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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실점 빌미’ KIM, 반복되는 ‘투헬 악몽?’…현지 매체도 조명 “선발 제외될지도”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현지 매체가 ‘팀의 불안 요소’라고 조명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에도 먹구름이 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최근 저조한 경기력을 조명했다.문제가 된 건 전날(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24~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뮌헨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리그 1위(승점 69)를 지켰다.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9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선제 실점 장면이 치명타였다. 그는 상대의 높은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바이어는 김민재의 등 뒤에서 기습적으로 침투한 뒤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과적으로 팀은 비겼지만, 김민재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김민재는 공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공에서 멀어지는 동작을 한다”며 “방향 감각을 잃었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공교롭게도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첫 번째 실점은 우리에게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라며 “김민재도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한 크로스였고, 자신의 마크맨을 시야에서 놓쳤다. 그는 상대가 어디에서 오는지 감지하지 못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는 이 여파로 김민재가 다가오는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2차전에서 벤치를 지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뮌헨은 오는 17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앞선 1차전에선 1-2로 져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매체는 동시에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시절 김민재의 UCL 경기 부진을 돌아봤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 당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2차전에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활약한 뒤 뮌헨에 입성했다. 이탈리아에선 강한 대인방어, 빠른 스피드,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 덕분에 ‘괴물’이라 불렸다. 그러나 뮌헨 팬들이 그 활약을 체감하는 순간은 드물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적한 2023년 여름 이후 줄곧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지난해 UCL 준결승에서 범한 실수들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데뷔 시즌은 어느 정도 용서받았다. 당시 클럽은 그가 독일 문화, 팀 전술, 그리고 구단 자체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그러나 두 번째 시즌에도 그는 기대하던 수비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한 후, 현재 부상 중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아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김민재의 ‘실수’에 주목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와 UCL 무대에서 개인 실수로만 6실점을 허용한 거로 알려졌다. 이는 이 부문 최다다. 끝으로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인터 밀란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김민재를 다시 투입할지 고민할 거”라며 “김민재는 지난 1차전에서도 몇 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전임자였던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를 보고, 2차전에선 선발 제외한 바 있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1:15
스포츠일반

‘에이스’ 박지원, 올림픽 개인전 진출은 사실상 좌절…황대헌은 태극마크 확정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9·서울시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15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경쟁했다.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최민정의 뒤를 이은 건 소속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는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노도희, 이소연(55점) 심석희(42점) 최지현(37점) 등이 1장뿐인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남자부에서도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로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500m 결승에선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꿰찼다.임종언은 중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2차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언의 뒤를 이은 게 황대헌이다. 그는 1500m 3위, 500m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확보했다. 그는 중간 합계 89점을 쌓았다. 종목별 1위 점수는 34점인데, 황대헌은 3위 신동민(고려대·50점)과 격차가 39점에 달하며 최소 2위를 확정했다.이로써 황대헌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박지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25시즌을 앞둔 선발전에서도 반칙을 범했는데, 전반적인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아픔이 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이번 선발전에서 부활하며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품은 바 있다. 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반면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은 2차 선발전 첫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의 중간 합계는 13점으로, 1000m에서 우승하더라도 신동민을 넘어서지 못한다. 잔여 목표는 상위 8위 안에 입성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박지원은 유독 국제 종합대회 시즌마다 부진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설움을 푸는 듯했으나, 내년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은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7:00
해외축구

