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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블랙핑크 콘서트, 홍콩서 티켓 ‘먹튀’ 사기 기승 [왓IS]

내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주 온라인 사기 200건을 접수했다며 온라인 거래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고 된 피해액만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사기 수법은 피해자가 FPS(홍콩 실시간 결제 시스템)를 통해 공연 e-티켓을 받는 조건으로 4900홍콩달러(약 85만 원)를 송금하면 QR코드로 티켓을 지급하기로 했던 판매자가 돌연 연락을 끊는 식이다.경찰은 온라인 쇼핑객에게 판매자의 계정 정보를 확인하고 되도록 직접 만나서 거래를 진행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픈 90분 만에 매진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9:19
메이저리그

유리몸·먹튀' 오명 씻나, 5870억 강타자 트라웃의 반전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이 부상 복귀 맹타를 휘두르며 '유리몸' '먹튀' 오명에서 탈출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라웃은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트라웃은 2-0으로 앞선 1회 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리처드 피츠의 시속 153.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 몬스터(펜웨이 파크 좌측 약 11.3m 높이 담장)를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180.4㎞/h, 발사각은 28도. 비거리가 무려 138.4m(454피트)에 이르는 괴력을 자랑했다. 트라웃은 3회 초 중전 안타, 5회 좌전 안타로 이틀 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트라웃은 MLB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 출신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야구 대표팀을 주장을 맡았다. 트라웃은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2650만 달러(5870억원)에 계약, 한동안 MLB 최고 몸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으로 트라웃은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쳤다. 구단은 트라웃의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자 올해부터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우익수로 옮기도록 했다. 그런데도 트라웃은 4월 말 왼쪽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한 달 동안 이탈했다. 개인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통해 팀에 합류한 트라웃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부상 이탈 전까지 0.179였던 트라웃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25까지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06:55
해외축구

먹튀·유리몸 오명 씻었다…UCL 우승→발롱도르 1순위 ‘인생 역전’, 사령탑도 “뎀벨레가 받아야”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팀의 4관왕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수상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이날 PSG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뎀벨레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전방에서 끊임없이 상대 수문장 얀 좀머를 강하게 압박하며 괴롭혔다. 내줄 때는 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유독 도드라졌다.2도움뿐만 아니라 후반 18분 PSG의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맡은 것도 백미였다. 뎀벨레는 중앙선 밑에서 흐름을 살려 볼을 밟아 앞으로 뛰던 비티냐에게 패스했고, 비티냐가 볼을 전방으로 운반한 뒤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데지레 두에의 골을 도왔다. 뎀벨레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뎀벨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인터 밀란에 엄청난 압박을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엔리케 감독은 또 다른 질문을 받고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다가 “모두가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나는 뎀벨레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의 압박은 모범적이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정말 대단했다. 골도 골이지만, 무엇보다 수비 방식이 뛰어났기에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뎀벨레는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달 26일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당시 뎀벨레가 1위였다. UCL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사실상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굳어진 형세다. 세계적인 유망주였던 뎀벨레는 2017년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오명을 얻었고, 오랜 기간 뛰지 못한 데 이어 경기에 나설 때도 저조한 퍼포먼스로 ‘먹튀’란 비아냥까지 들었다.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뎀벨레는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뎀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1 29경기 21골 8도움, UCL 15경기 8골 6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경기 3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경기 1골 등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6.01 09:25
연예일반

임창정, 10억 먹튀 오해 풀었다…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공식]

가수 임창정이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제이지스타와 의견을 풀고 동행을 결정했다. 14일 제이지스타는 “임창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가수, 방송인, 배우까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임창정은 10억여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고 제이지스타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 투어가 무산됐는데도 이를 갚지 않아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제이지스타는 “당사는 앞서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멀티버스’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당사는 임창정과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1990년 배우로 데뷔한 임창정은 1995년 정규 1집을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성공적으로 데뷔에 성공, 지상파 예능계에도 입성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임창정만의 칭호를 얻게 된다. 이후에도 정규 3집 ‘어게인’을 통해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로서 임창정의 전성기를 달렸다. 배우로서도 ‘비트’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스카우트’로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10년대 가수로 다시 복귀한 임창정은 ‘나란놈이란’,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전성기를 되찾았다. 지난 2023년 작전 세력 투자 사건에 연루되었지만, 2024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4 10:39
해외축구

