타) 12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55경기(타율 0.224 5홈런 23타점)를 뛰었다.일본 출신 빅리거와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니치스포츠는 '올리바레스는 LA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첫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에게 3타수 1안타,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상대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라고 그의 활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올리베라스의 MLB 통산(5년) 성적은 285경기 타율 0.254(225아타) 29홈런 96타점.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에서 타율 0.283 18홈런 77타점 35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타율 0.280(645안타) 74홈런 320타점. 오릭스는 내야수 조던 디아스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한다. 후쿠라 오릭스 단장은 "올리베라스는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수비할 수 있다. 어깨도 강하고 다리도 빠르다"라고 기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3 17:59
메이저리그

류현진도 해냈다, 김하성의 'FA 재수' 성공 사례 누가 있었나 [IS 포커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재수 성공 사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지난달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김하성은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했다. 2년 총액 2900만 달러(419억원)를 보장받았는데 올 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1년 뒤 FA 시장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만큼 재활 치료 중인 어깨 상태가 호전되면 대형 계약에 재도전할 계획이다.김하성이 참고할 만한 사례는 꽤 있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은 MLB에서 2018시즌을 마친 뒤 LA 다저스의 1790만 달러(259억원)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수락했다. QO는 FA 선수가 받을 수 있는 1년 단기 계약으로 MLB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된다. 당시 류현진은 수준급 성적(15경기 평균자책점 1.97)을 거뒀으나, 부상 탓에 결장한 기간이 길었다.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아 원하는 조건을 받아내기 어려웠다. 그 결과 류현진은 'FA 재수'를 선택했다. 결과는 최상이었다. 이듬해 MLB 평균자책점 1위(29경기 2.32)에 오른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1154억원) 빅딜을 끌어냈다.올겨울에도 'FA 재수 성공 사례'가 쓰였다. 주인공은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다. 스넬은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총액 6200만 달러(894억원)에 계약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 그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한 뒤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625억원)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779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매트 채프먼도 옵트아웃 권리를 활용,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로부터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2178억원)의 새로운 계약을 따냈다. 2016년 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총액 800만 달러(115억원)에 계약한 이언 데스먼드는 그해 활약을 지렛대 삼아 콜로라도 로키스와 5년 총액 7000만 달러(1010억원) 대박을 터트렸다.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구단들이 활약에 고무돼 지갑을 열었다. 김하성이 그리는 1년 뒤 모습이기도 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김하성이 옵트아웃 권리를 사용하면 내야수가 부족한 내년 FA 시장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3 05:00
메이저리그

소토·번스·사사키 모두 놓친 토론토, 슈어저 '영입'…통산 7109이닝 선발진 구성

베테랑 오른손 투수 맥스 슈어저(41)가 새로운 계약을 따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550만 달러(224억원) 규모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건강 문제로 시즌 9경기 등판(2승 4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친 탓인지 선뜻 거취를 확정하지 못했는데 선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의 '구애'를 받았다.토론토는 올겨울 전력 보강에 애를 먹었다. MLB닷컴은 '후안 소토(뉴욕 메츠) 코빈 번스(애리조다 다이아몬드백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영입하는 데 실패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슬러거 앤서니 산탄데르(통산 155홈런)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1340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슈어저까지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체 자원을 확보, 아쉬움을 털어냈다. 슈어저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이 더욱 탄탄해졌다. MLB닷컴은 '슈어저와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는 총 48시즌 동안 7109이닝을 투구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 4명'이라고 밝혔다. 리그 대표 '이닝이터'가 한곳에 모이면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슈어저의 MLB 통산 17년 성적은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2013, 2016~17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스타 선정 8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저스틴 벌렌더(262승) 클레이턴 커쇼(212승)와 함께 개인 200승을 기록 중인 현역 3명의 투수 중 하나인데 토론토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9:34
메이저리그

