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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계로도 독주한 '슈퍼 팀' 다저스 "시즌 104승 예상, PS 확률 99.2%...WS 우승 확률 22%, 다른 팀 2배 이상"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후에도 대거 전력 보강을 이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년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기자나 전문가 평가가 아닌 통계 프로그램이 다저스를 독보적 우승 후보로 예측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PECOTA 예상치 발표 결과를 전했다. PECOTA는 시즌을 반복 시뮬레이션해 성적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MLB닷컴은 PECOTA의 예측 결과에서 몇 가지 내용을 선정해 소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다저스의 예상 성적이다. PECOTA는 다저스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99.2%로 계산했다. 사실상 100%다. 정규시즌 예상 성적도 104승으로 매우 높게 예상했다. 당연히 전체 승률 1위. 2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92승보다 무려 12승이 많다.사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신은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아도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그중 11차례 지구 우승을 거뒀고, 나머지 한 차례도 MLB 전체 승률 2위에 올랐다. 다저스가 이전 이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건 지난 2년 동안 대형 전력 보강을 연이어 성사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올겨울 선발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불펜 최대어 태너 스콧(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포스팅시스템으로 나온 김혜성(3년 1200만 달러 보장)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저렴한 연봉에 일본야구 최고 잠재력을 지녔다는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도 승리했다.포스트시즌에서도 당연히 우승 1순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22%였다. 다른 팀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뉴욕 양키스와 브레이브스가 9%로 그 뒤를 따랐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장밋빛 예상을 들을 반면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비관적 전망이 따랐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 93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다저스와 상대 전적 우세를 점했다. 막판까지 지구 우승을 노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에 초반 우세를 점했으나 결국 마지막 1승을 따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가장 활약한 팀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가 5차전 끝에 이기기 전까지 자신의 지구 라이벌을 탈락 위기로 몰았다"고 전했다.PECOTA는 샌디에이고의 강세가 2024년엔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핵심 전력이었던 스콧과 김하성이 FA가 돼 떠났고, 핵심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수술 재활로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2025년을 맞는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에 스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2025년 82승(승률 5할)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거로 예상되는 건 다소 놀라운 일"이라며 "예측 상으로는 2023년 다저스를 꺾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87승을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애리조나 역시 올 시즌 공격적 보강을 이룬 팀이다. 선발 투수 최대어인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를 영입하면서 번스-잭 갤런-메릴 켈리-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중심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가 이적했지만, 지난해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2023년 신인왕 코빈 캐롤이 부활한다면 막강한 투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09:31
프로야구

'굿바이 하트' MLB 53승 투수와 KBO 홈런왕에게 조언 구한 NC 새 에이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8·등록명 로건)이 '마당발'을 앞세워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NC는 지난해 탈삼진왕 카일 하트와 재계약이 불투명해지자 왼손 투수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14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NC는 새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할 로건에게 기대가 크다. 로건은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에 함께 있었던 메릴 켈리에게 한국행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켈리는 2015~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에서 뛰다가 MLB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빅리그 6년간 통산 53승 4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해 대표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힌다. 켈리는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에게) 꾸준한 선발 기회를 준다. 반면 MLB는 살얼음판 아닌가"라며 한국행을 추천했다. 또한 "KBO리그 팬들은 헌신적이다. 좋은 선수가 된다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로건은 "켈리뿐만 아니라 하트와 커크 매카티(전 SSG) 등 친분이 있는 동료들이 KBO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맥카티와는 2022년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동고동락했다. 하트와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했다"라며 "그래서 KBO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로건은 지난해 NC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 맷 데이비슨에게도 먼저 인사했다.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연락처를 얻은 뒤 영상 통화를 했다. NC와 1+1년 계약한 데이비슨은 로건에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재계약 결정이 정말 쉬웠다"라며 KBO리그와 NC의 장점을 알려줬다. 신장 1m91㎝, 체중 105㎏ 로건은 MLB 통산 45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로건은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2:33
프로야구

