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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붙은 ‘야당’, ‘청불’ 신화 다시 쓴다 [IS포커스]

‘야당’이 개싸라기 흥행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입소문까지 타면서 ‘청불’ 영화의 새 흥행사를 쓸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야당’은 전날 7만 87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누적관객수는 104만 823명이다.이로써 ‘야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히든페이스’로, 당시 ‘히든페이스’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100만 청불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흥행 추이도 인상적이다. ‘야당’은 개봉 첫 주말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야당’의 평일 평균 관객수를 살펴보면, 1주 차 대비 2주 차에 5.5% 이상 늘었다. 개싸라기 흥행(개봉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을 시작한 셈이다.‘야당’의 이 같은 호성적에는 경쟁작 부재의 영향도 있었지만 ‘야당’ 자체의 힘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이 하나의 방증이다. 좌석판매율은 극장이 결정하는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해당 영화에 배정된 비율)과 달리 관객의 선택이 반영된 지표다. 즉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야당’의 좌석판매율은 개봉 이틀째인 17일 7%대로 떨어졌지만, 다음날부터 곧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2일 기준 ‘야당’의 좌석판매율은 9.3%다. 박스오피스 선두를 다투고 있는 ‘승부’(4.8%)는 물론, 10위권에 랭크된 동시기 개봉작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2.7%), ‘마리아’(3.3%), ‘열혈검사’(3.5%)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집계하는 점수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실관람객이 참여한 CGV골든에그지수는 현재 97%까지 치솟았다. 청불영화로 707만 흥행을 쓴 ‘내부자들’과 동일한 기록이다.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한국 사회 내 검찰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 등장한 ‘야당’은 검찰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권선징악 결말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며 “시의적절한 주제 의식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이어 “영화를 통해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건을 해결해 주는 부분이 많은 관객에게 만족감을 주고 공감을 사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야당’은 액션 오락영화로서의 재미도 분명하다. 빠르게 진행되는 전개와 통쾌함이 이 영화의 흥행 요소”라고 짚었다.전망은 더 없이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극장가 점령까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물론 경쟁작이 없진 않지만, 이미 분위기가 ‘야당’ 쪽에 기울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야당’은 30일 개봉을 앞둔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을 제치고 한국영화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전체 1위인 ‘마인크래프트 무비’와의 격차는 0.3%에 불과하다.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개봉 반짝 특수를 고려한다면 ‘야당’의 전체 1위 탈환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야당’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도 예매율이 밀렸으나 하루 만에 제 자리를 찾았다.손익분기점(250만) 돌파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영화계 중론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최소 250만~280만 이상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관람객 점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례적인 케이스로, 극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5월 연휴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편성에서도 축소 움직임이 없어서 더 큰 흥행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3:46
영화

‘야당’ 개봉 D-1, 전체 예매율 1위…극장 3사도 ‘올킬’

4월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부상한 ‘야당’이 개봉 하루를 앞두고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율은 34.1%이며 예매량은 5만 6157장으로 2위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1만 9676장)와 격차를 벌렸다.뿐만 아니라 극장 3사 예매사이트에서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야당’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 사이트에서도 각각 36.2%, 29.0%, 35.2%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개봉 전부터 지속적으로 예매율이 상승하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실감하게 한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시사 후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과 전개가 호평받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09:12
영화