“김혜성은 주전보다는 유틸리티…브레그먼이 선택지” ESPN 주장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험난한 주전 경쟁 길이 열리게 될까.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의 다저스행을 점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각 팀의 전망과 분석을 전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장 계약, 다저스의 추가적인 FA 영입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 특히 FA 시장에 남아 있는 피트 알론소와 브레그먼의 행보에 주목했다. 눈길을 끈 건 다저스의 대한 대목이었다. 매체는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브레그먼이 원하는 대형 계약을 찾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놀라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특히 “맥스 먼시는 2025년 이후 FA가 되고, 삼진이 늘어났다. 김혜성의 타격은 주전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브레그먼은 2025년에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뛸 수 있다. 2026년에는 먼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다저스 입장에서도 너무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토, 미겔 로하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뒤 약 4950만 달러(약 710억원)의 계약이 만료된다. 투수진은 이미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구축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서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 0.768을 기록한 강타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2019시즌(타율 0.296 41홈런)보다는 성적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어린 나이로 인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MLB 통산 19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시즌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선 연간 305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았다. 만약 브레그먼이 합류하게 된다면, 김혜성 입장에선 또 다른 경쟁자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이어 2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한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이다. 당시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이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2루수 경쟁을 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남은 경쟁자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테일러, 로하스 등이다.한편 김혜성은 지난 14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주전 선수가) 트레이드됐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MLB는 처음 도전하는 무대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모든 장점을 내세우고 어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포지션 하나가 아니라, 어느 자리를 나가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디를 나가든 상관없다.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9:50
메이저리그

전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류현진 전 소속팀과 마이너 계약

KBO리그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3)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스 포수 베탄코트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2023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55, 홈런 15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이애미 말린스·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4시즌은 타율 0.222·5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포수 수비, 특히 도루 저지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도 30%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가 베이스 크기 조정과 퀵오픈(견제) 제한 등으로 주자가 유리한 조건이 된 상황. 어깨가 강하거나 정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포수의 가치는 높아졌다. 베탄코트는 1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강견이다. MLB닷컴은 "베탄코트가 토론토에서 주전 자를 두고 경쟁하진 않을 것 같다. 현대 토론토엔 알레한드로 커트가 있다"라면서도 "40인 로스터에 있는 다른 포수는 MLB 통산 2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2를 남긴 타일러 하이네만뿐이다. 베탄코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베탄코트는 2019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계약했다. 주로 외야수로 뛰었지만, 포수로도 종종 나섰다. KBO리그에서 남긴 한 시즌 성적은 타율 0.246·8홈런·29타점이다. 베탄코트는 지난해 8월 3일 컵스 소속으로 출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투수이자 2023시즌 NC 소속으로 뛰었던 에릭 페디를 상대로 홈런을 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3 09:38
메이저리그

MLB 역대 4위 SV 투수도 남아 있다...달아오르는 불펜 투수 영입전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투수들이 차례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시장에는 여전히 A급 선수들이 많이 남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불펜 이동 현황을 전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좌완 파이어볼러 태너 스콧과 4년·7200만 달러에 계약한 상황을 전했고, 일주일 전 뉴욕 양키스 셋업맨이었던 제프 호프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것도 언급하며 "이런 소식들은 불펜 투수가 필요한 팀의 선택지를 좁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MLB닷컴은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들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다. MLB닷컴은 "탈삼진이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2024시즌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가 태너를 놓친 뒤 에스테베스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장 커비 예이츠와 켄리 젠슨도 언급했다. 젠슨은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팀 동료이자 다저스 마무리 투수였다. 통산 447세이브를 기록, 역대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2024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7세이브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전성기 시절 압도적인 투구는 하지 못하지만, 서른일곱 살에도 여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고 저했다. 이어 MLB닷컴은 예이츠에 대해 "3월에 서른여덟 살이 되지만,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3세이브를 기록했다. MLB를 대표하는 구원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데이비드 로버트슨, 폴 시월드, 카일 피네건도 시장에 남아 있는 투수로 거론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0 11:03
메이저리그