"최소 한 구단은 빅리그 수준 제안"...'역수출' 임박한 카일 하트

2024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전' 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33)가 조만간 메이저리그(MLB) 복귀 소식을 알릴 전망이다.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4일(한국시간) 하트 영입전 최신 정보를 전했다. 이 매체는 그가 종전 빅리그 경력이 2020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4경기가 전부인 투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좋은 성적을 남겼고 2024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최동원상을 수상하며 기량이 성장한 뒤 MLB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한 뒤 "6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중 한 팀은 하트 영입을 위해 페이롤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TR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밀워키 브루어스·뉴욕 양키스가 하트와 접촉한 것을 알려졌고, 모든 팀이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 중인 건 아니지만, 최소 한 팀은 빅리그 수준의 제안을 할 의향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KBO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기량이 성장한 뒤 이전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투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향한 메릴 켈리, 2023시즌 NC 소속으로 20승·평균자책점 2.00을 거둔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포적이다. MLBTR은 페디가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1500만 달러(214억원)에 계약한 게 'KBO리그 역수출' 투수 중 최고 계약이라고 언급하며 하트가 켈리·페디가 빅리그로 돌아온 시점보다 나이가 많고, 지명순위(2016년 19라운드)도 낮은 편이지만, KBO리그에서 투구 레퍼토리가 다양해져 2020시즌과 같은 투수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비쳤다. 하트는 2024시즌을 앞두고 NC에 입단, 2024 정규시즌 등판한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MLBTR은 하트가 페디보다는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지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도, 그가 MLB가 아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5 11:00
메이저리그

'오타니 디퍼' 지켜본 애리조나, 번스의 3078억원 중 938억원 '유예'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31)의 계약에 상당한 규모의 '지급유예(디퍼)'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AP 통신이 입수한 세부 정보를 인용해 '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6년, 2억1000만 달러(3078억원) 계약에 2031년부터 2036년까지의 총 6400만 달러(938억원)의 지급유예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스는 계약이 승인된 뒤 30일 이내 10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고 2025년과 2026년 각각 3000만 달러, 이후 4시즌 동안 35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한다.번스의 계약은 첫 2년 동안 각각 1000만 달러, 다음 4년은 각각 1100만 달러의 지급유예 조항이 발동된다. 유예된 금액은 2031년과 2032년 11월 각각 1000만 달러, 2033년부터 2036년까지 11월 각각 1100만 달러씩 지급된다.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 계약에서 조명된 '디퍼'가 MLB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셈이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1조257억원) 중 6억8000만 달러(9964억원)가 지급 유예다. 번스는 2026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 2027년 3월까지 트레이드 금지 조항이 적용되고 옵트아웃 하지 않으면 2027년부터 매년 3월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14개 팀을 지정할 수 있다. 사이영상을 수상하면 25만 달러, 투표 2위는 15만 달러, 3위는 10만 달러 등을 받는다. 원정 시 호텔 스위트룸을 제공받고 연봉과 계약 보너스의 1%를 자선 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동의했다.번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평가됐다. 통산 MLB 성적은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BC스포츠는 ‘번스가 잭 갤런, 메릴 켈리, 브랜든 파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등이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20:03
메이저리그