‘레알 침몰시킨 프리킥’ 라이스 멀티 골→아스널, UCL 8강 1차전서 3-0 완승

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기분 좋은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6)가 프리킥으로만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아스널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레알을 3-0으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UCL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반면 레알은 이날 패배로 통산 15회 UCL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레알은 지난 2005~06시즌에도 이 대회 16강에서 아스널과 만나 합계 0-1로 진 기억이 있는데, 19년 만의 재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경기의 주인공은 홈팀 미드필더 라이스였다. 그는 후반에만 프리킥으로 2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건 라이스가 최초다. 아스널은 미켈 메리노의 득점까지 묶어 기분 좋게 1차전을 마쳤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레알 역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핵심 멤버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전반은 잠잠했다. 레알이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니시우스도 슈팅을 합작했는데, 다비드 라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아스널은 파티, 라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으로 맞섰다. 전체적으론 아스널이 점유율을 잡고, 레알이 역습을 전개하는 그림이 반복됐다.0-0으로 시작한 후반전, 균형은 13분에 깨졌다. 아스널 라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레알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25분에도 다시 한번 티보 쿠르투아가 버티는 골문을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열었다. 위기에 빠진 레알은 루카스 바스케스, 프란 가르시아, 브라힘 디아스를 차례로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30분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0-3까지 뒤진 레알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 45분 비니시우스의 박스 밖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9 07:58
국가대표

“이라크가 우리를 도왔다!” 기뻐한 中 매체…감독 교체 ‘행복회로’ 활활

중국 현지 매체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크게 반색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일 “이반코비치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신격화된 지위에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6월 2경기에서 연승을 하더라도, 4차 예선으로 진출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경질은 시간문제”라며 “천만다행인 건,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의 해임 없이도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중국의 여정은 먹구름이 잔뜩 낀 상태다.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하위(2승 6패)다.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중국은 이날 호주(승점 13)에 패하면서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남은 방법은 3·4위를 기록한 뒤 4차 예선에서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것뿐이다.중국 매체에선 ‘사실상 2030 월드컵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물론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도 함께 언급됐다. 그런데 이반코비치 감독이 최근 이라크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애초 이라크를 이끈 건 헤수스 카사스 감독인데, 3월 A매치에서 승점 1점만 따낸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카사스 감독은 과거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라크는 한국과 같은 B조인데, 현재 3위(승점 12)에 오른 상태다. 직행권이 달린 2위 요르단(승점 13)과 격차는 크지 않다. 이라크는 최종전에서 요르단과 맞붙기 때문에, 조 2위 직행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 이 와중 이반코비치 감독의 이라크 부임설이 나온 것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과거 오만을 이끄는 등 아시아 축구에 능하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선 오만을 이끌고 일본을 꺾기도 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직 중국과 계약 중이지만, 만약 그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길 고집한다면, 중국 축구협회도 이를 동의할 수밖에 없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협회가 그를 놓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감독 교체를 통한 ‘반등’을 기대했다. 매체는 “중국 팬 입장에선 여전히 기적을 원한다. 같은 조의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가 3차 예선 중 감독을 교체하고 성적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같은 행운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중국은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C조 9·10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2 22:10
드라마

이제훈, 회장님 딸 권유리 철벽에 협상 먹구름 (협상의 기술)