메츠, 윈커와 131억원 재계약...알론소 자리 사라질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던 제시 윈커(32)와 재결합했다.메츠는 17일(한국시간) 윈커와 1년 총액 900만 달러(131억원)에 계약햇다고 발표했다. 윈커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트레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145경기를 출전하면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나섰고, 타율 0.253 14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윈커는 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역할로 뛰었고, 우투수 상대로 13홈런 출루율 0.366 장타율 0.422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활약했다. 윈커는 메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가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윈커가 영입되면서 메츠엔 피트 알론소의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2019년 메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 꾸준히 홈런 타자로 활약해왔던 알론소는 시즌 중 메츠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이후 3년 전후 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대화 중이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메츠는 알론소 대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뉴욕 지역 매체 SNY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토론토에 알론소 트레이드를 문의한 상태다. 게레로 주니어는 1년 뒤 FA가 되는데, 소속 구단 토론토가 연장계약을 제안했으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5
메이저리그

'165㎞' 사사키 모시려고...다저스 에이스 "최고 되고 싶다면, 이리 와!"

사사키 로키(24·지바 롯데) 영입을 위해 타일러 글래스나우(32·LA 다저스)까지 나섰다.글래스나우는 17일(한국시간) 인터넷 방송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최근 다저스와 계약을 권유하기 위해 통화했다고 밝혔다.사사키는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다 올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교섭 중인 상태다. 직구 구속 최고 165㎞/h를 기록했고, MLB 최상급 스플리터를 구사하는데 지난해 슬라이더 장착까지 성공했다. 잔부상이 잦아 규정 이닝 시즌이 없는데도 MLB 전 구단이 영입을 희망하는 슈퍼스타다.사사키 영입전은 종반에 접어든 상태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와 지바 롯데가 포스팅 신청을 밝히자 20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전했다. 사사키 측은 후보를 추려 뉴욕 양키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일부 구단과만 미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종 후보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토론토 3팀 뿐이다. 사사키를 '모시기' 위해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의 경우 절친한 일본인 대선배 다르빗슈 유가 있고, 미팅 때 조 머스그로브 등 주축 선수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도 선수들이 미팅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해진 바 있다. 글래스나우는 미팅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통화로 의견을 전했다고 설명했다.글래스나우는 "사사키와 같은 에이전트"라며 "사사키에게 다저스로 와야 한다고 했다. 그에게 '내가 다른 두 경쟁 구단에서 뛰어본 건 아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면 다저스가 당신을 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이든 이기는 것이든, 내 생각엔 이곳이 야구 선수로서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고 치켜 세웠다.스몰 마켓 구단을 경험해 본 글래스나우라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미완의 유망주로 불리던 글래스나우는 빅리그 정착을 이루지 못하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후 리그 대표 에이스로 거듭났다. 여전히 잔부상은 잦았지만 리그에서 으뜸가는 구위를 자랑했다. 2020년엔 월드시리즈 진출도 이끌었으나 다저스와 만나 패했다. 시간이 흘러 2023시즌 후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고, 바로 연장 계약까지 안기며 신뢰를 전했다. 비록 포스트시즌엔 오르지 못했지만, 다저스 정규시즌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2024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만끽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0:00
메이저리그