김민재 덕에 ‘공짜 우승’ 日 먹튀 “다음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 들겠다” 6G 뛰고 웃으면서 ‘번쩍’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토 히로키가 소감을 전했다.이토는 1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본인이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든 사진을 게시하며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었지만,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선 부상을 잘 치료하고 다음 시즌에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적었다.같은 날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우승 지분은 적지만, 이토도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지난해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잦은 부상으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센터백인 그는 김민재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전부터 중족골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입단 7개월 만인 지난 2월에야 뮌헨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지난달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또 한 번 중족골이 골절되면서 ‘시즌 아웃’ 됐다. 사실상 지금까지 이토의 행보는 ‘먹튀’라는 오명이 붙기 충분했다.물론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한 시즌을 보낸 건 이토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이 위대한 클럽에서 레전드들과 함께 한해 동안 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따뜻하게 받아준 팀에 감사드린다. 고맙다”고 했다. 이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승 메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등을 공유하며 기쁨을 만끽했다.1999년생인 이토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오는 6~7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현지에서는 이토가 3개월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이토는 프리시즌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1 23:32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 먼저 갈게요’ 일주일 2억 받고 먹튀 전락…토트넘 팬·전문가 모두 외면 “끔찍한 선수”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방출되리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주급 10만 파운드(2억원) 스타인 비수마는 (활약이) 충분하지 않다”며 “토트넘은 비수마와 결별을 모색해야 하며 그가 더 이상 구단에 충분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의 준주전급 멤버로 활약했던 비수마는 올 시즌 입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9차례가 교체 출전이었다. 근래 들어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 비수마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올여름 팀 리빌딩의 일환으로 비수마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력은 차치하고 비수마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올 시즌 시작 전 소셜미디어(SNS)에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려 팀 분위기를 흐렸다. 당시 토트넘은 자체 징계를 내렸다.경기력으로 보답하지도 못했다. 이미 토트넘 팬들도 비수마를 등 돌린 형세다.매체는 “비수마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3월 중순 풀럼과 경기 이후 비수마를 향해 ‘끔찍하다’, ‘패닉 상태다’라고 표현한 팬들과 비평가들은 그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등 젊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 포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비수마의 대체자를 찾는 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비수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비수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1년 남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빠르게 비수마를 매각해야 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수마의 시장가치는 2800만 유로(459억원)로 평가된다. 이정도 수준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 당시 3000만 파운드(578억원)를 들였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8:25
해외축구

‘SON과 동갑’ 92년생 중 최고인데 “은퇴해라” 충격 강요…또 부상→눈물 흘린 네이마르

네이마르(산투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월드글래스’ 오명이 있는 네이마르가 또 한 번 쓰러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부상에 관한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까지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네이마르는 카트를 타고 실려 나갔다. 지난 2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진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산투스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쓰러지며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불과 한 달 만의 부상이 터진 셈이다.이번 아틀레치쿠전이 특별한 경기였기에 더 뼈아프다. 유럽 진출 전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산투스는 등번호 ‘10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고, 네이마르는 이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몇몇 팬은 인내심이 폭발한 형세다. 손흥민(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에게 이른 은퇴까지 촉구하는 이들도 있다는 게 마르카의 시각이다.매체는 “팬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의 추가 의료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브라질 축구계 복귀는 성공적인 귀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여정에 좌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산투스 복귀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유럽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도 부상과 사생활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이 더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442억원)를 받았는데, 2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2년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축구선수 생활이 되지 않았고, ‘먹튀’ 꼬리표가 붙었다.네이마르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산투스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6:33
산업

기업 사냥꾼’ 사모펀드의 난입 '어떻게 대응하나'