“빵빵 터지며 봤다” 엄지윤·이선민도 ‘로비’ 감탄…하정우 수술 투혼 속 이벤트 성료

하정우 주연·연출 ‘로비’가 방송인 엄지윤, 이선민과 함께한 엄지렐라들 모여라 이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 8관에서 개최한 ‘로비’ 엄지렐라들 모여라 이벤트는 ‘대표 엄지렐라’ 엄지윤과 이선민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 상영 후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를 필두로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강말금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하정우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응급수술 3일 만에 행사장을 찾는 투혼을 보여줘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작품은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엄지윤과 이선민은 각각 영화 <로비>를 본 소감으로 행사를 열었다. 두 사람은 “뒷자리에서 같이 봤는데, 함께 빵빵 터지면서 봤다”, “이렇게 티키타카가 빠른 영화는 처음. 엄청 재밌게 봤다”며 하정우표 특유의 말맛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회초년생 ‘엄지렐라’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는 코너에서는 ‘로비’다운 이상하고도 특별한 대화가 오갔다. 유쾌하고 예측할 수 없던 관객들의 돌발 질문들에도 배우들은 유연하고 유쾌한 입담과 팬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또한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 하정우만이 할수 있는 특유의 유머, 김의성의 사회생활 팁, 강해림의 첫 팬미팅, 강말금의 명언 제조, 이동휘의 노래자랑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팬서비스가 역대급 이벤트 맛집 탄생을 알렸다. 더불어 영화에 대한 알찬 질답들이 이어져 관객들의 호평을 실감하게 했다. 이처럼 ‘로비’는 공감 상담소를 시작으로 엄지렐라들 모여라 이벤트, 예능, 유튜브, 라디오 등 다방면의 특별 홍보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개봉 3일 전부터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08:52
영화

‘진격의 거인 완결편’, 40만 돌파…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최고 흥행작

메가박스가 단독 상영작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메가박스는 단독 상영 중인 영화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개봉 11일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누적관객수는 40만 1672명이다.이로써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해 30만 관객을 돌파한 ‘룩백’을 뛰어넘고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시리즈를 완결하는 극장판이다.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장면과 보강된 작화가 추가돼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의 흥행 청신호는 개봉 전부터 시작됐다.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특히 거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액션의 매력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4D 특별관 ‘MEGA | MX4D’ 관람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지난해부터 단독 상영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쇼생크 탈출’, ‘룩백’, ‘러브레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부터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태연 콘서트 - 더 텐스’ 등 뮤지컬, 콘서트, 라이브뷰잉 등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김주홍 팀장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작품을 수급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메가 온리’ 콘텐트로 메가박스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메가박스는 지난 3월 초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든 단독 콘텐츠를 의미하는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를 론칭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4 14:41
영화

봉준호 아픈 손가락 되나…‘미키 17’, 국내외 흥행 적신호 [IS포커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익숙함과 낯섦의 부조화가 부진한 극장 현실의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키 17’은 개봉 3주 차 주말(3월 14일~ 16일) 사흘간 32만 35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수치지만, 전주와 비교하면 하락률은 42.7%에 달한다. 20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268만 4802명이다.북미 상황도 여의찮다. ‘미키 17’의 누적 수입은 3501만 7615달러(약 510억원), 글로벌 수입은 9221만 7615달러(약 1346억원)다. 봉 감독이 직접 밝힌 이 영화의 순제작비 1억 1800만달러(1722억원)로, 여기에 대규모 글로벌 프로모션 등 홍보마케팅(P&A) 비용까지 더하면 수익을 기대하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일찌감치 ‘미키 17’의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베일을 벗기 전과는 온도 차가 크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글로벌 관심을 독차지했다. 특히 한국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한국 최초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무엇보다 봉 감독은 거장이기 이전에 흥행 감독이기도 했다. ‘기생충’(누적관객수 1031만명)을 비롯해 봉 감독이 단독 연출한 작품은 그간 모두 손익분기점(2004년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이후, 극장 단독 개봉작 기준)을 돌파했다. ‘괴물’(누적관객수 1090만명)로는 첫 ‘천만 감독’ 타이틀을 따냈으며, 첫 할리우드 영화 ‘설국열차’는 935만명을 모았다. 가장 저조한 성적표는 ‘마더’의 298만명인데, 이 역시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성공했다.그간의 성적에 기반한 신뢰는 ‘미키 17’의 예매율로 직결됐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 ‘미키 17’은 개봉 당일인 지난달 28일 예매율 70%를 육박했고, 올해 개봉작 최고 오프닝스코어(24만 8055명)를 기록했다. 이어 개봉 나흘째 100만, 10일째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하지만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뒷심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했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었음에도 불구, 평일 일관객수가 2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현재는 ‘스트리밍’, ‘백설공주’ 등 신작에 밀려 예매율도 4위로 밀렸다. 여느 작품들처럼 ‘미키 17’도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가 흥행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대체로 관객들은 봉 감독의 세계관과 할리우드 SF라는 장르의 불협화음을 흥행 부진의 이유로 삼고 있다. 봉 감독 영화의 매력인 리얼리즘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사회적 함의가 할리우드 SF 장르를 만나 지나치게 우화적으로 발화됐다는 평가다. 메시지 전달 방식에서 은유가 아닌 직유 화법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는 봉 감독 영화의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본인의 주제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한계로 작용했다. 할리우드 배우, 어마한 자본으로 그간 해왔던 작가주의적 시선, 사회적 메시지를 똑같이 적용시켰다. 관객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고 싶은 건 대중성, 오락성”이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 관객이 봉 감독과 할리우드의 만남에서 기대한 것들이 부재했다. 일종의 언발란스”라며 “다른 환경 속 업그레이드된 뭔가가 필요하지 않았나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외부적 요인도 허들로 작용했다. 성, 비수기를 떠나 OTT 영향력 확대와 연이은 흥행작 부재로 극장을 찾는 관객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만 해도 관객수가 전년 대비 52.2% 감소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의 연이은 영업점 축소, 인력 축소 등이 하나의 방증으로, 극장 산업 자체가 활기를 잃었다.더욱이 ‘미키 17’의 경우에는 일찌감치 VOD 출시까지 예고됐다. 앞서 북미 사이트 ‘웬 투 스트림’(When to Stream)을 비롯해 다수의 외신은 개봉 직후 ‘미키 17’가 오는 25일 VOD와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될 것이라고 알렸다. 워너브라더스 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아이튠즈, 구글플레이 등 구체적인 플랫폼까지 언급되면서 관객들은 발길을 돌렸다.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 유입에 홀드백(한 편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된 후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티켓값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발표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06:00
영화