이제훈, 김대명, 안현호, 차강윤이 모두가 반대하는 협상에 도전했다.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7회에서는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성동일)의 빚을 갚을 수단으로 다도 리조트 매각을 추진하는 M&A 팀이 리조트 대표 송지오(권유리)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송재식이 주식을 담보로 500억 원을 융자받았고 이를 상환할 날이 29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접한 윤주노(이제훈)는 팀원들을 소집해 대책 회의에 나섰다. 현재 시장은 산인 그룹이 부채를 갚을 능력이 있는지 의심 중이기에 빚을 갚지 못한다면 그 타격이 어마어마할 터. 주식이 아닌 500억 원을 모두 현금으로 갚아야 하는 만큼 윤주노는 송재식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사용처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계획을 짜야 한다고 판단했다.송재식이 리조트를 샀다는 사실을 안 윤주노가 매각을 제의하자 송재식은 “절대로 건들면 안 되는 애”라고 강력하게 반대의 뜻을 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리조트를 팔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CFO(최고 재무 관리자) 하태수(장현성)와 함께 대책을 찾아오라며 경쟁을 붙이기까지 했다.송재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주노는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계약을 담당했던 강상배(박형수) 이사를 통해 송재식이 매입한 것이 제주도에 있는 다도 리조트임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의 실소유주가 송재식이 아닌 송지오라는 사실까지 파악하며 매각을 위한 판을 짜기 시작했다.하지만 언제나 윤주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이동준(오만석)마저도 다도 리조트 매각을 만류해 난항을 예감케 했다. 다도 리조트는 송재식이 늘 아픈 손가락이었던 늦둥이 딸 송지오에게 특별히 선물한 것이었기 때문. 만약 윤주노가 다도 리조트를 매각하겠다고 나선다면 무사치 못할 것이므로 이동준은 만류할 수밖에 없었다.같은 시각 다도 리조트로 실사를 떠난 M&A 팀 오순영(김대명), 곽민정(안현호), 최진수(차강윤)는 우연히 마주친 송지오가 다도 리조트의 대표임을 모른 채 가까워져 갔다. 그중에서도 송지오는 옆방을 쓰는 곽민정에게 먼저 관심을 표했다.그러나 제주도에 도착한 윤주노가 송지오를 대표라고 부른 순간부터 M&A 팀과 송지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맴돌았다. 설상가상 송지오는 다도 리조트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윤주노에게 “다도 리조트를 안 팔 것”이라며 철벽을 쳐 불안감을 높였다.송재식에게 걸린 500억 원의 빚과 이자 50억 원을 갚으려면 다도 리조트를 반드시 550억 원에 매각해야 하는 터. 이를 위해서는 대표인 송지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과연 윤주노는 이 사태를 해결할 묘수를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권유리의 철벽에 가로막힌 협상 계의 백사(白蛇) 이제훈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8회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8:34
국가대표

“꿈에서 깨어났다…2030 월드컵 준비해야 할지도” 中 매체의 절망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중국 축구 대표팀의 여정에 먹구름이 꼈다. 현지 매체에선 “2030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탄식했다.중국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8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호주는 3승(4무1패)째를 올리며 조 2위(승점 13)를 지켰다. 반면 중국은 6패(2승)째를 안으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중국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호주 잭슨 어바인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은 7만 명이 넘는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반격했으나, 좀처럼 유효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9분에는 충격적인 실점이 나왔다. 호주 니샨 벨루필레이의 슈팅을, 중국 골키퍼 왕 다레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이 왕 다레이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황당한 실점. 결국 중국은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3차 예선을 통한 월드컵 본선 직행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별리그 10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중국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위 호주의 승점을 넘어설 수 없다.물론 월드컵의 꿈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다만 현지 매체에선 이미 2030 월드컵을 언급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국가대표팀이 꿈에서 깨어났다”며 “중국이 8경기에서 19실점 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본선 진출 상황은 매우 좋지 않으며, 남은 경우의 수는 플레이오프를 통한 진출 기회뿐”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 하나 있다. 중국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여전히 탈락하고 2030년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며 “이 시점에서 중국의 최고 승점은 12점이지만, 득실차는 –10 근처일 것이다. 득실차에서 크게 밀리기 때문에, 조 5위에 그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매체는 이어 “말하면 말할수록 잔혹한 현실이지만, 결국 중국은 스스로 득실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일본에 7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이겼다면, 오늘 같은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 거”라며 “팬들이 이렇게나 지지해 줬지만, 중국은 여러 차례 실망만 안겨줬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중국은 일본, 호주, 사우디를 상대로 승점을 단 1점도 따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은 이 세 팀을 상대로 이미 5점을 따냈다. 중국이 어떤 근거로 이 두 팀을 넘어 진출하겠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라고 혹평했다.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원정) 바레인(홈)과의 C조 9·10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3:35
스포츠일반