‘기업 사냥꾼’ 사모펀드(PEF)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모펀드들은 투명성·효율성 제고와 주주환원 증가 등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달콤한 말’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돈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함으로 사냥꾼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대기업 오너가 vs 사모펀드' 구도28일 열리는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기업 대주주와 사모펀드’의 대결 구도가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첨예하게 대립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MBK)·영풍은 이사 선출과 19인의 이사 수 상한 등 7건의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고려아연은 7명의 이사 후보를 냈고, 경영권을 뺏으려는 MBK·영풍은 17명의 이사 후보를 제출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의 기존 이사회 구성은 최 회장 측 11명과 MBK 측 1명이었다. 이번에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5명을 포함해 최 회장 측은 7명을 이사 후보를 제출했다. MBK는 이사회 장악을 위해 이사 수 상한을 두지 말자는 제안과 함께 17명의 후보를 제안했다. 표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MBK는 영풍과 함께 공격을 퍼붓고 있다. 여론전에서 승리해 최대한 많은 의결권을 확보하겠다는 심산이다. MBK는 지난 26일 ㈜한화 주식 처분과 관련해 최 회장을 포함해 박기덕·정태웅 대표이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MBK는 법무법인 한누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고, 최소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주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한화 지분 7.25%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로 한화에너지에 넘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누리는 “이사회 결의도 없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저가로 한화에너지에 처분한 거래는 경영진이 선관의무와 충실의무를 위반해 고려아연에 최소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중대한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같은 주장에 고려아연은 “이미 공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한화 주식 매각 배경에 관해 설명했지만 MBK는 앵무새처럼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뿐 아니라 MBK는 고려아연 설립 이래 첫 분기 순손실 배경을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법률자문비용과 소송비용, 홍보비용 등의 지출을 회사로 전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 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미국 정치권에 집중 로비를 벌이는 등 자리보전을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사용했다는 논리를 펼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영풍은 동어반복과 함께 재탕, 삼탕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과 의혹들만 수십 개”라고 꼬집었다. 현재 지분 구도는 MBK·영풍 측이 의결권 기준 41%로 34.4%의 최 회장 측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최 회장 측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MBK·영풍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됐기 때문에 뒤집기가 힘든 상황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7일 MBK·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 인해 MBK·영풍 측은 41% 지분 중 25.4%에 해당하는 의결권이 지난 1월 임시 주총 때처럼 제한되게 됐다.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도 고려아연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홈플러스의 기습 기업회생 사건에서 ‘기업 사냥꾼’ 사모펀드의 폐해가 여실히 드러났다. 사모펀드가 꾸린 펀드 아래 들어간 회사는 위기에 봉착하면 언제든지 ‘먹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는 중동과 다른 국가의 자산가들의 자금을 끌어들여 홈플러스와 같은 기업을 사냥해왔다. ‘쩐주’가 외국인 자본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들의 수익 챙기기에 급급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모펀드들은 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시의무 같은 게 없어서 마구잡이 소송 등을 일삼고, 법적 제약 없는 공격으로 기업들을 사냥해왔다”며 “사모펀드의 행태가 그동안 크게 관심을 받지 않았는데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 참여 목적 변경 ‘예의주시’ 기업들은 ‘기업 사냥꾼’ 행동주의 사모펀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언제 ‘칼’을 들이댈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모펀드들은 투자 목적으로 1%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며 대주주로서 주주 제안을 하며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콜마홀딩스의 경우 지난 14일 대주주인 사모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달튼)가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달튼은 지분율 기존 5.02%에서 5.69%로 확대됐다고 밝히며 오는 31일 콜마홀딩스 정기 주총에 임성윤 달튼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하기도 했다. 달튼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콜마홀딩스는 “이사 선임 시 이사회 내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응했다. 콜마홀딩스는 오너가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내심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을 31.75%를 보유하고 있고, 특별관계자 지분을 더하면 48.45%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더스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가 미미했다. ROE는 밸류업의 핵심 지표이기도 하다. 특히 MBK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기업은 인수 첫해보다 인수 3년 후 ROE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의 발단은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의 악용 탓이다. 단물만 삼키고 뱉는 사모펀드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2025.03.28 06:30
예능

김대호 “퇴직금 액수보다 큰 계약금”…'먹튀 퇴사설' 해명 나선다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프리 아나운서 김대호가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뒤 ‘먹퇴사(먹튀 퇴사)’를 했다는 설과 관련해 직접 해명한다.26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선우가 출연하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진다.김대호는 MBC 아나운서 당시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일을 했다. 그런 그가 직장인으로서 역대급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퇴사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얘기했다.김대호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덱스와 ‘2023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을 누가 받을지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결국 2023년 신인상은 덱스와 공동 수상을 했고, 바로 다음 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상 후보까지 올랐다고 밝힌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 14년 동안의 시간이 필름처럼 쫙 지나가 울컥했다고.그는 퇴사 결정을 한 뒤 ‘특별한 이유’로 ‘나 혼자 산다’ 작가에게 처음 퇴사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후 아나운서국에 공식적으로 얘기를 한 과정을 낱낱이 밝힌다. 김대호는 회사에 대한 부채 의식을 해소할 때까지는 퇴사를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면서, 결국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으로 첫 스포츠 중계까지 마치고 나서야 퇴사를 생각할 수 있었다고.그는 퇴사를 실감하는 순간으로 MBC에 올 때마다 출입증을 끊는 순간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또한 퇴사 후 좋은 점은 집에서 ‘오프(OFF)’ 모드로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꼽는다. 소속사와 계약해 받은 계약금에 대해선 퇴직금보다 많았다고 솔직하게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기존에 살던 집 바로 옆에 취미만을 위한 집을 한 채 더 구매했다면서 자신의 대가족과 취미 생활을 걱정하는 미래의 여친, 혹은 아내에게 한 마디를 덧붙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부르며 ‘라디오스타’의 대미를 장식, 힘찬 출발을 각오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솔직 그 자체인 김대호의 퇴사 풀스토리와 결혼관은 26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13:26
메이저리그