도경수 매직 시작…‘말할 수 없는 비밀’, 관객 호평 속 예매율 1위 [왓IS]

도경수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예매율 1위를 탈환하며 역주행을 예고했다.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매 관객수 5만 7209명, 예매율 24.1%를 기록 중이다.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20.1%),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18.3%)을 모두 제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압도적 예매율은 실제 관객수로 연결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30일 전날 대비 39.7%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된 작품(애니메이션 제외) 중 가장 높은 상승세다.실관람객 평가 역시 가장 높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94%(이하 31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외 롯데시네마(9.4점), 메가박스(8.6점), 네이버(9.25점), 다음(9.9점) 등에서도 경쟁작 대비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 중이다.한편 지난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16:00
영화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일 냈다…권상우 제치고 예매율 ‘역주행’

도경수, 원진아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개봉 후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30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후 4시 30분 기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매율 21.6%(4만 9902장)으로 권상우 주연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 27일 개봉한 작품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영화를 원작으로 한다.개봉 4일째인 30일까지 CGV 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8.6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2점, 다음 평점 9.9점 등 높은 평점을 기록, 설 연휴 개봉작 중 실관람객 평점 1위를 유지하며 탁월한 완성도와 높은 만족도를 짐작하게 했다.실제 관객들은 “진짜 무조건 보세요 눈물도 주르르 나고 배우들 연기가 미쳤어요”(메가박스, re***), “피아노 선율이 넘 아름다웠고 첫사랑 대학시절 설레임이 생각나게 하는 따뜻한 영화였어요”(메가박스, jm****), “원작 리메이크 기대하고 봤는데 영상미도 좋고 원작 배우 느낌도 잘 살렸네요 감동스러워서 중간에 눈물도 살짝 날 정도”(네이버, mike***)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16:33
영화

오늘 개봉 ‘검은 수녀들’, 예매량 20만장 돌파…송혜교 흥행작 될까 [차트IS]

‘검은 수녀들’이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개봉일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량 20만 6892장, 예매율 41.1%를 기록했다. 이로써 ‘검은 수녀들’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히트맨2’(17.9%), ‘말할 수 없는 비밀’(8.9%),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6.1%)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이미 개봉 9일 전부터 예매율 정상 자리를 꿰찬 ‘검은 수녀들’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극장 3사에서도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새해 극장가 강력한 흥행 주자의 탄생을 예고했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8:05
영화