허벅지 통증·독감도 이겨냈던 여왕, 근육 파열 부상…최대 4주 이탈 전망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3·삼성생명)이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최근 오른쪽 내전근 부분 파열을 진단받았다. 즉, 3∼4주가량 코트를 떠나 재활에 매진할 거로 보인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승장구했다.안세영은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동시에 한국 여자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 오픈에서 2회 정상에 오른 선수로 등극했다.당시 안세영의 ‘부상 투혼’이 주목받은 바 있다. 안세영은 대회 4강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와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처음 호소한 바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독감까지 겹쳤으나, 왕즈이를 제압하며 세간의 박수를 받았다. 안세영은 “그렇다. 이제 내가 여왕이다(Yes, I’m a queen now)”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오는 4월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에도 먹구름이 꼈다.한편 안세영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품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7:55
국가대표

‘일본은 벌써 직행했는데’…한국은 부상·부상·부상 “운영 방안 결정 예정”

2025년 첫 출항한 홍명보호가 시작부터 난관을 만났다. 핵심 미드필더들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3무(4승)째를 올리며 B조 1위(승점 15)를 지켰다.이날 한국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의 첫 출항이었지만, 첫 슈팅은 전반 41분에 나왔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오만의 짜임새 있는 수비보다는, 한국의 부정확한 공격이 더 눈에 띄었다. 해외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모두 선발 출격했으나, 오만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41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하긴 했다. 후반 초반에는 교체 투입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어느 정도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 과정 중 이강인이 발목을 다쳐 쓰러진 사이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이강인은 코치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으나, 이렇다 할 공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주장 손흥민도 침묵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2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백승호는 전반 36분 왼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왼 발목 부상이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정승현(알 와슬)도 소집 훈련 중 왼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도 목발과 코치진에게 의존하는 등 힘겹게 경기장을 떠났다.2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의 부상 정보를 전하면서 “정밀 검사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며 “22일 용인서 재소집 후 경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회복 훈련을 앞두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애초 한국이 기대한 최상의 시나리오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국은 오만과 25일 요르단을 모두 잡으면 잔여 9·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과 비기고, 부상 선수까지 생기는 등 악재만 마주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 일본은 같은 날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해 대비됐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3:35
해외축구

중국, 거친 플레이에 레드 카드...사우디에 0-1 패배 C조 꼴찌 '월드컵 갈 수 있나'

중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졌다. 월드컵 본선행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7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1로 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5분 살렘 알 다우사리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중국의 린량밍이 루스볼을 다투는 상황에서 하산 카디쉬의 얼굴을 가격했다. 카디쉬가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거친 킥에 맞았다. 심판은 주저하지 않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다이렉트 퇴장을 시켰다. 중국은 수적 열세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중국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안타까워했다. 중국은 C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각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중국은 최하위인 6위다. 이은경 기자 2025.03.21 08:36
해외축구

‘SON 일침’ 토트넘, UEL 앞두고 DF 부상 이탈→“햄스트링 잡고 퇴장”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이번에는 수비수 케빈 단소(27)가 부상 여파로 출전이 어려울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새로운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수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일정 기간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수비수 단소는 본머스와의 경기 당시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일정 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단소는 최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된 중앙 수비수다. 임대 후 완전이적 형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마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 입장에선 단소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 그랬던 단소가 햄스트링 문제로 이탈할 전망이다. 단소는 지난 본머스와의 2-2 무승부 뒤 의료진과 함께 곧바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당시 단소는 오른 햄스트링을 움켜쥐고 있었다”고 전했다.매체는 “단소는 토트넘 합류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일정 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토트넘 입장에선 다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마침 토트넘의 다음 경기가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5 UEL 16강 2차전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AZ와의 16강 1차전서 0-1로 무기력하게 졌다. 오는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서 1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토트넘은 이미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밀린 상태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조기에 짐을 쌌다. 올 시즌 유일하게 트로피를 탈 수 있는 기회는 UEL뿐이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이후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위안은 주전 수비수 로메로와 판 더 펜이 모두 복귀했다는 점이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역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끝난 본머스전 뒤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엉성하게 시작하고, 엉성하게 뒤처졌다가 추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은 바 있다.다가오는 AZ전에 대해선 “홈에서 열리는 또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든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 스태프, 구단, 서포터 등 모든 이들이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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