'2023 PS 에이스 어디 갔어' 몽고메리, 첫 해 '먹튀' 올해는 '토미존'→ARI 선발 FA 잔혹사 계속

조던 몽고메리(32)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계약은 결국 완벽한 실패로 마무리됐다.현지 지역매체 애리조나 리퍼브릭의 닉 피에코로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몽고메리가 다음 주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맏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인대를 떼 부상 팔꿈치에 접합하는 토미존 서저리는 재활 기간이 상당하다. 짧아도 1년, 길면 1년 반 이상 나설 수 없다. 이로써 몽고메리는 등판 없이 애리조나와 마지막 계약 기간인 2025년을 날리게 됐다.애리조나의 몽고메리 영입은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 개막 직전 몽고메리를 1년 25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시즌 성적에 따라 발동할 수 있는 2025시즌 베스팅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2년 5000만 달러가 되는 걸 고려해도 저렴한 계약이었다. 몽고메리는 계약 전만 해도 시장 최대어 중 1명이었다. 그는 FA가 되기 전인 202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다 시즌 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그해 정규시즌 그는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텍사스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진짜 활약은 가을에서 나왔다. 몽고메리는 그해 텍사스의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 텍사스가 창단 첫 우승을 이루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시장은 차가웠고, 장기계약을 맺지 못한 몽고메리는 자유계약선수(FA) 재수를 위해 애리조나로 향했다.애리조나에서 시간은 완벽히 실패했다. 지난해 그는 8승 7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고스란히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결국 시즌 중 불펜으로 강등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도 그를 질타했다. 켄드릭은 지난해 10월 지역매체 인터뷰를 통해 "몽고메리 영입은 내 잘못"이라며 "이렇게 부진한 선수에게 큰 돈을 투자하는 건 끔찍한 결정이었다. 이번 시준 우리 구단의 가장 큰 실수"라고 자책했다.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지만, 사실상 몽고메리의 부진을 노골적으로 언급했다.불편한 동거는 2025시즌에도 이어졌다. 몽고메리가 베스팅 옵션 조건을 채우면서 이를 행사한 것이다. 하지만 시범경기 3이닝 5실저 부진했고, 토미존 서저리까지 받으면서 애리조나에서 이를 호투로 갚는 게 불가능해졌다.몽고메리의 실패로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FA 잔혹사도 이어졌다. 당초 애리조나는 창단 초기인 1999년, 랜디 존슨을 영입해 2001년 바로 우승을 이룬 'FA 모범 구단'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진행한 대형 투수 FA에서 연달아 실패를 맛보는 중이다. 애리조나는 지난 2016년, 라이벌 다저스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6년 2억 650만 달러에 영입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로 가기 직전인 2015년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첫 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4.37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그는 2년 차 시즌 살아나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지만, 중요한 1년을 날린 애리조나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1년으로 마무리했다.그레인키는 그래도 나았다. 애리조나는 2020년엔 매디슨 범가너를 5년 85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1년 통산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던 범가너지만, 그 역시 돈값을 못했다. 그는 애리조나에서 4년 동안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만 기록하다가 2023년 방출됐다. 실력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갈등하는 등 워크에식까지 좋지 못했다.애리조나는 지난해 또 투수에 투자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다시 몽고메리까지 추가 영입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5.04에 그쳤고 몽고메리도 부진했다. 연달아 실패했는데도 애리조나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사이영상 출신 선발 투수 코빈 번스를 6년 2억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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