또 FA 영입전서 밀린 샌프란시스코, NL 서부지구 4위 전력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에서 밀렸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FA 최대어 코빈 번스와 6년 총액 2억1000만 달러(309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6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는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함께 빅3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해 통산 199경기에 등판, 60승(36패) 평균자책점 3.19를 남긴 투수다. 애리조나는 번스를 영입하며 기존 선발 투수 잭 갤런, 메릴 켈리와 함께 탄탄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딜런 시즈·조 머스그로브·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넬·오타니·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등 같은 지구 경쟁팀 선발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애리조나는 올겨울 주전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FA 자격을 얻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떠났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트레이드로 2024 정규시즌 홈런 31개를 친 조쉬 네일러를 영입해 공격력 저하를 막았다. 올 시즌 오타니와 함께 NL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케텔 마르테, 2023시즌 NL '올해의 신인' 코빈 캐롤 등 야수진도 쟁쟁한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야수진 전력도 나쁘지 않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89승 73패, 승차마진 플러스 16승을 하고도 다저스·샌디에이고에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력 보강으로 2025시즌 지구 우승을 노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FA 스넬을 놓치고 코빈까지 잡지 못하며 선발진 보강에 실패했다. 로건 웹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할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올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NL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엔 아직 전력이 부족해 보인다. 딱 올 시즌 지구 순위(4위·80승 82패)에 걸맞은 전력이다. 무엇보다 브라이스 하퍼·애런 저지·오타니 등 매 시즌 슈퍼스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9 08:14
프로야구

'GG 수상' 하트 에이스 바통 넘겨받는 NC 로건 "리그 최고 투수 목표"

2024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카일 하트(32)의 바통을 넘겨받은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7)이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C는 18일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로건은 하트에 이어 새 시즌 NC의 에이스를 맡게 됐다. NC는 이달 초 라일리 톰슨을 영입했는데, 당시 구단은 "에릭 요키시를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하트는 2024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같은 왼손 투수인 로건은 하트의 길을 따라걷고 싶다. 그는 "목표는 NC가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고,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m91㎝, 10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이다. 직구 평속은 140㎞ 중후반으로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구단은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로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볼티모어 오리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 12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로건은 "NC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아내와 함께 경험하게 될 한국과 창원시의 문화, 그리고 KBO리그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며 "우리 팀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창원NC파크에서 승리의 노래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트와 메릴 켈리, 커크 매카티(이상 전 SSG 랜더스) 등 친구와 동료들이 KBO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다.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잘 알고 있다. 이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선수와 함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건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NC와 함께 수년간 지속될 새로운 서막이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구장에서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8 21:53
프로야구

"무작정 기다릴 순 없다" 회신 늦은 하트, 속 타는 NC

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카일 하트와의 더딘 재계약 협상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NC는 지난 28일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2년(1+1년) 총 320만 달러(45억원)에 계약했다. 이어 1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을 총액 90만 달러(12억7000만원)에 영입했다.남은 외국인 선수 자리는 딱 하나다. 당연히 에릭 하트의 잔류가 최우선이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투수 4관왕을 노렸지만 후반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탈삼진 1위(182개)에만 만족했다.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외부에서) FA(자유계약선수) 영입보다 하트 잔류가 내 취임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NC도 일찌감치 하트에게 재계약 의사 및 조건을 제시했다. 하트도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투수 부문)을 수상한 뒤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면 탈삼진 180~200개를 기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하트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다. NC는 지난해 NC 유니폼을 입고 '20승'을 올린 에릭 페디가 MLB로 돌아가 성공 신화를 썼다. 앞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메릴 켈리는 대표적인 역수출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에도 MLB 구단은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하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이와 관련한 뉴스가 꾸준히 나온다. 이에 임선남 NC 단장은 "협상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하트 측에서 재계약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이라면서도 "여전히 미국 진출 가능성을 알아보는 듯하다. MLB 구단과 협상 의지가 엿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하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통산 성적은 4경기(선발 등판 3경기)에서 총 11이닝을 던졌고,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43경기에서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을 올렸다. 임선남 단장은 "대화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회신이 느린 편"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트와 재계약이 1순위이다. 그러나 무작정 하트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지 않나"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다른 선수와도 대화하며 '플랜B'를 병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4 14:49
메이저리그