불 붙는 사사키 사가 "다저스 아니면 SD"라는데...불꽃 튀는 계약금 '확보전' 발발

사사키 로키(24·지바 롯데)의 계약 소식은 이제 언제든 들릴 수 있다. 의외로, 혹은 당연하게 계약금이 영입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수 있다.사사키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미일프로야구협약에 따라 25세 미만인 사사키는 완전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만 이적이 가능하다. 정해진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내에서만 계약금을 받을 수 있고 앞으로 3년 동안 최저연봉 수준의 대우만 받는다. 또 총 6년을 뛰어야 FA 권리를 얻는다.저렴한 몸값에 비해 재능은 전미 최고 수준이다. MLB 관계자들은 이미 그를 유망주 랭킹 전체 1위로 꼽는다. 최고 165㎞/h 강속구와 MLB에서도 최고 수준인 스플리터, 지난해 장착한 슬라이더까지 완성형이라는 평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해본 적 없어도 MLB는 그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았다. 각 매체들은 그를 15년 7억 6500만 달러에 계약한 후안 소토 다음 가는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로 평가했다.치열했던 영입전은 이제 종반으로 향한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따르면 총 20개 구단이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들 중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등 일부 매체들만 미팅 기회를 얻었다. 사사키 측은 이들 중 다시 일부 구단에 '탈락'을 전했다. 남은 팀은 단 3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는 다저스,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 그리고 지난해까지 기쿠치 유세이가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종 후보로 남았다. 세 팀 모두 2차 미팅까지 마치고 사사키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최종 후보는 셋이지만, 현지 관계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다. 최종 후보 발표 전 MLB닷컴이 진행한 MLB 임원 설문조사에서 표를 양분했던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여전히 최유력 후보라는 평가다. MLB닷컴의 16일(한국시간) 기사에 따르면 한 내셔널리그 구단 임원은 "거의 모든 이들이 사사키가 포스팅된 순간부터 다저스 아니면 샌디에이고와 계약할 거로 생각했다. 토론토를 빼놓을 순 없지만, 그가 남부 캘리포니아 연고 팀들 중 하나와 인연을 맺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전망했다.두 팀은 이미 사사키에게 자팀의 강점을 어필한 거로 알려졌다. 유출된 영상에 따르면 사사키는 샌디에이고와 미팅 때 샌디에이고 훈련복을 입고 캐치볼을 진행했고, 샌디에이고의 주요 선수, 유망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다저스 역시 사사키의 미팅 때 팀 주축 선수들을 참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건 사사키의 결정 뿐이다. 사사키는 25세를 넘겨 수억 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하고 앞당겨 미국으로 건넜다. 에이전트인 울프는 "계약금 차이가 결정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역시 계약금의 영향을 간과할 수는 없다. 다저스는 기존 구두 계약을 마쳐뒀던 대럴 모렐 등 국제 유망주 3명과 계약을 포기한 상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여기에 기존 계약금뿐 아니라 추가 계약금 풀 트레이드를 통해 사사키에게 안길 돈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임원은 MLB닷컴을 통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을 요구하는 팀들이 많이 있다. 예상 가능했던 팀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팀들도 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확실히 시도 중이지만, 그곳만 있는 건 아니다. 다른 팀들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사사키의 포스팅 협상 마감일은 오는 24일 오전 7시다. 현지 관계자들은 사사키가 구단들의 계약금 트레이드 결과를 기다린 후 마감일을 조금 앞둔 시점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거로 예상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6 14:26
메이저리그

日 사사키, 다저스와 다시 만난다...정말 '꿈의 로테이션' 구성하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캔 로젠탈 기자는 15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사키가 다저스와 다시 재협상을 갖는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달 MLB 최소 7개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물론 다저스와도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했다. 이 가운데 최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3개 팀으로 후보를 압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 2024년 연말을 보내고 돌아온 사사키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토론토의 홈 구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전날(14일)에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 홈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투구하는 모습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재만남을 요청했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사키와 다저스의 만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영입전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로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을 보유한 다저스가 사사키마저 영입하면 '꿈의 선발진'을 형성하게 된다. MLB닷컴은 "오타니,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스넬이 버틴 다저스 선발진은 MLB 최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토니 곤솔린과 보비 밀러가 대기하고 있다. 재활 중인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역시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사사키가 합류하면 다저스 선발진의 무게감은 훨씬 커진다.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세 157일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MLB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사사키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4일 오전 7시다.이형석 기자 2025.01.15 08: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