“구관이 명관, 진짜야?”…‘모아나2’ 떠난 자리, 선명한 ‘고전 외화’ 채웠다

새로운 작품과의 만남을 단장하는 연말연시 극장가에 재개봉한 고전 명작들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1990년대부터 2000년대 개봉해 현재 ‘클래식 필람 영화’라고 회자된 해외 고전 명작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고전 명작 재개봉 레이스는 외화 신작 개봉 편수가 감소한 것과 맞물려 시작됐다. 최근 박스오피스는 모처럼 한국영화 ‘하얼빈’과 ‘소방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34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선전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의 기세가 꺾이면서 외화 강세 흐름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멀티플렉스들은 지난달부터 ‘단독’을 달고 해외 고전 명작들을 다시 내걸고 있다.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영화관에 신작이 줄어든 상황에서 작품을 확보하는 차원도 있지만 검증된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 새로운 관람 트렌드도 맞물렸다”며 “특히 젊은 관객 층은 구작을 새 영화로 느끼거나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확인할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크게 선전하고 있는 작품은 1999년 국내 첫 상영 됐던 일본 영화 ‘러브레터’다. 탄생 3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에서 지난 1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1만 4957명과 만났으며 좌석 판매율 42%로 1위를 달성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현재 극장에선 볼 수 없는 세로 자막에 대한 입소문과 주연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지난달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겹쳐 주말엔 하루 7000명 대 관객을 모으면서 전체 박스 오피스 10위권 입성도 노리고 있다. 그 뒤를 잇는 ‘더 폴: 디렉터스 컷’과 ‘색, 계’는 CGV 독립예술전용관 아트하우스에 걸렸다. 두 작품은 7일 오전 기준 CGV 아트하우스 사이트에서 나란히 예매율 1위(4.2%)와 2위(2.2%)를 차지했다. 특히 ‘더 폴: 디렉터스 컷’은 6일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작품은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2006)의 감독판으로,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18년 만에 재개봉했는데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평론가와 함께하는 작품 해설 GV(관객과의 대화)는 매진 세례를 빚을 정도다. 지난 1일 재개봉한 ‘색, 계’(2007)는 국내에서 사랑받는 중국 배우 탕웨이와 양조위 팬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니아를 위한 아트포스터, 컨셉북 굿즈 증정도 예매 열기를 더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고전 명작의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30주년을 맞은 ‘포레스트 검프’(1994)와 20주년을 맞은 ‘이터널 선샤인’(2005)이 차례로 단독 재개봉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개봉 전 예매율 8.2%로 독립·예술 영화 부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연말이라 반짝 재개봉 작을 선보인 것은 아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 꾸준히 작품 선택지를 늘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재개봉 니즈가 맞는 배급사와 협업으로 기획 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극장가는 신작의 부재를 대신해 이미 확보된 판권을 새로운 경험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영화가 늘어난 만큼 극장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따른다. 메가박스는 6일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쇼츠와 4K 리패키징 콘텐트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재개봉작 및 리마스터링 작품뿐 아니라 4K 포맷 신작까지 수급과 상영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다른 두 멀티플렉스는 구체적인 사업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차별화된 극장 경험을 위한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다른 플랫폼으로도 볼 수 있는 작품을 영화관에서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라며 “깨끗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극장 환경을 보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5:35
영화

크리스마스엔 현빈 보러 극장갈까…‘하얼빈’ 예매량 56만장↑압도 [공식]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이 전체 영화 예매율 및 극장사이트 3사 예매율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개봉을 맞았다.2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개봉 당일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총 예매량 56만 2847장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하얼빈’은 영화가 첫 공개된 언론시사회 및 관객시사회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예매율 상승세를 일구며 하루에 예매량이 5만~10만장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극장사이트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사이트에서도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하얼빈’은 “지금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한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예리한 연출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민호 감독이 선보일 ‘하얼빈’ 속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주목받고 있는 것. 여기에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및 제작진의 손길이 더해져 웰메이드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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