삼성 방출→MLB 연봉 33억원 재계약…'KBO 역수출 성공' 페디도, 플렉센도 아니다

KBO리그 출신 오른손 투수 벤 라이블리(32)가 가치를 인정받았다.24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닷컴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과 라이블리가 1년 계약(연봉 225만 달러·33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라이블리는 계약에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큰 무리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은 75만 달러(11억원). 정확히 3배가 인상된 셈이다.라이블리는 2019년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6월 방출되기 전까지 세 시즌 동안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5(202와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뒤 2022년 1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미국 재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시즌 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81. 팀 내 다승 1위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올 시즌 기록만 보면 KBO리그 최고의 역수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승 9패 평균자책점 3.30)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승 1패 평균자책점 4.03)등 주목받은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 투수와 비교해 시즌 성적이 뒤지지 않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오른손 투수 트리스턴 맥켄지, 왼손 투수 샘 헨지스와도 연봉 조정을 피해 사인했다. 맥켄지는 연봉 195만 달러(28억원), 핸지스의 연봉 137만7500달러(19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09:18
메이저리그

CBS스포츠 "김혜성, 충분히 노출된 선수...'다양한 기여' 전망"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해내며 주가를 높인 사사키 로키(23)가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 도전에 나서며 해외 무대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사사키가 계약하는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당분간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꼭 사사키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KBO리그와 NPB에서 뛰다가 MLB 진출을 노리는 선수 4명을 소개했다. 지난해 이맘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그리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해내며 받은 높은 가치를 상기하며 글을 게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CBS스포츠가 이 글을 통해 가장 먼저 소개한 게 김혜성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최근 3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로 지난 시즌 최다 안타 타율 3위, 최다 안타 2위에 오르며 타자로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해외 진출 허락을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CAA 스포츠와 계약한 상태. CBS스포츠는 "이정후와 같은 키움 히어로즈 일원이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각 구단) 프런트 오피스에 충분히 노출된 선수다.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으로 2024시즌은 개인 최다인 11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 매체는 "김혜성이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콘택트와 베이스러닝 그리고 수비 모두 평균 이상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4시즌 중 3시즌은 30도루 이상 기록했다"라고도 알렸다. 김혜성은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2루수를 노리는 구단들이라면 시선을 보낼 필요가 있는 선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 글 두 번째로 소개된 선수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카일 하트였다. CBS스포츠는 "MLB는 다른 구단의 성공 방식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에서 활약한 뒤 레벨이 올라간 비주류 선수들이 다시 돌아와 성공 스토리를 사례가 많았다"라고 전제하며 이전에는 빅리그에서 4번 밖에 등판하지 못했던 하트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 주니치 드래건스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도 언급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3 09:01
메이저리그

'불펜 의존 팀에 큰 타격' NLCS 앞둔 다저스, 1점대 ERA '왼손 필승조' 이탈…늑간근 부상

LA 다저스 왼손 불펜 알렉스 베시아(28)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출전이 불투명하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베시아가 늑간근을 다쳐 NLCS에서 투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는 불펜에 크게 의존하는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베시아는 지난 12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7회 2사 후 등판, 잭슨 메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몸을 풀던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베시아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베시아는 올 시즌 67경기에 등판, 5승 4패 1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76을 기록했다. 팀의 핵심 왼손 불펜으로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막아냈다. 특히 다저스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뼈아플 수 있다. ESPN은 '(NLCS 상대인) 뉴욕 메츠는 다저스의 이전 (NLDS) 상대였던 샌디에이고보다 오른손 타자 비중이 더 높다. 하지만 다저스는 대표적인 오른손 불펜 조 켈리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NLC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펜에 겹친 악재를 조명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워커 뷸러·잭 플래허티로 이어지는 3선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ESPN은 '(최장 7차전까지 열리는) NLCS에서 다저스는 두 번의 불펜 게임을 치러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많은 중간 계투가 필요하다. 마이클 코펙·블레이크 트레이넨·에반 필립스·다니엘 허드슨·라이언 브레이저 그리고 갑자기 팀 내 유일한 왼손 불펜이 된 앤서니 반다까지 모두 하이 레버리지에서 던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한편 다저스는 14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LCS 1차전 선발로 플래허티를 예고했다. 플래허티는 지난 7일 열린 NLDS 2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메츠의 NLCS 1차전 선발 투수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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